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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빼고 김영철과 1대 1 토론 벌여… 트럼프, 북·미 수교 뜻 시사
북·미 관계 현안 대부분 논의…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다룬 듯 “친서, 매우 흥미롭고 적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사를 만나 80분간 일대일 대화를 나눴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뒤 기념 촬영하는 수준의 면담이 이뤄질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을 깨고 장시간 토론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와 경제적 지원, 종전선언, 북·미 수교 등을 예로 들면서 “북·미 관계 현안 중 대부분을 논의했다”...
입력:2018-06-03 23:50:01
비올리스트 김세준,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서 한국인 첫 2위 입상
비올리스트 김세준(30·사진)이 3일 제4회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2위에 입상했다. 김세준은 “손에 염증이 생겨 연습할 때 힘들기도 했지만 누구의 음악이 아닌 나의 음악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그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와 스위스 바젤 국립음대 등에서 공부했다. 김세준은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팀인 아벨콰르텟 비올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3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유일의 비올라 대회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노부코 이마이가 대표와 심사...
입력:2018-06-03 20:25:01
40대 한인 남성, 언쟁중 우버 운전사에게 피살... 콜로라도 덴버
총격 용의자인 우버 운전사 마이클 행콕(왼쪽)과 피살된 승객 김현수 씨. [폭스31 덴버 방송 화면 캡처]@   40대 한인 남성이 심야에 우버 운전사에게 총격 피살되는 사건이 1일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우버가 운전사들을 채용할 때 신원 조회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어나 전국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다.   덴버경찰국은 이날 새벽 2시47분께 자신의 회색 니산 승용차 안에서 반자동소총을 수차례 발사, 김현수(45·잉글우드) 씨를 숨지게 한 우버 운전사 마이클 행콕(29&m...
입력:2018-06-03 11:15:04
오승환, 디트로이트전 ⅔이닝 3실점… 시즌 첫 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3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경기에 4-4로 맞선 8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상대인 닉 카스테야노스와는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우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중심 타선에 고전했다. 오승환은 1사 후 미겔 카브레라에게 2구째 중전 안타를 맞았고, 빅터 마르티네스에게는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
입력:2018-06-03 09:19:12
[미술산책] 매혹의 근대 풍경화
류경채 ‘폐림지 근방’ 1949. 캔버스에 유채. 94×129㎝ 국립현대미술관 누런 흙바닥이 훤히 드러난 언덕에 기이한 형태의 나무들이 들어서 있다. 가지가 축 처진 걸 보니 죽어가는 나무인 듯하다. 화면 뒤쪽으론 나지막한 잡목이 듬성듬성 자리를 잡았다. 분명 을씨년스러운 야산 풍경인데 녹색과 적색, 황토색과 푸른색이 어우러지며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단순화된 나무의 선들은 수직 수평으로 끝없이 뻗어나가며 화폭에 운동감과 함께 초현실적 기운을 드리운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을 독특하게 표현한 작가는 류경채(1920&s...
입력:2018-06-02 05:10:02
[김병수의 감성노트] 자기감정과 대화하기
  김병수(정신과 전문의) 감정 조절이 잘 안 된다며 진료실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화를 참기 어렵다는 하소연부터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난다. 우울감이 떨쳐지지 않는다. 불안해서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라는 괴로움까지. 내 마음인데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한다. “불쾌한 감정이 싹 사라지게 만들어주세요. 다시는 이런 느낌이 찾아오지 않게 해주세요.” 긍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이 따로 있지 않다. 감정은 언제나 옳다. 감정이 부정적이라서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
입력:2018-06-02 05:10:02
스페인 ‘부패 스캔들’ 라호이 실각… 새 총리에 40대 산체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사회당 대표가 1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산체스는 라호이의 퇴진으로 신임 총리를 맡아 새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AP 집권 국민당의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마리아노 라호이(63) 스페인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1일(현지시간) 의회에서 통과됐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스페인 사상 최초로 불신임 투표에 의한 내각 교체다. 차기 총리는 라호이의 실각을 주도한 제1야당 사회당의 페드로 산체스(46) 대표가 맡게 됐다. 사회당이 지난주 하원에 제출한 라호이 ...
입력:2018-06-02 05:10:02
올 시즌도 ‘와일드와일드웨스트’
또 ‘와일드와일드웨스트(격전지 서부지구)’다. 전통적으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는 어느 한 팀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고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져 와일드와일드웨스트로 불린다. 지난해 NL 서부지구에서는 다섯 팀 중 세 팀이 가을야구를 치렀다. LA 다저스가 지구 우승팀이었고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3위 콜로라도 로키스가 NL 와일드카드결정전을 치렀다. 올 시즌 서부지구도 1일 현재 1위 콜로라도와 공동 3위인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4경기다. 꼴찌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1위와 6경기차여...
입력:2018-06-02 05:10:02
어처구니없는 역주행… 승리를 던져 버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JR 스미스(오른쪽)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1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의 수비를 등진 채 드리블을 하고 있다. 스미스는 이날 종료 직전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으나 믿기지 않는 시간끌기로 역전승의 기회를 날렸다. AP뉴시스 자유투 리바운드 잡은 후 시간끌기 제임스 51득점 맹활약도 무용지물 골든스테이트에 연장승부 끝 패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파이널·7전 4선승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입력:2018-06-02 05:05:03
16강행 마지노선 ‘승점 4점’… 수비 조직력이 답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와 평가전 스리백 전술·역습 체계들 점검 사전훈련지 오스트리아에서도 수비수끼리 호흡 맞추는 데 주력 전방 향한 정확한 패스도 연습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국내에서의 준비 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가상의 스웨덴’ 보스니아를 상대로 정예 멤버를 가동하며 스리백 전술과 역습 체계들을 점검했다. 신태용호는 경기 후 출정식을 통해 팬들 앞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들 스스...
입력:2018-06-02 05:05:03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널, 널문리, 판문교… 그리고 판문점
판문점(板門店). 군사분계선상 동서 800m, 남북 500m 정도의 장방형(長方形, 직사각형) 공동경비구역(JSA)입니다. 오래전 이 마을 임진강에 판자 다리인 판문교(板門橋)가 놓여 있어 ‘널문리’로 불렸다 합니다. 1951년 콩밭이던 널문리로 휴전회담장이 개성에서 옮겨오면서 한자를 쓰는 ‘중공군’을 위해 ‘板門店’이라고 했는데, 그게 굳어졌다지요. 널은 ‘판판하고 넓게 켠 나뭇조각(板)’을 이르는 말입니다. ‘널빤지’이지요. 널빤지는 ‘널판자’ ‘널판지’를 거쳤는데 사실 겹쳐진 말입니다. 널...
입력:2018-06-02 05:05:03
CVID 이행하면… 美가 제시한 北 미래상은 ‘SCSP’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 제공 strong(강하고) 핵 없애더라도 강한 나라 남을 수 있어 connected(연결된) 자유무역 통해 글로벌 경제 연결 가능 secure(안전하고) 지역적 차원서 체제 안전 보장 의미 prosperous(...
입력:2018-06-02 05:05:03
양승태 “남의 일기장 보듯 뒤졌다” 불쾌감… 김명수 “뼈와 살 도려내야 할 고통의 시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일 경기도 성남 자택 인근에서 대법원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그는 “재판에 부당하게 간섭하거나 관여한 바가 결단코 없다”고 말했다. 성남=권현구 기자梁 “400명 이상 조사받아 그 이상 뭐가 밝혀지겠나 檢 수사 한답디까?” 냉소金 “법관이 사찰·통제 대상” 사법행정권 남용 기정 사실화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퇴임 8개월여 만에 불명예스러운 사안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재판 거래’ 의혹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는 데다 자신에 대한 형사 처벌 목소리도 높아지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
입력:2018-06-02 05:05:03
오리건 주 여행 한국인 일가족 교통사고 ‘참극’... 4명 사망·4명 부상
미니밴, 트레일러 단 트럭과 충돌... 상대차량 탑승자 3명도 다쳐   한인 일가족 8명이 탄 미니밴이 트럭과 충돌, 4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오리건 주 클랫섭 카운디 교통사고 현장. [오리건 주경찰 제공]   오리건 주 클랫섭 카운티 아스토리아 인근에서 1일 오전 11시께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미니밴을 타고 시애틀에서 여행을 떠난 한국인 일가족 8명 중 4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4명과 상대 차량 탑승자 3명 등 7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국 외교부가 이날 사고 사실을 발표하면서 "다친 4명 중 3명은 헬기편으로, 나머...
입력:2018-06-02 19:04:50
트럼프, 이번엔 유럽에 ‘관세폭탄’… ‘너덜너덜’ 대서양 동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이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수입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들 국가와의 동맹 관계가 파탄 직전에 이르렀다. 관세폭탄을 맞게 된 국가들은 이른 시일 내에 보복할 방침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미국이 유럽 등지에서 들여오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국제관계가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무역과 관련해 한 나라가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는 ...
입력:2018-06-01 18:50:01
보스니아에 1:3 패배 신태용호... 불안한 수비 보완 안 하면 ‘통쾌한 반란’ 없다
1일(한국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평가전에서 에딘 비슈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보스니아와 평가전서 1대 3 패배, 상대방 역습 한 방에 수비 무너져…남은 기간 잘 활용해 본선 임해야 2일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 후, 3일 사전 훈련지 오스트리아行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1대 3으로 완패하며 수비 조직력 확보라는 과제를 재확인했다. 신태용 감독이 재차 꺼내든 스리백 카드...
입력:2018-06-01 23:40:01
[이슈분석] ‘김정은 친서’ 받은 트럼프, 결단 手읽기
숨막히는 응수타진 사실상 9부 능선 넘어서 트럼프 “잘 안되면 수차례 정상회담 할 수도 비핵화에 미사일도 포함 신속하게 폐기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오후(한국시간 2일 새벽) 워싱턴DC를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친서에 비핵화 입장과 관련해 진전된 내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아 6·12 정상회담의 정상적인 개최는 물론 양 정상이 도출할 합의문에도 사실상 큰 그림이 그려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는 북·...
입력:2018-06-01 18:30:01
해빙 본격화… 북·미 회담 이후 나흘마다 남북 회담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집 회담장에 나란히 입장하고 있다. 조 장관과 이 위원장 모두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띠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정부, 조만간 직원 파견… 이달 말까지 개소식 열 듯 6·12 이틀 뒤 남북 군사회담 남북-북·미 대화 선순환 이뤄질지 판가름 나는 셈 올 들어 세 번째 남북 고위급 회담이 무난히 합의를 이루면서 남북관계 해빙 무드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 진전과 국제...
입력:2018-06-01 23:10:01
점심 거르고 “빛의 속도로” 큰 마찰없이 남북 공동보도문
우여곡절 끝에 열린 세 번째 남북 고위급 회담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남북은 1일 오전 두 시간 동안 열린 회담 전체회의에서부터 전반적으로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지 엿새 만에 개최된 회담이어서 남측은 물론 북측도 합의에 적극적이었다. 회담 분위기는 시작부터 화기애애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겨울인 지난 1월 9일 열렸던 1차 고위급 회담을 언급하며 “날씨보다 더 많이 바뀐 게 남북 관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5개월간 이어온 남북 관계의 여러 문제를 잠깐 생각해보니 ...
입력:2018-06-01 18:00:01
미국인 14만6000여명 실직위기… 미국선 “우리도 죽을판”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유럽과 캐나다, 멕시코산 수입 철강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미국 내에서는 ‘자충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쿼츠는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때문에 미국인 14만6000여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관세 부과 조치는 미 철강산업계 내 일부 일자리를 보호할 수 있겠지만 그로 인해 잃게 될 일자리가 훨씬 더 많다고 쿼츠는 지적했다. 철강업계의 고용 규모가 자동차업체처럼 수입 철강으로 제품...
입력:2018-06-01 18:50:01
朴은 없지만… 한날 3개의 재판 진행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이 1일 준비절차에 돌입했다.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는 국정농단 사건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사건, 불법 총선 개입 사건까지 모두 3개의 재판이 나란히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은 모든 재판에 불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는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이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검찰의 항소 이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검찰은 1심에서 일부 무죄로 인정된 삼성 뇌물을 유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롯데·SK에 대한 뇌물 요구 및 수...
입력:2018-06-01 21:20:01
폼페이오 左 ‘대북 저승사자’ 앤드루 김… 김영철 右 ‘실세 책략가’ 김성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 세 번째)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세 번째)이 3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회담을 하고 있다. 오른쪽 첫 번째는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센터장, 네 번째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이다. 김 센터장과 램버트 과장의 맞은편은 각각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장 대행이다. 국무부 홈페이지 앤드루 김, 폼페이오 1차 방북 동행 김성혜, 평창올림픽때 김여정 보좌 마크 램버트·최강일도 테이블 나와 미국 ...
입력:2018-06-01 20:10:01
저소득 근로자 쪽 임금 많이 늘었다?… 文대통령 발언 놓고 혼란 커져
“저소득 근로자의 임금이 많이 늘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혼란이 커지고 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당위성 마련을 위해 통계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31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고용된 근로자 임금이 다 늘었고, 특히 저임금 근로자 쪽 임금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최저임금 증가와 소득주도성장의 긍정적 효과를 거론하면서 나온 얘기다. 청와대는 1일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이 통계청 1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를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
입력:2018-06-01 20:05:01
말레이시아에 ‘한국판 금 모으기’
말레이시아가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한 펀드를 개설해 국민을 상대로 모금 활동에 나섰다. 한국에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이 벌어진 것과 유사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림관엥 말레이시아 재무장관은 WSJ에 “30일 신탁펀드가 만들어진 첫날에만 200만 달러(약 21억원)를 모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판 ‘금 모으기 운동’은 지난 5월 초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시작됐다. 20대 여성 법학도가 말레이시아의 국가 부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주장하면서부터다. 많은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수...
입력:2018-06-01 19:15:01
中, 아이폰까지 뚫는 스캐너 개발
단 몇 초 만에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암호를 풀고 각종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는 기기들이 중국 경찰 장비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이미 안면인식 기술과 스마트 안경 등으로 감시시스템이 촘촘해진 중국의 ‘빅브러더’ 체계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5월 초 베이징에서 열린 경찰 장비 박람회에서 ‘하이신 테크놀러지’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해외 플랫폼을 포함, 90개 이상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삭제된 데이터까지 검색할 수 있는 장비를 내왔다고 1일 전했다. 이 장비는 아이폰 등에 사용되는 애플의 iOS 운영체제에서도 암...
입력:2018-06-01 19:10:01
트럼프, 6·12 북미정상회담 공식 확인… "종전선언 나올수도"
김영철, 워싱턴 방문해 트럼프에게 김정은 친서 전달(PG). 사진합성, 일러스트, 사진 AP.   트럼프 "빅딜이 있을 것… 김정은,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어" 김영철, 백악관서 트럼프 예방 80분간 면담…김정은 친서 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겠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취소 선언으로 흔들렸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며 앞으로 열흘 뒤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세기의 담판'이 벌어지게 됐다....
입력:2018-06-02 06:45:29
“한국축구는 항상 도전자… 첫판 잡으면 16강 가능”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허 부총재는 대한민국 월드컵의 산증인이다. 그는 1986 멕시코월드컵 때 선수로 출전해 골을 넣었다. 이후 감독과 해설위원, 단장 등 다양한 자리에서 직간접적으로 월드컵을 경험했다. 권현구 기자 허정무(63)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한국 월드컵사의 산증인이다. 한국이 32년 만에 본선에 오른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대 3으로 석패한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추격골을 터뜨렸다. 90년 이탈리아, 94년 미국월드컵 때는 각각 트레이너와 코치...
입력:2018-06-01 05:10:02
‘킹’ 제임스 vs ‘황제’ 조던… ‘역대 최고 선수’ 논쟁 끝낼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벌써 4년 연속으로 치러지고 있지만 세계 최고 농구리그 NBA의 결승전인 만큼 얘깃거리는 풍성하다. AP뉴시스 1일(한국시간)부터 7전 4선승제로 시작되는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은 또다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맞대결이다. 4년째 똑같은 파이널이 지겹다는 반응도 있지만, 최고 리그의 결승전인 만큼 얘깃거리는 풍성하다. 과거 보스턴 셀틱스와 LA 레이커스가 보이던 라이벌 구도가 재현됐다...
입력:2018-06-01 05:10:02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궁중요리와 유기그릇
놋쇠로 만든 유기그릇 예로부터 궁중요리와 전통상차림에는 놋그릇이나 방짜그릇이 쓰였다. 놋그릇은 구리와 아연의 합금인 놋쇠(황동)로 만든다. 중국이 자기그릇을, 일본이 나무그릇을 쓰는 데 비해 우리 선조들은 놋쇠나 방짜 등 유기그릇을 사용했다. 유기그릇은 색상이 예뻐 식욕을 돋울 뿐 아니라 보온, 보냉 효과가 있다. 그리고 상한 음식에는 색깔이 변하며, 농약이나 독약이 든 음식에는 까맣게 변해 독성을 가려낸다. 식중독균과 부패미생물에 대한 살균작용도 강해 음식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유기그릇은 보통 두들겨서 만드는데, 안성유기는 ...
입력:2018-06-01 05:10:03
[책속의 컷] 살아남기 위해 죽음에 가까워지는 강털소나무
미국 캘리포니아 국유림에 뿌리를 내린 저 나무는 미라를 연상시킨다. 가지는 뒤틀린 상태이고 몸통에서는 전혀 생기를 느낄 수 없다. 저 나무의 수종(樹種)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알려진 ‘강털소나무’다. 강털소나무 중엔 수령(樹齡)이 5000살이 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는데, 사진 속 저 나무는 이미 죽어버린 상태라고 한다. 그렇다면 강털소나무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이 나무는 목질이 단단해 곤충과 곰팡이의 공격을 거뜬히 막아낸다. 얕고 넓게 뻗은 뿌리는 어떤 강풍이라도 이겨내게 만든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영국의 저널...
입력:2018-06-01 05:10:02
[지구촌 베스트셀러] 클라이브 해밀턴 ‘소리 없는 침공’
호주 노동당의 샘 다스티아리 상원의원은 지난해 12월 ‘중국의 이중 첩자’라는 비난을 받으며 의원직을 사퇴했다. ‘상하이 샘’으로 불려온 그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중국의 주장을 옹호하는 등 친중국 성향을 보였다. 다스티아리는 중국 정부와 관계가 있는 기업인 황샹모의 후원금을 받았다가 불명예 퇴진했다. 호주 정보기관은 중국 공산당을 위해 일하는 황샹모의 정치 후원금을 받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다스티아리 사건을 계기로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재정 기부나 첩보 활동 등을 통한 외국의 호주 정치개입을 금지하는 ...
입력:2018-06-01 05:10:02
[책과 길] 우리는 왜 고통 당하고도 수치를 느끼며 살아가는지…
문학계의 대표적 ‘유머리스트’로 평가 받아 온 소설가 이기호의 신작 소설집. 특유의 웃음기를 조금 걷어내고 우리가 왜 유머를 잃은 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지, 왜 고통을 당하고도 수치를 느끼며 살아가는지 묻는다.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인 ‘한정희와 나’를 비롯해 소설 7편이 묶였다. ‘최미진은 어디로’에서 소설가인 ‘나’는 어느 날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나의 장편소설이 염가에 올라온 것을 발견한다. 판매자는 ‘이기호/병맛 소설, 갈수록 더 한심해지는, 꼴에 저자 사인본(4000원-다섯 권 구매 시 무료 ...
입력:2018-06-01 05:10:03
[책과 길] 교도소 빼닮은 학교 건물부터 바꿔라
유현준이 꿈꾸는 스머프 마을 같은 학교의 모습이다. 그는 커다란 학교 건물을 여러 개의 작은 건물로 쪼갤 것을 제안한다. “1학년 때는 삼각형 모양의 마당에서 놀다가, 2학년이 되면 연못 있는 마당에서 놀고, 3학년이 되면 빨간색 경사 지붕이 있는 교실 앞마당에서 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학교 건축이 바뀌지 않는다면, 전체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는 국민만 양산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을유문화사 제공 책을 읽으면서 소설가 김중혁의 단편 ‘C1+y=:[8]:’가 떠올랐다. 난수표처럼 보이는 제목이지만 그 뜻은 간단하다. ...
입력:2018-06-01 05:10:03
‘센추리클럽’ 1경기 앞… Ki, 신태용호 순항 이끌 핵심 ‘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이 30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결국 답은 ‘키(Ki)’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원의 사령관 기성용(29·스완지 시티)이 드디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온두라스와의 경기에 결장한 기성용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30일부터 정상 훈련에 참여했다. 난적 독일, 멕시코, 스웨덴을 만나 ‘최악의 조편성’이라는 평가를 듣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대표팀이 16강 고지...
입력:2018-06-01 05:05:03
[월드컵 조별 분석:D조] 아이슬란드, 이번엔 ‘월드컵 동화’ 쓸까
아이슬란드, 유로 2016 ‘8강 기적’ 재현 도전 크로아티아, 미드필더진 막강 나이지리아, 조직적 공격 돋보여 크로아티아(랭킹 18위)와 아이슬란드(22위)는 러시아월드컵에서 D조 조별리그 선두를 노리는 아르헨티나(5위)를 괴롭힐 복병으로 꼽힌다. 두 팀이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47위)가 1약으로 점쳐진다. 크로아티아의 강점은 세계 최강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은 막강한 미드필더 라인이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가 중원을 이끌며 팀 전체를 진두지휘한다. 이에 크로아티아는 ...
입력:2018-06-01 05:05:03
이명희, 혐의 부인하자 경찰 “증거인멸 우려”…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은 31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사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운전기사와 공사장 인부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한 혐의(상습폭행·특수폭행) 등으로 이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특별한 죄의식 없이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모욕·상해를 가하는 등 사안이 중대한데도 이 이사장은 범행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증거인멸 우려...
입력:2018-06-01 05:05:03
[월드컵 조별 분석:D조] 메시 “친구들, 나 혼자 빛나선 우승할 수 없다네”
메시 어느덧 30대 접어들어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 될 듯 매번 팀 동료들 도움 못 받아 아직 월드컵 우승 꿈 못 이뤄 러서 진정한 ‘황제’ 등극 도전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가 이루지 못한 업적이 하나 있다. 바로 월드컵 우승이다. 어느덧 메시는 30대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사실상 러시아월드컵은 메시가 고국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는 러시아에서 월드컵 무관의 한을 푼 뒤 진정한 축구 황제로 등극하는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만약 할 수...
입력:2018-06-01 05:05:03
“회담장 샹그릴라·카펠라 호텔 유력”
카펠라 싱가포르 호텔 전경[호텔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싱가포르에서 북·미 양측 실무팀이 사흘째 정상회담 준비 작업을 벌였다. 철저한 보안 속에 6·12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정상들 숙소, 동선 등의 선택지를 좁혀가는 모습이다. 31일 현지 일간지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2015년 양안(兩岸) 정상회담이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이 북·미 정상회담장으로 유력하고, 북·미 실무팀이 각각 묵고 있는 풀러턴 호텔과 카펠라 호텔이 양국 정상의 숙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
입력:2018-06-01 05:05:03
내친 김에 남·북·미 종전선언?… 사전협상 순항에 기대감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양측의 사전 협상이 순항하면서 남·북·미 3자 정상의 종전선언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곧바로 현지로 합류해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북·미 정상회담 의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담판을 했다. 양측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을 위한 초기 조치에 합의하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 북·...
입력:2018-06-01 05:05:03
[책과 길] 고양이 눈으로 인간 문명 응시한다
출판면 메인 베르베르. 열린책들 제공   프랑스의 천재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암고양이 도미노를 키우는 애묘가(愛猫家)다. 그는 신작 ‘고양이’에서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과 소통을 그린다. 열린책들 제공 ‘쥐가 식량을 차지하기 위해 고양이와 일대 전쟁을 벌이고, 위기에 처한 인간이 고양이와 연대하고, 고양이들이 인류의 미래에 대해 논하고….’ 곰곰 따져보면 어처구니없는 설정이다. 그런데 여기에 홀딱 빠져 이맛살을 찌푸렸다가 또 킥킥거리게 된다. 이 정도 솜씨를 부리며 독자를 들었다 놓았다 할 재간꾼은 ...
입력:2018-06-01 05:05:03
[책과 길]“법비 대표하는 인간 김기춘”
책의 첫머리엔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기춘(79)의 인생 궤적과 한국의 근현대사를 대비시킨 연표가 등장한다. 김기춘의 전성기와 현대사의 암흑기가 절묘하게 포개진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김기춘이 얼마나 문제적 인물인지도 확인하게 된다. 언론인 출신인 저자가 쓴 이 책에는 김기춘을 향한 악평이 한가득 담겨 있다. “악취가 폴폴 풍기는 인생” “법비(法匪·법을 악용해 도적질하는 무리)로 규탄되는 집단을 대표하는 인물” “출세 지향 법조인들의 잘못된 인생 모델”…. 저자는 이런 평가를 뼈대로 세...
입력:2018-06-01 05:05:03
트럼프, 김영철 만난다… 北·美, 비핵화 ‘빅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 제공 트럼프, 金 워싱턴 방문 밝혀…회담 연장 가능성도 시사 “김정은 위원장 친서 기대된다… 6·12회담 예정대로 열릴 것” 러 외무장관, 김정은 만나…...
입력:2018-05-31 23:45:01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 의장에 첫 한국인
김귀배(사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과학문화본부장이 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MOWCAP)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임기 4년의 MOWCAP 의장은 총회 발언권 부여, 결정사항 발표 등 총회를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김 신임 의장은 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주재관과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부의장과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김 신임 의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MOWCAP 총회 의장단 선거에서 1국가 1표 원칙의 비밀투표...
입력:2018-05-31 23:40:01
지단, 박수칠 때 떠났다… 레알 UCL 3연패 대업 이루고 사임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대업을 이룬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갑작스럽게 사퇴 의사를 밝혀 전 세계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단은 이날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P뉴시스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대업을 이룬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지단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팀과 나 자신을 위해 물러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임...
입력:2018-05-31 23:40:01
유장하게 휘돌아가는 강줄기의 황홀경
이른 아침 일출 무렵 전남 함평군 학교면 속금산에서 내려다 본 영산강과 나주시 동강면의 들판 모습. 물안개가 잔잔히 깔린 강물에 아침 해의 붉은빛이 수를 놓으며 비단결 같은 풍경을 펼쳐놓고 있다. 부드럽게 휘감아도는 영산강에 안긴 동강면 운산리가 섬처럼 보이고, 아직 수확을 끝내지 못한 누런 보리밭과 모내기를 위한 무논이 뒤섞인 들판은 색다른 경치를 내놓는다.   동강면 옥정리 ‘느러지전망대’에서 본 영산강 물돌이.   전남도산림환경연구소 진입로의 메타세쿼이아길. 영산강은 남도의 젖줄이다. 전남 담양 용추계곡에서 발원...
입력:2018-05-31 05:05:02
폼페이오, 뉴욕 스카이라인 가리키며 “北의 밝은 미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오른쪽 두 번째)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 관저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김영철과 좋은 실무 만찬을 가졌다”고 썼다. 폼페이오 옆은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장이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뉴욕 회동은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층빌딩에서 30일(현지시간) 만찬...
입력:2018-05-31 22:50:01
​커쇼, 복귀하자마자 허리 통증 "절망스럽다"
복귀전에서 역투하는 커쇼 [AP=연합뉴스]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0)가 복귀전에서 허리 통증이라는 불청객을 마주했다. 커쇼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커쇼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스트볼 시속이 90마일(약 145㎞)을 넘기지 못했다. ESPN 스탯 앤드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커쇼가 던진 20개의 패스트볼은 모두 90마일 이하였다. 지난해 커쇼가 던진 1천142개의 패스트볼 중 90마일 이하...
입력:2018-06-01 14:56:13
"남가주대 부인과 의사, 27년간 여성 52명에 성범죄"
LA총영사관 "한인 피해 있는지 예의주시"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남서부 명문 사립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남가주대) 소속 부인과 의사였던 조지 틴들(71)이 27년간 여성 1천여 명을 진료하면서 50여 명에게 성추행 등 각종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시 경찰국(LAPD)은 틴들이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엔지먼 스튜던트 헬스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진료 중인 환자의 신체를 만지고 부적절한 검사를 하고 몰래 사진을 찍는 등 성적 학대를 하거나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로스앤젤레...
입력:2018-06-01 14:15:31
김영철·폼페이오 뉴욕 담판… ‘비핵화-체제 보장’ 빅딜 조율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 일행에게 창밖의 마천루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잘 보이는 이곳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며 북한이 더 밝은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미 국무부 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 시 미국이 체제 ...
입력:2018-05-31 22:10:01
"인구조사 시민권 질문은 헌법 위배"…이민자 단체, 정부 제소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인구조사에서 시민권 보유 여부 문항을 다시 포함하기로 한 가운데 아시아계와 라틴계 권익 단체 20여 곳이 정부의 이같은 결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8년 로드아일랜드주 가정에 배달된 인구조사 설문지가 담긴 서한 [AP=연합뉴스] 멕시칸 아메리칸 법률방어·교육기금(MALDEF)과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등은 이날 이런 문항 추가 결정이 인종적 적대감에 기반한 것이라며 메릴랜드 연방법원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이 문항...
입력:2018-06-01 13:44:24
미투 촉발 와인스타인, 1급 강간 혐의로 기소
세계적으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6·사진)이 1급 강간 등 다수의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고 30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이날 대배심이 와인스타인을 1급·3급 강간 및 1급 성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이러스 R 밴스 검사는 “기소로 와인스타인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와인스타인은 대배심의 기소에 대해 자신을 변호하는 증언을 하지 않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재판은 오는 7월 30일 진행된다. 전문가들...
입력:2018-05-31 21:10:01
[200자 읽기] 강준만이 이야기하는 평온한 삶·행복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펴낸 에세이다. 날카로운 정치 비평으로 필명을 날리게 만들었던 전작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평온한 삶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각박한 한국사회에서 한국인들이 진정한 행복을 느끼려면 ‘평온’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308쪽, 1만4000원.  
입력:2018-05-31 19:45:01
[200자 읽기] 진화한 인간은 왜 만성질환에 걸리나
진화론으로 설명하자면 지금 인류는 ‘진화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인간들은 수많은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걸까. 저자는 바로 이 지점을 파고든다. 인체는 풍요로운 현대문명에는 적응하기 힘들게 진화됐다는 것이다. 김명주 옮김, 592쪽, 2만2000원.  
입력:2018-05-31 19:45:01
[200자 읽기] 의사들이 느끼는 두려움·좌절감 그려
의사들이 느끼는 두려움과 좌절감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미국 뉴욕대 의과대학 교수가 펴낸 르포르타주다. 감정이 의학적 의사결정의 지배적 요인일 수 있다고 전한 대목이 인상적이다. 책의 뒤표지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의사의 감정이 흔들릴 때 환자의 고통은 시작된다.” 강명신 옮김, 326쪽, 1만8000원.  
입력:2018-05-31 19:45:01
[200자 읽기] 자본주의 시스템에 시달리는 사람들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야멸찬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는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엄청난 부채에 시달리고 격무에 허덕이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왜 가난할 수밖에 없는지 설명하면서 “잃어버린 공공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영준 옮김, 440쪽, 1만6800원.  
입력:2018-05-31 19:40:01
[200자 읽기] 창의성은 타인과 관계 통해 만들어진다
다중지능이론으로 유명한 미국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1989년 출간한 에세이로, 국내에는 이제야 번역·출간됐다. 미국과 중국의 교육 제도를 비교해 창의성이 무엇인지 색다르게 해석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창의성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교육 시스템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들려준다. 김한영 옮김, 444쪽, 1만8000원.  
입력:2018-05-31 19:40:01
文 정부 첫 민간교류 訪北 허용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간교류 목적의 방북 신청이 승인됐다. 남북 당국 간 대화 채널 복원에 이어 민간 차원에서도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서 초청장을 받은 장용대 세계평화재단 이사장의 방북을 지난 30일자로 승인했다”면서 “장 이사장은 중국 선양을 거쳐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금강산 내 사찰인 유점사 복원 문제를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신라시대에 지어...
입력:2018-05-31 18:45:01
소프트뱅크, GM 자율주행차 부문에 22억5천만 달러 투자
한국계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GM의 자율주행차 부문 크루즈에 2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포브스, CNBC 등이 31일 보도했다. 투자금은 소프트뱅크가 전 세계 IT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만든 비전펀드에서 나온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는 크루즈의 지분 19.6%를 취득하게 된다. 크루즈는 GM의 독립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GM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를 위해 크루즈에 11억 달러(1조1천850억 원)를 자체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GM 투자는 2019년부터 시작될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
입력:2018-06-01 06:00:12
플로리다 총격범 범행전 영상 공개… "최소 20명 살해 목표"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19)가 범행직전에 찍은 휴대전화 영상이 공개됐다. 31일 언론에 따르면 브로워드 카운티 검찰청은 크루스가 대량살상 계획을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클립 3개를 증거물로 제출했다. 영상에는 "안녕, 내 이름은 닉이야, 2018년의 다음번 학교 총격범이 될 거야"라고 말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어 "목표는 AR-15(반자동소총)로 최소 20명이야"라며 자신이 총격으로 살해할 학생들의 수까지 내뱉었다. 그는 "당신들은 뉴스에서 나를 보고...
입력:2018-06-01 05:41:34
폼페이오 "지난 72시간 실질적 진전…김정은 과감 리더십 필요"
기자회견서 북미고위급 회담결과 설명 "아직 많은 일 남아" 북미정상회담에 "올바른 방향 가고 있어…언제 열릴지는 아직 몰라" "김영철, 김정은 위원장 친서 전달위해 워싱턴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 뉴욕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가진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72시간'은 뉴욕 고위급 회담은 물론 판문점과 싱가...
입력:2018-06-01 05:34:48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땜질식 아동학대 처방, 재발 못 막는다”
국민일보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훈육과 학대의 기준 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국민일보가 집중분석한 아동학대 판결문 85건에 대해 민관 전문가들은 “정부가 땜질식 처방에만 급급했음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울산·칠곡 사건 등 아동학대가 사회적 공분을 낳을 때마다 법과 제도는 보완됐지만 근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훈육과 학대 간 경계를 정립하고 재발 방지에 ...
입력:2018-05-30 05:05:03
넥센 131억대 ‘뒷돈 게이트’… 야구계 충격
황재균 보내며 20억 받는 등 2009년부터 23건 중 12건 축소 “돈 때문에 선수 팔아치운다” 비난 여론 일까 부담느낀 듯 연루 구단 “잘못된 계약 반성”… KBO, 특조위 조사 후 상벌위 넥센 히어로즈가 2009년 말부터 최근까지 트레이드 과정에서 131억5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10개 구단 가운데 SK 와이번스만을 제외한 8개 구단이 모두 넥센과 이면계약을 맺었다.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품격이 훼손됐다는 비판이 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각 구단의 자체 조사 결과 이 같은 미신고 현금 트...
입력:2018-05-31 05:10:02
“北도 우리 문학 영토”… 남북 근현대 작가 31명의 비사
한국 문학의 영토를 북방으로 넓혀 본 기록문학 작품집 ‘문학아 밖에 나가서 다시 얼어 오렴아’(삼인·표지)가 나왔다. 파블로 네루다와 이태준, 정지용과 길진섭, 이용악과 오장환, 최석두와 정추, 김동리와 서정주, 전혜린과 이덕희, 이성부와 김훈 등 남북한의 근현대 대표 작가 31명에 얽힌 비사를 탐문한 내용이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 정철훈(59·사진)은 30일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남북 분단 때문에 문학사가 남방 문학 100년으로 귀착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북방은 회복돼야 할 우리 문학 영토라는 생각으로 2...
입력:2018-05-31 05:10:02
南도 中도 美도 그로 통한다… 잘나가는 김영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맨 왼쪽)이 30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수행원들과 함께 공항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29일 미국 워싱턴행 항공편을 예약했다가 30일 뉴욕행으로 바꾸는 등 항공 스케줄을 수차례 바꾼 끝에 이날 뉴욕으로 출발했다. 그의 뒤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다. AP뉴시스 목적 위해 수단 안가리는 성격… 김일성군사종합대 나온 엘리트 남북 회담 무대 30년 베테랑 和戰 모두 능한 ‘두 얼굴’ 가져 정찰총국장·통전부장 능력 인정 김정은 집권 직후부터 직보 위치 대남·대미 ...
입력:2018-05-31 05:10:02
판문점 협상 끝… 오늘 金·폼페이오 ‘의제’ 담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오른쪽 사진).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미국 뉴욕으로 가는 중국 국제항공 CA981편에 탑승했다. 그는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 사진)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AP뉴시스 양국 입장 차 최대한 좁혀 靑 “진행 순조… 좋은 결실 기대” 트럼프 “잘 진행되고 있다” 김영철, 中서 미국으로 출발… 오늘 뉴욕서 최종 확정 예상 조명균 “비핵화 불가능 아냐” 북한과 미국이 30...
입력:2018-05-31 05:10:02
바리스타 접고 복귀한 ‘서브퀸’ 백목화 “더 화끈한 서브로 보답”
백목화가 KGC인삼공사 시절이던 2015년 10월 14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2년 전 코트를 떠나 바리스타가 된 백목화는 30일 IBK기업은행 선수로 깜짝 복귀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백목화가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모습. 백목화 인스타그램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아 결심… 마지막이란 각오로 후회 없이” 2년 만에 IBK기업銀으로 유턴… 서브 득점 자타공인 리그 최고 “공백기를 가진 만큼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더 화끈한 서브를 보여드릴게요.” 바리스타로 제2의 ...
입력:2018-05-31 05:10:02
[특파원 코너-전석운] 6·12 이후가 더 중요하다
열흘 남짓 기간에 또 어떤 돌발변수가 생길지 모르지만 북·미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회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북한을 떠보기 위한 협상기술 차원이었던 것 같다. 이제 관심은 정상회담이 어떤 성과를 낼지에 쏠리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어떤 합의를 내놓더라도 평가는 엇갈릴 것 같다.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이번 회담의 유용성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한반도의 전쟁 발발 가능성을 ...
입력:2018-05-31 05:10:02
[월드컵 조별 분석:C조] ‘손흥민 동료’ 에릭센이 그라운드 지휘하는 덴마크 ‘최고 복병’
프랑스가 2018 러시아월드컵 C조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8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북유럽의 복병’ 덴마크가 나머지 3개 국가 중 가장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덴마크는 유럽 예선 10경기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5골을 넣으면서 강력한 화력을 자랑했다. 정교한 패스와 유연한 포지션 변화를 기본으로 한 세밀한 공격 전술이 장점이다.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기록한 8강이다. 덴마크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크리스티안 에릭센(26·토트넘 홋스퍼)이 플레이메이커로서 든든히 버티고 ...
입력:2018-05-31 05:10:02
[월드컵 조별 분석:C조] 그리즈만, 20년 만에 ‘지단 프랑스’ 꿈꾼다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은 1998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환상적인 헤딩으로 2골을 넣었다. 이 골들은 프랑스가 당시 최고 선수 호나우두가 속한 브라질을 3대 0으로 누르고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지단은 이어 유로 2000 대회에서도 최우수선수(MVP)가 되며 ‘아트사커’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앙투안 그리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선배 지단에 이어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그리즈만은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6골 2어시스트)을 펼치며 대회 MVP...
입력:2018-05-31 05:10:02
지자체들, 남북교류 대비 북한 알기 ‘열공’
지난 10일 서울시는 시청 다목적홀에서 직원 정례 조례 시간에 서울시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서울시 국·실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대북관계와 지자체 남북교류 사업에 관한 강연을 했고 이 내용은 서울시 전체 직원들에게 방송으로 공유됐다. 서울시가 직원 조례 시간에 북한 관련 강의를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김 교수는 30일 “지자체가 남북교류 사업을 직접 준비할 수 있다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의지가 높았다”며 “그동안 추상적이었던 남북교류 ...
입력:2018-05-31 05:05:02
스무살 이승우, 스웨덴전도?… “골맛을 보여줘” 기대 증폭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겁 없는 막내 이승우(20·사진)는 계속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다음 달 1일 ‘가상의 스웨덴’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2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스웨덴 장신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역할로 깜짝 발탁된 만큼 이승우의 플레이가 더욱 주목되는 경기다. 지난 28일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이승우의 만점짜리 활약을 지켜본 팬들의 기대감은 크다. 이승우는 A매치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주눅들지 않고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30일 “이승우는 ...
입력:2018-05-31 05:05:02
김영철, 트럼프 만난다면 ‘선물’ 건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뜰에서 전용헬기 ‘마린 원’에 타기 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뉴욕에 도착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의 방미 소식을 트위터에 올릴 정도로 관심을 나타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만나는 건 지난 4월 초 도널드 트럼...
입력:2018-05-31 05:05:02
[별별 과학] 냉장고와 엔트로피 법칙
1911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냉장고제너럴 일렉트릭 지난 20일 국내 특허청 조사결과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냉장고가 선정됐다. 인터넷, 컴퓨터, 텔레비전, 자동차 등을 제친 결과로,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하는 기능 덕분인 것 같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위치에너지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려는 자연법칙 때문이다. 물의 흐름처럼 열도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더운 여름날 얼음을 냉장고에서 꺼내면 주위의 뜨거운 공기에서 차가운 얼음으로 열이 흘러 얼음이 녹는다. 하지만 물이 주위의 공기로 열을 빼...
입력:2018-05-31 05:05:02
BTS ‘빌보드 싱글 10위’ 비결은… “공장서 찍어낸 것 같지 않다”
미국 빌보드 음반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등극한 데 이어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도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멤버들끼리 정한 목표가 있었어요. 일단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해보는 것, 그리고 ‘핫 100’ 10위권에 진입하는 거였어요.”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은 지난 24일 국내 매체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는 앨범 단위로 랭킹을 매기는 음반차트 ‘빌보드 200’과 가장 ...
입력:2018-05-31 05:05:02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7년 市政 답답” 협공… “서울 10년 혁명 완수” 반격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종민 정의당 후보(왼쪽부터)가 30일 오후(한국시간) 서울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金, 미세먼지·재건축 비판 安 “서울을 바꾸러 나왔다” 朴 “7년간 시민의 삶 개선” 與, 野 우세지역 탈환 나서… 한국당, 정권심판 심리 자극 서울시장 후보들이 30일(한국시간) 오후 첫 TV토론회를 벌이며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TV토론을 ...
입력:2018-05-30 23:50:01
조선 보병 갑옷 100여년 만의 귀환
조선시대 갑옷이 독일 수도원의 기증으로 10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지건길)은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인근에 위치한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관장 테오필 가우스)에서 기증한 조선시대 갑옷(사진) 한 벌을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했다. 갑옷은 조선 후기 보군(步軍)이 입었던 면피(綿皮) 갑옷으로, 국내외 현존사례가 많지 않다. 갑옷은 길이 101㎝·어깨너비 99㎝이며, 안쪽에 갑옷 착용자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이○서(李○瑞)’ 묵서가 있다. 면직물 겉감에는 둥근 못을 촘촘하게 박았고, 연...
입력:2018-05-30 19:30:01
“우리 맛으로 세계인 즐겁게 만듭니다”
“샘표는 우리 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연두’는 그 첫 번째 결실입니다.” 박진선(사진) 샘표 대표는 30일 서울 충무로 ‘샘표 우리 맛 공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올해 가을 미국 시장에 연두를 본격적으로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표는 오는 7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연두’를 소개하는 체험 공간인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1946년 창업 이래 지속해온 장 연구 과정에서 개발한 연두는 콩 발효를 기반으로 한 100% 순식물성 제품이다. 박 대표는 “세계적인 식문화...
입력:2018-05-30 19:35:02
CIA보고서 “北, 핵 포기 않을 것”
북한이 당장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결론 내린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고 미 N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정부 관료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판단은 북한에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근 성명 내용과 배치된다고 NBC는 덧붙였다. 이달 초 미 행정부 내에서 회람된 CIA 보고서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 데 최소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본 스탠퍼드대 산하 국제안보협력센터(CISC) 시그프리드 헤커 박사의 분석도 인용한 것으로 전했다. 헤커를 비롯한 연구팀은 ‘기술적 관점에서...
입력:2018-05-30 22:10:01
남북고위급회담서 ‘공동연락사무소’ 논의… ‘여종업원 송환’ 변수
남북 고위급 회담이 다음 달 1일 재개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정상회담에서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판문점 선언 이행 조치를 재확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들이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에 담긴 철도·도로 연결 및 경제협력 사안은 물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급 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주한 ‘유럽연합(EU)’회원국 대사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회담에서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와 현 단계에서 가능한 남북공동사업 등을 협...
입력:2018-05-30 18:30: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② 정직성의 ‘기계 미학’
  사진=최현규 기자   정직성 작가의 기계 연작 가운데 하나인 ‘201443’(162×130.3㎝, 2014년 작 가운데 43번째 작품이란 뜻). 캔버스에 아크릴과 유채를 섞어 시원한 붓질로 그렸다. 작가는 “기계를 한껏 추상화했는데도 남편이 ‘이건 마티스 엔진, 저건 소나타 엔진을 그렸네’라며 알아맞힌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작가 및 서울대미술관 제공   또 다른 기계 연작인 ‘201759’(위)와 작가 생활 초기에 인기를 끌었던 연립주택 시리즈 ‘200915’. 작가 및 서울대미술관 제공 ...
입력:2018-05-30 05:05:03
말레이, 고속철 백지화… 中 일대일로 타격
말레이시아 새 정부가 ‘친중(親中)’ 전임 정권이 추진한 대규모 철도 사업 2건에 제동을 걸었다. 모두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따라 중국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어서 중국의 전략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말레이반도 고속철도(HSR) 계획을 전격 폐지하고, 동부해안철도(ECRL) 사업은 중국과 재협상한다고 밝혔다. HSR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600억 링깃(약 16조2500억원)짜리 사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이 진행 중이었다. 특히 중국이 일대...
입력:2018-05-30 18:45:01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시장 새바람 예고
지난 16일 국내 공식 출시된 ‘배틀그라운드(사진)’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 등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을 장악하고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퍼즐, 캐주얼 등 전통적으로 모바일 게임에 특화된 장르가 주류를 이뤄왔다. 특히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이를 넘어서는 대형 신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 같은 최근 분위기를 뒤집을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출시 직후 주요 앱마...
입력:2018-05-30 17:15:01
“2주 내로 약값 대폭 인하될 것” 트럼프 대통령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일부 대형 제약회사들이 2주 내로 약값을 대폭 인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제약회사들이 2주 안으로 약값을 자발적으로 대폭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류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환자들의 실험적 치료 시도를 용이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약값을 낮추도록 하기 위한 행정부의 노력을 자랑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알렉스 아자 보건부 장관은 이달초 이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
입력:2018-05-31 08:58:24
‘사물놀이, 비보이댄서, 소리꾼...’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공연 7일 문화원
ARI 프로젝트 일환... "객석이 함께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공연"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5505 Wilshire Blvd., LA)은 공연작품 공모전 ‘2018 ARI 프로젝트’의 다섯번째 무대로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단장 권준성)을 선정, ‘무브먼트 코리아’(MoveMent Korea) 공연을 6월7일(목)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한국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의 에너지를 총체극으로 표현, 미래의 공연문화를 새롭게 제시하는 하이브리드 공연. 광개토 사물...
입력:2018-05-31 08:11:47
‘저소득층 아동에 무료 음악교육’ 러브인뮤직 정기연주회... 2일 나성영락교회
타인종 커뮤니티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무료로 가르치는 러브인뮤직의 지난해 행사 모습.   아름다운 선율에 사랑을 실어 나눔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러브인뮤직(Love in Music·대표 변홍진)의 ‘제11회 정기연주회’가 6월2일(토) 오후 4시30분 LA 소재 나성영락교회(1721 N. Broadway)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흑인, 히스패닉 수혜 어린이들은 물론 한인 자원봉사자들과 및 가족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음악 잔치를 즐기게 된다.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러브인뮤직 앙상블’(지휘 박윤재)은 'Over the Rainbow...
입력:2018-05-31 07:28:04
LA총영사관, 1일 USC서 한미 경제무역포럼... FTA 개정 의미 등 발표
한미 전문가들이 FTA 이행성과를 평가하고 한국 및 미국 시장의 기회와 도전 등에 대해 발표하는 한미경제무역 포럼이 1일 USC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LA총영사관은 국제교류재단, USC 등과 공동으로 6월1(금) USC 로널드투터센터에서 한미경제무역 포럼을 개최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는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소(KIEP) 부원장, 서울대 안덕근 교수, 여한구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이, 미국 측 관계 및 재계에서는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 한국담당 대표보, 리처드 스완슨 연방 상무부 남...
입력:2018-05-31 06:37:59
사상 최장 ‘국회 공백’ 우려… 최악의 경우 8월까지
정세균 국회의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70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떡케이크를 자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는 29일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개원 기념식을 열어 70돌 생일을 자축했다. 왼쪽부터 김원기 박관용 김수한 전 국회의장, 심재철 국회부의장, 정 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최종학 선임기자 의장단·상임위장 임기 종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난항 최악의 경우 8월 이후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
입력:2018-05-30 05:10:02
[단독] 양승태 대법원, 특정 판사에 ‘세월호’ 배당하려 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이 22일(한국시간)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 퇴임사하고 있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세월호 참사 책임자 재판의 관할 법원을 바꿔 특정 재판부에 심리를 맡기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 시점은 세월호 침몰 사고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장 이준석씨 등을 재판에 넘기기도 전이었다. 사법행정권 남용 특별조사단은 해당 문건을 찾아내 검토한 뒤 “부적절하다”고 판단했음에도 조사보고서에 세부 내용을 기록하지 않고 별지에 문건 제목만 첨부했다. 사법부 자체 조사의 한계를 다시 ...
입력:2018-05-30 05:10:02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부모 자신의 성격 알면 양육 쉬워지죠”
정혜원 더자람교육연구소장(왼쪽)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부모들에게 올바른 훈육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글 싣는 순서 <1부> 국내 실태 <2부> 해외 사례: 해외에서의 훈육과 학대 경계선 <3부> 대안을 찾아서 ① 부모교육과 재발 방지책부터 ② 전문가 대담 이지영(41·여)씨는 아이가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13개월인 딸이 이유식을 안 먹어 소리를 질렀더니 아이도 목소리를 높여 고함을 질렀다. 이씨는 “손을 잡고 그러지 말라고 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주...
입력:2018-05-30 05:10:02
김영철 뉴욕행… 北 최고위급 18년 만의 방미
2000년 10월 백악관에서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왼쪽)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위키피디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30일 미국 방문은 북한 최고위급 인사로서는 18년 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체제 들어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2000년에 북한 권력서열 2위로 평가되던 조명록 당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총정치국장(인민군 차수)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을 방문했다. 때는 4개월 전 6·15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뒤 한반도에 한창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던 무렵이었다. 미국은 전년도에 3단계 ...
입력:2018-05-30 05:05:03
트럼프 “김영철 오고 있다”… 뉴욕 회동 이뤄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트위터 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방문을 예고했다.   북미정상회담 양측 사전준비팀 (PG) 사진합성, 일러스트 金, 워싱턴행서 뉴욕행 변경… 폼페이오와 고위급 회담 후 트럼프타워서 만날 가능성 김정은 친서 전달 여부 관심 美, 새 대북 제재 보류 결정… 폼페이오, 재방북할 수도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급진전되면서 6·12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한 양측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특히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입력:2018-05-30 05:05:03
北美 급진전에… 다급해진 日 ‘끼어들기’ 당혹스런 中 ‘불끄기’
다급해진 日 ‘끼어들기’… 방위상은 美, 외무상은 싱가포르행 일본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관련 정보를 최대한 캐내면서 자국의 안보 현안을 어떻게든 회담 의제에 끼워 넣으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유관부처 장관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을 만나기 위해 29일 밤 하와이로 떠났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 간 협의 상황을 감안하면 최대한 빨리 매티스 장관과 회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NHK방송에 말했다. 그는 6월 1∼3일 싱가포르 ...
입력:2018-05-30 05:05:03
CVID로 이어질 선행 조치 ‘합의→이행’ 속도전
북·미 정상회담 의제 협상의 핵심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를 보장할 수 있는 초기 조치의 합의 도출이다. CVID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되돌릴 수 없는 수준의 초기 조치를 먼저 이행하고, 장기적인 로드맵을 완성하는 게 협상의 목표다. 북·미 양측은 다음 달 12일 예고된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선행 조치 합의를 이루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전면에 나섰다. 김 대사는 6자회담에 깊숙이 관여한 인사로, 북한의 외교 언사와 전략...
입력:2018-05-30 05:05:03
金, 국제무대 첫발 ‘안전염려증’… 싱가포르서 ‘철통경호’ 예고
사진=AP뉴시스 안전하지만 테러 배제 못해…방탄 리무진 타고 고속 이동 숙소선 차량 V자 경호 가능성, 963부대가 외곽경호 맡을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경호원들은 판문점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도 철통 경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비행기를 타고 동북아시아 바깥으로 떠나는 것은 1965년 김일성 주석의 인도네시아 방문 이후 무려 53년 만이다. 싱가포르는 치안이 매우 안정된 나라로 평가되지만 김 위원장을 노린 테러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장담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이...
입력:2018-05-30 05:05:03
남북경협 잰걸음… 롯데 “대북사업 재도전” KT ‘남북협력TF' 식품업계 ‘기대’
◆ 롯데 “대북사업 재도전” TF 곧 구성… 먹거리 분야 진출 검토 “개성공단 초코파이 인연 이어갈 것” 롯데그룹이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대북 사업에 재도전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9일 대북 관련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가 중심이 돼 식품, 유통 등 그룹 계열사들과 대북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제과, 음료 등 먹거리 분야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대북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입력:2018-05-30 05:05:03
골든스테이트 또 만났네, 4년 연속 ‘왕좌 싸움’ 클리블랜드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대결로 결정됐다. 두 팀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최근 4년 연속 파이널 무대에서 만난다. 최우수선수(MVP) 출신인 양팀의 에이스들은 역사적인 라이벌로 남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에 스테픈 커리(왼쪽)가 있다면 클리블랜드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다. [AP] 또 붙는다. 이쯤 되면 지겨울 만도 하다. 하지만 이만한 매치업도 없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
입력:2018-05-30 05:05:03
서점가 흔든 곰돌이 푸… 인기 비결은?
동그란 얼굴에 앙증맞은 이목구비, 통통한 체격에 독특한 패션 감각, 언제나 느긋하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미래를 낙관하는 곰돌이 캐릭터…. 이 정도만 설명해도 눈치 빠른 독자들은 어떤 만화 캐릭터를 가리키는지 금방 간파할 것이다. 주인공은 바로 곰돌이 푸(사진). 푸는 영국 아동문학가 앨런 알렉산더 밀른(1882∼1956)이 펴낸 동화 ‘위니 더 푸(Winnie-the-Pooh)’의 주인공이었다. 이 작품은 1977년 미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푸는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요즘 푸는 한국에서 또다...
입력:2018-05-30 05:05:03
아역, 원톱 주연으로… ‘홈’ 이효제x‘여중생A’ 김환희
영화의 ‘원톱’ 주연으로 나선 실력파 아역들. 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묻는 ‘홈’의 이효제(왼쪽 사진)와 외로운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는 ‘여중생A’의 김환희. 각 영화사 제공 작품을 통해 주목받기 위한 아역배우들의 경쟁이 기성 배우들의 그것만큼이나 치열하다. 보통은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거나 작품에 생기를 더하는 수준의 작은 배역을 담당하기 마련이다. 한 작품을 오롯이 이끄는 주연을 맡는다는 건 웬만한 실력과 매력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입력:2018-05-30 00:15:01
[단독] ‘北핵탄두 일부 반출·ICBM 전량 폐기’ 의견 접근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29일 오전 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을 나서고 있다. 김 대사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중심으로 한 북한 대표단과 북·미 정상회담 의제 사전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 권현구 기자와이셔츠 차림의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들어서는 모습. 김 부위원장은 30일 미국으로 출발해 현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AP뉴시스폼페이오 訪北 때 합의사항 볼턴 개입, 무산 위기서 복원… 9월까지 첫 합의이행 조율김영철 訪美 마무리 수...
입력:2018-05-29 18:50:01
“형수 욕설” “적폐 철새”… 경기지사 선거, 최악 네거티브 전쟁
29일(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후보. KBS 선거방송준칙에 따라 원내 5석이 되지 않는 민중당 홍성규 후보는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남경필 ‘李 막말·쌍욕’ 공세… 이재명 ‘南 철새 정치’ 맞불 정책대결 실종 진흙탕싸움… 누가 이기더라도 깊은 상처 경기지사 선거가 6·13 지방선거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
입력:2018-05-29 18:50:01
산업부, MB 자원외교 수사 의뢰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인수 등 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 비리’ 의혹이 다시 한 번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하베스트·웨스트컷뱅크·볼레오 등 주요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수사 의뢰 대상은 MB정부의 대표적 ‘혈세 낭비 사업’으로 꼽히는 한국석유공사의 하베스트 유전 인수, 가스공사의 혼리버·웨스트컷뱅크 가스전 매입, 광물자원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동광 사업이다. 당시 산업부 장관으로 자원...
입력:2018-05-29 21:35:01
'베이징 체류' 北김영철, 북미정상회담 조율차 뉴욕 향발
수차례 예약취소 소동 끝에 최강일·김성혜도 탑승…뉴욕행 6명 확인   뉴욕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김영철 부위원장 북한의 대표적 정보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 오후 베이징에서 미국 뉴욕으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사진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경호원과 함께 뉴욕행 CA981편 항공기에 타는 모습. 북한의 대표적 정보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30일 베이징에서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은 30일 베이...
입력:2018-05-30 15:10:38
다급해진 日 ‘끼어들기’… 방위상은 美, 외무상은 싱가포르행
일본 정부가 북·미 정상회담 관련 정보를 최대한 캐내면서 자국의 안보 현안을 어떻게든 회담 의제에 끼워 넣으려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유관부처 장관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을 만나기 위해 29일 밤 하와이로 떠났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북·미 간 협의 상황을 감안하면 최대한 빨리 매티스 장관과 회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NHK방송에 말했다. 그는 6월 1∼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도 참석한다. 샹그릴라 호텔은 북·...
입력:2018-05-29 22:10:01
멕시코 ‘점유율 축구’ 상대 압도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헤수스 마누엘 코로나(왼쪽)가 29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웨일즈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의 수비를 뚫고 공을 몰고 가고 있다. 멕시코는 이날 경기에서 시종 우세를 보였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웨일스와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16강 진출 티켓을 두고 다툴 F조 국가들이 최종 담금질에 돌입했다. 멕시코(랭킹 15위)는 웨일즈(21위)와 득점 없이 비겼고, 독일(1위)은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상대로 몸을 풀었다. 멕시코는 29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웨일즈와의 평가전에서 0대 0 ...
입력:2018-05-29 22:05:01
해리·마클 부부 “加 앨버타로 신혼여행 가요”
해리 왕자 부부의 신혼여행지로 알려진 캐나다 앨버타의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 리조트에 있는 통나무집 아웃룩 캐빈과 야외 온수풀(아래 사진). 리조트 홈페이지 캡처영국 해리(33) 왕자와 메건 마클(36) 왕자비 부부가 캐나다 중서부의 휴양지 앨버타를 신혼여행지로 선택했다. 해리 왕자 부부가 머물게 될 숙소는 영국 왕실 인사들이 휴식을 위해 종종 찾는 곳으로 ‘로열 리트리트’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8일(현지시간) 해리 왕자 부부가 앨버타에 있는 페어몬트 재스퍼 파크 로지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혼 과정에서 여러 ...
입력:2018-05-29 19:20:01
KT, 남북협력 TF 출범
KT가 지난 10일 출범한 남북협력사업개발TF 인사를 단행했다. KT는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을 임명(겸직)했다고 29일 밝혔다. TF 내 4개 분과장은 부문장급이 맡았다. 대정부지원분과장은 CR부문장 박대수 전무, BM/인프라분과장은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 그룹사분과장은 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사장, 지원분과장은 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가 각각 겸직한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남북 간 경제협력 및 정보통신기술(ICT) 교류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남북협력사업개발TF는 정부의 대북 협력사업 지원...
입력:2018-05-29 20:50:01
롯데 “대북사업 재도전”
롯데그룹이 남북 화해 무드를 타고 대북 사업에 재도전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29일 대북 관련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채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가 중심이 돼 식품, 유통 등 그룹 계열사들과 대북 사업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제과, 음료 등 먹거리 분야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대북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롯데는 1995년 그룹 내에 있던 북방사업추진본부를 설립하고 북한 현지에 초코파이 및 생수 공장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1998년 정부...
입력:2018-05-29 20:50:01
평창대관령음악제 7월 23일 개막
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에서 열린다. 손열음(32·사진) 예술감독은 29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이 단숨에 소비되는 이 시대에 잠시 멈춰 서서 음악을 들으며 숨을 고르자는 의미로 올해 음악제 주제를 ‘멈추어, 묻다(Curiosity)’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총 14회 공연이 펼쳐지는 올해 평창대관령음악제에는 지휘자 정치용과 드미트리 키타옌코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보리스 브로프친, 첼리...
입력:2018-05-29 19:50:01
추신수, '킹' 펠릭스 상대로 시즌 9호 솔로 홈런
3경기만에 다시 홈런을 쏘아올린 추신수. [AP=연합뉴스] 아시아 출신 빅리그 최다 홈런 타자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29일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 2볼-노스트라이크에서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시속 145㎞ 싱킹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겼다.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시즌 9호 홈런이다. 추신수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빅...
입력:2018-05-30 11:50:44
“1000억원 이상 사회 환원… 경영권 세습 않겠다”
‘넥슨 공짜 주식 제공’ 사건에 연루됐다 최근 무죄가 확정된 김정주(사진) NXC 대표가 어린이재활병원 설립과 청년 벤처창업 지원 등에 1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출연하기로 했다. NXC는 지난해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다. 김 대표는 29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저와 제 가족이 가진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현재 서울에만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이 전국 주요 권역에 설립될 수 있도록 하고 청년들의 벤처창업 투자 지원 등으로 기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험...
입력:2018-05-29 19:50:01
“살라 부상 입힌 라모스, 1조2500억원 보상하라”
이집트 축구 대표팀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지난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와 부딪혀 부상을 입은 뒤 치료를 받고 있다. 왼쪽 어깨가 탈구된 살라는 그러나 15일 남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발생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부상을 둘러싸고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이집트의 한 변호사는 살라가 넘어질 때 몸싸움을 벌였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0억 유로(약 1조2500억원) ...
입력:2018-05-29 19:20:01
축구로 번진 이·팔 갈등… “예루살렘 경기 취소를”
팔레스타인축구협회(PFA)가 아르헨티나 측에 다음 달 예루살렘에서 예정된 이스라엘과의 친선 축구경기 일정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지브릴 라조브 PFA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축구협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과의 경기 장소를 예루살렘으로 정한 것에 항의하며 경기 취소를 요구했다고 알자지라가 29일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와 이스라엘 축구팀 간 친선경기는 다음 달 9일 예수살렘의 테디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루살렘은 미국이 최근 일방적으로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했지만 여전히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분쟁 지역이다. 라조브는 이스라...
입력:2018-05-29 19:10:01
아브라모비치, 이스라엘 시민권 딴 까닭은
영국 프로축구클럽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51·사진)가 이스라엘 시민권을 따냈다. 가디언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비자 갱신을 받지 못한 아브라모비치가 이스라엘 시민권으로 다시 영국에 입국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는 영국에서 비자 없이 최대 6개월까지 머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대계인 아브라모비치는 지난주 러시아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귀화 면접을 보고 이스라엘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스라엘은 “유대인을 시민으로 받아들인다”는 취지의 이스라엘 귀환법에 따라 유대인에게 시민권을 발급한다. 블라디미...
입력:2018-05-29 19:10:01
테슬라 또 자율주행 사고… OC 라구나비치서 경찰차 들이받아
테슬라 전기자동차가 남가주에서 자율주행으로 달리다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세단인 모델S가 지난 29일 오전 오렌지카운티 라구나비치에서 자율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으로 주행하던 중 도로 옆에 주차돼있던 경찰차를 추돌했다.   테슬라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경찰차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   테슬라는 이 사고에 대해 "오토파일럿이 자동차를 모든 사고에서 빼내 주는 것은 아니라고 테슬라는 늘 밝혀왔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크고 ...
입력:2018-05-30 10:49:59
[월드 화제] 추락 위기 아이 구한 阿 출신…‘스파이더맨’에 佛 정부, 시민권 주고 소방대원 채용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아파트 5층 발코니로 오르고 있는 마무두 가사마.유튜브 캡처 프랑스 파리에서 아파트 5층 발코니에 매달린 아이를 구한 아프리카 청년이 프랑스 시민권과 공무원 채용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22살의 마무두 가사마는 파리 18구를 지나다 행인들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 아이가 위험하게 발코니에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 가사마는 즉시 아파트 5층까지 30초 만에 기어올라가 아이를 무사히 구해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가사마가 이를 구하고 몇 분 뒤에야 도착했다. 당시 ...
입력:2018-05-29 05:05:03
지저스네트웍스, 무료 초급 컴퓨터 교실 4·5일 개강
지저스네트웍스 컴교실(원장 장재언·05 S. Euclid St. #108, Fullerton)은 무료 초보자 컴퓨터 교실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초급 아침반은 4일 오전 9시30분에 개강해 매주 월요일, 초급 저녁반은 5일 오후 7시30분에 개강해 한 번에 2시간씩 8주간 수업을 진행한다.   파일저장 원리, 폴더 만들기, 웹서핑, 이메일 개설 및 사용법, 문서작성을 위한 타자연습, 문서 만들기 및 저장, 표 만들기, 라벨 만들기, 간단한 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가르쳐 준다.   강의는 무료이나 약간의 교재비를 받는다.   문의 (714)348-0521  
입력:2018-05-30 10:01:30
LA타임스, LA국제공항 인근 엘세군도로 사옥 옮긴다
7월에 105번 프리웨이 남쪽 그린라인 전철역 인근으로   LA 타임스가 7월에 사옥을 이전하기 위해 공사를 하고  엘세군도 시내 건물. 신문을 매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패트릭 순-쉬옹이 엘세군도에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운데 하나다.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 중 하나인 LA타임스가 오는 7월 이전할 LA국제공항 인근 엘세군도 시내 빌딩의 위치가 공개됐다.   엘세군도 시 도시계획 및 건물안전국 샘 리 디럭터는 현재 LA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LA 타임스가 7월 엘세군도 시내 노스 더글러스 스트릿과 임피리얼 하이...
입력:2018-05-30 09:29:32
‘한국 운전면허 가주서 인정’ 법안 주 상원 전체회의 통과
하원 위원회·전체회의 거쳐 주지사 서명 받아야 내년부터 실시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국 운전면허증의 효력을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입법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캘리포니아 주상원은 최근 전체회의에서 캘리포니아와 대한민국 간 운전면허 상호인정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법안(SB1360)을 33명 출석, 30명 찬성(전체 의석은 40석)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성사되기까지 하원 교통·주택위원회, 세출위원회, 하원 전체회의 등의 의결과 및 이에 대한 상원 전체 의결, 주지사 앞 법안 제출 및 ...
입력:2018-05-30 06:58:29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 빌보드 싱글차트 최초로 '톱10'
싸이 '강남스타일' 2위·'젠틀맨' 5위 이후 최고성적인 10위 올라 미 음악매체 "핫 100에 강력한 인사…음원·스트리밍 강해"     방탄소년단이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에 올라 '톱10'에 진입했다.   29일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 싱글차트 순위 '핫 100'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10위에 랭크됐다.   빌보드는 K-팝 그룹 최초로 톱 10에 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빌보드 싱글차트 톱10 오른 방탄...
입력:2018-05-30 06:31:14
미국에 '학교총격' 비디오게임 등장… "부끄러운줄 알아야"
미국 학생과 학부모들이 사흘이 멀다 하고 벌어지는 학교 총격에 몸서리치는 가운데 학교 총격을 소재로 한 비디오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29일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 마켓플레이스 '스팀'에는 다음 달 6일 '액티브 슈터'라는 이름의 게임이 출시된다고 나와 있다.   이 게임은 '다이내믹한 SWAT(경찰 특수기동대) 시뮬레이터'란 설명이 붙었다. 특수기동대 요원으로 학교에 진입한 총격범을 제압하는 게임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 설정도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어가 총격범이 돼서 총기를 난사하고 특...
입력:2018-05-30 05:44:55
고위급회담 대표단 확정… 南국토2차관·北철도성 부상 포함
정부가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할 다음 달 1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해 북측에 통지했다고 29일(한국시간)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국토교통부 제공]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 논의 예정…철도 연결 등 경협 논의범위 주목 8·15이산상봉 위한 적십자회담·군사당국...
입력:2018-05-30 05:23:28
“어려서 몸이 좋다” ‘성추행 혐의’ 친아빠가 미성년 딸에 보낸 문자
 친아빠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하예린(가명)양. 오른쪽은 하양이 아빠와 주고받은 문자.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친아버지에게 10년간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딸의 사연이 25일(한국시간)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다뤄졌다.   미성년자인 하예린(가명)양은 “아빠에게 벗어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냥 살인자와 다를 게 없는 사람 같다”며 자신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충격적인 이 사연은 방송 이후에도 수많은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양은 ...
입력:2018-05-30 05:14:53
현대·기아차, 니로·아이오닉 앞세워 미 하이브리드카 시장서 '가속페달'
1∼4월 판매 7% ↑... 올해 판매량 2위 전망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기아자동차 친환경차 '아이오닉'과 '니로'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27일 미국 친환경차 매체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4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니로 7,927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4,836대, 소나타 하이브리드 1,664대, K5 하이브리드 1,503대 등 총 1만5,930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작년 1∼4월과 견줘 7.0% 증가한 것이다.   특히 같...
입력:2018-05-30 05:03:15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소수 체벌 옹호론에 막힌 아동 학대 완전 금지
제한적으로 체벌을 허용하는 캐나다 형법 43조를 두고 ‘아동학대를 정당화한다’는 주장과 ‘아동 체벌의 기준을 제시하는 법’이라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캐나다 국민 10명 중 3명은 체벌이 필요하다고, 4명 중 1명은 실제 자식을 체벌하고 있다고 답했다. 체벌 옹호론이 소수이긴 하지만 완강하다. 캐나다 정부는 형법 43조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혀 왔다. 정부 개혁 의지가 반영된 진실화해위원회 94개 행동강령 중에는 43조 폐지에 관한 내용이 8개나 포함됐다. 2015년에는 쥐스탱 트뤼도 ...
입력:2018-05-29 05:10:02
K팝 빌보드 도전사… 싸이 ‘강남스타일’ 7주 연속 2위 열풍
김범수 ‘하루’ 2001년 첫 노크… 보아, 앨범차트 127위까지 원더걸스 ‘노바디 ’로 2009년 ‘핫 100’ 진입 성공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것은 팝의 역사에 기록될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K팝이 방탄소년단을 통해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미국 음악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성공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 가수의 빌보드 도전 역사가 시작된 건 2001년이었다. 김범수는 당시 자신의 히트곡 ‘하루’를 영어로 리메이크한 곡으...
입력:2018-05-29 05:10:02
[훈육과 학대의 갈림길] 캐나다 “합당한 체벌 훈육 필요” vs “학대 부모 보호 없어야”
캐나다 시민단체 ‘킵43’의 해럴드 호프 대표가 지난 23일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자택 겸 사무실에서 훈육과 아동학대의 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킵43은 훈육 목적의 체벌을 허용하는 형법 43조를 옹호하는 단체다. 글 싣는 순서 <1부> 국내 실태 <2부> 해외 사례: 해외에서의 훈육과 학대 경계선 ① ‘체벌 프리존’ 변하는 프랑스 ② 심리적 학대 해결 나선 일본 ③ 몽골의 ‘긍정적 훈육’ ④ 체벌금지법, 진통 겪는 캐나다 <3부> 대안을 찾아서 법이 규정한 범위 내에서 잘못 바로잡을 목적으로 힘 ...
입력:2018-05-29 05:10:02
‘예능 원석’으로 거듭나는 배우들
박민영은 ‘범인은 바로 너!’(넷플릭스), 지진희 차태현은 ‘거기가 어딘데’(KBS), 소지섭은 ‘숲 속의 작은 집’, 에릭 이서진 윤균상은 ‘삼시세끼-바다목장편’(이상 tvN)에 출연했다(오른쪽부터 시계방향). 각사 제공 배우 소지섭은 예능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다. ‘무한도전’(MBC)에서 소지섭을 초청해 특집을 만든 적도 있었으나 리얼 버라이어티쇼에 완전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래서 더 재미를 주기도 했지만, 소지섭과 예능의 연결고리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약했다. 하지만 ...
입력:2018-05-29 05:05:03
어머니 이명희 경찰 출석… 딸들처럼 “물의 일으켜 죄송”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공사장에서 갑질한 혐의를 조사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포토라인 선 첫 대기업 총수 아내 “피해자 회유한 적 없다” 부인운전기사 등 피해자 11명 확보… 조양호 일가 횡령·배임 200억대공사현장 작업자와 관계자들에게 손찌검을 하는 등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9시55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감색 정장 차림...
입력:2018-05-29 05:05:03
“설마가 진짜” 방탄소년단(BTS), 韓가수 최초 빌보드 정상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정국 뷔 진 RM 슈가 지민(왼쪽부터). 리더인 RM은 “1위를 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전 세계 모든 아미(팬클럽)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빌보드 200’ 정상에 등극한 방탄소년단 정규 3집 음반 재킷.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의 차트 1위 소식을 알린 빌보드 뉴스 화면 캡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판매량·스트리밍 합산 순위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
입력:2018-05-29 05:05:03
[명의에게 묻다] “무릎 붓고 아프면 전방십자인대 파열 의심을”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왼쪽 두 번째)이 최근 말레이시아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관절경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을 시연하는 모습. 서 원장은 스포츠손상이 잦은 운동선수들에게 ‘무릎 수술의 달인’으로 불린다. 바른세상병원 제공 경기도 성남 분당구 바른세상병원 서동원(사진) 대표원장은 관절질환 치료 전문가다. 특히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치료 및 재건수술의 달인(達人)이란 평을 받는다. 대한체육회 의무위원과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팀 주치의로도 활약했다. 서 원장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 스포츠 손상, 연골판 손상 등을 ...
입력:2018-05-29 05:05:03
[헬스 파일] 봄철 알레르기 피부질환의 치료
  김규한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알레르기는 어떤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를 가리키는 용어다. 일반적으로 외부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총칭한다. 피부에 나타나는 면역반응인 피부 알레르기로는 두드러기, 접촉피부염, 아토피피부염, 곤충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이론적으로 거의 모든 물질에 의해 유발될 수 있고 계절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 다만 봄철에는 꽃가루 항원(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좀 더 많이 발생할 뿐이다. ...
입력:2018-05-29 05:05:03
보아부터 싸이까지 K팝 빌보드 도전사
보아가 메인차트 첫 입성…이후 차트 진입 봇물 한국 가수와 빌보드의 인연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김범수가 히트곡 '하루'의 리메이크 버전 '헬로 굿바이 헬로(HELLO GOODBYE HELLO)'로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51위로 처음 진입했다.   '아시아의 별' 보아 가수 보아가 23일 오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0 아시아송페스티벌 G20 콘서트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10.10.23 앨범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의 벽을 넘은 건 '아시아의 별' 보아다. 2008년 10월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을 디지털 싱글로 선보인 보...
입력:2018-05-29 16:43:23
아이들도 ‘저녁 없는 삶’… 잠·운동 부족 심각
4명 중 1명 자유·휴식 없어… 행복지수에 부합한 어린이 100명 중 1명꼴도 안돼 초등생, 학교 외 공부시간 중학생보다 많아 눈길 부모는 자녀가 실제보다 더 많이 자고 논다고 여겨 초등학교 6학년 기형(가명·12)이는 취미가 없다. 정확히는 취미를 가질 여유가 없다. 월요일 오후 2시30분 학교 수업이 끝나면 수학학원으로 간다. 그 뒤엔 곧바로 영어학원으로 향한다. 마지막 논술학원까지 마치고 집에 오면 오후 7시30분이다. 저녁밥을 먹고 나면 숙제를 해야 한다. 기형이가 침대에 눕는 시간은 오후 11시. 이동 중 짬짬이, 잠들기 전 잠깐 휴대...
입력:2018-05-28 18:40:01
北美 동시다발 ‘채널’ 풀가동… 의제 조율 급피치
판문점서 성 김-최선희 비핵화 방법론 등 논의 CIA라인도 北 별도 접촉… 싱가포르선 의전 문제 협의 실무접촉 가닥 잡히면 폼페이오-김영철 만나 합의사항 확정할 전망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북·미 간 준비 접촉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고 있다. 워낙 준비기간이 짧았던 데다 한 차례 취소 후 재개될 만큼 진통을 겪은 회담이어서 양측의 접촉이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양쪽의 실세들과 미국의 북한통, 북한의 미국통들이 총출동한 모습이다. 북·미 접촉은 크게 싱가포르와 판...
입력:2018-05-28 18:35:01
靑 “남·북·미 3자 종전선언 추진”
청와대가 남·북·미 정상 간 종전선언 추진을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종전선언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대로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조속히 갖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종전선언은 북한이 원하는 체제안전 보장의 첫 출발점 성격을 지닌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성공적인 결과물 도출이 보장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합류해 현지에서 남·북·미 3자가 종전선언을 ...
입력:2018-05-29 00:15:01
“미투 알고 있다” 南 여기자와 악수 안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를 위해 방북한 남측 공동취재단이 지난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원산=사진공동취재단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했던 남측 공동취재단이 28일 북측 관계자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공동취재단은 “안내원들이 남측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분이라서 그런지 (남측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며 “(그들은) 지방선거 결과를 가장 궁금해 했고 드루킹과 미투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안내원들은 주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와 외무성 ...
입력:2018-05-28 18:20:01
역시 ‘손’… 에이스의 진면목 보여줬다
러시아월드컵 최종 모의고사에 돌입한 ‘신태용호’가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을 2대 0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전방에서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와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온두라스 수비진을 쉴 틈 없이 흔들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특히 나란히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베로나)와 문선민(인천)은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합격점을 받았다. 한국과 온두라스의 평가전이 열린 28일 대구 스타디움. 신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언한대로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온두라스를 러시아월드컵에서 맞붙을 ‘가상의 멕시코’로 설정하...
입력:2018-05-28 23:10:01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 100' 기록 쓰고 그래미 갈까
"10위권이 일단 목표, 1위도 꿈꾼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차트도 정복 27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미리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외국어 앨범이 이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는 12년 만이다.  [빅히트 제공=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새 앨범으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지 관심이 쏠린다. 빌보드는 27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이들이 지난 18일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
입력:2018-05-29 14:58:53
​보좌진에 '부부갑질' 논란 의원 결국 재선도전 포기
장보기 심부름에 개똥 청소까지 지시…"알코올중독 치료위해"   톰 개럿 미국 공화당 의원 [캐럿 의원 트위터] 보좌진을 상대로 한 '부부 갑질' 의혹에 휘말린 공화당 톰 캐럿(버지니아) 상원의원이 28일(현지시간) 결국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다만 그는 갑질 의혹은 전면 부인하면서도 '알코올중독' 치료를 위해 정계를 떠난다고 밝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캐럿 의원과 그의 부인 플래나가 보좌진들에게 잔심부름뿐 아니라 심지어는 애완견의 똥까지 치우게 하는 등 마치 하인 부리듯 갑질을 일삼았다고 보도한 지 사흘만...
입력:2018-05-29 14:27:06
'K-퀴진 속으로' LA서 한식과 역사·문화 함께 배운다
"한식 배우겠다는 수강생이 웨이팅 리스트(대기자 명단)에 빼곡해요."   K-퀴진 한식 강좌 [LA한국문화원 제공]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미 현지인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2018 K-퀴진(Cuisine) 렉처 시리즈(Lecture Series)'가 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음 달 4일부터 2주간 진행하는 이 강좌는 교육과정 주제에 맞춰 한식 관련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면서 직접 '만들고, 맛보고, 즐겨보는' 퀴진(조리법) 체험을 한데 묶은 것이다. 문화원 측은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
입력:2018-05-29 14:17:50
문 대통령 “경제 거시지표-국민 체감 사이 큰 간극” 쓴소리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제이(J)노믹스’의 핵심인 소득주도 성장이 잘 굴러가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직접 언급했다.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이 제대로 효과를 내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고용지표와 분배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경기 침체론까지 불거지고 있어서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경제 거시지표와 국민 체감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을 수 있다.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
입력:2018-05-28 21:50:02
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수시로 할 수 있어”
수석ㆍ보좌관 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남북이 앞으로 판문점 남·북측 지역을 오가며 실무적인 회담을 수시로 할 수 있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유사시 대통령 직무 대행이나 군 통수권 등의 공백을 막기 위한 사전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5·26 정상회담 당시 군 통수권 공백이 발생했다는 야당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
입력:2018-05-28 18:25:01
‘킹’의 포효… 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 챔프전 이끌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28일(한국시간) 보스턴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있다. 제임스는 이날 단 1분도 쉬지 않고 4쿼터 내내 뛰면서 35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라는 괴물 모드를 발휘, 팀의 NBA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AP뉴시스 최종 7차전 48분 내내 코트 누벼 35득점 15리바운드 9도움 활약 PO에선 매 경기 평균 41.3분 뛰어 경기종료까지 1분8초,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거침없이 앞으로 내달렸다. 제임스를 따라잡지 못한 보스턴 셀틱스의 마...
입력:2018-05-28 18:40:01
美 북한통 vs 北 미국통, 판문점서 ‘세기의 밀당’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미국 팀과 북한 팀이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법에 관해 논의 중이다. 정상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중차대한 실무접촉에 나선 양측 협상단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팀은 성 김 주필리핀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담당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로 꾸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성 김 대사가 협상단 리더로 발탁된 것에 많은 전문가들이 안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북 창구였던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물러난 상...
입력:2018-05-28 18:20:01
미 전문가들 “추진할 가치 있다” “낙관적이지 않다” 논쟁 중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은 다양한 전망과 주문을 내놓았다.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북·미 정상회담은 여전히 추진할 가치가 있다”며 “워싱턴DC와 평양에 각각 이익대표부를 설치하는 걸 포함해 ‘정기적인 대화의 통로’를 개설하는 걸 목표로 삼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 번의 회담에 너무 많은 기대를 걸지 말라는 취지다. 비핀 나랑 MIT대학 교수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성 김 주필리핀 미국...
입력:2018-05-28 18:25:01
환갑 맞은 ‘레고’ 한국 부모들에게 ‘러브 콜’
“아이들에게 놀이시간을 더 많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 논리력 등 많은 것을 배우고 키워 나갑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마이클 에베센(사진) 레고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 열린 ‘브릭 토크 2018’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부모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세계적인 조립 블록 완구 브랜드 ‘레고’가 올해로 환갑을 맞았다. 1958년 덴마크에서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생산된 레고 브릭을 일렬로 쌓아올릴 경우 지구와 달을 5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에베센 대표는 “전 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영감을 심어주자...
입력:2018-05-28 20:25:01
‘학창시절 등록금 미납 설움’ 여교사, 모교에 발전기금 1억 쾌척
어릴 적 등록금 미납으로 교실에서 쫓겨났던 여중생이 38년간 교사생활을 하면서 월급을 한 푼씩 모아 1억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부산대(총장 전호환)는 38년간 중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정년퇴임한 이양자(69·여·사진 오른쪽)씨가 1억원을 모교 발전기금으로 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중학교 때 등록금 미납으로 교실에서 쫓겨나면서 참 많이 울었다”며 “후배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입력:2018-05-28 20:25:01
‘푸른 눈’의 야구광, 고척돔 첫방문… “영웅들 보러 한국 왔어요”
2010년부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를 응원해온 테드 스미스씨가 지난 25일 서울 고척돔 관중석에서 뜨겁게 팀을 응원하고 있다. 한국서 영어강사 하며 넥센팬 돼 2015년부터 日 생활… 매년 응원 와 ‘테드찡’이 돌아왔다. 넥센 히어로즈의 캐나다인 팬 테드 스미스(31)씨가 지난 25일 올 시즌 처음 서울 고척스카이돔(고척돔)을 찾았다. 입국 당일 짐을 풀자마자 고척돔으로 왔다고 한다. “테드찡(테드 스미스 애칭), 그동안 왜 안 왔어요?” 고척돔에는 그를 알아보는 넥센 팬들이 많았다. 경기 중 스미스씨는 능숙하게 한국어로 응원...
입력:2018-05-28 18:45:01
[포토] “여름 모자 준비하세요”
고객들이 28일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선보인 다양한 여름용 여성 모자를 만져 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5-28 18:45:01
[포토] 6·13지방선거 투표용지 확인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2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인쇄소에서 돋보기로 6·13 지방선거 후보자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입력:2018-05-28 19:10:01
美 “핵탄두부터”… 또 핵무기 미사일 반출 충돌
美 “이른 시일 내 핵탄두부터” 北 ‘일괄 반출’은 부정적…先 ICBM 後 단계적 협상 관측 비핵화 종료 시점 타협도 난항 북한 핵무기·미사일 반출 시나리오가 다시 북·미 실무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핵무기·미사일의 반출 시한과 방식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 양측이 실무협상에서 서로 얼마나 양보하느냐에 따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상이 달라질 수 있다. 북한과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
입력:2018-05-28 18:30:01
남·북·미 ‘롤러코스터 외교전’… 반전·파격의 2박3일
24일 트럼프 회담 취소 선언 25일 김계관 “美와 대화 용의” 트럼프 “따뜻하고 생산적”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 트럼프 “싱가포르 회담 검토” “북·미대화 첫발… 불가피한 진통” 남·북·미 3자는 지난 주말 내내 치열한 외교전을 벌였다. 북·미 정상회담 취소 선언이 하루도 못 가 번복되고 남북 정상 간 ‘번개’ 회담 개최 사실이 사후 공개되는 등 한반도 정세는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했다. 이런 급격한 정세 전환은 올해 초 남북 관계 회복 국면에...
입력:2018-05-28 05:10:02
경색 위기 치닫던 남북관계 다시 ‘순풍’
1일 고위급회담 개최 이어 군사·적십자회담 열릴 듯 체육회담도 진행 예상… 경협사업은 대북 제재가 해제돼야만 가능한 의제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 선더’ 문제 등으로 삐걱댔던 남북 관계가 다시 순풍을 타기 시작했다. 남북 정상은 다음 달 1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이어 군사 당국 회담과 적십자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경색 위기로 치닫던 남북 관계는 전격적으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을 통해 풀려가는 모양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남북 정상은) 고위급 회담을 6월 1...
입력:2018-05-28 05:10:02
‘朴 정권과 판결 흥정’ 양승태 대법원 수사 받을까
“체제 위협 세력에 단호히 대처” 정권 입맛 맞는 판결 열거한 뒤 “상고법원 도입 BH 설득” 적시… 판결을 거래 대상으로 활용 “고발 대신 징계” 특조단 의견엔 현직 판사 “나라도 고발” 반발 “특조단도, 대법원장도 형사고발 의견을 못 내신다면 내가 고발하겠습니다.” 대법원 산하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있는 차성안(41·사법연수원 35기) 판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려 법관 동향파악 및 재판 개입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법원행정처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 뜻을 밝혔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지난 25일 조사 ...
입력:2018-05-28 05:10:03
“北, 문제 생기면 우선 한국 찾는 패턴 생겼다”
북·미 정상회담 중재자역 수행… 한반도 운전자론 힘 실릴 듯 “김 위원장, 문 대통령 만나 北 사정 상의… 신뢰 쌓였다” 북·미회담 성사까지 진통 계속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2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일시적으로 형성됐던 북·미 간 난기류를 걷어내고 6·12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를 살려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북·미 위기상황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을 다시 한 번 수행하면서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한반도 운전자론’에...
입력:2018-05-28 05:10:03
“이제 타깃은 북미다” 글로벌 영토 확장 한국 방송시장
미국 ABC 방송이 국내 드라마 ‘굿 닥터’(KBS·2013년)를 리메이크한 ‘더 굿 닥터’ 시즌2를 올해 제작하기로 했다. 미국에 수출된 한국 드라마 중 가장 성공한 사례다. 지난해 첫 시즌 방송은 매회 평균 1800만명이 시청하는 등 크게 인기를 끌었다.미국 A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중국·일본 한류에 머물지 않고 인구 많은데다 구매력이 높은 북미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스튜디오 드래곤, 넷플릭스 등 세계적 기업과 공동제작 노려 동남아시아로도 시선을 돌려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킹덤’, 예능 ‘...
입력:2018-05-28 05:10:03
‘스위스 유학파’ 김정은 인사법은 유럽 스타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회담한 후 유럽식 ‘볼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했던 경험 때문에 이런 인사법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 때보다 더 긴밀해진 두 정상의 관계를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26일 오후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후 남측으로 돌아가는 차량에 탑승하기 직전 김 위원장과 포옹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오른쪽, 왼쪽, 다시 오른쪽 뺨을 서로 맞대는 방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몸을 양팔로 감싸...
입력:2018-05-28 05:05:02
“金, 미국의 체제보장 걱정… 트럼프 믿어라 조언”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1층에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뒷짐을 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옆에서 문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쓴 방명록.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라고 적었다. 청와대 제공 北, 잇단 유화 제스처 보여도 美 강경 발언 이어지자 불안 文 “美, 北 경제 지원” 설득…“北·美 비핵화 뜻 같다 해도 실현 위한 로드맵 합의 필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
입력:2018-05-28 05:05:03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결국 실무자 탓하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같은 내용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다. 국민일보DB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국민일보DB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6일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를 표명했다. 이 사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의 문화정책 구상인 ‘새 예술정책과 문화비전 2030’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뤄졌다. 사과의 주체인 도종환 장관은 본인이 지난 정권의 블랙리스트 ...
입력:2018-05-28 05:05:03
AFP·BBC "방탄소년단, K팝 새 이정표 세웠다"
주요 외신, BTS 빌보드 1위 발 빠르게 보도 외교부 공식 트위터도 "축하합니다"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공연하는 방탄소년단 28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200' 1위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과 할리우드 연예 매체들이 관련 뉴스를 발 빠르게 전했다. 프랑스 AFP 통신은 'BTS가 미국 앨범차트에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BTS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AFP는 "이제 방탄소년단의 유명세를 평가절하하기 힘들게 됐다"며 "이들은 2017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
입력:2018-05-28 17:10:15
트럼프 “北 접촉”… 성 김, 판문점 실무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뜰 앞에서 기자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는 모습. AP뉴시스최선희 北 외무성 부상 만나 비핵화 방식·이행 기간 등 북·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 다뤄30명 규모 또다른 실무진도 이르면 28일 싱가포르서 만나 의전·경호·보안 문제 논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복원시키면서 실무회담이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27일 성 김 전 주한 대사를 포함한 실무진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1차 실무회담을 열었으며, 의전·경호·보...
입력:2018-05-27 19:05:01
文 통해 손 내민 金… 북·미 정상회담 ‘본궤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정상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남북 정상은 2시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 제공 “金 요청으로 통일각서 2시간… 북·미 모두 정상회담 성공 바라 직접 소통으로 오해 불식 요청… 비핵화 순탄치 않겠지만 모든 힘을 다해 성공시킬 것 남·북·미 종전선언 도출 희망”… 文 대통령 ‘중재자 역할’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만에 김정은 북한 ...
입력:2018-05-27 19:05:01
한국 車산업 주춧돌… 하동환 명예회장 별세
쌍용자동차의 모태인 동아자동차를 설립한 하동환(사진) 한원그룹 명예회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0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20세기 후반 한국 자동차산업의 초석을 닦은 인물로 평가된다. 10대 때부터 서울 신촌에서 자동차 정비공장 기술자로 일하다 24세 때인 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설립했다. 미군이 남긴 폐차의 엔진과 변속기에 드럼통을 펴서 만든 차체로 버스를 만들었다. ‘드럼통 버스왕’이라는 별명이 이때 붙었다. 62년 사명을 하동환자동차공업주식회사로 바꾸고 버스 생산을 본격화했다. 77년 동아자동차로 다시 사명을 바꾼 뒤 84년에...
입력:2018-05-27 23:25:01
베일 ‘레알 3연패’ 베일을 벗겼다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레알 선수들. 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왼쪽)이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반 그림 같은 왼발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AP뉴시스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 마르셀로가 리버풀의 진영에서 동료 베일을 향해 오른발로 공을 올렸다. 가레스 베일이 공중으로 솟아올라 몸을 뒤집으며 왼발로 공을 찼다. 정확히 맞은 공은 작은 포물선을 그리며 리버풀 골대 좌측을 향했다. 뒤늦게 리...
입력:2018-05-27 20:40:01
北 요청으로 남북 정상회담 결과 하루 늦게 발표
  北 매체들, 金 위원장 활동 하루 지나 전하는 게 관례 文 대통령, 예정에 없었던 질의응답 시간까지 마련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하루가 지난 27일 오전 발표했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개최 사실 발표를 늦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어제(26일) 논의한 내용을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하게 된 것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
입력:2018-05-27 18:50:01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은 여전히 서훈-김영철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 앞에서 영접 나온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김여정 오른쪽으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보인다. 청와대 제공 올 들어 남북-북·미 대화 물밑접촉을 이끈 주역 이번 회담 둘만이 배석… 존재감 과시했다는 평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6일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대화의 핵심 라인임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
입력:2018-05-27 18:50:01
“여러 선수들 피로누적에 시달려 장현수·기성용 등 엔트리 배제”
“남은 선수들로 빨리 조직력을 끌어올리려 했는데, 생각지 못한 선수들의 몸 상태에 이상이 왔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의 ‘통쾌한 반란’을 공언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사진) 감독이 27일 답답해진 속내를 토로했다. 대표팀 소집 전부터 계속되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언급한 것이었다. 28일 ‘가상의 멕시코’ 온두라스와의 첫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대구월드컵경기장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였다. 신 감독은 “솔직하게 말하자면 구상하는 훈련 프로그램과 온두라스전은 조금 어긋나 있다”며 “계획한 ...
입력:2018-05-27 20:45:01
김환기 ‘붉은 점화’ 85억2996만원 낙찰… 韓 최고가 또 경신
한국에서 가장 작품 가격이 비싼 미술가인 김환기(1913∼1974·사진)의 그림이 또다시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김환기의 ‘3-Ⅱ-72 #220’(사진)은 27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25회 홍콩세일’ 경매에서 85억2996만원(6200만 홍콩달러)에 최종 낙찰됐다. ‘3-Ⅱ-72 #220’은 김환기의 작품 세계가 전성기를 맞았던 1972년에 완성된 전면 점화 작품이다. 가로 202㎝, 세로 254㎝ 크기의 대형 면포 위에 수많은 붉은색 점이 사선 형태의 패턴을 이루고 있으며, 상단에는 ...
입력:2018-05-27 21:55:01
회담 재개 움직임에 중단 지지했던 日 뻘쭘
북·미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부랴부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추진에 나섰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27일 “아베 총리가 당초 내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이었지만 G7 회의 직전이나 직후에 미국을 방문하는 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G7 회의 때 충분한 회담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나 자국의 입장을 설명하려는 취지로 ...
입력:2018-05-27 21:40:01
‘北 뒷배’ 자처하던 中 당혹… 中 끼어들 여지 크게 줄어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이 지난 8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차 북·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북·미 정상회담이 한 차례 큰 소동을 겪으면서 중국의 입지가 크게 약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 취소 선언으로 판을 흔든 뒤 대화 틀이 다시 남·북·미 3자 구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시진핑(習近平) 배후론’을 경고한 만큼 당분간 중국의 끼어들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라는 초강...
입력:2018-05-27 21:40:01
“외교적 격변기에 ‘깜짝’ 회동… 드라마틱한 전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 회담을 위해 북측 수행원들이 회담장 문을 닫고 있다.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청와대 제공 NYT “북·미회담 구조 위한 예상치 못한 만남” WSJ “金 비핵화 재확인하고 트럼프와의 회담·협상 원해” 전문가들, 文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주목하기도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2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
입력:2018-05-27 21:40:01
文 “한국서 인기 높아졌다” 金 “제대로 대접 못해 미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포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세 차례 볼 인사를 했다. 청와대 제공 수행원 최소화·의전 생략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 文 “국민·세계 기대 높아져” 金 “더 가까워지는 과정” 김여정, 통일각 입구서 단독 영접… 인민군 의장대 약식으로 사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안, 문재인 대통령의 수락으로 전격 성사된 26일 남북 정상회담은 2시간 동안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통상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
입력:2018-05-27 19:05:01
“진정성 의심 말라”… 김정은, 트럼프에게 메시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29일 만에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전날인 25일 김 위원장의 제안을 문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문 대통령 오른쪽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 위원장 오른쪽에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청와대 제공 트럼프 ‘마음 바뀌면…’에 간접 답신으로 볼 수 있어 김계관 담화로 급한 불 끄고 文 만나 돌파구 찾으려 한 듯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트럼프 의중 확인했을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판문...
입력:2018-05-27 19:10:01
파격적인 ‘판문점 번개’… “南北, 친구처럼 만나야”
김정은, 전날 전격 제안… 사전 조율없이 즉석 성사 文, 눈에 띄는 리무진 대신 벤츠 타고 극비리 이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6일 정상회담은 북측의 제안 하루 만에 성사됐다. 지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일정과 의제, 동선 등 조율에 수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전례 없는 파격이다. 갑작스러운 만남을 의미하는 조어인 ‘번개’라는 표현을 붙여 ‘판문점 번개’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격의 없는 소통을 선호하는 두 정상은 앞으로도 이런 식의 ‘번개 만남’을 자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 ...
입력:2018-05-27 19:10:01
살라 어깨 부상, 이집트 국가대표팀 비상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사진)가 27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이집트 국가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다. 살라가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었다. 살라는 이날 전반 25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와 공을 경합하다 팔이 엉킨 채 넘어졌다. 살라는 고통을 호소하며 어깨를 움켜쥐고 경기장 라인 밖으로 나갔다. 응급치료 뒤 필드로 돌아왔지만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살라는 전반 28분 더 이상 뛸 수 없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영국 BBC는 “진단 결과 어깨가 탈구된 것으...
입력:2018-05-27 20:40:01
[포토] 주유소 휘발유값 리터당 2000원 돌파 눈앞
27일 서울 한 주유소 기름값 시세판에 '보통 휘발유' 가격이 ℓ당 1997원으로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돌파, 1600.91원을 기록했다. 뉴시스
입력:2018-05-27 20:30:01
北 몸 낮추고, 美 손 내밀고 … 물밑 접촉 속도 낸다
뒤통수 맞고도 ‘공손 모드’ 매우 절제된 유감 표명… 트럼프의 호평 이끌어내 “北 핵동결 통해 외교적 우위… 美 , 압박·대화 기로”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자 북한의 태도가 돌변했다.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비극’ ‘핵 대 핵 대결’ 등 회담 취소 직전까지 미국을 향해 쏟아내던 거친 막말들을 하루 만에 주워 담았다. 북한으로서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 결렬이 상당히 아쉽다는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 북한은 북·미 관...
입력:2018-05-27 05:10:02
[북·미 정상회담 불씨 살아났다] 벼랑 끝 카드로 판 흔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열린 금융규제 완화 법안 서명식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6·12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이튿날인 25일(현지시간)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로 대화 의지를 재확인하자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으며 다음 달 12일 만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일단 한 발씩 물러서고 협상을 재...
입력:2018-05-27 0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