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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환경부 장관 “中, 미세먼지 감축에 굉장히 적극적”



김은경(사진)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장관은 19일 환경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국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공동 협력해 (미세먼지를) 줄여갈 수 있는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13년 이후 미세먼지 감축 노력을 통해 베이징 미세먼지 농도를 30∼40%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반대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LTP)’ 4단계(2013∼2017년)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은 점은 “중국 환경부 부장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김 장관은 답했다. 김 장관은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리간제 중국 환경보호부 부장(장관)을 만난다.

다음 달 5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 장관은 최근 개각설에 대해서는 “개각 대상이 된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환경운동가 출신인 그는 “지난 1년간 어떻게 보면 좌충우돌 같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왜곡돼 온 정책들을 환경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잘 잡아서 가고 있다”며 “여전히 환경부에서 일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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