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추신수 50경기 연속 출루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신수의 50경기 연속 출루를 기념하며 트위터에 올린 이미지.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와 첫 타석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50경기 연속 출루는 종전 현역 연속 출루 기록인 48경기(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를 넘어 1923년 베이...
입력:2018-07-15 19:15:01
숨 쉴 때마다 힐링… 가즈아! 무릉계곡 치유의 숲으로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에 위치한 무릉건강숲에선 체험 숙박시설을 통해 도심 생활에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 친환경 물놀이 시설인 무릉오선녀탕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여름철 최고의 휴양시설로 떠오르고 있다. 동해시 제공 혼잡한 도시를 벗어나 만날 수 있는 바다와 계곡, 아름드리나무로 가득한 숲은 삶에 지친 도시민에게 휴식과 안락함을 선사한다. 도시민들은 쉼과 여유를 찾아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해외로 떠난다. 하지만 외국이 아닌 가까운 곳에 진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동해시다. 바다와 계곡, 숲이 어우러진 동해로 힐링 ...
입력:2018-07-15 22:15:01
해발 320m 스카이워크에 서면 비경 한눈에… 단양군 ‘관광1번지’
전국적으로 큰 인기인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이름난 충북 단양은 전통과 현대 여행지가 공존한다. 단양지역의 천연동굴은 물과 시간이 빚어낸 태고의 신비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고 무더위에도 냉기를 느낄 만큼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다. 머리 위에 형성된 동굴 생성물은 쏟아지는 폭포 같기도 하고 흔들리는 커튼이나 오로라를 보는 듯 환상적이다. 단양은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이 어우러진 청정계곡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무더위를 식히는 휴식...
입력:2018-07-15 22:15:01
화강서 다슬기축제… 수상 레저도 재미 만점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가 8월 2∼5일 화강쉬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에서 다슬기 잡기 체험을 하는 모습이다. 철원군 제공 제12회 철원 화강 다슬기축제가 오는 8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철원 김화생활체육공원 및 화강쉬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철원 리프레쉬(Refresh)! 화강 속 워터 플라이(Water Fly)!’를 주제로 열린다. 1급수로 깨끗한 수변환경을 갖춘 화강의 수상에서 펼쳐지는 ‘화강 워터 플라이(Water Fly)’를 새롭게 도입해 예년과 다른 차별화된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장에...
입력:2018-07-15 22:15:01
충남 바다와 산, 섬과 계곡 등 피서전쟁 피할 선택지 다양
충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대둔산은 작은 금강산이라는 의미로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특히 대둔산 수락계곡은 여름철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충남도 제공 한반도 교통의 요지인 충남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라도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바다와 산, 섬과 계곡 등 방문할 곳도 많아 괴로운 피서전쟁을 피할 수 있는 선택지 역시 다양하다. 뻔한 관광지를 두고 망설여진다면 올여름은 충남의 섬, 혹은 계곡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천혜의 자연환경과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오감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삽시도는 ...
입력:2018-07-15 22:10:01
내륙의 바다 품은 충북 ‘호수 12경’ 즐겨보세요
바다가 없는 충북은 그림 같은 풍경을 간직한 아름다운 호수가 그 빈자리를 채워준다. '단양 8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충주호 주변 도담삼봉의 모습. 충북도 제공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북은 그림 같은 풍경을 간직한 아름다운 호수가 많다. 대표적으로 충북이 자랑하는 호수는 충주호와 대청호다. 충북도는 호수 12경을 선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호수 12경은 충주호와 대청호 주변으로 그림 같은 풍경을 간직하고 있는 12곳의 절경이다. 호수 12경 중 1경과 2경은 단양의 충주호 주변 도담삼봉과 장회나루이고 제천과 단양에 걸...
입력:2018-07-15 22:10:01
10명이 ‘골 맛’… One Team의 힘
벨기에의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왼쪽)가 14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와의 3·4위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신화뉴시스 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가 마지막까지 역동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로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무리했다. ‘황금세대’로 불리지만 특정 선수에 의지하지 않는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본선 진출국 중 가장 많은 16골을 득점했다. 벨기에는 14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3·4위전에서 잉글랜드를 2대 0으로 꺾었다. 지난 1...
입력:2018-07-15 19:15:01
삼척시, 한국의 나폴리서 ‘더위사냥’
바닷가 연안 철길을 따라 달리는 해양레일바이크는 내륙의 레일바이크와는 다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관광객들이 삼척해양레일바이크를 즐기는 모습. 삼척시 제공   하늘에서 푸른 빛 바다와 아름다운 항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삼척 해상케이블카. 삼척시 제공 강원도 삼척시는 넓고 긴 해안선을 간직한 해수욕장과 수많은 계곡, 명산과 더불어 동굴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춘 곳이다. 해송 숲 사이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삼척해양레일바이크를 비롯해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장호항, 에메랄드빛 장호해변과 장호비치캠핑장, 바다 위를 ...
입력:2018-07-15 22:00:01
고성군, 최북단 평화관광지로 오세요
남북 간 평화의 바람을 타고 동해안 최북단 지역 고성군이 통일안보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관광객들이 북녘땅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고성군 제공   다양한 테마의 강원도 고성 화진포 소나무숲 산림욕장은 응봉(해발 122m)까지 이어진다. 응봉에서 바라본 화진포 호수(왼쪽)와 화진포 해변(오른쪽)의 모습. 고성군 제공 남북 평화의 바람을 타고 강원도 고성군이 평화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해안 최북단에 자리 잡은 고성군은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DMZ박물관 등 안보관광지가 다양하게 자리 잡아 통일·...
입력:2018-07-15 22:00:01
남북 탁구 세 번째 ‘한 팀’ 이룬다
북한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15일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코리아오픈 탁구대회는 17∼22일 대전에서 열리며 북한 대표팀 선수들은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남북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복식, 혼합복식에서 단일팀을 꾸린다. 인천공항=최종학 선임기자 남북 탁구가 역대 세 번째 단일팀을 구성해 국제대회에 나선다. 대한탁구협회는 17일 개막하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2018 신한금융 코리아오픈에 남북이 남녀복식 및 혼합복식에서 단일팀을 구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남북은 지난 5일 평양...
입력:2018-07-15 19:15:01
박원순, 강북 9평 옥탑방서 ‘한 달 살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곳으로 시장실을 옮기겠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시 제공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으로 한 달간 집무실을 옮긴다. ‘현장 시장실’에서 출퇴근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강북구 삼양동 한 주택의 월세 계약을 했다. 이 주택은 단독주택 옥상 위에 있는 옥탑방으로 실 평수는 약 30㎡(9평)이다. 박 시장은 이곳을 집무실 겸 숙소로 한 달간 활용할 계획이다. 박 시장의 ‘한 달 살이’는 이르면 제10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가 끝나는 19일 ...
입력:2018-07-15 21:55:01
[단독] “우리는 일 부부” 단속 피하려 염전노예와 거짓 혼인
양정민씨가 13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공원에서 국민일보와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원보호를 위해 뒷모습만 촬영했다. 지적장애 3급인 양씨는 염전에서 일할 당시와 거짓 혼인신고를 당한 일을 자세히 기억하진 못했지만 “돈을 되돌려 받고 싶다”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지적장애인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거짓 혼인신고까지 했던 60대 여성 염전주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014년 ‘염전노예’ 사건으로 문제가 됐던 전남 신안군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적장애 3급인 양정민(가명·62)씨는 2009년쯤부터 신안에서 염전 일을 했다. 부산 직업소개소를 통해 전남 ...
입력:2018-07-15 18:20:01
“北과 나진·하산 프로젝트 첫 논의”
북한 나진항[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15일 “미국의 대북 제재가 풀리기 전까지 북한과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전 연구와 정보 교환, 경제성 평가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지난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13일 북한 함경북도의 나선(나진·선봉) 지역을 방문, 나진항 등을 둘러본 뒤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송 위원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러시아를 통해 관련 정보를 들어왔는데, 북측 관계자와 직접 나진-...
입력:2018-07-15 21:40:01
4050 몰려있는 자영업, 매출 대신 한숨만 수북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700만명이다. 이 가운데 4분의 1가량인 689만명은 비임금근로자, 즉 넓은 의미에서 자영업자들이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572만명)와 무급가족종사자(117만명)로 구성된다. 무급가족종사자(18시간 이상 가족이 경영하는 사업체에서 무보수로 일하는 사람)도 자영업자로 볼 수 있다. 한국의 자영업자들은 ‘과당경쟁’ ‘최저임금’ ‘경기침체’라는 삼각파도 앞에 위태롭게 서 있다. 자영업자의 팍팍한 삶은 통계청이 내놓은 비임금근로자 부가조사 결과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자영업자 10명 중 8명(8...
입력:2018-07-15 18:35:01
“北 강선 우라늄 농축시설은 평양 외곽 천리마구역 위치”
북한의 비밀 우라늄농축시설로 알려진 강선(Kangson) 단지의 위치는 평양 외곽 천리마구역이라고 미국 외교안보 전문지 ‘디플로맷’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북한의 비밀 핵시설 존재를 보도한 미 언론들도 강선의 정확한 위치는 지목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평안북도로 추측하기도 했다. 디플로맷은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센터와 함께 위성사진 등 공개된 자료를 분석해 강선 단지의 위치를 찾아냈으며 미 정부 당국자도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디플로맷에 따르면 강선 단지는 천리마구역의 동쪽 끝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지역...
입력:2018-07-15 18:20:01
스텔스기 제조사 노스럽, 여성 수장 맞는다
미국의 ‘방산 공룡’ 가운데 하나로 스텔스 폭격기를 생산하는 노스럽 그루먼이 여성 수장을 맞는다. 미국 방산·항공우주 업체인 노스럽 그루먼은 내년 1월 1일부터 캐시 워든(사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웨스 부시 현 최고경영자(CEO)를 대신해 CEO를 맡는다고 15일 발표했다. 노스럽 그루먼에서 오랜 기간 실무를 쌓아온 워든은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 등을 대체할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의 전력화, 양산 등 주요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워든은 “모든 주주를 위해 우수한 성과를 내기를 희망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 방산업계는 워든을 ...
입력:2018-07-15 21:30:01
“2020년 세계 AR 시장, VR보다 6배 성장할 것”
한국의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력이 선진국에 뒤처지고 중국에 쫓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본격적인 AR·VR 시대가 열리기 전 한국형 제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최근 보고서 ‘기술동향 브리프 AR/VR 기술’을 보면 AR·VR산업은 2022년 전 세계에서 1050억 달러(약 119조원)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AR은 실제 현실에 그래픽을 덧씌워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이고, VR은 100% 컴퓨터가 만들어낸 가상의 현실을 구현한다.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한국의 기술력은 주요 국가와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기준...
입력:2018-07-15 19:05:01
자꾸 발견되는 백상아리 사체, 휴가철 주의보
경주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 백상아리 사체. 포항해양경찰서 제공‘식인상어’로 불리는 백상아리가 경북 경주시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다.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해수욕 등 바다에서 수중활동을 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5시쯤 경주 수렴항 동방 1.5해리(2.7㎞ 정도) 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연안복합 어선 H호(1.99t) 선장 김모(60)씨가 수렴항을 출항해 조업하던 중 백상아리 사체가 그물에 감겨 올라온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백상아리는 길이 143㎝, 무게 25㎏이다. 앞서 지난 5...
입력:2018-07-15 18:50:01
伊 난민 떠넘기기에… 佛·몰타, 50명씩 받기로
구조 요청하는 지중해 난민들   이탈리아와 몰타가 어선 또는 구조선을 타고 북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난민들의 입국을 놓고 서로 떠넘기기를 계속하고 있다. 난민 451명은 북아프리카에서 나무배를 타고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인근 해역에 도착했지만 이탈리아와 몰타는 이들의 입항을 거부했다. 몰타는 이탈리아와 북아프리카 사이에 있는 섬나라다. 이탈리아와 몰타는 한 달 동안 4번이나 난민 수용을 둘러싸고 충돌했다. 지난달에는 난민 구조선 아쿠아리우스호와 라이프라인호, 오픈암스호의 입항을 두고 서로 책임을 떠넘겼다. ...
입력:2018-07-15 18:40:01
“무역전쟁 제목 뽑지마” 보도 지침 내린 중국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관영매체들에 ‘무역전쟁’이란 단어를 제목으로 달지 말라는 내용의 보도지침을 내려 주목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인신공격은 삼가라”는 지침을 내린 데 이어 확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로키’ 행보로 해석된다. 중국 당국은 최근 주가 하락과 위안화 약세 등을 보도할 때 무역전쟁과 연관시키거나 이를 제목으로 뽑지 말라는 식의 지침을 내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관영매체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유력 관영매체들은 무역전쟁...
입력:2018-07-15 18:40:01
푸틴 만나는 트럼프… ‘시리아 미군 철수’ 카드 던질까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의 16일(현지시간) 첫 양자 정상회담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오후 1시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 의제는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사안들이기 때문이다. 두 정상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만난 적은 있지만 단독으로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회담에선 우선 시리아 내전, 우크라이나 분쟁, 군축협정, 북한 비핵화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러 양국이 개입돼 있고, 7년째 지속 중인 시리아 내전은 핵심 ...
입력:2018-07-15 18:35:01
도시철도 개통… 피서지형도 확 바꿔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다대포 생태탐방로 야경   다대포 해변공원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철도 역이 있는 부산 사하구의 다대포해수욕장은 낙동강 하구와 함께 부산 최고의 관광·피서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지난해 4월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이 개통한 이후 접근성이 뛰어난 해수욕장이라는 명성과 함께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 인근에는 다대포 해변공원,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몰운대, 낙동강하구 아미산전망대 등 생태관광자원이 많지만 그동안 접근성 문제로 다른 ...
입력:2018-07-13 04:05:01
미국 vs 중국, ‘파워 게임’에 지축이 흔들린다
남중국해는 물류 핵심·자원의 보고… 양측 군사적 충돌 가능성 가장 높아 中, 최근 인도양으로 세력 확장 시도… 美, 日·인도 등과 함께 中 견제 나서 美·中, 카리브해·아프리카서도 대립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이 한창이다. 양국은 지난 6일 1차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상대국 수입 제품에 25%의 고율관세를 물리는 ‘치킨 게임’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 득실만 따지는 싸움이 아니다. 기존 세계 질서의 패권자인 미국이 급속히 부상하는 신흥 강대국 중국...
입력:2018-07-15 07:05:01
훅 날아간 ‘김치 프리미엄’… 가상화폐 투기 논란 그 후
한때 해외 시장보다 많게는 50%까지 가격 높게 형성지금은 해킹·불확실성 등 악재 쌓이면서 ‘곤두박질’가상화폐 가치 추락하는데 블록체인만 발전은 힘들어‘김치 프리미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각종 신조어를 만들며 해외 시장보다 많게는 50%까지 높은 가격을 유지했던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이 완전히 가라앉았다. 가상화폐 투기 논란이 정점을 찍었던 올해 초로부터 6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역(逆)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가상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은 어떻게 되는 걸까.해킹, 가...
입력:2018-07-15 07:05:01
'생일 맞은' 추신수, 49경기 연속 출루… MLB 현역 선수 중 1위
푸홀스·보토 기록 넘어서며 현역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 달성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14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 안타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작한 출루 행진이 49경기로 늘었다.   2001년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
입력:2018-07-15 02:10:24
[200자 읽기] 오바마 집권 민주당을 해부하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의 저자인 토머스 프랭크가 썼다. 그는 미국의 민주당을 오만과 착각의 늪에 빠진 정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특히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가 집권했던 시기의 민주당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미국 민주당의 실패에서 배우기’라는 부제가 붙었다. 고기탁 옮김, 400쪽, 1만7000원.  
입력:2018-07-14 04:10:01
[200자 읽기] 탄탄한 복지·투명한 정책 네덜란드
저자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1992년 삼성중공업 유럽지사 주재원에 임명되면서 네덜란드로 향했다. 책에는 20년 넘게 네덜란드와 한국을 오가면서 그가 느낀 네덜란드의 매력이 한가득 담겨 있다. 탄탄한 복지 제도와 투명한 정책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만든 네덜란드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328쪽, 1만6000원.  
입력:2018-07-14 04:10:01
[200자 읽기]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한 좌절과 치유
문학평론가 우찬제의 여섯 번째 비평집.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한 좌절과 그 치유 과정인 ‘애도’에 주목한다. 현대 한국 문학을 조망한 글에서부터 문학적 성취가 돋보인 작가와 작품을 분석한 평론 29편을 묶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진실의 숨결과 서사의 파동’)과 김애란(‘포스트잇의 언어로 지하철 타기’)의 작가론이 포함돼 있다. 554쪽, 2만3000원.  
입력:2018-07-14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건드리기만 해도 발사되는 ‘일촉즉발’
이맘때, 전방의 한낮은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웠습니다. 식전부터 조잘대던 새들과 밤새 주린 배를 새싹으로 채우던 고라니 같은 애들이 땡볕을 피해 숲에 숨어들어 꼼짝 않기 때문이지요. 해가 가고 밤이 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별별 짐승들이 부스럭, 바스락거리고 낑낑대기 때문인데…. 한밤중, 철책 너머에서 시커먼 놈이 불쑥 머리를 드는 순간, 철모 속 짧은 머리카락이 빳빳 서서는 바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소총 방아쇠에 검지를 살짝 갖다 대는데, ‘일촉즉발’의 순간이지요. 아, 멧돼지. 일촉즉발(一觸卽發)은 건드리기만 해도 화살(총알)이 ...
입력:2018-07-14 04:10:01
[200자 읽기] 외계인·마녀가 실재한다고 믿는 세상
미국인 가운데 3분의 1은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여긴다. 비슷한 숫자의 사람들은 외계인의 존재까지 믿는다. 마녀가 실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미국의 문화비평가인 저자는 환상과 억측이 지배하는 세계의 풍경을 그려내면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들려준다. 정혜윤 옮김, 720쪽, 2만5000원.  
입력:2018-07-14 04:10:01
[200자 읽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이루려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린다는 뜻이 담긴 ‘소확행’은 올해 가장 유행하고 있는 신조어일 것이다. 저자는 소확행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며, 삶을 대하는 태도는 어때야 하는지 들려준다. 저자는 “진정으로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이 아름답게 사는 첫걸음”이라고 적었다. 256쪽, 1만4000원.  
입력:2018-07-14 04:10:01
예능 ‘악마의 편집’을 편집했네… 매운맛 지우고 순한 맛 듬뿍
매운맛에 질렸는지 순한 맛으로 돌아왔다. 맥락을 자르고 자극적인 장면을 내보내 ‘악마의 편집’이란 소리를 듣던 전작에 비해 ‘프로듀스48’(엠넷·위 사진)은 한·일 아이돌 연습생이 서로 염려하고 보듬는 모습을 담았다. 나영석 PD의 신작 ‘꽃보다 할배 리턴즈’(tvN·아래 사진)도 전작보다 더욱 여유로운 여행을 보여줬다. 악의적인 편집을 짚어내는 시청자의 안목이 높아진 데다 억지로 만들어낸 갈등이 불편하다는 평가를 반영한 모양새다. 가장 많이 달라진 건 프로듀스48이다. 지난 6일 방송에서 퍼포...
입력:2018-07-14 04:05:01
[책과 길] 中 모쒀족의 모계사회, 가부장제를 고발하다
하루 15시간씩 주말도 없이 세계 최대 로펌의 변호사로 일하던 저자 추 와이홍. “나 같은 싱글 여성이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건 결코 쉽지 않았다. 남자들과 달리 나를 지원해줄 아내가 없었으므로 일상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일을 누군가에게 맡길 수가 없었다.” 가족도, 취미도, 여유도 없는 삶에 질린 어느 날 회사에 사표를 던진다. 세계여행에 나선 그는 중국 윈난성의 모쒀족 마을에서 마음의 평화를 느끼고 그곳에서 6년 넘게 머무른다. 모쒀족 마을은 현존하는 가모장제 모계사회다. 이 책은 추 와이홍이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한 것이...
입력:2018-07-14 04:05:01
[미술산책] 그가 오늘 살아 있다면
최욱경, ‘무제’, 1965.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인생에서 가정(假定)은 소용없는 법이지만 화가 최욱경(1940∼1985)이 오늘 살아 있다면 한국 추상화단은 좀 더 풍성했을 듯싶다. 고요하고 차분한 ‘단색화’와는 또 다른, 강렬하고 자유로운 추상작업이 자리를 잡았을 것이다. 그러기에 그의 마흔다섯 나이의 죽음은 더욱 안타깝다. 최욱경은 작고 가녀린 체구와는 달리 커다란 화폭을 좋아했다. 자신의 키를 훌쩍 넘는 캔버스에 강렬한 원색을 거침없이 입히며 화산처럼 폭발하는 추상화를 선...
입력:2018-07-14 04:05:01
[책속의 컷] 오른쪽 앞발 잃고 가족도 잃었지만…
저 사진 속 귀여운 강아지의 이름은 ‘달리’다. 온라인에서 ‘달숙언니’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견주 이지은씨는 언제나 씩씩하게 달리라는 의미에서 강아지 이름을 ‘달리’로 지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달리의 모습이 조금 특이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달리는 어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쪽 앞발을 잃었다. 원래 달리의 주인이었던 한 신혼부부는 파양을 결정했고, 결국 달리는 발도 잃고 가족도 잃은 신세가 됐다. 이씨가 딱한 처지에 놓인 달리를 동물병원에서 처음 만난 건 2013년 2월이었다. 그는 고민 끝에 ...
입력:2018-07-14 04:05:01
[책과 길] 지방대생의 ‘낮은 꿈’, 9급 공무원
서울 노량진 고시학원촌 한 건물 계단으로 사람들이 내려가고 있다. 신간 ‘복학왕의 사회학’은 지방대생들이 가족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하급 공무원이 되려고 애쓰는 모습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접근한다. 국민일보DB “9급 공무원이 되는 걸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은 불행한 일이 아닌가?” 사회학자 최종렬(53)이 낸 신간 ‘복학왕의 사회학’의 문제의식이다. 2005년부터 대구 계명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는 그가 지난해 초 발표했던 동명의 논문을 확대 연구했다. 부제는 ‘지방 청년들의 우짖는 소리’다....
입력:2018-07-14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테아 도른의 ‘편견 없는 애국자를 위한 지침서’
다른 유럽인에 비해 독일인들은 단일국가 국민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이 약하다. 독일 내 연구뿐 아니라 국제 연구에서도 국민 정체성과 관련해서는 독일이 항상 최하위다. 이는 단일국가로서의 짧은 역사에 기인하지만 무엇보다 국가주의, 정확히는 나치즘에 대한 강한 경계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독일은 교육 시스템에서도 나치의 만행을 철저히 파헤치며 히틀러와 나치의 과오를 반성한다. 그리고 그 과거사 반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국내에도 발간된 ‘검은 여름’의 저자 테아 도른의 ‘편견 없는 애국자를 위한 지침서’는 “우리는 조국을 사...
입력:2018-07-14 04:05:01
푹푹 찌는 더위! 동서양 古典 탐방으로 지친 심신 힐링하세요
사진=게티이미지   요리사 박찬일, 정재승 교수, 음악평론가 임진모, 소설가 정유정, 명필름 심재명 대표, 건축가 유현준, 이욱정 KBS PD(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자, 이제 또다시 단꿈에 빠질 시간이다. 그렇게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그동안 휴가 계획을 짜면서 지난 반년을 버텼을 테고 푹푹 찌는 더위에 맞섰을 것이다. 어쩌면 당장 오늘 비행기에 몸을 싣고 저 멀리 휴양지로 떠날 사람도 적지 않으리라. 금주에 ‘책과 길’에서 준비한 기사는 명사들이 꼽은 여름휴가 추천 도서 리스트다. 분야는 고전으로 한정했...
입력:2018-07-14 04:05:01
女子의 책 읽기… 처세에서 페미니즘으로
교보문고 웹사이트에 1983년부터 2018년 7월 7일까지 등록된 여성처세 서적 885권의 제목으로 만든 워드 클라우드. 글자 크기가 클수록 많이 언급된 단어다. ‘성공’ ‘일’ 등이 많이 언급됐고 ‘엄마’ ‘아내’ 등 가족과 관련된 단어도 많았다.2000년대 여성처세 인기몰이… 2007년 출간 종수 ‘정점’2016년 이후 젊은 여성들 페미니즘 서적에 큰 관심年 5000∼6000권 머물던 판매량 올해 상반기 4만부 육박지난달 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독서의 고요함과 주말의 북적임이 뒤섞여 있었다. 서점 한편에는 ‘H 정치·사회·취업·수험서’라 쓰인 ...
입력:2018-07-14 04:05:01
[생활정치 시대] 유권자 등판… 일상이 ‘판’을 흔든다
정치 엘리트가 유권자의 삶 결정하던 시대 넘어 국민이 자신의 삶 계획하고 정치세력에 주입시키고 내세워 박근혜 前 대통령 탄핵 계기 구체적 삶의 문제 해결해 줄 정치세력에 표 몰아주는 경향 ‘정치가 일상생활로 침투하는 시대’ ‘생활형 이슈가 정치지형을 결정하는 시대’…. 최근 들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각국의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보수에서 진보, 진보에서 보수로의 수평적 정권이동을 뜻하는 게 아니다. 정치세력들의 목표와 정책, 지향점이 전통적 개념의 보수·진보 틀로는 정의(定義)할 수 없는 형태...
입력:2018-07-14 04:05:01
[생활정치 시대] 아슬아슬 지구촌… 대중 불만 이용한 정치세력 활개
이탈리아 오성운동·극우동맹당 연정 “재정위기 EU 탓” 재정확대책 만지작 EU 28개국 중 22곳 포퓰리즘당 약진… ‘통제 안되는 민주주의’로 후퇴 가능성 생활정치의 전면 등장은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는 현대정치의 최신 경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칫 생활정치가 대중의 정서에만 호흡하는 포퓰리즘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실제로 서구에선 이미 포퓰리즘 정권이 기존 질서를 붕괴시키는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지난달 1일 이탈리아 로마에선 ‘탈(脫)유럽연합(EU)’을 내세운 오성운동(Movimento 5 Stelle&m...
입력:2018-07-14 04:05:01
신불산 비경 감상, 간절곶서 맛집 탐험 “끝내줘요”
우리나라 육지 중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알려진 울주군 서생면의 간절곶에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동해안 최고의 일출지 중 하나인 간절곶의 지명은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오른쪽의 ‘소망 우체통’은 높이가 5m나 되는데 사람이 직접 우체통 안으로 들어가 편지나 엽서를 써 보낼 수 있다. 울주군 제공   해발 1000m 이상 되는 산이 줄지어 늘어선 영남알프스 중에서도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신불산 능선을 따라 4㎞에 이르는 억새평원은 백미로 꼽힌다. 울주군 제공   세계 최초의 고래잡이 유적으로...
입력:2018-07-13 04:10:02
‘무역전쟁’ 파고에 치솟는 원·달러 환율
미국과 중국(G2) 간 벌어지는 무역전쟁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우선 외환시장에 먹구름이 몰려온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060원대에서 최근 1120원대까지 치솟았다. 1130원을 넘어선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급격한 환율 변동, 원화 약세는 외국인투자자의 자본유출,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125.9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 1130.2원을 찍으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 고점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7일(1131.9원)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1120원대 중후반...
입력:2018-07-13 04:10:01
美-中 무역전쟁, 물밑 협상 시도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확산되고 있지만, 한편에선 양측 간 사태 해결을 위해 물밑 협상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 미·중 양국의 정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2000억 달러 규모 대중(對中) 관세 부과 방침 발표 직후 대화 재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왕쇼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 발표 직후 미국 측에 갈등 해소를 위한 양자 협상을 제안했다. 중국은 미국에 맞서 보복 조치를 예고한 바 있지...
입력:2018-07-13 04:10:02
최강희 전북현대에 패했던 ‘흙수저’ 감독, 세계 축구판 흔들다
모드리치(왼쪽)를 껴안고 있는 다리치 감독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즐라트코 다리치(42) 크로아티아 감독은 지난해 대표팀을 맡은 이후 중동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 패배했던 경험이 자신을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2016년 11월 다리치 감독이 이끌던 아랍에미리트의 알아인 FC는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북과 만나 1무 1패로 우승컵을 내줬다. 다리치 감독은 결승 2차전 때 박충균 전북 코치와 언쟁을 하다 주심에게 퇴장당하기도 했다. 다리치 감독은 “개인적으로 더 ...
입력:2018-07-13 04:10:01
부산 기장군, 동해안 최고 청정해역 자랑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죽성 드림세트장   옐로우 라인버스 동해안 최고의 청정해역을 자랑하는 부산 기장군은 피서철을 맞아 다음 달 31일까지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군은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는 바다’ ‘머물고 싶고 아늑한 휴양지’ ‘안전한 바다’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수욕장 환경정비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고 간호사 및 안전관리요원을 상주시키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특히 해수욕장 개장기간에 각종 문화...
입력:2018-07-13 04:10:02
“1000만 휴가 책임진다”… 여기는 여름축제 중
짙푸른 하늘과 옅은 물색의 바다, 노란 빛깔의 모래사장과 완만한 산의 능선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경남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의 모습. 경남도는 2020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해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고부가 관광 콘텐츠와 고품격 축제를 개발·육성하는 한편 관광 인프라 확충 및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2020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지역의 역사 및 문화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축제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글로벌 콘텐츠 개발과 ...
입력:2018-07-13 04:10:01
김해 ‘롯데워터파크’, 초강력 파도풀·슬라이드 간담 서늘… 물대포 터지는 DJ 페스티벌도 짜릿
짜릿한 스릴을 선사하는 다양한 탈것을 갖춘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휴가철을 맞아 화끈하고 다양한 공연까지 마련해 여름휴가 여행지를 고민하는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은 젊은이들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실외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의 거대한 물살을 맞으며 여름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다. 롯데워터파크 제공   8개의 레인을 갖춘 ‘레이싱 슬라이드’는 여럿이 함께 방문한 젊은이들이 한꺼번에 탈 수 있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워터파크 제공   올해 새롭게 조성된 ‘카바나 바비큐존’의 모...
입력:2018-07-13 04:10:01
부산 해운대구, 더 새롭게… 더 즐겁게… 관광객 손짓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해운대 음악분수 국내 최고 피서지 해운대가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국내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되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의 올해 슬로건은 ‘더·늘·다’이다. 새로움은 ‘더하고’, 문화와 즐거움은 ‘늘리고’, 친환경 바다로 ‘다시 쓰는’ 해수욕장으로 변신을 꾀한다는 의미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에는 ‘I♥HAEUNDAE 전망형 열기구’가 도입됐다. 해운대해수욕장 끝자...
입력:2018-07-13 04:10:02
발길마다 시린 추억… 氣찬 경남으로 休∼休∼
거창 월성계곡   산청 동의보감촌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여행이나 맛집을 다루는 방송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경남이 인기 여행지로 뜨고 있다. 경남지역 여행이나 이름난 음식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늘었기 때문이다.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여행부터 친구나 연인과 훌쩍 떠날 수 있는 테마여행, 자기만의 스타일로 편하게 즐기는 힐링여행까지 언제 어디서나 즐길 거리가 가득한 경상남도의 주요 여행지를 소개한다. 혼자라도 좋아∼ 힐링여행 요즘은 복잡한 관광지보다는 조용하게 쉴 수 있는 편안한 여행지를 선호...
입력:2018-07-13 04:05:01
北 “유해협상 격 높이자” 장성급회담 제의
판문점에서 12일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 간 미군 유해 송환 실무회담이 북측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았다. 북한은 대신 유엔군사령부 측에 장성급 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오늘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에 오는 15일 장성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고 말했다. 유엔사는 북측 인사들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정위 소회의실(T3)에 나타나지 않자 전화를 걸었고, 북한은 이에 15일 장성급 회담을 열자고 역제안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북측은 통화에서 ‘유해 송환 문제를 협의하는 격을 높이자&r...
입력:2018-07-13 04:05:01
시원한 태화강으로 ‘더위 사냥’ 오이소~
울주군 상북면에서 발원해 울산시 중구와 남구를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울산의 젖줄로 대표적인 시민휴식공간이다. 태화강과 태화강대공원을 빼놓고서는 울산 관광에 대해 얘기하기 어렵다. 울산시 제공   태화강대공원 내에 위치한 십리대숲으로 대나무가 십리에 걸쳐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울산의 야경. 울산시 제공 태화강 대숲과 대왕암 공원, 고래 생태문화 체험 등의 인기로 급부상하고 있는 울산은 올해 1000만 관광객 도시를 꿈꾸고 있다. 울산을 산업도시로만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울산...
입력:2018-07-13 04:05:01
2030, 을지로에서 놀고 빅 로고티 입는다
직장인 이모(26·여)씨는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3가를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노포(老鋪)와 철물점, 인쇄소만 있던 과거의 을지로가 아니었다. 골목마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점, 카페 등이 즐비했다. 이씨는 “을지로에 이런 데가 있을 줄 몰랐다”며 “다음에는 남자친구와 여기에서 데이트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20대 소비자를 집중 연구하는 전문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함께 6개월간 트렌드 현상을 관찰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에서 ‘복고의 귀환’ ‘관계 줄이기’ 흐름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입력:2018-07-13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고구마와 감자, 이름이 바뀐 사연
고구마와 감자 페루가 원산지로 알려진 고구마는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 필리핀을 거쳐 일본으로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760년대 초 큰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을 때 조엄이 일본에 조선통신사로 갔다가 대마도에서 가져왔다. 그의 일본기행문 ‘해사일기’에 보면 “대마도에 먹을 수 있는 뿌리가 있다. 감저(甘藷) 또는 효자마(孝子麻)라 하는데 왜음으로는 고귀위마(高貴爲麻)이다. (중략) 이것들을 우리나라에 퍼뜨린다면 문익점이 목화를 퍼뜨린 것처럼 백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그 뒤 우리나라...
입력:2018-07-13 04:05:01
국내에서 가장 작은 302g 초미숙아로 세상에… ‘생존 확률 1%’ 극복한 ‘사랑이의 기적’
손바닥 한 뼘보다 작게 태어난 사랑이의 출생 후 이틀째 모습. 서울아산병원 제공엄마 이인선씨와 아빠 이충구씨가 1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생존 한계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란 사랑이를 안고 활짝 웃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신관 6층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생후 5개월의 이사랑(여) 아기가 바구니 모양의 침대에 누워 눈을 깜빡였다. 작은 손발을 꼼지락거렸다.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엄마 아빠와 눈맞춤하고는 배시시 웃기도 했다. 아기의 몸무게는 3.0㎏(키 42㎝). 보통 아기의 평균 출생 체중(3.3㎏)정도밖에 안 됐다. 불과 5...
입력:2018-07-13 04:05:01
[And 스포츠] “양학선은 유리몸? 깨져도 나는 뛴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이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선수촌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양학선은 햄스트링 파열 등의 부상으로 다음 달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2020 도쿄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수원=권현구 기자   수원=권현구 기자   “저는 ‘육포’입니다. ‘도마의 신’이 아니라 이젠 육포가 됐어요.”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6)은 11일 경기 수원시 수원선수촌에서 국민일보와...
입력:2018-07-13 04:05:01
새모습으로 변신… 옛 명성 되찾는다
서구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서구 임시수도기념관 대통령관저 송도해수욕장과 해상케이블카, 암남공원, 천마산공원 등이 있는 서구는 부산 관광지도를 바꿀 정도로 관광·피서 인파가 급증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광안대로∼부산항대교∼남항대교를 잇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데다 최근 도시재생사업과 복합해양휴양지조성사업, 휴양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우리나라 제1호 공설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7월에 개장한 우리나라 제1호 공설 해수욕장이자 최초...
입력:2018-07-13 04:05:01
길들지 않은 고래 향연 속으로 함께 떠나요
울산의 고래문화특구 내에 들어선 고래생태체험관의 모습. 상업 포경이 금지되면서 일반 고래의 실물을 보기는 힘들어졌지만 이곳에선 고래의 생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눈앞에서 유영하는 돌고래의 모습과 다양한 쇼도 관람할 수 있다. 자타가 인정하는 ‘고래의 도시’인 울산 남구 장생포 일대 164만㎡는 2008년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고래문화마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인 ‘장생포 옛마을’의 풍경. 포경산업 절정기였던 1960∼70년대 장생포의 동네 풍경을 복원해 놓았고, 추억의 골목길을 3구간으로...
입력:2018-07-13 04:05:01
‘인크레더블2’ 쿨한 아내와 조신한 남편, 멋진 이 조합 [리뷰]
14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의 한 장면. 전편에 이어 브래드 버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센 이 남자가 돌아왔다. 평범한 가장으로 살다 보니 여기저기 군살이 좀 붙긴 했다. 그래도 특유의 듬직함만은 변함이 없다. 그의 곁을 지키는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이들 역시 예전 모습 그대로. 무려 14년 만에 만나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사진)다. 슈퍼히어로 활동은 여전히 법으로 금지돼 있다. 회사에...
입력:2018-07-13 00:15:01
트럼프 “나토 방위비 안늘리면 美 단독 행동”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유럽 정상들이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생캉트네르 공원에서 기념촬영하던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오른쪽)을 바라보며 웃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트럼프 대통령. 뒷줄 왼쪽부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 AP뉴시스벨기에 브뤼셀에서 11∼12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선 유럽 회원국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압박이 ...
입력:2018-07-12 19:10:01
갓세븐, 토크쇼 '굿데이 뉴욕' 출연
 '굿데이 뉴욕'에 출연한 갓세븐 [JYP 제공] 월드투어 중인 그룹 갓세븐이 미국 폭스5 채널 토크쇼 '굿데이 뉴욕'에 출연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갓세븐은 11일 방송된 '굿데이 뉴욕'에 출연해 MC들과 대화를 나누고 히트곡 '룩'(Look)의 안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출연은 같은 날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 공연에 앞서 진행됐다. 멤버들은 "뉴욕 공연은 두 번째인데 다시 와서 기쁘다"며 "이번에는 첫 공연보다 더 큰 무대에서 공연을 앞뒀다. 긴장되기보다는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팬들이 아직 잘 모를...
입력:2018-07-13 15:22:26
미주한인 풀뿌리대회…美의원들 "한반도 평화적 해결" 한목소리
한미동맹·공조 강화 강조…한미연합훈련 중단 우려 시각도  재미 한인 유권자 네트워크인 '미주 한인 풀뿌리 콘퍼런스'(KAGC)의 12일(현지시간) 연례행사 만찬에서는 남북,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역사적 전기를 맞은 한반도 문제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의회 의원들은 북미정상회담 등의 기회를 살려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면서 한미 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 등을 놓고 트럼프 행정부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시민참여센터(KACE·...
입력:2018-07-13 15:04:23
6년 간의 안철수 바람, 일단 멈춤 “세계 곳곳에서 성찰과 채움의 시간”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향후 거취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차에 타고 있다. 안 전 의원은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지 않고 15분 만에 간담회를 끝내고 자리를 떴다. 최종학 선임기자안풍(安風)과 함께 시작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6년 정치 여정이 일단 마침표를 찍었다. 안 전 의원은 정치 일선을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언제 복귀할지 기약하지 않았지만 정계은퇴를 말하지도 않았다. 정치적 안식년에 들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전 의원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
입력:2018-07-12 18:25:02
3연속 연장 이겨낸 30代 투혼… ‘416만 小國의 기적’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마리오 만주키치(맨앞). [AP=연합뉴스]   크로아티아 축구팬들이 수도 자그레브에서 잉글랜드와의 4강전을 지켜보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인구 416만명의 크로아티아가 9번째 월드컵 우승국이 되기 위한 마지막 고비만을 남겨뒀다. 플레이오프까지 간 월드컵 예선, 본선 토너먼트 이후 연속된 세 번의 연장전 등 수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기술과 투지로 극복하며 세계 축구팬을 열광시키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
입력:2018-07-12 18:55:01
“강제 출국 위기 친구, 난민 인정 도와주세요”
‘친구가 공정한 심사를 받아 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해 달라’라는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6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강제출국 위기에 놓인 이란인 친구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란 국적을 가진 A군(15)은 2010년 아버지와 함께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인 친구의 전도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해 초등학교 2학년 때 기독교로 개종했다. 2016년 5월 A군은 “이란 내 가족에게 개종 사실이 알려져 종교적 이유로 박해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난민 신청을 했다. 출입국·외국인청이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1심 법원은 난민으로 인정하라고 ...
입력:2018-07-12 21:55:01
트럼프와 성관계 폭로·제소, 포르노 배우 클리포드 체포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해 온 포르노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사진)가 11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스트립클럽에서 체포됐다. 클리포드의 변호사는 그녀가 정치적인 이유로 체포당했다고 주장했다. 오하이오주법은 신체를 노출한 상태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의 몸을 만지는 고객과 이를 허용한 종업원에게 경범죄를 적용한다. 클리포드는 클럽에서 공연하다가 고객 한 명이 몸을 만지도록 허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클리포드의 변호사 마이클 아베나티는 트위터에서 “클리포드는 미국의 100여개 클럽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행동...
입력:2018-07-12 21:55:01
“北·美협상, 이제 정상적 궤도 진입…성공할 것”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에서 열린 난초 명명식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왼쪽), 부인 호칭 여사와 함께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탁자에 놓인 난초가 '문재인·김정숙 난'으로 명명됐다. 싱가포르=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이후 격화된 대미(對美) 비난을 북한의 협상전략으로 판단하면서 북·미 협상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리셴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외...
입력:2018-07-12 19:00:01
카다시안家 막내 카일리 제너,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
미국 방송계와 패션계에서 유명인사인 카다시안가(家) 자매 중 막내 카일리 제너(21)가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사진)가 11일(현지시간) 선정한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너의 자산 규모는 9억 달러(약 1조원)로 포브스가 꼽은 미국 내 자수성가로 부자가 된 여성 60명 중 27위다. 제너는 현재 기업가치가 8억 달러(8940억원)에 달하는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1억 달러는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출연료와 SNS 관련 사업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입력:2018-07-12 21:45:01
美 위트컴 장군 전시관 개관… 6·25로 폐허된 부산 재건에 헌신
6·25전쟁 후 폐허가 된 부산지역 재건에 헌신한 미국 장군의 ‘한국사랑’을 기리는 상설전시관이 부산에 문을 열었다.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은 12일 유엔참전기념관에서 ‘리처드 위트컴 장군 상설전시실’(사진)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장군의 딸 민태정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과 정권섭 위트컴추모사업회 회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박주홍 5군수지원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군수사령관이었던 위트컴 장군은 부산에 주둔하며 6·25 전후 재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쟁 후에도 한국에 남아 ...
입력:2018-07-12 21:45:01
잠 못 드는 밤 시작,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열대야
시민들이 12일 오후 서울 반포대교 인근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윤성호 기자 전국에서 ‘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본격 시작됐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9시 서울 기온이 25.6도를 기록해 전날인 11일이 올해 첫 공식적인 열대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서울 지역 첫 열대야는 7월 11일이었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때를 일컫는다. 앞으로 한동안은 전국이 밤 기온 2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
입력:2018-07-12 18:40:01
올 여름 강원도는 ‘낭만의 물결’
지난해 양구배꼽축제의 물총싸움 모습. 양구배꼽축제위원회 제공 올 여름 강원도가 음악과 축제로 물든다. 동해안 여름해변에선 페스티벌이, 내륙 도시에선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여름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강원도 고성군 삼포해변에선 13일 해수욕장 개장 기념식과 함께 2018 삼포해변 서핑축제가 열린다.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서핑을 배워보려거나 서핑을 막 시작한 초보부터 마니아까지 누구나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일원에는 서핑요가, 워터슬라이드, 프리마켓 등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야간에는 대한민국 대표 뮤직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
입력:2018-07-12 21:25:01
2018 윔블던 테니스, 3대 0 코앞서 무너져 8강서 짐 싼 황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테니스 메이저 윔블던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케빈 앤더슨에게 역전패한 뒤 짐을 챙기고 퇴장하고 있다.AP뉴시스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는 12일(한국시간) 윔블던 대회 8강전에서 첫 두 세트를 이긴 뒤 3세트 게임스코어 5-4까지 앞서며 매치 포인트까지 잡아냈다. 모두가 페더러의 3대 0 승리를 예상하며 4강전 전망을 입에 올릴 때 대이변의 서막이 열렸다. 상대인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이 믿기지 않는 반격을 하며 3세트를 따내더니 4∼5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가 기적같은...
입력:2018-07-12 19:40:01
멕시코 대통령 당선자 “美 헬기 8대 구입 취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5·사진)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 해군이 미국 정부로부터 구입하기로 했던 록히드마틴 MH-60R 헬기 8대의 구입을 취소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브라도르는 소속 정당인 국가재건운동(MORENA) 회의에서 “우리는 이 정도의 지출을 감당할 수 없다. 헬기 구매를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브라도르는 선거 기간 내내 정부 예산 낭비를 줄이고 복지 예산을 늘리겠다고 공약해 왔다. 오브라도르는 대선 과정에서 마약 카르텔에 대적하기 위해 헬기를 구입하겠다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멕시코 ...
입력:2018-07-12 19:20:01
“류샤, 남편 노벨상 대신 받으러 오시오”
사진=AP뉴시스중국인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반체제지식인 류샤오보(1955∼2017)의 부인이자 예술가인 류샤(57·사진)가 남편의 1주기를 앞두고 상을 대리수상할 것을 요청받았다. 노벨평화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류샤가 남편 류샤오보의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르웨이에 초청했다고 뉴스인잉글리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류샤오보는 2010년 중국 민주화운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국가전복선동죄를 선고받고 옥중 투병하다 지난해 7월 숨졌다. 라이스 안디셴 노벨평화상위원장은 “위원회는 류샤오보 사망 ...
입력:2018-07-12 19:15:01
美, 2000억 달러 추가 관세 폭탄… 中 “반드시 반격할 것”
한 남성이 11일(현지시간) 홍콩 증권거래소 앞에서 항셍지수 하락을 나타내는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AP뉴시스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수입품 2000억 달러(약 224조원)어치에 대해 관세 10%를 부과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6일 발표한 고관세(25%) 부과대상 500억 달러어치를 합치면 관세부과 대상 중국산 수입품은 2500억 달러(약 280조원)어치로 불어난다. ...
입력:2018-07-12 04:10:01
[사건 인사이드] 소도둑 신고했다 간첩 누명 재심 끝에 40년 만에 무죄
1970년대 중반 간첩을 도왔다는 누명을 쓰고 투옥됐던 한 남성이 40년 만의 재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사건은 서슬 퍼런 군사독재 시절이던 4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범한 농사꾼이었던 A씨(당시 39세)는 하루아침에 간첩으로 몰렸다. 1974년 6월 집에 괴한 2명이 침입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을 때만 해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당시 경찰은 괴한들을 소도둑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문제가 터진 건 그로부터 4년 뒤. 78년 4월 갑작스레 나타난 서울 경찰국 대공분실 수사관들이 A씨를 연행해갔다. 그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채로 55일 동안 구금됐다. 수사...
입력:2018-07-12 04:10:01
웅장한 폭포·기묘한 바위… 시름을 날린다
일본 3대 폭포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나치폭포의 물줄기가 133m 높이에서 수직 낙하하며 계곡 전체를 울릴 정도로 장쾌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바로 앞 삼층 목조건물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폭포 일대를 카메라에 담고 있다.   구마노고도를 걷는 순례객(위). 금강산 해금강에서 이름을 따온 우미콘고(아래).   1000장의 다다미를 깔아 놓은 듯한 센조지키(위). 직경 9m 정도의 둥근 해식동굴이 있는 엔게쓰도(아래).   일본 3대 성에 꼽히는 오사카성(위). ‘쿨 재팬 파크 오사카’ 조감도(아래). 요시모토흥업 제공 &#...
입력:2018-07-12 04:10:01
北·美 신경전에도… 文 대통령 “종전선언 연내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해 입 웨이 키앗 주한 싱가포르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2박3일간 싱가포르를 국빈방문한다. 싱가포르=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둘러싼 북한과 미국 간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 이를 도출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 연합 군사훈련 유예 조치는 남·북·미 간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지만 주한미군 철수는 북핵 문제와 상관없는 한·미동맹과 관련된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3박4일간의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
입력:2018-07-12 04:10:01
송영무 미스터리, 계엄령 문건 3월 보고받고도 “놓고 가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태극연습 관련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왼쪽)이 1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무사 의혹 특별수사단장으로 임명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대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고개를 숙인 채 장관실로 이동하고 있다. 전 단장은 송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고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을 수사하게 된다. 김지훈 기자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위수령 검토 문건을 보고받고도 3개월 넘게 별다...
입력:2018-07-12 04:05:02
디디에 데샹, 20년 만에 ‘혁명’ 지휘… 佛에 불 붙이다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이 11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 팀이 1대 0으로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두 팔을 위로 올리며 기쁨을 표시하고 있다.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데샹은 선수뿐 아니라 감독으로도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AP뉴시스 ‘좋은 선수는 좋은 지도자가 되기 힘들다’는 말이 있다. 스타 선수들은 천부적인 재능과 함께 엄청난 정신력,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타고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일반 선수들의 훈련 성과나 심정을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 실제...
입력:2018-07-12 04:05:02
전통과 역사 품은… 대만의 ‘한때 수도’
‘대만의 작은 아마존’으로 불리는 타이난의 쓰차오 녹색터널. 수로 양옆에 맹그로브라는 나무들이 강 안쪽으로 머리를 맞대며 녹색터널을 만든다.   치메이 박물관. 치메이 박물관은 대만 치메이 기업의 창업주 쉬원룽이 지어 타이난시에 기증했다.   치메이 박물관의 바이올린관.   공자묘. 타이베이, 망고빙수, 여행, 중국, 펑리수, 누가크래커…. 대만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단어들이 있다. 야구팬이라면 왕웨이중(NC 다이노스)을, 아이돌에 관심이 많다면 쯔위(트와이스)도 함께 떠올릴 것 같다. &lsqu...
입력:2018-07-12 04:05:02
[별별 과학] 제습기와 펠티에 효과
J. C. Peltier 위키피디아 우리나라의 여름철은 장마가 겹쳐 무척 습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제습기다. 무더운 여름날 실내에서 제습기를 틀어보면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물이 모아진다. 섭씨 30도 상온에서 20평 실내 기준으로 최대 8ℓ의 수증기가 녹아 있으니 이상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날 창문을 닫은 채 제습기를 켜면 눅눅함은 없어지지만 실내 온도가 더 높아져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일반 가정용 제습기는 펠티에 효과를 이용하여 습기를 제거한다. 전류는 열을 전달하는데 금속마다 전달하는 열량이 각기 다르다. 펠티에 효과란 열을 전달...
입력:2018-07-12 04:05:02
“○○○ 번역가 안 사요” 외화에 쏠리는 매서운 눈초리
자막 번역 이슈로 비상이 걸린 외화들. ‘앤트맨과 와스프’(위 사진)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아예 번역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각 영화사 제공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합니다.”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런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의 자막 번역을 담당했다가 오역 논란을 빚은 번역가를 향한 항의성 청원이었다. 번지수를 잘못 찾은 엉뚱한 요구로 보이지만 당시 여론은 그만큼이나 뜨겁게 들끓었다. ...
입력:2018-07-12 00:15:01
LA 그리피스 천문대 옆 산불…큰 피해는 없어
서부에 기록적 폭염과 함께 동시다발 산불이 발화해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유명 관광지인 그리피스 천문대 인근에 산불이 발생해 시 소방당국을 바짝 긴장시켰다. 11일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그리피스 천문대 인근 산자락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관목 지대 일부를 태웠다. 불은 천문대에서 400m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발화했다. 불이 나자 천문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관광객 가운데 인명 피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피해 면적은 25에이커(0.1㎢)로 넓지 않았다. 불은 전날 오후...
입력:2018-07-12 15:49:30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동굴 기적’
“구조돼서 기뻐요. 집에 가고 싶어요.” 태국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서 17일 만에 13명 전원이 살아 돌아온 유소년 축구팀이 가족과의 첫 통화에서 한 말이다. 소년들은 병원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그토록 그리던 가족의 얼굴도 봤다. 병원 침실에 누워 환자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들에게 손을 흔드는 소년들의 모습도 11일 영상으로 짧게 공개됐다. 태국 보건 당국은 11일 “소년들 몸무게가 평균 2㎏ 줄었지만 건강은 대체로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구조된 소년들은 장시간 잠수가 동반된 탈출에 앞서 진정제(항불안제)를 먹었...
입력:2018-07-11 18:50:01
트럼프 “獨, 러시아에 포로로 잡혀” vs 메르켈 “獨 독립적으로 결정한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첫날부터 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하자마자 유럽 국가들이 방위비를 너무 적게 낸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첫 번째 타깃은 독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의가 공식 개막한 11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조찬 회동에서 “독일이 러시아에 포로로 잡혔다”고 맹비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최근 독일과 러시아가 체결한 ‘노드스트림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을 거론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입력:2018-07-11 18:55:01
영국 BBC "K팝이 지구촌 한국어 배우기 열풍 이끈다"
미국·캐나다大 수강생 '북적'…알제리선 K-팝팬 일상 대화에 한국말 방탄소년단(BTS)과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K-팝을 앞세운 한류 문화의 글로벌 확산이 미국과 캐나다, 태국, 말레이시아, 알제리 등 세계 곳곳의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 평가했다. 미국 현대언어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3~2016년 미국 대학에서 언어 전공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한국어 전공 채택은 오히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은 1만4천명으로, 20년 전의 163명과 비교하면 괄목상...
입력:2018-07-12 15:11:49
'올스타' 추신수, 예상대로 MLB 홈런 더비 불참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하나의 볼거리인 홈런 더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MLB 사무국은 올스타 홈런 더비에 출전하는 타자 8명을 발표했다. 오른쪽 허벅지 사두근 통증 중에도 48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간 추신수는 예상대로 통증 완화를 위해 홈런 더비 출전보다는 휴식을 택했다. MLB 사무국은 전반기에 홈런 17개를 친 추신수에게 홈런 더비 출전을 제안했다. 추신수는 "전혀 생각조차 해본 적 없는 일"이라며 "나가서 쑥스러운 일을 만들고 싶진 않다"고 ...
입력:2018-07-12 14:59:02
다섯 선녀 놀던 ‘동해 무릉 오선녀탕’에서 더위 날리고 건강 챙기세요∼
“다섯 선녀가 놀던 ‘동해 무릉 오선녀탕(사진)’에서 가족들과 물놀이하며 힐링하세요.” 강원도 동해시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무릉 오선녀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릉 오선녀탕은 동해무릉건강숲 일원 1만3611㎡에 조성된 물놀이 시설로 야외 풀 5곳을 비롯해 화장실과 탈의실, 매점,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로 운영된다. 무릉 오선녀탕은 지하수와 계곡수를 사용한 자연 친화적 시설로 주변의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지난해 8월 조성한 이 시설은 ...
입력:2018-07-11 22:05:01
교육부 “조원태 졸업 취소하라” 인하대에 통보
사진=최종학 선임기자교육부가 조원태(사진) 대한항공 사장이 인하대학교에 부정한 방법으로 편입학했다고 결론 내렸다. 교육부는 조 사장의 편입과 졸업을 취소하라고 인하대에 통보했다. 인하대 재단인 정석인하학원의 이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은 교비 부당집행 등이 적발돼 검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 조 회장의 이사장 승인도 취소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조 사장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과 회계운영 관련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조 사장이 인하대 경영학과 3학년에 편입할 자격이 없는데도 인하대가 편입을 승인했다고 봤다. 조 ...
입력:2018-07-11 18:55:01
故 정몽헌 15주기 맞춰… 현대그룹 방북 추진
현대그룹이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에 맞춰 방북을 추진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다음 달 4일 정 전 회장 15주기에 맞춰 방북을 추진하기 위해 이날 통일부에 북한 접촉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신청서는 이번 주 내로 승인이 날 것”이라면서 “북한에서 초청장을 받고 최종 방북 허가를 받는 과정까지는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청서 제출 주체는 금강산에 사업소를 두고 남북 경협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현대아산이다. 현대그룹은 2003년 정 전 회장 영결식부터 시작...
입력:2018-07-11 18:45:01
나진·선봉 경제특구 점검차… 송영길 북한 간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송영길(사진) 위원장이 13일 북한 나선(나진·선봉)경제특구의 철도와 항만시설 등을 점검하기 위해 방북한다. 통일부는 11일 “북측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초청을 받은 북방위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며 “송 위원장과 민간위원 등 11명이 13∼14일 방북해 나선 지역에서 러시아 측이 주최하는 ‘남·북·러 국제세미나’에 참석하고 나진항 등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정상회담 때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철도와 ...
입력:2018-07-11 18:50:01
15세 소녀 신부에 격분 신랑 때린 사진사, 조혼 반대 터키 시민 영웅으로 떠올라
터키에서 결혼식 사진사가 소녀 신부의 사진 촬영을 거부하면서 신랑과 주먹다짐까지 벌여 결혼식을 망쳐놨다고 일간 하베르튀르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사는 조혼 풍습을 반대하는 터키 시민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사진사 오누르 알바이라크는 지난 5일 열린 터키 말라티아주에서 열린 결혼식에 고용됐다. 알바이라크는 처음 본 신부가 무척 어려 보인다는 생각에 나이를 물었다. 알바이라크는 언론 인터뷰에서 “신부가 공포로 떨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부는 고작 15살이었다. 터키에서는 18세 이하의 결혼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법원 허가를 받아도 17세...
입력:2018-07-11 18:55:01
‘아트 사커’에 먹칠한 앙리의 후계자
프랑스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왼쪽)가 11일(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켜 주심에게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티에리 앙리의 후계자는 아름답고 유려한 ‘아트 사커’와 거리가 멀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앙리와 같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를 선보인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매너 없는 플레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1일(한국시간) 열린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 프랑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음바페는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 벨기에의 스로인이 ...
입력:2018-07-11 19:20:01
33세 호날두, 세리에A서 날아볼까
사진=AP뉴시스 ‘알라 마드리드(Hala Madrid·나가자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사진)가 9년 전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을 찾았던 순간 꺼냈던 말을 마지막 작별 인사로 남겼다.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계약을 확정해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프리메라리가(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 유럽 주요 리그 정복에 나선다.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영입 조건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1억 유로(약 1300억원)를 2년에 걸쳐 나눠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유벤투...
입력:2018-07-11 19:20:01
8년 만에 찾은 자유… 노벨평화상 류샤오보 부인 류샤 가택연금서 풀려나 베를린 도착
중국 반체제 지식인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가 1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서며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밝게 웃고 있다. 류샤는 2009년 남편이 감옥에 갇힌 뒤부터 중국의 인권 탄압에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 머리를 유지해 왔다. 류샤는 8년 만에 중국 당국의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이날 헬싱키를 거쳐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AP뉴시스중국의 첫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1955∼2017)의 부인이자 예술가인 류샤(57)가 8년 만에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신병 치료지만,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 공세...
입력:2018-07-11 18:50:01
‘댓글 조작’ 수사 드루킹 특검, 김경수·노회찬 계좌 추적
특별검사팀이 10일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서 확보한 박스에 유심칩이 들어 있던 카드형 케이스들이 담겨 있다. 특검팀 제공드루킹 김동원(49)씨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계좌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계좌 추적 영장을 발부받아 김 지사와 노 원내대표의 자금 거래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특검팀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자금 총책인 ‘파로스’ 김모(49)씨에게서 자금 흐름과 관련한 진술을 확보하고 계좌 추적에 돌...
입력:2018-07-11 19:00:02
[손영옥의 지금, 미술] ⑤ 구현모 ‘의족을 한 나무조각’
구현모 작가가 8일 개인전 ‘후천적 자연’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PKM갤러리 전시장에서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구 모양의 왼편 작품은 ‘유니버스’(지구본 위에 아크릴), 나뭇가지 모양의 오른편 작품은 느티나무의 학명인 ‘젤코바’(황동)이다. 최종학 선임기자   ‘구름’(우레탄폼·에폭시·아크릴). PKM갤러리 제공   ‘숲’(나무·황동 등 혼합재료). PKM갤러리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임플란트 에피소드’는 과로 한국 사회의 표본처럼 회자된다...
입력:2018-07-11 04:05:01
또 불붙은 여혐 vs 남혐… ‘혐오 중독’ 대한민국
‘유튜버’ 양예원(24)씨 사진 유출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씨 투신 이후 극단적 성대결이 재현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정씨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주장과 혐의가 드러나 무책임하게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이 부딪혔고, 이 과정에서 이성에 대한 무책임한 혐오성 발언이 오갔다. 일부 극단적인 네티즌들의 발언이 성대결을 확대 재생산해 사회적 갈등만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0일 현재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청원이 20건 넘게 올라왔다. 양씨 개인을 처벌해 달라는 주장부터 무고죄 피해자에 불리한 성범죄 수사 ...
입력:2018-07-11 04:10:01
“트럼프, 나토 깨뜨리면서 푸틴과 포옹하나” 속타는 유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부터 엿새 동안 유럽 순방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영국과 핀란드를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취임 후 첫 단독회담 일정도 잡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유럽 간 전통적 집단안보체제를 부실화하고 ‘주적’ 러시아와의 밀월 관계를 과시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유럽 국가들을 작심하고 압박할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자신의 트위터...
입력:2018-07-11 04:10:01
충돌, 2030… 전혀 다른 컬러, 잉글랜드-크로아티아 4강전
‘젊음의 패기’를 앞세운 잉글랜드와 ‘베테랑의 관록’을 갖춘 크로아티아가 2018 러시아월드컵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두고 12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득점왕을 노리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왼쪽)과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조국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다. AP신화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이 어느새 막판에 이르렀다. 결승전 한쪽 명단이 채워진 가운데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가 마지막 결승행 티켓을 두고 운명의 결전을 벌인다. ...
입력:2018-07-11 04:05:01
‘난민다움’ 고정관념이 빚은 촌극
욤비 토나 교수. 국민일보DB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도 예멘 난민에 대한 게시글 하나가 올라왔다. 글에는 예멘 난민들이 스스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거나 언론에 찍힌 사진 등이 담겼는데, 골자는 옷차림이나 표정 등이 난민답지 않다는 것이었다. 작성자는 난민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두고 ‘언론사 인터뷰에서는 불쌍한 척하면서 페이스북에는 한국에 와 신난다고 선글라스를 끼고 인증샷을 찍었다’고, 옷차림을 두고는 ‘난민으로 전쟁을 피해왔다면서 신발은 왜 저리 깨끗한지, 이어폰은 비싸다는 에어팟?’이라고 썼다. 이어 ‘옷도 삐까뻔쩍한 양복...
입력:2018-07-11 04:05:01
3040세대 “부양·양육 고달파…” 한국 행복지수 또 꼴찌
금융회사 직원 A씨(43)는 최근 아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학원비 부담이 커졌다. 은퇴를 한 부모에게 용돈을 챙겨 보내야 하는데 얼마나 보내야 하는지도 고민이다. 업무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아 동료들과 회식을 할 때면 한숨만 나온다. 매월 수십만원에 이르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에 허리가 휜다. ‘헬(hell)조선’은 대한민국이 살기 힘들다는 인식을 담은 신조어다. 이 단어처럼 한국인들이 세계 23개국 중 가장 자신들의 ‘삶의 질’을 낮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중에서도 부모·자녀 부양에 치이는 3040세대의 만족도가 낮았다.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인 시그...
입력:2018-07-11 04:05:01
“외국서 석사학위 받았지만… 농촌서 새 삶 살아요”
‘엄마, 나 시골 살래요!’의 저자 이아나씨가 방울토마토를 가꾸는 모습. 전남 구례에 사는 그는 10일 그곳에서 계속 살지에 대해 “나도 궁금한 부분이다. 여하튼 지금은 좋으니까 한동안은 이곳에 살 것 같다”고 했다. 이아나씨 제공 외국 유학까지 다녀온 딸이 시골에서 농부로 살겠다고 하면 엄마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신간 ‘엄마, 나 시골 살래요!’(이야기나무)는 간단히 말하면 시골살이를 결심한 미혼 이아나(35)씨가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쓴 편지 형식의 귀농귀촌 에세이다. 부제는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
입력:2018-07-11 04:05:01
'출루의 달인' 추신수 앞의 전설들…루스·게릭·윌리엄스
48경기 연속 출루로 푸홀스, 보토와 공동 1위 루스는 50경기 연속 출루…MLB 1위는 윌리엄스의 84경기   추신수. [AP=연합뉴스]  현역 연속경기 출루 타이기록을 세운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앞에는 이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가득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기록인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 레드삭스)의 84경기를 필두로 조 디마지오, 루 게릭, 데릭 지터, 타이 콥, 베이브 루스 등이 추신수의 출루 행진을 기다리고 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
입력:2018-07-11 16:37:14
서부 명물 '할리우드 사인'까지 케이블카 연결될까
서부 관광의 명물로 유명한 로스앤젤레스(LA) 그리피스 산자락의 '할리우드 사인(표지)'까지 케이블카로 관광객들을 공수하는 구상이 검토되고 있다고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주체는 할리우드 유명 영화사인 워너브러더스다. 워너브러더스 측은 전날 LA 시 관리들에게 약 1억 달러(1천117억 원)를 투자해 LA 버뱅크에 있는 본사에서 할리우드 사인까지 에어리얼 트램웨이(케이블카 라인)를 건설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 방안은 할리우드 주변의 주차난을 일거에 해소하고 관광객들에게는 할리우드 사인...
입력:2018-07-11 16:00:08
고립 17일 만에 전원 생환… “참 아름다운 순간”
태국 구조대가 10일(현지시간)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 갇혀 있다 구조된 유소년 축구팀 단원을 헬리콥터로 급히 옮기고 있다. 태국 당국은 사흘간의 구조작업 끝에 선수와 코치 등 13명 전원을 동굴 밖으로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AP뉴시스인도 학생들이 9일(현지시간) 동굴 속에 고립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의 생환을 바라며 ‘안전한 귀환을 기원한다’고 적힌 팻말과 촛불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AP뉴시스태국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 전원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태국 네이비실은 10일(이하 현지시간) 탐 루앙 동굴에 고립돼 있던 ...
입력:2018-07-10 23:40:01
트럼프, 中에 거듭 경고하는 의미는… ‘북한 문제 사보타주’ 판단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북·미 협상이 꼬일 때마다 중국을 배후로 지목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이 사실상 빈손으로 끝나자 다시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부정적인 영향을 행사하는지 모른다”며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중국이 북한 문제를 ‘사보타주’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
입력:2018-07-10 18:50:01
[소비자 주의 2題] 중국산 화장품서 중금속 검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원이 문구점과 생활용품점 등에서 수거한 중국산 화장품의 성분을 검사하고 있다. 중국산 화장품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중금속 성분이 검출돼 전량 폐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 화장품은 중고생 등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문구점 1곳과 편의점 2곳, 생활용품점 3곳 등 6개 업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중국산 색조화장품류 49개와 눈화장용 제품류 10개 등 59개 제품을 수거해 중금속 안전성을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그 결과 생활용품점에서 수거한 미니소코리아...
입력:2018-07-10 22:00:01
[소비자 주의 2題] 해외호텔 예약사이트 ‘바가지’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위해 호텔 예약사이트를 찾는 이가 많다. 그런데 대부분의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는 세금과 봉사료 등을 제외한 가격을 표시해 실제 결제금액보다 15% 이상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해외 호텔 예약사이트 4곳과 호텔 예약 비교사이트 3곳을 대상으로 해외 3개 도시 195개 인기 숙박상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부킹닷컴’과 ‘트리바고’를 제외한 5개 사이트에서 실제 결제금액이 광고금액보다 평균 15%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금액 차이는 ‘트립어드바이저’가 평균 19.6%로 ...
입력:2018-07-10 22:00:01
스페인 토레스, ‘사간 도스’로 간다… 유럽 축구스타들 일본행 줄줄이
유럽 축구스타들의 일본행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의 간판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34·사진 오른쪽)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떠나 일본으로 향한다. 토레스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J리그의 사간 도스에 입단한다”고 발표했다. 토레스는 AT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첼시 등 빅리그의 명문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해 온 슈퍼스타다. 특히 리버풀 입단 첫해인 2007-2008 시즌에는 총 46경기에 출전해 33골을 쏟아 부으며 EPL을 호령하기도 했다. 토레스는 ...
입력:2018-07-10 21:55:01
美 새 대법관에 캐버너 지명… 보수색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브렛 캐버너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자와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퇴임하는 앤서니 케네디 연방대법관 후임으로 이날 캐버너를 지명했다. 캐버너 지명자는 총기 소지, 불법이민 등의 사안에서 보수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연방대법관 후보로 보수 성향의 브렛 캐버너(53)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캐버너 지명자가 대법원에 합류하면 낙태와 불법이민 등 쟁점 사안에서 보수 색채가 한층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오후 9...
입력:2018-07-10 18:55:01
문어·고양이는 가라… 쪽집게 게리 네빌
월드컵 승리팀을 맞히던 점쟁이 문어 ‘파울’이나 예언자 고양이 ‘아킬레스’보다 낫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영국 ITV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네빌이 2018 러시아월드컵 4강 진출팀을 모두 맞혔다. 네빌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사진)을 통해 16강에 오른 대표팀들의 남은 경기 승패를 예측했다. 4강에 오르는 국가로 프랑스, 벨기에, 크로아티아, 잉글랜드를 꼽았다. 16강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모두 정확하게 맞힌 셈이다. 네빌은 9일 개인 트위터에 결과를 예측했던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며 “예측을 ...
입력:2018-07-10 20:10:01
월드컵 결승 vs 윔블던 테니스 결승… 시간대 겹쳐 묘한 자존심 싸움
영국에서 탄생한 축구와 테니스가 각각을 대표하는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앞두고 묘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AF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클럽의 리처드 루이스 회장이 남자단식 결승이 기존대로 열리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남자단식 결승시간(15일 오후 10시)과 월드컵 결승시간(16일 0시)이 충돌하면서 남자단식 결승 시간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하지만 윔블던 센터 코트에서 결승전을 보는 1만5000여 관중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월드컵 대회 결승을 시청하는 것까지 막지는 않겠다고 ...
입력:2018-07-10 20:10:01
자카르타에서도… 일본은 없다!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40일도 안 남은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들이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종합 2위 사수를 다짐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 내 훈련장에서 줄타기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천=윤성호 기자   이재근 선수촌장(앞줄 오른쪽)이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신해 아시안게임 선전을 약속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진천=윤성호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선전을 ...
입력:2018-07-10 20:10:01
“한국판 셜록 홈즈 안돼”…헌재, 탐정 금지 “합헌”
헌법재판소는 퇴직 경찰관 정모씨가 탐정업을 금지한 법률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총경으로 정년퇴직한 정씨는 경력을 살려 미아, 가출·실종자를 찾는 탐정업에 종사하려했다. 하지만 신용정보업자 외에 특정인의 소재나 연락처 등 사생활을 조사하지 못하도록 한 신용정보보호법 40조에 가로막혔다. 이 법은 탐정 또는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규제하고 있다. 정씨는 “직업 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이 침해됐다”며 2016년 6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헌재는 “최근 ...
입력:2018-07-10 19:20:02
트럼프 절친 셸던 애덜슨 “北에 카지노 개장하고 싶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절친이자 카지노 재벌인 셸던 애덜슨(85·사진)이 북한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혔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애덜슨은 지난달 말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한 자선행사에서 “나는 북한에 다시 가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한의 전쟁을 끝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카지노뉴스데일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덜슨은 “내가 북한에 가려는 건 북한과 싸우려는 게 아니라 북한에 카지노를 개장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유대인인 애덜슨은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
입력:2018-07-10 18:55:01
스타벅스, 플라스틱 빨대 Out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환경보호를 위해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을 포함한 2만8000여개 매장에서 2020년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CEO는 “커피와 서비스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입술이 닿는 부분이 살짝 솟아오른 뚜껑을 도입할 예정이다. 프라푸치노 음료를 주문하거나 빨대...
입력:2018-07-10 18:50:01
에르도안 ‘제왕적 대통령’ 취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새 내각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길게는 오는 2033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AP뉴시스 베라트 알바라이크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취임식을 열고 터키 역사상 첫 ‘제왕적 대통령’에 올랐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터키는 민주주의와 기본권, 자유, 경제와 투자 측면에서 훨씬 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지난해 4월 정치체제를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제로 바꿨다. 에르도안은 대통령중심제의 초대 대통령인 ...
입력:2018-07-10 18:50:01
숨은 영웅들, 소리 없이 빛난다
‘언성 히어로(Unsung Hero·이름 없는 영웅)’는 말 그대로 팀의 조연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은 깜짝 골이나 화려한 개인기 같은 플레이가 적었지만 활발한 활동량과 전술 기여도로 인해 맨유의 ‘언성 히어로’로 각광 받았다. 2018 러시아월드컵 4강 진출 팀에도 묵묵하게 그라운드를 뛰며 경기에 쏠쏠히 기여하는 ‘언성 히어로’들이 활력소가 되고 있다. 벨기에의 미드필더 악셀 비첼은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골이나 도움은 없지만 비첼은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거나, 수비 진영까지 ...
입력:2018-07-10 04:05:02
[명의에게 묻다] “고령화로 느는 척추질환, 예방·조기치료 중요”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이 극심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때문에 척추수술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한 남성 환자에게 신경성형술 등 비수술 척추질환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도일병원 제공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 허리통증은 현대인을 괴롭히는 고질병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병원을 찾은 환자가 359만6816명에 이를 정도다. 이는 서울시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고, 부산시 인구보다도 많은 수다. 그만큼 요통을 주 증상으로 하는 ...
입력:2018-07-10 04:05:02
tvN 예능에 자신감 붙었나… ‘日 황금시간’ 지상파 정조준
케이블 채널이 지상파 방송의 마지막 독점 시간대를 공략한다. tvN은 오는 15일부터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한다. 지상파 방송을 피해 심야에 주요 프로그램을 배치하곤 했던 과거에 비춰보면 파격적인 편성이다. 지상파만 독점적으로 본방송을 내보냈던 주말 황금시간대에 케이블 채널이 진입하면서 ‘지상파 우위’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tvN은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를 편성한다. 실제 화성의 환경을 재현한 미국 유타주 화성탐사연구기지에서 출연자들...
입력:2018-07-10 04:10:01
[And 건강] 年 4만4000여명 신규 발생… 서러운 희소암 환자들
  어깨 관절 부위에 발생한 골육종(위)과 연부조직 육종(가운데), 안쪽 허벅지에 생긴 지방 육종. 일반 암과 달리 육종은 뼈 연골 근육 신경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국립암센터 제공   연부조직 육종 환자가 인터넷포털사이트에서 질병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희소암은 환자 수가 적어 환자가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 발견 어렵고 표준 치료법 정립 안돼 생존율, 일반 암보다 8.2P% 낮아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도 ‘돈 되는’ 5대암이나 7대암에 집중 美·유럽, 임상연구·프로젝트 운영… 한국은 하반기에 연구 ...
입력:2018-07-10 04:10:01
미투 바람에… 佛서 日 만화 도마에
일본 만화 ‘데드 튜브’ 프랑스판 7권의 한 장면. 원래는 노골적인 성폭력 묘사가 담겨 있던 부분을 완전히 검게 칠했다. 트위터 캡처미투(#MeToo) 운동 이후 프랑스에서 일본 만화의 성차별적 요소를 둘러싼 논쟁이 불붙고 있다고 르몽드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주인공의 과도한 노출은 예사고 여성에 대한 성폭력 장면까지 여과 없이 묘사해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8세 여성 글라디 부셰리는 몇 년 전부터 일본 만화를 읽다 불편한 감정을 느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부셰리는 지난 6일 파리 근교 빌팽트에서 열린 일본 문화 축제 ‘재...
입력:2018-07-10 04:05:02
‘주 52시간’의 역설… 이민 꿈꾸는 IT 인재들
정보기술(IT) 엔지니어 김건형(가명·37)씨는 3주 전부터 ‘독일 IT 기술 이민 스터디’ 모임에 나가고 있다. 멤버들과 함께 독일어 공부를 하고, 정착에 필요한 지역 정보 등도 공유한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동경하던 그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워라밸 실현이 목적인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된 후 본격 이민준비에 나섰다.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씨는 “지난달부터 회사는 근무시간 단축에 들어갔지만 해야 할 일은 오히려 더 많아졌다”며 “퇴근 후에도 끝내지 못한 일을 하느라 집이나 회사 주변 카페에서 비공...
입력:2018-07-10 04:05:02
북한이 갑자기 종전선언 강조하는 이유, 구속력 없지만 체제 보장 ‘입구’
북한은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종전선언에 대해 긍정이든 부정이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평양을 다녀간 뒤로 적극적으로 변했다. 북한은 종전선언을 ‘이미 합의된 문제’(7일 외무성 담화)로 표현하면서 미국이 이런저런 구실로 발을 빼려 한다고 압박했다. 이는 북·미 관계 정상화의 불가역성을 담보하고, 비핵화와 체제 안전 보장을 동시적으로 주고받는 협상 틀을 세팅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북한 입장에서 종전선언은 그 자체로 북·미 관계 개선을 입증하는 성과다. ...
입력:2018-07-10 04:05:02
맘 놓고 긁으세요… 개방형 깁스 등장
골절 부상을 입어 몸 고정용 석고 또는 플라스틱 깁스를 해본 사람은 안다. 해체하기까지 짧게는 보름에서 길게는 몇 달 동안 얼마나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가장 괴로운 것은 가려울 때 긁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손끝으로 가려운 곳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시원할 것 같은데, 두꺼운 석고나 플라스틱 캐스트 깁스 속에 갇힌 피부에 접근할 수가 없어서다. 깁스의 이런 고정관념을 깬 신개념 깁스가 등장했다. 그물 형태로 된 개방형 깁스 ‘오픈캐스트’(사진)다. 의료용 캐스트, 수질오염 감시장치 등 의료기기 개발 전문 벤처기업 오픈엠(대표...
입력:2018-07-10 04:05:02
트럼프發 ‘무역전쟁’ 직격탄 맞은 中 샤오미·화웨이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의 방아쇠를 당기면서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IT(정보기술) 기업의 미래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 기업이 ‘IT 굴기’를 완성하기 위해선 미국 시장 공략이 필요한데 미국이 자국 시장에 빗장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샤오미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샤오미의 기업 가치는 불과 6개월 사이에 반 토막이 났다. 상장을 추진하던 샤오미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000억∼1500억 달러(111조∼166조원)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업가치는 540억 달러로 반 토막 났다. 주식 공모가도 주당 17∼22달러 중 가장 낮은 17달러로 결정...
입력:2018-07-10 04:05:02
文 대통령, 인도 삼성전자 新공장 찾아 이재용 격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의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 행사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오른쪽)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 대통령 바로 뒤에서 안내를 위해 따라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삼성그룹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됐던 이 부회장도 지난 2월 석방된 뒤 처음으로 공식 행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이 핵심 국정과제인 혁신성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 부회장을 만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이다(인도)=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 수...
입력:2018-07-09 22:05:01
폼페이오 “기회 잡으면 기적은 김정은 당신의 것”… 美, 北에 ‘베트남의 길’ 공식 제시
“베트남이 한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미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맺고 번영을 누리는 것을 봐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길을 따라 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 기회를 잡는다면 베트남의 기적은 김 위원장, 당신의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에서 연설하며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경제 발전 모델로 베트남을 제시했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래상에 대해 ‘베트남 모델’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현지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진...
입력:2018-07-09 18:35:01
1.5㎞ 수영·잠수, 필사의 탈출… 빠르면 10일 전원 구조
태국 치앙라이주의 한 주민이 9일 탐 루앙 동굴에 17일째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포스터를 벽에 붙이고 있다. 포스터에는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의 사진과 ‘안전하게 있어 달라(STAY SAFE)’는 문구가 그려져 있다. 태국 정부는 13명 중 4명을 8일 밤 극적으로 구조한 데 이어 9일 오후 추가로 2명을 구조했다. AP뉴시스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미니 잠수함’ 모습. 그는 태국 탐 루앙 동굴에 갇힌 소년들의 구조에 이 잠수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태국 구조대가 9일 오후 탐 루앙...
입력:2018-07-09 18:50:01
박원순 시장,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위대한 시민이 도시재생 쾌거 일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콴유 세계도시상’ 정책발표에서 서울의 도시재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도시 정책발표에서 “위대한 시민이 이룬 쾌거”라고 말했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성과를 보인 도시를 선정해 2년 마다 시상한다. 2010년 스페인 빌바오가 수상한 데 이어 2012년 미국 뉴욕, 2014년 중국 수저우, 2016년 콜롬비아 메데인이 리콴유 세계도시상...
입력:2018-07-09 22:00:01
수소버스, 내달부터 서울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운행했던 수소버스. 현대차 제공공해 물질이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 정화에도 도움을 주는 수소버스가 다음 달 서울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수소버스 1대를 다음 달부터 서초구 염곡동과 양재역, 이태원, 남산, 시청, 숭례문 등을 오가는 405번 간선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버스가 일반도로에서 운행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울시에 이어 울산시도 연내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 달 운행되는 수소...
입력:2018-07-09 22:00:01
“2018년에 ‘레옹’이라니” 더는 환영받지 못하게 된 명작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영화 ‘레옹’의 한 장면.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내 ‘인생 영화’였고 엄청 좋아했었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는데….”(@se******) “2018년에 설마 이 영화를 보겠다고요? 정말?”(@ke*****) 최근 영화 ‘레옹’(1995·사진)의 재개봉 소식이 전해진 이후 트위터에는 이런 글들이 올라왔다. 한두 사람의 의견이 아니었다. ‘#레옹_재개봉_불매’라는 해시태그를 단 트윗들이 줄줄이 게재됐다.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명작이 시대착...
입력:2018-07-08 21:05:03
“탁 치니 억 쓰러져”…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 별세
1987년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단순 쇼크사로 축소·은폐한 강민창(사진) 전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이 지난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경찰청이 9일 밝혔다. 향년 85세. 강 전 본부장은 박 열사 사망 관련 기자회견에서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고 말한 장본인이다. 그는 이후 관련자 회유, 은폐 정황 등이 드러나 구속됐다가 1993년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강 전 본부장은 193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6·25전쟁 참전 후 경찰에 입직했다. 1986년 1월 치안본부장에 임명됐지만 1년 후 박 열사 고문...
입력:2018-07-09 19:40:01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각종 루머에 혼란”
대한축구협회는 9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 최근 외신 등에 나온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대표팀 감독과의 접촉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스콜라리, 할릴호지치 등 협회가 전혀 접촉하지 않은 감독들에 대한 루머가 외신을 통해 국내 언론에 기사화되고 있다”며 “이는 축구팬들에게 많은 혼란과 선입견을 줄 뿐 아니라, 실제 감독 후보자들과의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브라질 언론은 한국이 ...
입력:2018-07-09 18:55:01
“여자농구 남북 리그하면 농구 열기·관계 개선 도움, 北선수 南합류도 방법”
이병완(사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임 총재는 9일 “평양 팀을 만들어서 남북리그를 하게 되면 남북 모두에 농구 열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취임 간담회에서 여자농구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근 남북통일농구대회 대표단 일원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 총재는 “북한 스포츠관계자들과 아이디어 차원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남북리그를 하면 농구 열기를 일으키고 남북 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
입력:2018-07-09 18:50:01
아시아나항공 이번엔 ‘기체 결함’
아시아나항공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기내식 대란에 경영진 갑질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는 사고까지 발생해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9일 인천국제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쯤 승무원 및 승객 307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OZ204편 여객기가 이륙한 지 6시간여 만인 오전 4시쯤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곧바로 대체 항공편을 운항하기로 했으나 해당 항공편 출발도 4시간여 지연됐다. 다른 항공편으로 여정을 변경한 인원을 제외한 304명이 동일 기...
입력:2018-07-09 18:45:01
케빈 나, 7년 만에 PGA 2승째…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컵
사진=AP뉴시스 재미교포 케빈 나(35·사진)가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인 케빈 나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내며 2위 켈리 크래프트를 5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31만4000달러(약 15억원)다. 케빈 나의 PGA 투어 우승은 2011년 10월 저스틴팀버레이크 쉬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의 데뷔 첫 우승 이후 거의 7년 만이다. 케빈 나는 2014...
입력:2018-07-09 18:40:01
김세영, 전설 넘은 31언더파… ‘빨간바지의 전설’ 쓰다
김세영이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투어 역대 최다 언더파, 최저 타수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PGA 홈페이지 캡처   이날 김세영이 샷을 날리는 모습. AP뉴시스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전설을 넘어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여자 골프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과 자신이 갖고 있던 최다 언더파 기록(27언더파), 박희영 등의 최저타 기록(258타)을 한 번에 갈아치웠...
입력:2018-07-09 18:40:01
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 세운날 MLB 올스타전 초대장
미국프로야구(MLB)의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겹경사를 맞았다.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속출루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생애 첫 올스타로 선정됐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MLB 정규시즌 경기에서 9회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세운 구단 단일 시즌 최장 연속출루 기록(46경기)을 넘어섰다. 추신수의 기록 경신은 쉽지 않았다. 이날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나서 8회초까지 네 번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팀의 9회초 ...
입력:2018-07-09 18:40:01
블라디보스토크 다녀간 참매 1호, 김정은 9월 방문 준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기인 ‘참매 1호’가 5월 중국 랴오닝성 다롄국제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참매 1호는 9일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왕복 비행했다. 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가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왕복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의 첫 러시아 방문과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조율하기 위한 실무진을 태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기 운항정보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참매 1호는 이날 오전 북한 동해 상공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입력:2018-07-09 18:20:01
[美·中 무역전쟁] 민관 합동으로 ‘美 자동차 관세’ 본격 대응
수입차에 25%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하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에 국내 완성차업체는 물론 부품 협력사와 미국 딜러들까지 좌불안석이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국내 부품 협력사와 딜러들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입장을 최근 제출했다. 만도 대원 한화첨단소재 리한 등 미국에 있는 현대기아차의 1차 부품 협력사 26곳과 현지 딜러 협의회는 미국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 수입차 안보영향 조사에 대한 의견서’를 냈다. 한국산 자동차에 높은 관세...
입력:2018-07-09 04:05:01
[도전 DNA를 되살리자] ‘홍콩영화 키즈’, 中 힙합으로 한국 무대 도전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만난 배영준 스마트미디어 대표. 중국 전문가였던 그는 대기업 연구원을 그만두고 직접 중국에 콘텐츠 기획사를 설립했다. 배 대표가 들어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에는 그가 제작한 중국 힙합그룹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절대아제1’ 로고가 떠있다. 최현규 기자   배영준 스마트미디어 대표가 제작하고 한국인 래퍼 더블케이(왼쪽 세 번째)가 프로듀싱한 중국 힙합그룹 ‘N1FT’가 한국인 스태프들과 함께 ‘절대아제1’ 촬영 중 사진을 찍고 있다. 스마트미디어 제공 텔레비전에서 장국영(장궈룽)...
입력:2018-07-09 04:05:01
[美·中 무역전쟁] ‘패권 충돌’ 장기화에 무게… 세계 경제 치명상 우려
美, 양호한 경제지표 믿고 中 전면 개방까지 밀어붙일 듯中은 유럽 등 우군 확보 나서中 수출 감소 땐 亞 GDP 타격… 한국도 장기전에 대비해야미·중 무역전쟁의 포탄이 결국 떨어졌다. 앞으로 포탄들이 얼마만큼의 강도로, 얼마나 오랜 기간 상대방 진영에 퍼부어지는지가 관건이다. 시장에선 전황(戰況)을 두고 낙관과 비관이 혼재한다. 무역전쟁으로 입을 피해를 고려하면 G2(미국과 중국)의 ‘전면전’이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패권을 놓고 G2의 충돌이 길어질 수 있다는 데 무게를 싣는다. G2 사이에 낀 한...
입력:2018-07-09 04:05:01
[美·中 무역전쟁] 美 ‘시진핑 첨단굴기’ 조준… 中 ‘트럼프 팜벨트’ 타깃
화물 트럭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AP뉴시스“트럼프 지지층 800만명 직격탄”무역갈등 경기침체 이어질 땐 中 공산당 통치 정당성도 타격무디스 “내년 말까지 美 일자리 14만5000개 사라질 가능성”미·중 무역전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서로 아픈 곳을 공략하는 구도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경제의 미래 비전인 ‘중국제조 2025’의 핵심 분야를 타깃으로 삼았고, 시 ...
입력:2018-07-09 04:05:01
美 “先비핵화”, 北 “동시·균형적”… 근본적 이견 드러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왼쪽)이 지난 7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맞은편)과 회담하고 있다. 헤어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이다. 김 부위원장 옆은 최선희 외무성 부상. 트위터 北의 비핵화 관련 조치, 미사일 시험장 폐기뿐 美 요구에 한참 못 미쳐…종전선언 두고도 마찰 김정은, 일방적 비핵화 불만…폼페이오 면담 취소 분석도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24일 만에 열린 고위급 회담이 큰 성과 없이 끝난 건 비핵화 조건과 시기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가 ...
입력:2018-07-09 04:05:01
월드컵 4강 뒤엔 ‘스파이더맨 4’가 있었다
훌륭한 골키퍼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승패를 뒤집는다.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에 오른 각 팀의 ‘수호신’들도 슈퍼세이브를 연달아 선보이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서고 있다. 월드컵에서 승부차기만 하면 패배하던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저주’를 16강전에서 깨뜨린 조던 픽포드는 8강 스웨덴전에서도 수차례 선방하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픽포드는 스웨덴의 결정적인 슈팅과 헤더를 3번이나 막아냈다. 특히 후반 16분 빅토르 클라에손이 골대 앞에서 논스톱으로 찬 슈팅을 쳐낸 장면에서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집중력이 ...
입력:2018-07-09 04:05:01
[투데이 포커스] “비핵화 美 요구가 강도 같다면 전 세계가 강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왼쪽)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일본 도쿄 외무성 리쿠라 영빈관에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고위급 회담 결과를 한·일 외교장관에게 설명했다. 3국 외교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AP뉴시스 “핵 폐기, 빠른 시일 내 해야” 검증 때까지 강한 제재 시사 北 “체제보장 없고 비핵화만” 비난 와중에 “트럼프는 신뢰” 판 깨지 않으려는 ...
입력:2018-07-09 04:05:01
‘뻥글랜드’ 날려버린 종가집 사나이…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의 ‘괴짜 리더십’
지난해 6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주도 아래 해리 케인(왼쪽에서 네 번째) 등 잉글랜드 선수들이 영국의 한 군사훈련소에 입소해 조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홈페이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7일(한국시간)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승리해 28년 만에 팀을 월드컵 4강에 진출시킨 뒤 포효하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연봉 수십억 받는 선수들, 텐트서 잠 재우며 군사훈련 NFL·NBA 전술도 응용 ‘세트피스’ 승리 영향 인식, 지금까지 11골 중 8골 넣어 순간적인 부챗살 공격 위력 28년 만에 4강… ...
입력:2018-07-09 04:0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이방인에 관대함, 베를린 필을 만들다
  지난해 11월 내한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 단원들의 국적은 30개국이 넘는다. 이는 독일의 유연한 예술인 비자 정책 덕분이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제공 클래식 음악이 활성화된 도시를 꼽을 때 삼는 기준 중 하나가 음악가 인구, 그중에서도 직업 연주자의 거주 규모다. 대학이나 교육기관에 학생 혹은 교수로 소속돼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음악가들은 굳이 특정 지역에 정착할 필요가 없다. 그런 자유인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은 연주를 위한 이동이 편한 교통의 요지이거나 직업적 수요 즉 도시 안에서 음악가들의 예술적 활동이 ...
입력:2018-07-09 04:05:01
식탁 앞 빛 발한 언니들의 내공
케이블채널 올리브에서 방영되는 ‘밥블레스유’에서 먹성과 입담을 뽐내고 있는 출연자들. 왼쪽부터 김숙 최화정 송은이 이영자. CJ ENM 제공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만 봐도 금방 실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단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게시판엔 “언니들(출연진)과 밥을 먹고 싶다”거나 “출연자들 얘기에 공감이 간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 각종 SNS에서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방송에 등장한 조리 기구나 출연진이 언급한 ‘맛집’이 궁금하다는 글이 한두 개가 아니다. 화제의 방송은 ...
입력:2018-07-09 04:05:01
우리에겐 음악이 곧 쉼이죠
오스트리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구스타프 말러(1860∼1911)는 ‘여름휴가 작곡가’로 불렸다. 공연 일정이 없는 휴가 기간에만 작곡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휴가 때 호반의 도시 독일 슈타인바흐에서 매일 아침 6시쯤 일어나 오전 내내 작곡에 몰두했고, 오후에는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요즘 음악가들은 휴가를 어떻게 보낼까. 말러처럼 음악 속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 듯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와 장유진,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윤홍천 5명에게 이메일로 휴가 계획을 물었다. 연주회에서 보여주는 미소 ...
입력:2018-07-09 04:05:01
‘신과함께2’ 하정우 끌고 마동석 밀고… 천만을 바라보다
'신과함께-인과연' 제작보고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편 개봉을 앞둔 요즘, 너무 부담이 되고 힘들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습니다. 아직 후반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조마조마한데, (이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돌아온 김용화 감독의 표정에는 부담과 동시에 자신감이 엿보였다.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입력:2018-07-09 00:15:01
태국 동굴 소년 4명 기적의 생환… 1명은 위중 ‘희비’
"생환자 태웠나?" 구조 현장에서 출발하는 구급차 [사진출처 방콕포스트 홈페이지]   태국 정부가 치앙라이주 탐 루앙 동굴에 16일째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의 소년 4명이 구조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조된 소년 중 1명은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의 한 언론인은 구조대 의사의 말을 인용해 “가장 몸이 약한 소년들을 먼저 구출했다”고 전했다. 구조 작업 첫날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태국 구조 당국은 유소년 축구팀원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이날 오전 10시 시작했다. 동굴에는 ...
입력:2018-07-08 18:50:02
평창올림픽 컬링 ‘안경 선배’ 김은정 결혼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주장 김은정이 7일 대구미술관 웨딩홀에서 스케이트 코치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대표팀 동료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왼쪽부터)는 예식장에서 축가를 불렀다. 인스타그램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수확한 대표팀 주장 김은정(28)이 웨딩마치를 울렸다. 김은정은 7일 대구미술관 웨딩홀에서 스케이트 코치 이모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진행됐다. 김은정의 결혼 소식은 SNS를 통해 예식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전해졌다. 대표팀 ...
입력:2018-07-08 23:05:01
'한국의 소리 LA에 울려 퍼진다' K-소리 페스티벌 개최
한국의 소리를 알리기 위한 국악경연대회인 K-소리 페스티벌이 미국 서부 관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다. 국악세계화협회(KTMGA)는 다음 달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LA 한인타운에 있는 LA 한국교육원에서 제1회 K-소리 페스티벌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우리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재능있는 국악 유망주를 발굴하고자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1.5세와 2세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다.'   제1회 K-소리 페스티벌 김원일 국악세계화협회 이사장은 "이번 경연 대회는 국악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뿐 아니라 국악을 사랑하고 배우는 이들 모두가 다 같이 만들...
입력:2018-07-09 14:28:48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 스크린 밖 현실에 던지는 물음… “스스로 인정하고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나?”
정신과 전문의 정동청 원장이 영화와 드라마를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칼럼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2년·감독 데이비드 러셀)의 주인공 팻 솔리타노(브래들리 쿠퍼 분)는 법원 명령으로 8개월째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고등학교 역사 교사였던 그는 아내가 동료 교사와 외도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심한 폭력을 휘두르고 만다. 징역행을 피할 수 있었던 건 법원이 당시 그의 상태가 양극성 장애가 발병했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의료진의 권고를 무시하...
입력:2018-07-08 20:15:01
[쿠키가 만난 명의]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장
“어두운 표정의 환자들이 만족 가득한 얼굴로 바뀌었을 때, 자연임신이 되었다며 기쁨에 벅찬 얼굴로 다시 찾아왔을 때 힘을 얻습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난임 문제를 호소하는 젊은 부부들이 늘고 있다. 또 암이나 자궁질환 등 질병으로 인해 출산을 지레 포기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이들에게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가임력보존센터장(산부인과 교수·사진)는 “충분히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희망을 불어넣는다. 아이를 원하는 여성에게는 출산의 기회를 최대한 보장해 줘야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철학이다. 가임력보존치료는 가임력 ...
입력:2018-07-08 20:05:05
하루 커피 3잔, 간암 발생 줄인다
음식으로서는 유일하게 하루 1∼3잔의 ‘커피’가 간세포암종(간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의학적 근거가 나왔다. 또 만성 B형 간염, C형 간염과 간경변증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6개월에 한 번씩 간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권고사항이 마련됐다. 대한간암학회와 국립암센터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최근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2003년 제정,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정됐으며, 간세포암종의 진료, 연구, 교육에 실질적으로 참고가 되도록 44명의 다학제 전문가...
입력:2018-07-08 20:05:05
등이 휘는것은 삶의 무게 때문?
김용찬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벽에 등을 붙이고 섰을 때 뒤통수와 발뒤꿈치가 모두 벽에 닿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벽에 닿지 않거나, 닿아도 5분 이상 유지를 못 하면 척추 후만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할머니들의 등이 굽은 이유는 노화 현상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등이 굽는다는 것은 척추에 변형이 온다는 것인데, 50∼60대의 중장년층 및 청소년층 등 젊은 연령대에서도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척추 후만증이라고 한다. 유전적인 요인, 잘못된 생활습관, 폐경으로 인한 골다공증 ...
입력:2018-07-08 20:05:05
부쩍 가까이 온 北… 어울림의 선결조건은?
“북한에서 결핵으로 죽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갑자기 열이 나고 몸이 약해지는 게 느껴지면 결핵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가는 게 흔해요. 의사들도 결핵약을 먹어요. 폐에 구멍이 난 적이 있다고 그래요. 그런데 사람들은 결핵약을 먹으면 죽는다고 생각해요. 결핵약이 독하잖아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약만 먹으니 눈도 안 보이고, 간도 안 좋아지고 더 아파진다는 인식이 강해요. 또 대부분은 결핵이 못 먹어서 온 병이라고 생각해서 더 약을 안 먹기도 하고요.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여자들은 40세가 넘으면 다 할머니처럼 보여요. 애들도 병에 ...
입력:2018-07-08 20:00:01
[단독] ‘죽도부부’ 마침내 아빠·엄마가 됐다
죽도부부 김유곤·이윤정씨가 8일 오후 병원 신생아실 앞에서 아들을 바라보고 있다. 김유곤씨 제공 “건강하게 태어나 줘서 감사합니다.” 울릉도의 부속 섬 죽도에서 더덕농사를 짓고 있는 ‘죽도부부’ 김유곤(49)·이윤정(43)씨가 마침내 아빠 엄마가 됐다. 윤정씨는 7일 오후 3시쯤 경북 포항 여성아이병원에서 체중 4㎏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지난 3일 죽도에서 육지로 나온 남편 유곤씨는 병원에서 출산과정을 지켜봤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병수 울릉군수는 화환과 미역 등을 선물로 보내 축하했다. 유곤씨는 &ldqu...
입력:2018-07-08 19:25:02
부·울·경 경찰관 70여명 음악으로 해운대 해변 달궜다
“경찰도 이제는 본연의 업무를 뛰어넘어 문화 경찰을 구현할 때가 됐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부산·울산·경남지역 경찰관들이 7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여름 공연’(사진)을 개최했다. 평소 틈틈이 연습을 통해 연주 실력을 쌓아온 영남권 3개 지방청 경찰관 70여명은 경찰관 제복 사이로 숨겨 두었던 재능을 시민들에게 뽐냈다. 이번 공연에는 순경부터 경무관까지, 20대부터 50대까지 경찰관이 참가했다. 식전 행사로 마술과 난타 공연이 이어졌고 1부 공연에는 통기타와 성악, 색소...
입력:2018-07-08 19:25:02
투혼 향기 남긴 러시아, 이만 물러갑니다∼
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일리야 쿠테포프가 8일(한국시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뒤 ‘러시아’를 외치는 관중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보며 러시아의 팬들은 잠시 실망했지만 이내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술집마다 ‘러시아’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컸고 인파들이 거리로 쏟아져 ...
입력:2018-07-08 19:15:01
‘기회의 땅’ 북한을 잡아라…이통사, 주도권 경쟁 나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대북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기회의 땅’ 북한을 두고 주도권 경쟁에 나선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일자로 남북협력 전담 조직인 남북협력기획팀을 직원 10여명 규모로 신설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KT가 남북협력사업개발 TF를 만들었다. 두 조직은 전사적 차원에서 대북 협력사업 기회를 찾고 남북 간 정보통신기술(ICT) 교류를 지원한다. SK텔레콤과 KT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 ICT 교류협력 방안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나란...
입력:2018-07-08 19:10:01
전대 코앞인데… 與 당권주자들 눈치싸움만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이번 주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다음 달 25일 열리는 전당대회 룰이 13일 최종 결정되고, 후보 등록일(23일)도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면서 유력 후보들의 출마 여부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 8일까지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박범계 의원뿐이다. 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로는 김진표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있다. 친문(친문재인) 진영을 중심으로 차기 당대표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은 3주 전부터 나왔지만, 출마를 두고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친노(친노무현)·친문계의 핵심 인사인 이해찬 의원의 출...
입력:2018-07-08 18:25:01
靑 “북·미, 첫술에 배부르랴”
청와대는 북·미 간 지난 6∼7일 고위급 회담에서 구체적 비핵화 성과가 나오지 않은 데 대해 “아직 시작이며 첫걸음을 뗀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의겸(사진)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평양 북·미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 속담처럼 시작은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도 있듯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이행 과정에서 이러저러한 곡절이 있겠지만 북·미 두 당...
입력:2018-07-08 18:10:01
“北의 밝은 미래, 美가 가져다주지 않을 것” 김영철, 北 뒤에 中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밝은 미래는 결코 미국이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발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미국과의 협상용인 동시에 북한 내부 체제 결속용 의도를 가진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회담이 막 시작된 뒤 미국 기자들이 회의실에 잠시 머물던 때에 작심하고 해당 발언을 했다. 미국 기자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들으라고 일부러 준비해왔을 가능성이 높다. 우선 이 발언은 북한이 중국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은 상황에서 ...
입력:2018-07-08 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