HOME  >  시사

북한군 장군 김용백의 아들 김의중 목사의 포부 “남북 경협은 북한에 나무심기부터”
“유엔 제재 상황에서도 북한나무심기는 가능한 만큼 북한에 나무 심는 일부터 착수하겠습니다.” 6·25 당시 전사한 북한군 장군 김용백씨의 유복자인 김의중(71·인천 작전동·오른쪽 사진) 목사는 24일 “1997년부터 2008년까지 개성 인근 개풍묘목장 등 북한 내 묘목장 11곳을 조성한 임업전문가와 손을 잡고 북한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 21일 인천시청에서 남북경협 임업분야 1호 사업자인 제일유통 창업자 성재경(74·강원도 고성군·왼쪽)씨와 만나 북한 내에서 키운 묘목을 조림지로 옮겨 심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성씨가 ...
입력:2018-06-24 19:35:01
文 대통령 “2030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점점 현실화” FIFA 회장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 것”
문재인 대통령과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한국-멕시코 전에 앞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멕시코 전을 관람하고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멕시코에 패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로한 뒤 2박4일간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24일 오전 11시40분쯤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
입력:2018-06-24 18:30: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남북 철도 연결 땐 화합의 음악축제 꿈꿀 수 있어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러시아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1915∼1997·사진)는 괴짜로 이름이 높았다. 연주 여행을 갈 때면 늘 호텔방 침대 바로 옆에 피아노가 있어야 했고, 피아노 의자 높이에 유달리 민감했으며, 인공조명을 싫어해서 콘서트를 할 때도 어두침침한 최소한의 조명을 요구하고, 무엇보다 아무리 쉬운 곡이라도 반드시 악보를 펼쳐놓고 연주했다. 사교성이 부족했던 이 연주가를 소련 공산당 서기장인 이오시프 스탈린은 세계 각국에 투어를 보내며 공산 정권의 예술을 과시하는 도구로 삼았다. 그때 ...
입력:2018-06-24 19:10:01
[건강 나침반] 틀니 청결 유지엔 전용 세정제 사용을
“틀니를 새로 맞췄는데, 입안이 아프고 불편해서 밥도 못 먹겠어요. 틀니가 잘못된 것 아닌가요?” 틀니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다. 틀니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하지만, 자연치아와는 재질도 구조도 다르다. 따라서 틀니를 본인 치아처럼 편안하게 사용하기까지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편한 신발이라도 처음 신으면 발뒤꿈치가 아프고 불편한 것처럼, 틀니도 처음 사용하면 잇몸 눌림, 이물감 등으로 불편할 수밖에 없다. 다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응...
입력:2018-06-24 21:10:03
급물살 타는 韓·러 사업 협력
남북 해빙 무드로 문재인정부의 신북방정책이 급물살을 타면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2일 철도·전력망·가스관 연결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합의한 것에 맞춰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로세티와 ‘한·러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양국의 전력계통을 연계하고 러시아 천연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활용키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함께 시행키로 했다. 배전망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연구...
입력:2018-06-24 20:10:02
대북사업, 부푼 꿈 수혜자는 누구?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건설사들은 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철도, 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전기를 생산하는 플랜트 사업이 진행된다. 남북경협은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에 집중했던 대형건설사에게는 대박사건이다. 하지만 주택사업에만 집중했던 중견건설사에게는 그림의 떡과 다름없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대형건설사들은 저마다 태스크포스팀(TFT)를 꾸리거나 남북경협 관련 포럼에 참석하는 등 북방사업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상대...
입력:2018-06-24 19:35:01
추신수, 2루타+볼넷으로 36경기 연속 출루… 개인 신기록
메이저리그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   2루타로 36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는 추신수. [AP=연합뉴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출루 개인 신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3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80에서 0.279(290타수 81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
입력:2018-06-24 11:14:42
[월드컵] '손흥민 만회 골' 한국, 멕시코에 1-2로 패배
전반 26분 벨라에 페널티킥 골…후반 21분 치차리토에 결승 골 헌납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만회 골에도 결국 멕시코에 패배… 2패로 최하위 독일이 스웨덴 2-1로 꺾으면서 기사회생…27일 독일과 최종 3차전    23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1-2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신태용호의 태극전사들이 아스텍 전사들의 벽에 막히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하지만 독일이 스웨덴에 극적인 2...
입력:2018-06-24 10:52:55
[월드컵] 10명 뛴 독일, 스웨덴에 역전승… 한국 16강 '실낱 희망'
27일 독일과 3차전에서 이기고, 스웨덴이 멕시코에 패하면 골 득실로 16강 결정   23일 오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희망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23일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독일이 스웨덴을 2-1로 꺾으면서 한국은 27일 독일과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
입력:2018-06-24 10:41:09
북·미 외교 탄력받은 트럼프… 내달 푸틴과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왼쪽 사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초중순 미·러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두 ‘스트롱맨’은 다자 외교무대에서 만난 적은 있으나 ‘일대일 회담’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정상회담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의 외교적 성과를 등에 업고 내친김에 불편했던 러시아 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
입력:2018-06-23 04:10:01
중원을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가 있더라도 동료가 도움을 주지 않으면 혼자서 해결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현대 축구에서는 ‘중원 싸움’을 중시한다. 허리 싸움에서 승리하면 팀의 기세를 올리는 것은 물론, 동료들과의 유기적 연계 플레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중원 주도권 장악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크로아티아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3...
입력:2018-06-23 04:10:01
인간계로 내려온 메시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가 22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0대 3 완패를 당한 뒤 허탈한 듯 그라운드를 내려다보고 있다. 메시는 조별리그 두 경기 동안 12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도 못 넣었고 페널티킥마저 실축하는 등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AP뉴시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허리춤에 손을 얹고 잠시 하늘을 바라봤다. 그는 심판은 물론 동료와도 아무런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채 가장 먼저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아르헨티나를 잡았다...
입력:2018-06-23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바람을 내려고 부치는 물건 ‘부채’
‘부채’. 손에 잡고 흔들어 바람을 내는 물건이지요. 대나무 오리(가늘고 긴 조각)에 종이나 헝겊을 발라 손잡이를 붙여 만듭니다. 부채는 부치다의 옛말인 ‘부+ㅊ다’에 명사형을 만드는 애(에, 덮개 집게 등)가 붙어 연음된 것입니다. 扇(선). 부채입니다. 扇風機(선풍기)에 들어 있지요. 羽(깃 우)가 쓰인 것으로 미뤄 1900여년 전 후한의 환관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기 전에는 깃털 같은 걸로 부채를 만들었음을 알게 됩니다. 煽(선)도 扇과 같은 뜻인데 불(火)이 잘 타도록 부채질한다는(부추긴다는) 글자입니다. 부추겨 일어나게 하는 煽動(...
입력:2018-06-23 04:10:01
탈 코르셋 운동’의 확산, 1020 여성 넘어 전 세대로
“나의 볼은 항상 발그레하지 않아도 된다. 파운데이션(분말 형태의 기초화장품)을 바르고 죽은 혈색을 살리기 위해 다시 새로운 혈색을 얹는다. 이 얼마나 시간낭비, 돈낭비인가.” 김선화(가명·21·여)씨는 최근 블러셔(Blusher·볼에 바르는 화장품)를 버렸다. 어울리지 않았지만 아까워서 버리지 못했던 빨간색 틴트(Tint·입술에 바르는 화장품)와 말리는 데만 20분이 걸렸던 긴 머리에도 안녕을 고했다. 김씨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당연하게 생각했던 ‘꾸밈’이 자신을 조이는 ‘코르셋’이었음을 깨달으면서부터다. ‘#탈코르셋은 해방입니다.’ 김씨는 최근 SNS 인스타그...
입력:2018-06-23 04:05:01
[미술산책] 수묵을 닮은 사진
이정진 ‘사물 04-19’ 2004 ⓒ이정진. 국립현대미술관 커다란 한지 위에 낡은 기물이 부유하듯 떠 있다. 옛 선비들의 단잠을 돕던 목침(木枕)처럼 보인다. 한데 블랙홀처럼 빨려드는 검은 면이 심상치 않다. 대체 무엇일까? 정답은 뚜껑이 달아난 금속상자다. 일상에서 늘 쓰던 물건을 카메라로 찍은 뒤 대형 한지에 인화한 작가는 이정진(1962∼)이다. 화면 상단을 당당히 차지한 사각 기물의 강렬한 이미지와 여백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며, 시간을 초월한 듯한 미감을 선사한다. 한 점의 담백한 수묵추상이다. 이정진은 ‘사물(Thing)’...
입력:2018-06-23 04:05:01
어게인 2016!… 손흥민, 다혈질 로사노 잡아라
24일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각 팀의 주포인 손흥민과 이르빙 로사노의 발끝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전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대표팀 공개훈련을 하기에 앞서 벤치에 앉아 뭔가를 응시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로사노가 지난 18일 독일과의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은 채 환호하는 모습. AP뉴시스 24일 한국과 멕시코가 맞붙는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에이스 대결’이다....
입력:2018-06-23 04:05:01
추가 시간에 2골… 브라질 극적인 첫승
사진=신화뉴시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티테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앞두고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회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던 브라질은 첫 경기에서 스위스와 1대 1로 비기며 첫발이 꼬여 있었다. 티테 감독은 “네이마르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지만 투입한다. 우리로서는 승리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절박한 마음은 첫 승으로 연결됐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잇따라 터진 필리페 쿠티뉴(사진), 네이마르의 골에 힘입어 2대 0으...
입력:2018-06-22 23:45:01
추신수, 14호 투런포에 3타점… 35경기 연속 출루 달성
홈런으로 3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인 타자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장쾌한 투런 홈런으로 3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초 투런 홈런으로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미네소타 우완 선발 페르난도 로메로에게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로메로...
입력:2018-06-23 15:20:11
[월드컵] 외신의 대체적인 한국전 예상… '멕시코의 2-0 승리'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4일 0시(한국시간)에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한국과 멕시코의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승리를 예상하는 외국 언론은 찾기 어렵다.   대부분 외신이 멕시코의 2-0 승리를 전망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3일 멕시코의 2-0 승리를 내다보면서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형편...
입력:2018-06-23 15:11:38
'풍운의 정치인' 김종필 전 총리 별세… '3김' 역사 속으로
지난 4월 신당동 자택에서의 김종필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향년 92세…영욕의 2인자, 파란만장한 한국정치사 그 자체 "기력 다할 때까지 기억 뚜렷"…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로 불려온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오늘 오전 8시 15분께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
입력:2018-06-23 14:44:53
남북 적십자회담, 민감 주제가 걸림돌로… 이산 상봉 낮은 수준 합의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 세 번째)을 수석대표로 하는 우리 측 대표단 4명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박 회장 맞은편) 등 북측 대표단 3명이 22일 금강산호텔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오는 8월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했지만 합의 수준은 최근 일련의 남북 및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과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
입력:2018-06-22 18:55:01
文 대통령 “시베리아 횡단철도 내가 자란 부산까지 다다르길…”
러시아 국빈방문  사상 첫 의회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 의회 연설에서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고, 이후 남·북·러 3각 경제협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북아의 평화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부터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해 첫 일정으로 의회 연설을 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
입력:2018-06-22 05:10:02
[타임아웃] 페어플레이 하면 순위 싸움서 혜택 받는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조별리그 순위 결정 과정에서는 이전 대회에 없던 ‘페어플레이 포인트’ 규정이 적용되고 있다. 옐로카드는 1점, 옐로카드 2회에 따른 퇴장은 3점, 레드카드는 4점이 차감되는 식이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 소속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6일(한국시간) 열린 맞대결에서 3대 3으로 비겼다. 2차전에서는 나란히 이란과 모로코에 1대 0으로 승리했다. 당연히 득점과 실점 수가 같고 승자승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조별리그가 종료된다면 B조 1위는 스페인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답은 이번 대회에...
입력:2018-06-22 04:10:01
[굿모닝 러시아] 멕시코 관중 ‘욕설 응원’에 냉소하라
  김태현 기자 지난 18일 0시(한국시간) 독일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멕시코 1대 0 승)이 열린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관중 7만8011명 중 절반은 멕시코 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90분 내내 응원가를 부르며 그라운드로 열정을 쏟아내더군요. 자국 선수들을 열심히 응원하는데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만 문제는 욕설을 동원한다는 것입니다. 멕시코 팬들은 상대 골키퍼가 골킥을 날릴 때 습관적으로 “푸토(puto)”라고 외칩니다. 푸토는 스페인어로 겁쟁이를 뜻하며, 동성애를 혐오하는 은어입니다. 멕시코 ...
입력:2018-06-22 04:10:01
본선 첫 출전국, 강적 만나도… 물러서지 않고 돌진 앞으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지난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있다(위쪽 사진). 파나마의 공격수 블라스 페레즈(오른쪽)가 지난 19일 소치에서 진행된 G조 첫 경기에서 공을 차지하기 위해 벨기에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아래쪽). 신화AP뉴시스 파나마와 아이슬란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국가다. 이들은 월드컵 데뷔전에서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움츠러들거나 물러서지 않았다. 장렬한 경기를 치렀고, 전 ...
입력:2018-06-22 04:10:01
‘트릭’ 실패한 신태용, ‘팔색조’ 오소리오 이번엔… 전략에 울고 웃는다
현대 축구에서 감독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감독의 작전과 용병술에 따라 팀의 플레이는 물론 경기 결과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이 좋은 사례다. 한국은 감독의 ‘트릭’ 때문에 패배를 맛봤다. 반면 멕시코는 감독의 팔색조 전술 덕분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24일 0시(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맞붙는다. 양 팀 감독은 과연 어떤 ‘지략 대결’을 펼칠까. 우선 거함 독일을 물리치고 1승을 거둔 멕시코...
입력:2018-06-22 04:10:01
[책과 길] “경애하는, 보통사람의 마음 담고 싶었다”
신작 ‘경애의 마음’을 낸 김금희 작가는 18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나도 주인공 경애처럼 타인에 대해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고 말했다. 창비 제공 한 사람이 어떤 비극으로부터 걸어 나오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금희(39) 작가의 소설 ‘경애의 마음’(창비)은 여기에 소용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등으로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받은 김 작가의 첫 장편이다. 그를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1999년 인천 호프...
입력:2018-06-22 04:10:01
[책과 길] 장애·가난·외모 탓에…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응원가
1급 지체장애인이면서 변호사인 김원영(32)씨는 2010년 펴낸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는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의 끄트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앞으로 내게 다시 무엇인가를 쓸 기회가 온다면 나는 증언을 넘어 변론을 하고자 한다. 그 변론이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나의 몸, 당신의 몸, 내 친구들의 몸 그리고 우리 모두의 몸이 가진 자유가 될 것이다.” 그리고 8년이 흐른 최근에서야 당시 그가 공언한 후속작이 세상에 나왔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은 장애나 가난이나 볼품없는 외모 탓에 세상에서 ‘실격당한 자들&r...
입력:2018-06-22 04:10: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햄버거의 유래
햄버거 햄버거에 들어가는 다진 고기 ‘패티(patty)’가 몽골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몽골군의 기동력이 신출귀몰할 수 있었던 것은 보급부대 없이 장병 스스로 자기 먹을 걸 안장 밑에 갖고 다니며 식사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그 안장 밑 음식이 바로 육포가루였다. 그런데 고기를 말려 빻아 가루를 만들 시간도 없는 부대는 고기를 잘게 썰어 덩어리로 만든 후 안장 밑에 넣고 다녔다. 말이 뛸 때마다 그 충격으로 고기가 다져져 날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말의 체온으로 숙성까지 가능했다. ‘동방견문록’...
입력:2018-06-22 04:05:01
신속 후속 협상 촉구하면서도 NSC 비핵화 검증 전문가 해고
존 볼턴(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신속한 후속협상을 촉구하면서도 비핵화 검증 협상 실무를 맡고 있는 NSC 간부를 해고해 몽니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할 것인지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을 맞았다”며 “미국은 길게 늘어지는 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북한 관리들과 곧 만나는 등 외교적 관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
입력:2018-06-22 04:05:01
다시 열린 판도라상자… 지구촌 흔드나
2016년 파나마 최대 법률회사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내부 자료는 세계를 뒤흔들었다. ‘파나마 문서(Panama Papers)’로 불리는 이 내부 자료를 통해 세계 각국 전·현직 정치지도자 72명을 비롯해 기업인, 스포츠 스타, 연예인 등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탈세 등에 활용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에 문제의 모색 폰세카에서 443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120만건의 문서가 새롭게 유출됐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각국 언론과 협력해 분석한 결과가 21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일제히 공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나온 자료는 2016∼2017년 자료로 ...
입력:2018-06-22 04:05:01
[책과 길] 기본소득, 유토피아로 가는 길
스위스는 2016년 6월 기본소득 도입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하지만 이 투표는 기본소득이라는 의제를 세계적으로 환기시킨 일대 사건이었다. 사진은 투표가 실시되기 한 달 전 스위스 제네바 플랑팔레 광장에 설치된 대형 현수막이다. 현수막에는 ‘기본소득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다. AP뉴시스 기본소득 논의를 가로막는 가장 커다란 장벽은 윤리적 반감이다. 많은 이들은 일을 하지 않거나, 일을 하려는 의지도 없는 사람에게 돈을 쥐어주는 건 잘못됐다고 여긴다. 그것은 “게으름...
입력:2018-06-22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오바마가 추천하는 5권의 책과 글 한 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대단한 독서광이다. 대통령 시절 여름휴가지에 갖고 가서 읽은 책 목록은 늘 화제였다. 백악관을 떠난 뒤에도 그는 가끔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은 책들을 추천했다. 그가 최근 페이스북에 책 다섯 권과 잡지에 실린 글 하나를 소개했다. 한 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해 상반기에 출간됐다. 주로 미국사회의 경제적 불평등과 차별, 다인종사회를 살아가는 미국시민의 정체성 혼란 등을 다루고 있다. 현실정치에 대한 직접적인 목소리를 내는 대신 독서를 통해 대안과 문제 해결을 모색해보라는 간접적인 메시지인 셈이...
입력:2018-06-22 04:05:01
[책속의 컷] 수십 억년 전의 과거를 만나는 경이
지금이라도 경북 영천 보현산을 찾으면 사진 속 저 은하수를 만날 수 있을까. 밤하늘을 하얗게 밝힌 별들의 행렬은 탄성을 자아낸다. 하지만 도시에서 저토록 밝은 은하수를 보기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도시의 휘황한 불빛이 별빛을 앗아가서다. 저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천문대의 시간 천문학자의 하늘’을 펴낸 전영범(58)씨다. 그는 1992년부터 해발 1124m에 위치한 보현산천문대에서 밤하늘을 관측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천문학자이면서 동시에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천체사진가다. 보현산천문대 대장을 역임했으며, 현...
입력:2018-06-22 04:05:01
[책과 길] 무심히 말 걸어줄 낯선 이만 있다면…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중견 소설가 조경란(49)이 ‘일요일의 철학’ 이후 5년 만에 내는 소설집 ‘언젠가 떠내려가는 집에서’엔 이런 이야기 8편이 실렸다. 낯선 이들이 한집에 살면서 서로에게 던지는 질문, 사람 사이의 작은 변화가 공동체에 일으키는 파장, 매일의 삶에 일용할 양식이 되는 말 등에 대한 다사로운 성찰이 담겼다. 표제작은 양아버지와 메마른 삶을 살아오던 서른일곱 살 남자 인수가 새로 온 가사도우미 경아와 지내며 가족을 이뤄가는 이야기다. 일하러 온 첫날, 경아는 생닭을 손질한다. 어쩔 ...
입력:2018-06-22 04:05:01
“미군 유해 250구 1∼2일 내 송환”… 北·美 합의 첫 이행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의 송환 작업을 시작했다. 미국 정부 관료는 북한이 미군 전사자 유해 최소 250구 이상을 1∼2일 이내에 송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의 군 소식통도 이날 “유해 송환을 위해 미군 관계자들이 현재 북한에 들어가 있다”면서 “준비 작업이 필요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에 송환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전쟁 포로와 실종자들의 유해 송환은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유해 송환이 이뤄지면 북·미 정상...
입력:2018-06-21 18:35:01
호주, 덴마크 상대로 ‘무서운 뒷심’
호주가 90분 동안 덴마크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유쾌한 반란을 꿈꿨지만 아쉽게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다. 호주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지난 16일 프랑스전에서 1대 2로 패한 호주는 이날 무승부로 대회 첫 승점을 챙겼다. 쉽지는 않지만 16강행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호주는 전반 7분 만에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호주는 양쪽 측면을 활용한 역습으로 반격했다. 전반 36분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입력:2018-06-21 19:50:01
[포토] 육아용품의 모든 것 ‘서울베이비페어’
여성 관람객들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베이비페어’에서 유아용 모빌을 살펴보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입력:2018-06-21 22:00:01
평양∼中 시안 국제항로 내달 개통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들어 세 번째 방중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중국과 북한을 연결하는 신규 항공 노선 개통 소식이 알려졌다. 21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당국이 최근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를 오는 7월 개통키로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북한 고려항공(사진)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시안까지 총 5개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시안∼평양 노선은 단순히 신규 노선 개통 이상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안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고향인 데다 이번 조...
입력:2018-06-21 21:50:02
中 항모 기술, 美 턱밑 추격
중국은 자체 건조 중인 두 번째 국산 항공모함에 스키점프 방식이 아니라 전자식 사출(캐터펄트)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전투기를 순간 가속시켜 이륙을 돕는 장치로 항모전력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중국 항모를 건조하는 중국선박중공(CSIS)은 건조 중인 최신형 항모의 이미지 사진을 공개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신형 항모 사진을 공개한 것은 군사력에서도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중국의 ...
입력:2018-06-21 18:50:01
[200자 읽기] 정유정이 들려주는 삶·소설 창작 이야기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으로 유명한 작가 정유정의 소설 창작 이야기. 소설가로서 정유정의 삶과 소설 창작론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소설을 쓰고 싶은 이들에게는 실제적인 조언이 되고 독자들에게는 작가의 집필 과정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정유정이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다. 264쪽, 1만3000원.  
입력:2018-06-21 19:20:01
[200자 읽기] 허투루 내뱉은 당신의 말 한마디가…
대기업 ‘홍보맨’이었던 한국인과 일본의 언론인이 의기투합했다. “말은 상대를 위한 헤아림의 도구”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허투루 내뱉은 말이 얼마나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지 들려준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도 실감케 하는 책이다. 288쪽, 1만4000원.  
입력:2018-06-21 19:25:01
피아니스트 손열음, 부조니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
피아니스트 손열음(32·사진)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1949년 만들어진 대회다. 1위 수상자를 잘 내지 않는 엄격한 콩쿠르로도 유명하다. 손열음은 오는 8월 22∼29일 진행되는 이 대회 예선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예선을 통과한 연주자들은 내년 8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한다. 손열음은 다음 달 25일 시작되는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
입력:2018-06-21 21:10:01
독일어권 활약 성악가 연광철, 최고 영예 ‘캄머쟁어’ 칭호 받아
성악가 연광철(53·사진)이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을 받는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슈타츠오퍼)으로부터 최고의 예술가에게 공식 부여되는 캄머쟁어 호칭을 받는다. 1742년 설립된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은 독일 오페라를 상징하는 명문 극장이다. 그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에 출연한다. 이 무대가 끝난 뒤 커튼콜에서 캄머쟁어 호칭 수여...
입력:2018-06-21 21:10:01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토지’ 박경리 동상 섰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동상(사진)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내 현대조각정원에 세워졌다. 롯데는 2013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러시아의 ‘국민 시인’ 푸시킨 동상이 건립된 데 따른 화답 차원으로 박경리 동상이 세워졌다고 21일 밝혔다. 20일 한·러 민관 대화채널인 ‘한·러 대화’ 주최로 열린 동상 제막식에 롯데지주 오성엽 부사장이 참석했다. 푸시킨 동상은 러시아 작가동맹이 2012년 한·러 대화에 요청해오자 롯데가 소공동 롯데호텔 앞 부지를 제공해 건립됐다. 롯데는 지난해부...
입력:2018-06-21 21:10:01
“亞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 DMZ·서울·평양 공연 추진”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2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국제콘퍼런스’에서 영국 유명 인디레이블 ‘쿠킹 바이닐’의 마틴 골드슈미트 회장(왼쪽)과 대담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의 비무장지대(DMZ)·서울·평양 공연을 제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2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개장 2주년 행사로 개최된 ‘DMZ 피스트레인(Peacetrain) 뮤직 페스티벌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
입력:2018-06-21 21:05:01
[200자 읽기] 전설의 저널리스트 팔라치 일대기
이탈리아가 낳은 전설적인 저널리스트 오리아나 팔라치(1929∼2006)의 일대기가 담겼다. 팔라치는 생전에 어디에 있든 뭔가를 기록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가 남긴 글과 메모를 선별해 엮은 작품이다. 그는 “적이 없는 기자가 훌륭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좋은 기자는 절대 호의적인 사람일 수 없다”고 적었다. 김희정 옮김, 288쪽, 2만2000원.  
입력:2018-06-21 19:20:01
기장군에 국내 최대 테마파크 조성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조감도)가 조성된다. 21일 부산도시공사와 GS리테일, 롯데쇼핑 등으로 구성된 테마파크 사업법인인 오시리아테마파크PFV㈜ 등에 따르면 단지 내 49만9000㎡ 규모에 조성되는 테마파크는 내년 4월 착공, 2021년 초 완공 예정이다. 숲과 정원을 테마로 한 테마파크는 서울 롯데월드나 용인 에버랜드급 이상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테마파크에는 놀이시설과 루지를 비롯해 쇼핑몰, 식음료매장, 스포츠파크, 호텔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테마파크의 1단계 사업으로는 놀이시...
입력:2018-06-21 19:20:01
[200자 읽기] 총 아닌 책으로 저항한 젊은이들
2015년 어느 날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내전이 한창인 시리아의 도시 다라야의 청년들이 폭격으로 엉망이 된 도시에 도서관을 만든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프랑스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 청년들의 사연을 취재했다. 총이 아닌 책을 통해 압제에 저항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임영신 옮김, 244쪽, 1만4000원.  
입력:2018-06-21 19:20:01
[200자 읽기] 도둑과 경찰의 눈으로 본 도시 건축물
미국에서 뉴욕타임스나 뉴요커 같은 유명 매체에 건축 환경 범죄와 관련된 글을 꾸준히 기고하고 있는 저자가 건물 침입의 역사를 통해 이색적인 건축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둑과 경찰의 눈으로 도시의 건축물을 살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016년 미국에서 출간됐을 때 아마존은 이 책을 ‘올해의 책’에 선정했었다. 김주양 옮김, 352쪽, 1만5000원.  
입력:2018-06-21 19:20:01
“아이폰 위치정보 수집한 애플, 배상 책임 없다”
대법원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임모씨 등 국내 아이폰 사용자 299명이 미국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폰 기기 중 일부는 위치서비스 기능을 끈 상태에서도 위치정보가 애플 서버에 전송되는 버그(bug·프로그램 작동 오류)가 발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1년 8월 애플이 사용자 동의를 받지 않고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며 위치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이에 임씨 등은 “애플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
입력:2018-06-21 19:10:01
反트럼프에 베팅하는 美 억만장자
미국의 거부(巨富)들이 ‘반(反)트럼프’를 위해 거액의 돈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세계 최고 갑부’ 공동 9위인 찰스·데이비드 코크 형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반대하는 광고를 내보는 데 수백만 달러를 쓸 예정이다. 또 포브스 선정 세계 갑부 11위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들에게 8000만 달러(약 889억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석유·화학 재벌인 코크 형제의 후원을 받는 정치단체 ‘자유의 동반자’가 25일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반대...
입력:2018-06-21 18:50:01
트럼프, 아이들 눈물에 멀어진 노벨상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불법 입국자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정책을 결국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리 수용이 ‘반인륜적’이라는 국내외 안팎의 비난에 직면하자 불법 입국자와 자녀를 함께 수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전격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행정명령)은 가족들을 함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우리가 매우 강력하고 튼튼한 국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 데 관한 것”이라면서 “가족들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달 초 시행된 불법 입국자와 미성년 자녀 격리 수용 정...
입력:2018-06-21 18:50:01
[단독] 남북 군, DMZ 내 궁예도성 구석기 유적 등 공동 발굴 추진
군 당국이 궁예도성을 비롯한 비무장지대(DMZ) 역사유적에 대한 남북 공동발굴을 추진한다. 남북 정상이 서명한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DMZ의 실질적인 평화지대 조성을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역사유적 공동발굴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북측에 이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1일 “상호 신뢰 구축 차원에서 역사유적 공동발굴 조사 방안을 북측에 제안했다”며 “이는 DMZ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북측은 DMZ 비무장화와 관련해 판문점 ...
입력:2018-06-21 18:50:01
디즈니, 21세기폭스 품는다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 인수가로 713억 달러(약 78조9000억원)를 제시해 인수를 눈앞에 뒀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가 이번 인수를 성사시키면 ‘초거대 공룡기업’(사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디즈니가 제시한 인수가는 1주일 전 케이블 TV업체 컴캐스트가 내놓은 650억 달러(약 71조9000억원)를 웃도는 금액이다. 인수가에는 주식 524억 달러(약 58조원)가 포함됐다. 폭스는 “컴캐스트의 제안보다 뛰어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되는 이유다. 인수 대상은 21세기폭스의 영화...
입력:2018-06-21 18:50:01
22일 금강산서 남북적십자회담, 8·15 이산가족 상봉 일정 등 논의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 '금강산으로'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세부 일정과 규모 등을 논의할 남북 적십자회담이 22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대한적십자사(한적) 박경서 회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측 대표단은 21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를 출발, 강원도 고성에서 하루 묵고 회담 당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 호텔로 향한다. 박 회장은 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과 인도주의 제반 문제, 특히 이산가족들의 한을 푸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지 잘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이산가족 전원...
입력:2018-06-21 18:35:01
[월드컵] 크로아티아,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3-0 완파… 16강 진출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오른쪽)가 21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었던 크로아티아는 이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3-0으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P=연합뉴스]   1958년 월드컵 조별리그서 체코에 1-6 대패 후 '최악'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무대에서 60년 만에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1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입력:2018-06-22 10:20:03
[월드컵] '제2의 앙리' 음바페 월드컵 데뷔골… 프랑스, 16강 진출 확정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한 페루는 조별리그 탈락 고배   프랑스의 젊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21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페루와의 C조 2차전에서 전반 34분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가 '제2의 앙리'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 골로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21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C조 2차전에서 페루를 1-0으로 눌렀다. ...
입력:2018-06-22 03:45:25
캘리포니아, 146년 묵은 '경찰 정당방위 발포법' 바꾸나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1872년 이래 146년간 바뀌지 않은 경찰의 정당방위 발포 규정을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현지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주 의회 상원 소위원회는 '경찰관 자신이나 동료, 타인이 부상하거나 사망할 위험에 이르게 할 임박하고 심각한 상황에서만 치명적인 물리력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못 박은 경찰 복무규정 입법안(AB931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정당방위로 인정되는 경찰 발포권에 대한 큰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머큐리뉴스는 평했다. 법안을 입안한 셜리 웨버 주 하원의원(민주·샌디에이고)은 "이 나...
입력:2018-06-22 02:06:37
'출루 머신' 추신수, 34경기 연속 출루… 개인 타이기록 -1
추신수가 20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경기, 1회초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출루 머신'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 최다 타이기록에 한 경기만이 남았다. 추신수는 20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한 차례 출루한 추신...
입력:2018-06-22 01:43:45
[이슈분석] 中 끼어들기, 비핵화 프로세스 동력 떨어뜨리나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아직 중국에 머물고 있는 시각에 보도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운데)이 20일 오후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 앞에서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 오른쪽에 이설주 여사가 차량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김 위원장 부부가 서우두국제공항에서 항공기 트랩에 올라 배웅 나온 중국 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김 위원장은 1박2일의 방중 일정을 마쳤다. AP...
입력:2018-06-21 04:10:01
석가탑은 6년인데, 국보 미륵사지 석탑 보수에 20년이 걸린 이유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서쪽 석탑이 해체·수리에 들어간 지 20년 만에 20일 언론에 공개됐다. 석탑 원부재의 81%가 재활용되며 무리한 추정 복원 없이 장시간에 걸쳐 보수해 한국 문화재 보존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듣는다. 문화재청 제공   일제 강점기에 무너진 탑의 서쪽 부분을 콘크리트로 땜질한 모습. 문화재청 제공 가설 덧집 아래 미륵사지 서쪽 석탑이 위용을 드러냈다. 옥개석은 처마같이 날렵했고, 원래 석탑의 돌이 81% 사용된 탑은 1300여년 전 백제탑의 고풍스러운 멋을 풍겼다. 1992년 ‘복원’한 미륵사지 동탑이 ‘현대 ...
입력:2018-06-21 04:10:01
주지사들 ‘가족 격리’ 반발… 트럼프 “정책 손질” 한발 빼
한 남성이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홈스테드의 밀입국 어린이 수용시설 앞에서 ‘비인간적인 트럼프, 나치가 어린이들을 격리시켰다’고 쓰인 피켓을 들고 정부의 밀입국 부모 자녀 격리 정책에 대해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AP   밀입국한 부모와 미성년 자녀를 격리 수용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관용’ 이민정책에 대한 비판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무관용 정책을 손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
입력:2018-06-21 04:10:01
[And 경제인사이드] 기업들은 “일 돌아갈까” 끙끙, 근로자는 “일 늘어날까” 불안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는 이달부터 한 달에 한 번 주 4일 근무하는 ‘인풋 홀리데이’를 시범 도입했다. 유급 휴가 외에 하루를 휴일로 추가해 주 4일 근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2015년 이 회사 신입사원이 한 달에 100시간 이상 연장근무를 하다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회사가 마련한 근로시간 단축 정책의 일환이다. 과로사를 뜻하는 일본어 단어 ‘가로시’(かろうし)를 영어발음대로 적은 ‘karoshi’가 옥스퍼드 사전 등에 등재될 정도로 장시간 근로가 문제가 됐던 일본에서도 주 4일 도입 기업이 늘고 있다. 유니클로는 하루 10시간씩 주 4일을 일하는 제도를 도입했고, 야...
입력:2018-06-21 04:10:01
[별별 과학] 공기와 투명한 얼음
지난주 휴가 중에 바닷가에서 딸아이가 다소 기발한 질문을 했다. 물분자에 산소가 있는데 물속에서 왜 질식하느냐고 한다. 산소원자와 수소원자는 서로 공유결합으로 단단히 묶여 있어 쉽게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양서류는 어떻게 물속에서 피부호흡을 하느냐고 또 물어본다. 물속에는 산소분자가 녹아 있다. 이를 용존산소라고 한다. 상온에서 1ℓ 물속에는 대략 10㎖의 산소가 녹아 있다. 양서류는 피부에 용존산소를 흡수하는 조직이 있어 피부호흡이 가능하고, 물고기의 아가미에도 산소를 걸러내는 조직이 있어 물속 호흡이 가능하다. 물속...
입력:2018-06-21 04:05:01
‘기’ 살리고 ‘흥’이 나야 ‘승’
기성용·손흥민 장점 살려라 “적극적이지 못했고, 얼어서 엉덩이를 뒤로만 빼는 모습이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스웨덴에 맞서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모습을 이같이 촌평했다. 수비 조직력을 둘러싸고 쏟아지던 우려를 감안하면 1실점은 나름대로 성공적인 결과였다. 하지만 모두가 뒤로 물러난 채 유효슈팅을 하지 않고서는 경기를 이길 수 없는 노릇이었다. 전술적인 실패는 기성용과 손흥민의 데이터에서도 발견된다.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동료들에게 75차례 공을 건넸던 기성용은 스웨덴전에서 45개의 패...
입력:2018-06-21 04:05:01
“임진강서 목욕하던 전장의 기억 생생”
부경대 유엔서포터즈가 지난 2월 호주 시드니를 방문,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붉은색 원 안이 콜호프씨). 부경대 제공   콜호프씨가 보낸 편지와 감사패. 부경대 제공 “우리를 기억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큰 존경을 표합니다.” 6·25전쟁 68주년을 앞두고 호주의 참전용사가 부산 부경대 학생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부경대가 20일 공개한 편지에서 호주 시드니의 참전용사 콜호프(88)씨는 “68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가 한국을 지켜주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는 젊은 학생들에게 고맙다&r...
입력:2018-06-21 04:05:01
김고은부터 김다미까지… 충무로 신데렐라 계보는 ing
주연으로 데뷔한 충무로의 신데렐라들. 왼쪽부터 ‘은교’의 김고은, ‘아가씨’의 김태리, ‘버닝’의 전종서, ‘마녀’의 김다미. 각 영화사 제공 또 한 명의 빛나는 신예가 등장했다. 첫인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아이처럼 말간 얼굴 안에 순수와 상처, 광기에 이르는 다채로운 감정들이 스친다. 여성 원톱 주인공을 앞세운 액션영화 ‘마녀’의 김다미(23) 얘기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마녀’는 ‘신세계’(2012) ‘브이아이피’(2017) 등 남성 누아르를 주로 만들어 온 박훈정 감독의 ...
입력:2018-06-21 00:15:01
‘개들의 섬’ 혐오에 맞서… 아웃사이더들의 당찬 반란 [리뷰]
애니메이션 영화 ‘개들의 섬’의 한 장면. 소년 아타리(가운데)와 버려진 다섯 마리의 개들이 쓰레기 섬에서 탈출하기 위한 모험을 벌인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지금으로부터 20년 뒤의 일본. 가상 도시 ‘메가사키’의 시장 고바야시는 고양이를 추앙하고 개를 혐오한다. 전염성 강한 ‘개 독감’이 퍼지자 그는 기다렸다는 듯 모든 개들을 쓰레기 섬으로 추방시킨다. 양아들 아타리의 충직한 경호견 스파츠가 그 첫 번째 대상이 된다. 쫓겨난 개들은 굶주림과 외로움에 시달린다. 구더기가 득실대는 음식물 쓰레기를 ...
입력:2018-06-21 00:05:01
머리 쓴 호날두… 4골로 단독 선두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두 번째)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헤딩골을 넣고 있다. AP뉴시스   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헤딩 득점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포르투갈과 모로코의 경기가 열린 20일(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전반 4분 포르투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
입력:2018-06-20 23:40:01
세계 명문 클럽 눈도장 찍힌 ‘라이징 스타’는?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들이 자국의 우승을 위해 혈투를 벌이는 월드컵에서는 매번 새로운 ‘라이징 스타’가 등장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는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등이 자신을 알렸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1차전부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 모스크바), 데니스 체리셰프(비야레알)와 멕시코의 이르빙 로사노(PSV 아인트호벤)가 대표적이다. 러시아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골로빈은...
입력:2018-06-20 19:50:01
시진핑 “북·중 관계, 양국에 복 줄 것” 김정은 “조·중, 세계·지역 평화 수호”
사진=AP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9∼20일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차례 회동하며 북·중 밀착관계를 과시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의 농업과학관 등을 둘러보며 중국과의 경제 협력 및 교류를 조기에 복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한데 이어 20일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 주석과 오찬을 겸해 다시 회동했다. 오찬에는 김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 여사와 시 주석 부부가 함께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100일 내 세 차...
입력:2018-06-20 22:20:01
남북 연락사무소 8월 중순까지 개소
정부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오는 8월 중순까지 개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8월 중순까지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한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남북 간 긴밀한 협의와 민간 교류·협력을 보장하기 위해 개성에 설치키로 했다.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 회담에서도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설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
입력:2018-06-20 22:20:01
드루킹 조작 댓글 1만6천개 늘어… 부정 클릭도 184만회 확인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 씨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검찰이 ‘드루킹’ 김동원(49·사진)씨와 공범 ‘서유기’ 박모(30)씨 등 4명이 조작한 것으로 의심되는 댓글 1만6000여개를 추가 확보하고 재판 연장을 요청했다. 김씨는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재판을 서둘러 끝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부장판사 김대규) 심리로 20일 열린 3차 공판에서 검찰은 “범행증거가 늘어 추가 기소가 필요하니 재판 일정을 지...
입력:2018-06-20 19:40:01
“서해안 유류유출 사고 극복한 국민들 대단”
미국과 스웨덴, 영국 등 5개국에서 온 유류유출 오염 관련 석학들이 19일 충남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유류유출 피해를 극복한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유류유출 오염 관련 해외 5개국 석학들이 19일 충남 태안군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 사고 수습에 나섰던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냈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들의 기념관 방문은 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국제콘퍼런스’의 현장답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서해안 유류유출 ...
입력:2018-06-20 22:05:02
파리 열차칸서 태어난 아기, 25년 탑승권 선물받아
프랑스 파리 도심 열차 안에서 18일(현지시간) 아기가 태어나 ‘25년간 무료 탑승’ 선물을 받았다고 미국 CNN방송 등이 20일 전했다. 한 임신부는 오베르역에 정차한 고속교외철도(RER) A라인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들과 구급대원, 철도업체 직원의 도움을 받아 오전 11시40분쯤 아들(사진)을 낳았다. 지역 병원으로 옮겨진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RER을 운영하는 파리교통공단(RATP)은 ‘RER A라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며 아기가 25번째 생일을 맞을 때까지 자사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RER은 파리 시...
입력:2018-06-20 18:55:01
남가주사랑의교회 이단사상 세미나 30~7월1일
애나하임 소재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노창수·1111 N. Brookhurst St.)는 30(토)~31일(일) 바른 신앙 세우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30일 오전 6시 20분과 오후 7시, 7월1일(일) 1, 2, 3, 4부 예배 시간으로 이어지는 이 자리에는 탁지원 소장(현대종교발행인)이 강사로 나서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가정을 파괴하고 기성 교회들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사이비, 이단 사상들의 실체를 알려 준다. 교회 측은 성경에 기초한 바른 믿음을 갖는 데 큰 도움을 줄 이 세미나에 많은 이들의 참석을 부탁했다. 문의 (714)772-7777
입력:2018-06-21 14:03:06
‘백악관 터줏대감’ 헤이긴 내달 떠난다
‘백악관 터줏대감’이자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의전·경호 실무 협상을 총괄한 조 헤이긴(62·사진)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다음 달 사임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19일(현지시간) 헤이긴 부비서실장이 북·미 정상회담을 끝으로 당초 계획대로 7월 초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남자’로 불리는 헤이긴 부비서실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싱가포르에 머물며 북한 협상팀 대표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여러 차례 만나 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준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해 5월 중동·유럽 순방, 11월 아시...
입력:2018-06-20 21:20:01
이수만·방시혁 뮤직 리더 선정
미국 대중문화매체 버라이어티는 20일(현지시간)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왼쪽) 대표 프로듀서와 그룹 방탄소년단을 발굴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오른쪽) 대표 프로듀서를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선정했다. 23명(팀)을 선정한 리스트에서 아시아인은 이수만·방시혁 프로듀서와 중국의 스칼릿 리 지브라미디어 대표 3명이다. 버라이어티는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K팝 개척자”라고 평가했다. 방시혁 프로듀서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K팝 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rdquo...
입력:2018-06-20 21:20:01
김은경 환경부 장관 “中, 미세먼지 감축에 굉장히 적극적”
김은경(사진)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장관은 19일 환경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공동 협력해 (미세먼지를) 줄여갈 수 있는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13년 이후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통해 베이징 미세먼지 농도를 30∼40%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반대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LTP)’ 4단계(2013∼2017년) 보...
입력:2018-06-20 21:15:01
미투 최영미 시인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한 최영미(사진) 시인이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일 서울시는 “최 시인은 문학 활동을 통해 여성이 직면할 수밖에 없는 성적 불평등, 사회적 모순과 치열하게 대면해 우리 사회의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작년 ‘괴물’이라는 시를 발표, 문단 내 성폭력과 남성권력 문제를 폭로해 미투운동이 사회적 의제로 확산되는 데 이바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성평등 실현, 여성 인권 및 안전 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에 공적...
입력:2018-06-20 21:15:01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9월8일... 7월20일 원서 마감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는 제9회 해외 한국사능력 검정 특별시험을 9월8일(토) 오후 1시30분 LA한국교육원과 애나하임 소재 사랑의교회한국학교 등 2곳에서 실시한다.   이 시험은 재외동포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과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며, 응시료는 없다. 한국어와 영어 중 택일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은 7월20일까지 교육원(680 Wilshire Place #200)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성적 우수자 중 10명 정도는 오는 11월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한국역사문화 탐방에 초청을 받게 된...
입력:2018-06-21 13:15:17
서울대 입학설명회 24일 JJ그랜드호텔
서울대학교는 오는 24일 오후 4시 LA 한인타운 소재 JJ그랜드호텔에서 LA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학교 입학본부의 유경하 입학관리과장과 유혜영, 노은미 입학사정관이 나와 서울대학교에 관심있는 학생,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인재특별전형과 수시모집 일반전형에 대해 설명한다.   글로벌인재 특별전형의 경우 본인, 부모 모두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이수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일반전형은 법령에 의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
입력:2018-06-21 12:51:02
검찰 수사지휘권 폐지… 경찰에 1차 수사권·종결권
김부겸 장관(왼쪽부터)과 이낙연 국무총리, 박상기 장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검·경수사권 조정 합의… 수직관계→상호협력관계 검찰의 직접수사,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한정 자치경찰제 2019년 서울·세종·제주 시범실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 (PG)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고 경찰에 모든 사건에 대한 1차 수사권과 종결권이 부여된다.  검찰과 경찰의 관계는 ...
입력:2018-06-21 12:19:05
트럼프 "한국전쟁 미군 유해 200구, 오늘 돌려받았다"
'北, 비핵화 약속' 언급하며 밝혀…"김정은, 그의 나라를 위대하게 만들 것"   북한의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이미 오늘 200구의 미군유해를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유세현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의 위대한 전사자 영웅들의 유해를 돌려받았다"며 "사실 이미 오늘 200구의 유해가 송환됐다(have been sent...
입력:2018-06-21 12:08:35
문대통령, 러시아 향발… 사상 첫 하원 연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러시아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내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비핵화 지지확보·남북러 협력촉진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한러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날 인터뷰는 러시아 공영통신사 타스통신,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 국영 러시아방송과 합동 인터뷰로 진행됐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를 국빈...
입력:2018-06-21 11:57:05
조심해! 또 이 카드 받으면 끝이야
한국 축구 대표팀의 김신욱(가운데)이 지난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엘 아길라르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아든 뒤 억울해하고 있다. AP뉴시스 갈 길 바쁜 한국 축구 대표팀에 ‘옐로카드(경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은 오는 24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8일 스웨덴전에서 카드 잘 꺼내기로 소문난 호엘 아길라르(엘살바도르) 주심을 만나 2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아길라르 주심의 민감한 파울 콜을 제대로 ...
입력:2018-06-20 19:45:01
EPL·분데스리가 득점왕의 눈물
리그에서 너무 힘을 뺀 탓일까. 올 시즌 리그를 호령한 득점왕들이 월드컵에서 나란히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폴란드의 ‘유럽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올 시즌 29골을 쏟아 부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으로 군림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있어 폴란드는 2018 러시아월드컵 H조에 소속된 다른 팀보다 강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20일(한국시간) 모스크바의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1대 2 패배를 지켜봤다. 레반도프스키는 최...
입력:2018-06-20 19:45:01
日 카지노 합법화되나
일본에서 카지노를 허용하는 법안이 19일 중의원을 통과해 참의원 통과를 앞두고 있다. 야권이 국민들의 도박 중독을 우려하며 반대했으나 여당은 관광 활성화 등 경제 효과를 내세워 밀어붙이고 있다.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과 일부 보수야당은 중의원 본회의 표결을 통해 20일까지였던 국회 회기를 다음 달 22일까지 연장했다고 NHK방송이 보도했다. 전날 중의원을 통과한 ‘카지노 포함 통합리조트시설 정비법안’(카지노 법안)을 참의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회기 연장이다. 일본에서 파친코(슬롯머신)는 일상화돼 있지만 카지노는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
입력:2018-06-20 18:55:01
[월드컵] '코스타 3호골' 스페인, 이란 질식수비 뚫고 첫 승
1승 1무로 포르투갈과 함께 B조 공동 선두…코스타, 경기 최우수선수 이란, 유효슈팅 0개에도 철벽 수비로 스페인에 대등하게 맞서 8년 만의 세계축구 정상 탈환에 나선 '무적함대' 스페인이 이란의 '늪'을 겨우 빠져나갔다. 스페인은 20일(미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이란과 치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9분 지에구 코스타의 행운의 결승골 덕에 1-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3-3으로 비겼던 스페인은 대회 첫 승리를 신고했다. 2010년 ...
입력:2018-06-21 06:16:57
[월드컵] '당찬 막내' 이승우 "멕시코의 투지에 지지 않겠다"
축구대표팀 이승우가 20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 이승우(베로나)는 멕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 "투지에서 지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멕시코 선수들이 투지가 좋고 파워풀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멕시코에서 누가 뛰든 투지와 기싸움에서 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
입력:2018-06-21 03:10:14
디즈니, 21세기폭스 품에 안을 듯… 인수가 713억달러 제시
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할까. [연합뉴스 DB]     미국 콘텐츠 공룡들의 머니 전쟁에서 월트디즈니가 컴캐스트에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는 20일 시장에 매물로 나온 21세기폭스 인수가로 주식과 현금을 합쳐 713억 달러를 제시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과 CNN머니 등이 보도했다.   WSJ은 21세기폭스가 더 높은 제안을 한 디즈니와 인수합병에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1주 전 거대 케이블 기업 컴캐스트가 제시한 인수가 650억 달러(약 71조9천억 원)보다 8조 원이나 많은 액수다.   인수전 과열로 21세기폭스의 몸값...
입력:2018-06-21 01:36:54
LA 근교 가정집 수색했더니… 총기류 500정 쏟아져 나와
LA 근교 가정집에서 나온 총기류 500여정. [AP=연합뉴스]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지난주 LA 도심에서 북쪽으로 44마일 떨어진 아구아덜스의 한 가정집을 덮쳤다.   엄청난 양의 무기가 쌓여있고 수상한 낌새가 엿보인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뒤 셰리프요원들이 수색영장을 들고 집 구석구석을 뒤졌다.   셰리프국은 집안에서 엽총과 권총 432정을 발견했다. 일단 철수한 경찰은 인원을 증강해 좀 더 수색한 결과 91정의 총기를 더 찾아냈다.   셰리프국은 마누엘 페르난데스(60)라는 집주인을 불법 무기류 소지 혐의로 체포...
입력:2018-06-21 01:24:28
검찰 인사, 대윤(大尹)과 소윤(小尹)의 약진, 적폐 수사 날개
문재인정부 두 번째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19일 발표됐다. 적폐청산 수사를 이끌어온 윤석열(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되고, 윤 지검장 밑에서 호흡을 맞춰 온 윤대진(54·25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검찰 인사와 예산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탁 승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비자금 의혹을 수사한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24기) 등 적폐청산 수사로 활약한 검사들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법무부는 박균택(21기) 법무부 검찰국장을 광주고검 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고검장 1명, 검사장 9명의 승진인사를 22일자로 단행했다. ...
입력:2018-06-20 04:10:01
김정은 “비핵화 한걸음씩 이행” 시진핑 “건설적 역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부인 이설주 여사가 19일 중국을 전격 방문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 번째),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북·중 정상회담에서 국제 정세 변화에도 북·중 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최근 3개월간 세 차례나 이뤄졌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 정상회담 1주일 만에 또다시 중국을 방문했다. 비핵화 후속협상 전 향후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북·중 경제 협력을 논의하면...
입력:2018-06-20 04:10:01
“밀입국 가족 격리 비인도적” 들끓는 美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샌드라데이오코너 지방법원 앞에서 이민자 가정의 어린이들이 18일(현지시간) 'ICE(이민관세사무소)를 없애라'라는 문구를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5월부터 밀입국 부모와 자녀를 격리하는 무관용 정책을 실시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AP뉴시스 “엄마∼.” “아빠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 미국 탐사보도매체 프로퍼블리카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아이들이 잔뜩 겁에 질린 채 부모를 찾으며 울부짖는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으로 밀입국하다 체포된 부모와 격리돼 수용시설...
입력:2018-06-20 04:10:01
김정은의 실용외교, 관례·격식 따지지 않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중국 방문은 북·중 관계 역사는 물론 국제 외교 관례에 비춰도 파격적이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3개월 정도 격차를 두고 두 차례 방중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북한 최고지도자가 한 달에 한 번꼴로 중국을 드나든 전례는 없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답방이 성사되지 않았는데 연달아 중국에 간 건 북한 내에서도 ‘저자세 외교’로 비칠 수도 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대중(對中) 실용외교 노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5∼28일 처음 방중할 당시 아버지처럼 특별...
입력:2018-06-20 04:10:01
루카쿠, 파나마전 멀티골… ‘가족사랑’ 힘으로 날다
벨기에 대표팀의 로멜루 루카쿠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후반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벨기에는 두 골을 기록한 루카쿠의 활약에 힘입어 파나마에 3대 0 완승을 거뒀다. AP뉴시스 1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벨기에와 파나마와의 경기. 벨기에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다. 때때로 그는 세계 최정상급 골잡이로 성장...
입력:2018-06-20 04:10:01
미·중 무역전쟁 판 키우는 트럼프, 관세→보복 관세→재보복 관세
세계 양대 경제강국 간 무역전쟁에 걸린 판돈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관세에 대응해 천문학적 규모의 추가관세 검토를 지시하면서 더 크게 맞불을 놨다. 중국 역시 물러서지 않고 반격하는 형국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추가관세 10%를 부과할 2000억 달러(약 221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로버트 라이사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최근 조치(보복관세)는 미국을 상대로 계속해서 불공정 이득을 취하겠다...
입력:2018-06-20 04:10:01
스리톱? 투톱?… 멕시코전 전술 딜레마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시계를 보고 있다. 또 포메이션을 바꿔야 할까, 또 김신욱을 써야 할까. 졸전 끝에 첫 경기를 패배한 신태용호가 전술을 둘러싸고 딜레마에 빠졌다. 보안 유지 끝에 야심차게 빼어든 4-3-3의 ‘스리톱’ 카드가 유효슈팅 0개라는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전술 변화로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할 상황이지만 두텁지 못한 선수층과 떨어진 호흡이 문제다. 멕시코전 대비 카드로 기대감을 높이던 김신욱은 경기력 논란으로 기용 자체가 부담스...
입력:2018-06-20 04:05:01
한·미 훈련 잠정 중단은 네 번째… 안보 변화 따라 중단·재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잠정 중단된 경우는 오는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포함해 역대 네 번째다. 한·미 연합훈련은 북핵 협상 진전 등 한반도 안보 상황 변화에 따라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를 반복했다. UFG 연습의 모태인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은 1990년 중단됐다. 당시 미국의 걸프전 참전으로 연합훈련을 진행할 만한 여력이 없는 상황이었다. 남북 총리회담 등 남북 관계 진전도 영향을 미쳤다. UFL 연습은 91∼93년 남북 대화가 진행되면서 축소되기도 했다.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인 팀스피릿 훈련은 92년 북한의 국제원자력기...
입력:2018-06-20 04:05:01
“정부는 국민의 방사능 공포를 이해 못하고 있다”, 방사능 포비아 확산
충남 당진시 고대리 주민들이 19일 당진항 야적장 입구를 막고 라돈침대 반입에 반대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당진=김지훈 기자전국에서 회수한 라돈침대 1만4000여개가 당진항 야적장에 쌓여있는 모습. 당진=김지훈 기자‘라돈침대’ 논란으로 불거진 방사능 포비아(공포)가 각종 생활용품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충남 당진에 대진침대 매트리스 1만4000여개가 몰래 반입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시행된 방사선측정 시험 결과조차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진 인근 주민 200여명은 지난 17일부터 ...
입력:2018-06-20 04:05:01
[And 스페셜/월드] 북·미 회담 철통경호로 주목받은 전설의 용병 구르카
구르카 용병들이 전통무기인 쿠크리 단검을 들고 훈련 중인 모습. 구르카 용병은 영국은 물론 인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 각지에서 군과 경찰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군 구르카 용병들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동전쟁에도 파병돼 활약했다. 스쿠프후프 홈페이지   구르카 용병이 휴대하는 쿠크리 단검. 약 46㎝ 길이의 곡선 형태로 된 쿠크리는 성인식을 치른 쿠크리족 소년들에게 한 자루씩 주어지는 전통무기다. 구르카 쿠크리 컬렉션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의 외곽 경비·경호를 맡았던 현지 ...
입력:2018-06-20 04:05:01
140개국 출신 프랑스 외인부대 신뢰 목숨 거는 바티칸 스위스 근위대
구르카 용병과 함께 세계적으로 이름난 용병은 프랑스 외인부대(위쪽 사진)와 바티칸 스위스 근위대(아래쪽)가 있다. 흔히 이들을 세계 3대 용병부대로 꼽는다. 용병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프랑스 외인부대는 전 세계 약 140개국 출신 8500여명으로 이뤄진 부대다. 프랑스 육군 소속 정규부대인 이들은 1831년 국왕 필립 6세가 알제리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용병을 모집하면서 창설됐다. 이 부대는 만 17∼40세 남성을 대상으로 치르는 시험만 통과하면 국적, 인종, 언어능력을 따지지 않고 채용해 입대 경쟁이 치열하다. 강력범죄 전과자만 아니면 과거 경력도 거의 ...
입력:2018-06-20 04:05:01
강진 10대 여학생 실종 나흘째… 유력 용의자 父친구 숨진 채 발견
경찰이 19일 오전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서 아르바이트하겠다고 나선 뒤 실종된 여고생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경찰청 제공 아버지 친구로부터 아르바이트 소개를 받으러 간다는 문자를 남기고 실종된 강진 여고생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경찰이 실종 사건 당일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실종된 A양(16·고1)이 만나러 간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 친구 B씨(51)가 A양 가족이 방문하자 집에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 B씨는 A양이 실종된 지난 16일 오후 11시8분쯤 ...
입력:2018-06-19 21:40:02
태극전사 울린 ‘VAR’ 연일 구설수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의 김민우(오른쪽)가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웨덴의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당시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으나 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경기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비디오판독(VAR)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브라질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난 18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스위스 경기에서 VAR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확인을 요청...
입력:2018-06-19 20:20:01
콜롬비아 깬 사무라이… 최대 이변 일어났다
일본의 공격수 오사코 유야(왼쪽 두번째)가 19일(한국시각) 러시아 모르도비아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H조 1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이날 일본은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산체스가 반칙으로 퇴장당한 뒤 수적 우위를 활용해 2대 1로 승리했다. AP뉴시스 일본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수적 우세에 힘입어 ‘깜짝’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에 불과한 일본은 한 명이 덜 뛴 랭킹 16위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월드컵 사상 아시아 국가가 남미 국가를 ...
입력:2018-06-20 00:10:01
“우리 조국의 하나님이여…” 마치 찬송가 듣는 듯
유튜브 영상에 번역돼 올라온 아이슬란드 국가 가사. ‘우리 조국의 하나님 우리 조국의 하나님’이라는 가사 내용이 보인다. 유튜브 영상 캡처 “우리 조국의 하나님이여 우리 조국의 하나님이여…주께는 하루가 1000년 같고 1000년은 단지 하루에 지나지 않나이다. 작은 꽃망울에 맺힌 영원할 것 같던 눈물도 주 앞에서 떨며 노래할 때 사라져 버리나이다.…” 권지현(서울 다음세대교회) 목사는 지난 16일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예선전 아이슬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시청하던 중 깜짝 놀랐다. 화면에 자막으로 나온...
입력:2018-06-20 00:05:01
고성 통일전망대, 평화관광 1번지로 거듭난다
강원도는 고성 통일전망대 일원을 평화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4월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망원경으로 북녘 땅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고성군 제공 강원도 대표 안보관광지 ‘고성 통일전망대’가 평화관광 1번지로 변신한다. 강원도는 통일시대에 대비하고, 남북교류 증진을 위해 고성 통일전망대 일원을 평화관광지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성 통일전망대는 휴전선의 가장 동쪽,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 10㎞ 지점의 높이 70m 능선에 세워진 국내 최북단 전망대다. 육군 5861부대가 건립해 1984년 2월 개관했으며 매년 50만...
입력:2018-06-19 22:10:01
中 “金, 19∼20일 방문” 이례적 신속 확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차량인 검은색 벤츠 S600 풀만 가드가 19일 중국 베이징의 댜오위타이 국빈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국무위원장 휘장이 오른쪽 뒷문에 새겨져 있다. 김 위원장은 20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최근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최근 3개월간 세 차례나 이뤄졌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위원장이 6월 19∼20일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9일 오전 10시14분(현지시간) 김정은 ...
입력:2018-06-19 18:25:01
유승민 빠지고… 벌써 균열?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19일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열린 당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바른미래당이 19일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1박2일 일정의 워크숍을 열고 당 정체성과 관련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당내 국민의당 출신의 ‘중도개혁’, 바른정당 출신의 ‘개혁보수’ 간 노선 논쟁을 마무리하자는 취지였지만 유승민 전 대표가 워크숍에 불참하면서 뚜렷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워크숍에서 브리핑을 갖고 “토론 과정에서 아예 진보·보수 논쟁을 하지 말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시대가 ...
입력:2018-06-19 18:20:01
해리 케인 ‘극장골’… 잉글랜드, 튀니지에 진땀승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1라운드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잉글랜드는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튀니지에 2대 1로 이겼다. 신화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1라운드 결과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잉글랜드와 벨기에가 예상대로 각각 승리하며 승점 3을 챙겼고 2강 구도를 만들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튀니지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
입력:2018-06-19 19:10:01
한·미 UFG 중단, 공 넘겨받은 북, 동창리 시험장 폐쇄할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대규모 투자 등 ‘북한판 마셜 플랜’ 추진을 시사하면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한·미 군 당국이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1994년 팀스피릿 훈련 중단 이후 24년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조치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조만간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에 나설 것...
입력:2018-06-19 18:40:02
[굿모닝 러시아] 아름다운 경기장 뒤엔 北노동자 피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이용했던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 전경. AP   김태현 기자 지금까지 가 본 2018 러시아월드컵 경기장은 두 곳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입니다. 두 곳 모두 러시아월드컵을 위해 신축된 경기장으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일본인 건축가 기쇼 쿠로가와가 설계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은 거대한 비행접시를 닮았습니다. 2017년 4월 22일 개장했으며, 총 7억8000만 달러(약 8613억원)의 비용이 투입됐습니다. 수용 인원은 6만8172명에 달합니다. ...
입력:2018-06-19 20:00:01
폼페이오, 북한판 마셜 플랜 추진 첫 시사
사진=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부 장관이 경제적 성공을 통한 북한의 밝은 미래를 언급하면서 ‘마셜 플랜’을 거론했다. 마셜 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유럽 부흥을 위해 서유럽 국가들을 지원했던 대외원조사업이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대가로 대규모 투자 등을 포함한 ‘북한판 마셜 플랜’을 추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마셜 플랜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경제클럽 연설에서 “우리는 북한 주민이 경제적 성공을 누릴 수 있...
입력:2018-06-19 18:40:02
WHO “게임 중독은 정신질환”
“게임 너무 많이 하면 건강에 해롭다”는 부모들의 잔소리가 과학적 근거를 얻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는 게임 중독이 질병으로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8일(현지시간) 게임 중독을 ‘게임 장애(gaming disorder)’라는 새로운 정신질환으로 분류해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판(ICD-11)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ICD가 개정된 것은 28년 만이다. WHO는 게임 장애에 대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게임을 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셰크하르 삭세나 WHO 정신건강 및 약물남용 국장은 콘퍼런스...
입력:2018-06-19 18:25:01
트럼프, ‘Space Force(우주군)’ 창설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새로운 병과인 ‘우주군(Space Force)’ 창설을 국방부에 지시했다. 공군이 담당하던 우주공간 전투 임무를 새 독립 병과가 전담하도록 해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다만 의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인 데다 군 내부의 반대 여론도 있어 당장 신설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가우주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주에 미국인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미국이 우주를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며 “공군과 분리되면서 대등한 우주군을 갖게 될 것&r...
입력:2018-06-19 18:25:01
[월드컵] 문대통령 멕시코전 직접 관람… 원정 응원은 처음
월드컵 경기 관전은 2002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번째 A매치 한국 경기 관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5년만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2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문 대통령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선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부터 2박 3일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경기를 관전하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한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
입력:2018-06-20 08:52:42
월드컵- 일본, 10명 싸운 콜롬비아 제압… 아시아, 남미에 첫 승리
일본은 19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일본이 콜롬비아와 리턴매치에서 4년 전 완패를 깨끗이 설욕하고 월드컵 역사에서 남미팀을 이긴 첫 번째 아시아팀이 됐다. 사진은 전반 3분 상대 중앙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과 함께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일본의 가가와 신지가 잔디밭에 무릎꿇고 포효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산체스 3분만에 퇴장당한 콜롬비아에 2-1 승리 헤딩 결승골 오사코, 경기 최우수선수   일본...
입력:2018-06-20 08:21:08
"김정은 방중, 북중 밀월로 대미 후속협상력 강화 포석"
미 전문가 "北은 제재완화, 中은 평화협정 체결참여 관심많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일 열린 공식 환영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 중앙(CC)TV 화면 캡처. 왼쪽부터 리설주 여사,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주석, 펑리위안 여사. CCTV는 이날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맞았다고 보도했다.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북미정상회담 1주일 만에 중국을 방문한 것은 ...
입력:2018-06-20 07:59:45
[And 건강] ‘미만형 위암’이 20·30대 생명 위협한다
위 내시경 장면. 젊은층에게 많이 생기는 미만형 위암은 내시경 검진으로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양대병원 제공   장형 위암(왼쪽)은 암이 점막 위로 자란다. 미만형 위암은 암이 점막 아래로 퍼지는 형태다. 암이 덩어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 점막 아래에서 멀리 퍼져 나가 내시경 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아 진단 되었을 땐 이미 3·4기 까지 진행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 40세 전이라도 소화불량 등 계속되고 가족력 있으면 2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어린이집 교사인 A(28·여)씨는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
입력:2018-06-19 04:05:01
이영자 “고민있는 분 음식 처방… 전참시와 똑같은 먹방 아냐”
이영자 김숙 최화정 송은이(왼쪽부터)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올리브TV ‘밥블레스유’ 제작발표회에서 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밝게 웃고 있다. 올리브TV 제공 이영자와 최화정은 방송가에서 소문난 미식가이자 대식가이다. 송은이와 김숙이 같이하는 인기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몇 차례 방송됐던 두 사람의 ‘먹방’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꽤나 입소문을 탔었다.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이 넷이 본격적으로 뭉쳐서 “고민 따위 쌈 싸 먹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음식을 통해 치유받는 고민 해결 ...
입력:2018-06-19 04:10:01
[월드컵] 우승 노리는 독일·브라질 맥 못 춘 1차전
네이마르(오른쪽 두 번째) 등 브라질 선수들이 18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위쪽). 아래쪽은 같은 날 멕시코의 아르빙 로사노가 F조 독일과의 경기에서 슛한 볼이 골대 안에 들어간 모습. 신화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빅4(독일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들이 조별리그 초반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독일은 패배하며 이변의 제물이 됐고, 브라질과 스페인은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
입력:2018-06-19 04:10:01
[명의에게 묻다] ‘공포의 HPV’ 편도암 주범… 남성 발병률 3배 높아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두경부암센터 선동일 교수팀이 편도암 수술을 하고 있다. 편도암은 장기간 잦은 흡연과 과도한 음주뿐만 아니라 성적 접촉에 의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목받는 암이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선동일 서울성모병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선동일(사진) 교수는 두경부암 진단 및 치료 전문가다. 두경부암이란 입과 목 부위에 생기는 11종의 암을 통칭하는 용어다. 갑상선암과 후두암 설암(혀암) 구강암 타액선(침샘)암 인두암 편도선암 코암 구순(입술)암 등이 대표...
입력:2018-06-19 04:10:01
[헬스 파일] 무릎 십자인대파열
  김재민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회의 막이 올랐다. 기량이 뛰어난 각국 선수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대회만큼은 뜻밖의 부상으로 경기를 못 뛰는 선수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축구경기라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운동선수, 특히 축구선수들이 경기 또는 훈련 중 흔히 겪는 부상 중 하나가 무릎 관절의 십자인대파열이다. 십자인대는 무릎 앞, 뒤에 있는 X자 모양의 인대를 말한다. 대퇴골(넙다리뼈)과 종아리뼈의 위치를 고정시켜줘 관절운동의 정상적인 범...
입력:2018-06-19 04:10:01
멕시코 ‘팔색조’ 전술 상대… 신태용호 ‘황금손’ 골 사냥 나서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등 유럽 축구의 주축이 ‘황금세대’라면 신태용호를 이끄는 원동력은 ‘황금손’이다. 18일(한국시간) 스웨덴전에서 깜짝 스리톱으로 나섰던 황희찬 김신욱 손흥민은 멕시코전에서도 골 사냥에 나선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통쾌한 반란’을 위해서는 황금손의 골 감각이 절실하다. 다양한 전술로 경기마다 달라지는 ‘팔색조’ 멕시코를 상대하는 한국의 최고 비대칭 전력은 ‘월드 클래스’ 손흥민이다. 낮은 점유율과 수비 중심적 자세로 조별리그를 뚫어야 할 한국에게는 손흥민의 마무...
입력:2018-06-19 04:05:01
거미손 조현우, 졸전 속 ‘희망’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가운데)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의 크로스를 잡아내고 있다. AP뉴시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첫 승 사냥에 실패했지만 오직 한 선수만 빛났다. 바로 골키퍼 조현우(27·대구 FC)였다. 조현우는 생애 첫 월드컵 경기에 출전해 선방 쇼를 펼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조현...
입력:2018-06-19 04:05:01
전경련 “트럼프정부 규제개혁으로 미국 부흥, 한국도 규제개혁”
재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개혁의 고삐를 죄고 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경제정책 사령탑인 기획재정부가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개혁에 속도를 내면서 실질적인 규제개혁 시스템을 완비하도록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현 정부의 친노동정책에 속앓이를 해온 재계가 규제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양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미국 트럼프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이 미국 산업의 부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도 ...
입력:2018-06-19 04:05:01
유라시아 대륙 철도 연결, 속도 한번 내봅시다
남북 관계 개선에 힘입어 신북방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동해안과 유라시아 대륙을 철도로 잇는 유라시아 복합물류망 구축에 나선다. 남북과 러시아를 잇는 광역 전력망 슈퍼그리드와 가스관 연결 사업도 추진된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新)북방정책 14개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북방위는 ‘평화와 번영의 북방경제 공동체’라는 비전과 함께 4대 목표, 14개 중점과제를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대북 제재가 완화될 경우 물류·에너지&mi...
입력:2018-06-19 04:05:01
돌풍 멕시코·독 품은 독일… 남은 벽은 더 높다
멕시코의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왼쪽)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 헤수스 갈라도와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2012년 런던올림픽을 제패했던 멕시코의 ‘황금세대’가 18일(한국시간) ‘세계 최강’ 독일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F조가 ‘죽음의 조’로 돌변했다. 스웨덴 ‘올인’ 전략을 폈던 한국은 경기에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멕시코는 자신의 진영에서 볼을 빼앗아 바로 공격...
입력:2018-06-19 04:05:01
유효슈팅 ‘0’… 통쾌한 반란은 없었다
‘통쾌한 반란’은 한낱 꿈이었던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신태용 감독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태극전사들은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한국이 ‘바이킹 군단’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패했다. 그것도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졸전이었다. 16강으로 가는 길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신 감독의 어설픈 트릭이 부른 참사였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골을 허용해 0대 1로 패했다. 한국은 독일을 꺾은 ‘북중미의 ...
입력:2018-06-19 04:05:01
트럼프 “아시아 전역이 비핵화 협상 칭찬하는데, 가짜 뉴스들은 폄하”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가 미국에서 높이 평가받지 못하자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으로 수백만명의 생명을 구했는데 ‘가짜 뉴스’들은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비판한다며 반발하는 것이다. 이에 보수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자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
입력:2018-06-19 04:05:01
그래도… 광장 뒤덮은 “대∼한민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스웨덴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18일 서울시청 광장에 모여 거리응원을 하던 시민들이 한국의 후반 페널티킥 실점에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은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끝에 스웨덴에 0대 1로 패했다. 최현규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16강 진출에는 적신호가 켜졌지만 시민들은 경기를 즐겼다. 서울시와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월드컵 거리응원전을 열었다. 빨간 옷을...
입력:2018-06-19 00:05:01
오사카 6.1 강진… 도시 기능 일시 마비
일본 오사카에서 18일 오전 지진으로 인한 정전 때문에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승객들이 철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사카에서는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도로 곳곳이 끊기고 단수와 정전 등으로 도시 기능이 한때 마비됐다. 인명피해도 적지 않아 4명이 사망하고 358명이 부상당했다. AP 일본 오사카 북동쪽 15㎞ 지역(위도 34.80, 경도 135.60)에서 18일 오전 7시58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35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가 13㎞로 얕은 편이어서 향후 1주일 이내에 비슷한 규모의 여진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입력:2018-06-18 18:45:01
멜라니아 “밀입국 가족 격리 No”
부모와 함께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다 적발된 어린이들이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매캘런의 한 수용시설에서 부모와 격리된 채 콘크리트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누워 있다. AP뉴시스미국 남쪽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한 경우 성인은 모두 구금, 기소하고 그들의 미성년 자녀는 따로 수용하는 미 행정부의 정책을 놓고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에 이어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까지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도하는 밀입국자 무관용 정책에 대해 아내가 반대 의사를 밝힌 셈이다. 정치적 사안...
입력:2018-06-18 18:45:01
역대 최대 가짜 영광굴비 사건, 5000t이 중국산
중국산 참조기 수천t을 영광굴비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판매금액만 650억원에 달하는 등 가짜 영광굴비 사건 범행 규모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이준엽)는 중국산 참조기 5000t을 전남 영광굴비로 둔갑시켜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에 유통·판매한 혐의로 박모(60)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사건에 연루된 15개 업체 중 이득을 가장 많이 취한 최종 유통업체 대표 박씨 등 2명에게는 사기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국...
입력:2018-06-18 18:55:01
콜롬비아 대통령에 우파 두케 당선, 정부·반군 평화협정 깰까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민주중도당의 이반 두케 후보가 17일(현지시간) 보고타에서 주먹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콜롬비아 새 대통령으로 40대 초반의 보수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자는 전임 정부가 반군과 수십년 만에 맺은 평화협정을 반대해와 자칫 다시 피바람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인다. 현지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민주중도당의 이반 두케(41·사진)가 53.98%를 득표, 41.81%에 그친 상대 후보 구스타보 페트로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두케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집권했던 ‘보수 포퓰리...
입력:2018-06-18 18:45:01
[단독] 1990년대 유행했던 구권화폐 사기, 아직도 통하는 게 신기합니다
중소기업 사장 문모(62)씨는 2015년 4월 서울 중구의 한 빌딩에서 사업가 김모씨를 만나 “전남 순천의 한 창고에 한국은행에 등록되지 않은 구권(1994년 이전 발행된 1만원권 지폐) 8조원이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 돈의 등록 경비 5억원을 주면 1주일 내 갚고 300억원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김씨는 이를 믿고 5억4000만원을 건넸으나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문씨는 사기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문씨는 재판에서 “나 역시 피해자”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자신도 2013년 이모씨로부터 같은 제안을 받고 돈을 빌려 전달했을 뿐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20...
입력:2018-06-18 18:45:01
남북 내달 3∼6일 평양서 농구경기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오른쪽 가운데)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왼쪽 가운데)을 비롯한 남북 체육회담 참석자들이 18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남북이 7·4 공동성명 46주년을 기념해 평양에서 농구경기를 갖기로 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입장과 일부 종목 단일팀 구성도 확정됐다. 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갖고 4개항으로 된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우리 측에서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북측에서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수석대표로 양측에서 3명...
입력:2018-06-18 21:35:01
“종전선언 연내 추진… 시기·형식 유연하게”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종전선언의 시기와 형식에 대해선 유연성을 갖고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남북 외교장관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 장관은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종전선언은 판문점 선언에 명시돼 있고 올해 안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며 “미국의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의 ‘유연한 대처’ 언급은 종전선언 시기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7월 27일로 맞춘다거나 남·...
입력:2018-06-18 18:15:01
“레고 쌓듯 제주의 행복을 쌓읍시다”
“제주의 안전과 행복을 쌓아 올려요.” 제주지방경찰청이 레고박물관인 ㈜브릭캠퍼스·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제주국제공항에 ‘신비롭고 아름답고 안전한 제주’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공항 1층 3번 출구 앞에 가로 5m, 세로 3.2m, 높이 3.5m인 대형 브릭 조형물을 갖추고 20일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조형물은 레고(브릭)를 쌓아 올리듯 제주의 안전을 촘촘히 지켜보자는 취지를 담았다. 브릭 조형물은 제주의 핵심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에 ‘아름답고 안전한 제주&rsquo...
입력:2018-06-18 20:45:01
멕시코에 ‘팔색조’ 전술 있다면… 신태용호엔 ‘황금손’ 있다
프랑스 벨기에 포르투갈 등 유럽 축구의 주축이 ‘황금세대’라면, 신태용호를 이끄는 원동력은 ‘황금손’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통쾌한 반란’은 결국 황금손의 발끝이나 머리에서 시작한다. 황희찬 김신욱 손흥민으로 이뤄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포워드 3명은 스웨덴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골 사냥에 나선다. 다양한 전술로 경기마다 달라지는 ‘팔색조’ 멕시코를 누르기 위해 한국에 요구되는 자세는 우리 전력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우직함이다. 신태용호가 가진 자타공인 최고의 비대칭 전력은 최전방의 &lsquo...
입력:2018-06-18 19:40:01
‘전차군단’ 격파한 멕시코를 어찌할꼬?
멕시코의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왼쪽)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 헤수스 갈라도와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2012년 런던올림픽을 제패했던 멕시코의 ‘황금세대’가 18일(한국시간) ‘세계 최강’ 독일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F조가 ‘죽음의 조’로 돌변했다. ‘매춘부 파티’ 논란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독일의 독주를 바라던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한 시나리오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
입력:2018-06-18 19:40:01
[굿모닝 러시아] 평창올림픽 때 봉사했던 두 명, 여기서도…
유리(왼쪽)와 마르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자원봉사자 AD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태현 기자 한국과 스웨덴의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 기자는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의 출사표를 듣기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갔습니다. 입구에서 통역기를 나눠주던 자원봉사자 두 명이 활짝 웃으며 “안녕하세요” 하고 한국말로 인사하더군요. 유리(22)와 마르타(25)였습니다. 이들은 이날 처음 만났지만 금세 친해졌다고 합니...
입력:2018-06-18 18:25:02
[월드컵] 빛바랜 조현우 슈퍼세이브… 비디오 판독 끝 PK골에 0대1 패배
조별리그 1차전서 후반 20분 그란크비스트에 PK 결승골 헌납 김민우 파울로 비디오 판독 거쳐 페널티킥 허용… 24일 멕시코와 2차전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대한민국 대 스웨덴의 경기에서 스웨덴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이 스웨덴과 월드컵 첫 경기에서 수세에 몰리면서 0대1로 패했다.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
입력:2018-06-18 23:11:57
“러시아선 울지 않겠다”… 손흥민 ‘약속’ 믿는다
4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대한민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가 18일 열린다. 이번 월드컵 열기가 예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1차전에서 우리가 승리할 경우 또다시 전국은 붉은 물결로 뒤덮일 것이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가운데)이 17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17일 경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대표팀 신태용 감독(왼쪽)과 스웨덴의 야네 안데르손 감독. AP뉴시스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
입력:2018-06-18 04:05:01
호날두처럼… ‘그림 같은 문전 프리킥’ 기대하라
프리킥 연습하는 손흥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이 가장 숨죽이고 또 열광하는 순간은 문전에서의 프리킥이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꼽힌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는 종료 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오른발 프리킥 직접 슈팅이 극적인 3대 3 동점골로 연결됐다. 반면 호날두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두고 다투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문전 프리킥을 잇따라 허공에 날려 팬들의 탄식을 샀다. 수비진의 움직임이 멈춘 상황에서 자유롭게 상대 골문을 겨냥할 ...
입력:2018-06-18 04:05:01
오늘 밤 거리엔 다시 붉은 함성 타오른다
대한민국이 다시 ‘붉은악마’들의 함성으로 요동친다. 한국과 스웨덴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18일 전국 각지에서 거리응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이 열렸던 2014년 6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국민일보DB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에 쏠려 있던 관심이 러시아월드컵으로 모이고 있다. 대형 이슈가 사라져 국민들이 월드컵에 좀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나면서 지역마다 월드컵 열기를 데울 수 있는 응원전 준비가 한창이다. 17일 지방자치...
입력:2018-06-18 04:05:01
트럼프 “북한 경호원들 무시무시하다 해병대 출신 켈리 비서실장과 맞붙어도…” 농담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이틀 전인 10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갑자기 회담을 하루 앞당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준비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11일로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회담을 앞두고 지루해하며 안달이 난 상태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여기에 다 있는데 왜 회담을 당장 할 수 없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간 실무협상이 긴장감 속에 진행되던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입력:2018-06-18 04:05:01
호날두와 메시, 두 축신(蹴神)의 엇갈린 희비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위 사진). 반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같은 날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월드컵 조별리그 D조 경기 아이슬란드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 고개를 떨군 채 얼굴을 감싸고 있다. 메시는 후반전에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AP뉴시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는 인간의 한계를 ...
입력:2018-06-18 04:05:01
[미묘의 아이돌 열전] (17) 비투비(BTOB), 아이돌 머물기보다 대중 속에 서서히 스며들어
  11번째 미니앨범 ‘디스 이즈 어스’로 돌아온 7인조 그룹 비투비. 왼쪽부터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정일훈 프니엘 이창섭 육성재. 신보의 타이틀곡 ‘너 없이 안 된다’는 멤버 임현식이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한 곡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초, 비투비(BTOB)가 손에 쥐고 시작한 건 많지 않았다. 이름은 기업 간 거래(B2B)를 연상시켜 농담거리가 되기도 했다. 당시 유난히 ‘B’자가 강조된 보이그룹이 많기도 했다. 비스트와 포미닛을 기획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이라 기대를 모으기는 했다. 하지만 ...
입력:2018-06-18 04:05:01
김정은의 친서 정치
북한 노동신문 16일자에 게재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생일을 맞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하 서한과 꽃바구니를 보냈다는 기사. 노동신문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활발한 친서 정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생일을 맞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5년 만에 축하 서한과 꽃바구니를 전했다. 최근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 수립을 선언했지만 이번 친서를 통해 ‘혈맹’인 중국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밀월 관계를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
입력:2018-06-18 04:05:01
트럼프와 김정은의 전화전호 교환, 샌더스와 김여정이 주고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통화를 예고하면서 북·미 정상 간 대화 채널의 상설화 여부가 주목된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는 남·북·미 3자 정상의 핫라인 구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모습(왼쪽부터).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통화’가 북·미 역사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실상 북·미 정상 차원의 핫라인을 통해 양자 간 어려운 현안 해결을 ...
입력:2018-06-18 04:05:01
“한반도 통일, 왜 중요한지 알았어요”... 차세대 캠프 열려
강연 토크콘서트 등 통해 한국 역사 배우고 정체성 확립    LA총영사관과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차세대 통일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과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고협의회(회장 김진모)는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반도 현안 및 한·미관계,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네트웍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8 차세대 통일캠프’를 지난 16 플러튼 소재 은혜한인교회에서 개최했다.   한국 외교부의 ‘재외동포와의 파트너십 사업’...
입력:2018-06-18 17:05:05
뉴저지 심야 문화축제서 총격… 1명 사망·22명 부상
축제중 일부 주먹싸움하다 총격으로 번져… "한인 사상자 없어"   뉴저지 트렌턴 문화축제 총격 현장. [AP=연합뉴스]     뉴저지 주 주도(州都)인 트렌턴의 한 문화축제에서 심야에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CNN·폭스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어우러진 흥겨운 주말 축제가 폭력과 총탄으로 얼룩져 유혈의 현장으로 변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2시 45분께 트렌턴 남부 로블링마켓에서 개최된 문화축제 철야 행사장에서 일어났다.   축제는 토요일인...
입력:2018-06-18 16:39:35
‘신과함께2’~‘미션 임파서블6’ 미리보는 2018 여름 대전
올여름 스크린을 채우는 기대작들. 위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신과함께-인과 연’ ‘창궐’ ‘인랑’ ‘공작’. 각 영화사 제공   위부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맘마미아2’ ‘인크레더블2’. 각 영화사 제공 올여름 스크린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연 관객 4분의 1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7∼8월, 저마다 ‘텐트폴 무비’(한 해 라인업 가운데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영화)를 준비한 배급사들은 눈치작전이 한창이다. 관객들은 기다림마...
입력:2018-06-18 00:15:01
법무부, 보건부에 아동 출입국기록 제공… 부정수급 차단
아동수당 (PG). 일러스트, 합성사진.     9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거나 국외로 이주한 아동은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원천적으로 받을 수 없게 된다.  법무부는 아동수당 등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보건복지부에 출입국기록을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가 지급하는 수당으로 지급액은 만 6세 미만 아동 1인당 월 10만원이다.   아동의 국외 체류 기간이 90일 이상 지속될 경우 90일이 되는 달의 다음 달부터 귀국...
입력:2018-06-18 16:11:40
유소연, 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 우승… 통산 6승 달성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하면서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였던 유소연은 전반에만 3...
입력:2018-06-18 16:05:02
[월드컵] '아스텍 군단' 멕시코, 독일 1-0 제압… '최대 이변'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독일-멕시코 경기에서 멕시코 이르빙 로사노(22)가 첫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독일-멕시코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멕시코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전반 35분 로사노 득점…독일 조별리그 탈락 '디펜딩 챔피언 저주' 우려   '아스텍 군단' 멕시코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제압하고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러시...
입력:2018-06-18 15:54:09
북·미, ‘핵 폐기 리스트’ 한 달 내 작성 목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시작될 북·미 고위급 후속 협상에서 북한에 핵 프로그램 리스트 신고를 우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비핵화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가운데 ‘V(verifiable·검증 가능한)’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외교소식통은 17일 “미국이 가장 시급하게 ...
입력:2018-06-17 18:10:01
세르비아,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 잡았다
세르비아의 ‘악마의 왼발’ 알렉산드르 콜라로프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후반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AP뉴시스 세르비아가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를 제압했다. 세르비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1대 0으로 이겼다. 전반은 양 팀 도합 슈팅 수가 8개에 불과할 정도로 지루했다. 하지만 알렉산드르 콜라로프(AS로...
입력:2018-06-17 23:30:01
한·미 3대 연합 훈련(을지프리덤가디언 키리졸브 독수리) 주내 중단 발표
한·미 양국이 이번 주 중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내용의 공동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3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키리졸브 연습(KR), 독수리훈련(FE)의 중단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들 훈련 외에 각 군별로 진행되는 대비태세 유지 훈련은 중단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17일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 중단에 대한 논의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며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오는 8월에 잡혀 있는 UFG 연습 중단 여부가 조만간 명확하게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입력:2018-06-17 18:10:01
“러시아선 울지 않겠다”… 결전의 날 스웨덴전 손흥민 ‘약속’ 믿는다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황희찬(오른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스웨덴 잡아야 16강 진출 희망…멕시코 승리로 2위 싸움 혼전 투톱 손흥민-황희찬 공격, 포백 수비라인 선전이 승부 열쇠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은 24위인 스웨덴을 꺾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등 모두가 이번 경...
입력:2018-06-18 15:27:13
‘존폐 위기’ 총여학생회 … 연세대 “개편” 결정
연세대 학생들이 1988년부터 30년 이상 이어져온 여학생 자치조직 총여학생회(총여)를 개편하기로 했다. 페미니즘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과 여권 신장으로 총여의 필요성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17일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여 개편을 놓고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이 82.2%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재적 학부생 2만5896명 중 1만4285명(55.2%)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반대는 15.0%, 기권은 2.8%였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표심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투표에 참여한 남학생 9264명 중 절대다수(93.2%)인 8633명이 찬성표를 ...
입력:2018-06-17 19:30:01
[굿모닝 러시아] ‘침대 축구’라니요, 이젠 ‘철벽 축구’입니다
이란 테헤란 거리에 모인 시민들이 16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이란이 모로코를 1대 0으로 이기자 승리를 자축하며 기뻐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김태현 스포츠레저부 기자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을 취재 중인 한국 기자들이 묵었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파크인 호텔. 이란 축구 팬들의 승전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날 이란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자책골로 1대 0 승리를 거뒀죠. 이란이 월드컵 본선에서 이긴 것은 무려 20년 만이었습니다. 특히 사...
입력:2018-06-17 18:25:01
모드리치 만주키치 라키치티, 크로아티아 ‘황금 중원’의 힘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왼쪽)가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인 안테 레비치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황금 중원을 보유한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으로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선두로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
입력:2018-06-17 18:30:01
“경계하던 北 인사, 평양냉면 같이 먹자 말해”
북·미 정상회담 기간 북한 대표단과 싱가포르 경찰 사이에서 경호 관련 통역 임무를 맡았던 김주형씨. 채널뉴스아시아(CNA) 홈페이지 “처음에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저를 보고 경계했지만, 귀환할 때는 다음에 평양에서 만나 평양냉면을 함께 먹자고 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유력 방송사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6일 북·미 정상회담 기간 중 경호 업무와 관련해 통역을 했던 싱가포르 경찰 출신 김주형(25)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김씨는 북한 대표단과 싱가포르 경찰 사이에서 경호 관련 통역을 맡았다. 그는 CN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입력:2018-06-17 20:20:01
여권·탑승권 없이 출국심사, AI·IoT 활용… 더 스마트해지는 인천공항
이르면 내년부터 여권과 탑승권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출국하고, 무거운 여행 짐은 출발 전 집에서 택배로 부치고 귀국할 때도 택배로 받는 스마트한 공항 이용이 가능해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홈 체크인, 생체인증 출국심사, 무인 면세매장, 로봇 발레파킹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공항 운영 및 고객 서비스 전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17일 공개했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대국민 공모,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100대 과제를 수립했으며 2023년까지 이를 단계적으로 완료하기로 했다. 먼저 ‘핸즈프리 공항’이 가시화된다. 내년 초부...
입력:2018-06-17 20:00:01
무역업체 90% “남북 훈풍 경제에 긍정적” 80%는 “교역 재개되면 참여할 것” 응답
국내 무역업체 10곳 중 9곳 정도는 남북관계 개선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8곳은 남북 교역 재개 시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달 무역업체 117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북관계 개선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6.9%,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9.8%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매우 부정적(1.1%), 부정적(2.8%) 이라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남북관계 개선이 자사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85.1%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되는 이유...
입력:2018-06-17 18:50:01
“하버드大 입시 아시아계 차별”
미국 최고 명문대인 하버드대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지원자들의 개인적 특성 점수를 다른 인종에 비해 낮게 평가한다는 주장이 법정에서 제기됐다.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을 위한 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은 하버드대가 위치한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에서 하버드대의 인종차별을 문제 삼았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단체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하버드대에 지원했던 16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긍정적 성격, 호감도, 용기, 친절함 등 추상적인 항목인 개인적 특성 평가에서 낮은...
입력:2018-06-17 18:50:01
[헬로, 자비바카] 마라도나, 한국인 인종차별 파문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58)가 한국 축구팬에게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라도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를 관전했다. 영국 BBC의 스포츠 기자 재퀴 오틀리는 자신의 트위터(사진)에 “마라도나는 ‘디에고’를 외치는 한국 팬들을 향해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곧이어 마라도나는 자신의 두 눈을 양손으로 찢는 동작을 취했다.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다. 두 ...
입력:2018-06-17 18:30:01
“러시아선 울지 않겠다” 손흥민 ‘약속’ 믿는다
4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대한민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가 18일 열린다. 이번 월드컵 열기가 예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1차전에서 우리가 승리할 경우 또다시 전국은 붉은 물결로 뒤덮일 것이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시민들이 월드컵 응원 현수막이 걸린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 앞을 지나가고 있다. 축구 대표팀은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24일 멕시코전, 27일 독일전을 치르며 16강 진출 티켓 확보에 나선다. 최종학 선임기자 4년 전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첫 월드컵은 눈물로 막을 내렸다. 그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
입력:2018-06-17 18:20:02
[월드컵] 메시 "페널티킥 실수, 고통스러워… 희망 잃지 않겠다"
16일 아이슬란드전 1-1 동점 상황에서 페널티킥 실패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의 경기를 1대1 무승부로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페널티킥을 넣었다면 모든 게 달라졌겠죠." 리오넬 메시(31)는 아이슬란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첫 경기가 끝난 뒤 고개를 푹 숙였다. 동점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놓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
입력:2018-06-17 15:38:30
문대통령이 촉구한 '북미정상 핫라인' 구축… 중재역 가속
트럼프, 김정은과 통화 예고…성사되면 '비핵화 본협상' 순항 가능성↑ 文, 지난달 "북미 핫라인 구축 필요"…북미회담 좌초 위기서도 '정상소통' 주문 복잡한 '북미협상 2라운드' 文역할 커질 듯…美도 '역할 주도'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화통화를 예고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대북 체제 보장을 축으로 한 '한반도 평화 페달'이 가속하는 형국이다.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으로 두 정상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통화까지 성사...
입력:2018-06-17 15: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