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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신혼살림·연평도 자원근무… 부부해병 17쌍 “서해수호 이상무!”
서해 최전방 섬 백령도와 연평도에 해병대 부부 17쌍이 국토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병대 사령부는 20일 “군인 부부만이 나눌 수 있는 전우애로 서북도서와 가정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면서 이들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백령도에는 10쌍의 해병 부부 군인이 배치돼 있다. 이 중 한대흠(27)·정승현(26) 부부는 신혼살림을 백령도에 차렸다. 부대 재정 업무를 담당하는 아내 정 중위가 먼저 백령도 근무를 명받았다. 한 중위는 해병 1124기로 백령도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5년 해병대 장교로 입대해 포항에서 근무 중이었다. 해병대는 두 사람의 근무지가 서로 멀리 떨...
입력:2018-05-20 18:50:01
트럼프 “北 접촉”… 성 김, 판문점 실무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뜰 앞에서 기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는 모습. AP뉴시스최선희 北 외무성 부상 만나 비핵화 방식·이행 기간 등 북·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 다뤄30명 규모 또다른 실무진도 이르면 28일 싱가포르서 만나 의전·경호·보안 문제 논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복원시키면서 실무회담이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7일 성 김 전 주한 대사를 포함한 실무진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1차 실무회담을 열었으며, 의전·경호·보...
입력:2018-05-27 19:05:01
文 통해 손 내민 金… 북·미 정상회담 ‘본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정상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남북 정상은 2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 제공 “金 요청으로 통일각서 2시간… 북·미 모두 정상회담 성공 바라 직접 소통으로 오해 불식 요청… 비핵화 순탄치 않겠지만 모든 힘을 다해 성공시킬 것 남·북·미 종전선언 도출 희망”… 文 대통령 ‘중재자 역할’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만에 김정은 북한 ...
입력:2018-05-27 19:05:01
한국 車산업 주춧돌… 하동환 명예회장 별세
쌍용자동차의 모태인 동아자동차를 설립한 하동환(사진) 한원그룹 명예회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0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20세기 후반 한국 자동차산업의 초석을 닦은 인물로 평가된다. 10대 때부터 서울 신촌에서 자동차 정비공장 기술자로 일하다 24세 때인 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설립했다. 미군이 남긴 폐차의 엔진과 변속기에 드럼통을 펴서 만든 차체로 버스를 만들었다. ‘드럼통 버스왕’이라는 별명이 이때 붙었다. 62년 사명을 하동환자동차공업주식회사로 바꾸고 버스 생산을 본격화했다. 77년 동아자동차로 다시 사명을 바꾼 뒤 84년에...
입력:2018-05-27 23:25:01
베일 ‘레알 3연패’ 베일을 벗겼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레알 선수들. 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왼쪽)이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반 그림 같은 왼발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 마르셀로가 리버풀의 진영에서 동료 베일을 향해 오른발로 공을 올렸다. 가레스 베일이 공중으로 솟아올라 몸을 뒤집으며 왼발로 공을 찼다. 정확히 맞은 공은 작은 포물선을 그리며 리버풀 골대 좌측을 향했다. 뒤늦게 리...
입력:2018-05-27 20:40:01
北 요청으로 남북 정상회담 결과 하루 늦게 발표
  北 매체들, 金 위원장 활동 하루 지나 전하는 게 관례 文 대통령, 예정에 없었던 질의응답 시간까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하루가 지난 27일 오전 발표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개최 사실 발표를 늦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어제(26일) 논의한 내용을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하게 된 것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
입력:2018-05-27 18:50:01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은 여전히 서훈-김영철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 앞에서 영접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여정 오른쪽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보인다. 청와대 제공 올 들어 남북-북·미 대화 물밑접촉을 이끈 주역 이번 회담 둘만이 배석… 존재감 과시했다는 평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임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
입력:2018-05-27 18:50:01
“여러 선수들 피로누적에 시달려 장현수·기성용 등 엔트리 배제”
“남은 선수들로 빨리 조직력을 끌어올리려 했는데, 생각지 못한 선수들의 몸 상태에 이상이 왔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통쾌한 반란’을 공언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사진) 감독이 27일 답답해진 속내를 토로했다. 대표팀 소집 전부터 계속되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언급한 것이었다. 28일 ‘가상의 멕시코’ 온두라스와의 첫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대구월드컵경기장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였다. 신 감독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구상하는 훈련 프로그램과 온두라스전은 조금 어긋나 있다”며 “계획한 ...
입력:2018-05-27 20:45:01
김환기 ‘붉은 점화’ 85억2996만원 낙찰… 韓 최고가 또 경신
한국에서 가장 작품 가격이 비싼 미술가인 김환기(1913∼1974·사진)의 그림이 또다시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김환기의 ‘3-Ⅱ-72 #220’(사진)은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25회 홍콩세일’ 경매에서 85억2996만원(6200만 홍콩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3-Ⅱ-72 #220’은 김환기의 작품 세계가 전성기를 맞았던 1972년에 완성된 전면 점화 작품이다. 가로 202㎝, 세로 254㎝ 크기의 대형 면포 위에 수많은 붉은색 점이 사선 형태의 패턴을 이루고 있으며, 상단에는 ...
입력:2018-05-27 21:55:01
회담 재개 움직임에 중단 지지했던 日 뻘쭘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부랴부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추진에 나섰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27일 “아베 총리가 당초 내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이었지만 G7 회의 직전이나 직후에 미국을 방문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G7 회의 때 충분한 회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나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려는 취지로 ...
입력:2018-05-27 21:40:01
‘北 뒷배’ 자처하던 中 당혹… 中 끼어들 여지 크게 줄어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차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이 한 차례 큰 소동을 겪으면서 중국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취소 선언으로 판을 흔든 뒤 대화 틀이 다시 남·북·미 3자 구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시진핑(習近平) 배후론’을 경고한 만큼 당분간 중국의 끼어들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라는 초강...
입력:2018-05-27 21:40:01
“외교적 격변기에 ‘깜짝’ 회동… 드라마틱한 전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 회담을 위해 북측 수행원들이 회담장 문을 닫고 있다.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청와대 제공 NYT “북·미회담 구조 위한 예상치 못한 만남” WSJ “金 비핵화 재확인하고 트럼프와의 회담·협상 원해” 전문가들, 文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주목하기도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2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입력:2018-05-27 21:40:01
文 “한국서 인기 높아졌다” 金 “제대로 대접 못해 미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세 차례 볼 인사를 했다. 청와대 제공 수행원 최소화·의전 생략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 文 “국민·세계 기대 높아져” 金 “더 가까워지는 과정” 김여정, 통일각 입구서 단독 영접… 인민군 의장대 약식으로 사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 문재인 대통령의 수락으로 전격 성사된 26일 남북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통상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
입력:2018-05-27 19:05:01
“진정성 의심 말라”… 김정은, 트럼프에게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9일 만에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전날인 25일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문 대통령 오른쪽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 위원장 오른쪽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청와대 제공 트럼프 ‘마음 바뀌면…’에 간접 답신으로 볼 수 있어 김계관 담화로 급한 불 끄고 文 만나 돌파구 찾으려 한 듯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트럼프 의중 확인했을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판문...
입력:2018-05-27 19:10:01
파격적인 ‘판문점 번개’… “南北, 친구처럼 만나야”
김정은, 전날 전격 제안… 사전 조율없이 즉석 성사 文, 눈에 띄는 리무진 대신 벤츠 타고 극비리 이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6일 정상회담은 북측의 제안 하루 만에 성사됐다. 지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정과 의제, 동선 등 조율에 수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전례 없는 파격이다. 갑작스러운 만남을 의미하는 조어인 ‘번개’라는 표현을 붙여 ‘판문점 번개’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격의 없는 소통을 선호하는 두 정상은 앞으로도 이런 식의 ‘번개 만남’을 자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
입력:2018-05-27 19:10:01
살라 어깨 부상, 이집트 국가대표팀 비상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사진)가 27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이집트 국가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다. 살라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었다. 살라는 이날 전반 25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공을 경합하다 팔이 엉킨 채 넘어졌다. 살라는 고통을 호소하며 어깨를 움켜쥐고 경기장 라인 밖으로 나갔다. 응급치료 뒤 필드로 돌아왔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살라는 전반 28분 더 이상 뛸 수 없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영국 BBC는 “진단 결과 어깨가 탈구된 것으...
입력:2018-05-27 20:40:01
[포토] 주유소 휘발유값 리터당 2000원 돌파 눈앞
27일 서울 한 주유소 기름값 시세판에 '보통 휘발유' 가격이 ℓ당 1997원으로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돌파, 1600.91원을 기록했다. 뉴시스
입력:2018-05-27 20:30:01
北 몸 낮추고, 美 손 내밀고 … 물밑 접촉 속도 낸다
뒤통수 맞고도 ‘공손 모드’ 매우 절제된 유감 표명… 트럼프의 호평 이끌어내 “北 핵동결 통해 외교적 우위… 美 , 압박·대화 기로”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자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다.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 ‘핵 대 핵 대결’ 등 회담 취소 직전까지 미국을 향해 쏟아내던 거친 막말들을 하루 만에 주워 담았다. 북한으로서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상당히 아쉽다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북한은 북·미 관...
입력:2018-05-27 05:10:02
[북·미 정상회담 불씨 살아났다] 벼랑 끝 카드로 판 흔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열린 금융규제 완화 법안 서명식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6·12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이튿날인 25일(현지시간)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로 대화 의지를 재확인하자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 12일 만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일단 한 발씩 물러서고 협상을 재...
입력:2018-05-27 05:05:02
문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서 두 번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한국시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서훈 국정원장·김영철 北통일전선부장 배석 문대통령, 내일 오전 10시 회담 결과 직접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한국시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
입력:2018-05-26 23:10:53
신태용호 ‘스리백’으로 승부 거나… ‘4-4-2’ 전면 수정할 듯
25일(한국시간)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비 소집 훈련에서 선수들이 가볍게 뛰며 몸을 풀고 있다.  핵심 중앙 수비수 김민재 이탈 영향… 선수들 적응·완성도 높일 시간 부족 홍철 “스리백일 때 보여줄 것 많아” “플랜A로 세웠던 4-4-2 포메이션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 같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지난 21일 첫 소집훈련에 앞서 남긴 말이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의 기존 수비 포맷인 포백 대신 스리백 가동 가능성을 ...
입력:2018-05-26 05:10:02
프랑스오픈, 누가 ‘흙신의 땅’을 뺏을까… 페더러·정현 불참
라파엘 나달이 지난해 6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개인 통산 열 번째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채 미소를 짓고 있다. AP뉴시스   나달의 최대 적수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 알렉산더 즈베레프, 도미니크 팀(왼쪽부터). 신화뉴시스 나달 클레이코트 22연승 저지한 도미니크 팀이 강력한 도전자 2016년 대회 챔피언 조코비치 ‘떠오르는 별’ 즈베레프는 대항마 ‘흙신 나달을 가로막을 자 누구인가.’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
입력:2018-05-26 05:10:02
[미술산책] 아름다운 그림, 아름다운 공헌
앙리 마티스, ‘정물_Bouquet and Compotier’. 유화. 1924. 달라스미술관. 사과, 복숭아를 그린 정물화는 폴 세잔(1839∼1906)이 가장 유명하다. 세잔은 ‘사과로 서양미술사를 제패했다’고 평가될 정도로 탁월한 정물화 연작을 선보였다. 대상의 본질을 끈질기게 파고들며 평범한 주제를 위대한 미술로 끌어올린 것. 그의 진지하고 분석적인 작업은 후대 화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피카소는 “세잔은 나의 유일한 스승”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야수파의 기수’ 앙리 마티스(1869∼1954) 또한 세잔을 흠모했다. ...
입력:2018-05-26 05:10:02
드루킹 덕? 김경수 격차 더 벌려… 與, TK서 한 자릿수 접전
드루킹 미풍 지지층 뭉쳐 김경수, 14.6%P로 리드…與 임대윤·오중기 TK서 선전, 8∼9%P로 한국당 맹추격 북·미회담 취소 막판 변수, 보수층 결집 계기될 수도 여야가 40일 넘게 대립했던 이른바 ‘드루킹 사건’이 6·13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현재까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4∼5월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드루킹의 직격탄을 맞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도 민주당 광역...
입력:2018-05-26 05:05:04
[북·미 정상회담 불씨 살아났다] 유화 제스처로 판 붙든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 강원도 지역에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살피는 모습. 김 위원장의 방문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언이 나오기 전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 미국을 향해 특유의 벼랑 끝 전술을 펴던 북한이 25일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고 자세를 한껏 낮췄다.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서한이 공개된 지 8시간여 만에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를 내 대화 의지를 확인했다. 북한으로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직후 정상...
입력:2018-05-26 05:05:04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잘못을 지적해 비난하는 ‘지탄’
‘갑’과 ‘을’, 이것은 편의상 둘을 구분하기 위한 ‘기호’일 뿐입니다. 그런데 스스로 대단한 존재인 줄 착각하는 ‘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태생이 부자여서 거저 ‘높은 사람’이 된 이들의 비행(卑行, 도덕에 어긋나는 너절하고 더러운 행위)이 지금도 사람들에게 상실감을 주면서 지탄을 받고 있지요. 지탄(指彈)은 한마디로 ‘손가락질’입니다. 어떤 일이나 행동 등의 잘못을 지적해 비난하는 것이지요. 指는 손가락을 이르는 글자입니다. 彈은 원래 활 같은 발사대에 장전한 뒤 쏘는 돌멩...
입력:2018-05-26 05:05:04
취소 발표 → 北 담화 → 굿 뉴스 → 北과 대화 중… ‘반전의 반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금융규제 완화 법안 서명식 행사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바른 일을 선택하고 건설적 대화에 나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AP뉴시스 트럼프, 서한 직접 구술 韓·日에 알리지 않고 발표 8시간 만에 北 김계관 담화… 트럼프 트윗 긍정 반응 이어져 美, 취소 직전 주미대사에 통보 “한·미 간 소통에 문제”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 정상회담을 ...
입력:2018-05-25 20:15:01
명문 USC 총장, 소속의사 성추행 스캔들 여파로 퇴진
유명 사립대 중 하나로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USC의 맥스 니키아스 총장이 소속 의사의 성추행 스캔들을 묵인·방조한 의혹 속에 퇴진하기로 했다고 LA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대학 이사회 릭 카루소 의장은 "질서있는 이행과 새 총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가슴 아프면서도 긴급하고 깊이있는 행동이 요구된다는 메시지를 접했다"라고 말했다.   니키아스 총장의 사퇴 결정은 이 학교 교수와 동문 200여 명이 퇴진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퇴진 요구는 대학 소속 산부인과 의사로 30년 넘게 봉직하다 지난...
입력:2018-05-26 15:24:18
판 뒤엎은 트럼프… 판 붙드는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열린 금융규제 완화 법안 서명식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 강원도 지역에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살피는 모습. 김 위원장의 방문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언이 나오기 전으로 추정된다. AP뉴시스 美, 전격적인 벼랑 끝 카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뒤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설적인...
입력:2018-05-25 23:05:01
“여기 개울물 마셔 보라… 신덕샘물보다 덜 오염”
24일 진행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장면. 왼쪽은 3번 갱도 내부의 모습으로, 폭파를 위한 폭약들과 선들이 어지럽게 걸려 있다. 풍계리=사진공동취재단   4번 갱도와 관측소가 폭파되는 순간이다. 폭파로 인한 먼지구름이 일어나고 있다. 풍계리=사진공동취재단   2번 갱도 입구가 폭파 이후 무너진 돌무더기와 흙더미로 완전히 막혀 있는 모습. 풍계리=사진공동취재단 북측, 방사능 없다며 권해… 2·4·3번 갱도 입구 둘러봐 폭약선 거미줄처럼 뒤엉켜 깊숙한 내부 폭파는 불분명 호텔 통제 취재진 대기령 ...
입력:2018-05-25 18:25:01
문정인 “美, 회담 취소 진짜 이유는 의제조율 실패였을 것”
문정인(사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갑작스러운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은 이르다, 이번에는 취소하자’고 입장을 정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과 한반도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배경을 분석했다. 문 특보는 “학자로서 보기에 의제 조율이 잘 안된 것 같다”며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포함되고, 선 폐기 후 보상 방식으로 ...
입력:2018-05-25 18:30:01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긍정적 훈육’은 모든 아동폭력 없애고 소통 방법을 마련
‘긍정적 훈육’은 부모가 체벌하지 않고 건강하게 자녀를 훈육하도록 돕는 교육법이다. 2006년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아동폭력 보고서를 작성한 뒤 세이브더칠드런이 후속조치로 개발했다. 유엔은 매년 2억7500만명의 어린이가 가정에서 폭력을 목격한다고 파악했다. 대부분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관습적으로 이뤄지는 폭력이었다. 긍정적 훈육은 체벌 등 모든 종류의 아동폭력을 없애는 동시에 부모가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긍정적 훈육은 4단계로 구성된다. 아이가 어른이 됐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장기적인 목표를 정...
입력:2018-05-25 05:05:03
인디애나 주 중학교서 총격… 2명 부상·총격범 붙잡혀
텍사스 총격 참사 이후 일주일만에 또 학교 총격   인디애나 주 중학교 총격 현장. 인디애나 주의 한 중학교에서 25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학생과 교사 2명이 다쳤다고 AP통신과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9시께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북서쪽으로 35㎞ 떨어진 노블스빌에 있는 노블스블웨스트 중학교에서 일어났다. 한 남학생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학생은 경찰에 붙잡혀 구금됐다. 노블스빌 경찰서 케빈 조윗 서장은 "총격범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를 구금한 상태"라며 "지금은 총격 위...
입력:2018-05-26 12:59:49
추신수, 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타이… 1홈런 3볼넷 활약
마쓰이 히데키의 통산 175홈런과 어깨 나란히   아시아 선수 MLB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운 추신수.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25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0-2로 뒤진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캔자스시티의 좌완 선발 에릭 스코글런드의 4구째 92.2마일(약 148㎞) 포심 패스트...
입력:2018-05-26 12:45:08
오션사이드서 내달 대형 태권도 축제 '엘리트 챔피언십'
남가주에서 선수와 가족 등 4,000여 명이 참가하는 태권도 축제가 열린다.   USA태권도센터(대표 관장 백황기·대표 사범 재키 백)는 오는 6월 2일 샌디에고카운티 오션사이드 피어에서 '제15회 US 엘리트 태권도 챔피언십'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대회에는 캘리포니아주,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에 있는 70여 개 도장 소속 선수 1,500여 명과 가족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품새와 겨루기 종목으로 나눠 성·연령·수준별로 경기를 치른다. 중간중간 참가자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행사도 마련한다.   오션사이...
입력:2018-05-26 11:49:23
이승우 ‘인종차별 발언’ 伊 해설자 법적 대응키로
‘신태용호’의 막내 이승우(20·사진)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이탈리아 지역 중계방송사 해설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 스타디오는 25일(한국시간) “헬라스 베로나 공격수 이승우가 인종차별 방송 해설로 자신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지난 6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후반 40분 발리슛으로 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당시 해설자는 “이승우가 이 골보다 개고기로 만든 간식을 먹는 선수로 더 유명...
입력:2018-05-25 19:15:01
추신수, 캔자스시티전 첫 타석에서 홈런… 시즌 7호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린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25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0-2로 뒤진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캔자스시티의 좌완 선발 에릭 스코글런드의 4구째 92.2마일(약 148㎞)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19일 ...
입력:2018-05-26 11:10:51
트럼프 "미북 정상회담 한다면 싱가포르서 내달 12일 열릴 것"
 "정상회담 재개 관련 북한과 생산적인 대화중"  "필요하다면 개최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과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북 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내달 12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재개에 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
입력:2018-05-26 10:57:57
[포토] 태영호 회고록 베스트셀러 1위에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회고록 '3층 서기실의 암호'가 25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 베스트셀러 코너의 1위 자리에 진열돼 있다. 서점가에서는 급변하는 남북관계 때문에 북한과 관련된 책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5-25 18:45:01
SNS 능력자들, 빌보드 ‘쥐락펴락’… 방탄소년단 신드롬 분석
시간을 10년 전으로 되돌려보자. 가요계 관계자들은 10년 뒤 벌어질 지금의 상황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이 미국의 음악시장을 뒤흔들고, 빌보드 차트 정상을 넘보게 될 것이라는 건 당시만 해도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에 한 보이그룹이 세계 최고의 인기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2012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반짝 인기를 끌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신드롬이다. 주인공은 바로 대한민국 20대 청년 7명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
입력:2018-05-25 05:10:02
옥스퍼드는 백인 금수저 양성소?… 850년만에 첫 학생통계 내보니
세계 최고의 명문 중 하나인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850년 넘는 역사 최초로 학부생 출신 배경 통계를 내놨다. 소수 백인 특권계층의 산실이라는 비판이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나는 결과다. 옥스퍼드대는 23일(현지시간) 연간 입학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쟁 상대인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같은 통계를 진즉 공개해 외부 비판을 수용해온 것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입학한 학부생 3270명 중 유색인종은 446명으로 전체의 17.9%에 그쳤다. 2015년 통계에서 영국 대학 전체 학부 신입생의 유색인종 비율이 24.7%였던 데 비하면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
입력:2018-05-25 05:10:02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바나나의 효능
바나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과일이 바나나다. 그 가운데 ‘플라타노(Platano)’ 품종은 그냥 먹을 수 없는 큰 바나나로 굽거나 기름에 튀겨 먹는다. 거의 중남미와 아프리카 사람들의 주식이다. 이외에도 바나나 종류는 많다. 하지만 대다수가 야생 바나나로 크고 단단한 씨로 인해 먹기가 곤란하다. 그러다 씨 없는 돌연변이 품종이 나타나 이를 재배한 게 요즈음 우리가 먹는 바나나이다. 바나나는 열매를 딴 후 밑동을 잘라내면 6개월 후 새로운 줄기가 자란다. 또 뿌리를 잘라 옮겨심기만 해도 바나나가 열리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동일한 ...
입력:2018-05-25 05:10:01
[월드컵 조별분석:B조] ‘무적함대’ 스페인 우승 확률 16.1%… 2010년 재연 꿈
2018 러시아월드컵 B조에서 주목할 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뿐만이 아니다. B조 최강으로 꼽히는 팀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했던 스페인이다. 모로코와 이란도 각각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감독의 리더십을 내세워 반전을 꿈꾼다. 왼쪽부터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메드히 베나티아(모로코), 사르다르 아즈문(이란). AP뉴시스 라모스가 이끄는 수비라인 최강 모로코, 포백 라인 조직력 탄탄 이란, 아시아 강호로 16강 도전 이번 월드컵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포르투갈이 주목받지만, B조의 강자는 사실 따로 있다. 완벽한 공수의 조화...
입력:2018-05-25 05:10:01
[And 엔터스포츠] 3전 4기… 호날두, 이번엔 날까
화려한 발재간에 뛰어난 득점력 ‘전매특허’ 무회전 프리킥 앞세워 발롱도르 5차례 수상하였지만 3차례 본선 무대의 성적은 초라… 국가대표와 클럽팀 전력은 차이 클럽팀 ‘조력자’들 훌륭하지만 대표팀에선 상대적으로 떨어져 창조적 플레이로 간극 극복해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을 수상하고서도 “월드컵에서는 최고의 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소속된 포르투갈 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에 대패하고 미국과 비기며 조별예선을 ...
입력:2018-05-25 05:10:02
伊 극우연정 출범… 떨고 있는 유로존
사진=AP뉴시스정치 신인 주세페 콘테 총리직 승인반체제 포퓰리즘 정부 등장에 비상EU 20년 공용화폐 실험 중대 도전지난 3월 총선 이후 사실상 무정부 상태였던 이탈리아에서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M5S)’과 극우정당 ‘동맹(La Lega)’으로 구성된 새 연정이 출범하게 됐다. 반(反)체제·탈(脫)유럽연합(EU) 성향의 정부가 등장하자 유럽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오성운동과 동맹이 추천한 주세페 콘테(사진) 피렌체대 교수의 총리직을 승인해 연정 내각 구성이 시작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콘테 교...
입력:2018-05-25 05:05:04
달라진 헌재, 달라진 여론… 다시 심판대 오른 ‘낙태죄’ 운명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낙태죄를 규정한 형법에 대한 위한 여부를 가리는 공개변론이 열리고 있다. 합헌측 “생명은 절대 가치” 위헌측 “사실상 사문화” 폐지 청원 23만명 넘어… 재판관 구성 달라져 ‘변수’ 헌법재판소가 24일(한국시간) 낙태를 한 여성과 시술한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이 위헌인지를 두고 공개변론을 열었다. 낙태죄에 대해 2012년 8월 합헌 결정을 내린 지 5년9개월 만이다. 이전 사건에서 합헌과 위헌 의견은 각각 4명으로 위헌정족수 6명에 미달됐다. ...
입력:2018-05-25 05:05:04
“역사·조경 망친다”… 체면 구긴 노벨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한 새 노벨센터(구상도)가 도시의 역사성과 조경을 망친다는 이유로 건축 불허 판결을 받았다고 영국 가디언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 법원이 건축을 금지한 새 노벨센터는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것으로 노벨상 수상식과 각종 전시회 및 세미나 장소로 사용하려던 건물이다. 치퍼필드는 우리나라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을 설계하기도 한 건축가다. 재판부는 “(새 노벨센터의 규모가) 해운·무역도시인 수도 스톡홀름의 역사적 발전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건축 금지 이유를 밝혔다. 유서...
입력:2018-05-25 05:05:02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체벌금지법 제정 성공한 몽골, 어떻게 가능했나
몽골은 2년 전 가정에서의 체벌까지 법으로 금지하는 데 성공했다. 2016년 2월 개정된 아동인권법과 아동권리법에는 ‘아동이 신체적 체벌과 정서적 학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부모 등 어른이 아이들에게 가하는 신체적·굴욕적 체벌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당시가 체벌 없는 훈육을 법제화할 적기였다고 평가했다. 몽골은 1990년에 다당제를 도입하면서 민주화됐다. 과거와 달리 민주적인 교육을 받은 세대가 성장해 부모가 되면서 자녀에게 폭력 없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201...
입력:2018-05-25 05:05:04
‘코리안 메시’ 이승우, 월드컵 ‘막내 활약’ 계보 이을까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끼 강점 첫 상대 스웨덴전 출전 가능성 제2 이동국·이천수 역할할 수도 ‘코리안 메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는 역대 월드컵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 계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이승우는 러시아월드컵을 준비 중인 ‘신태용호’의 막내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했지만 성인 대표팀 경력 없이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지만 축구팬들은 이승우가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제2의 이동...
입력:2018-05-25 05:05:04
[200자 읽기] 씨랜드·세월호… 시대 투영한 단편 7편
시대의 아픔을 미적으로 승화시킨 정찬의 여덟 번째 신작 소설집. 제25회 오영수문학상 수상작인 ‘새의 시선’ 등 단편 7편이 수록됐다. 1986년 김세진 분신사건, 99년 씨랜드 참사, 2009년 용산 참사,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반복되는 역사의 비극 속에서 사라진 자와 살아남은 자의 운명을 초월적 시점에서 바라본다. 259쪽, 1만3000원.  
입력:2018-05-25 05:05:03
[200자 읽기] 스타크래프트로 배우는 군사·외교·경제
많은 독자들은 넘겨짚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 게임의 필승법이나 이 게임의 역사를 다룬 책일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 작품의 포인트는 다른 데 있다. 스타를 소재로 삼아 군사 전략과 외교 현안, 경제 이론 같은 묵직한 주제를 깊숙이 파고든다. 저자는 통일부에서 국제협력 업무를 맡고 있는 서른 살의 사무관이라고 한다. 372쪽, 1만6000원.  
입력:2018-05-25 05:05:03
[200자 읽기] 일상을 바꾸는 헌법 이야기
감사원장을 지낸 저자가 헌법의 개념과 특징, 개헌에 대한 입장을 담아 완성한 역작이다. 저자는 “한국은 선진적인 ‘헌법화(憲法化)’ 사회가 됐다”면서 “헌법재판 결과에 따라 시민의 작은 일상부터 국가적 대사까지 그 향방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헌법의 원리를 바탕으로 써내려간 다채로운 이야기가 눈길을 끄는 신간이다. 620쪽, 2만6000원.  
입력:2018-05-25 05:05:04
[200자 읽기] 천재는 ‘천재의 도시’에서 태어난다?
천재는 특정 지역에서 무리 지어 등장한다? 생뚱맞은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아예 틀린 말도 아니다. 고대 아테네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낳았고, 이탈리아 피렌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탄생시켰으니까 말이다. 저자는 ‘천재의 발상지’를 살피면서 ‘천재의 도시들’을 관통하는 공통된 문화적 속성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노승영 옮김, 512쪽, 1만8500원.  
입력:2018-05-25 05:05:04
[책과 길] 고통의 최전선에서 말을 건네는 사람들
  한미수필문학상 15∼17회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한 의사 남궁인 김원석 오흥권(왼쪽 사진부터). 청년의사 제공 의사는 물었다. 아픈 손 때문에 가장 불편한 게 뭐냐고. 환자는 “악수”라고 짧게 답했다. 아픔 탓에 그 누구의 손도 잡을 수 없으니 환자에겐 악수가 제일 힘든 일이었던 것이다. 환자는 양손에 “커다란 뿔이 주렁주렁 달린” 대학생이었다. 뿔이라고 표현했지만 환자의 손을 흉측하게 만든 건 엄청난 크기의 사마귀였다. 사마귀는 피부에 기생충처럼 억척스럽게 달라붙어서 냉동치료로 얼려 죽여도, 레이저로 ...
입력:2018-05-25 05:05:03
[책과 길] 이제 독박육아 말고 집단모성!…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 육아를 표현할 때 자주 인용되는 아프리카 속담이다. 한 아이가 성장하는 데 그만큼 많은 손길이 필요하단 얘기다. 한국 사회 구조는 여전히 아이 키우는 일을 엄마의 몫으로 돌린다. ‘독박육아’라는 아우성이 나오는 것은 이 탓이다. 뿔난 엄마들이 “우리 모두 엄마다”라는 슬로건을 들고 나섰다.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는 바로 이 엄마들이 모여서 쓴 책이다. 저자는 지난해 6월 창립된 비영리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이 단체는 국회의원 임기 중 출산...
입력:2018-05-25 05:05:04
[지구촌 베스트셀러] 존 미챔 ‘소울 오브 아메리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리스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문을 파헤치는 책들이 많았다. ‘분노와 화염’ ‘더 높은 충성’ ‘러시안 룰렛’ 등이 대표적이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현직 대통령의 인격적 결함과 도덕성 상실을 개탄하고 있다는 게 공통점이다. 최근 베스트셀러 상단에는 조금 색다른 책이 등장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 존 미챔의 명성과 언론의 주목이 겹쳐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 책은 미국 정치 지도자에게 혐오감을 갖는 독자들을 위로하...
입력:2018-05-25 05:05:04
北 예상 밖 저항에 트럼프 막판 회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편지.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에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돼 있던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김 위원장에게 통보했다. 백악관은 발송 직후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백악관 홈페이지 “北 극도의 분노” 이유 들어 최선희 비난 담화 내자 발표… 양측 군사대치 상황 올 수도 “北 압박 카드” 일부선 신중론, 문 대통령에겐 최악 시나리오 …청와대 “발언 진의 파악 중”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끝내 결렬 위기...
입력:2018-05-25 00:40:01
“마음 바뀌면 전화하라” 트럼프식 벼랑끝 협상술?
“언젠가 만나기를 고대” 金과 관계 긍정적 평가하고 억류자 3명 석방엔 사의 표명 취소 통보하면서 여지 남겨… 백악관 앞서 취재신청 받고 트럼프 일정까지 통보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면서 다시 열릴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사진)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공식 서한에서 6·12 싱가포르 회담 취소를 통보하면서도 “언젠가 당신을 만나기를 몹시 고대한다”며 “정상회담과 관련해 당신의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전화하든지 편지를 하라”고 말했다....
입력:2018-05-25 00:40:01
“500m 지점에서 참관, 거대한 폭음… 만탑산 뒤흔들어”
시민들이 24일 서울역에 있는 TV를 통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소식을 접하고 있다.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한국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5개국 취재단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AP뉴시스 2번 갱도 입구 완전히 사라져… 막사 2개동 파괴되면서 마무리 김정은 위원장 방문 확인 안돼… 핵실험장 지역 완전히 봉쇄될듯 “촬영 준비 됐습니까?” “됐습니다!” “셋 둘 하나!”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가 카운트다운을 마치자마자 엄청난 폭음이 만탑산을 뒤흔들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
입력:2018-05-25 00:35:01
트럼프, 6·12 북·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편지.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에서 다음 달 12일로 예정돼 있던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김 위원장에게 통보했다. 백악관은 발송 직후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백악관 홈페이지 北 최근 성명에 “적대적 행위 金, 마음 바뀌면 연락해달라” 남북관계 악영향… 北 도발 가능성 靑, NSC 긴급 소집 대책 논의 백악관 “북·미회담 여전히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
입력:2018-05-25 00:30:02
“北이 美에 보낸 ‘긍정적인 신호’… 완전폐기는 의문”
NYT “美 원하는 방향 첫 단계” WP “3, 4번 갱도 사용될 가능성” 타스통신 “판문점서 합의한 것” 주요 외신들은 24일 진행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에 보낸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수용하는 제스처를 보인 만큼 이후의 절차들도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부 전문가가 현장을 검증하도록 북한 당국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핵시설이 완전히 폐기됐는지에 대한 의문...
입력:2018-05-25 00:00:01
‘J노믹스’ 1년… 부자 지갑만 불렸다
상위 20%, 9.3% 더 벌었지만 하위 20%는 8%나 줄어 들어 소득 분배 최악… 빈부격차 심화 정부, 고령층 증가 이유라지만 분배지표 악화 설명엔 역부족 올해 1분기 소득분배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소득 증가는 상위 40% 이내 고소득층에 집중되고 있고, 소득 하위계층의 소득은 뒷걸음질쳤다. 전문가들은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제이(J)노믹스’의 핵심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기업이 고용 감축으로 대응하면서 그 타격이 고스란히 저소득층에 쏠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속도를 조절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
입력:2018-05-24 19:00:01
"아무때나 마주앉겠다"…美에 포문 연 김계관이 '결자해지'
북미정상회담 '재고' 발언 김계관,이젠 사태수습에 재등장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응할 인물로 또다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을 내세웠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계관 제1부상이 '위임에 따라' 담화를 발표했다며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담화 전문을 게재했다. 북미 핵 협상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김 제1부상은 지난 16일 개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측에 '북미정상회담 재고려' 카드를 처음으로 던진...
입력:2018-05-25 15:24:20
​南취재진이 본 김정은 제2고향 원산…'깔끔한' 계획도시
해변 향한 콘크리트 블록 주택에 수삼나무 가로수 눈길   남측 취재단 마중 나온 북한 안내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 갈마비행장 관계자들이 취재진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를 위해 북한을 찾은 남측 취재진이 마주한 원산시는 잘 정리된 '계획도시' 느낌을 줬다. 원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성장기를 보낸 그의 '제2의 고향' 격인 도시로, 북한은 이곳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한국·미국·중국·러시아·...
입력:2018-05-25 15:20:29
보스턴, 챔프전 진출 1승 남았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스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동부콘퍼런스 결승전 5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6대 8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을 남겨뒀다. 신인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의 활약이 빛났다. 테이텀은 41분 동안 24득점 7리바운드와 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4스틸 2블록으로 수비에서도 크게 공헌했다. 알 호포드(15득점 12리바운드)와 제일런 브라운(17득점)도 힘을 보탰다. 이날 활약으로 테이텀은 이번 플레이오프(PO) 총 17경기...
입력:2018-05-24 22:45:01
“한국, 러월드컵 16강행 가능성 25%”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이영표(사진) KBS 축구해설위원이 20일 앞둔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행 가능성을 25%로 낮게 잡았다. 이 위원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도 “전력에서 앞서는 상대가 반드시 이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좋은 성적을 올린) 2002, 2010년 월드컵에서도 상대는 항상 우리보다 강했지만 우리는 체력과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또다른 한국축구 레전드인 박지성 SBS 해설위원도 대표...
입력:2018-05-24 22:35:01
北 트집 잡았던 ‘맥스 선더’ 훈련 사실상 종료
F-22 8대 조만간 美 복귀 향후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도 북, 문제 삼을 가능성 커 8월 ‘UFG 연습’ 고비될 듯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의 무기 연기 이유로 내세웠던 한·미 연합 공중훈련 ‘맥스 선더(Max Thunder)’가 24일 사실상 종료됐다. 이번 훈련에 투입됐던 미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8대는 조만간 모두 복귀할 예정이다. 북한은 맥스 선더 훈련을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로 규정한 만큼 향후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계속 문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 선더 훈련...
입력:2018-05-24 19:15:01
[포토] 저커버그 만난 마크롱 “공짜 점심은 없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23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테크 포 굿’ 콘퍼런스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고 있다. 마크롱은 콘퍼런스에서 정보기술(IT) 기업 CEO들에게 “좋은 사업을 하려면 공익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과 사진을 찍으려는 참가자들에게 “공짜 점심은 없다. 당신들의 약속을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AP뉴시스
입력:2018-05-24 21:55:01
[포토] 中 인민해방군 사열하는 메르켈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오른쪽)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 앞에서 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날 중국을 국빈방문한 메르켈 총리를 위해 리 총리가 마련한 환영 행사다. 이틀간 중국에 머무는 메르켈 총리는 리 총리에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국제무역 이슈 등에 대해 논의하고, 경제특구인 광둥성 선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AP뉴시스
입력:2018-05-24 21:50:01
[포토] 충돌사고로 전복된 119
24일 오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사거리에서 출동 중이던 탕정119안전센터 소속 구급차가 SUV 차량과 충돌해 전복됐다. 구급차에 타고 있던 2명의 소방관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시스
입력:2018-05-24 21:50:01
태영호, 국가안보전략硏 사퇴
태영호(사진)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에서 사퇴했다. 북한이 최근 남측을 향해 압박 공세를 펼치면서 태 전 공사를 비난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연구원 관계자는 24일 “태 전 공사가 23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고 사직서가 수리됐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연구원 측에 “남북 화해의 모멘텀을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 등을 고민해 100% 자발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원 자문위원을 그만두는 데 정부의 입김은 없었다는 해명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태 전 공사의 국회 기자회견을 이유...
입력:2018-05-24 20:30:01
北 김계관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美에 시간과 기회줄 용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김정은 위임' 신속담화…"아무때나 마주앉아 문제 풀 용의" "수뇌상봉 절실…한가지씩 단계별로 해결해 나간다면 관계 좋아질 것"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연합뉴스TV 제공]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25일(한국시간) "조선반도(한반도)와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하려는 우리의 목표와 의지에는 변함이 없으며 우리는 항상 대범하고 열린 마음으로 미국측에 시간과 기회를 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제1부상은 이날 '위임에 따라' 발표한 담화...
입력:2018-05-25 10:16:09
[별별 과학] 기압과 미세먼지
토리첼리와 기압측정. 반니출판사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요소는 지진도 아니고 북핵도 아닌 미세먼지라고 한다. 다소 의아하긴 하지만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그 발생 원인은 주로 석유, 석탄 같은 화석 물질이 타거나 자동차 매연 등 공해 물질에서 기인한다. 4월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의 60%는 중국 산둥성 등 동부 산업지대로부터 유입된다. 기압 차에 따른 공기 흐름, 즉 바람을 타고 서해바다 멀리 중국에서부터 미세먼지가 날아오는 것이다. 공기의 압력, ...
입력:2018-05-24 05:10:02
한국 여자배구 이탈리아에 완패… VNL 2주차 2승 1패로 마감
중간전적 4승 2패…네덜란드로 3주차 원정 떠나   공격하는 김연경. [대한배구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에 일격을 당하며 홈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웃지 못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10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6조 3차전에서 세계 7위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17-25 21-25 21-25)으로 패했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블로킹 2개 포함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23일 러시아...
입력:2018-05-25 01:44:42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해 폐기… '완전한 비핵화' 첫발
관측소·막사·생활건물 등도 연쇄 폭파…북미정상회담에 청신호 정부 "비핵화를 위한 첫번째 조치"…北 "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 핵무기연구소 부소장 "핵실험장 복원 불가능…다른 핵실험장·갱도없어"   민간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23일(한국시간) 촬영한 위성사진으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 모습이 보인다.   북한이 24일(이하 한국시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북한이 핵실험장을 폐기해 비핵화 조치의 첫...
입력:2018-05-25 01:29:58
[속보] 트럼프, 김정은과 정상회담 회담 전격 취소… "마음 바뀌면 연락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지금 이 시점에 당신과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낀다"며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혔다.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로 예정돼 있던 역사적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백악관은 이날 아침 트럼프 대통령이 김 국무위원장으로 보낸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당신(김정은)과의 회담을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슬프게도, 가장 최근 성...
입력:2018-05-25 00:02:29
‘체제보장’ 카드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한미훈련 조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 체제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북한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관련 언급을 감안할 때 북한 체제 보장과 관련한 로드맵이 심도 있게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논의 내용에 대해 “한·미 양국 정상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룬다면 밝은 미래를 보장해 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rdquo...
입력:2018-05-24 05:30:01
수인번호 ‘716’ 법정 선 날… “그립습니다” 읊조린 봉하마을
뇌물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모두진술을 작성한 서류를 손에 든 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단   양복에 수인번호 ‘716’ 배지 단 MB… “檢, 무리한 기소”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낮 12시59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3월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62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수의가 아닌 검은색 양복에 넥타이를 하지 않은 흰 셔츠 차림으로 교도관의 부축을 받으며 호송차에서 내렸다. 손에는 ...
입력:2018-05-24 05:10:02
전주음식 조리법·손맛 비법, 타임캡슐에 보관 후손에 전한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북 전주시가 전주음식의 조리법과 손맛 비법 등을 타임캡슐에 보관, 후손들에게 전한다. 전주시는 전주음식의 맛을 보존·계승하고 전주음식의 역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 타임캡슐에 보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전주음식 명인·명가·명소와 향토음식점, 전주음식창의업소 등 40곳과 지역 종부의 내림음식과 전통 맛집 등 보존 가치가 있는 100여건의 음식 관련 자료들이다. 전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대상 업소를 확정, 이후 업소별로 각 1개의 타임캡슐에 자신들이 모은 자료를 담아 보관...
입력:2018-05-24 05:10:02
퇴물 전락한 런던 ‘빨간 공중전화’… ‘작품’이 됐다
영국 런던 시민 우마르 칼리드는 빨간 공중전화박스를 작은 카페로 꾸며 장사를 하고 있다. CNN방송 캡처‘가끔은 떠나보내기 어려운 것도 있는 법이다.’ 영국을 상징하는 명물인 빨간 공중전화박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했다. 쓸모없어진 고철덩어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공중전화박스에 대한 영국인들의 애정에 새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옛 시절에 대한 향수에 재미와 기능까지 갖춘 ‘작품’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빨간색의 철제 공중전화박스는 1926년 처음 등장했다. 당시 영국 화력발전소 소속 건축가였던 가일스 길버트 스...
입력:2018-05-24 05:05:03
[특파원 코너-노석철] 북·중도 상상력 가져야
“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를 하는 것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북한에 워낙 강경하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북한을 아주 싫어한다. 그렇지 않다면 밀수를 대충 묵인해주고 그럴 텐데 지금은 다 때려잡고 있다. 그래서 북한이 아주 힘들어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2월 초 베이징 외교 소식통이 사석에서 기자들에게 한 얘기다. 그 때까지만 해도 북한은 대외무역의 90%를 중국에 의존하면서 핵·미사일 도발로 말썽만 일으키는 골치 아픈 존재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버릇없고 거친’ 젊은이 정도로 치부됐다. 그래...
입력:2018-05-24 05:05:03
北, 이르면 오늘 핵실험장 폭파… 南취재단 우여곡절 풍계리행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5개국 취재단이 23일 오후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가는 특별전용열차에 올랐다. 북측은 이르면 24일 핵실험장을 폐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18일부터 우리 정부가 통보한 취재단 명단 접수를 계속 거부하다 이날 오전 받아들였다. 통일부는 “판문점 연락채널 업무개시 통화 때 우리 측 2개 언론사 기자 8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 취재단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정부 수송기(VCN-235)를 타고 동해 직항로를 따라 원산...
입력:2018-05-24 05:05:03
‘부끄러운 역사’ 되풀이… 법정 선 MB ‘결백’ 주장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자금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국가적 위신이 떨어질 수 있다며 촬영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재판부는 국민적 관심과 사안의 중요성, 공공의 이익,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례를 고려해 촬영을 허가했다. 사진공동취재단 12분간 장문의 입장 피력… 文정부 원색적 비난은 없어 23일 또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뇌물 혐의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섰던 ...
입력:2018-05-24 05:05:03
‘노선영 왕따’ 없었다지만… 여실히 드러난 빙상연맹 ‘민낯’
  빙상연맹 감사 결과 발표하는 노태강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한체육회와 합동으로 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선수들 7차례 국제대회 기록 분석… 노선영 후반에 체력 떨어져 낙오 백철기 감독 기자회견 발언 거짓… 전명규 전 부회장 월권 행위 사실 폭행 사태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많은 국민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청와대에 청원하기에 이르렀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 사이의 ‘왕따 ...
입력:2018-05-24 05:05:03
신태용호 총체적 난국, 세트피스로 활로 뚫는다
역대 월드컵서 득점한 31골 중 세트피스 상황에서 11골 기록 객관적인 전력·기술서 밀려도 결정적인 한방으로 승부에 영향 “세트피스(프리킥+코너킥) 정확도를 높여라.” 23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한국 대표팀의 과제 중 하나는 세트피스 완성도다. 현실적으로 러시아월드컵 F조 최약체인 신태용호는 최근 주요 선수들의 잇단 부상 낙마 등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객관적인 전력이 열세인 한국이 축구 강국들의 허를 찌를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은 바로 세...
입력:2018-05-24 05:05:03
[이슈분석] 트럼프 ‘일괄타결’ 카드… 공 받은 김정은
보상으로 다국적 경제 지원… 韓·美·日·中 대북투자 명시 단계적 절충 해법 제시 주목… “One Korea” 통일 첫 언급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이 시일이 좀 걸려도 가능한한 빨리 비핵화를 이행하면 김정은 체제 보장과 함께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이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일괄타결(all-in-one) 방식의 협상을 제안했다. 그동안 북한이 제시한 ‘단계적 비핵화에 따른 동시적 보상’ 방식을 반대해온 미국이 그 대안으로 절충적인 일괄타결 방식을 내놓은 것은 처음...
입력:2018-05-24 05:05:03
‘비운의 미술관’ 80돌… 건축물 미학·걸작 풀어놓다
덕수궁 석조전 방향에서 바라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1938년 ‘이왕가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 건물은 고전주의 건축미학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손영옥 선임기자   설계자 나카무라 요시헤이가 직접 연필로 그린 ‘정면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의 ‘자화상’(1915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 중구 덕수궁엔 서양식 건축물이 두 동 있다. 대한제국 말기인 1910년 완공된 석조전(현 대한제국역사관)이 그 하나. 일제강점기인 1938년 석조전 별관으로 지어진 이...
입력:2018-05-24 05:05:04
죽어서 나무 한 그루만 남겼으면… ‘구본무의 선택’ 수목장, 관심↑
나무 밑에 뼛가루 묻어 ‘흙으로’유골함도 쉽게 썩는 전분 소재 자연 훼손 안하는 친환경 방식자녀 세대 관리 부담도 덜어 문의 증가… 안치율 느는 추세박모(64·경기도 수원)씨는 최근 아내와 함께 장례업체를 찾아 수목장을 예약하고 왔다. 죽으면 화장해 유골을 묻을 장소와 그 위에 심을 묘목의 종류까지 정했다. 퇴직 후 실행하기로 정해놓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박씨는 “많은 면적을 차지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나무가 심겨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해서 오래전부터 고려하고 있었다”며 “일반 묘지에 비해 관리에 손도 덜 가기 때문에 자녀들에게도 도...
입력:2018-05-24 05:05:04
‘네 눈을 들어’ 실천… 다문화학생들 보듬은 손
초등학교 1학년 민우(가명)는 또래보다 키가 한 뼘이나 작았다. 가느다란 팔과 다리, 푸석한 얼굴은 아이를 더 왜소하게 보이게 했다. 수업시간에는 멍하니 칠판을 보고 쉬는 시간에는 시선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라 했다. 엄마가 필리핀 출신인 민우는 한글로 자기 이름조차 쓸 줄 몰랐다. 담임교사는 학교 다문화담당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민우는 그렇게 전영숙(58·사진) 교사를 만났다. 전 교사는 초등교사 36년차인 베테랑이다. 그가 다문화 학생에 다가가는 방식은 ‘전방위 개입’이다. 가정이 안정돼 있지 않으면 학교 교육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본다. 민우도 가정 ...
입력:2018-05-24 05:05:03
신나는 코끼리 트레킹… 흥미진진한 악어쇼
태국 후아힌 사파리를 찾은 여행객이 코끼리 트레킹을 즐기고 있다.   몬순밸리 와이너리에서 식사와 와인을 즐기는 모습.   후아힌 사파리에서 ATV를 체험하는 장면. 태국 후아힌에서는 휴양이 주를 이루지만 익사이팅한 체험과 놀이도 가능하다. 먼저 ‘후아힌 사파리’. 후아힌 다운타운에서 20∼3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ATV(산악 오토바이)체험, 코끼리 트레킹뿐 아니라 코끼리쇼, 악어쇼, 뱀쇼 등 다양한 동물쇼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ATV 체험의 경우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명한 뒤 헬멧을 제공받는다. 헬멧 ...
입력:2018-05-24 05:05:04
“이집트 국경 열렸다”… 가자지구 탈출 행렬
이집트가 국경을 개방하자 황폐한 가자지구를 탈출하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월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17일 시작해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지는 라마단(이슬람 성월) 기간 동안 가자지구 접경 라파 검문소를 개방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이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출구 3곳 중 하나다. 나머지 2개 국경 검문소는 이스라엘이 통제하고 있다. 이집트 국경 개방은 가자지구 탈출을 원하는 이들에게 드문 기회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
입력:2018-05-24 05:05:03
‘나도 王이로소이다’… 근심 없이 우아한 힐링∼
태국 후아힌 앞바다가 이른 아침 떠오르는 태양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해변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도,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여행객도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해가 뜨는 쪽에 파타야가 있다.   카오 따끼압에서 바라본 후아힌 시내와 해변.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대형 호텔과 리조트들이 늘어서 있다.   1924년 라마 6세 때 지어진 후아힌 기차역. 앞쪽 건물이 로열 웨이팅 룸이다.   기념품·예술품 구매는 물론 식사와 공연관람도 가능한 시카다 야시장. ‘cicada’ 간판 앞은 기념사진 명소다. 태국 ...
입력:2018-05-24 05:05:03
[월드 트렌드] 폐 끼치기 싫어서… 日 ‘절연사’ 씁쓸
친지와 연락끊고 소지품 없이 스스로 목숨 끊는 사례 늘어, “여유 없이 살다가 마지막까지 주변 배려하는 일본 사회 단면”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증가한다고 하면 가족, 친지 등 연고자가 없는 이들의 사망이 늘어난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요즘 일본에서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음에도 그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사라지려고 신원을 드러내는 소지품을 없앤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늘고 있다. 모든 인연을 끊으면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이어서 NHK방송은 ‘절연사(絶緣死)’라고 표현했다. 일본에선 신원 불명 시신이 갈수록 늘어 지난해 도쿄 경시청에 ‘신원 ...
입력:2018-05-24 05:05:03
韓美정상 ‘남·북·미 종전선언’ 첫 논의… 변수는 中 태도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을 협의했다. 한·미 정상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3국’ 등 시기와 대상을 구체화해 종전 문제를 논의한 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발 더 나가 남북통일을 직접 언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종전선언을 북·미 정상회담 이후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
입력:2018-05-24 05:05:04
한국 “北에 보증까지 서주나” vs 민주 “북미회담 긍정신호”
야당은 ‘북한의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발언을 “보증까지 서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미·북 정상회담의 불발을 막기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은 평가하고 싶다”면서도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북한에 대해 중재자를 넘어 보증까지 서겠다는 것이 옳은 일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까지 북한 입장에서 북한을 대변해 동맹국에 ...
입력:2018-05-24 05:05:03
김정은 위원장, 핵실험장 폐기 현장 직접 참관 가능성
북측 안내원이 23일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한 남측 공동취재단을 안내하고 있다. 공동취재단은 오후 7시쯤 원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향해 출발했다. 원산=사진공동취재단 원산서 열차 12시간 이상 이동… 버스 21㎞ 도보 2시간 더 가야 열차 창문 블라인드로 가려… 방사능측정기·위성전화 압수 맥스선더 훈련 종료 맞물려 경색됐던 남북 관계 풀릴 듯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5개국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강원도 원산에서 특별전용열차를 타고 풍계리를 향해 출발했다. 이들은 24일 ...
입력:2018-05-23 19:35:01
트럼프 ‘돌발 회견’… 21분만에 끝난 단독회담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22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선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청와대는 당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하고 내밀한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회담 현장에서 기자들의 돌발 질문이 이어지면서 두 정상이 단독으로 만난 시간은 21분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자들이 이와 관련한 질문을 하면서 실제 회담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두 정상은 오후 12시5분부터 30분간 배석자 없이 만날 계획...
입력:2018-05-23 19:40:01
“시진핑이 김정은에 코치, 北 돌변해 꼬여” 트럼프 또 ‘배후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또다시 ‘시진핑 배후론’을 거론했다. 이번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라고 지칭하며 북·중 간 과도한 밀착에 대한 불만 수위를 높였다. 실제로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인적·물적 교류가 늘어나는 등 중국의 대북 제재가 느슨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 모두발언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 주석과 두 번째 만난 다음에 태도...
입력:2018-05-23 19:05:01
웹툰 9만편 불법 유통 ‘밤도끼’ 잡았다… 피해액 월 2400억
웹툰 불법사이트 수사 촉구 기자회견 윤태호 한국만화가협회장과 회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웹툰 불법사이트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만화가협회는 웹툰 불법사이트의 트래픽이 대표적인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다음웹툰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를 개설해 9만여편을 불법 게재하고, 불법 도박사이트 배너 광고를 유치해 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이트 운영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
입력:2018-05-23 20:25:01
“살맛 나는 세상 문 활짝 연 당신의 빈자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평화가 온다’ 주제로 열려 아들 건호씨 “내년 10주기엔 北 대표도 함께 하기를…” 전국서 몰려든 추모객들 “추도식이라기보다 축제” “당신의 꿈은 이미 우리의 꿈이 되었고, 그것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권양숙 여사를 포함한 유족과 시민 등 6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엄수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공식 추도사를 통해 “구(舊)시대의 막내가 아니라 새 시대의 밀알로 거듭난 당신을 결코 ...
입력:2018-05-23 19:20:01
美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 타계… 7년 전 “더 이상 쓸 것이 없다” 절필
필립 로스의 생전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소설가 필립 로스(사진)가 22일 85세로 타계했다. 친분이 두터웠던 작가 주디스 서먼은 로스의 사인이 울혈성 심장질환이라고 전했다. 1933년 미국 뉴저지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로스는 시카고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프린스턴대학 등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쳤다. 그는 59년 미국 유대인 사회의 풍속을 신랄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데뷔작 ‘안녕 콜럼버스’로 이듬해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포트노이...
입력:2018-05-23 21:30:01
‘방탄소년단’ 방시혁 대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 선정
그룹 방탄소년단을 발굴한 방시혁(42·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3일 세계 음악시장을 선도하는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 선정됐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미국 음악매체 빌보드가 2014년부터 음악업계 리더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73명 가운데 음악 제작자 부문에 선정된 방 대표는 빌보드 매거진을 통해 “더 많은 K팝 가수들이 빌보드 차트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에는 미국 음악팬들을 만족시킬 아티스트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
입력:2018-05-23 21:30:01
뉴저지 포트리에도 위안부 기림비…현지 시장 "인권교육의 장"
한인학생 주도로 뉴저지주 5번째 건립…일본인 너댓명 항의시위  뉴저지주 포트리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가 세워졌다. 한인 학생들이 주축이돼 결성된 '유스 카운슬 오브 포트리'(YCFL)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6시부터 포트리 컨스티튜션 파크에서 기림비 제막식을 열었다고 연합뉴스에 SNS로 알려왔다. 이 기림비는 뉴저지주에서 5번째로 건립된 것이다. 기림비는 1m 52cm 높이 원형 조형물에 한복을 입은 소녀의 실루엣이 새겨졌다. 하단에는 끔찍한 일을 당했던 할머니들을 추모하는 시를 적어넣었다. 디자인과 추모 시는 모두 학생들이 직접 ...
입력:2018-05-24 13:27:45
한강 두 번째 맨부커상 불발… 올해 수상자 폴란드의 올가 토카르추크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56·사진)가 쓴 ‘플라이츠(Flights)’가 영국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강의 ‘흰(The White Book)’은 최종 후보작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플라이츠’는 17세기부터 현재까지 여행과 인체 해부학을 주제로 엮은 연작 소설이다. 맨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토카르추크는 재치와 상상력뿐만 아니라 문학적 위엄을 갖춘 작가”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3월 1차 후보 13편을 선정한 데 이어 최종 후보작을 6편으로 ...
입력:2018-05-23 21:25:01
“성추행 촬영한 스튜디오 2008년에도 고발당했다”
경찰 출석한 비공개 촬영회 모집 담당 3년 전 비공개 촬영회에서 일어난 모델 성추행과 협박 사건과 관련해 모집 역할을 담당한 피고소인 남성이 22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모델 성추행과 강압적인 사진 촬영을 한 의혹을 받는 서울 합정동의 사진촬영 스튜디오 실장 A씨가 10년 전에도 유사한 사건으로 고발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 스튜디오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이는 총 4명으로 늘었다. 비영리 여성인권운동단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는 22...
입력:2018-05-23 20:30:01
文대통령·트럼프 ‘칭찬 릴레이’… “트럼프 해낼 것” “한국의 행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서로를 거듭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덕분에 사상 최초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세계 평화라는 꿈에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에 지난 수십년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재진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입력:2018-05-23 19:30:01
방북 수송기 ‘VCN-235'는… 과거 ‘대통령 전용기’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하는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타고 간 비행기는 정부 수송기(VCN-235·사진)다. ‘공군 5호기’로도 불리는 이 수송기는 당초 대통령 전용기로 쓰였다가 2008년부터 국무총리 등 정부 요인들의 공무 수행을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 수송기는 1990년 인도네시아에서 도입한 ‘CN-235’ 수송기를 개조한 것이다. 40여명이 탈 수 있는 CN-235 기체 내부에 최대 22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귀빈용 좌석을 설치했다. ‘V’자를 붙인 것은 정부 고위인사(VIP)를 수송하는 데 쓰인다는 의미다. V...
입력:2018-05-23 19:40:01
반구대 암각화 보존 새로운 해법 찾기
울산 반구대 암각화 주변서 공룡발자국 30개 추가 확인 선사시대 인류가 남긴 그림인 울주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주변에서 공룡발자국 화석 30개가 더 확인됐다. 울산시는 24일 문화재청과 함께 반구대 암각화의 새로운 보존 방안 해법 마련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 초 시작된 암각화 주변 발굴조사 결과를 처음 공개하는데 이후 환경영향평가 실시도 예정돼 있다. 울산시 추천 전문가 3명과 문화재청 추천 4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그동안 진행해온 암각화 우측 전면(1200㎡) 발굴조사 결과 보고 및 향후 발굴계획&...
입력:2018-05-23 19:10:02
끔찍… 허탈… 월드컵 태극전사 부상 잔혹史
과거에도 월드컵 본선 전에 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출전이 무산된 안타까운 일들이 종종 있었다. 2005년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대표팀 경기에 출전해 활약하던 모습. 당시 기량이 절정에 달했던 이동국은 2006 독일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 국민일보DB, 뉴시스   2010 남아공월드컵 직전에 열린 평가전에서 곽태희가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나가는 모습. 국민일보DB, 뉴시스 권창훈에 이어 최고참 이근호도 부상으로 22일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역대 월드컵 대표팀의 부상 잔혹...
입력:2018-05-23 05:05:03
김민재·권창훈에 이근호마저… 신태용호 ‘베스트11’ 새로 짤 판
  오른쪽 무릎 인대 파열로 낙마 손흥민과 호흡 맞출 공격진 필요, 예비 명단 공격수 3명밖에 없어, 일각에선 추가 발탁 필요성 제기, 감독 “기존 선수들 역량 극대화” 러시아월드컵을 불과 20여일 앞둔 가운데 국가대표팀에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으면서 신태용호의 베스트11 진용 짜기가 난관에 처했다. 대표팀 주력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투톱 파트너 후보로 유력했던 권창훈(디종)에 이어 이근호(강원)마저 낙마하면서 공격라인은 전면 재편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표팀 안팎에서는 새 얼굴의 추가 발탁이냐 기존 엔트리 활용이냐에 ...
입력:2018-05-23 05:05:03
戰時 매뉴얼 배포한 스웨덴 왜
“하루에 마실 생수 3ℓ와 조리 과정이 따로 필요 없는 비상식량을 준비해둘 것, 추운 계절일 경우 가족 구성원들을 한방에 모으고 담요로 창문을 덮을 것, 중요한 전화번호는 종이에 적어둘 것….”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정부가 국민들에게 전쟁 시 행동지침을 담은 안내책자를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스웨덴에서 전쟁 대비 안내책자가 배포된 것은 냉전시대였던 1961년 이후 처음이다. 책자는 전쟁뿐만 아니라 테러나 사이버 공격, 기후변화, 가짜 뉴스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
입력:2018-05-23 05:05:03
中 지방부서기 부인 갑질하다… 아차차
중국 지방의 한 고위 관료의 부인이 자신의 딸에게 벌을 준 유치원 교사에게 ‘전체 교사와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가 갑질 논란에 휩싸여 결국 남편을 낙마시켰다. 22일 중국 CCTV 인터넷판인 앙시망 등에 따르면 최근 쓰촨성 성도인 청두의 한 유치원에서 천모 교사가 원아인 옌모양을 훈육 차원에서 격리조치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을 자꾸 때린다는 이유였다. 이 아이는 쓰촨성 광안시 부서기인 옌춘펑의 딸이었다. 천씨는 아이에게 벌을 준 내용을 실수로 위챗(웨이신)의 학부모 단체대화방에 올렸다. 이를 본 ‘옌○○ 엄마’는 단톡방...
입력:2018-05-23 05:05:03
“방탄의원 공개하라”… 체포동의안 부결에 민주당 ‘뭇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에 22일 올라온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비판 댓글. 페이스북 캡처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에 게시된 비판 댓글.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후폭풍에 휩싸였다.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직후부터 이를 비판하는 문자메시지가 민주당 일부 의원의 휴대전화에 쏟아졌고, 당 주요 인사들의 SNS 계정에도 수십, 수백 건의 비판 댓글이 올라왔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기명 투표로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
입력:2018-05-23 05:10:02
텍사스서 이민자 90명 가득찬 트레일러 발견… 다수 탈수증세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텍사스 주 남부에서 불법 이민자 90명을 가득 태운 트레일러가 경찰의 검문으로 발견됐다. 트레일러에 타고 있던 이민자 다수가 탈수증세를 보여 자칫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을 뻔했다. CBS 뉴스 제휴사 KGBT는 23일 전날 밤 10시께 멕시코 국경에서 80㎞ 떨어진 77번 익스프레스 웨이 레이먼드빌 근처에서 주 경찰과 텍사스 주 공공안전국 요원들이 트레일러 한 대를 멈춰 세웠다고 전했다. 바퀴가 18개 달린 18휠러 짐칸을 열어보자 내부에는 90명가량 되는 이민자들이 빼곡히 포개지듯이 가득 차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두 명은 심한 탈수증세를 ...
입력:2018-05-24 08:48:05
한국 여자배구, 세계 5위 러시아에 40년 만에 3-0 완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서 1패 뒤 4연승 질주   김연경 공격 [대한배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세계 최강 중국을 꺾은 한국 여자배구가 그 여세를 몰아 세계 5위 러시아마저 가볍게 넘어섰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대회 2주차 6조 2차전에서 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4 25-17)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영(10점·흥국생명), 김희진(9점&middo...
입력:2018-05-23 22:51:50
‘LOVE’ 조형물 만든 인디애나 별세… 팝아트의 별이 지다
‘LOVE’ 조형물로 유명한 미국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사진)가 지난 19일 89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 보도했다. 인디애나의 변호사는 고인이 미국 메인주 바이널헤이븐섬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뉴욕에서 활동을 시작한 인디애나는 ‘사랑’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LOVE’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1960년대에 명성을 얻었다. 4개 알파벳 대문자 중에서 ‘LO’를 ‘VE’ 위에 얹고 이 중 가운데가 길게 뚫린 ‘O’를 45도가량 기울인 것이 특징이다. 인디애나가 남긴 그림...
입력:2018-05-23 05:10:02
“북·미 대화와 남·북 관계는 별개”
남측을 향한 북한의 강경한 태도가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 자신들의 입장 변화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정부에 보다 적극적인 대미 중재를 압박하는 전술이라는 해석을 공개적으로 일축했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 진전과 남북관계 개선은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2일 “조·미(북·미) 대화에서 진전이 이뤄지면 (남북) 고위급 회담을 중지시킨 사태도 저절로 해소되리라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특히 “조선이 북남 고위급 회...
입력:2018-05-23 05:10:02
구본무 회장 ‘수목장’… “사랑해요 LG” 남기고 자연으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영결식이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고인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고인의 영정을 들고 운구 행렬을 이끌고 있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 인근 지역에 수목장으로 안장됐다. 사진공동취재단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은 생전 그의 모습처럼 조용하고 차분했다. 과한 의전이나 격식을 마다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 및 친지를 중심으로 발인이 이뤄졌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인근에 수목장(樹木葬)으로 안장됐다. 구 회장의 발인...
입력:2018-05-23 05:10:02
베이징→시안→상하이→저장성… 北참관단 이례적 강행군, 왜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지난 21일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이자 세계적인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저장성을 찾아 선진 경제 시찰 행보를 이어갔다. 참관단은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성에 이어 상하이를 방문하는 등 개혁·개방 학습을 위한 강행군을 하고 있다. 22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박태성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참관단은 전날 저장성을 방문, 처쥔 당서기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선 저장성 부서기와 성장 등이 대거 나와 ...
입력:2018-05-23 05:10:02
남성 육아휴직 시 월급 32%로 ‘뚝’
한국 남성의 육아휴직 소득대체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입법조사처의 ‘남성 육아휴직제도의 국가 간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육아휴직 가능 기간은 최대 52주로 OECD 주요국 중 일본(52주)과 함께 가장 길다. 반면 육아휴직 기간 소득대체율은 32.0%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월 100만원의 수입을 가진 남성이 육아휴직을 하면 소득이 월 32만원으로 3분의 1토막 나는 셈이다. 남성 육아휴직 소득대체율은 노르웨이가 97.9%로 가장 높았다. 오스트리아는 80.0%, 스웨덴은 77.6%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
입력:2018-05-23 05:10:02
[이제는 지방시대-대원플러스그룹] 송도 해상케이블카 복원… ‘부산관광’ 새 길을 열다
부산 송도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야경. 대원플러스그룹은 많은 기업이 사업성이 없다며 주저하던 시기에 과감하게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참여해 부산지역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었다. 대원플러스그룹 제공   대원플러스그룹이 2008년 분양한 세계 최고층 주거복합건물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모습이다. 대원플러스그룹 제공   대원플러스그룹 최삼섭 회장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관광지도가 바뀌고 있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부산 관광의 새 랜드마크로 급부상하면서 생긴 변화...
입력:2018-05-23 05:05:03
文 “트럼프 리더십에 김정은도 성의… 기회 놓치지 말아야”
北·美회담 비핵화 합의 위해 양 정상 긴밀히 공조키로… 비핵화 보상 방안도 협의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얼굴 왼쪽)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다음 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긴밀히 공조키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가진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이에 호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에 의해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며 “...
입력:2018-05-23 05:05:03
美·中 무역전쟁… 무디스 “승자 없다” WP “中이 승리”
미국이 중국 철강이 들어간 베트남 철강 제품에 대해서도 무역장벽을 높이기로 했다. 계속되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양쪽 모두 패자”라거나 “중국이 이기고 있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중국산 철강을 사용해 베트남에서 생산한 냉간압연강에 199.76%의 반덤핑 관세와 256.44%의 상계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산 내식강에도 각각 199.43%, 39.05%의 반덤핑 관세와 상계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국은 중국산 철강 수입 규제 이후 베트남산 수입이 급증하자 이번 조치를 내놨...
입력:2018-05-23 05:05:03
故구본무 회장, 봉하마을에 약밤나무 묘목 보낸 까닭…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22일 페이스북에서 소개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내 추모공원에 있는 약밤나무. 김경수 후보 페이스북 캡처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해 “마음이 깊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속 깊은 분이었다”고 회고하며 경남 김해 봉하마을 약밤나무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09년 대통령님이 서거하신 뒤 봉하마을을 지키고 있을 때 구 회장께서 사람을 보내 봉하에 뭘 보내겠다고 연락을 주셨다”며 “며칠 뒤 노 전 대통령이 북한에서 드셨던 약밤나무 묘목이 봉...
입력:2018-05-23 05:05:03
文 “25년간 북한에 기만당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조 당부 정의용 “北·美 정상회담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인 이들을 격려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을 30여분간 면담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
입력:2018-05-23 00:00:01
“트럼프 마음 변한 것 없다”… 회의론 일축
  백악관이 제작한 ‘트럼프-김정은 회담’ 기념주화 앞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심 끝에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장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주화를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회담에 나서더라도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받아내지 못하면 결렬을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 ...
입력:2018-05-22 19:15:01
한국 뺀 외신기자단, 北 원산 도착
미국 CNN 방송 기자들이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북한 원산으로 향하는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기 위해 출국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기자들은 이날 원산으로 향했지만 남측 취재진은 북측의 거부로 방북하지 못했다. 베이징=사진공동취재단 정부 “南 기자 방북무산 유감” 北 1만달러 수수료 요구 없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北 공언한 계획대로 진행될 듯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하기로 했던 남측 취재진의 22일 방북이 무산됐다. 외국 기자들은 이날 오전 북한의 전세기를 타고 강원...
입력:2018-05-22 19:05:01
‘요리계 대모’ 하숙정 수도요리학원 이사장 별세
우리나라 요리계의 대모 하숙정(사진) 수도요리학원 이사장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1925년 충남 조치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생 요리 교육에 헌신했다. 일본문화전문대학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돌아와 가정과 교사로 근무하다 65년 서울에 수도요리학원을 설립했다. ‘하숙정 요리대백과전집’을 비롯해 조리기능사 교재 등 책 20여 권을 썼다. 한국 요리 연구와 식생활 개선에 평생을 바친 고인은 국민훈장목련장(1987년), 서울교육대상(1998년), 석탑산업훈장(2012년)을 수상했다. 고인의 큰 언니 하예정(2006년 별세)씨는 조선시대 궁중요리 전문가이고 작은 언니 하선정(2009년 ...
입력:2018-05-22 21:10:01
남측 취재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극적 합류, 성남→원산으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 남측 취재단이 이용할 정부 수송기.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취재진은 23일(한국시각) 성남 비행장에서 정부 수송기를 타고 원산 갈마 비행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측 취재단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남측 취재단은 23일 낮 남북직항로를 이용해 원산으로 향한다.   북측은 23일 오전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의 명단을 접수했다. 통일부가 지난 18일 명단 전달을 처음 시도한 지 엿새 만이...
입력:2018-05-23 12:57:24
조윤제 주미대사, 케네디 인용하며 “北 이번엔 다르다”
  조윤제 주미 한국대사가 “북한이 이번은 다르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을 강조한 글을 워싱턴포스트(WP)에 실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22일자 오피니언 면에 게재된 기고문은 지금의 북·미 간 협상을 과거 냉전 시절과 비교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사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이 1987년 6월 12일 동·서독을 가르는 장벽 앞에서 ‘고르바초프씨, 이 벽을 허무시오’라고 말하면서 냉전종식을 주도했다”며 “그로부...
입력:2018-05-22 19:20:01
정의용 “북미정상회담 99.9% 성사된다… 北입장 이해하려 고민”
사진=인천공항사진기자단 “이번 韓·美 정상회담서 北·美 회담 성사 합의 위해 여러 아이디어 공유 기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정의용(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미 정상회담은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잇단 북한의 돌출 행동과 미국 내 일각의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밝힌 것이다. 정 실장은 21일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미 정상회담은 99.9% 성사된 것으로 본...
입력:2018-05-22 19:00:01
“그래! 나 공무원이다” KTX 진상 승객 혼낸 김부겸 장관
KTX 열차에서 ‘진상’ 승객의 난동을 제압한 ‘공무원’ 이야기가 SNS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승객들이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이 공무원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다. 김 장관은 여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리던 이에게 호통을 치며 “그래! 나 공무원이다”라고 말했다. 상황은 20일 오후 3시20분 부산에서 출발한 서울행 KTX 특실 안에서 벌어졌다. 한 남성 승객이 좌석 문제로 목소리를 높여 항의하자 객차 안의 한적했던 분위기는 험악하게 바뀌었다. 승무원이 다른 좌석으로 안내했지만 이 승객의 항의는 한두 마디로 끝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승객 A씨는 21일 SNS에 목격...
입력:2018-05-22 05:05:02
고유가 탓에 항공연료 가격 껑충… 티켓값 인상 조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항공유 가격도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항공유 중 하나인 제트 연료(Jet Fuel)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배럴당 92.1달러에 달해 한 달 사이에 5.4% 치솟았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54.2%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남미에서 전월보다 6.4% 뛰어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아시아·태평양에서 5.9%, 북미 5.7%, 중동·아프리카 5.0%, 유럽·CIS(옛 소련권 국가 모임) 4.5% 올랐다.   이같이 제트 연료가 비싸진 것은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
입력:2018-05-23 08:17:29
트럼프 "북한 비핵화 일괄타결 바람직… 조건 안맞으면 회담 미뤄질 수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모두발언서 언급 "김정은 CVID 수용 때 체제 안전보장"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신, 성공 위해 노력" 예정대로 개최에 무게 "원하는 특정한 조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 안열릴 수도" 연기 가능성 시사 "일괄타결이 좋지만 물리적 이유로 어려울 수도…아주 짧은 시간에 비핵화" "김정은, 시진핑 만나고 태도 변해… 언젠가 하나의 ...
입력:2018-05-23 07:43:11
[And 건강] 반복된 좌절 2030, 툭하면 ‘욱’… ‘분노표출형 화병’ 증가세
  화가 치밀어 오를 땐 분노의 현장을 벗어나 숲속 길을 무작정 걸어 보자. 주변 경관을 보고 듣고 접하며 억울한 생각에 갇혀 숨 막히던 몸의 여러 감각을 다시금 깨울 수 있다. “저 같은 성격은 말을 잘 안하고 속에 있는 말 안 뱉고 그래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뭐라고 해야 되는데, 남편한테도 싫은 소리를 하기 싫은 거예요. 내가 조금 참고 말지, 그냥 원하는 대로 해주고 말지 그러면서도 화가 나는 거죠. 저 스스로가 거의 맞춰 주려고 하는 쪽이에요. 웬만하면 일이 크게 안 벌어지게끔.” 얼마 전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화병·스트레스...
입력:2018-05-22 05:05:02
골다공증 있는 고관절 골절 환자 사망률 높아
골다공증 및 근(육)감소증이 있는 고관절 골절 환자들은 부상 1년 후 사망 위험이 무려 15.1%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하용찬(사진)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고관절 골절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60세 이상 장·노년 환자 324명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골다공증 또는 근감소증 동반 여부와 1년 이내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근감소증 진단은 아시아인 진단지침(AWGS)을 기준...
입력:2018-05-22 05:10:01
[명의에게 묻다] 전립선암·신장암 분야 국내 최고의 ‘칼잡이’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왼쪽)가 로봇팔과 복강경을 이용해 콩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주는 부분 신장암 절제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비뇨기과) 홍성후(47·사진) 교수는 전립선암과 신장암 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봐주는 의사다. 현재 콩팥기능을 보존해주는 ‘부분 신(장암)절제술’을 연간 100여건씩, 전립선암 절제수술을 연간 150여건씩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이다. 홍 교수는 동료 의사들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손재주를 타고난 ‘칼잡이’ ...
입력:2018-05-22 05:10:01
[헬스 파일] ‘대장암 씨앗’ 대장용종의 치료
  육의곤 대항병원 대장암센터 원장 장(腸)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대변으로 배설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효소 및 비타민 등을 합성하는 일을 한다. 변비 치질 대장암과 같은 장 질환이 발생하면 장 기능이 제 역할을 못한다. 잦은 설사나 변비 등 배변상태에 변화가 생기거나 갑작스런 체중변화, 소화불량 및 복통을 겪는다면 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일상생활 중 흔히 겪는 증상이라 대수롭잖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대장용종은 그 자체가 위중한 병이 아니다. 하지만 대장암의 대부분이 용종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
입력:2018-05-22 05:10:01
정권 핵심도 ‘댓글작업’ 개입했나… 특검 수사 대상과 쟁점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동원(49·닉네임 드루킹)씨 일당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권 핵심의 연루 여부가 ‘드루킹 특별검사’ 수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송 비서관은 김 전 의원과 함께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의 주축을 담당했던 핵심 인물이다. 드루킹 특검은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등 87명 규모에 달한다. 수사기간은 준비기간인 20일을 포함하면 최장 110일이다. 특검 후보 추천권을 지닌 대한변호사협회는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후보자 추천을 마감...
입력:2018-05-22 05:10:01
히말라야 광물 개발… 中 또 하나의 ‘영토굴기’?
중국이 인도 국경지대인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의 히말라야 인근 지역에서 대대적인 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인공섬을 군사기지화해 실효지배를 굳혀온 방식처럼 히말라야에서도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최근 지질조사를 통해 시짱자치구 룽저현에 막대한 광물자원이 매장된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룽저현에서는 인도와의 국경선을 따라 거대하고 깊은 갱도가 만들어지고, 매일 수천t의 광물이 트럭에 실려 외부로 운송되고 있...
입력:2018-05-22 05:10:01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日서는 ‘자녀 앞에서 부부싸움’도 아동학대
일본 도쿄에서 가장 큰 아동상담소인 신주쿠의 아동가정종합센터 상담실 문 앞에 지난 10일 학대피해 아동과 상담이 진행 중임을 알리는 등이 켜져 있다.   센터 내 공작실에서 심리치료를 받은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 글 싣는 순서 <1부> 국내 실태 <2부> 해외 사례: 해외에서의 훈육과 학대 경계선 ① ‘체벌프리존’ 변하는 프랑스 ② 심리적 학대 해결 나선 일본 ③ 몽골의 ‘긍정적 훈육’ ④ 체벌금지법, 진통 겪는 캐나다 <3부> 대안을 찾아서 부모의 불화가 자녀에게 정신적 상흔을 남기고 학대...
입력:2018-05-22 05:10:01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아동학대, 국가가 나서는 日… 핵심은 ‘아동상담소’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 학대인지 아닌지를 판단 작년 6월 아동복지법 개정… 상담소의 역할 더욱 강화 2016년 1월 일본 사이타마현 사야마에서 3살 여자아이가 욕실에서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이의 몸에선 구타로 인한 멍 자국과 화상이 발견됐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무척 야윈 상태였다. 경찰은 아이의 친모인 후지모토 아야카와 동거남 오카와라 유우키를 조사해 “뜨거운 물을 끼얹었다” “먹을 것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두 사람을 체포했다. 아이가 사망하기 전에 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아동상담소&...
입력:2018-05-22 05:10:01
추경·특검 처리하며 의원 체포동의안은 가로막은 ‘국회’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이 21일(한국시각)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부 투표를 위해 줄을 선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날 염 의원과 홍문종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됐다. 이병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법안과 3조8,317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21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재석의원 249명 중 찬성 183명, 반대 43명, 기권 23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특검...
입력:2018-05-22 05:05:03
트럼프, 북미회담 성과 ‘고민’… 낮아지는 기대감에 심기불편
北 핵무기 양도 불가 발언 당혹… 측근들에 회담 강행 여부 물어 한·미 정상회담 3일 전 文 대통령에 전화해 관련 질문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강행하느냐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북한의 잇단 비난 성명과 강경 발언에 정상회담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가 주말인 지난 토요일 밤 늦은 시각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건 것도 이런 고민을 반영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정치적 부담을 ...
입력:2018-05-22 05:05:02
‘MLB 유턴파’ 3인방, 소속팀 하위권 탈출 이끌까
김, 정교한 타격이 반등 기여할 것 황, 타점 생산 능력 꾸준하면 도움 박, 홈런포 폭발 땐 상위권도 가능 미국프로야구(MLB) 유턴파 3인방은 소속팀 하위권 탈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올 시즌 프로야구의 관심사 중 하나는 세계 최고 무대를 경험한 김현수(LG 트윈스), 황재균(KT 위즈), 박병호(넥센 히어로즈)의 활약 여부였다. 김현수와 황재균은 새 팀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박병호는 친정팀 넥센 타선에 무게감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 소속팀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21일 현재 LG, 넥센은 공동 6위(23승 25패), KT는 8위(20승26...
입력:2018-05-22 05:05:02
신태용호 평일 낮 출정식 찾아온 팬 3000명… “통쾌한 반란”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이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월드컵 열기를 고취시키고 팬들에게 직접 다가서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이번 출정식에서 신태용 감독은 통쾌한 반란을 다짐했다. 최현규 기자   신태용 감독(가운데)이 코치진과 함께 단상을 걸어오며 축구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최현규 기자   대표팀 핵심선수 손흥민(가운데)이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포부를 밝혀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환하게 웃고 있다. 최현규 기자   이승우 이재성 구자철이 손가락 하트 포즈...
입력:2018-05-22 05:05:03
“2시간이면 복제”… 웹툰 산업 위기 부르는 불법 사이트
불법 사이트 1000개 안팎… 작년 한 해만 2000억 피해 사이트 차단이 근본책이지만 절차 복잡해 최장 6개월 걸려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 법 개정안은 국회 계류 중 웹툰산업이 불법 공유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20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봤고, 누적 피해액은 2조원을 육박한다는 추정액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피해 상황을 취합해 오는 23일 대검찰청에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을 고발하기로 했다. 만화가협회는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7000억원 정도인데 업계의 피해액이 시장 ...
입력:2018-05-22 05:05:02
文대통령, 北견인·美설득 ‘고심’… 트럼프, 북미회담 성과 ‘고민’
文 대통령,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국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21일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키워드는 한반도 명운을 가를 북·미 정상회담의 동력 회복이다. ‘중재자’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반발 배경을 이해시키고, 한·미 간 공조도 재확인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 로드맵도 조율해내야 하는 삼중고에 처해 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불거진 북·미 간 불신을 털어내는 데 ...
입력:2018-05-22 05:05:02
구광모, CEO 경험 없어… 6인 부회장단 조력 받을 듯
LG그룹을 이끌게 된 구광모(40·사진) LG전자 상무는 2006년 입사 이후 경영수업을 받아왔으나 아직 최고경영자(CEO)로서 경험은 없다. LG의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경영권을 물려받지만 당장 총수로서 전면적 역할 수행은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재계에서는 그룹 6인 부회장단의 조력을 받는 과도체제를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장례를 마치는 대로 경영승계 작업을 본격화한다. 구 상무는 지난 17일 지주사인 ㈜LG의 등기이사에 내정됐으며 다음 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승인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주...
입력:2018-05-22 05:05:03
‘빌보드’ 사로잡은 BTS… 현지 팬들 신곡도 떼창
그룹 방탄소년단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AP뉴시스 올해도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 시상식서 3집 컴백 무대 선보여 팬들 감격의 눈물 흘리기도… 신곡 세계적 차트 석권하며 돌풍 그룹 방탄소년단이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출연자들 가운데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들...
입력:2018-05-22 05:05:03
88올림픽 ‘손에 손 잡고’ 작사 김문환 전 서울대 교수 별세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 잡고(hand in hand)’를 작사했던 김문환(사진) 전 서울대 미학과 교수가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84년부터 서울대 미학과와 공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다 정년퇴임했다. 미학자, 연극평론가, 문화운동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으며 한국미학회장, 한국연극학회장,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서울올림픽 개·폐회식 기획 상임위원을 맡았던 고인은 개회식의 ‘굴렁쇠 어린이’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유명하...
입력:2018-05-21 23:45:01
美 “이란에 역사상 최강 제재 가할 것”
이란 핵협정을 탈퇴한 미국이 후속 대책으로 이란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strongest sanctions in history)’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유럽연합(EU)에 핵협정 유지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재촉하고 중국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한층 다급하게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1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의 헤리티지 재단에서 발표한 ‘(이란 핵)협정 이후: 새 이란 정책’이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새로운 대이란 제재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이란 경제의 생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는 “...
입력:2018-05-21 23:20:01
전인지, LPGA 통산 3승 퍼팅 다음 기회로
전인지(사진)가 아쉬운 준우승을 거두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킹스밀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아리야 주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주타누깐과 나사가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전인지는 1차 버디 기회를 놓치며 2차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다. 주타누깐은 2차 연장에서 ...
입력:2018-05-21 22:15:01
박지수 WNBA 데뷔전 6점 3리바운드 1도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한 센터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정규리그 데뷔전을 무난히 치렀다. 박지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코네티컷 선과의 경기에서 15분6초를 뛰며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는 라스베이거스가 코네티컷에 65대 101로 졌다. 박구인 기자  
입력:2018-05-21 22:15:01
러시아 월드컵 출전 태극전사들 공식 단복 공개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오른쪽 두 번째)과 선수들이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제작한 공식 단복을 입고 21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식 단복이 공개됐다.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서울 광장 출정식’에서 공식 단복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대표의 자부심으로 승리하라’는 뜻이 담긴 ‘프라이드 일레븐(Pride 11)’ 슈...
입력:2018-05-21 22:00:01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체벌 흔한 프랑스, ‘금지 공간’ 만들어 변화 시도
프랑스 파리의 ‘체벌 프리존’ 카페 조이드에서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가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카페 조이드에서 어른들이 자녀 훈육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글 싣는 순서 <1부> 국내 실태 <2부> 해외 사례: 해외에서의 훈육과 학대 경계선 ① ‘체벌프리존’ 변하는 프랑스 ② 심리적 학대 해결 나선 일본 ③ 몽골의 ‘긍정적 훈육’ ④ 체벌금지법, 진통 겪는 캐나다 <3부> 대안을 찾아서 부모 85%가 훈육을 위해 아이...
입력:2018-05-21 05:10:02
모기지빚 없는 OC 홈오너 27.4%... 라구나우즈, 실비치 순으로 높아
오렌지카운티의 오너 거주 주택중 27.4%가 모기지 빚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5만9,171명의 홈오너들이 주택융자 빚 없는 생활이라는 아메리칸 드림의 단맛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6년 연방 상무부 센서스 주택 데이터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오너들이 직접 살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주택 58만1,506채 중 27.4%가 모기지 융자가 없는 상태였다. 이중 가주 1위를 차지한 은퇴자촌이 있는 라구나우즈 70.7%(8,587채 중 6,074채)로 모기지 빚 없는 홈오너들이 가장 많았으며, 499위를 차지한 라데라랜치가 6.8%(5,685채 중 389채)...
입력:2018-05-22 08:06:52
문대통령, 워싱턴 향발…트럼프와 북미 비핵화 로드맵 조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한국시각) 경기도 성남공항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올라 손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취임 후 3번째 방미…구체적 비핵화 방법론 머리 맞댈 듯 美 외교안보 정책 담당 주요 인사들과 접견도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한국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1박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
입력:2018-05-22 06:08:54
文 최측근 송인배, 대선 前 드루킹 4번 만났다
김경수 후보도 宋통해 알아 두차례 ‘간담회 사례비’ 받아 경공모 회원 7∼8명도 동석, 느릅나무출판사서 식사도 宋, 지난달 민정실에 알려 靑 “상식 안 벗어난 액수” 조사 후 부적절성 없다 덮어 송인배(사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동원(49·닉네임 드루킹)씨와 2016년 20대 총선 이후 지난 대선 전까지 네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비서관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김씨를 처음 만났을 때도 동석했다. 송 비서관에 대한 특검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송 비서관이...
입력:2018-05-20 23:40:01
[암 수술 잘하는 병원-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세계 첫 로봇수술법 개발… 글로벌 리더로 우뚝
강석호 고려대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대한민국 로봇수술 발전을 선도한 자랑스런 역사가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로봇수술법을 개발하고 체계화해 로봇 수술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의료진, 뛰어난 술기, 환자 최우선’.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핵심 가치다. 로봇수술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로봇수술 실현과 미래의학 청사진 제시를 목표로 최근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하고 수술분야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07년 7월 문을 ...
입력:2018-05-20 17:25:01
“지극히 한국적 정서로” 소리없이 대상 받은 애니 ‘반도에…’
이용선 감독은 19일 “애니 영화를 즐기는 인구를 늘리는데 제 작품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기작은 웹툰으로 먼저 공개하는 방법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용선 감독 제공 세계무대서 인정받은 이용선 감독, 4600만원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 장편 ‘반도에 살어리랏다’ 대박 ‘애니 필름 2018’에서 대상 받아 최근 국제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영화가 대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편 애니메이션 ‘반도에 살어리랏다’가 체코에서 열린 ‘애니 필름 2018’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
입력:2018-05-21 05:10:02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南 빼고 예정대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주변 모습. 가운데 4줄로 보이는 물체는 서쪽 갱도 근처 언덕에 쌓인 목재 더미로, 갱도 폭파 장면을 지켜볼 전망대로 추정된다. 오른쪽 하단은 새로 포장한 도로. 이 위성사진은 지난 15일 촬영됐다. 왼쪽 사진은 위성사진 원본이고, 오른쪽 사진은 보정 작업을 거친 것이다. 38노스 캡처 38노스 “관측용 전망대 설치 중” 외국 취재단 수송 위한 철도 정비 작업 정황도 포착 南 기자 명단 접수 묵묵부답… 취재 불허 가능성 예의주시 북한이 23∼25일 예...
입력:2018-05-21 05:10:02
파격 또 파격… 해리·마클 로열웨딩 세계가 “원더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스타 배우 메건 마클이 19일(현지시간) 런던 외곽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한 뒤 마차를 타고 시내를 돌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이혼한 적이 있는 흑인 혼혈 여성을 왕가에 며느리로 들인 것 못지않게 시아버지의 팔짱을 낀 신부 입장, 흑인 주교의 설교, 남편에 대한 복종서약을 대신한 신부의 연설에 이어 흑인 합창단의 소울 음악이 울려 퍼지는 등 파격의 연속이었다. AP뉴시스영국의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이 19일(현지시간) 윈저성의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결혼식을 치른...
입력:2018-05-21 05:10:02
北 ‘3대 요구조건’ 어깃장에 남북관계 올스톱
“南 태도 전환 없이는 대화 불응” 北 매체들 일제히 비난 포문 정부, 현실적으로 수용 불가능… 광복절 이산가족 상봉 빨간불 민감한 문제 꺼내들어 속도 조절… 비핵화 조건 완화용 압박 해석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내놓은 지 3주 만에 남북 관계가 완전히 멈춰 섰다. 남북 정상의 공약 중 군사분계선(MDL) 일대 확성기 방송 중단을 제외하면 제대로 이행된 건 하나도 없다. 북한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과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 기자회견을 문제 삼은 데 이어 탈북 ...
입력:2018-05-21 05:10:02
‘시진핑 신도시’ 슝안지구, 개인 승용차는 모두 자율주행차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의 ‘천년대계’로 추진 중인 미래도시 슝안(雄安)신구는 자율주행차가 지하도로를 달리는 형태로 건설된다. 흰 도화지 같은 땅에 모든 개인 승용차를 자율주행차로 전제하고 신도시를 만드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슝안신구는 수도 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허베이성 농촌에 2035년까지 건설되는 스마트시티다. 광둥성 선전 경제특구, 상하이 푸둥신구에 이은 국가적 차원의 3번째 특구로 베이징의 도시 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최종 면적은 2000㎢로 서울(605㎢)보다 훨씬 크고 일본 도쿄(2134㎢)에 ...
입력:2018-05-21 05:10:02
[미묘의 아이돌 열전] 신선함과 익숙함… 아이돌 그룹의 ‘롱런 신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신화. 1998년 3월 데뷔한 이 팀은 13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하며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재 진행형 아이돌’이다. 신화컴퍼니 제공 1세대 아이돌로 지금까지 활약… 상표권 분쟁 등 고난의 세월 버텨 팬들에게 단단한 안정감 선사 K팝 산업이 빚 진 것 많은 상황 그룹 신화가 19일 JTBC ‘아이돌룸’에 출연하는 등 또다시 왕성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1998년 3월 데뷔했으니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다. 가요계에 아이돌 그룹의 역사가 쌓이면서 ‘장수 아이돌’에 대한 얘기...
입력:2018-05-21 05:10:02
[월드컵 조별 분석:A조] 수아레스·카바니 ‘원투펀치’ 우루과이, A조 1위 유력
러시아, 개최국 이점… 호성적 노려 사우디, 1994년의 기적 재현 꿈꿔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국가들의 객관적인 전력을 살펴보면 전통의 남미 강호 우루과이(FIFA 랭킹 17위)가 한발 앞선다. 이집트(46위), 러시아(66위), 사우디아라비아(67위) 등 나머지 세 팀이 16강 진출의 마지노선인 조 2위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우루과이는 A조에서 가장 월드컵 경험이 많다. 남미 예선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에 이어 2위(9승4무5패)로 통산 13번째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월드컵 2회 우승(1930·1950년)을 경험했고, 4...
입력:2018-05-20 23:35:01
北 주민 2명 귀순도 남북관계 영향 줄까… 당국 촉각
사진=YTN 캡처 북한의 40대 남성 2명이 19일 새벽 서해에서 소형 목선을 타고 노를 저어 남측으로 귀순했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이 2명의 신분과 귀순 동기 등에 대한 합동조사에 들어갔다. 서해상으로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8월 북한 주민 1명이 서해 교동도로 넘어와 귀순한 후 9개월 만이다. 정부 소식통은 20일 “19일 오전 3시30분쯤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소형 선박 1척이 식별돼 해군 고속정이 접근했다”며 “이 선박에 타고 있던 40대 북한 남성 2명이 모두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입력:2018-05-21 05:05:02
[월드컵 조별 분석:A조] ‘파라오’ 살라, 첫승·16강 이끌까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지난해 10월 9일(한국시간) 이집트 보르그 엘 아랍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E조 조별리그 5차전 콩고와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속도를 내며 드리블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올 시즌 EPL서 32골 넣어 득점왕… 아프리카 예선선 5경기 5골 폭발 28년 만에 고국 본선행 진두지휘… 러시아 본선 무대서도 돌풍 예고 우루과이와 첫 경기 승부가 관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 공격수로 거듭난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는 다음 달 열리는 러시아월드컵에...
입력:2018-05-21 05:05:02
“어려울 때 사람 내보내지 말라”… 구본무, 1945~2018
30조 럭키금성→ 160조 LG로구광모 4세 승계작업 본격화‘정도(正道)경영’으로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20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LG는 “구 회장이 오전 9시52분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해 받은 뇌수술의 후유증으로 1년간 투병해 왔다. LG 관계자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이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1945년 2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연세대를 다니다 미국에서 유학하고 1975년 ㈜럭키에 ...
입력:2018-05-20 21:55:01
“韓·美 흔들림 없다”… 北에 시그널 보낸 두 대통령
최근 北 돌발 행동 등 의견 교환 트럼프가 걸어 文의 ‘의중’ 물어 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긴밀 조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0일 예정에 없던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최근 북한의 돌발 행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20분간 통화하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는 이번이 15번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두 정상은 최근 북...
입력:2018-05-20 21:55:01
구본무 회장, 뚝심·정도경영 23년… ‘초우량 LG’ 일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995년 2월 회장으로 취임하며 LG 깃발을 흔들고 있다. LG 제공구본무(왼쪽) 회장이 2002년 5월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LG 제공구 회장(가운데)이 2015년 12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LG 제공20일 서울대병원에 차려진 구 회장의 빈소를 구광모 상무가 지키고 있다. LG 제공구본무 LG그룹 회장은 LG그룹의 오늘을 만든 설계자이자 실행자다. 1995년 회장 취임 직전 사명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고 회사 얼굴인 CI(회사 이미지)도 현재처럼 변경하는 일을 주도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재벌 빅...
입력:2018-05-20 21:45:01
LG家 장자 승계 원칙따라… 구광모 상무 후계자 지목
LG그룹의 새로운 선장이 되는 구광모(40·사진) LG전자 상무는 일찌감치 후계자로 지목돼 경영 수업을 받아 왔다. LG의 전통적인 장자 승계 원칙에 따른 것이다. 다른 재벌 총수에 비해 비교적 젊지만 이로 인한 경영상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배경에는 LG의 안정적인 지주회사 체제가 있다. LG는 200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전문경영인이 각 계열사 경영을 책임지고 총수는 총괄·조정 역할을 맡는다. 특히 현재 주요 계열사 부회장 6명은 대부분 LG에서 잔뼈가 굵은 60대로 전문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LG 관계자는 20일 “구 상무를 중심...
입력:2018-05-20 23:50:01
권창훈마저… 신태용號 잇단 부상 암초
권창훈(가운데)이 20일(한국시간) 앙제와의 2017-2018 리그앙 최종전 홈경기 후반 오른발목에 부상을 입은 뒤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권창훈은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기 어려워졌다. 디종 홈페이지 박지성의 ‘닮은꼴’로 꼽히며 기대를 모으던 권창훈(디종)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 등 주축들을 이미 부상으로 잃은 신태용호의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앙제와의 2017-2018 리그앙 최종전 홈경기에서 후반 31...
입력:2018-05-20 19:45:01
주한 美대사에 강경파 해리스 공식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년4개월째 공석 중인 주한 미국대사에 대북·대중 강경파인 해리 해리스(62·사진)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공식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해리스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호주대사에 지명됐으나, 미 상원 청문회 직전 취소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 내정자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대사 자리부터 채우는 게 시급하다고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백악관은 해리스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폭넓은 지식과 리더십, 지정학적 전문지식을 갖춘 뛰어나고 전투력이 입증된 해군 장성”이라고 설명...
입력:2018-05-20 21:50:01
‘리비아 방식’ 선 긋더니… 볼턴 면담 취소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동안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뒤편에서 대통령의 말을 듣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11일 국무부 청사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대신 폼페이오 불러 논의… 21∼24일 헤리티지·상하원 비핵화 전략 설명 조율한 듯 국무부, 北 핵·미사일 넘기면 동시에 제재 완화 조치 시사 볼턴, 배제·건재 의견 분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
입력:2018-05-20 21:50:01
LG家 장자승계 원칙 따라… 구광모 상무 후계자 지목
LG그룹의 새로운 선장이 되는 구광모(40·사진) LG전자 상무는 일찌감치 후계자로 지목돼 경영 수업을 받아 왔다. 다른 재벌 총수에 비해 비교적 젊지만 이로 인한 경영상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래 성장동력 발굴은 짊어져야 할 과제다. 지분 승계를 온전히 받으려면 거액의 상속세도 납부해야 한다. 20일 LG에 따르면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 타계 시 4세 경영에 나설 것으로 이미 예상됐다. LG의 전통적인 장자 승계 원칙에 따른 것으로, 갑작스러운 경영 승계가 아니라는 의미다. 구 상무가 혼란 없이 경영을 펼칠 가능성이 큰 다른 배경에는 LG의 안정적인 지...
입력:2018-05-20 21:45:01
[건강 나침반] 성조숙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사춘기는 새로이 시작되는 독립된 시기가 아니라 소아에서 성인기로 이행하는 시기를 말한다. 여아에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 활성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며, 이후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유방이 나오고, 음모발달, 빠른 키 성장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남아에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 활성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며, 이후 고환이 커지면서(고환용적≥4㎖) 남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음모발달, 빠른 키 성장이 순차적으로 나타난다. 성조숙증은 여아 만 8세 이하, 남아 만 9세 이하에 사춘기 징후가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급...
입력:2018-05-20 21:05:02
[암환자 생활백서] 말기 암환자 30% 구강건조증 시달려… 칫솔 대신 분무기 사용 청결 유지 중요
국가암정보센터와 함께하는 ‘암환자 생활백서-구강건강’ 두 번째 주제로 말기 암환자 약 30%에서 발생하는 ‘구강건조증’ 원인과 예방·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구강건조증은 침의 분비가 감소하거나 구강 점막의 상처, 탈수, 불안, 우울 등으로 인해 나타났다. 특히 방사선 치료에 의한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 속도가 감소하거나 침의 성분 조성이 변화해서 생기게 된다. 또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수면제, 이뇨제 등 약물에 의해 생기는 구강 건조증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이 더욱 힘들어지고, ...
입력:2018-05-20 20:50:01
‘비만’, 100세 시대 가로막는 ‘공공의 적’
비만은 현대 인류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로 평가된다. 기술과 산업, 물류·유통의 발달로 풍족해진 먹거리는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알게 했다. 반면 이동·통신 수단의 발달 등은 소비하는 열량보다 많은 잉여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평균 신장과 체형은 꾸준히 증가했고, 100여 년 전과는 다른 인류의 모습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문제는 발달을 넘어 과잉상태인 이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6년 기준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인 OECD 가입국가는 미국으로 70.1%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질병관리본부가 ...
입력:2018-05-20 20:45:01
[포토]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빅스비 비전’ 체험
고객들이 서울 강남 파미에스테이션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카메라만 대면 각국의 요리, 메뉴판, 와인, 관광명소, 식재료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빅스비 비전'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9·S9+' 비건디 레드 등 신규 색상 출시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된 '갤럭시 스튜디오'를 지난 17일부터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5-20 19:05:01
‘배구여제’ 김연경 터키 컴백… 최강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
‘배구 여제’ 김연경(30·사진)이 세계 최고 리그인 터키 리그로 복귀한다. 터키 여자배구 1부리그의 엑자시바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은 수년간 터키에서 뛴 재능 있고 성공한 선수”라며 “팀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김연경에게 터키는 물론 중국 여러 구단에서 입단 러브콜이 있었다. 김연경은 심사숙고 뒤 최고 수준 리그인 터키, 그리고 엑자시바시에...
입력:2018-05-20 18:50:01
[우리동네 주치의-강명원내과의원 강명원 원장] 언제나 친근한 문흥지구 건강지킴이
◇“우리 동네 의사아저씨를 만나주세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우리동네 주치의’ 코너를 보며 생각나는 의사가 있어서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야기 속 의사는 밝고 부드러운 중고음으로 질환과 습관, 개인생활상담까지 해주는 내과전문의였다. 30초 진료가 판치는 의료계에서 환자 한명 한명을 기억하고 가슴으로 대하는 이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에 그가 있다는 광주 북구 문흥지구를 찾았다. 호남고속도로 동북부 진입로인 동광주IC 주변으로 형성된 문흥지구는 1991년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주거지역이...
입력:2018-05-20 17:25:01
[쿡기자의 건강톡톡] 5월21일은 성년의 날… 정확한 성 지식 갖춰야
매년 5월21일 정식으로 성년(成年)이 되는 것을 축하하는 ‘성년의 날’을 맞아 ‘첫 경험’을 계획하는 청춘들이 많다. 그러나 이날은 단순히 미성년자에서 성년이 되는 날이 아니기 때문에 ‘성관계’에 있어서도 어른으로서의 책임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무분별한 성행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데, 여성의 경우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사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대표적인 성병으로 클라미디아 감염증, 임질, HPV를 꼽았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병은 클라미디아 감염증과 임질...
입력:2018-05-20 17:25:01
[암과의 동행] 이인석 서울성모병원 교수 “1㎝ 이하 췌장암 치료시 생존율 80%”
최근 의료기술 발달과 항암제 개발로 암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췌장암’은 20년이 지나도록 5년 생존율이 10%대로 낮다. 조기 암 발견이 쉽지 않고, 전이가 빠르며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은 8번째로 자주 생기는 암으로 매년 3000여명이 진단받는다. 5년 생존율은 1990년대 9.4%에서 2014년 10.1%로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희망의 끈을 놓기엔 이르다. 이인석(사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 이하의 작은 크기의 췌장암을 치료할 시 5년 생존율이 80%로 올라갈 수 있다&...
입력:2018-05-20 17:25:01
'LG웨이' 닦은 구본무 회장 별세… 구광모 4세대 승계 본격화
 23년간 그룹 이끌며 가치창조형 일등주의로 글로벌기업 육성 고인 유지 받들어 '3일 비공개 가족장'…문대통령, 장하성 실장 보내 조문 차세대 리더 구 상무, 그룹 재편 주목…전문경영인 체제 강화할 듯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20일(한국시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연합뉴스 자료사진]     LG그룹을 23년간 이끌어온 구본무 회장이 20일(이하 한국시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LG그룹은 "이날 오전 9시 52분께 구 회장이 서울대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고 ...
입력:2018-05-21 04:5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