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토지’ 박경리 동상 섰다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동상(사진)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내 현대조각정원에 세워졌다.

롯데는 2013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러시아의 ‘국민 시인’ 푸시킨 동상이 건립된 데 따른 화답 차원으로 박경리 동상이 세워졌다고 21일 밝혔다. 20일 한·러 민관 대화채널인 ‘한·러 대화’ 주최로 열린 동상 제막식에 롯데지주 오성엽 부사장이 참석했다.

푸시킨 동상은 러시아 작가동맹이 2012년 한·러 대화에 요청해오자 롯데가 소공동 롯데호텔 앞 부지를 제공해 건립됐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러시아 현지에서 ‘푸시킨 신인 문학상’도 후원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러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5년 외국인이 받을 수 있는 훈장 중 가장 높은 러시아 우호훈장을 받았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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