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김정은·트럼프 570m 거리 두고 싱가포르서 첫날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싱가포르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들어가면서 전용차 안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후 8시20분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위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차량이 10일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와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로 향하고 있다. 이날 현지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오후 7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아래 사진). 뉴시스 트럼프 숙소 경계 비교적 느슨… 투숙객 로비 출입 자유로워 ...
입력:2018-06-10 21:40:01
트럼프, 싱가포르 도착 “평화의 임무”… 김정은 “역사적 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활짝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30분간의 회담에서 리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사의를 표했고, 김 위원장 역시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위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밤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기다리던 싱가포르 정부 대표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도중 ...
입력:2018-06-10 21:30:01
김영철·이수용·이용호·김여정·노광철, 싱가포르서 김정은 수행
검은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10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안으로 걸어가고 있다. YTN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0일 싱가포르행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이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이용호 외무상 등 대외정책을 다루는 핵심 인사들이 대거 수행했다. 김 위원장 친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을 태운 중국 고위급 전용기가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내릴 때 이들 세 명은 김 위원장에 이어 내렸다. 김여정은 김 위원...
입력:2018-06-10 21:45:01
항공기 3대 시간차 이륙… 김정은 보호 ‘007 작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 맨 앞)이 10일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을 이용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 위원장 뒤편은 차례로 통역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이수용 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이용호 외무상이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과정은 ‘007 첩보작전’을 방불케 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특급 의전을 펼쳤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용하는 고위급 전용기를 빌려줘 최고 배려를 했다. 김 위원장이 탄 ...
입력:2018-06-10 23:25:01
[포토] 싱가포르에 뜬 ‘방탄 경호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리셴륭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 검은 양복 차림의 북한 경호원들이 차량을 에워싸고 뛰고 있다. 이날 세인트 리지스 호텔 주변은 도로가 통제되고 수십명의 무장경찰, 네팔인들로 구성된 구르카 용병 무장병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뉴시스
입력:2018-06-10 22:40:01
김정은 “전 세계가 역사적 北·美 정상회담 주목”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10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싱가포르 이스타나궁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활짝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30분간의 회담에서 리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사의를 표했고, 김 위원장 역시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AP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담 주최국 정상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회담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과 한국 정상을 제외하고 외국 정상...
입력:2018-06-10 22:25:01
싱가포르 “우리에겐 큰 기회… 비용 기꺼이 부담”
싱가포르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세기적 이벤트인 회담 개최만으로도 마이스(MICE) 산업을 국가 성장 산업으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에는 ‘세기적 비즈니스’가 되기 때문이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국제기관이나 기업 등이 정보 교류와 소통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각종 회의, 전시, 이벤트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 마이스산업의 최강자로 ...
입력:2018-06-10 19:00:01
월드컵 F조는 평가전서 트릭만 사용?
멕시코 대표팀의 헥터 모레노(왼쪽)가 10일(한국시간) 덴마크 브론드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오른쪽)의 수비를 뚫고 질주하고 있다. AP뉴시스 한국과 함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에 속한 국가들이 모두 평가전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처럼 상대의 정보전을 의식해 각국이 준비한 전술을 모두 보여주지 않는 ‘트릭’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스웨덴은 10일(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페루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스웨덴은 월드컵을 앞두고 치...
입력:2018-06-10 20:05:01
[포토] VR로 면접 대비… 스타트업 기업 기발한 아이디어
한 여성이 10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위 스타트 업, 업스트리트(We Start Up, Upst)’ 행사에서 면접과 관련한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 100여곳이 행사에 참여해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현규 기자
입력:2018-06-10 22:05:01
싱가포르, 테러 의심 4명 입국 거부… 센토사 앞바다선 쉼없는 헬기 정찰
싱가포르 센토사섬 관광명소인 실로소 요새의 대포 포신에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꽃이 꽂혀 있다. 실로소 요새는 1800년대 후반 싱가포르를 점령 중이던 영국군이 섬을 드나드는 선박들을 감시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10일 오전 센토사섬의 관광명소 실로소 요새의 대포들은 북·미 정상회담을 맞아 마치 포신에 꽃이 핀 것처럼 장식돼 있었다. 섬 서쪽 끝에 자리 잡은 실로소 요새는 면적이 4만㎡에 달한다. 1800년대 후반 싱가포르를 점령 중이던 영국군이 센토사섬을 드나드는 선박들을 감시하기 위해 세운 곳으로 지금은 지하터널과 ...
입력:2018-06-10 21:40:01
윤성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십전대보탕을 피로회복제로 여기면 곤란”
모든 것을 온전하고 지극하게 보한다는 의미를 가진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에는 기(氣)와 혈(血)을 보하는 10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인삼, 백풀, 백복령, 감초,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황기, 육계 등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십전대보탕이 ‘허약하고 피로해서 기와 혈이 모두 약해진 것을 치료하고 음과 양을 조화롭게 한다’고 기록돼 있으며, 실제로 피로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들이 시행된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 십전대보탕을 병후 체력저하, 피로권태, 식욕감퇴, 손발 차가움, 빈혈 증상에 사용할 수 있다. 최...
입력:2018-06-10 20:30:01
손장욱 고대안암병원 교수 “중증 패혈증 사망률은 40∼60%”
손장욱 교수는 "감기 등에 항생제를 복용하지 말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의사 처방 하에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병원에서 처방한 항생제를 자의로 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패혈증은 쉽게 말해 모든 감염증의 중증 상태를 의미한다. ‘감염’은 세균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 번식을 하는 현상인데, 이를 막고 세균을 물리치기 위해 우리 몸은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그런데 이 염증 반응이 전신에 심각하게 반응하면 패혈증이 된다. 패혈증의 원인균은 다양하다. 요로감염,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감염성 심내막염, 복막염, 욕창, ...
입력:2018-06-10 20:30:01
[암 수술 잘하는 병원-이대목동병원 유방암센터] 암 진단후 1주내 수술… 국내 첫 레이디 병동 운영
임우성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유방암수술 후 유방의 모양을 결정하는 것은 외과의사가 중요한 유방 조직을 얼마나 보존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유방암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슴을 살릴지’ 미리 결정해두는 것이 좋다. 유방을 재건하기로 결정했다면 암수술과 동시에 수술을 받는 편이 몸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 과거에는 유방암 재발 우려 때문에 암수술을 받고 경과를 살핀 후 유방재건을 결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료기술 발달로 암세포 제거와 유방재건의 동시 수술이 가능해졌다. 유방암·유방재건 동시수술...
입력:2018-06-10 20:30:01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 “누구든 타노스가 될 수 있다는 섬뜩한 메시지를 던지는 건 아닐까”
[편집자주]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은 정신과 의사인 정동청 원장이 영화와 드라마를 정신의학적 관점을 가미해 기술하는 칼럼입니다. 첫 번째 글은 마블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입니다.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앞선 마블 영화들에서 따로 전개되던 이야기들이 이번에는 한 곳에 모여 응축되다 폭발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마블의 주인공들은 인간적인 약점을 지니고 있다. 아이언맨은 자아도취 성격에 충동적이며, 캡틴 아메리카는 자기 주관이 ...
입력:2018-06-10 20:20:02
[건강 나침반]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치료 실패땐 2년내 관절변형 확률 80%에 달해
얼마 전 관절 부위의 심한 통증으로 진료실을 찾은 한 60대 주부 환자가 기억난다. 이 환자는 5년 전에 동네 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고 경구제를 처방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약을 먹었는데도 증상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자의적으로 약 복용을 중단하고 이후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아왔다. 그러다가 점차 증상이 발전했고 통증이 너무 심해 필자를 찾은 시점에서는 염증이 상당부분 악화돼 손가락 관절의 변형이 이미 진행된 상태였다. 만약 이 환자가 진단을 받은 시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이 1∼2년 사이에 관절 변형이 진행되는 질환이고...
입력:2018-06-10 20:20:02
‘007 최초의 본드걸’ 유니스 게이슨, 90세 일기로 별세
영화 ‘007’ 시리즈 최초의 ‘본드걸’로 활약한 영국 배우 유니스 게이슨(사진)이 90세를 일기로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게이슨은 1962년 개봉해 ‘007 살인번호’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소개된 시리즈의 1편 ‘닥터 노’에서 실비아 트렌치 역을 맡아 숀 코너리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와 호흡을 맞췄다. 극 중 트렌치가 카지노클럽에서 본드를 처음 만난 장면에서 007 시리즈의 간판 대사인 “본드, 제임스 본드”가 탄생했다. “트렌치, 실비아 트렌치예요”라고 자신을 소개한 트렌치를 따라 본드도 성을 ...
입력:2018-06-10 19:45:01
[포토] 휴일 잊은 표심 공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대구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6·1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임대윤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오후 충남 천안의 한 백화점에서 열린 지방선거 승리 및 축구 국가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승리 기원 행사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와 함께 축구공을 참석자들에게 던지고 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박종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와 손을 잡고 있다(위 사진부터). 뉴시스
입력:2018-06-10 19:15:02
文대통령 싱가포르행 사실상 무산… 靑 “기도하는 심정”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70년간 이어진 전쟁의 공포가 해소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시작되길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켜보겠다”고 10일 밝혔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이날 싱가포르로 출국하며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한다. 수험생이 발표를 기다리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남 차장은 북·미 회담 기간 중 싱가포르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12일 1차 ...
입력:2018-06-10 18:50:01
北美 퍼스트레이디 만남 끝내 불발… “멜라니아, 한달간 비행기 못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사진) 여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북·미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멜라니아는 가고 싶어 했지만 의사가 한 달간 비행기를 타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멜라니아가 4시간에 가까운 수술을 받았다며 “멜라니아는 훌륭히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4일 백악관은 멜라니아가 신장 질환으로 월터리드 국...
입력:2018-06-10 18:50:01
김정은 ‘시진핑 전용기’ 탔다… 中, 특급 ‘하늘 의전’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중국은 특급 의전을 펼쳤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이용하는 고위급 전용기를 빌려줘 최고 배려를 했다. 김 위원장이 탄 항공기는 중국 대륙 최남단인 하이난성을 지날 때까지 철저하게 중국의 내륙 항로를 이용했다. 공해상 항로 이용 시 우려되는 ‘사고’ 방지 차원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도 시간을 두고 같이 떠 연막작전을 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탑승한 중국국제...
입력:2018-06-10 18:45:01
실로소 요새 포신에 핀 꽃… ‘평화 염원’ 센토사섬 르포
싱가포르 센토사섬 관광명소인 실로소 요새의 대포 포신에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꽃이 꽂혀 있다. 실로소 요새는 1800년대 후반 싱가포르를 점령 중이던 영국군이 섬을 드나드는 선박들을 감시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10일 오전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싱가포르 센토사섬은 겉보기에는 평화로웠다. 여느 주말처럼 아침부터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자동차를 타고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섬 전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도로 곳곳에 경찰차가 배치됐고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취재진의 차량들도 바삐 움직였...
입력:2018-06-10 18:40:01
무장병력·장갑차·차단막… 요새된 ‘김정은 숙소’
통제선 밖으로 밀려난 취재진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앞에 통제구역이 생기면서 취재진이 통제 구역 밖으로 밀려 났다. 金 숙소 진입차선 통째 막아 고성능 카메라도 곳곳 설치 취재진 100m이상 쫓겨나 호텔 내부엔 ‘방탄 경호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은 단 하루아침에 요새로 탈바꿈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10일 오전부터 호텔 쪽 2개 차선을 통째로 막아버리고 지나는 모든 차량을 검색했다. 경찰 인력은 대폭 증원됐고 군용 산탄총과 자동소총을 든 네팔 구르카족 용병 출신 ...
입력:2018-06-10 18:35:01
김정은·트럼프 싱가포르 도착… 담판만 남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판문점과 중국을 제외하고 해외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전용기 '참매 1호' 대신 중국 정부가 빌려준 CA61편을 타고 왔다. 보잉 747 기종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등이 이용해온 중국 고위급 전용기다.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세기적인 담판을 이틀 앞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태운 전용...
입력:2018-06-10 18:35:01
美 대사관 돌진 고위 공무원 ‘정신질환 우발적 범행’ 석방
경찰서 “미국 망명” 횡설수설… 두 차례 과대망상증 치료 공무원법엔 결격 조항 없어… 여가부, 직위해제 후 징계 주한 미국대사관에 자동차를 몰고 돌진한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제 정신이 아니었고, 귀신에 씌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정문을 그랜저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특수재물손괴)로 현장에서 검거된 여가부 서기관 윤모(47)씨가 이같이 진술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조사에서 “당시 미국대사관 정문을 들이받고 들어가 망명...
입력:2018-06-09 05:05:03
트럼프, 北과 종전·수교 강력 시사 “김정은 백악관 초청할 수도”
싱가포르 회담 성공 기대감… “모든 일 종료 후 관계정상화 金 친서, 매우 따뜻하고 친절 정상회담 평생 준비해왔다” 양 정상 10일 현지 도착할 듯… 文 대통령 깜짝 방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전쟁 종전에 합의할 뜻을 강력히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뜻도 내비쳤다. 북·미 관계 정상화 의지도 밝혔다. 협상이 잘 안 되면 회담장을 걸어나가겠다는 단서를 붙이기는 했지만 싱가포르 회담의 ...
입력:2018-06-09 05:05:02
‘김부선 스캔들·형수 욕설’ 공방… 경기지사 선거 ‘진흙탕’
후보 간 정책대결 사라지고 야권의 폭로 연일 이어져 이재명-배우 김부선 염문설 진실 공방 가라앉지 않아 ‘형수 욕설’ 파일 당사자 다시 주장을 펴면서 논란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가 배우 김부선씨와 ‘형수 욕설’ 논란으로 도배되고 있다. 후보 간 경쟁과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야권의 폭로가 연일 계속됐다. 욕설 파일의 당사자인 이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씨는 “이 후보가 친형 재선(20...
입력:2018-06-09 05:05:03
신태용호 ‘트릭’ 쓰기 전, 베스트 11 호흡부터 맞춰야
  공격수 쇄도·패스 타이밍 안 맞아… 볼리비아전 골 없이 답답한 경기 정우영·손흥민 설전 불화설도… 결국 약속된 플레이 안 지켜진 탓 ‘오프 더 볼’ 움직임 더 늘리고 골 결정력 회복·역습 루트도 절실   7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대 볼리비아의 평가전. 0-0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본선 첫 경기까지 불과 10일을 남긴 시점이지만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손발은 ...
입력:2018-06-09 05:05:0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수포로 돌아가다’는 물거품이 되다
“돈을 조금씩 모아 장롱에 감춰뒀는데, 그만 아내에게 들켰어. 골프채를 개비(改備, 새로 장만함)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지 뭐야.” ‘수포(水泡)’는 원래 물에서 생기는 ‘거품’입니다. ‘수포로 돌아가다’처럼 노력이 헛되게 된 상태 즉 헛수고, 헛일이 됐음을 비유하는 말로 쓰입니다. ‘물거품이 되다’ ‘공든 탑이 무너지다’와 비견할 수 있겠지요. 물거품은 비누거품 같은 점성이 없어 금방 터집니다. 그래서 ‘수포로 돌아가다(물거품이 되다)’는 기울여 온 노력이나...
입력:2018-06-09 05:05:03
[미술산책] 불의 벽화
크리스티앙 자카르, ‘그을음의 악보’, 벽에 연소성 젤. 2018. 경기도미술관 붉은빛을 발하며 벽이 타오른다. 훨훨 타던 불이 사그라진 자리엔 검은 그을음이 남았다. 타오름과 소멸을 거듭한 끝에 촘촘한 추상 패턴이 만들어졌다. 비정형의 삼각기둥이 무수히 도열한 ‘불(火)의 벽화’다. 물감도, 붓도 없이 오로지 불꽃을 이용해 벽면에 추상작업을 한 작가는 크리스티앙 자카르(79)다. 프랑스로 이주한 스위스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카르는 불로 그림을 그린다. 그 역시 초창기에는 다른 작가들처럼 캔버스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으나 &ls...
입력:2018-06-09 05:05:03
트럼프, G7 美관세 공세 격화 조짐에 “중도하차”
G7 정상회의 조퇴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최국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무역 문제에 관해 설전을 벌이던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결국 G7 정상회의에 참가하되 ‘조퇴’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시간낭비로 여겨 불참하려다가 싸움을 회피하는 인상을 준다는 참모들의 만류에 조퇴로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G7 정상회의는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8∼9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입력:2018-06-08 19:15:01
‘요하지 아니한다’ 등 일본식 민법 표현 우리말로 바꾼다
국민의 일상생활에 직접 적용되는 민법을 쉬운 우리말로 대폭 개정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그동안 우리 민법전에는 일본식 표현이나 난해한 한자어가 많아 ‘서기 6세기에 발간된 로마법대전과 함께 역사상 가장 난해한 법전’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1958년 2월 민법 제정 당시 전체 조문 1118개 중 약 60%를 일본 민법전의 조문을 직역해 만든 뒤로 우리말 순화 작업을 거치지 않은 결과였다. 법무부는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알기 쉬운 민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법조계,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오는 8월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
입력:2018-06-08 21:45:01
모처럼 트럼프 감싼 NYT… 美 민주당에 “볼턴 편드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북·미회담 훼방 볼턴에 비유 “트럼프 평화협상 옳은 일”“북핵 완전한 접근 주장 누구도 충족못해” 반박폼페이오, 美 관가에 中과 무역분쟁 자제 촉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사건건 부딪쳤던 뉴욕타임스(NYT)가 이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적극 옹호하면서 민주당의 태도를 신랄하게 비난하는 칼럼을 냈다. 칼럼니스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는 지난 6일(현지시간) ...
입력:2018-06-08 19:15:01
5·18 계엄군 성폭력 진상 밝힌다… 정부조사단 출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가칭) 출범 합동브리핑에서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이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등이 저지른 성폭력 범죄 진상규명에 나선다. 여성가족부와 국가인권위원회, 국방부가 공동조사단을 꾸린다. 최근 잇따라 제기된 당시 피해자 증언도 빛을 발하게 됐다. 공동조사단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공동조사단장은 이숙진 여가부 차관과 조영선 인권위 사무총장이 맡는다. 이 차관은 “...
입력:2018-06-08 21:40:01
서훈 국가정보원장 “개혁 완성의 소명을 다해 나가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서훈(사진) 국가정보원장이 8일 “개혁은 시작일 뿐 완성일 수 없다”며 “국정원 직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개혁 완성의 소명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날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원 창설 57주년 기념식에서 “국정원이 존재이유를 상실했다는 국민의 목소리에 지난 1년 동안 정치 개입과 적폐를 철폐하는 데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안보 지형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결정적 시기를 맞아 국정원 직원들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11일부터 페이스...
입력:2018-06-08 21:35:01
2년4개월 만에… 정부 인사 개성공단 방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왼쪽)이 8일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앞에서 북측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8일 방북, 개성공단 내 시설 등을 점검하고 돌아왔다. 이들은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KT 통신센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및 직원 숙소 등을 점검했다. 우리 측 인원이 개성공단을 방문한 것은 2016년 2월 가동이 전면 중단된 후 2년4개월 만이다. 추진단은 통일부, KT, 현대아산, 개성공단지원재단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북측의 황충...
입력:2018-06-08 18:30:01
북·미 ‘CVID' 명기 문제 놓고 막판 진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미 국무부 제공 폼페이오 또 CVID 언급… “김정은 결단 내려야” 북한은 용어 자체에 거부감…트럼프 행정부, 회담 직전까지 北에 당근 제시하며 압박할 듯 비핵화 합의 순조로우면 IAEA 사찰·검증도 재개 미국과 북한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첫 정상회담 합의문에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명기...
입력:2018-06-08 18:25:01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 ‘도산 안창호 일기’ 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은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 활동을 기록한 일기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도산 안창호 일기’(사진)는 그가 상하이 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대리를 지내던 1920년 1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1921년 2월 3일부터 3월 2일까지의 기록을 3책에 담고 있다. 날짜 날씨 일정 건강상태 등 일기 형식을 취하지만, 직접 쓴 것은 아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메모 형식의 기록을 측근이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동창의록(關東倡義錄)’은 1895&...
입력:2018-06-08 21:00:01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경사, 토종 백두산호랑이 4마리 탄생
사진=서울대공원 동물원 제공 서울대공원 동물원 맹수사에 지난달 2일 토종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다(사진). 시베리아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쉽게 볼 수 없는 종이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백두산호랑이가 태어난 것은 2013년 3마리가 번식에 성공한 이후 5년 만이다. 서울대공원 측은 7일 “호랑이는 보통 한 번에 2∼3마리 새끼를 낳는데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기 호랑이 4마리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조셉(8세 수컷)과 펜자(9세 암컷) 사이에...
입력:2018-06-08 19:30:01
김정은 숙소 ‘세인트 리지스 호텔’ 급부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 머물 곳으로 기존의 풀러턴 호텔과 함께 세인트 리지스 호텔도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더스트레이츠타임스(ST)가 8일 보도했다. ST는 전날 오후부터 세인트 리지스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의 경비가 대폭 강화됐다고 전했다. 샹그릴라 호텔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로 거론돼 왔다. 두 호텔은 싱가포르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지정한 ‘특별행사구역’ 안에 있다.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는 인부들이 호텔 주차장과 진입로 등에 CCTV 카메라를 ...
입력:2018-06-08 19:00:01
트럼프 ‘종전선언·수교’ 카드로 北 체제보장 불안 달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AP뉴시스 北 실질적 비핵화 이행 전까진 체제보장 구체화 어렵지만 종전 합의로 北 안심시키고 수교 시사로 대북투자 기대 높여 백악관 초청 등 정상국가 대접…비핵화 속도 끌어올리려는 구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
입력:2018-06-08 18:55:01
연방의회에 '소녀상' 최초 전시… 저녁에 열린 까닭은
의회 방문객 발 끊긴 오후 5~8시 전시… "집요한 일본 측 방해 탓" 뉴욕한인회장 "3번 거절 끝에 이뤄낸 성과"… 美의원 "위안부 소녀들 기억해야"   7일 워싱턴DC 연방의회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전시회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소녀상 왼쪽은 캐롤린 맬로니(민주·뉴욕) 연방하원의원이며, 그 왼쪽은 전시행사를 주관한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뉴욕한인회 제공]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7일 워싱턴DC 연방의회에 '깜짝' 등장했다.   평화의 소...
입력:2018-06-09 09:54:47
[월드컵 조별 분석:G조] 이번엔 들러리 NO… ‘축구종가’ 명예 회복 노린다
나머지 3개 팀 전력은 잉글랜드, 케인·알리 등 스타 즐비 튀니지, 12년 만에 본선 무대 진출 파나마, 미국 제치고 사상 첫 티켓 2018 러시아월드컵 G조에서 잉글랜드는 벨기에와 함께 무난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는 ‘축구종가’로 불리지만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한 이후 4강 진출(1990 이탈리아월드컵)이 최고 성적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 꼴찌로 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주포’ 해리 케인(25·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
입력:2018-06-08 05:05:04
기아차, 미국서 50만7,000대 리콜… 에어백 결함
리콜 대상 차량 중 하나인 기아 포르테.   기아차가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총 50만7,000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기아 포르테(2010~2013년식), 옵티마(2011~2013년식),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세도나(2011~2012년식) 등이다.   통신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전자적 문제로 사고 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에어백 컨트롤 유닛이 전기 과부하에 취약해 단락, 에어백과 사고 시 안전벨트를 승객 몸쪽으로 당겨주는 ...
입력:2018-06-09 09:44:26
美 유명셰프 겸 방송인 앤서니 부르댕, 프랑스 호텔서 자살
"한국 부대찌개 너무 좋아요" 한식 좋아하기도   2016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베트남 식당에서 식사하는 앤서니 부르댕 [부르댕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유명 셰프(chef)이자 방송인인 앤서니 부르댕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CNN방송이 8일 보도했다. 향년 61세.   부르댕이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의 한 호텔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했다고 CNN이 전했다.   2013년부터 CNN의 음식·여행 프로그램인 '파츠 언노운'(Parts Unknown)을 진행하면서 방송인으로서도 명성을 얻은 부르댕은 프랑스 현지에서 ...
입력:2018-06-09 09:34:30
돌아온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맹렬하게 몰아친다 [리뷰]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한 장면. 쥬라기 시리즈를 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았다. UPI코리아 제공 돌아온 공룡들이 스크린을 집어삼켰다. 25년간 이어져 온 쥬라기 시리즈의 신작이자 2015년 개시된 ‘쥬라기 월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의 기세가 맹렬하기 그지없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된 ‘쥬라기 월드2’는 첫날 관객 118만2650명을 동원하며 사상 처음 오프닝 ...
입력:2018-06-08 00:15:01
한국 건강보험 외국인 '먹튀' 막는다 …최소 체류 3→6개월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 보험료 체납 시 체류기간 연장·재입국 시 불이익   건강보험(CG). [연합뉴스TV 제공] 외국인 B씨는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하자 진료 목적으로 2016년 6월 초 입국해 한국 내 직장가입자인 사위의 피부양자로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한 후 22일간 입원 진료를 받았다. 이후 가입 2개월 후인 2016년 8월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500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외국인이 우리나라 건강보험에 가입한 후 고가의 진료를 받고 출국해버리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보건복지부가 관련 제도를 대폭...
입력:2018-06-09 06:02:38
이단 종교에 빠져 부모 자살로 몬 40대 딸 징역 1년
교주는 징역 5년…재판부 "자살 결심하게 할 지배적 위치"   합성사진.   이단 종교에 빠져 노부모를 자살로 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딸과 교주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특히 교주는 "부부가 자살을 결심하게 할 절대적인 위치에 있었다"는 이유로 중형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8일 자살방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44·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자살교사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 이단계열 종교단체 교주 임모(64·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
입력:2018-06-09 02:41:46
“1년간 속아 피웠다”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들 ‘충격’
궐련형 전자담배의 타르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높고 니코틴 함유량은 큰 차이가 없다는 보건 당국의 7일 발표에 일부 흡연자들은 배신감을 토로했다. 올해 초부터 릴을 사용하고 있는 이모(31)씨는 “다른 유해물질이 적게 나왔다 해도 제일 몸에 안 좋은 타르가 많다면 더 안 좋을 것 같다”며 “굳이 전자담배를 계속 펴야할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흡연자들 중에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통해 금연에 이를 수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일반 담배에 비해 중독성이 덜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판...
입력:2018-06-08 05:10:02
싱가포르 안 되면 판문점… 靑 ‘7·27 종전선언’ 추진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방문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회담까지 닷새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도 미국의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싱가포르 방문을 위한 ‘데드라인’이 지났다는 의미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경우 경호와 의전 등을 논의할 수 있는 기간이 이미 지났다”며 “싱가포르에서 3자 정상이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깜짝 방문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종전선언까지 다루기에는 시간...
입력:2018-06-08 05:10:02
트럼프 열공 중인 ‘넌·루가 모델’… 핵탄두 폐기↔부다페스트 양해각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기의 담판이 될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넌-루가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1991년 구소련 붕괴 이후 신생 독립국이 된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는 자국 영토에 배치돼 있던 핵탄두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러시아로 이관·폐기하는 대가로 서방 국가로부터 체제안전 보장 및 경제지원을 받았다. 당시 미국은 ‘넌-루가법’으로 이들 3개국에 핵 해체비용 등을 지원했다. 넌-루가법은 이 법안을 공동발의한 샘 넌과 리처드 루가 전 상원의원의 이름에서 ...
입력:2018-06-08 05:10:02
‘보수의 심장’ 대구마저… 박빙 판세 왜?
한국-민주 오차범위 초접전… ‘보수정권 실망에 표심 요동’ 젊은층 대안세력 찾기 나서 2014년 지방선거부터 균열… 40% 이르는 부동층이 관건 ‘보수의 성지’ 대구가 6·13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보수정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던 곳이었지만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며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S·MBC·SBS가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
입력:2018-06-08 05:10:02
프랜차이즈 맛에 질려서… 동네빵집 부활 일등공신은 ‘입맛’
매출 3년새 배 가까이 늘어… 일부 유명 빵집 편중 지적도 연평균 1인당 빵 90개 소비 ‘동네 빵집’이 날개를 달았다. 최근 3년간 배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다. 그만큼 동네 빵집의 수도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지역에서 잘 알려진 빵집이나 제과점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입맛’이 일등공신이다. 여기에다 1인당 빵 소비량이 연간 90개에 이를 정도로 식습관이 바뀐 점도 한몫했다. 다만 일부 유명 빵집에 매출이 집중되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벌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7일 ...
입력:2018-06-08 05:10:02
[책과 길] 저질 체력이었던 그녀, 철녀가 되다
꾸준한 운동으로 저질 체력에서 강철 체력 소유자가 된 이영미씨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저서 ‘마녀체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고 있다. 윤성호 기자 ‘업무 능력은 서서히 떨어지고 기억력은 점점 감퇴하고 체력은 급강하하고….’ 이제 쇠락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이른 당신. 당신의 머리와 가슴을 강하게 때릴 신간이 나왔으니 그 제목 ‘마녀체력’(남해의봄날) 되겠다. 30대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저질 체력’이었으나 꾸준한 운동으로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는 ‘강철 체력&rsq...
입력:2018-06-08 05:10:02
[책과 길] 덴마크 회사엔 점심시간이 없다구요?
덴마크 회사에는 점심시간이 없다. 뚱딴지같은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이 책 ‘상상 속의 덴마크’에는 그렇게 적혀 있다. 이유는 일찍 퇴근하기 위해서다. 덴마크 직장인들은 주당 37시간을 근무하니 하루에 약 7시간30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오전 8시쯤 출근해 오후 3∼4시쯤까지 일하다가 귀가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저자는 “점심시간은 포기하고 일찍 퇴근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게 덴마크 직장인들의 생각”이라고 적었다. 언젠가부터 국내 서점가에는 북유럽 국가들의 대단한 복지 제도와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는 책이 ...
입력:2018-06-08 05:10:02
‘전차군단’도 부상에 삐걱… ‘창조패스’ 외질, 무릎 다쳐 훈련 불참
사진=AP뉴시스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독일 축구대표팀에도 부상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는 7일(한국시간) 메수트 외질(30·사진)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마지막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외질은 팀 훈련도 나흘간 불참하고 개인 훈련만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외질은 대표팀 합류 전 허리 부상으로 고생한바 있다. 앞서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는데 이번엔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독일은 오스트리아에 1대 2로 졌었다. 외질은 천재...
입력:2018-06-08 05:05:04
트럼프, 金과 2차회담 땐 아베·시진핑급 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로 초청해 2차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의사를 슬쩍 내비쳤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체제 선전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제안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 대가로 북한이 핵을 더 많이 포기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김 위원장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소유 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
입력:2018-06-08 05:05:04
여론조사 결과대로 與 압승?… ‘샤이 票’에 달렸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7일 서울 중구 중림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먼저 체험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전문가들 “부동층 10∼30%” 보수 텃밭 ‘샤이 보수’ 표심 주목 영남·충청 등서 변수 될 가능성… 일각 “뒤집을 위력 없다” 시각도 6월 지방선거가 닷새 앞(8일 기준)으로 다가오면서 부동층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지...
입력:2018-06-08 05:05:05
조심 또 조심… 신태용호 부상 경계령
가장 조심해야할 시기가 왔다. 한국 축구는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황선홍(1998) 고종수(2002) 이동국(2006) 곽태휘(2010) 김진수(2014·2018) 등 키 플레이어들의 부상으로 인해 뼈아픈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권창훈 이근호 등 핵심 선수들을 잃은 ‘신태용호’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러시아월드컵 개막 전 세네갈과의 평가전 일정만을 남겨둔 가운데 선수들의 몸 상태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일 오스트리아 출국 전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월드컵 선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
입력:2018-06-08 05:05:05
록 제친 EDM, 음악시장 들었다 놨다… ‘전성시대’ 비결은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울트라 코리아’ 현장. 당시 이틀간 열린 페스티벌에는 11만명 넘는 관객이 몰렸다. 울트라 코리아 제공 따뜻한 포크 음악이나 강렬한 록 음악을 좋아한 세대라면 최근 국내 음악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풍경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요즘 젊은이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가장 ‘핫한’ 장르는 과거엔 ‘클럽 음악’ 정도로 치부되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이다. 특히 EDM 페스티벌들은 매년 관객몰이에 큰 성공을 거둘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EDM의 열기를 실감하...
입력:2018-06-08 05:05:04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라면의 유래
최초의 삼양라면 우리가 즐겨 먹는 라면은 본래 면발이 가는 중국 북방의 ‘납면(拉麵)’이라 불리는 국수였다. 납면은 ‘끌어당겨 만든 면’이라는 뜻으로, 칼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길게 뽑아낸 것을 말한다. 이른바 수타국수다. 1870년대 일본에 들어온 중국인들이 노점에서 납면을 만들어 팔기 시작한 것이 시초였다. 납면의 일본식 발음이 라멘이다. 닭뼈나 멸치 등으로 우려낸 육수에 ‘중화면’이라는 국수를 말아먹는 음식이었다. 이러한 국수가 튀김 면으로 바뀐 데는 사연이 있다. 일본 전체가 굶주림에 시달리던 당시인 1958년 &l...
입력:2018-06-08 05:05:04
[지구촌 베스트셀러] 기시미 이치로의 ‘나이 들 용기’
우리는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는 충분한 영양 공급과 의학 발달의 결과이며 축복이라 불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노인 빈곤율의 증가와 부양가족의 부재 등으로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런 외부적 조건의 문제보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나이 들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긍정적인 힌트를 제시한다. 특히 늙음, 병, 간병, 죽음의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담을 차근차근 서술한다. 심근경색으로 재활치료를 받았을 때의 경험, 60세가 되어서 ...
입력:2018-06-08 05:05:04
[책과 길] 열여덟 미혼모 장미, 꽉 막힌 삶의 출구는
장편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55) 작가의 신작 소설. ‘엑시트(EXIT)’는 황 작가가 오래전 ‘입양’이란 말을 우연히 들은 날부터 시작된 작품이다. 취재에서 집필까지 무려 10년이 걸렸다. 긴 창작의 산고 끝에 태어난 주인공은 생의 밑바닥에 놓인 열여덟 살의 미혼모 ‘노장미’다. “사랑해. …난생처음 들었던 그 말은 더러운 유리창에 부딪혀 흘러내린 빗물 같았다. 아프고 구차하고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운 거였다.” 장미는 그저 J가 좋아서 고백을 했을 뿐인데 J는 장미가 원...
입력:2018-06-08 05:05:05
[책속의 컷] 고슴도치 노엘이 건네는 뾰족한 위로
저자는 외톨이였다. 소중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가족한테서 걸려온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는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누군가가 실패하면 기뻐하며 비난받는 것을 피하고 누군가를 비난하는 최악의 날들”을 보내야 했다. 그렇게 절망의 터널을 걸어가고 있을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큰 위로를 받게 된다.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었고, 그렇게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아내가 갑자기 고슴도치를 키우고 싶다고 했다. 저자는 애완동물 가게를 돌아다니며 입양할 고슴도치를 물색하다가 사진 속 저 고슴도치...
입력:2018-06-08 05:05:05
[책과 길] 숲 속 너도밤나무는 수유를 한다?
“내가 보기에 우리는 숲을 너무 적게 이용한다. 나무를 베라는 말이 아니다. …나무들 틈에 숨어서 당신을 기다리는 크고 작은 모험에 뛰어들라는 소리다. 그러자면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꼭 걸어서 숲으로 들어가야 한다.” 책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저 문장만 읽어도 이 책에 담길 내용을 짐작할 수 있다. 독일의 생태작가 페터 볼레벤(54)은 독자들에게 간곡히 당부한다. 숲에는 진귀한 구경거리가 널려 있다고, 그러니 당장 운동화를 신고 숲으로 여행을 떠나보라고 말이다. 이 책을 제대로 소개하려면 저자의 이력부터 살펴야 한다. 숲에 ...
입력:2018-06-08 05:05:04
미야기현 ‘꽃게 풍년’은 동일본대지진 덕?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이 직격했던 미야기현 연안에 지진 발생 이후부터 꽃게가 급격히 늘었다고 7일 NHK방송이 전했다. 초대형 쓰나미(지진해일)로 바다 밑바닥 환경이 변하면서 꽃게가 몰려온 것이다. NHK에 따르면 꽃게는 일본 연안 어디서나 잡히지만 꽃게 산지(産地)라고 하면 후쿠오카현과 아이치현이었다. 미야기현의 꽃게 어획량은 일본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했었다. 그러다 7년 전인 2011년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그해 9t이던 미야기현의 꽃게 어획량은 이듬해 30t으로 늘더니 이후 무서운 기세로 급증했다. 2015년 500t을 돌파해 전국 어획량 1위에 올랐고 2016년 660t으로...
입력:2018-06-08 05:05:04
트럼프 상대로 공동전선… G7 정상들, 오늘 ‘1대 6 혈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미리 만나 포옹하고 있다. 두 정상은 관세 문제와 관련해 G7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서 협력할 방침을 밝혔다. AP뉴시스독일·프랑스·캐나다 정상, 보호무역주의 앞세운 美 겨냥회담 시작 전부터 전의 불태워북·미 정상회담 못잖게 물러설 수 없는 외교 담판이 캐나다에서 먼저 열린다.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캐나다 퀘백주 샤를부아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다. 최근 미국을 상대로 한 ...
입력:2018-06-08 05:05:04
주중 美영사관 정체불명 소음… ‘뇌손상’ 직원들 잇따라 귀국
중국 광저우 주재 미국 영사관에서 정체불명의 소리에 노출돼 뇌손상을 입은 외교관이 추가로 발생해 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주광저우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과 부인이 이상한 소리에 시달리다 외상성 뇌손상(TBI) 증세를 보여 세 살짜리 아이를 포함해 일가족을 본국으로 대피시켰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의료팀을 광저우 현지로 보내 영사관 직원 및 가족들을 진료하고 있다. 국무부 관리들은 귀국 조치해야 할 직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광저우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과 직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이상한 소음에 시달...
입력:2018-06-08 05:05:04
[월드컵 조별 분석:G조] EPL 최고 ‘패스 마스터’, 원조 붉은악마 지휘하다
사진=신화뉴시스 G조 벨기에 더 브라위너, 맨시티 중원 사령관…팀 EPL 우승 이끌며 도움왕 차지 아자르·루카쿠·뎀벨레와 호흡, 1986년 4강 이후 최고 성적 기대 지난달 13일 맨체스터 시티와 사우스햄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마지막 경기. 후반 추가시간 3분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27)가 전방으로 긴 패스를 뿌렸다. 경기장의 절반 가까운 거리를 날아간 공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21)의 발에 정확히 연결됐다. 제수스의 슈팅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골 하나에 패스 한 번이면 충분...
입력:2018-06-08 05:05:05
‘선율은 사랑을 싣고’... 러브인뮤직 연주회 감동 '흠뻑'
러브인뮤직의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 수혜 어린이 등이 행사 후 사진촬영을 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로 타인종 저소득층 아동에 무료 음악교육을 제공하는 ‘러브인뮤직’(대표 변홍진)의 11번째 정기연주회가 2일 LA 소재 나성영락교회에서 펼쳐졌다.   이 콘서트에는 한인 자원봉사자, 흑인 및 히스패닉 수혜 어린이, 가족 등 약 300명 참석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사랑의 나눔에서 흘러나오는 감동에 흠뻑 빠져들었다. 봉사자들로 구성된 ‘러브인뮤직 앙상블’(지휘 박윤재)은 이...
입력:2018-06-08 16:26:49
“망명하고 싶다…” 승용차 몰고 美대사관 정문 돌진
주한미국대사관에 차량 돌진 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차량 출입문에 승용차 한 대가 돌진, 철제 게이트를 들이받고 멈춰서 있다.  미국으로 망명하고 싶다며 차를 몰고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돌진한 여성가족부 서기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7일 오후 7시22분쯤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정문을 그랜저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특수재물손괴)로 여가부 서기관 윤모(4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음주 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 등에 따르면 윤씨는 시청에서 광화문 ...
입력:2018-06-08 00:00:01
한국 ‘대륙열차의 길’ 열렸다… 北 찬성으로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성공
한국이 7일 북한의 지지를 얻어 유라시아 대륙철도 운영국 협의체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로써 부산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해 서울과 평양을 거쳐 시베리아와 유럽까지 가는 대륙열차의 꿈이 이뤄질 수 있는 국제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은 2015년부터 정회원 가입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한국 대표단장인 손명수 국토부 철도국장은 공식연설을 통해 회원국에 ...
입력:2018-06-07 18:55:02
싱가포르 회담 잘되면 2~5차 회담… “2차는 마러라고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상설화될 것인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회담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회담이 잘되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가을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2차 회담뿐 아니라 3차, 4차, 5차 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 시간표를 요구...
입력:2018-06-07 18:30:01
[200자 읽기] 도덕의 원천은…
도덕의 원천은 종교일까. 저자는 이런 질문에 강하게 반대의 뜻을 밝힌다. 인간의 도덕이 지금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과학과 이성의 힘 덕분이라는 것이다. 특히 19세기 계몽주의와 과학혁명을 통해 확립된 합리주의가 지금 인류가 일군 도덕성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한다. 김명주 옮김, 768쪽, 4만8000원.  
입력:2018-06-07 18:40:01
[200자 읽기] 어느 날 기묘한 편지가 도착하는데…
‘키친’으로 유명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작 소설. 어린 딸과 평온하게 지내는 주인공 사야카에게 기묘한 편지가 도착한다. 당신의 집 마당에 소중한 무언가가 묻혀 있으니 땅을 파내도 되겠느냐고 묻는 내용이었다. 발신자는 옛 연인 이치로. 제각각의 사연과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감싸 안으며 서서히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김난주 옮김, 420쪽, 1만4000원.  
입력:2018-06-07 18:45:01
한인여성 첫 美연방 하원의원 꿈이 눈앞에
선거운동본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5일(현지시간) 연방 하원의원 후보를 정하기 위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한국인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인 여성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처음 도전하는 영 김(한국이름 김영옥·56·사진) 후보가 득표율 1위를 기록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진출하게 됐다.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미 언론들은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출신인 공화당 소속 영 김 후보가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39지구(노스 오렌지카운티) 프라이머리에서 1만8637표를 획득, 2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보도했...
입력:2018-06-07 18:30:01
“김정은, 서구문화 동경…” CIA 분석이 트럼프 움직였다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왼쪽)이 지난해 6월 15일 평양에서 김일국 북한 체육상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책 ‘거래의 기술’을 전달하는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한 선물이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게 된 계기 중 하나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분석한 보고서라고 7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CIA 활동에 정통한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김 위원장에 대해 “서구문화에 강한 동경과 존경의 마음을 품...
입력:2018-06-07 18:10:01
위치 몰랐던 백제시대 ‘전축분’ 80년 만에 공주 교촌리서 확인
일제 강점기 일본 학자들의 발굴조사 이후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던 백제시대 전축분(塼築墳·벽돌무덤)이 80년 만에 확인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 5월부터 공주시와 공주대학교 박물관이 함께 발굴 조사하고 있는 충남 공주시 교촌리에서 공주 송산리 고분군(사적 제13호) 내 무령왕릉과 유사한 형태의 백제 전축분(사진)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교촌리 고분군과 관련해서는 1530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공주) 향교 서쪽에 무덤이 있는데, 백제왕릉이라고 전해진다”고 밝히는 등 조선시대부터 그 존재가 알려져 ...
입력:2018-06-07 19:25:01
음주운전 강정호 “술 끊겠다… 럼주공장 가서도 안마셨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인 브레이든턴 마라우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가 7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운전면허 취소돼 통역사가 운전 관중들 야유는 감당해야 할 일 음주운전으로 1년여간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 서지 못했던 강정호가 “앞으로 술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을 것”이라며 금주를 선언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인 브레이든턴 마라우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날(음주운전 3회 적발일) 이후 완전히 ...
입력:2018-06-07 18:55:02
이번엔 ‘작년 파이널 MVP’ 듀란트 43득점 펄펄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왼쪽)가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골밑슛을 깨끗하게 블로킹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챔피언결정전(파이널) 3차전에서 110대 10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0을 완성했다. 지난해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였던 케빈 듀란트가 43득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승만 더 거두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전반전은 일방적 응원을 ...
입력:2018-06-07 18:50:01
[200자 읽기] 중국, 싱가포르처럼 될까
중국사 연구자인 저자는 싱가포르가 중국이 지향하는 국가 모델이라고 주장한다. 중국 지도자들이 싱가포르 같은 도시를 국토 곳곳에 만들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이 싱가포르처럼 변할 수 있을지는 결국 중국의 법치주의가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704쪽, 2만8000원.  
입력:2018-06-07 18:45:01
[200자 읽기] 수의학이 인류에 끼친 영향
동물이 없었다면 현대문명은 탄생하지 못했을 거라는 주장이 담겼다. 수의학의 발전이 인류에 끼친 영향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장구한 인류의 역사와 수의학의 발전 과정을 들려주면서 동물을 위해 인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묵직한 내용이 실려 있다. 396쪽, 1만8000원.  
입력:2018-06-07 18:45:01
[200자 읽기] 정약용 학문적 업적 한 권에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일군 학문적 업적을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다산 입문서’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전문가 14명이 정약용이 남긴 저서들을 바탕으로 그의 업적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은 “다산의 뜻은 오늘 이 나라에서 가장 빛을 발해야 할 정신적 유산”이라고 적었다. 412쪽, 2만원.  
입력:2018-06-07 18:40:01
17명 중 11명이 女장관… 스페인 새 내각 ‘여풍당당’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예방한 마리아 돌로레스 데 코스페달(Maria Dolores de Cospedal) 스페인 국방장관.사회당 정부, 경제·재무·국방 등 핵심 보직에 여성 대거 기용“유럽에 진보 새 바람” 기대감스페인 새 정부가 주요 장관들을 여성에게 맡기는 파격적인 내각을 구성했다. 1975년 민주화 이후 최초로 남성보다 여성 각료가 더 많은 정부가 들어서면서 스페인이 유럽에 진보적인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지 일간 엘파이스 등은 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사회당 정부가 경제장관, 재무장관, 국방장관 등 주요직에 여성...
입력:2018-06-07 18:30:01
김명수의 선택지 셋… ①檢 고발 ②수사협조 ③국조·특검 요구
사진=뉴시스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후속 조치를 놓고 김명수(사진) 대법원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특별조사단 조사보고서 발표에 이어 5일 공개된 문건 98건은 당시 사법부의 재판 거래·법관 사찰 의혹 행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측의 목소리는 더 거세졌다. 동시에 검찰 수사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혼란만 키울 것이라는 사법부 내 신중론도 높아지고 있다. 결정은 어렵지만 김 대법원장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많지 않다. 이미 여러 건의 고발이 검찰에 접수된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덮을 수는 ...
입력:2018-06-07 05:10:02
차이나 패싱 우려에?… 中, 김정은 전용기 ‘공중경호’ 검토
  영공 지날 때 전투기 편대 호위… 국제관례상 이례적 초특급 의전 中서 중간 급유 가능성도 대비 싱가포르에서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자국 영공을 지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특별 경호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은 6일 “중국 당국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로 갈 때 전용기 의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 영공을 지나는 전용기에 대한 전투기 호위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이 12일 이른 시각인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에 ...
입력:2018-06-07 05:10:02
NBC-WSJ 여론조사 "트럼프 지지율, 두 달 전보다 4%P 오른 44%"
응답자 63% "경제상황 만족한다…44% "경제호전 트럼프 덕분" 트럼프 "무역·북핵 때문에 G7정상회의·싱가포르 가는데 국내에선 '마녀사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두 달 전보다 4%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NBC방송과 월스트릿저널(WSJ)은 지난 1~4일 전국 성인남녀 900명을 상대로 한 공동여론조사(표본오차 ±3,3%p)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0%였다.   이에 대해 NBC는 "중간선거를 앞두...
입력:2018-06-08 05:23:12
대한항공, 72개 항공사 평가서 66위, 아시아나 59위… 인천공항은 중위권
대한항공(CG). [연합뉴스TV 제공]   정시운항률·서비스·고충처리 평가서 아시아나 59위 인천공항은 전세계 141개 공항 중 81위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과 서비스 등을 평가한 순위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항공기 결항·지연에 따른 승객들의 배상소송을 대리하는 미국 업체 '에어헬프(Airhelp)'가 발표한 2018년 평가보고서에서 카타르항공이 1위, 와우(WOW)항공이 7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1분기에 항공사들의 정시운항률, 신뢰할 만한 웹사이트에 공개된 승객...
입력:2018-06-08 05:13:21
미국인 4분의 3, 북미정상회담 지지... 20% "북, 핵 완전포기할 것"
북미정상회담, 미국의 CVID와 북한의 CVIG 빅딜(PG). 사진합성, 일러스트     미국인 4명 중 거의 3명꼴로 '세기의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퀴니피액대학이 미 전역의 유권자 1,223명을 상대로 조사(5월 31일∼6월 5일)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는 회담이 성사된 직후인 지난 4월 같은 조사 때 지지율(66%)보다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회담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
입력:2018-06-08 05:03:16
신태용호 '답답한 90분'… 약체 볼리비아와 0-0 무승부
러시아월드컵 첫 상대 스웨덴전 '격파 해법' 찾기에 실패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대 볼리비아의 평가전. 한국의 손흥민이 골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신태용호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공개 모의고사'에서 답답한 플레이로 실망감을 주며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 헛심 공방을 벌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티볼리노이 스타디움에서 전후반 90분 공방...
입력:2018-06-08 04:38:07
[단독] 울릉군 ‘죽도 부부’ 결혼 3년만에 부모 된다… 수십년만의 ‘인구증가’
‘죽도 부부’ 김유곤·이윤정씨는 6일 “아이가 태어나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바르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죽도 자택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부부의 모습. 김유곤씨 제공 울릉도 부속 섬인 죽도에서 더덕농사를 짓고 있는 ‘죽도 부부’ 김유곤(49) 이윤정(43)씨가 다음 달 아빠 엄마가 된다. 인구가 줄어들기만 했던 죽도에 수십년 만에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산 1의 1번지가 주소인 죽도는 울릉도에서 동북 방향으로 약 4㎞ 떨어진 섬인데 면적이 약 20만㎡로 울릉도에 딸린 ...
입력:2018-06-06 19:30:02
김병지 “월드컵 출전 자체가 도전… 간절함이 기적 낳았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골키퍼’ 김병지가 4강 진출의 신화를 쓴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당시 월드컵 주역들이 뭉친 ‘팀 2002’의 회장을 맡은 김병지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후배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DB 김병지(48)는 한국 축구와 골키퍼를 논할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4년간 현역생활을 한 그는 K리그 통산 최다인 706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1998 프랑스월드컵의 ...
입력:2018-06-07 05:10:02
‘김정은 절친’ 로드먼, 회담 맞춰 싱가포르 간다… 협상서 역할?
2014년 농구경기 관람하는 김정은 당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데니스 로드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절친’으로 알려진 왕년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사진)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는 로드먼이 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인 오는 11일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로드먼이 양국 간 협상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 관계가 껄끄러운 경우 각 국가들은 ...
입력:2018-06-07 05:10:02
정상회담 비용은 ‘北美 더치페이’… 일부는 싱가포르 부담할 수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전경 북·미 정상회담에 드는 비용은 양측의 ‘더치페이’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12일 북·미 정상회담은 개최국과 초청국이 분명히 구분되는 통상적 외교행사와 달리 제3국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따라서 개최국이 상대방의 체재비용을 부담하는 관례를 적용하기 어렵다. 북·미 양측은 의전·경호 실무접촉에서 비용 분담 문제 역시 상세히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 소식통은 6일 “정상회담 개최에는 회의장 임차와 세팅, 오·만찬 행사 등을 포함해 상당한 비용이 든다”면서 &ldqu...
입력:2018-06-07 05:05:04
“통일 염원 안고 ‘의주길’ 걸어보세요”
지난 4월 열린 ‘경기옛길 같이 걷기’ 행사 중 참가자들이 삼남길 관련 스토리텔링 강의를 듣고 있다. 경기도 제공 “통일의 희망을 안고 조선시대 중국과 문물 교류 통로였던 의주길을 버스와 도보로 답사해보세요.” 경기도는 올해 두 번째 ‘경기옛길 같이 걷기’ 행사를 오는 23일 의주길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옛길 같이 걷기는 전통문화와 인문예술 체험이 결합된 문화행사로 매년 삼남길과 의주길, 영남길에서 각각 1회씩 개최된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의주길은 서울에서 출발해 개성과 평양, 의주를 거쳐...
입력:2018-06-07 05:05:05
北美 ‘판문점 회담’은 계속된다… 막판까지 ‘합의문’ 조율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29일 오전 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을 나서고 있다. 김 대사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중심으로 한 북한 대표단과 북·미 정상회담 의제 사전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권현구 기자 북·미 협상단은 6일 판문점에서 여섯 번째 실무회담을 열고 막판 의제 조율에 집중했다. 양측은 12일 북·미 정상회담 의제인 비핵화 이행 방안과 체제안전 보장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는 물론 정상 간 합의문 사전 조율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입력:2018-06-07 05:05:03
신태용 감독 “포백 수비 가동… 장현수 선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훈련장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몸을 풀고 있다. 대표팀은 7일 예정된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위해 인스브루크로 이동했다. 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의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7일(한국시간)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를 상대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본선 첫 경기인 스웨덴과의 일전에 대비해 볼리비아를 상대하는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의 60∼70% 정도를 내세울 방침이다. 신태용호가 그간 지적돼 온 수비 ...
입력:2018-06-07 05:05:04
남북경협 ‘스텝 바이 스텝’으로… 인프라 투자는 ‘2단계’
북한의 개방경제 도입과 남북 경제협력 시대를 맞이해 ‘스텝 바이 스텝’ 방식의 금융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남북 수혜업종에 대한 무조건적인 장밋빛 환상을 거두고 단계별로 접근하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1단계 남북 교류 때엔 ‘교통 연결’ 관련 업종, 개성공단 재개에 따른 경공업, 인도적 지원 재개에 따른 비료·제약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이후 인프라 투자 단계에선 건설·철강·기계 분야, 북한이 정상국가로 올라선 뒤에는 가전이나 자동차 같은 내수 품목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
입력:2018-06-07 05:05:04
장소·시간 나왔는데… 요란한 트럼프 vs 침묵하는 김정은, 왜?
북한은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공식 발표한 이후 열흘째 회담 준비 상황을 대내에 알리지 않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를 하나씩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의 숨고르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회담 성과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 실무회담이 마무리되면 싱가포르로 향하기 전 북·미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지난달 27일 5·26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날짜를 처음 언급했다. 당시 남...
입력:2018-06-07 05:05:04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직접 큐레이터로 나선 까닭은… ‘사진에 저항하다’展
국립현대미술관 바르토메우 마리 관장이 지난달 31일 ‘일일 큐레이터’가 돼 관객들에게 ‘아크람 자타리’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아크람 자타리’전 전시장. 오른쪽의 인물 시리즈는 유리판이 달라붙는 바람에 제복을 입은 프랑스 군인들의 얼굴이 그들이 통치하던 지역 주민의 모습을 투과하는 것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아크람 자타리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 1층. 레바논 사진작가 아크람 자타리(52·사진)의 ...
입력:2018-06-07 05:05:05
만삭의 아던 뉴질랜드 총리 “진통 올 때까지 국정 수행”
출산일이 가까워진 저신다 아던(37·사진) 뉴질랜드 총리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통이 오기 직전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질랜드헤럴드 등이 6일 보도했다. 총리실은 국민들이 아던 총리가 언제까지 일할지 궁금해 하자 성명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아던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아던이 병원에 가는 즉시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총리를 대행하게 된다. 아던은 6주간의 출산휴가 뒤 국정에 복귀하겠다고 했으며, 이 기간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아던은 지난해 9월 총선 승리로 총리가 됐다. 사실혼 관계에 ...
입력:2018-06-07 05:05:03
[월드 트렌드] 미투 바람에… ‘미스 아메리카’ 수영복 심사 OUT
미국 ABC방송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수영복 심사 폐지 결정을 발표하는 그레첸 칼슨 위원장   미국의 대표적인 미인대회 ‘미스 아메리카’에서 수영복 및 이브닝드레스 심사가 사라진다. 97년 만의 변화다. 성추행·성폭행 고발 캠페인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시대를 맞아 단행된 조치다. 이를 두고 현지 매체 애틀랜틱은 “미스 아메리카 2.0이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그레첸 칼슨(51)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조직위원장은 5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미...
입력:2018-06-07 05:05:04
[And 경제인사이드] 낚싯배 ‘열풍’ 안전의식 ‘냉풍’… 해양레저 호황의 그림자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이 2014년에 개발한 ‘해로드’ 애플리케이션의 화면.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제공2016년 300만명을 돌파한 낚시어선 이용객은 2020년 48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요트를 비롯한 소형 선박을 이용한 수상레저 이용객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해양레저산업의 부흥 이면에 소형 선박의 해양안전 문제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낚시어선, 요트 같은 소형 선박은 비용 부담 때문에 항법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해양사고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이 소형 선박 해양...
입력:2018-06-07 05:05:04
[별별 과학] 대칭성과 비행기 창
비행기 창 논리학에 ‘균질한 끈은 끊어지지 않는다’라는 공리가 있다. 끈을 잡아당길 때 끊어지는 이유는 끊긴 데가 다른 부분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얇은 끈이라도 전체적으로 균일하다면 약한 부위가 없으니 끊어지지 않는다. 계란을 손으로 감싸고 고르게 쥐면 아무리 강한 힘을 주더라도 깨기 힘든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껍데기가 고르고 균일해서 동일한 힘을 가한다면 깨질 데가 없기 때문이다. 이를 과학으로 해석하면 대칭성의 원리다. 끈이 균질하다는 것은 ‘병진 대칭성을 만족한다’는 의미다. 끈의 어느 곳으로 이동해도 굵기,...
입력:2018-06-07 05:05:04
[월드컵 조별 분석:E조] ‘황금세대’ 알프스 전사들 반란 꿈꾼다
세르단 샤키리(스위스)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세르비아) E조에서는 네이마르의 브라질(FIFA 랭킹 2위)이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스(6위), 코스타리카(25위), 세르비아(35위)가 조 2위 자리를 두고 혼전을 벌일 전망이다. 스위스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무실점 탈락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긴 팀이다. 당시 한국을 꺾고 16강에 진출했지만, 우크라이나와의 대결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
입력:2018-06-07 05:05:05
[월드컵 조별 분석:E조] 당신이 알던 그 삼바축구가 돌아왔다
“헥사(hexa·6번째)를 향해!”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지난달 말 한 월드컵 트로피 전시회장을 찾은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네이마르는 유리벽에 손을 갖다 댄 채로 애타게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었다. 네이마르는 “많은 어려움에 부딪힐 것을 알지만, 널 손에 넣기 위해 불가능한 일이라도 할 거야”라는 다짐을 사진 아래에 달았다. 그는 4년 전 고국에서의 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준결승에서 독일에 1대 7의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콜롬...
입력:2018-06-07 05:05:05
‘신비의 섬’속살… 뽈뚜리지를 아시나요
경북 울릉도 뽈뚜리지에서 바라본 도동항 일대 모습. 오른쪽 봉우리 위 독도전망대부터 도동항, 행남등대, 내수전 일출 전망대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왼쪽 봉우리에 염소굴이 있다.   저동항 너머로 그림처럼 떠있는 북저바위와 죽도.   저동항에서 석포로 이어지는 고즈넉한 내수전 옛길. 경북 울릉도에 처음 가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차량을 이용해 해안도로를 따라 돌며 명소들을 돌아본다. 산행에 관심있는 여행객이라면 성인봉을 오른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울릉도를 제대로 봤다고 하기에는 ...
입력:2018-06-07 05:05:04
美, 자국 항공사에 “中 ‘대만 표기’ 시정 요구 무시하라”
미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들에 중국의 ‘대만 표기’ 시정 요구를 묵살하라고 주문하는 등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또 미·중 간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갈등에 영국과 프랑스까지 가세하면서 구도가 중국 대 미국·영국·프랑스 싸움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정부가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의 웹사이트나 지도에 대만을 중국령으로 표기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무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민항총국(...
입력:2018-06-07 05:05:05
자살로 생을 마친 ‘명품백 대명사’…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 사망
2004년 5월 당시 케이트 스페이드의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때 미국 여성들에게 그의 이름이 붙은 핸드백은 들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어른’이 됐다는 표시였다. 그를 상징하는 스페이드 장식이 붙은 물건이라면 옷과 각종 액세서리뿐 아니라 가정용품과 그릇, 수건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1990년대 급부상한 미국의 현대 여성 디자이너 1세대 케이트 스페이드(사진)가 5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뉴욕타임스(NYT)는 스페이드의 시신이 5일 뉴욕 맨해튼 파크애비뉴의 자택 침실에서 가사도우미에게 발견됐다고 ...
입력:2018-06-07 05:05:05
애플·구글, 스마트폰 중독 차단 나선 이유는?
방치 비판 여론 직면하자 고육책으로 자사 제품을 덜 쓰도록 하는 ‘OS’ 내놔 국내 업계는 소극적 대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양대 개발사인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 중독방지 기능을 추가한 OS를 잇달아 발표했다.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자사 제품을 덜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고육책을 내놓은 것이다. 한국에서도 스마트폰 중독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 업계는 기능이 제한적이거나 인기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
입력:2018-06-07 05:05:04
‘스파이더맨’ 佛 암벽등반가 로베르 롯데월드타워 75층까지 무단 등반
프랑스의 유명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오르고 있는 알랭 로베르. [119특수구조단 제공=연합뉴스] ‘스파이더맨’으로 알려진 프랑스 암벽등반가가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다 붙잡혔다. 알랭 로베르(56)씨는 6일 오전 7시54분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타고 성큼성큼 올랐다. 1층 주차장 입구에서 일행이 소란을 피우며 보안요원의 시선을 끈 틈에 밧줄 하나 없이 미끄러운 유리벽 위에 붙어 등반을 시작했다. 순식간에 보안...
입력:2018-06-06 19:00:01
카펠라 호텔, 시설·안전 완벽… 해변 산책로 ‘도보 담소’ 가능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 전경. 모두 112개의 객실이 있고 호텔 주변에 독채 빌라도 많다. 카펠라 호텔 홈페이지 캡처   회담 열리는 카펠라 호텔은 19세기 건물 리노베이션해 보존… 5성급 리조트로 고급스러운 외관 다리·모노레일·케이블카 끊으면 외부와 완전 차단… 경호에 적합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확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은 역사가 오래된 5성급 리조트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아름다운 주변 환경, 시설과 안전 등 모든 면에...
입력:2018-06-06 18:45:01
北美 ‘카펠라 호텔’서 담판… 트럼프 “앞으로 며칠이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회담 장소는 카펠라 호텔로 확정됐다.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안에 있는 리조트형 호텔이다.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싱가포르에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과 정상회담 준비 협상을 벌이는 동안 머문 곳이어서 일찌감치 정상회담장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던 호텔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회담 장소는 카펠라 호텔”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회담 시간(현지시간 오전 9시)과 장소를 굳이 나눠 이틀에 걸쳐 발표했다. ...
입력:2018-06-06 18:45:01
CNN “볼턴, 회담 깰 의도로 리비아모델 언급… 트럼프 격노”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고 일부러 리비아 비핵화 모델을 언급해 북한을 자극했고,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5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복수의 미 정부 소식통은 볼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극할 목적으로 TV 인터뷰에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 모델은 비핵화 이후 리비아 국가원수였던 무아마르 카다피가 비참한 죽음을 맞았기 때문에 북한이 몹시 꺼리는 방식이다. CNN은 “볼턴은 북한과의 대화가 미...
입력:2018-06-06 19:25:01
韓 경쟁상대 멕시코 대표팀, 평가전 후 ‘매춘부 파티’ 성추문
지난 3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한 저택 앞에 매춘부로 보이는 여성들이 몰려드는 모습. 멕시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매춘부 수십명과 밤새워 파티를 벌였다고 한다. TV노타스 트위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에서 한국과 맞붙는 멕시코가 잡음에 휩싸였다.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이 유럽으로 떠나기 직전 매춘부 수십명과 송별 파티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이다. 6일(한국시간) 멕시코 주간지인 ‘TV노타스’는 ‘엘 트리(멕시코 팀의 별칭)의 진정한 이별’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러한 내용을 폭로했...
입력:2018-06-06 19:15:01
안동 임청각 역사 VR·AR로 배운다
경북 안동시가 임청각을 소재로 한 체험·교육용 VR·AR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 사진은 임청각 전경. 안동시 제공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실 안동 임청각의 역사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된다. 경북 안동시는 임청각을 소재로 한 체험·교육용 VR·AR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 국비공모사업인 ‘2018 지역 활용형 VR·AR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 사업은 지역 소재의 전통...
입력:2018-06-06 19:10:01
시니어커뮤니티센터 주최 커뮤니티 의료축제 성료
5일 시니어 의료축제에서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이영송·965 S. Normandie Ave. #200, LA), 시더스-사이나이 병원, LA시 노인국 등은 지난 5일 시니어센터 2층 강당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의료축제를 개최했다.   211명이 참여해 혜택을 받는 대성황을 이룬 이 행사는 김자영 박사가 ‘암 예방 7가지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 데 이어 혈압측정 및 당뇨검진, 전문가의 1대1 의료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방암 검사를 위해 ...
입력:2018-06-07 11:15:28
OTEFE재단 18일까지 장학생 모집... 2천~1만5천달러
OTEFE재단은 제5회 한인 장학생을 모집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우수 한인 대학·대학원생(유학생, 입학예정자 포함) 및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금액은 최소 2,000달러에서 최고 1만5,000달러이다.   마감은 6월18일이며 구체적인 지원 방법은 웹사이트 www.otefe.org를 참조하면 된다.   결과는 7월17일 개별 통보와 함께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문의 info@otefe.org  
입력:2018-06-07 10:46:07
과테말라 화산 폭발현장서 필사의 구조작업… 사망자 85명
    중미 과테말라 화산 대폭발 사흘째인 7일(이하 현지시간)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85명으로 늘었다고 텔레비시에테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국가재난관리청(CONRED)에 따르면 지난 3일 푸에고(스페인어로 불이라는 의미) 화산 분화 이후 사망자 수가 85명에 달하는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부상자는 44명이다.   공식집계된 실종자는 최소 192명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많은 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뜨거운 화산재와 용암에 다수의 시신이 훼손되는 바람에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20명에 불과...
입력:2018-06-07 10:29:42
[북미정상 D-5] 남북미 회담까지 직행할까… 종전선언 가능성은
트럼프 '종전논의·회담연장', 文 '남북미 희망' 언급에 門은 안 닫혀 '6·12는 하나의 과정' 백악관發 메시지…靑, 싱가포르 남북미 가능성↓ 판단 아직 '초청장' 안 와…싱가포르 회담 이후 '제3의 장소'서 할 수도     "현재로서는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을 안 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여전히 문은 열려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싱가포르에서 남북미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릴지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대체...
입력:2018-06-07 10:19:05
싱가포르 F1빌딩 ‘세기의 담판’ 취재진 맞이 준비
세기의 외교 이벤트로 주목되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현장을 전세계로 송신할 미디어센터가 마리나베이 포뮬러원(F1) 경기장 건물에 준비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5일 싱가포르 조폐국이 공개한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앞면에는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이, 뒷면에는 ‘세계평화’라는 글씨와 함께 양국의 국화가 그려져 있다. 순금 기념주화 가격은 개당 1380싱가포르달러(약 110만7000원)다. 싱가포르 조폐국 현지 언론 “미디어센터 설치 공사”, 전 ...
입력:2018-06-06 05:05:04
본선 진출 영 김 연방하원의원 후보, 시스네로스와 불꽃대결 벌일 듯
득표율 21.9%, 2위에 2.5% P 앞서... 열지 않는 표 많아 최종 결과는 불확실   지난 1월 LA 한인타운에서 열린 기금모금 파티에서 연설하는 영 김 연방 하원의원 후보.   연방하원 39지구에 출마한 영 김 전 가주 하원의원이 384개 투표구가 부분적 선거결과를 모두 보고한 6일 오전 11시38분 현재 득표율 21.9%(1만8,637표)로 17명의 후보 중 1위를 달리면서 19.4%(1만6,506표)를 차지한 2위 길 시스네로스 후보를 2.5%(2,131표)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열지 않은 우편투표와 예비투표가 많이 남아 있어 최종 성적을 속단하...
입력:2018-06-07 09:14:21
北美 12일 아침부터 마라톤협상, 상황 따라 13일에도… 미리 보는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이 현지시간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정상회담이 오전 9시에 일찍 막을 올린다는 것은 두 정상 간 마라톤협상을 예고하는 것이다. 회담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후 9시로 TV 시청률이 높은 황금시간대에 맞춘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백악관은 12일 회담 시작 시간만 발표했으나 첫날 상황에 따라 회담은 13일로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또 12일 회담에 대해 ‘첫 회담(first meeting)’이라는 ...
입력:2018-06-06 05:10:02
김문수-안철수 단일화, 막판 신경전
김문수, 선거 후 당 대 당 통합을 조건으로 내걸어 안철수, 대승적 차원에서 金이 양보할 것을 요구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단일화를 놓고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5일 ‘지방선거 이후 당 대 당 통합’을 단일화 조건으로 내걸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정계개편에 대한 확답 없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 후보의 양보’를 요구했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지방선거 이후의 정계개편 문제로 확대될 기류가 감지된다. 김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의 ...
입력:2018-06-06 05:10:02
스타벅스 회장서 퇴진… 하워드 슐츠의 ‘용꿈’
사진=AP뉴시스스타벅스를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으로 키운 하워드 슐츠(64·사진) 회장이 이달 말 퇴임한다고 4일(현지시간) 스타벅스 측이 밝혔다. 슐츠는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는 스타 기업인이어서 미국 민주당의 잠룡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그는 차기(2020년)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록스의 세일즈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슐츠는 1982년 스타벅스에 마케팅 디렉터로 합류했다. 87년부터 2000년까지, 다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로 일했다. 지난해 CEO에서 물러나 회장이 됐다. 슐츠의 후임은 백화점 체인 JC페니의 CEO를 지낸 마이런 ...
입력:2018-06-06 05:10:02
서울·울산에 내달부터 ‘수소버스’ 달린다
정부가 수소버스를 운행하는 정규노선을 전국 5대 도시로 확대한다. 당장 다음 달부터 서울과 울산 정규노선에 수소버스를 1대씩 투입한다. 또 헬스케어, 신약개발 등 바이오산업에 활용되는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표준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혁신성장실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상반기에 전략 마련과 추진체계 구축, 통상과 조선업·한국GM 구조조정 등 현안대응에 주력했다면 하반기에는 신산업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하고 체감형 성과창출, 혁신형 주력산업 생태계 조성, 구조조정 후속조치 등에 나서겠다는 게 산업부의 계획이다. ...
입력:2018-06-06 05:10:02
‘디토 페스티벌’ 10년… ‘클래식 아이돌’ 탄생시켰다
앙상블 디토가 2009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연 디토 페스티벌에서 영상과 결합한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크레디아 제공   리처드 용재 오닐   ‘앙상블 디토’ 팬 사인회 리처드 용재 오닐의 ‘앙상블 디토’ 아이돌 마케팅·파격적 선곡 등 젊은 클래식 축제로 대중화 성공… 내일부터 서울·안산서 공연 젊은 클래식 축제 ‘디토 페스티벌’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2009년 앙상블 디토(ditto)를 주축으로 시작한 이 축제는 20∼30대 젊은 여성을 대거 청중으로 끌...
입력:2018-06-06 05:10:02
주차장 한 칸이 8억… 홍콩의 ‘살인적 집값’
홍콩 호만틴 지역 고급주택가 전경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주차장 1칸이 무려 8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5일 홍콩 명보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호만틴 지역의 고급주택 주차장 1칸이 역대 최고가인 600만 홍콩달러(약 8억1900만원)에 거래됐다. 주차장 면적이 3.8평(12.6㎡)이므로 평당 2억1600만원에 거래된 셈이다. 이전까지 주차장 최고 거래가는 518만 홍콩달러(약 7억700만원)였다. 홍콩은 대부분의 아파트에 지하주차장이 없어서 주민들은 매월 임차료를 내고 주차장을 빌려 쓴다. 호만틴 지역 고급주택 주차장 1칸의 임차료는 월 1만 홍콩달러(약 137만원...
입력:2018-06-06 05:05:04
사우디, 여성에 첫 운전면허증… 10명에 발급 “역사적 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4일(현지시간)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의 에스라 알부티 전무가 새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해 온 사우디는 이날 처음으로 10명의 여성에게 면허증을 발급했다. 해외에서 딴 운전면허를 보유해 온 이들 10명은 ‘실용적인 테스트’를 거친 후 면허증을 받았다. 테스트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P뉴시스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해 온 사우디아라비아가 4일(현지시간)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했다. CNN방송 등은 “몇 달 동안의 준비를 ...
입력:2018-06-06 05:05:04
北美정상, 싱가포르서 ‘완전한 비핵화’ 선언할 듯… ‘종전’은 추가회담서
시민들이 5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를 통해 미국 백악관의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기의 담판’은 우리 시간으로 1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CVID)를 명기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핵화 대상과 시기, 보상 등 이른바 ‘디테일 싸움’은 후속회담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역대 어느 회담보다 두 정상 간 ...
입력:2018-06-06 05:05:04
“극혐” “애비충” 인터넷 모욕죄 잇단 벌금형... 유·무죄 기준은
인터넷 공간에서 무심코 뱉은 말 때문에 모욕죄로 기소돼 벌금을 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포털 뉴스에 게시한 댓글은 물론 단체 채팅방, 1대 1 채팅방 등에서 주고받은 대화까지 모욕죄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정은영 판사는 연예인 관련 뉴스 기사에 해당 연예인을 비방하는 댓글을 단 혐의(모욕)로 기소된 이모(44·여)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연예인 장모씨 관련 기사에 “장OO ‘극혐’ 면상만 봐도 토 나온다 장여혐 나오면 절대 안 ...
입력:2018-06-06 05:05:04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한국사회, 체벌 없이 아이 키울 준비됐다”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학대에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국민일보의 기획보도를 마무리하는 좌담회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사무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모두 “이제 첫발을 뗐을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왼쪽부터 박우근 안서연 최수영 변호사,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김지훈 기자 글 싣는 순서 <1부> 국내 실태 <2부> 해외 사례: 해외에서의 훈육과 학대 경계선 <3부> 대안을 찾아서 ① 부모교육과 재발 방지책부터 ② 전문가 대담 (끝) 아동학대 판결문 분석한 전문가 4명의 의견은 훈육과 ...
입력:2018-06-06 05:05:04
7번 손흥민, 평가전서 왜 ‘13번’ 달았을까
한국 축구대표팀 기성용(왼쪽)과 손흥민(가운데)이 지난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각각 임시번호인 24번과 1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이승우(오른쪽)는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전에서 9번을 달았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기성용은 등번호 16번, 손흥민은 7번, 이승우는 10번을 달고 뛴다. 뉴시스 태극전사 23명 등번호 배정 한국 선수들, 유럽 등에선 낯설어 약체 분류된 한국 대표팀의 전력 본선 전 노출 막으려 위장번호 사용 1번부터 23번까지 배정되는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등번호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다. 한국 축구대...
입력:2018-06-06 05:05:04
‘탕아’ 강정호, ‘킹캉’으로 빅리그 컴백?
음주 운전으로 1년여간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 나서지 못했던 강정호(사진)가 마이너리그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강정호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임에 따라 올 시즌 MLB로의 복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팀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컴파크에서 열린 플로리다 파이어프로그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나서 3-1로 앞선 6회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그는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
입력:2018-06-06 05:05:04
3년 전 MVP 이궈달라, 제임스 발목 또 묶나… 부상 털고 복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왼쪽 무릎을 다쳤던 베테랑 안드레 이궈달라(34·사진)의 복귀로 완전체의 전력을 꾸리게 됐다. 이궈달라는 3년 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파이널)에서 지구상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집요한 수비로 막아내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서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이궈달라가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통증이 없다”고 보도했다. 이궈달라는 “원래 2차전에 복귀하려 했으나, 현재 3차전 ...
입력:2018-06-06 05:05:04
“김정은, 스스로 절대자라 생각… 핵지식 풍부해 트럼프 밀릴 수도”
“김정은은 스스로 절대자라 생각한다. 모든 것은 김일성으로 통한다.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건 체제 안전이다. 가난을 연상시키는 어휘를 조심하고, 인내하라.” 북한을 상대로 핵 협상을 한 경험이 있는 미국의 전직 고위 관료들과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협상의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선 이들은 북한에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 대미 협상 경험이 20년 이상인 노련한 외교관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결코 만만히 봐서 안 된다고 충고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
입력:2018-06-06 05:05:04
캡틴 기성용, 미팅서 후배들 마음 다잡아… 신태용호 첫 훈련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사전훈련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전용구장이 마련된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지옥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도착 직후 가벼운 회복훈련과 족구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대표팀은 이날 왕복 달리기, 몸싸움 훈련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둘씩 짝지어 씨름을 하듯 힘을 겨뤘고, 코칭스태프는 “버텨라” “밀리지 말라”는 고함으로 선수들을 독려했다. 두 선수가 같은 출발선에서 달리기 시작해 공중볼을 다투는 훈련,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 쓰는 ...
입력:2018-06-06 05:05:04
[월드컵] 말도 안 되는 장면 9위에 2002년 한국-이탈리아전
2002년 당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전 연장전에서 안정환이 8강을 확정하는 헤딩골을 성공하는 장면. 역대 월드컵 축구대회 사상 가장 말도 안 되는 장면 9위에 2002년 대회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선정됐다. 영국 BBC는 6일 '역대 월드컵 터무니없는 장면(Maddest Moments) 10선'을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었다. 이는 BBC 스포츠 독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것이다. 이 순위 9위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이 올라갔다. BBC는 '한국, 이탈리아, 그리고 에콰도르 심판'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경기를 되짚었다....
입력:2018-06-06 17:05:07
양승태 대법원 ‘靑과 거래 시도’ 정황 곳곳에… 턱밑에 온 檢 수사
김명수 대법원장이 5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법발전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사법농단 의혹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최현규 기자법원행정처가 5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재판 거래와 법관 사찰 의혹이 담긴 문건 98건을 전격 공개했다. 일선 판사들의 공개 요구가 빗발친 데 따른 조치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담긴 내용보다 구체적이고 적나라한 ‘사법농단’ 내용이 많아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질 ...
입력:2018-06-05 18:15:01
연방하원의원 후보 영 김, 톱 2로 본선진출 성공...미셸 스틸 수퍼바이저는 재선 확정
현직 로이스 의원 출마 안한 39지구... 2위는 16.4%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연방하원 45지구 도전 데이브 민 UCI 교수는 3위 기록중 오렌지카운티 미셸 박 스틸 수퍼바이저 과반 득표로 재선 확정할 듯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60% 득표율로 도전자 따돌려 뉴먼 주상원의원 소환시 승계자 뽑는 선거 나선 조재길 후보 낙선 전망   지난 1월 한인타운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가진 영 김(가운데) 후보.  5일 실시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1998년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다시 한인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하는 디딤돌을 놓을 수 수 있을지 주목...
입력:2018-06-06 13:34:19
‘천혜의 비경’ 삼척 덕풍계곡 열린다
삼척시는 오는 8월까지 덕풍계곡 일원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 사진은 시원한 폭포수가 쏟아져 내려오는 덕풍계곡 제3용소의 모습이다. 삼척시 제공 강원도 삼척시는 응봉산이 품은 천혜의 비경 ‘덕풍계곡’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삼척 가곡면 응봉산에 위치한 덕풍계곡은 길이가 10㎞나 되는데 협곡사이로 기암괴석과 수많은 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등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그러나 산세가 험해 사람들의 접근이 쉽지 않고, 호우 시 계곡물이 불어나 탐방객이 고립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8억6000만원...
입력:2018-06-05 21:15:01
애플 iOS 12 공개… '미모지·그룹 페이스타임·앱리미츠'로 혁신
애플이 4일 샌호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차기 운영체제 'iOS 12'를 공개한 가운데,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부사장(VP)이 '앱 리미츠'(App Limits)를 소개하고 있다. 애플은 iOS 12에 '모바일 중독'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앱 리미츠' 기능을 담았다. [AP=연합뉴스]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OS)인 ‘iOS 12’를 공개했다. 모바일 중독 방지와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애플은 4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8)’를 열고 아이...
입력:2018-06-05 19:20:01
캘리포니아 등 8개주 오늘 예비선거… 한인후보 약진할까
20년만의 연방하원의원 배출 디딤돌 놓을지 관심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앨라배마, 아이오와, 미시시피, 몬태나, 뉴저지, 뉴멕시코, 사우스다코타 등 8개 주에서 5일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시작됐다.   예비선거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출전할 후보들을 뽑는 예선전이다.   올해 중간선거는 연방 하원의원 전원(435명), 상원(100명) 3분의 1을 선출한다.    당원 외에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는 당원대회인 코커스와 구분된다. 프라이머리는 비밀투표다.   지난 3월 텍사스 주에서 가장 먼...
입력:2018-06-06 09:31:15
OC한인상의, ‘시매니저와 아침을’ 첫 행사 21일 GG서 개최
OC한인상의 관계자들이 지난 1월 정계 등의 관계자들을 초청해 모임을 갖는 모습.   한인 업주들의 권익 옹호를 위해 활동하는 OC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호엘)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의 매니저들을 초청해 ‘시매니저와 아침을’(Breakfast with City Managers) 행사를 새롭게 시작한다.   첫 행사는 6월21일(목)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센터(11300 Stanford Ave., Garden Grove) A룸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2015년 8월 이래 가든그로브에서 일하고 있는 스캇 스타일스 매니저 등이 시를 대표해 참석한다.   로컬 ...
입력:2018-06-06 08:13:53
미스 아메리카 수영복·드레스 심사 폐지… "외모 평가 않겠다"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ABC방송]    미국의 대표적 미인 선발대회 중 하나인 '미스 아메리카'가 97년간 이어온 수영복 심사와 이브닝 드레스 심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레첸 칼슨(51)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조직위원장은 5일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미스 아메리카는 더이상 미녀 선발대회가 아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변화' 결정을 발표했다.   칼슨 위원장은 "출전자 역량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겠다"면서 "수영복 심사는 출전자와 심사위원단 간의 실시간 대...
입력:2018-06-06 07:14:13
박세은 '무용계 아카데미상' 수상… 한국 무용수론 네번째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 영예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제1무용수로 활약 중인 박세은(29)이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았다.   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 수상자로 박세은을 선정했다.   최고 여성무용수상 부문에선 세계 각국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6명이 경쟁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수상 후 기뻐하는 박세은.   박세은은 조지 발란신의 안무작 '...
입력:2018-06-06 07:00:17
백악관 "6·12 북미정상회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서 개최"
싱가포르 앞바다 연륙도에 있는 최고급 휴양지, 세기의 담판 장소로 낙점 다리·케이블카·모노레일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 차단돼 보안에 유리   4일 낮 촬영된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고급 호텔인 카펠라 호텔 본관. 세기의 비핵화 담판이 될 6·12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연륙도의 최고급 휴양지가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좌가 이뤄지는 역사적 장소로 낙점된 것이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트위...
입력:2018-06-06 06:40:07
“최재성, 여권 실세라서…” VS “배현진, 밝고 싹싹해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일 송파구 가락시장 앞 상가를 돌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붉은색 조끼를 입은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4일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 앞에서 어린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2번 표시를 하고 있다. 배현진 후보 캠프 제공“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중요하다.” “너무 밝고 싹싹하다.” 서울 송파구 새마을시장에서 10년 넘게 과일가게를 운영 중인 배모(54·여)씨는 6·13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여당을 지지한다고 했다. 하지만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
입력:2018-06-05 05:10:02
59년 이발사 외길… 일요일엔 무료봉사 나서는 77세의 가위손
“돈이 없어도 몸으로 남을 도울 수 있더군요. 봉사를 하면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워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에요.” 60년 가까이 이발사 외길을 걸어온 충남 당진시 무궁화이용원의 박기태(77·사진) 대표는 4일 “봉사활동이야말로 삶의 활력소”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 대표는 올해 당진시가 선정한 7명의 ‘당찬사람들’ 중 한 명이다. 18살 때 이발사 일을 처음 시작한 이후 59년간 지역 노인들에게 이발 봉사를 해온 덕분이다. 밥벌이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발은 그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물했다. 군에서 전역한 뒤 거동이 불편한 친구 형의 머리를 깎아주면서 돈이 없어...
입력:2018-06-05 05:10:02
스리백이 뭐길래… 신태용호의 딜레마
포백에 비해 공격적 전술 강해 유럽 프로팀 명장들이 주로 사용 윙백이 상대 진영서 볼 뺏기면 자기 진영 뒷공간 텅 비어 위험… 선수들 한 발 더 뛰어 해결해야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의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신태용호는 꾸준히 변형 스리백 전술을 실험해 왔다. 최후방 수비 진영에 3명의 수비수를 배치하는 스리백 전략은 좌우 측면의 윙백들을 활용한 공격이 장점이지만, 동시에 상대에게 뒷공간을 허용할 위험을 안고 있다. 결국 선수들 틈의 호흡이 관건이다. 수비 조직력이라는 과제를 안고 출국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4...
입력:2018-06-05 05:10:02
[And 건강] 암 완치… 관리 소홀하다간 ‘날벼락’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를 끝낸 암 경험자들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서 운동 재활의 일환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생존자들 재발에 대한 두려움과 2차암 발생할까 생각으로 불안 항암치료 때보다 체력 저하 심해 심리사 면담·식생활 교육 등 필요 42개월 세쌍둥이 엄마 A씨(37·경기도 고양)는 지난해 3월 오른쪽 가슴에 유방암 1기 진단을 받고 암이 있는 유방 부위를 제거했다. 8번의 항암과 10차례 방사선 치료도 연이어 받았다. 7개월간의 힘든 암 치료 중에도 세 아이의 끼니를 매일 챙길 ...
입력:2018-06-05 05:10:02
임박한 美 금리인상… 이주열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 경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BOK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미국의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일부 신흥국 금융 불안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와중에 나온 발언으로, 2013년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긴축 발작)’ 당시와 같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이 총재는 4일 한은이 주최한 2018년 BOK 국제콘퍼런스 개회사에서 “2013년 테이퍼 ...
입력:2018-06-05 05:05:02
전국 판사들 “성역 없는 수사 촉구”… 사법부 ‘격동의 하루’
한 법원 직원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의 법원 문양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후속 조치를 두고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등에서 릴레이 판사 회의가 열렸다. 최현규 기자 서울중앙지법·대구·인천 등 대법원장엔 ‘엄정 중립’ 요구 고위 법관도 회의 개최 예고… 사법부 내 의견 차이 확대 조짐 전국 판사들이 4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옛 행정처 책임자들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속속 내놨다. 법원마다 정식 표결 절차를 ...
입력:2018-06-05 05:05:02
‘햄버거 외교’ 평양서도 통할까… 맥도날드 ‘北 진출설’ 솔솔
120개국 3만7000여개 매장 있지만 北 진출은 단순한 의미 넘어 개방 자극 촉매제 역할할지 주목 과거 공산권 국가들 몰락 시기 동시 진출하며 ‘개방 상징’ 위력 ‘맥도날드 있는 곳 전쟁 없다’ 주장도 미국식 패스트푸드와 자본주의의 대명사 맥도날드가 평양에 상륙할 수 있을까. 북한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식 햄버거 체인의 영업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미 NBC방송은 최근 미 중앙정보국(CIA)의 보고서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미국 햄버거 체인의 북한 내 영업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입력:2018-06-05 05:05:02
中 대학에 밀리는 日 대학 “아, 옛날이여”
일본 대학의 연구력 수준이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대학에 뒤처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네덜란드 출판기업 엘제비어와 함께 일본 97개 대학, 해외 21개국 112개 대학의 연구력 수준을 산출한 결과를 4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2012∼2016년 일본 안팎 209개 대학의 학술논문 수, 인용 건수가 많은 논문 비율(연구의 질), 연구자당 우수논문 수(논문 생산성) 등을 비교했다. 2002∼2006년 조사 때만 해도 미국 하버드대 등 서구 주요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일본 대학들은 이번 조사에서 연구력 저하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논문 수에서 중국 ...
입력:2018-06-05 05:05:02
AI도 반도체처럼… 이재용, 세계적 권위자 영입 ‘역전신화’ 총력전
왼쪽부터 세바스찬 승, 대니얼 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이후 미래 삼성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는 거물급 AI 분야 전문가들을 잇따라 영입하고 세계 거점 도시에 AI 연구센터를 개설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지난 3월부터 해외 출장을 다니며 신사업 발굴에 나선 결과가 AI 역량 강화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후발주자로 시작해 세계 1위로 올라선 반도체·TV·스마트폰의 성공 경험을 살려 AI 산업에서도 ‘역전 신화’를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AI 분야 세계...
입력:2018-06-05 05:05:02
[헬스 파일] 조기 대장암, 내시경 진단? 내시경 치료!
  육의곤 대항병원 대장암센터 원장 대장내시경은 더 이상 진단만을 위한 기구가 아니다. 대장용종, 조기 대장암 등 대장 내 어느 곳에 있는 혹이라도 치료 대장내시경으로 절제가 가능한 까닭이다. 조기 대장암은 암세포가 대장 표면(점막층, 점막하층)에만 국한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는 지금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되고 내시경용 칼과 같은 새 수술기구들이 개발되면서 대장암을 개복수술 대신 내시경만으로 상처 없이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에는 대장암 진단을 받으면 초기라도 전신마취 후 대장을 30㎝ 이상 절제...
입력:2018-06-05 05:05:02
[명의에게 묻다] 항생제 꼭 필요한 때만… 의사 지시 없는 사용은 ‘금물’
전진학 메디플렉스세종병원 감염병센터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입원 환자 회진 중 한 병실에 들러 발목관절 감염 환자의 치료 경과와 항생제 사용에 대해 전담 간호사와 의논하고 있다. 메디플렉스세종병원은 4인 병실에도 병상 간 격벽과 집중간호 구역을 설치, 철저한 환자 안전관리 및 2차 감염 차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권현구 기자 메디플렉스세종병원 감염병센터 전진학(70) 센터장은 감염 및 의료 질 관리 전문가다. 특히 수술부위 감염, 혈류감염, 신종감염병 차단, 다제내성결핵 치료 등 의료관련 감염 방지 및 환자안전 관리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
입력:2018-06-05 05:05:02
[월드컵] 볼리비아전에 베스트11 가동… 장현수가 수비 핵심
손흥민-황희찬 투톱…스리백 또는 포백 수비진 구성 관심   손흥민이 28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온두라스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가 볼리비아와 평가전에 베스트 11을 가동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후 9시 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남미의 '복병'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볼리비아전은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후 첫 A매치인 데다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이 비공개로 진...
입력:2018-06-05 16:24:08
커리 3점슛 9개 신기록… 골든스테이트, 파이널서 2연승
스테픈 커리.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가 혼자 3점슛 9개를 터뜨린 스테픈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122-103으로 대승했다.   사흘 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한 골든스테이트는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고 7일 열리는 원정 3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커리는 이날 3점슛 17개를 던져 절반이 넘는 9개를 적중했다. 이는...
입력:2018-06-05 16:03:14
'두문불출' 멜라니아 여사, 25일 만에 공식행사 참석
멜라니아 트럼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달 10일 이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5일 만에 공개석상에 참석했다.   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전사자 유족을 위한 연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언론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늘 밤 전몰 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행사장 사진을 함께 올렸다.   멜라니아 여사가 마지막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
입력:2018-06-05 15:46:44
文대통령-두테르테 정상회담… “新남방정책 상호 협력”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필리핀 MOU 체결 서명식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공식방문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정부의 신(新)남방정책 이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신남방정책의 4대 중점 협력 분야인 교통·인프라, 에너지, 수자원 관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한·필리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필리핀이 추진하는 국가...
입력:2018-06-04 18:35:01
우승후보 빅4 평가전… 브라질·佛 ‘흐뭇’ 스페인·獨 ‘우울’
브라질 축구대표팀 호베르투 피르미누(오른쪽)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전 추가골을 터뜨린 후 네이마르(왼쪽)와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주요 우승후보들의 ‘모의고사’ 성적이 엇갈렸다. 잇따라 열린 평가전에서 브라질, 프랑스는 웃었고 스페인, 독일은 부진했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99일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네이마르는 경기 후반전부터 투입돼 ‘크랙(혼자 힘으로 경기를 결정짓는 선수)&rsqu...
입력:2018-06-04 18:45:01
칸트 사상 집대성한 ‘칸트 전집’ 국내 첫 출간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1724∼1804)의 사상을 집대성한 ‘칸트 전집’이 나온다. 국내에서 칸트의 전집이 출간되는 건 처음이다. 출판사 한길사는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칸트 전집 출간 소식을 알렸다. 전집은 한국칸트학회가 기획·번역한 시리즈로 총 16권으로 구성된다. 1차분(3권)은 이미 출간됐으며, 전집은 내년까지 완간될 예정이다. 이충진 한국칸트학회 회장은 “칸트 사상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신중함”이라며 “그는 조심스럽게 정진했고, 이런 신중함은 어마...
입력:2018-06-04 21:05:01
‘김정은 보고’ 급했나… 김영철, 서둘러 귀국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김영철(사진)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4일 베이징을 거쳐 귀국했다. 베이징에서 1박을 했지만 긴 시간 머무르지 않고 정기 항공편으로 돌아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서둘러 보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정오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일행과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했다. 김 부위원장은 북·미 회담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
입력:2018-06-04 19:35:01
MB “밥 안 먹어도 배고프지 않다는 걸 처음 알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교도관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최현규 기자 구속수감 생활 어려움 호소 … “진료 받으라” 재판부 권유 거절 “도곡동 땅 내 소유 아니다, 어디 살 데가 없어서 샀겠냐” 이명박 전 대통령이 4일 재판에 나와 수감생활이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진료를 받으라는 재판부의 권유는 거절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이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등 2회 공판기일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2회 공판기일이 ...
입력:2018-06-04 19:00:01
김효주 UC여자오픈 아쉬운 준우승... ‘1998 박세리’ 재연 실패
김효주가 3일 앨라배마주의 쇼얼 크리크 클럽(파72)에서 열린 제73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7번 홀에서 티오프하고 있다. 이날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들어갔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AP=연합뉴스]   3일 오하이오 더블린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 세계 랭킹 56위에 오른 안병훈.  [AP=연합뉴스] 박세리(41)는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양말을 벗고 연못에서 공...
입력:2018-06-04 18:45:01
'커피제국' 키운 스타벅스 회장 사임… 정계진출 할까
커피 전문점의 대명사 '스타벅스'를 세계 최대 커피 체인으로 이끈 하워드 슐츠 회장이 사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 보도했다. 공식 사임 일자는 오는 26일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슐츠 회장은 지난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회장직을 맡기 전까지 약 30년간 스타벅스를 이끌면서 11개이던 점포를 77개국 2만8천 개로 확장하는 경영 수완을 발휘한 인물이다. 스타벅스 이사회는 슐츠의 후임 회장으로 마이런 얼먼을, 부회장에는 멜로디 홉슨을 각각 지명했다. 슐츠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스타벅스는 수백만 명이 커피를 마시는 방식...
입력:2018-06-05 06:44:37
3일 OC 라하브라 지역서 규모 2.7도 지진
3일 아침 라하브라 지역에서 규모 2.7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USGS 캡처] 한인들도 많이 가주하는 라하브라 지역에서 3일 아침 오전 8시21분께 규모 2.7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라하브라에서 1마일 북동동, 브레아에서 2마일 북서쪽으로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다.   진앙지는 위티어 애비뉴와 팜 스트릿이 만나는 주거 지역이었으며, 진앙의 깊이는 약 4.8마일이었다.   브레어, 위티어, 라미라다 중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진을 감지했다는 소식을 올렸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재산...
입력:2018-06-05 06:06:39
샬롬장애인선교회, 9일 장애인 가족 초청 야유회
샬롬장애인선교회(대표 박모세 목사)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19회 장이앤 가족 초청 야유회를 6월9일(토) 사우스엘몬테 소재 위티어내로스 레크리에이션 구역(750 Santa Anita Ave.)에서 개최한다.   야외에서 스트레스를 날리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이 행사에는 장애인 및 가족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323)731-7724  
입력:2018-06-05 03:29:06
김정은-트럼프 샹그릴라서 회담하나… '특별행사구역' 지정
[그래픽] 싱가포르 정부, 샹그릴라호텔 주변 '특별행사구역' 지정. 싱가포르 관보 "정상회담엔 대표단 간 회의·사전행사·사교모임 포함" 센토사, 풀러턴 등 별도 시설에 머물며 샹그릴라서 회담 가능성 호텔측 "전달받은 사항 없다…일부 회의장 남겨둬"   싱가포르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지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힌 4일 밤 샹그릴라 호텔 모습. 이날 회담장 후보로 거론됐던 센토사 섬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머물 장소로 언급됐던 풀러턴 ...
입력:2018-06-05 02:59:34
[이슈분석] 가보지 않은 길… 北美 ‘新데탕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동 앞에서 회담을 마친 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차량까지 직접 배웅하고 있다. 가운데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에서 걸어 나오는 중간에도 한참을 멈춰 서서 대화를 나눴다.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에 오기 전 경직됐던 모습과 달리 떠날 때는 밝은 표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 일행이 탄 차량이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드는 등 각별히 예우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
입력:2018-06-04 05:10:02
종전선언→핵탄두 반출→北美연락사무소… 신속·단계적 비핵화 가닥
미국과 북한이 오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맞교환할 비핵화 및 체제안전 보장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남·북·미 3자 간 종전선언을 시작으로 북한이 3개월 내 핵탄두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국외로 반출해 폐기하면 미국이 연내 대북 제재를 풀고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1단계 방안으로 거론된다. 이후 2020년을 목표로 완전한 비핵화(CVID)와 완전한 체제보장(CVIG)을 위한 조치를 밟아나가는 2단계 로드맵이다. 전문가들은 비핵화 대상과 방식, 이행 시한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던 북·미가 이처럼 신속하면서도 단계적인 비핵화로...
입력:2018-06-04 05:10:02
콜라보·언더뮤지션·퀴즈쇼·버스킹… 일곱 빛깔 ‘음악예능’
‘비긴어게인2’의 이수현 박정현 하림(오른쪽부터)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버스킹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아래는 ‘브레이커스’에 출연 중인 서사무엘이 경연을 준비하는 장면. JTBC·Mnet 제공   ‘브레이커스’에 출연 중인 서사무엘이 경연을 준비하는 장면. Mnet 제공 음악 예능의 변주가 계속되고 있다. 오디션과 경연 프로그램이 10년 가까이 이어져 오면서 음악 예능에 대한 열기가 예전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음악은 어떤 상황에서든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다. 음악 예능이 콘셉트...
입력:2018-06-04 05:10:02
희비 엇갈린 F조 평가전… 독일·스웨덴 ‘흐림’ 멕시코 ‘맑음’
독일 축구 대표팀의 메수트 외질(오른쪽 두 번째)이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치른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독일은 전반전에 외질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골을 허용하며 1대 2로 패했다. AP뉴시스 독일, 오스트리아에 1대 2 역전패 스웨덴, 베스트 내고 무득점 무승부 멕시코, 점유율 축구로 상대방 압도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맞붙을 F조 소속 국가들도 3일(한국시간) 일제히 평가전을 치르며 전술과 컨디션을 점검했다. 멕시코는 스피드와 파워를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지만 독일과 스...
입력:2018-06-04 05:10:02
[미묘의 아이돌 열전] K팝 문법 새로 쓴 그녀들 ‘원더걸스’, 전설은 진행 중
  걸그룹 원더걸스가 2015년 음반 ‘리부트(REBOOT)’를 발표했을 때 앨범 재킷에 사용했던 사진. 왼쪽부터 예은 유빈 혜림 선미.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07년, 사람들은 뭔가에 홀린 듯했다. 저마다 어깨를 들썩이며 이런 노랫말을 흥얼거렸다. “텔미, 텔미….” 바로 걸그룹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였다. 이 곡을 기점으로 가요계에는 이른바 ‘2세대 걸그룹’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중독성 강한 후크송(hook song)이었다. 원더걸스가 멤버들을 각각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어떤 ...
입력:2018-06-04 05:10:02
북·미 ‘종전선언’ 합의 땐… 文, 즉시 싱가포르 합류
싱가포르에서 미국 측과 북·미 정상회담 실무 협상을 진행해온 북한 측 실무팀 관계자들이 3일 오전 벤츠 승용차를 타고 숙소인 풀러턴 호텔 지하주차장을 나오고 있다. 실무팀 리더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차에 타지 않았다. 미국 측 실무팀은 2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65년간 이어진 한반도 정전협정 체제의 종식 여부를 가늠할 운명의 일주일이 개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종전선언을 공식 언급하면서 남·북·미 3자 정상의 종전선언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 예고된 북·...
입력:2018-06-04 05:05:02
23인의 태극전사… 꿈★은 시작된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민이 원하는 월드컵 16강에 들도록 하겠다”며 선전을 약속했다. 태극전사들은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러시아월드컵에 앞서 최종 훈련을 위해 이날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 23명의 태극전사들이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마치고 월드컵에 앞선 최종 훈련을 위해 3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떠났다.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유쾌한 반란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출정식에서의 졸전에 대한 여론의 비등한 비난...
입력:2018-06-04 05:05:02
북미회담장 ‘카펠라 호텔’ 유력… 섬에 있어 경호 유리
북한과 미국 양측이 싱가포르 휴양지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을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결정한 것 같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정상회담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샹그릴라 호텔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풀러턴 호텔에 묵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펠라 호텔은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필두로 한 미국 실무협상단이 묵었던 곳이다. 부지가 넓은 5성급 호텔이며 근처에 골프장도 있다. 특히 이 호텔은 섬(센토사)에 위치해 두 정상을 경호하기 편하다는 점이 양국 ...
입력:2018-06-04 05:05:03
‘비핵화’에 맞춰 한·미 군사훈련 축소될 듯
사진=AP뉴시스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호적 여건’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북한이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해 온 한·미 연합 군사훈련 강도나 미 전략자산 전개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장관은 회담 후 공동언론문을 통해 “조만간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이 한...
입력:2018-06-04 05:05:03
[도전 DNA 되살리자] “우리 기술력, 세상에 없는 무기 만들 수 있는 수준”
김세훈 국방과학연구소(ADD) 책임연구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06년부터 ADD에서 탄도미사일 개발 임무를 맡고 있는 김 연구원은 “한국의 기술력은 선진국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대한민국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軍 제시 사거리·탄두 중량 맞춰 미사일 개념도 구상 탄도미사일 체계 설계 임무 미사일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표적의 특성 등 정밀 분석해 탄두의 중량과 종류 결정 “강대국 사이에 있...
입력:2018-06-04 05:05:03
[생각해봅시다] “여자 몸이 음란물인가” vs “사회통념상 도 넘은 행동”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이 2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상의탈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불꽃페미액션 제공 여성단체 회원들이 자신들의 반라 사진을 삭제한 페이스북을 규탄하는 상의탈의 시위를 벌였다. 여성의 몸을 음란물로 대하는 인식에 저항한다는 취지였지만 논란이 거세다. 여성의 몸에만 적용되는 차별적 기준을 비판하며 시위를 지지하는 의견과 이런 시위방식은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은 2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앞에서 “내 몸은 음란물이 아니다”라...
입력:2018-06-04 05:05:03
‘좁쌀 아베’… 칸 대상 고레에다에 축하인사 안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일본인이 달성한 위업에도 호불호를 드러냈다. 그릇이 작은 리더임을 세계에 보여준 셈이다.” 일본 정치평론가 야마구치 아사오가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의 보도에 관해 내놓은 논평이다. 르피가로는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사진)의 칸 국제영화제 수상에 아무런 축하메시지도 내놓지 않은 아베 총리의 속 좁은 행태를 꼬집었다. 평소 자국 스포츠·문화예술인이 국제무대에서 큰 상을 받을 때마다 열렬히 찬사를 보냈던 아베 총리가 현 정부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고레에다 감독은 일부러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레에다 감독...
입력:2018-06-04 05:05:03
카메룬 핏빛 언어전쟁… “불어만” “영어도” 유혈충돌 3년
아프리카 카메룬에서 벌어진 ‘바벨탑 전쟁’의 불길이 수년째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건국 이래 유지된 프랑스어와 영어 사용자들의 동거가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4일(현지시간) 최신호에서 카메룬의 북서부 2개 주(州)와 중앙정부 사이에 분쟁이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영어 사용 지역주민들이 차별에 들고일어나자 정부가 무력진압하면서 사태가 내전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분쟁의 발단은 2016년 말이었다. 영어를 사용하는 이 지역 교육자들과 변호사들이 가두시위에 나섰다. 법률 조항이 프랑스어로만 돼 있어 영어 사용자들이 상대적인 차별...
입력:2018-06-04 05:05:02
“트럼프 현실 인식 유연”… “金 만나기 전 지나친 양보”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1일(현지시간) 백악관 회동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때 불발 위기까지 몰렸던 북·미 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에는 환영하지만 속도조절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에는 입장차가 뚜렷하다. 중국 외교부는 2일 화춘잉 대변인 명의의 문답을 홈페이지에 올려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과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고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CCTV 등 중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동을 마치고 연 기자회견에서 &ls...
입력:2018-06-04 05:05:03
강경파 빼고 김영철과 1대 1 토론 벌여… 트럼프, 북·미 수교 뜻 시사
북·미 관계 현안 대부분 논의…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다룬 듯 “친서, 매우 흥미롭고 적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를 만나 80분간 일대일 대화를 나눴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하는 수준의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깨고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와 경제적 지원, 종전선언, 북·미 수교 등을 예로 들면서 “북·미 관계 현안 중 대부분을 논의했다”...
입력:2018-06-03 23:50:01
비올리스트 김세준,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서 한국인 첫 2위 입상
비올리스트 김세준(30·사진)이 3일 제4회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에 입상했다. 김세준은 “손에 염증이 생겨 연습할 때 힘들기도 했지만 누구의 음악이 아닌 나의 음악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그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 등에서 공부했다. 김세준은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팀인 아벨콰르텟 비올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3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유일의 비올라 대회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노부코 이마이가 대표와 심사...
입력:2018-06-03 20:25:01
40대 한인 남성, 언쟁중 우버 운전사에게 피살... 콜로라도 덴버
총격 용의자인 우버 운전사 마이클 행콕(왼쪽)과 피살된 승객 김현수 씨. [폭스31 덴버 방송 화면 캡처]@   40대 한인 남성이 심야에 우버 운전사에게 총격 피살되는 사건이 1일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우버가 운전사들을 채용할 때 신원 조회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어나 전국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다.   덴버경찰국은 이날 새벽 2시47분께 자신의 회색 니산 승용차 안에서 반자동소총을 수차례 발사, 김현수(45·잉글우드) 씨를 숨지게 한 우버 운전사 마이클 행콕(29&m...
입력:2018-06-03 11:15:04
오승환, 디트로이트전 ⅔이닝 3실점… 시즌 첫 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4-4로 맞선 8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상대인 닉 카스테야노스와는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우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중심 타선에 고전했다. 오승환은 1사 후 미겔 카브레라에게 2구째 중전 안타를 맞았고, 빅터 마르티네스에게는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
입력:2018-06-03 09: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