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로 타인종 저소득층 아동에 무료 음악교육을 제공하는 ‘러브인뮤직’(대표 변홍진)의 11번째 정기연주회가 2일 LA 소재 나성영락교회에서 펼쳐졌다.
이 콘서트에는 한인 자원봉사자, 흑인 및 히스패닉 수혜 어린이, 가족 등 약 300명 참석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사랑의 나눔에서 흘러나오는 감동에 흠뻑 빠져들었다.
봉사자들로 구성된 ‘러브인뮤직 앙상블’(지휘 박윤재)은 이날 'Over the Rainbow' 'Star Wars'를 연주했으며, 각 봉사처에서 악기별로 수혜 어린이와 레슨 봉사자가 함께 1곡씩의 음악을 빚어냈다.
러브인뮤직 측은 “음악을 매개체로 한인, 흑인, 히스패닉 커뮤니티가 하나로 어울린 감동의 무대였다"며 "4.29 폭동의 상처를 보듬는 커뮤니티간 문화 교류인 이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2007년 5월 인종화합을 목표로 창립된 러브인뮤직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비영리 음악봉사 단체로, 6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LA, 가디나,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 등 3곳에서 어린이 74명에게 매주 1시간30분씩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룻, 클라리넷, 트럼펫, 피아노 등을 연주하는 법을 지도하고 있다.
2013년에는 ‘대통령 자원봉사상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이 단체는 9학년 이상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클래식 악기 도네이션도 환영한다.
문의 www.loveinmusic.org, (714)717-1121
김장섭 기자 fish15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