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피해 설명회 노광조 선교사 초청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 조찬기도회에서 노광조 튀르키에 선교사가 튀르키에 선교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는 1일 에반겔리아대학교 채플실에서 4월 정기 조찬기도회를 열고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황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조찬기도회 강사는 최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역에서 사역하는 노광조 선교사가 초청됐다. 

노광조 선교사는 감사한인교회(담임 구봉주 목사) 파송선교사로 튀르키예에서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지역에서 넘어온 난민을 구제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노 선교사는 ‘하나님의 요구 (마 25:14-2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또 튀르키예 지진 상황을 설명하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의 참상을 보았지만 이번 지진은 거기에 비할 정도가 아니었다. 모든 건물이 빈대떡처럼 납작하게 무너진 것을 보고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됐다”고 실상을 소개했다.
 
노 선교사는 “예전에 9년 반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했는데 탈레반의 위협이 너무 심해 철수하며 ‘우리의 아프가니스탄 선교는 실패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6년 뒤 터키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가서 확인했는데 깜짝 놀랬다. 그곳에 34명의 남여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앉아 아프간 언어로 찬양하고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보아라 네가 실패했다고 생각한 그곳에서 나는 쉬지 않고 일하고 있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9년 반 동안 우리가 했던 사역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고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질 때 다시 오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면 이 사역은 멈출 수 없다. 그 사명을 위해 우리는 꿈을 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렌지카운티 기독교전도회연합회는 이날 모금한 헌금 1500달러를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과 난민을 위해 후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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