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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의 아던 뉴질랜드 총리 “진통 올 때까지 국정 수행”



출산일이 가까워진 저신다 아던(37·사진) 뉴질랜드 총리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통이 오기 직전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질랜드헤럴드 등이 6일 보도했다.

총리실은 국민들이 아던 총리가 언제까지 일할지 궁금해 하자 성명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아던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아던이 병원에 가는 즉시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총리를 대행하게 된다. 아던은 6주간의 출산휴가 뒤 국정에 복귀하겠다고 했으며, 이 기간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고 언론에 당부했다.

아던은 지난해 9월 총선 승리로 총리가 됐다. 사실혼 관계에 있는 방송인 클라크 게이포드와 함께 지난 1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처음 대중에게 알렸다. 게이포드는 당분간 전업아빠로 육아를 전담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은 아던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총회 때 아기와 배우자를 데리고 미국 뉴욕을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향후 장기 해외출장 시 아이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던은 만삭 상태에서도 영국 런던을 방문하는 등 임신에 구애받지 않고 국정을 수행해 왔다.

임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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