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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버스, 내달부터 서울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범운행했던 수소버스. 현대차 제공


공해 물질이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 정화에도 도움을 주는 수소버스가 다음 달 서울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은 수소버스 1대를 다음 달부터 서초구 염곡동과 양재역, 이태원, 남산, 시청, 숭례문 등을 오가는 405번 간선버스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버스가 일반도로에서 운행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울시에 이어 울산시도 연내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 달 운행되는 수소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제작해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시범 운행했던 버스와 같은 모델이다.

수소차는 주행하며 빨아들이는 산소와 탱크에 저장된 수소를 결합시켜 전기를 만들고 깨끗한 수증기만 배출한다. 게다가 달리면서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걸러내 미세먼지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11월에는 서울에서 전기차 시내버스도 첫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올해 전기버스 29대를 처음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달 전기버스 공급 대상업체로 3개 전기차 업체를 선정했다.

이들 3개 업체가 공급하는 전기버스는 시범운행을 거쳐 11월부터 서울 시내버스 4개 노선에서 본격 운행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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