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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 김 - 北 최선희 판문점서 극비 회동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두 대가 1일 오전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MBC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의를 위해 이르면 이번 주 방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1일 판문점에서 비밀리에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성 김 대사는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 외교차량을 이용해 빠져나와 통일대교를 거쳐 판문점에 들어갔다. 그는 이후 오전 11시쯤 통일대교를 통해 다시...
입력:2018-07-01 23:25:01
[단독] 미신고 해외부동산에 과태료 10~20배 상향, 50억 넘으면 형사처벌 검토
국내 거주자가 해외 부동산을 취득·보유·처분했을 때 반드시 과세 당국에 신고하도록 해외 자산 규정이 강화된다. 사각지대인 해외 부동산 관리를 강화하고, 역외탈세 경로로 악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세법개정안에 ‘해외 부동산 신고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현재 5억원 이상 해외 금융계좌는 모두 신고해야 한다. 반면 해외 부동산은 소득·법인세법에 신고 의무조항을 두고 있지만 처벌 규정이 미흡하고 인식도 저조해 실효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지난해 국세청에 신고된 해외 부동산 취득 건수는 163...
입력:2018-07-01 17:45:01
[이슈분석] 북·중 경협 시동… 제재 국제공조 균열도 기대
미국과의 비핵화 후속 협상을 앞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합작 경제특구가 위치한 평안북도 신도군과 신의주를 연달아 시찰했다. 지난달 19∼20일 세 번째 중국 방문 이후 열흘 만의 공개 행보다. 북·중 관계가 복원되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 위원장이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신의주 화장품 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신도군 갈(갈대) 종합농장을 찾아 화학섬유 생산 활성화를 주문했다고 30일 전했다. 신도군은 중국과 인접한 ...
입력:2018-07-01 18:35:01
DMZ 軍시설 신축 잠정 보류… 서해 남북 함정 ‘핫라인’ 복원
우리 해군 경비함 요원이 1일 오전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국제상선공통망으로 북측 경비함을 호출해 시험통신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남북 군 당국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군사적 긴장 완화 실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DMZ) 인근 군 시설 신축공사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또 서해상에서는 양측 함정 간 ‘핫라인’이 10년여 만에 복원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올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하거나 입찰 등을 진행할 예정이던 90∼100개의 DMZ 인근 시설 공사 일정을 보류했다. 군 관계자는 1일 “하반...
입력:2018-07-01 18:35:01
캐나다, 美철강·케첩 등에 보복관세
캐나다가 1일(현지시간) 미국산 253개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를 발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맞불을 놓는 조치로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전쟁의 막이 오른 셈이다. 캐나다의 토론토뉴스는 캐나다 정부가 대미(對美) 보복관세 품목을 선정할 때 미국에 정치적으로 타격을 줄 제품들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30일 보도했다. 미 여당인 공화당 유력 의원들의 선거구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의도적으로 보복관세 품목으로 지정했다는 것이다. 미 여당 의원들과 노동자·중산층을 자극해 ‘반(反)트럼프 ...
입력:2018-07-01 18:55:01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 101세로 영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사진) 할머니가 1일 오전 4시쯤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27명으로 줄었다. 김 할머니는 1918년 1월 4일 경남 통영에서 장녀로 태어났다. 12세 때 아버지를 여읜 그는 22세 되던 해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는 말에 속아 중국과 필리핀으로 끌려갔다. 어린 동생들을 위해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한다. 김 할머니는 그곳에서 7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한 후에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생존자 중 두 번째 최고령자였던 김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 문...
입력:2018-07-01 20:50:01
빛 잃은 별들 사이… 19세 음바페 반짝반짝
‘축구의 신’으로 불리던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아래 왼쪽)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아래 오른쪽)가 1일(한국시간) 나란히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탈락,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둘이 떠난 월드컵 무대에는 여전히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위쪽) 등 축구팬들을 열광케 할 스타가 즐비하다. 신화뉴시스 ‘축구의 신’들이 떠난 자리에서 각국의 ‘축구 황제’들이 패권을 노린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사라졌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아르...
입력:2018-07-01 19:10:01
멕시코 89년만에 좌파 대통령 탄생하나
사진=AP뉴시스1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대선 및 총선에서 중도좌파인 야권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5·사진)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당선이 확정될 경우 1929년부터 이어진 우파 정권을 끝내는 것이어서 멕시코에 정치적 지각변동을 초래할 전망이다. AFP통신 등은 30일 “멕시코에 정치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출마한 중도좌파 국가재건운동당(MORENA·모레나) 오브라도르의 승리를 예측했다.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오브라도르는 48.1%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중도우파 국민행동당(PAN)과 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 연대의 후보인 리카르도 아나...
입력:2018-07-01 18:55:01
美 전역서 무관용 반대 시위 물결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가족의 격리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30일(현지시간) 벌어지고 있다(위 사진). 시카고에서 열린 항의 시위에는 한 시민이 ‘장벽 대신 다리를 건설하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AP신화뉴시스미국 전역에서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개최됐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50개주 750여개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 적게는 수십명 많게는 수만명이 동시다발적으로 모여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Families Belong Together)”고 외치며 행진을 벌였다고 전했다. 백...
입력:2018-07-01 18:55:01
해리스 신임 주한 美대사 취임선서… 폼페이오 “할 일 많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6월30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해리스 대사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철통같은 한국 방위를 유지하고, 충분히 검증된 최종적인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홈페이오 장관은 해리스 대사의 취임선서 장면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북한의 비핵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이라며 ...
입력:2018-07-01 18:35:01
미 국방정보국 “북, 비핵화 대신 핵무기와 시설 은폐 방법을 찾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을 갖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북한이 비핵화 검증 단계에서 신고해야 할 핵탄두 수를 줄이고, 핵 시설 은폐를 시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현지시간) 미 국방정보국(DIA)이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한 북·미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모든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으며, 핵무기와 핵 시설을 은폐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NBC 방송도 29일 미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몇 달간 여러 곳의 비밀 장소에서 핵무...
입력:2018-07-01 18:35:01
[단독] 외국인 운동선수 157명 중 134명이 체납, 세금 안내고 그냥 출국
정부가 프로스포츠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것은 세금 탈루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1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2011년 이후 국세청은 외국인 선수 157명에게 소득세 161억원을 매겼지만 134명이 체납했다. 세금결손액은 92억원에 달한다. 금액으로 치면 절반 이상(57%)의 세금을 탈루한 것이다. 한 해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가 이듬해 5월에 이뤄지다보니 외국인 선수들은 손쉽게 세금을 탈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18년 시즌에 연봉 10억원으로 1년을 계약한 프로야구 A선수는 계약 시 원천징수세율 3%를 적용해 3000만원만 세금으로 먼저 낸다. A선수는 내년 5월 종...
입력:2018-07-01 17:5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우비 우산·양산(洋傘)… 해가림 양산(陽傘)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파란 우산 검정 우산 찢어진 우산 좁다란 학교 길에 우산 세 개가 이마를 마주대고 걸어갑니다.’ 어릴 적 부르던 동요입니다. 그때는 좀 찢어진 우산이어도 괜찮았지요. 모양 빠지는 ‘비료포대’만 아니면 됐었습니다. 우산(雨傘)은 우비(雨備)의 하나이지요. 뼈대인 살에 기름종이나 비닐, 헝겊 같은 걸 붙여 만듭니다. 우비는 입는 우의뿐 아니라 우산같이 비를 막는 장비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洋傘(양산)은 서양식 헝겊우산이고, 陽傘(양산)은 햇볕을 가리기 위해 쓰는 우산...
입력:2018-06-30 04:05:01
[단독] “언론 이용해 변협 회장 망신주기 시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 법원행정처가 하창우 전 대한변협 회장에 대한 광범위한 사찰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하 전 회장은 대법원의 숙원 사업이었던 상고 법원 추진에 반대한 인사다. 그는 법원이 반대하던 ‘법원 평가제’도 도입했다. 검찰이 법원행정처에서 확보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문건에는 ‘언론을 이용해 하 전 회장의 평판에 타격을 줘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최근 법원행정처로부터 확보한 410건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문건 파일...
입력:2018-06-30 04:05:01
옥중 신동빈, 한·일 롯데 원톱 수성... 형제의 난 마침표
롯데가(家)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9일 진행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으면서 한·일 롯데 수장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됐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롯데홀딩스의 2018년 정기주주총회 결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측이 제안한 신동빈 회장 이사 해임 안건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롯데는 신 회장이 구속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신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해 일본롯데 주주들이 다시 한번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다행...
입력:2018-06-30 04:05:01
네티즌 “군대 갔다 온 사람은 비양심이냐” 싸늘
대체복무의 길을 터준 헌법재판소 결정을 비판하는 다수의 글이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헌법재판소가 지난 28일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위해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라’는 취지의 결정을 내리자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징벌적 성격의 대체복무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오후까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에 관한 청원이 약 200건 게재됐다. 대부분 청원은 헌재의 결정이 불쾌하다는 반응이었다. 이들은 “군대 다녀온 사람은 비양심이냐” “가기 싫어도 간 ...
입력:2018-06-30 04:05:01
신태용 “국민 응원 덕분에 1% 기적의 승리 거둬”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국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영 속에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16강행 실패라는 아쉬운 성적에도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 감독은 귀국장에서 열린 대표팀 해단식에서 “월드컵에 가기 전 7월에 돌아오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6월에 귀국하게 됐다. 열심히 응원해주셨는데 결과를 얻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밤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독일을 상대로 1% 기적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계약이 만료...
입력:2018-06-30 04:05:01
“PK 가슴 철렁… 현우가 막아내게 해달라 기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꺾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골키퍼 조현우(오른쪽)가 29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뒤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손흥민과 조현우가 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   지난 2일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든 조현우가 아버지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조용복씨 제공 아들 혼자 버티는 골문으로 상대가 페널티킥을 찰 때 아버지는 TV를 똑바로 보지 못했다. 장로교 신자인 그는 페널티킥 선언 순...
입력:2018-06-30 04:05:01
[한국축구 이대론 안 된다] <상> 무색무취를 버려라
러시아월드컵에서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세계최강 독일을 극적으로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일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 및 선수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팬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공항=최현규 기자   일부 팬들이 신 감독 퇴진 등을 외치며 대표팀이 도열한 자리 앞에 던진 계란 자국. 인천공항=최현규 기자 한국 축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패 끝에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결과적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
입력:2018-06-30 04:05:01
[김병수의 감성노트] 듣기의 힘, 해결책보다 감정을 들으려는 노력 그 자체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 하루 종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타인의 생각을 듣고, 감정을 보려고 애쓰고,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발굴한다.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진단하고 약도 처방하지만, 일하는 시간의 대부분을 들으면서 쓴다. 하루 종일 앉아서 남의 이야기를 듣고 돈을 버니 ‘그것 참 편한 직업’이라며 쉬이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만큼 힘든 일도 없다. 내 일이라고 과장해서 표현하는 게 아니다. 귀로 듣는 이야기를 눈에 보이는 것처럼 머릿속에서 재구성하려면 온몸의 신경을 귀로 모아야 한다. 볼 수 없는 마음을 보려고 ...
입력:2018-06-30 04:05:01
[미술산책] 추상으로 빚은 생명
최만린, ‘태(placenta) 08-27’. 1980. 브론즈. 리안갤러리 동글동글 부드러운 듯한데 힘차다. 유연함과 강인함, 수축과 팽창이 교차하고 차분하지만 역동적인 움직임이 분출한다. 굵은 붓에 먹을 듬뿍 묻혀, 툭툭 점(點)을 찍으며 대나무를 그린 뒤 입체로 옮긴다면 이런 조각이 나올 것만 같다. 천체 속 별자리, 아니 동물의 뼈마디를 연상케 하는 이 작품은 한국 추상조각을 대표하는 작가 최만린(1935∼)의 ‘태(胎)’이다. 최만린이 ‘태’ 연작을 내놓게 된 것은 뉴욕에서 받은 문화적 충격 때문이었다. 경기중 3학년 때 ‘국전&rsqu...
입력:2018-06-30 04:05:01
日 태업 비난, 극장골 환호, VAR 논란
28일 폴란드전에서 일본 선수들이 공격을 하지 않고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돌리기만 해 비판을 받았다. AP신화뉴시스   한국 대표팀이 독일전에서 김영권의 골이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닌 골로 판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AP신화뉴시스   한국과 독일전 주심이 VAR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AP신화뉴시스 ‘공 돌리기, 극장골, 그리고 비디오 판독(VAR)’ 2018 러시아월드컵이 조별리그를 마치고 30일(한국시간)부터 본격 토너먼트로 들어간다. 많은 축구팬들은 조별리그에서의 화려한 축구기술과 드라마 같은 극장골에 매료...
입력:2018-06-30 04:05:01
北, 美 독립기념일 맞춰 ‘유해 송환’ 등 선물 주나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방북해 북·미 간 비핵화 후속협상이 본격화되면 핵 프로그램 신고를 위한 협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칠면조 요리’에 빗대 속도조절론을 편 만큼 구체적인 시간표 작성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북한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나 미군 유해 송환 등 신뢰 구축 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상원 ...
입력:2018-06-30 04:05:01
[월드컵] 손흥민의 독일전 쐐기골, 명장면 8위
USA투데이가 선정한 10선에 뽑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전차군단' 독일을 꺾는 대이변을 완성한 손흥민의 쐐기 골이 러시아 월드컵을 빛낸 명장면에 선정됐다.   USA투데이는 28일 2주간에 걸친 조별리그를 마치고 16강전을 앞둔 상황에서 지금까지 러시아 월드컵을 빛낸 최고의 순간 10개를 뽑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세계 1위 독일을 무너뜨린 손흥민의 쐐기 골이 8위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1...
입력:2018-06-30 15:05:21
'15호포' 추신수, 올해 MLB 최장 41경기 연속 출루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29일 시즌 15호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타자 추신수(36)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장인 41경기 연속 출루 행진 기록과 함께 시즌 15호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29일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딜런 코비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4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필라델피아 필...
입력:2018-06-30 14:56:52
탁현민 "이제 정말 나가도 될때가 된 것 같다"… 사의 표명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애초에 6개월 약속, 예정보다 더 오래 있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30일 "이제 정말로 나가도 될 때가 된 것 같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탁 행정관은 이날 일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애초에 6개월만 약속하고 (청와대에) 들어왔던 터라 예정보다 더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직 의사를 처음 밝힌 것은 지난 평양 공연 이후"라...
입력:2018-06-30 14:42:15
‘고준희양 학대치사 암매장’ 친부-동거녀, 각각 20년·10년 중형
친부인 고모(37·왼쪽)씨와 내연녀 이모(36)씨, 이씨의 어머니 김모(62)씨 5세 고준희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아버지와 그의 동거녀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박정제 부장판사)는 29일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준희양 친부 고모(37)씨와 고씨 동거녀 이모(36)씨에게 각각 징역 20년과 10년을 선고했다. 암매장을 도운 이씨 모친 김모(62)씨에게도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고씨와 이씨는 준희양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지난해 4월 호흡 곤란 등으로 위험에 처한 준희양을 방치해 숨지도록 한 뒤 김씨와 함께 시신을 ...
입력:2018-06-29 21:35:01
대법원의 변협 압박 방안 치밀했다… “광고 끊고 국선 변호사 수 늘려 사선 변호사 고사”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 법원행정처가 상고 법원 도입에 반대한 하창우 전 대한변협 회장과 대한변협을 상대로 구체적인 압박 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고 실제 실행한 것으로 29일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대한변협 신문에 대한 광고는 실제로 중단됐으며, 국선전담변호사 수를 확대해 사선변호사 선임률을 줄인다는 계획도 시행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최근 법원행정처로부터 확보한 410건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문건 파일 중 대한변협에 대한 문건을 우선 분석한 뒤 하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이날 소환조사했다. 대법원 특별조사...
입력:2018-06-29 21:30:01
국토부 ‘진에어 면허취소’ 결정 연기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의 면허취소 여부에 관한 법적 절차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29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진에어 창구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정부가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등기이사 불법 재직 사실을 확인하고도 면허취소 결정을 미뤘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진에어 항공법령 위반 관련 조치계획’ 브리핑에서 “조현민이 항공법령을 위반해 과거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과 관련해 면허취소 여부에 관한 법적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
입력:2018-06-29 19:15:01
문 대통령 “한·미, 군사 동맹 넘어 위대한 동맹으로”
초대 한미연합사령관 존 베시의 아들 데이비드 베시,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왼쪽부터)이 29일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주한미군사령부 청사 개관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주한미군이 29일 서울 용산을 떠나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주둔지를 옮겼다. 서울 용산에 주둔한 지 73년 만이다. 주한미군은 캠프 험프리스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사령부 청사 개관식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주...
입력:2018-06-29 18:25:01
“대체복무는 사회봉사일 뿐” 안창호 재판관 소수의견 눈길
양심적 병역거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지난 28일 결정에서 소수의견을 냈던 안창호(61·사법연수원 14기·사진) 헌재 재판관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헌재에 따르면 안 재판관은 전날 헌재가 대체복무를 병역의 종류로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로 판단한 병역법 5조1항에 대해 ‘각하’ 의견을 냈다. 각하는 소송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보는 것으로, 위헌에 반대하는 의견이다. 안 재판관의 의견은 대체복무가 헌법이 규정하는 ‘병역의 의무’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전제로 한다. 그는 “사회복무요원, 예술·체육요원, 공중보건의사, 공익법무관 등은 전시나 ...
입력:2018-06-29 18:50:01
주한미군사령부에 미주한인 전쟁영웅 김영옥·안수산 회의실
서울에서 평택으로 이전해 29일 개관한 주한미군사령부 본청에 미주한인 장교였던 고 김영옥·안수산의 이름을 딴 회의실이 생겼다고 재외동포재단이 밝혔다.   김영옥 대령은 독립운동가 김순권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에서 활약한 전쟁영웅이며, 재미동포 2세인 안수산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의 미 해군 여성 함포 장교(대위)로 활약한 인물이다.   재단에 따르면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오전 본청 작전회의실 2개 가운데 주회의실과 보조회의실을 각각 '김영옥 회의실'과 '안수산 회...
입력:2018-06-30 08:24:10
캘리포니아주 초강력 개인정보 보호법 통과
소비자들 기업에 개인정보 공개·판매금지 요구할 수 있게 "주민발의 투표안보다는 약해" IT 대기업들 '울며 겨자먹기' 수용    봅 허츠버그 주 상원의원, 에드 차우 주 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주의 새 개인정보보호법 통과직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기술 기업들의 개인정보 수집 관행에 제동을 거는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법을 지난 달 28일 통과시켰다.   이 법에 따르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기술 대기업은 물론 소규모 사업체들도 소비자가 요구하면 수집한 개인정보 유...
입력:2018-06-30 07:37:26
워싱턴주 항소법원 판사에 한인 2세 존 전씨
워싱턴 주 항소법원 판사에 한인 2세인 존 H. 전(한국명 전형승) 판사가 선임됐다.   29일 워싱턴 주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는 이날 "곧 은퇴하는 항소법원 1호 법정 마이클 트리키 판사의 후임으로 존 H. 전 판사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전 판사는 2014년 이래 워싱턴 주 킹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판사로 일해 왔으며, 현재는 형사부 부수석 판사로 봉직하고 있다.   전 판사는 형사부와 통합가정법원, 말렝 지역 법원에서 근무했다. 법원 인사위원회와 규정위원회, 테크놀러지, 일방결정계 등을 거치며 폭넓은 경...
입력:2018-06-30 06:25:26
“고통받는 이웃 위해 밀알처럼 희생” LA생명의전화 20돌
고통받는 한인들의 벗이 되는 사역을 펼쳐 온 LA생명의전화(원장 박다윗 목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LA생명의전화(원장 박다윗 목사)는 지난 16일 LA 소재 중앙루터교회(담임목사 홍영환)에서 창립 20주년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예배는 김송창 목사(3기 봉사원)의 대표기도, 김태현 권사의 성경봉독, LA목사중창단(지휘 서문욱 목사)의 특별찬양 등으로 진행됐다. 설교를 맡은 박헌성 목사(나성열린문교회)는 생명의전화를 통해 이민문화의 질곡 속에서 생존경쟁에 내몰려 힘들어 하는 한인들을 돕는 사역을 한결같이 펼쳐온 ...
입력:2018-06-30 05:19:45
KAWA 간호조무사 장학생 선발 설명회 20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인 여성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인 한미여성회(KAWA·570 N. Normandie Ave, LA)는 간호조무사(Certified Nurse Assistant) 장학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고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합법 거주자에 한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000달러 상당의 학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전 과정 영어관련 수업도 제공한다. 한미여성회는 7월20일(금) 오전 11시에 CNA 장학 프로그램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지원서도 배부한다며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좌석이 한정돼 있으므로 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323)660-...
입력:2018-06-30 04:44:57
조현우가 떠나기 전 했던 말 “아빠, 주전 되면 다 막고 올게요”
러시아월드컵 ‘세이브쇼’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 아버지 조용복씨 인터뷰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독일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의 슛을 막고 있다. [AP]     아들 혼자 버티는 골문으로 상대가 페널티킥을 찰 때 아버지는 TV를 똑바로 보지 못했다. 장로교 신자인 그는 페널티킥 선언 순간 “막아내게 해 달라”는 기도를 올렸다.   “눈을 감았다가 실눈을 떴다가,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보다가 했지요….” 한국...
입력:2018-06-30 03:57:41
9월 러시아 동방포럼서 김정은·트럼프 재회할 듯
나란히 포럼 참석할 가능성… 6자 정상 한자리 모일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만남은 이르면 오는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한반도 주변 6자 정상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가능성도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고 미·러 정상회담 준비 등 현안을 논의했다. 볼턴 보좌관은 푸...
입력:2018-06-29 04:10:02
달라진 사회적 분위기와 원칙 사이 ‘교묘한’ 선택… 병역법 일부 헌법 불합치
2001년 첫 공개 선언 이후 17년간 논란이 지속됐던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28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결 방향을 잡았다. 헌재는 대체복무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양심 보호를 위해 입법 노력을 다하지 않은 국가의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이나 소집을 기피하는 자를 처벌하는 조항은 합헌으로 남겨둬 법적 안정성을 유지했다. 법적 안정성을 지키면서 달라진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병역의 종류를 규정한 병역법 5조 1항이다. 이 조항은 현역, 예비역, 보...
입력:2018-06-29 04:10:02
‘대체복무제’ 현실로 성큼… 복무기간 2배 확대 등 논의
헌법재판소가 28일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5조 1항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대체복무제 도입이 현실화됐다. 헌재는 이 조항이 내년 12월까지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국회도 이때까지 법 개정을 마쳐야 한다. 대체복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국회에는 이미 대체복무제 도입 내용을 담은 병역법 개정안 3건이 발의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박주민 의원은 지난해 5월 대체복무제를 신설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다. 종교적 신념 등 개인의 양심을 이유로 대체복무를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입력:2018-06-29 04:10:02
비난도 찬사도 극단, 온라인 ‘냄비 여론’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한 극성 비난 여론이 하루아침에 찬사로 뒤집혔다. 28일 새벽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 예선 독일과의 경기에서 대표팀이 승리를 거둔 뒤 온라인상에는 선수들을 향한 찬사와 병역면제 요구가 빗발쳤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공간이 이 같은 여론의 ‘냄비’ 속성을 부추긴다고 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관련 청원이 쇄도했다. 대표팀이 승리를 거둔 이날 새벽부터 오후 3시까지 오른 관련 청원 게시물은 70여건에 이르렀다. “국위를 선양하면 병역을 면제하는 ‘손흥민법’을 제정하라”는 요구도 있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
입력:2018-06-29 04:10:02
[책과 길] 때론 통탄하고 때론 질타하며… 우리 시대 향한 지식인의 부탁
“우리는 늘 사소한 것에서 실패한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인 황현산(73·사진)의 산문집 ‘사소한 부탁’에 나오는 문장이다. 그를 일반 독자에게 각인시킨 첫 번째 산문집 ‘밤이 선생이다’가 나온 지 5년 만에 내는 신작이다.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여러 매체에 썼던 글을 시간 순으로 묶은 책이다. 책을 엮은 김민정 시인은 “원고지 900매 가까운 글을 5부로 나누어 담을 때 그 어떤 의심이나 망설임 없이 시간에 따라 배열한 건 그 자체가 한국의 정치사이자 문화사이기 때문”이라며 “(황현...
입력:2018-06-29 04:10:02
용산 미군기지 부지 243만㎡, 한국의 센트럴파크로 변신 예정
미군이 용산기지에서 빠져나가면 용산기지는 공원으로 변신한다. 도심 한복판에 243만㎡에 이르는 거대한 생태공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생태자연공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 현재 국토교통부 주도로 ‘용산공원(가칭) 종합기본계획’이 수립돼 기본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가 사업 추진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고 여러 변수가 새로 제기되면서 변화가 불가피하다. 정부는 용산공원이 대규모 사업인 데다 국토부, 국방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 여러 부처 간 의견 조율이 필요...
입력:2018-06-29 04:10:02
[책과 길] “인간과 로봇은 미래의 동반자”
표지에 ‘인문·사회 과학도를 위한 로봇 이야기’라고 적혀 있다. 수학이나 과학이라면 지레 겁부터 먹는 ‘문과생’이 읽어도 좋을 만한 과학책이라는 거다. 실제로 이 책 ‘로봇 수업’은 많은 사람에게 ‘로봇 입문서’ 역할을 할 만한 신간이다. 독자들은 로봇이라고 하면 공상과학영화에나 등장하는 신기한 조립체를 떠올리겠지만, 이미 로봇은 한국인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가령 이 책의 역자들은 ‘옮긴이의 말’에 “약간은 놀라운 통계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20...
입력:2018-06-29 04:10:02
[책속의 컷] 콜라 캔으로 둥지 장식… 그들의 삶은 예술
가끔씩 그림이 사진보다 더 리얼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저 세밀화도 그런 경우일 듯하다. 연필로 그린 새의 눈빛은 영롱하고 날갯짓에선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저 새는 무슨 종이며, 왜 찌그러진 콜라 캔을 물고 날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림 속 새는 오세아니아 대륙 일부 지역에 서식하는 바우어새다. 보통의 새들은 나무 위에 집을 짓지만, 바우어새는 나무 아래에 둥지를 튼다. 나무 밑동 둘레에 이끼를 깔고, 이끼 위에 4000개 넘는 나뭇가지를 꽂거나 쌓아올려 근사한 보금자리를 만든다. 심지어 집을 꾸미는 데도 공을 들이는데, 초록빛 열매나 빨간 꽃을 물어...
입력:2018-06-29 04:10:02
[지구촌 베스트셀러] 스티븐 플랫 ‘제국의 황혼’
아편전쟁은 세계 최강국을 자부하던 청나라가 제국주의의 먹잇감이 되기 시작하는 능욕의 역사다. 역사가 스티븐 플랫은 아편전쟁 전후 영국과 청나라 내부 움직임과 모순, 핵심 인물들의 실수와 오판 등에 초점을 맞춘 ‘제국의 황혼’을 펴냈다. 아편전쟁 당시 최신 군함과 대포로 무장한 4000명의 영국·인도군에 비해 청나라 군대는 구식 총이 주요 무기였다. ‘전쟁’이란 용어가 무색할 만큼 청나라는 별다른 저항도 못한 채 손을 들었다. 제국의 황혼은 중국에 진출하려는 영국의 노력과 무역, 탐험, 외교적 분쟁 등을 빠른 템포로 서술...
입력:2018-06-29 04:10:02
[책과 길] 일급 가이드와 떠나는 역사 패키지 여행
유시민은 촛불이 들불처럼 번진 2016년 겨울 ‘역사의 역사’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그는 무엇을 느꼈을까. 책의 말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역사의 역사는 내게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의미를 알면, 시간이 지배하는 망각의 왕국에서 흔적도 없이 사그라질 온갖 덧없는 것들에 예전보다 덜 집착하게 될 것이라고 충고해 주었다.” 돌베개 제공 저자가 ‘지식 소매상’을 자처하는 사람이니 이런 비유도 가능할 것이다. ‘역사의 역사’라는 간판이 내걸린 가게가 있다...
입력:2018-06-29 04:10:02
누가 조현우를 ‘넘버 3’라고 했어?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조현우가 27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경기 후반 2분에 레온 고레츠카의 헤딩슛을 가까스로 쳐내고 있다. 공중볼을 경합하는 수비수도 없이 골문 바로 앞에서 이뤄진 노마크 슈팅이었지만, 조현우는 몸을 날려 실점을 막았다. AP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조현우(대구 FC)는 2018 러시아월드컵 직전까지 그리 큰 관심을 받지 못하던 선수였다. 지난해 한국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베스트 골키퍼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그의 소속팀 대구는 올 시즌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조현우의 포지...
입력:2018-06-29 04:05:01
“영권아 백패스 줄여야 돼”… 투혼의 수비수 김영권을 만든 이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이 27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경기 후반 추가시간 왼발로 결승골을 넣은 뒤 양팔을 벌려 환호하고 있다. 김영권의 지도자들은 “영권이는 골을 넣을 줄 아는 수비수였다”고 입을 모은다. AP뉴시스 김영권의 독일전 결승골이 터진 28일 새벽 정진혁 전주대 축구부 감독은 TV 앞에서 펄쩍 뛰며 환호성을 질렀다.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고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지는 중에도 그는 “오프사이드가 될 수 없다”며 골을 확신했다. 정 감독은 대학 시절 김영권을 지도했고 결혼...
입력:2018-06-29 04:05:01
이번엔 투지로 1위 잡았지만… 실력 키워야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을 향해 환호하며 달려가고 있다. 손흥민은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해 텅 비어 있던 독일 진영을 하프라인부터 50m가량 질주, 2-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넣었다. AP뉴시스 한국은 ‘도깨비팀’이었다.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1개도 날리지 못하고 0대 1로 패하더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과의 경기에선 놀라운 투혼을 발휘해 2대 0으로 이겼다. 독일전 승리는 러시아월...
입력:2018-06-29 04:05:01
[책과 길] 인간의 죽음 앞에는 사랑만 남는다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운구하고 있다. 관 위에는 하얀 꽃이 놓여 있다. 장례지도사가 쓴 신간 ‘이 별에서의 이별’은 사람들의 마지막에 대한 연민과 성찰을 담고 있는 에세이다. 픽사베이 ‘유족과 장례 절차를 상담하고 장례용품 준비부터 시신 관리, 장례식 주관 등 장례에 관한 절차를 관리한다.’ 한국직업사전은 저자의 직업인 장례지도사를 이렇게 설명한다. 신간 ‘이 별에서의 이별’을 쓴 양수진(35·여)씨는 장례지도사로 일한다. 우리가 흔히 장의사라고 부르는 사람이다. 그는 10년 넘게 장례식장에서 일하며 많...
입력:2018-06-29 04:05:01
멕시코 “한국 덕에 16강 갔다”… 외교관 목말 태워
한병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공사가 28일 멕시코 현지인들에게 둘러싸여 목말을 타고 있다. 트위터 멕시코에서 한국을 위한 한바탕 축제가 벌어졌다. 특히 현지에 머물고 있는 우리 외교관들과 기업 주재원들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하면서 멕시코가 16강 진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대사는 2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 경기가 끝나자 멕시코 외교부 차관이 직접 전화를 해 장관의 메시지라면서 ‘한국 선수들이 독일을 상대로 너무나 훌륭한 경기...
입력:2018-06-29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뷔페의 유래
뷔페 바이킹들은 해적질을 하는 동안에는 배 안에서 소금에 절인 음식과 햇볕에 말린 음식만 먹었다. 대신 고향에 돌아오면 해적질로 얻은 노획물들을 다같이 펼쳐놓고 그간 먹고 싶었던 온갖 신선한 음식을 한 곳에 가득 차려놓고 밤낮으로 즐겼다고 한다. 그 뒤 스웨덴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상차림을 ‘스모르가스보르드(Smorgas bord)’라고 부르는데, 집에서 만든 음식을 펼쳐놓고 손님들을 초대한 데서 나온 것이다. smor 는 빵과 버터를, gas는 가금류구이를, bord는 영어의 board를 각각 의미하는 단어라고 한다. 이런 상차림의 장점은 좁은 곳에서 격...
입력:2018-06-29 04:05:01
올 휴가, 어떤 소설과 떠나볼까…
소설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출판사들은 매년 이맘때 신작 소설을 많이 낸다. 아무래도 독자들이 여름휴가 중에 읽을 책을 많이 사기 때문이다. 올해도 소설이 대거 나왔다. 한 문학출판사 관계자는 28일 “특히 올해 상반기는 ‘미투 운동’(#MeToo·나도 당했다)으로 문단이 어수선했다”며 “다들 미뤘던 책을 지금 내놓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선 술술 읽히는 역사소설. 김탁환의 ‘이토록 고고한 연예’(북스피어)는 모든 사람을 믿고 도왔던 광대 달문의 생애를 담고 있다. 달문은 연암 박지원(1737∼1805)...
입력:2018-06-29 04:05:01
[굿모닝 러시아]“미안해 현수, 고마워 흥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은 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뉴시스   김태현 스포츠레저부 기자 ‘울보’ 손흥민이 또 웁니다. “러시아에선 울지 않겠다”고 하더니 또 웁니다. 4년 전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분해서 엉엉 소리 내어 울었죠. 하지만 이번엔 기뻐서 웁니다. 아니, 가슴속에 억눌려 있던 감정이 터져 나와 웁니다. 그동안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 생각하니 ...
입력:2018-06-29 04:05:01
서울∼평양 고속도로 잇는다… 남북, 8월 초 현지조사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과 박호영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이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남북은 이날 경의선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동해선 원산∼고성 도로 현대화에 합의했다. 뉴시스 서울과 평양을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남북 도로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다. 남북은 28일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도로 가운데 개성∼평양 간 고속도로 개보수 추진에 합의했다. 문산∼개성 간 고속도로 사업까지 진행되면 서울과 평양이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
입력:2018-06-28 21:40:01
“폼페이오 내주 방북… 北 비핵화 방안 논의”
사진=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중 방북해 북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의 방북은 지난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북·미 양측은 북한 비핵화 범위와 시한 등을 놓고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복수의 미 행정부 관리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을 위해 다음달 6일 열릴 예정이었던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입력:2018-06-28 23:50:01
한인가정상담소, 전문인력 영입 심리상담 역량 강화
상담공간 새 단장 통해 편안한 가정 분위기 연출   화사한 파스텔 톤의 벽면 페인트와 따스한 조명을 통해 가정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심리상담 부서 상담 공간.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조)가 상담공간 리모델링하는 한편 전문인력을 영입해 심리상담 부서를 강화한다.   상담소는 최근 심리상담 부서의 효율성을 배가하기 위해 이중국어가 가능하고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 2명을 새로 채용했다.   뿐만 아니라 개별상담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벽면을 화사한 파스텔 톤으로 단장하고 따뜻한 조명을 설치해 편안한 ...
입력:2018-06-29 15:59:20
한미기독교센터 자선음악회 15일 LA한인침례교회
한미기독교센터는 이사장 이취임식과 더불어 유니세프 돕기 자선음악회를 7월15일 오후 4시30분 한인타운 소재 LA한인침례교회(975 S. Berendo St., LA)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백지영 이사장이 이임하고 한기형 이사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설교는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가 맡고, 오위영, 황혜경 등의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연주회가 이어진다. 수익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전 세계 난민 어린이들을 돕는 일에 쓰인다.  
입력:2018-06-29 15:28:07
[월드컵] 한국, 최종 19위… 4년 전 27위보다 8계단 상승
16강 못 간 나라 중에서 세네갈-이란 다음 순위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이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독일에게 2대0 승리를 거두었지만 스웨덴, 멕시코에 이어 조3위를 기록해 16강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한국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순위가 19위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가 28일(현지시간)로 끝난 가운데 우리나라는 1승 2패를 기록, 16강에 오르지 못한 나라들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19...
입력:2018-06-29 14:15:14
[포토] 세종시 주상복합 화재현장 앞에 놓인 국화꽃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28일 화재 현장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국화꽃이 놓여있다. 뉴시스
입력:2018-06-28 21:55:01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 전차군단도 궤멸했다
독일의 마리오 고메즈, 마츠 훔멜스, 니클라스 쥘레(왼쪽부터)가 27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2대 0으로 패배한 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4년 전 챔피언이 조별리그에서 꼴찌를 하며 맥없이 떨어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 축구 대표팀이 한국전 패배로 탈락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주는 직전 월드컵 우승팀이 다음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의미한다. 화려한 ‘아트사커’로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우승했던...
입력:2018-06-28 21:20:01
[200자 읽기] 어부는 현대 세계 건립에 어떤 역할했나
아득히 먼 옛날 인류는 채집 수렵 고기잡이로 식량을 구했다. 하지만 농경 생활을 시작하고 가축을 기르게 되면서 채집이나 수렵 활동은 거의 사라졌다. 그런데 고기잡이는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은 고기를 잡는다. 저자는 “어부들이 현대 세계가 세워지는 데 어떻게 이바지했는지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적었다. 정미나 옮김, 568쪽, 1만8900원.  
입력:2018-06-28 19:30:01
[200자 읽기]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 어떻게 달라졌나
인간과 동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인 ‘인간동물학’을 토대로 쓰인 이색적인 신간이다.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들려준다. 동물권과 동물보호운동의 역사까지 살필 수 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통찰하는 인간동물학 집대성’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천명선·조중헌 옮김, 616쪽, 3만5000원.  
입력:2018-06-28 19:30:01
[200자 읽기] 19∼20세기 근대국가 건설 이야기
미국 하버드대 출판부와 독일의 체하베크(C.H.Beck) 출판사가 공동으로 펴낸 역사서다. 총 6권으로 구성됐는데, 그중 한 권이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근대국가 건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조행복·이순호 옮김, 1300쪽, 5만8000원.  
입력:2018-06-28 19:30:01
[200자 읽기] 미래 국가의 방향 모색한 SF소설
미래 국가의 방향을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를 동원해 모색한 SF소설. 주인공 김강현과 그의 동지 10명은 이상적인 국가 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 공화국은 공부도, 강제 징집도 없다. 1970년대 한국에서부터 2038년 꿈을 실현한 아로니아공화국까지 이들이 기존 국가를 버리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416쪽, 1만4000원.  
입력:2018-06-28 19:30:01
[200자 읽기] 퇴사 베테랑이 전하는 관찰자의 시선
잡지사 기자로 일하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사표를 냈다. “글을 쓰는 삶은 좋았지만 글만 쓰는 삶은 싫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이건 그의 ‘첫 퇴사’였을 뿐이다. 저자는 수많은 기업을 전전하면서 매번 다른 이유로 회사를 그만뒀다. 이런 경험을 통해 저자는 ‘나’와 ‘회사’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관찰자의 시선”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직장인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신간이다. 288쪽, 1만4000원.  
입력:2018-06-28 19:30:01
中, 농촌에도 CCTV 통합 감시시스템 구축
중국이 마을이나 지역에 설치된 CCTV를 중앙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통합해 감시하는 시스템을 농촌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시스템이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지만 특정 지역에선 주민 감시용으로 활용될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인공지능(AI)과 안면인식 기술 등을 이용한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중국 공안의 ‘쉐량’(雪亮·눈처럼 밝다) 프로젝트가 치안인력이 부족한 시골 지역에 확대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쉐량 프로젝트는 쓰촨성과 산둥성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돼 왔다. 지린성과 ...
입력:2018-06-28 18:55:01
송영무 만난 매티스 “주한미군 규모 유지”
송영무 국방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두 장관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견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양국 국방부 장관이 28일 회담을 갖고 향후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각 부대의 전투대비 태세 등을 감안해 훈련 유예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한 뒤 공동보도문을 통해 “북한이 선의의 대화를 지속하는 한 상호 신...
입력:2018-06-28 18:30:01
메릴랜드 지역신문 편집국서 총격… "5명 사망·여러명 부상"
용의자 신원 확인 방지 위해 지문 훼손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통해 밝혀내   애나폴리스 지역신문사 총격 현장. [AP=연합뉴스] 메릴랜드의 주도 애나폴리스에 있는 지역신문인 ‘캐피털 개젯’(Capital Gazette) 편집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5명이 숨지고 수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28일 주류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CNN, 볼티모어 선,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888 Best Gate Road에 위치한 애나폴리스 신문사에서 총격이 발생한 뒤 1분 내로 출동, 책상 아래에 숨어 있던 용의자를 체포했다.   성인 ...
입력:2018-06-29 08:20:20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 세계가 놀란 ‘카잔의 기적’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경기에서 김영권의 골이 나온 뒤 기쁨에 겨워 함께 부둥켜안고 있다. AP뉴시스 ‘카잔의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가벼운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골로 인정됐다. 이어 손흥민이 독일 골키퍼가 공격에 가세한 틈을 타 후방에서 긴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꺾고 기적 같...
입력:2018-06-28 01:50:01
한국 운전면허 인정법안, 주하원 교통위 통과
“모든 외국 면허로 확대 적용”... 상원 재의결 후 DMV 승인 받아야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 주인 캘리포니아에서 한국 운전면허의 효력을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외국인 운전면허 인정 법안’으로 확대되어 주 하원 교통위원회를 통과했다.   주 하원 교통위원회는 앤서니 포탠티노(민주) 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SB1360)을 25일 서 찬성 9표 대 반대 3표로 가결했다.   이 법안은 일정 자격을 갖춘 외국 운전면허 소지자가 캘리포니아 운전면허를 신청하면 주행시험을 면제하는 것이 골자다. 거주 증명과 체류...
입력:2018-06-29 06:16:02
[월드컵] '패하고도 16강'... 일본, 아시아 최다 3회 진출
콜롬비아, 세네갈 누르고 H조 1위로 16강 진출   폴란드의 얀 베드나레크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후반 14분 오른발 슛으로 득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이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6강 진출에 세 번이나 성공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고도, 16강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일본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의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폴란드에 0-1로 패했다.   하지...
입력:2018-06-29 03:40:29
삼성-애플, 특허분쟁 합의… 7년 다툼 종지부
삼성-애플 특허문제 합의(PG).   외신 "구체적 합의 조건 알려지지 않아"…삼성 "합의 사실 외 노코멘트" IT매체들 "합의 도달한 이유 불분명…소송 피로감 작용한 듯"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 침해 여부를 둘러싸고 지난 7년간 벌여온 법적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캘리포니아 주 샌호세 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송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양측이 어떤 조건으로 분쟁을 타결했는지 ...
입력:2018-06-29 03:30:57
아마존,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 제약시장 지각변동 예고
월그린·CVS 등 대형 약품회사 주가 급락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미국 50개 주 전체에 의약품 유통 면허를 가진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양사가 28일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날 "미리 분류된 처방약을 가정에 배달하고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하는 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필팩은 만성 성인병 환자처럼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해 처방약 가정 배달에 특화한 의약품 유통 업체다. 처방에 따른 정량·정시배달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세계 최대 전...
입력:2018-06-29 03:03:10
[별별 과학] 방사선과 라돈 침대
안개상자의 방사선 궤적(점선 안) 라돈 침대의 방사선 피폭 문제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빛, 양성자, 중성자, 전자 등의 입자가 높은 에너지를 가질 때 이를 방사선이라고 한다. 가시광선보다 수백만 배 높은 에너지의 빛인 감마선, 높은 에너지의 헬륨핵인 알파선, 높은 에너지의 전자인 베타선 등이 있다. 신체에 노출되면 유전자 변형을 가져와 발암, 유전자 돌연변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방사선 피폭량은 신체 1㎏당 노출된 방사선 에너지의 총량으로 측정하는데, 단위는 밀리시버트(mSv)이다. 방사선 노출은 원자력발전소 사고나 라돈 침대와 같은 방사...
입력:2018-06-28 04:05:02
“이슬람권 5개 국민 입국금지 합헌”… 트럼프 손 들어준 연방대법원
뉴욕 시민들이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시행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연방대법원 판결에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드러냈다. AP 연방대법원이 26일 ‘반(反)이민’ ‘반낙태’에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연달아 내렸다. 특히 반이민 판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판결이 연방대법원의 이념 성향이 보수로 기울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상·하원을 장악한 공화...
입력:2018-06-28 04:05:02
끊어질 듯 이어진 선유도·장자도… 여기는 신선들의 정원인가
이른 아침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 대장봉 중턱에서 본 선유도 일대. 왼쪽 망주봉에서 오른쪽으로 명사십리해변이 펼쳐지고 장자대교로 이어진 장자도의 모습이 파노라마 같다. 장자대교 바로 뒤가 선유봉이다.   기러기가 내려앉은 모습의 평사낙안.   아기를 업고 먼 곳을 바라보는 형상의 할매 바위.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유인도 16개와 무인도 47개로 이뤄진 ‘서해의 보물섬’ 무리다. 이 가운데 무녀도(巫女島), 선유도(仙遊島), 장자도(壯子島)가 지난해 말 새로운 다리로 연결되면서 ‘육지’가 됐다. ...
입력:2018-06-28 04:05:02
‘원맨팀’의 한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전반 14분 나이지리아 수비수를 제치며 선제골을 넣고 있다. 메시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첫 골이다. AP뉴시스 축구는 11명의 선수가 한 팀으로 뛰는 경기다. 그런데 유독 단 하나의 에이스가 주목을 받는 팀들이 있다. 이른바 ‘원맨팀’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원맨팀들은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조별...
입력:2018-06-28 04:05:02
또 떨어진 출생아수, 12개월 연속 역대 최저 행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는 출생아 수가 지난 4월에도 같은 달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저’ 행진을 잇고 있다. 출산율이 높은 30대 초반 여성 인구의 급감이 주된 이유다. 정부는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다음 달 초에 저출산 종합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통계청은 4월 출생아 수가 2만77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00명(8.9%)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4월 출생아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월별 출생아 수 최저 기록도 12개월째 이어졌다. 올해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11만7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
입력:2018-06-28 04:05:02
16강행 몸사리기 ‘무득점 공방전’ 야유
덴마크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왼쪽)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두 명의 프랑스 선수와 공중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자 골 없이 지루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관중들은 후반 40분쯤부터 야유를 보냈다. 프랑스와 덴마크가 나란히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에 진출했지만 첫 무득점 경기를 만들며 축구팬들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안겼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대 0...
입력:2018-06-28 04:05:02
‘얼음동화’ 주인공에 ‘바이킹 박수’ 위로
아이슬란드의 헤이미르 하들그림손 감독(오른쪽)이 2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 주장 아론 군나르손을 끌어안으며 위로를 건네고 있다. AP뉴시스 아이슬란드는 2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대 2로 패배하며 1무2패로 D조 최하위가 확정,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17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크로아티아에 맞섰지만 후반 45분 결승골을 내줬다. 치과의사 감독과 영화감독 골키퍼, 소금 포장 공장 수비수가 모여 만든 ‘얼음동화’가 막을 내리는 순...
입력:2018-06-28 04:05:02
‘16강’만큼 큰 선물… 세계 1위 이겼다
대한민국의 김영권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독일과의 3차전에서 결승골이 된 첫 골을 넣고 있다. 대한민국은 8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독일은 4위로 주저앉으며 사상 처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AP뉴시스 세계의 예상을 뒤집은 대한민국의 ‘통쾌한 반란’이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마지막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했다. 김영권과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을 넣...
입력:2018-06-28 01:50:01
언제까지 ‘손’으로만 바위를 칠텐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손흥민에게 의존했다. 비록 독일전에는 이겼지만 F조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는 무력하게 패했다. 한국 축구는 언제까지 손흥민만 바라보고 있을 것인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축구는 도박과 같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좋은 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에게 의존하다 D조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간신히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
입력:2018-06-27 19:05:01
‘탐정2’ 가면 ‘신과함께2’ 오고…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
이미 시리즈로 제작됐거나 향후 속편을 기획 중인 영화들. ‘탐정: 리턴즈’(왼쪽 사진)와 ‘신과함께-죄와 벌’. 각 영화사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타짜’ ‘마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각 영화사 제공 “‘전원일기’만큼 오래 하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3편에서는 더 많은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봉 전 배우 성동일이 농담처럼 던졌던 이 말이 머지않아 실현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ls...
입력:2018-06-28 00:15:01
“김용건 막내 합류… 새로운 활력소 됐다”
일제강점기 태생 ‘할배’들 사이에 해방 뒤 태어난 ‘풋풋한 막내’ 김용건이 합류했다. 스타 연출가 나영석(사진) PD의 ‘꽃보다 할배 리턴즈’(tvN) 이야기다. 꽃할배 시리즈로는 2015년 3탄 그리스 편 이후로 3년 만이다. 전작 ‘숲속의 작은 집’이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상황에서 나 PD가 검증된 흥행 콘텐츠인 꽃할배로 다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그린클라우드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 PD는 “김용건 선생님은 꽃할배의 ‘젊은 피’랄까. ...
입력:2018-06-28 00:05:01
추신수, 멀티 히트+사구 40경기 연속 출루... 텍사스 역사상 4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27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 1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의 공에 맞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추신수는 몸에 맞는 공으로 4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몸에 맞는 공으로 3차례나 1루를 밟으며 4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7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
입력:2018-06-28 15:47:04
트럼프·푸틴 헬싱키서 만날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미·러 정상회담 장소로 핀란드 수도 헬싱키가 떠오르고 있다고 CNN과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1∼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입력:2018-06-27 18:55:01
유네스코, 군함도 등 日 근대 산업시설에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 명시 결정문 채택
2015년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하시마) 등 일본 근대 산업시설에서의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명시한 결정문이 채택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한 제42차 회의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을 비롯해 일본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모든 사실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유산위는 일본 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후속 조치 이행 건을 검토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결정문을 채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결정문은 일본 정부 대표의 발언이 포함된 2015년 결정문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강제노역 사실을 명기하고 일본 측이 후속 조치를 충실...
입력:2018-06-27 23:40:01
시진핑 “우리 영토 한 치도 잃을 수 없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 번째)이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왼쪽 두 번째)과 대화하고 있다. 시 주석과 매티스 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중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나 “중국의 주권과 영토 문제에서 우리 입장은 확고하다”며 “선조가 물려준 영토를 한 치도 잃을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물건은 한 푼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매티스 장관을 만나 미국 및 대만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입력:2018-06-27 18:50:01
500년된 스페인 조각상이 만화 캐릭터로 전락?
500년 역사를 지닌 스페인의 조각상이 허술한 복원작업으로 원래 모습을 잃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에스텔라의 세인트미카엘 성당은 16세기 제작된 세인트 조지 나무 조각상을 복원했다. 그런데 복원작업을 거치면서 위풍당당하면서도 고풍스러웠던 조각상의 기사 모습이 홍조를 띤 하얀 얼굴에 원색적인 갑옷을 입은 어리숙한 형상으로 바뀌었다. CNN은 “조지가 어린이 만화 캐릭터로 전락했다”고 전했다. 한 복원 전문가는 “갑옷에 굉장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조각상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복원작업은 성당 요청으로 그 ...
입력:2018-06-27 18:55:01
여성 최초 소방서장, 후배들 위해 떠난다
전국 최초 여성소방서장인 원미숙(59·사진) 강원도 원주소방서장이 40년간의 소방관 근무를 마치고 후배양성을 위해 용퇴한다. 원 서장은 7월부터 1년간 공로연수에 들어간 뒤 내년 정년퇴임한다. 강원도 홍천 출신인 원 서장은 1978년 4월 1일 강원도 속초시에서 지방소방사로 공직에 입문했다. 소방서와 소방본부를 비롯해 소방청, 중앙소방학교 등 내·외근 부서를 두루 거쳤다. 업무 특성상 남성 위주의 조직이었지만 남성 못지않은 능력과 동료애로 동료들로부터 신망을 얻었다. 전국 첫 여성 소방위(1996년), 최연소 여성 소방경(2002년), 최초 여성 소방령(2008년), 최초 여성 ...
입력:2018-06-27 21:25:01
조사 중인데 하드 삭제?… 증거인멸 의심 받는 사법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재판거래 의혹’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대법원이 이번엔 ‘증거인멸’ 논란에 휩싸였다. 대법원은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사용했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퇴임 후 복구가 불가능하게 삭제한 ‘디가우징’ 작업이 통상적 절차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관련 조사가 사실상 진행되고 있었고 양 전 대법원장이 의혹의 정점에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은 27일 양 전 대법원...
입력:2018-06-27 19:20:01
[굿모닝 러시아] ‘월드컵 축제’를 즐기지 못한 태극전사들
김태현 기자 “미안합니다.”, “아쉽습니다.” 태극전사들이 입에 달고 다닌 말이다. 모두 중압감의 포로가 돼 있었다. 월드컵은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하길 원하는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2018 러시아월드컵을 즐기지 못했다. 즐기기는커녕 자책감과 비난 때문에 괴로워했다. 왜 태극전사들은 월드컵을 즐기지 못했을까. 월드컵을 즐기지 못한 대표적인 선수는 김민우다. 그는 스웨덴과의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 중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내줬...
입력:2018-06-27 19:10:01
갤럭시노트9, 8월 9일 뉴욕서 공개… 글로벌 초청장 발송
S펜 버튼 클로즈업해 강조… 블루투스 탑재 가능성     삼성전자가 8월 9일 뉴욕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이를 안내하는 초청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28일 보냈다.   삼성전자가 보낸 초청장 영상과 그림에서는 노란색의 'S펜'의 버튼이 클로즈업돼 등장한다. 이는 갤럭시노트의 새로운 색과 함께 S펜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작년 갤럭시노트8 초청장 발송 당시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라는 영문 메시지로 대화면과 S펜이라는 갤럭시노트 정체성을 표현했...
입력:2018-06-28 11:05:15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검찰 출석...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
박창진 사무장 등 대항한공 직원들 "조회장, 책임 지고 벌 받아야"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온갖 비리 의혹이 불거지며 결국 조 회장마저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조 회장은 2015년 9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 처남 취업...
입력:2018-06-28 10:49:25
[손영옥의 지금, 미술] ④ 최진욱의 한강변 풍경 3부작
  최진욱 작가가 개인전 ‘아파트 뒤편’전이 열린 서울 종로구 효자로 인디프레스 갤러리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편으로 보이는 게 한강변 풍경을 그린 연작이다. 최종학 선임기자   ‘알바 천국’(왼쪽)과 ‘이것이 어떤 계기가 될 수 있을까’. 인디프레스 갤러리 제공 서울 한강변은 시대의 표정을 담는다. '고수부지'로 불리던 1990년대까지만 해도 그곳엔 서민들의 삼겹살 굽는 소리가 부자 되고 싶은 욕망처럼 지글거렸다. 시민공원이 된 지금은 수상 스포츠족이 날리는 시원한 물보라가 선...
입력:2018-06-27 04:05:02
“우리식 체조 신바람 나요”... 연세대팀 양생체조에 어르신들 매료
시니어커뮤니티센터를 연세대 양생체조팀을 초청해 특별시범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이영송·965 S. Normandie Ave. #200, LA)는 지난 26일 한국 연세대 양생체조팀(K-Yangseang) 초청, 2층 강당에서 특별시범 행사를 개최했다.   원영신 교수가 이끄는 양생체조팀은 1시간 동안 호흡법, 기본동작과 더불어 ‘닐리리맘보’ ‘잘했군 잘했어’ 등 신나는 가락에 맞춰 손운동 다리운동 온몸운동 등을 차례로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양생체조는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이 ...
입력:2018-06-28 09:48:48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사이… 코드 원 어디로
‘공군 1호기’ ‘코드 원’으로 불리는 대통령 전용기. 항공사 로고 없이 ‘대한민국 KOREA’라고만 적혀 있지만 대한항공 소속 보잉747-400 여객기다. 임차해 사용하는 것이어서 엄밀히 말하면 대통령 전용기라기보다는 전세기다. 더 이상 빌려 쓰지 말고 전용기를 구매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일보DB 65년간 이어졌던 정전체제의 종식과 한반도 신(新) 데탕트가 가시화되는 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외교 공(功)을 부인하긴 어렵다. 문 대통령은 취임 1년여 만에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주요 4개국에 모두 날아가 ...
입력:2018-06-27 04:05:02
[월드컵] 죽도록 뛰고 눈물 쏟은 태극전사 "국민 생각하며 뛰었다"
손흥민 "고마운 마음에 눈물 났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의 손흥민이 신태용 감독의 격려를 받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세계 1위 독일에 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안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후 하나같이 눈물을 쏟으며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 조별리그 F조 3...
입력:2018-06-28 02:28:01
[월드컵] 감격의 눈물 쏟은 한국대표팀… 독일 팬들도 박수보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에 기적의 2-0 승리 16강 진출 실패했지만, 감동의 역사 써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삐익!' 마크 가이거 주심이 휘슬을 울리자 태극전사들은 그라운드에 모두 쓰러져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비록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궈낸 23명의 태극전사들은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얼싸...
입력:2018-06-28 01:47:46
'1% 기적' 도전한 한국, 16강은 못 갔지만... 세계 챔피언 독일 2:0 격침시키다
한국, 김영권과 손흥민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완승 독일과 '동반 탈락'… 스웨덴은 멕시코에 3-0 예상밖 승리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독일 경기에서 김영권이 후반 추가 시간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의 '1% 기적'에 도전한 한국 축구가 김영권과 손흥민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전차군단' 독일을 꺾었지만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의 비운을 피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입력:2018-06-28 01:24:43
16강 대결 흥미로운 매치업… 우루과이 vs 포르투갈 - 러시아 vs 스페인
2018 러시아월드컵 첫 16강 매치업이 성사됐다. 루이스 수아레스-에딘손 카바니 원투펀치를 앞세운 우루과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8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개최국 러시아는 ‘축구강국’ 스페인을 상대로 또 한 번의 반란을 꿈꾼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러시아를 3대 0으로 꺾고 A조 1위(3승)를 확정했다.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5골 중 3골은 원투펀치의 발끝에서 나왔다. 수아레스가 2골, 카바니가 1골을 넣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3경기 무실점의 짠물 수비까지 ...
입력:2018-06-27 04:10:01
연합훈련 줄줄이 스톱… 한·미동맹 ‘빈틈’ 우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유예,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 무기한 유예, 태극연습 연기, K-9 자주포의 서북도서 실사격 훈련 중단 검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UFG 연습과 KMEP, 우리 군 단독의 지휘소 연습인 태극연습 등이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일시 중단됐거나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이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이들 훈련을 유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잇따른 훈련 유예가 한·미 연합 방위태세에 균열을 내고 결과적으...
입력:2018-06-27 04:05:02
드루킹 특검 수사 1일차, 시작부터 제기되는 의구심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7일부터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 최장 90일 동안 진행될 수사의 핵심은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자 등 여권 핵심인사들이 댓글 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다. 다만 특검팀 구성 속도도 더딘 데다 여론 또한 아군이 아니어서 벌써부터 수사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드루킹 사건 수사는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 측근의 여론조작 가담 여부를 가리는 수사다. 특검팀은 우선 김 당선자가 드루킹 김동원(49·구속 기소)씨 일당과 댓글 조작 행위를 공모했는지, 조작 대가로 인사를 약속했는지 여부...
입력:2018-06-27 04:05:02
[월드컵 데일리 스타-스페인 이아고 아스파스] TV로 월드컵 볼 뻔했다가 ‘무적함대 영웅’ 등극
스페인의 이아고 아스파스(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발 뒤꿈치로 골을 넣고 있다. 1대 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터진 아스파스의 동점골로 스페인은 패배를 면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AP뉴시스 TV로 월드컵을 관전할 뻔한 선수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구하고 영웅이 됐다. 31세의 나이에 월드컵 무대를 처음 밟은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가 그 주인공이다. 아스파스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18 러시아...
입력:2018-06-27 04:05:02
2경기 40번 실패했던 세트피스, 독일전은 어떨까
우루과이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등번호 9번)가 25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골을 넣고 있다. AP뉴시스 세트피스는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비하기 위해 누누이 강조한 ‘필살기’ 중 하나였다. 신 감독은 인터뷰 때마다 “세트피스를 준비했지만 일부러 보여주지 않고 있다” “스웨덴에 (세트피스 전략이) 유출될까봐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공개 훈련은 물론 평가전에서도 세트피스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 상대가 알게 되면 효력...
입력:2018-06-27 04:05:02
27일 밤, 투혼 망치로 ‘독’ 깬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의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크부르크 인근 로모노소브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뜀뛰기 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태극전사들이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독일과의 일전을 위해 러시아 카잔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비장했다. 2연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물러설 곳이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16강 진출은 둘째치더라도 바닥에 떨어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더욱이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승점을 기록한 상황에서 한국이 만일 3...
입력:2018-06-27 04:05:02
독일을 꼭 이겨야 할 이유 ‘승점 0’ 굴욕 안 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의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크부르크 인근 로모노소브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뜀뛰기 훈련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다른 아시아 4개국을 바라보는 한국 대표팀과 국민들의 심정은 착잡하다. 26일(한국시간) 현재 한국만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승점을 얻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 사마라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1994 미국월드컵에서 2승1패를 기록한 이후 무려 24년, 경기 수로는 13경기 만에 월드...
입력:2018-06-27 04:05:02
‘갑질’ YG엔터- ‘특혜’ 지드래곤?
YG엔터테인먼트가 중소 연예기획사에 대한 ‘갑질’ 논란과 소속 가수 권지용(예명 지드래곤·30·사진)씨의 특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2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YG는 지난 18일 연예기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피페이스는 소장에서 YG가 JTBC의 가수 연습생 발굴 프로그램 ‘믹스나인’과 관련해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믹스나인은 중소 기획사의 연습생을 발굴해 YG의 매니지먼트를 통해 데뷔시키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영됐다. 해피페이스는 ...
입력:2018-06-26 19:15:01
우버, 런던 퇴출 싸고 본격 법정공방
사진=유튜브 캡처소속 기사들의 범죄경력을 부실하게 보고해 런던 당국으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은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런던시의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판사 법정에선 25일(현지시간) 우버가 런던시의 퇴출 결정을 막기 위해 제기한 소송의 첫 심리가 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런던교통공사는 지난해 9월 우버의 영업면허 갱신을 거부했다. 우버가 소속 기사의 중대범죄 사건을 보고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였다. 이 결정에 우버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소송이 시작됐다. 우버는 이날 재판에 앞서 잔뜩 자세를 낮췄다. 우버 측 변호인은 ...
입력:2018-06-26 19:00:01
임권택 연출 ‘서울올림픽 다큐’ 30년 만에 상영
국내 유일의 뮤지컬영화 축제인 ‘제3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다음 달 6일부터 10일간 열린다. 뮤지컬 전용극장인 충무아트센터를 비롯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CGV명동역에서 총 35편의 국내외 뮤지컬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임권택(사진) 감독이 연출한 서울올림픽 다큐멘터리 ‘씨네라이브: 손에 손잡고’다. 임 감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기록영화로 30년 만에 대중에게 처음 공개된다. 김홍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예술감독은 26일 “예전에는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공식 기록영화를 제작했다&r...
입력:2018-06-26 21:30:01
매티스 국방 패싱?… 폼페이오·볼턴에 밀려 안보정책 결정 과정서 배제
사진=AP뉴시스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정책 결정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되고 있다고 NBC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티스 패싱’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해 12월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매티스 장관은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반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묵살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과 상의 없이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기 시작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란 핵 협정(JCPOA...
입력:2018-06-26 18:45:01
롱비치 노인아파트 방화·총격 사건 범인은 70대 한인 남성
25일 새벽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소방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한 롱비치 ‘커버넌트 매너’ 노인아파트 현장에 유리창 등이 부서져 있다. [AP]   주민 토머스 김씨 용의자로 체포... 보석금 200만달러 책정 경찰, 의도적 매복 살인 여부 등 의문점 집중 수사 롱비치 소방국은 17년 동료 사망 소식에 조문 물결   25일 롱비치에서 발생한 방화 및 총격 사건(본보 25일 보도) 용의자가 한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롱비치 경찰국과 롱비치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1분께 롱비치 시내 이스트 4가에 ...
입력:2018-06-27 09:46:33
손수 만든 수첩 팔아 ‘우리나라 예쁜 섬’ 지하철 광고…중학생들의 풋풋한 독도 사랑법
도곡중학교 사회참여 동아리 ‘그로우’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동아리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학생들이 수익금을 모아 서울 지하철 분당선 선릉역에 게시한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 광고 모습. ‘그로우’ 제공, 신혜지 인턴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스크린도어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광고가 실려 있다. ‘우리나라 예쁜 섬 독도’라는 문구와 8장의 아름다운 독도 사진이 곁들여진 이 광고는 서울 도곡중 1·2학년 학생 13명으로 꾸려진 사회참여 동아리 ‘그로우’의 작품...
입력:2018-06-26 04:05:01
애플, iOS 12 퍼블릭 베타버전 배포… "백업받고 시험해보길"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 차기 버전인 'iOS 12'의 퍼블릭 베타버전을 배포했다고 시넷·더버지 등 IT 매체들이 26일 전했다.   베타버전이란 소프트웨어를 공식 출시하기 전에 실제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미리 배포하는 일종의 시제품을 말한다.   개발자들이 시험하는 알파버전과 달리 일반 대중에 공개된다. 다만, 베타버전은 오류가 수정되기 이전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약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애플은 "당신의 책임하에 iOS 12 베타버전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반드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
입력:2018-06-27 06:04:17
​'펑' 소리에 화염… 세종시 아파트 신축공사장 큰불로 40명 사상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신도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지하 2층 에폭시 작업 중 화재... 피해자 계속 늘듯 공사중이라 소방시설 없어…유독가스·가연성 자재 많아 진화·수색 차질    26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세종시의 아파트 건설 현장. [독자 제공=연합뉴스]     세종시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큰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졌다. 또 3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유독가스 등을 흡입한 근로자들이 늘면서 부상자도 증가...
입력:2018-06-27 01:05:45
미군 유해 모두 찾으려면 北에 조사단 들어가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5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778고지에서 6·25 전사자 유해 수습에 앞서 경례하고 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68주년 6·25전쟁 기념식에서 “전사자 유해를 찾아 정중히 안치해 드리는 일도 북한과 협력하며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홍천=권현구 기자 북한에 매장된 미군 전사자 유해는 앞으로 얼마나 추가로 발굴돼 본국으로 송환될 수 있을까. 일단 북한에 매장된 미군 유해 수천 구를 모두 발굴하려면 대규모 조사단이 파견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6·25전쟁 종전과 북·미 관계 개선이 ...
입력:2018-06-26 04:10:01
월드컵 똑같은 준비기간에도… 韓 울고, 日은 웃는다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오른쪽)가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1대 2로 지고 있던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고 있다. 교체 투입된 지 6분 만에 나온 혼다의 골로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은 승점 1을 추가했다. AP뉴시스 한국과 일본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1무2패, 4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뒤 탈락했다. 그로부터 4년 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2차전까지 치른 현재 2패의 성적으로 F조 4위에 그치며 또 희박한 16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다. 반면 일본은 1승1무로 H조 ...
입력:2018-06-26 04:10:02
[주목! 이 경기] 메시, 명예회복이냐 쓸쓸한 퇴장이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상대팀의 쐐기골이 나오자 머리를 붙잡고 괴로워하고 있다. AP뉴시스 ‘리오넬 메시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27일(한국시간)은 메시를 러시아월드컵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 메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우승후보로 꼽히던 아르헨티나가 1무1패로 예선 탈락 문턱에 서 있다. ‘나이지리아의 메시’ 아메드 무사와의 맞대결에서 이겨야 메시의 월드컵 여정이 이어진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는 이날 오전 3...
입력:2018-06-26 04:10:02
기성용 빠진 자리에 구자철 정우영…
‘기(성용)’ 빠진 신태용호가 새 중원 사령관 찾기에 돌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독일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대표팀 내 핵심 역할을 하던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기성용은 지난 18일과 24일 치른 스웨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그러나 멕시코전이 끝난 뒤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진단 결과 왼쪽 종아리 염좌가 확인됐다. 기성용은 2주 휴식 판정을 받아 16강 진출의 향방이 걸린 독일...
입력:2018-06-26 04:05:01
4년마다 되풀이… 국민은 희망고문, 감독은 희생양
한국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2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굳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 중인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AP “월드컵이 국민들에게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돼야 하는데, 4년마다 국민들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다.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2연패에 빠졌다. 현재로선 3연패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이 ...
입력:2018-06-26 04:05:01
[헬스 파일] 척추관협착증
  양희석 서울바른세상병원 신경외과 원장 척추관협착증은 50대 이상 장·노년층 3명 중 1명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척추관은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다. 이 척추관의 중심부가 퇴행성 변화로 인해 변형되면 신경통로가 좁아져 요통과 골반통, 다리저림 등의 통증이 나타난다. 얼마 전 필자를 찾아온 고모(64)씨가 그랬다. 그는 5년 전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고 오랜 시간 시술과 재활 치료를 병행했으나 좀처럼 낫지를 않는다고 호소했다. 문진 결과 고혈압이 있는데다 재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
입력:2018-06-26 04:05:01
아스피린 장복하면 위암 위험 낮춘다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위암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사진)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46만1489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아스피린 누적 사용량과 위암 발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효소(사이클로옥시제네이즈)를 억제해 혈소판 응고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 예방 및 치료에 이용되는 약물이다. 최근에는 아스피린이 암세포 자멸을 유도하는 등 항암작용을 한...
입력:2018-06-26 04:05:01
[명의에게 묻다] 완치 힘들다는 당뇨, 위·소장 직통수술로 잡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허경열 교수(오른쪽 두번째)팀이 지난 22일 당뇨수술센터에서 당뇨를 10년 이상 앓아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은 환자의 위 유문 괄약근을 하부소장에 연결해주는 ‘유문소장 문합술’을 시술하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순천향대서울병원 당뇨수술센터장 허경열(59·사진) 교수는 일반적으로 불가역적(발병 전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이라고 생각되는 당뇨를 수술로 치료하는 외과 의사다. 관리가 어렵고 완치는 더더욱 어려운 당뇨병. 미래가 암울한 당뇨 환자들을 약이나 식이요법이 아닌 수술로 치료해 새 희망...
입력:2018-06-26 04:05:01
추신수, 결승타 포함 3안타 활약… 38경기 연속 출루
  추신수, 3회말 좌전 안타. [AP=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승타 포함 3안타 활약을 펼치고 3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5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8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이틀 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012∼2013년에 걸쳐 기록한 자신의 종전 최장 기록 35경기...
입력:2018-06-26 15:14:16
국회의사당 설계 참여 원로 건축가 이광노씨 별세
국회의사당 기본설계에 참여한 원로 건축가 이광노(사진)씨가 2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1951년 경성공업전문학교(서울대 공대 전신) 건축공학과를 나온 뒤 자신의 아호를 딴 무애건축사무소를 운영하며 서울시의회 의사당, 삼성빌딩 등 170여건의 작품을 남겼다.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 회원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이 외손녀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상 1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02-2072-2091). 고승혁 기자  
입력:2018-06-25 22:35:01
김포공항서 대한항공-아시아나기 충돌… 기체 일부 손상
26일 오전 8시께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이륙 전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의 날개와 대한항공 KE2725편의 후미 꼬리 부분이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탑승객 태우러 이동하던 중 접촉사고… 인명피해 없어 아시아나·대한항공 사고 원인 놓고 '공방' 대한항공 여객기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26일 김포공항 주기장에서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두 여객기 모두 기체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을 놓고는 두 항공사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어 ...
입력:2018-06-26 11:26:20
경제 윤종원·일자리 정태호·시민사회 이용선… 靑수석 교체인사
경제관련 동시 교체…사실상 문책인사, 민생·일자리 드라이브 의지 1부속비서관 조한기·정무비서관 송인배·의전비서관 김종천     윤종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을 경질하고 후임에 윤종원(58)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임명했다. 반장식 일자리수석도 정태호(55) 정책기획비서관으로 교체인사를 단행했다. 또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을 시민사회 출신인 이용선(60)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으로 교체 임명했다.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수석으로 명칭...
입력:2018-06-26 10:58:12
식품의약국, 마리화나 추출 처방약 첫 승인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마리화나(대마초)에서 추출한 처방약을 최초로 승인했다고 AP·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이날 영국 제약회사 GW파머수티컬이 신청한 두 종류의 희귀 아동 간질 처방약 '에피도렉스'를 승인했다. AP통신은 FDA의 이번 조처가 연방법률에 여전히 대부분 불법으로 남아있는 마리화나 조제 처방약에 대한 연구를 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딸기향이 나는 시럽 형태의 이 약품은 대마초 뿌리에서 추출한 물질을 정제해 만든 것으로, 간질 발작 제어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이 약품을 다른 간질약과 ...
입력:2018-06-26 09:19:33
롱비치 노인아파트서 총격… 소방관 1명 사망
25일 롱비치의 한 노인 전용 아파트에서 입주자가 총을 발사해 소방관 한 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과 CNN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총격은 이날 새벽 11층짜리 아파트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일어났다. 현장은 폭발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가스 냄새가 건물 내에 진동했다. 소방관들이 막 수색을 시작했을 때 총성이 들렸다. 소방관 2명이 건물 내부에서 총에 맞았다. 17년간 복무해온 데이브 로자 롱비치 소방지구대장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다른 부상자 한 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소방국은 말했다. ...
입력:2018-06-26 09:14:53
NBC에 소개된 'K-팝의 심장' 댈러스서 불꽃 오디션
주 댈러스 출장소장 "대표 한류축제, 주류사회에 알릴 터"   지난해 10월 지상파 NBC 방송은 '미국의 심장에서 K-팝이 번창하다'라는 리포트를 제작해 내보냈다. 6년 전 미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안경사로 일하던 조이 어반조(28)가 K-팝 그룹 샤이니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받았던 신선한 충격, 그로부터 시작해 7천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K-팝 댈러스'를 미국 내 가장 강력한 K-팝 응원부대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휴스턴 총영사관 댈러스 출장소와 K-팝 댈러스가 23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2018 댈러스 K-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입력:2018-06-26 08:57:18
"트렁크 속 낫에서 DNA 검출"… 강진 여고생 사건 수사 급물살
옮겨지는 여고생 추정 시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진 실종 여고생의 시신이 발견되고, 용의자 차량에서 여고생의 유전자(DNA)까지 검출되자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숨진 A(16·고1)양이 아빠 친구이자 용의자인 김모(51)씨와 만난 직접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실종 당일 김씨의 '16시간' 행적의 의문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김씨 승용차 트렁크에 있던 낫의 날과 손잡이 사이 자루에서 A양 유전자가 검출됐다. 다만, 낫에서 혈흔이나 김씨 유전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
입력:2018-06-26 08:31:14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식당서 쫓겨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이민 무관용 정책에 반발한 시민들이 정부 고위관리들을 식당에서 쫓아내는 일이 잇달아 벌어졌다. 시각 차이를 인정하지 않은 편협한 행동이라는 비난과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을 잘 보여줬다는 찬사가 엇갈렸다. 세라 샌더스(사진)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남편 등 가족 7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위해 버지니아주 렉싱턴의 레스토랑 ‘레드 헨(Red Hen)’을 찾았다. 당시 집에 있던 식당 주인 스테파니 윌킨슨은 백악관 대변인의 방문 소식을 직원들에게 전해 들었다. 윌킨슨은 직원들에게 “내가 어...
입력:2018-06-25 04:05:02
큰 족적 뒤의 그림자… 시선 엇갈리는 ‘JP 추도’
5·16 쿠데타 주역이면서 첫 민주적 정권교체 큰 기여 산업화 이바지했지만 지역·계파주의 심화 비판도 양면적 행보에 평가 복잡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3김(金) 시대’의 마지막 문을 닫고 지난 23일 영면했다.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JP가 차지하는 위치와 의미는 특별하다. 40여년 정치인생 대부분을 권력의 중심에 있었지만, 권력의 정점에서는 한발 비켜선 영원한 2인자의 길을 걸었다. 5·16 쿠데타의 주역으로 군부독재의 탄생과 유지에 주동적 역할을 한 동시에 헌정 사상 첫 민주적 정권교체에도 큰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사의 어두운 그...
입력:2018-06-25 04:10:01
반칙도 경기 일부분?… 거친 플레이 안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정우영(왼쪽)이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에게 거친 반칙을 한 뒤 주심으로부터 옐로 카드를 받고 있다. 신화뉴시스 어슬렁어슬렁 뛴다는 팬들의 비난 여론 때문일까. 한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에서 지나치게 거친 플레이로 파울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멕시코와의 2차전 경기에서 24개의 반칙을 했다. 이는 이날 현재 경기당 한 팀이 범한 최다 파울 수다. 상대팀...
입력:2018-06-25 04:10:01
해리 케인 ‘허리케인’… 2경기째 멀티골, 득점 단독 선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이 24일(한국시간) 파나마와의 G조 경기 전반전에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2018 러시아월드컵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케인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의 6대 1 대승을 이끌었다. 러시아와 벨기에가 기록한 대회 최다골 기록을 5골에서 6골로 한골 늘린 잉글랜드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
입력:2018-06-25 04:10:01
韓-獨 ‘벼랑끝 승부’ 부상자 회복에 달렸다
멕시코전에서 왼쪽 무릎 타박상을 입은 기성용.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독일 간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수들의 부상 회복이 큰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는 16강 진출을 걸고 오는 27일(한국시간) 열린다. 앞서 양국 주요 선수들은 ‘혈전’을 치르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고, 이는 각 팀의 전력 차질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캡틴 기성용은 24일 러시아 로스토프에서 진행된 멕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팀이 계속 끌려가는 가운데 기성용은 풀타임으로 활약하면서 중앙 미드필더 역할...
입력:2018-06-25 04:10:01
태극전사들, 스웨덴전 때도 이랬더라면…
한국의 수비수 김영권(왼쪽)이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에서 멕시코의 안드레스 과르다도를 거칠게 저지하고 있다. 한국은 이날 멕시코를 상대로 공격 진영에서부터 거친 압박을 계속하며 투혼을 불살랐다. AP뉴시스 공격수들 수비 치중에서 벗어나 스피드 살린 위협적인 역습 시도… 문전에선 과감한 중거리슛 날려 공격 펼치던 중 볼을 빼앗기면 강력한 압박·태클로 상대 저지 유효슈팅 숫자선 멕시코에 앞서 24일(한국시간) 한국의 석패로 끝난 멕시코와의 2018 러시...
입력:2018-06-25 04:10:01
‘손 들고 태클’에서 악몽은 시작됐다…멕시코전 통한의 장면들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에서 멕시코의 안드레스 과르다도(왼쪽)가 찬 공이 장현수의 오른팔에 맞고 있다. 뉴시스 스웨덴전의 페널티킥 참상 재연 기성용, 반칙성 태클에 공 뺏겨…주심 인정 안 해 두 번째 골 헌납 황희찬, 상대 실수로 얻은 골 찬스…손흥민에게 양보했다 허무하게 날려 오히려 1개 많았던 유효슈팅 숫자가 말해 주듯, 24일(한국시간) 한국의 멕시코전은 어쩌면 아이슬란드나 러시아가 보여준 것처럼 이번 대회의 ‘언더독의 반란’이 될 뻔한 ...
입력:2018-06-25 04:05:02
‘손’끝에서 살아난 경우의 수…16강 실낱 희망
손흥민(오른쪽)이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두 번째 경기 멕시코전에서 상대 수비진 사이로 강하게 슛을 날리고 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 나온 이 슛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득점으로 연결됐다. 뉴시스 전후반 위협적인 역습 빛나, “초반 기회 못 살려…” 눈물 흘려 2패 했지만 3차전 결과에 갈려, 무조건 독일전은 이기고 봐야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손흥민의 만회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멕시코 골문을 뚫었다. 한국이 1-2로 따라붙는 순...
입력:2018-06-25 04:05:02
24일 0시… 운전대 잡은 그녀가 사우디 도로를 달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헤사 알 아자지가 24일 새벽(현지시간) 렉서스 승용차를 몰고 리야드 탈리아 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이날 0시 여성 운전을 전면 허용했다. AP뉴시스해금되자마자 차 몰고 거리로“우리의 삶이 완전히 바뀔 것”, 2000여명 운전면허 취득남성들의 해코지 우려한 당국…도로에 경찰력 집중 배치정부, 女인권보다 경제효과 초점사우디아라비아 여성 헤사 알 아자지(33)가 수도 리야드의 한 거리에서 아버지의 2016년식 렉서스 승용차 운전석에 앉은 시각은 23일 오후 9시10분(현지시간)이었다. 사우디 국왕 칙령은 2시간50분 뒤인 24일 0시...
입력:2018-06-25 04:05:02
북한군 장군 김용백의 아들 김의중 목사의 포부 “남북 경협은 북한에 나무심기부터”
“유엔 제재 상황에서도 북한나무심기는 가능한 만큼 북한에 나무 심는 일부터 착수하겠습니다.” 6·25 당시 전사한 북한군 장군 김용백씨의 유복자인 김의중(71·인천 작전동·오른쪽 사진) 목사는 24일 “1997년부터 2008년까지 개성 인근 개풍묘목장 등 북한 내 묘목장 11곳을 조성한 임업전문가와 손을 잡고 북한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 21일 인천시청에서 남북경협 임업분야 1호 사업자인 제일유통 창업자 성재경(74·강원도 고성군·왼쪽)씨와 만나 북한 내에서 키운 묘목을 조림지로 옮겨 심는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성씨가 ...
입력:2018-06-24 19:35:01
文 대통령 “2030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점점 현실화” FIFA 회장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 것”
문재인 대통령과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한국-멕시코 전에 앞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멕시코 전을 관람하고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멕시코에 패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로한 뒤 2박4일간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 24일 오전 11시40분쯤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
입력:2018-06-24 18:30: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남북 철도 연결 땐 화합의 음악축제 꿈꿀 수 있어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러시아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1915∼1997·사진)는 괴짜로 이름이 높았다. 연주 여행을 갈 때면 늘 호텔방 침대 바로 옆에 피아노가 있어야 했고, 피아노 의자 높이에 유달리 민감했으며, 인공조명을 싫어해서 콘서트를 할 때도 어두침침한 최소한의 조명을 요구하고, 무엇보다 아무리 쉬운 곡이라도 반드시 악보를 펼쳐놓고 연주했다. 사교성이 부족했던 이 연주가를 소련 공산당 서기장인 이오시프 스탈린은 세계 각국에 투어를 보내며 공산 정권의 예술을 과시하는 도구로 삼았다. 그때 ...
입력:2018-06-24 19:10:01
[건강 나침반] 틀니 청결 유지엔 전용 세정제 사용을
“틀니를 새로 맞췄는데, 입안이 아프고 불편해서 밥도 못 먹겠어요. 틀니가 잘못된 것 아닌가요?” 틀니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다. 틀니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하지만, 자연치아와는 재질도 구조도 다르다. 따라서 틀니를 본인 치아처럼 편안하게 사용하기까지는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편한 신발이라도 처음 신으면 발뒤꿈치가 아프고 불편한 것처럼, 틀니도 처음 사용하면 잇몸 눌림, 이물감 등으로 불편할 수밖에 없다. 다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응...
입력:2018-06-24 21:10:03
급물살 타는 韓·러 사업 협력
남북 해빙 무드로 문재인정부의 신북방정책이 급물살을 타면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들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2일 철도·전력망·가스관 연결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합의한 것에 맞춰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로세티와 ‘한·러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공동연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양국의 전력계통을 연계하고 러시아 천연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활용키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함께 시행키로 했다. 배전망 시범사업을 위한 공동연구...
입력:2018-06-24 20:10:02
대북사업, 부푼 꿈 수혜자는 누구?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로 건설사들은 대북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철도, 도로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전기를 생산하는 플랜트 사업이 진행된다. 남북경협은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에 집중했던 대형건설사에게는 대박사건이다. 하지만 주택사업에만 집중했던 중견건설사에게는 그림의 떡과 다름없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주요 대형건설사들은 저마다 태스크포스팀(TFT)를 꾸리거나 남북경협 관련 포럼에 참석하는 등 북방사업에 대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상대...
입력:2018-06-24 19:35:01
[월드컵] 일본, 세네갈과 2-2 무승부…혼다, 4골로 아시아 최다골
동점골 혼다, 일본 선수로는 최초로 3개 대회 골     혼다 게이스케(가운데)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러시아 월드컵 H조 2차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혼다는 후반 교체 출전해 동점 골을 넣었다. [AP=연합뉴스]   대회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일본과 세네갈이 맞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일본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
입력:2018-06-25 10:48:33
'떨리는' 이산가족… 한적, 오늘 상봉 1차 후보자 컴퓨터 추첨
  2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황해도 옹진 출신의 김영길(78) 할아버지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한적)은 25일 이산가족 상봉자 선정을 위한 컴퓨터 추첨을 한다.  한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선위원회의 회의를 열어 선정 기준을 정한 뒤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소파로 한적 본사 앙리뒤낭홀에서 컴퓨터 추첨으로 500명을 선정한다. 이는 최종 선정 인원 100명의 5배수에 달한다.   한적은 확정된 기준에 따라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중 무작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 인원의 5배수를 먼저 ...
입력:2018-06-25 10:41:04
강진 여고생 추정 시신 부검… 신원·사망 원인 밝혀낸다
이르면 하루만에 결과 나올 듯… 부패 심해 육안 판별 불가   24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야산에서 경찰이 8일 전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해 운구하고 있다.   경찰이 강진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부검에 들어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시신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25일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장성분원에서 A(16·고1)양으로 추정되는 시신 부검에 들어갔다.   시신은 얼굴과 정확한 키를 눈으로 판별하기 힘들 정도로 부...
입력:2018-06-25 10:19:24
추신수, 2루타+볼넷으로 36경기 연속 출루… 개인 신기록
메이저리그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   2루타로 36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는 추신수. [AP=연합뉴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출루 개인 신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23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80에서 0.279(290타수 81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지난달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
입력:2018-06-24 11:14:42
[월드컵] '손흥민 만회 골' 한국, 멕시코에 1-2로 패배
전반 26분 벨라에 페널티킥 골…후반 21분 치차리토에 결승 골 헌납 손흥민, 후반 추가시간 만회 골에도 결국 멕시코에 패배… 2패로 최하위 독일이 스웨덴 2-1로 꺾으면서 기사회생…27일 독일과 최종 3차전    23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1-2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    신태용호의 태극전사들이 아스텍 전사들의 벽에 막히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하지만 독일이 스웨덴에 극적인 2...
입력:2018-06-24 10:52:55
[월드컵] 10명 뛴 독일, 스웨덴에 역전승… 한국 16강 '실낱 희망'
27일 독일과 3차전에서 이기고, 스웨덴이 멕시코에 패하면 골 득실로 16강 결정   23일 오후 러시아 로스토프나노두 로스토프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희망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23일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독일이 스웨덴을 2-1로 꺾으면서 한국은 27일 독일과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
입력:2018-06-24 10:4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