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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효자… 태권 품새 ‘금빛 아름다움’
‘태권도 종주국’답게 한국의 첫 금메달은 태권도에서 나왔다. 한국 대표팀 첫 금메달의 주인공 강민성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품새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승리하고 금메달을 따낸 한영훈 강완진 김선호가 태극기를 들고 인사하고 있는 모습.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한영훈 김선호 강완진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플래너리 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 ...
입력:2018-08-19 22:10:01
투혼의 검객, 박상영… 남자 에페 결승전서 아쉬운 銀
한국 펜싱의 간판 박상영이 1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 결승전 도중 무릎 부상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상대의 칼을 쳐내며 몸을 급히 빼내던 박상영의 오른쪽 무릎이 크게 꺾였다. 다리를 부여잡고 피스트(펜싱 경기장 바닥)에 쓰러졌던 박상영은 이내 일어나 경기를 계속했다. 하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이뤄졌던 ‘할 수 있다’의 기적은 또 한 번 찾아오진 않았다. 한국 펜싱의 간판 박상영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
입력:2018-08-19 23:25:02
역사적인 남북 공동입장… 교류 물꼬 다각 추진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공동입장을 하고 있다. 남북의 국제종합대회 공동입장은 역대 11번째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용남 북한 내각부총리가 이날 개회식에 참석해 함께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南 임영희·北 주경철 공동 기수, 도종환 장관 “제안할 것 많아” 전국체전 공동 개최 방안도, 위도도 대통령 파격 영상 주목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
입력:2018-08-19 18:50:01
‘박항서 매직’은 진행형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의 응우옌 꽝하이(왼쪽)가 19일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조 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AP뉴시스 ‘박항서 매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진행형이다. 한국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제압하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베트남 대표팀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일본에 1대 0으로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축구 역사상 일본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레...
입력:2018-08-19 22:10:01
부상에도 웃고… 울고… 한국선수들 엇갈린 표정
서희주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엑스포에서 무릎 부상으로 우슈 여자 투로 검술 경기를 포기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일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운명이 부상 앞에서 엇갈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남자태권도 품새 단체전에 참가한 김선호는 경기 도중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치료를 받은 뒤 일어나 함께 출전한 한영훈, 강완진과 함께 완벽한 경연을 펼쳐 중국을 8480점 대 8020점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선호는 금...
입력:2018-08-19 22:10:01
“中, 지렛대 역할로 北 비핵화 이끌어야”… 美, 시진핑 방북설에 견제구
미국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설에 대해 “우리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향한 협상에 북한이 진지하게 임할 수 있도록 중국이 고유한 지렛대(leverage)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에 비핵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북한을 설득해 줄 것을 부탁하면서 훼방을 놓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함께 실어 보낸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9·9절 기념식을 성대하게 준비하는 데 대해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축하사...
입력:2018-08-19 18:40:02
코너 몰린 시진핑… ‘방북 카드’로 반격 나서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다음 달 방북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의 방북이 실제로 이뤄져 한반도 종전선언과 북·미 비핵화 후속 협상에 중대 변수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후진타오 전 주석이 2005년 방북한 이후 13년 만이다. 시 주석 개인으로는 2008년 부주석 당시 북한을 방문한 지 10년 만이다. 시 주석의 방북 여부에 대해 북한과 중국 모두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 순방 관례처럼 방문 2∼3...
입력:2018-08-19 18:40:02
한반도 서해안 남북 쌍둥이 갯벌 세계자연문화유산 동시 등재 노린다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한반도 서남해안의 대표적 갯벌인 인천 강화도와 북한 황해도의 갯벌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동시에 등재하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벨기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의 한태준(해양학 박사) 총장은 19일 “한반도 서해안의 쌍둥이 갯벌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해 활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강화도와 옹진군 해역은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있어 차별화된 해조류 특산물이 많다. 겐트대는 해조류의 하...
입력:2018-08-19 21:45:01
[삶의 향기와 자취] 국제분쟁 해결에 한평생 ‘미스터 유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12년 8월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외교관 중 한 명이었던 그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의 한 병원에서 짧은 투병 끝에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AP뉴시스 ‘세상을 선(善)으로 인도하는 힘’ ‘어두운 시대의 특사를 자처한 중재자’…. 당대 최고의 외교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18일(현지시간) 별세한 그는 가나 출신이다. 첫 아프리카계 유엔 최고 수장으로, 역대 사무...
입력:2018-08-19 21:25:01
[포토] LG 트롬 스타일러 “가로수길에서 만나요”
LG전자는 다음 달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LG 트롬 스타일러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라운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스타일러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은 라운지를 찾은 고객들이 스타일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입력:2018-08-19 19:10:01
[포토] 한강 헤엄치기… ‘도강’ 역영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남단 인근 한강에서 19일 열린 '2018 한강 크로스 스위밍 챌린지'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헤엄치고 있다. 노란 티셔츠를 입고 부표 위에 앉아 있는 안전요원들이 참가자들을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8-19 18:40:02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파울루 벤투 전 포르투갈 감독 내정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에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사진) 전 포르투갈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17일 오전 10시 감독 선임 발표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기자회견 전까지 감독 선임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축구협회 안팎의 말을 종합해볼 때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벤피카, 스포르팅 등의 클럽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 출신이다. 1992년부...
입력:2018-08-17 04:05:01
시카고 '또 총격의 주말'… 3세 아이 포함 26명 총상
총격 사망자 연간 700명 상회... 뉴욕+LA보다 앞서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에 주말 밤 또다시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 금요일인 17일 저녁(이하 현지시각)부터 토요일인 18일 새벽 사이 약 14시간 동안 시카고 시내에서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이 동시에 벌어져 3세 아이를 포함해 모두 26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여러 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18일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시카고에서는 8월 첫 주말인 지난 3∼5일 복수의 총격 사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모두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다. 시카고는 미국 내에서 총기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대도시로, 근래 ...
입력:2018-08-19 12:27:39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별세에 전세계 애도
구테흐스 유엔총장 "그는 유엔이었다, 위엄으로 유엔 새천년 이끌어" 메이 영국 총리 "위대한 지도자이자 개혁가"… 푸틴도 조전 보내 엘더스 "최근까지 아프리카 위기 조언"… 출신국 가나, 조기 게양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짧은 투병 끝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의 별세 소식을 깊은 슬픔으로 접했다"면서 "그는 ...
입력:2018-08-19 12:13:23
[200자 읽기] 우울증으로 어떻게 변화돼왔는지 서술
소설가인 저자는 지독한 우울증으로 병원에 3번이나 입원한 전력이 있다. 우울증은 평생 그를 옥죈 족쇄와 같았다. 책은 우울증이란 어떤 병이며, 이 병을 앓으면서 저자가 어떻게 변화돼 왔는지 들려준다. 우울증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재성 옮김, 346쪽, 1만7000원.  
입력:2018-08-18 04: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그레그 자렛 ‘러시아 거짓말’
‘러시아 거짓말’에 대한 미국 CNN방송의 서평 제목보다 이 책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한 표현은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이 이 책을 읽기를 원한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류 언론들은 ‘러시아 스캔들’을 파헤치기에 여념이 없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와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의 당선을 위해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이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트위터에 “마녀사냥” “공모는 범죄가 아니...
입력:2018-08-18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한 자(30.3㎝) 넘는 큰 물고기 ‘월척’
고교 시절 하숙집 주인아저씨는 낚시를 위해 태어나고, 살고 하는 사람 같았습니다. 1주일에 한두 번은 새벽에 나가 저녁에 오고, 두어 번은 어스름에 사라져 밤을 꼴딱 새운 뒤 식전에 나타나곤 했지요. 지금은 낚시 방송도 있지만, 당시 개울 버들치 정도 잡아 본 나로서는 그의 낚시에 대한 집착과 과한 사랑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무직이던 아저씨가 식구들 눈치 안 보고 당당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었던 데는 그가 매우 가정적이어서 집에 붙어 있다시피 하면서 아내가 시키는 일이면 일언 대꾸 없이 딱딱 해내는 성실함이 한몫한 것 아닐까 지금 ...
입력:2018-08-18 04:10:01
[200자 읽기] 틀리기 쉬운 맞춤법 유형별로 자세히 정리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우리말 문법의 체계를 그려냈다.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유형별로 정리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종 표까지 곁들였다. 저자는 “이 책이 모든 해법을 제시한다고는 할 수 없다”며 “다만 평소 가까이에 두고 참고한다면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96쪽, 1만8000원.  
입력:2018-08-18 04:10:01
[200자 읽기] 이공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지침서
카이스트 교수인 저자가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에게 이공계란 어떤 곳인지 설명해준다. 그렇다고 “어느 대학의 무슨 학과에 진학하라”는 식의 컨설팅을 해주는 건 아니다. 이공계를 선택하면 어떤 삶이 펼쳐지는지, 이공계인은 어떻게 삶을 바라봐야 하는지 적혀 있다. 256쪽, 1만4000원.  
입력:2018-08-18 04:10:01
[200자 읽기] 저자의 화려한 독서 편력 확인할 수 있어
199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서평집이다. 그의 화려한 독서 편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중국의 고전인 ‘삼국지’를 읽은 뒤에는 번역 탓에 300명에 달하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헷갈린다는 불평을 쏟아낸다. 한국 고전인 ‘춘향전’에 대한 서평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최성은 옮김, 460쪽, 2만원.  
입력:2018-08-18 04:10:01
[200자 읽기] 자서전의 의미와 쓰는 방법론 들려줘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글로 정리하면서 과거를 되새기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게 된다.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은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 중 한 명인 저자가 자서전이 지니는 의미와 자서전 쓰기의 방법론을 들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전하는 글쓰기 노하우도 주목할 만하다. 이언숙 옮김, 309쪽, 1만7800원.  
입력:2018-08-18 04:10:01
[책과 길] 변명만 늘어놓은‘나치 나팔수’ 괴벨스의 충직한 비서
독일 나치의 나팔수 요제프 괴벨스(1897∼1945)의 악명은 지금도 사람들 입길에 오르내린다. 이 책의 주인공 브룬힐데 폼젤(1911∼2017)은 바로 이 괴벨스의 충직한 비서였던 인물이다. 70년 넘게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는 2013년 자신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는데, ‘어느 독일인의 삶’은 바로 이 다큐멘터리에 담긴 증언을 엮은 책이다. 폼젤은 나치에 부역한 대표적인 ‘일반인’이었다. 그렇다면 그는 얼마나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살아왔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는 변명과 부정으로 일관한다. 나치의 악행을 몰랐다거나, 어쩔...
입력:2018-08-18 04:10:01
[책속의 컷] 소녀상은 무엇을 바라보고 있나
저 그림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 뒷모습을 그린 것이다.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세워진 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수요집회가 1000회를 맞았던 2011년 12월 14일이었다. 즉, 저 소녀상은 올해로 벌써 8년째 저 자리에서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면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평화의 소녀상을 그리다’에는 저 그림을 포함해 전국의 소녀상들을 그린 작품들이 담겨 있다. 이 책의 탄생 스토리는 특이한데, 저자인 김세진(31)씨는 2016년 겨울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다가 ...
입력:2018-08-18 04:10:01
[책과 길] 그녀는 요트를 타고 왜 태평양을 건넜나
지난해 태평양 항해에 나섰던 임수민씨가 기착지 중 한 곳인 작은 섬나라 투발루에서 찍은 기념사진. 임씨는 항해가 끝난 뒤 기업들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해 최근 자신의 요트를 장만했다. 또다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다. 아래 지도는 지난해 임씨가 태평양을 항해한 경로. 미메시스 제공 20대 여성이 요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넜다고 하니 호기심이 동할 수밖에 없었다. 이 여성은 왜 이런 위험천만한 도전에 나섰던 것일까. 책엔 이렇게 적혀 있다. “사람들로 꽉 차서 마음과 머리가 시끄럽고 소란스러웠다. …나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 도시를 떠나고 ...
입력:2018-08-18 04:10:01
[책과 길] “1980년대 중반 세대 의식 보여주는 비망록”
첫 장편 ‘미스 플라이트’를 낸 소설가 박민정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지하철에서 소설 보는 사람을 만나면 화들짝 놀라게 된다”며 “갈수록 책 읽는 사람이 적기도 하고 내 세계를 들킨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영희 기자 ‘미스 플라이트’란 실수로 발생한 항공기 결항이나 미탑승을 뜻한다. 항공사 조종사나 승무원이라면 가장 끔찍하게 여길 상황이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박민정(33)의 첫 장편 제목이 바로 ‘미스 플라이트’(민음사·표지)다. ...
입력:2018-08-18 04:10:01
[책과 길] 친척이 살인사건 용의자라니…
반전에만 목매는 스릴러들이 있다. 결말을 눈치챈 독자는 시시함에 책을 덮는다. 끝까지 몰랐더라도 반전이 주는 잠깐의 전율 그 이상을 느끼긴 어렵다. 하지만 옆집에서 정말 살인사건이 발생한다면? 아는 사람이 유력한 용의자라면? 탁월한 이야기꾼 피터 스완슨은 자신이 만든 세상에 독자를 가두고 끝까지 놓아주지 않는다. 이야기는 이렇다. 영국 런던에 사는 케이트 프리디는 남자친구에게 끔찍한 데이트 폭력을 당한 뒤로 심한 불안장애와 공황발작에 시달린다. 그녀는 줄곧 집에서만 지낸다. 그런 그녀에게 새 삶의 기회가 찾아온다. 런던에 파견근무를 오게 된 ...
입력:2018-08-18 04:10:01
[미술산책] 기억의 탁본
서도호 ‘Reflection’. 직물,스테인리스스틸. Lehmann Maupin gallery 그곳에 들어간 관람객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미술관 한 공간을 환상적으로 바꿔놓은 작품이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기 때문이다. 옷깃을 여미고, 작품을 찬찬히 둘러보는 감상자들의 숨소리만 이어진다. 서도호(1962∼)의 설치작품 이야기다. 수십개의 런던 테이트모던 전시실 중 서도호의 ‘계단’이 설치된 방은 관람객들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공중에 매달린 붉은 계단은 서도호가 뉴욕 유학 시절 거주하던 아파트의 좁은 계단을 얇은 천으로 ...
입력:2018-08-18 04:05:01
고전 추리극의 진수 … 66년 최장 공연 ‘쥐덫’ 막 오른다
연극 ‘쥐덫’에 출연한 탤런트 극단 소속 배우들이 연극을 마치고 무대 위로 올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트리버 제공 올해 66주년을 맞은 연극으로 세계 최장(最長) 공연 기록을 가진 ‘쥐덫’이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이 연극은 1952년 영국 런던의 앰배서더스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 지금까지 매일 공연되고 있다. 총 공연 횟수만 2만5000회가 넘어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관람하는 등 영국인들...
입력:2018-08-17 04:10:01
애플, 신작 아이폰에 펜슬·트리플 렌즈 장착할까… 소문만 무성
애플의 올가을 신작 언팩(공개) 시즌이 다가오면서 차기 아이폰을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IT 매체 인콰이어러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2018년작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아이폰에 '애플 펜슬'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애플 펜슬은 삼성 갤럭시노트9의 S펜과 같은 스타일러스 펜을 말한다. 애플 펜슬이 블루투스 원격조정 기능을 갖추게 될지, 펜슬 자체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두 확인되지 않았다. 포브스는 대만 매체를 인용해 애플이 대만의 스타일러스 펜 제조업체인 엘란에 차기 아이폰용 스타일러스 펜 공급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
입력:2018-08-18 07:34:33
애틀랜타 경찰, 87세 노파에 테이저건 발사… 과잉대응 논란
조지아 주 애틀랜타 경찰이 칼로 민들레 줄기를 채취하던 87세 노파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CNN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주 애틀랜타 북쪽 교외 지역에서 일어났다. 시리아 출신 이민자인 마르타 알-비샤라(87)는 방과후 교육시설인 '보이즈 앤드 걸즈 클럽' 근처 숲을 뒤지고 있었다. 샐러드를 만들 때 넣을 민들레 줄기를 자르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 클럽 직원이 '숲을 배회하는 수상한 여자가 있다'며 911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챗워스 경찰서 소속 경관 두 명은 비샤라에게 다가가 칼을 내려놓으라고 ...
입력:2018-08-18 04:44:00
김경수 구속영장 기각… "드루킹 공모여부 다툼 여지"
법원, 댓글조작 공모 혐의·증거인멸 가능성 모두 인정 안해 특검 1차 수사기간 마무리 수순…영장 재청구 어려울 듯 특검 "법원 결정에 얽매이지 않는다" 수사 계속 방침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 위기를 벗어났다. 8일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공모 관계의 성립 여부 및 범행 가담 정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증거 인멸의 가능...
입력:2018-08-18 03:08:11
[아시안게임] 한국, 말레이시아에 덜미… 1:2 충격패
1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후반전 한국 황의조가 골을 넣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를 노리던 김학범호가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후반전에 긴급하게 교체 투입된 손흥민(토트넘)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
입력:2018-08-17 23:45:41
청와대 국민청원 1년, “청와대로 향하는 참여의 물줄기를 국회로 돌려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해 말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낙태죄 폐지’ 국민청원 글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종교의 자유에 대한 국민청원. 청와대 제공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회 특별활동비를 폐지해 달라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다.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계기로 그가 생전 발의한 특활비 폐지 법안이 재차 주목받은 것이다. 국회 특활비는 2015년부터 ‘의원 쌈짓돈’으로 불리며 폐지 의견이 집중 제기됐음에도 주요 거대정당으로부...
입력:2018-08-17 04:10: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히브리 왕국의 소금
소금 결정체 다윗왕 시대의 히브리 왕국은 지금 이스라엘 영토의 다섯 배일 정도로 크고 막강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소금 교역이었다. 유대 광야를 통과해 사해 북쪽에서 예루살렘으로 연결된 도로 중 룻기서에서 읽을 수 있는 ‘소금길’이 있다. 그렇게 부른 이유는 사해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운반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사해로 소금을 사러 오는 상인이 많았다는 얘기다. 다윗왕이 전성기에 남쪽 에돔 왕국을 복속시킨 것은 군사적인 면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이익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이두메라고도 불리는 에돔은 야곱의 형 ‘...
입력:2018-08-17 04:10:01
위안부, 역사왜곡 갈등 속에서도…, 한·일 고교생 5년째 ‘화합의 합창’
한·일 고교생 음악회 ‘울려라 노랫소리’에 참가하는 김휘연군(오른쪽)과 김준형군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일본 학생들과 함께 노래 부른다고 생각하니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현규 기자   2013년 8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렸던 ‘제1회 한·일 고교생 가곡 콘서트-노래 하나 울림’ 리허설 장면. 국민일보DB 한국과 일본의 고교생들이 ‘화합의 합창’을 부른다. 한·일음악고등학생음악회 실행위원회는 오는 29일 오...
입력:2018-08-17 04:10:01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 공연 SVIP석 55만원, 역대 성악 최고가
2년 만에 다시 내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오는 10월 26일로 예정된 그의 공연 티켓 가격이 최고 55만원에 책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PRM 제공 한국 클래식계에서 고소득층을 겨냥한 ‘귀족 마케팅’은 어디까지 통할까.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던 스페인 출신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7)가 오는 10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연다. 티켓 최고 등급 가격이 성악 공연으로는 역대 최고가인 55만원으로 책정됐다. 장소를 고려하면 고가라는 의견과 명성...
입력:2018-08-17 04:10:01
[And 스포츠] 아시안게임 즐길 준비 되셨나요, 16일의 열전 드라마 19일 시작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를 주제로 내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개막,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65개의 금메달을 따내 일본을 제치고 6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태권도 양궁 펜싱 등 전통적 ‘효자종목’은 물론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 롤러스포츠 등 신규종목에서도 금메달 낭보가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은 개막식 다음 날인 19일 오전 결승을 치르는 우슈 장권의 이하성이 노린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
입력:2018-08-17 04:05:01
대만 총통 들른 커피숍 곤욕… 中 네티즌 “불매운동” 발끈
대만계 커피전문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점이 매장을 방문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게 선물상자를 건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인들이 이 프랜차이즈의 불매운동까지 거론하며 반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전 세계에 매장을 둔 ‘85℃ 베이커리 카페(이하 85℃)’ LA 매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잠시 들른 차이 총통을 손님으로 맞이했다. 이때 한 점원이 매장에 비치된 쿠션 위에 차이 총통의 사인을 받아냈다. 중국 관영 인터넷매체 동방망(東方網)은 이를 85℃가 차이 총통에게 선물 가방을 건넨 것이...
입력:2018-08-17 04:05:01
“언론은 敵이 아니다”
사진=AP뉴시스“언론은 자유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언론은 지역 행정조직부터 백악관까지 지도자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지는 않기 때문이다.”(보스턴글로브·매사추세츠주)“마음에 안 든다고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언론인을 적으로 부르는 것은 민주주의에 치명적인 위협이다.”(뉴욕타임스·뉴욕주)“신문들이 힘들지만, 오늘 연대해 함께 일어섰다. 우리는 소통의 메신저이며 최고의 감시자이며 젊은이들의 지지자이며 악을 폭로하는 불빛이다. 우리는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이고 지역사회의 눈과 귀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시포드 앤드 로렐 스타...
입력:2018-08-17 04:05:01
청와대 국민청원 1년, 청 답변 가장 많이 이끌어낸 분야는 여성 인권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민청원 중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16일까지 50개다. 청와대는 그동안 47개 청원에 대해 46차례 공식답변을 내놨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관련 2개 청원에 청와대는 하나의 글로 답했다. 3개 청원은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답변을 받은 분야는 여성인권이었다. 전체의 약 20%로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불법촬영 등 폭력범죄 처벌 강화 등 9건이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미투 운동’과 무관치 않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투 운동과 국민청원 모두 ‘폭로’...
입력:2018-08-17 04:05:01
“자존심 센 의조, 뭔가 보여주겠다고 결심했나봐요”
황의조(오른쪽)가 지난 5월 시즌 중 잠시 귀국했을 때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족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은 아버지 황동주씨, 가운데가 형 의철씨. 황동주씨 제공 한국과 바레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이 열린 15일 밤. 황의조(26·감바 오사카)의 아버지 황동주(56)씨는 세종시 자택에서 TV를 통해 아들이 출전한 경기를 봤다. 전반이 끝났을 때 황의조는 이미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팀의 6대 0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뛸 듯이 기뻤겠지만 황씨는 그저 “잘할 거라 믿고 있었다. 스스로 잘 이겨내고 있구나하...
입력:2018-08-17 04:05:01
남북 철도·도로 연결, 전압·통신·신호 체계 통일 연구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상을 밝힘에 따라 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철도·도로 연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핵심기술인 통신·신호제어체계와 전압 방식을 통일해야 하는 데다 남한의 앞선 기술을 북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북 제재가 먼저 풀려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16일 “전압, 신호, 통신 등 모든 것에 차이가 있다”면서 “남북 경협을 현실화하려면 이 같은 차이부터 통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 관계자들 역시 철도나 도로를 연...
입력:2018-08-16 18:10:01
한국 여자축구 대만에 1점차 진땀승
전가을 선취득점 (팔렘방=연합뉴스) 16일 오후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예선 한국과 대만의 1차전에서 전가을이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날 이금민을 최전방에 두는 4-1-4-1 포메이션...
입력:2018-08-16 21:45:01
무역전쟁·터키 위기에… “신흥국 주식시장 약세장 진입”
신흥국 주식시장이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글로벌 무역전쟁과 터키발(發) 금융위기 충격의 영향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치며 한국 증시의 추세적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5일(현지시간) FTSE 신흥시장지수는 전날보다 2.1% 떨어진 501.1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6일의 최고점(625.70)보다 19.7% 하락했다. 장중 하락률은 최고점 대비 20%를 넘어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도 이날 1023.4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6일 기록한 1273.07과 비교하면 19.6% 떨어졌다. MSCI 신흥시장지...
입력:2018-08-16 18:20:01
바닷가와 강가 가로막았던 철책 170㎞가 철수된다
전국 해안·강가에 설치된 경계철책 300㎞ 중 170㎞(56.7%)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철수된다. 3군 관할인 경기도 화성 및 평택 지역과 1군 관할인 강원도 동해안 지역 경계철책이 주요 철거 대상이다. 국방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국방개혁 군사시설 분야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최소한의 작전 지역을 확보하는 대신 국민 재산권 보장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비를 투입해 경계철책을 철거한다는 기본 방침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군 자체적으로 철거 가능...
입력:2018-08-16 18:30:01
옥천서 7세기 신라가 백제 공격 위해 만든 도로 발견
충북 옥천에서 7세기 신라가 백제를 공격하기 위해 닦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도로가 발견됐다고 문화재청이 16일 밝혔다(사진).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부지 내 유적에서 확인한 이 도로는 산 정상 부근 경사면과 계곡부를 이어 조성한 것으로 길이는 320m가 넘는다. 도로 표면에는 수레바퀴 자국과 수레를 끌었던 짐승 발자국이 뚜렷이 남아 있다. 7세기 신라 토기·기와도 나왔다. 발굴 성과로 미뤄 이 도로는 늦어도 7세기 이후 신라가 조성한 관도(官道)로 추정됐다. 평지가 아닌 산 정상 부근인데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직선에 가...
입력:2018-08-16 21:35:01
“연말까지 BMW 차량 화재 원인 규명하라”
BMW 피해자모임과 이들의 법률 대리인인 하종선 변호사(오른쪽 첫 번째)가 16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BMW 화재 원인을 규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BMW 피해자모임은 16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온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화재원인 분석 시험을 진행하고,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날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BMW 리콜대상 차량 리스트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차주에게 운행정지 명령을 내렸다. 피해자모임은 화재 원인의 규...
입력:2018-08-16 18:55:02
‘뒤끝’ 트럼프… 브레넌 前 CIA 국장 기밀 열람 권한 박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존 브레넌(사진)의 기밀 취급 권한을 박탈했다. 미 정부는 기밀 취급 인가를 받은 고위인사가 퇴임 후에도 기밀 정보를 열람하게 하는데 이 권한을 빼앗은 것이다. 브레넌이 트럼프 대통령을 자주 비난한 게 화근이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고위관료들이 브레넌과 상의해 얻는 혜택이 그의 변덕스러운 행동으로 인한 위험보다 더 작다”며 “브레넌은 최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행정부에 대한 근거 없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 퍼뜨렸...
입력:2018-08-16 18:45:01
초일‘류’… 완전체로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사하며 팀의 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AP뉴시스 지난 5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뒤 105일 만에 선발등판한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완벽한 투구로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구해냈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
입력:2018-08-16 18:45:01
김정남 암살 여성 유죄 받을 가능성
김정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 출신 도안 티 흐엉(왼쪽)과 인도네시아 출신 시티 아이샤가 16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살해 혐의로 재판받아 온 동남아 출신 여성들이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은 16일 김정남 살인 혐의로 기소된 시티 아이샤(26·인도네시아)와 도안 티 흐엉(30·베트남)에게 변론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다음 재판은 11월 재개되며, 최종변론까지 새로운 증거가 제시되지 않으면 유죄가 확정된다. 실제 선고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
입력:2018-08-16 18:45:01
AT마드리드, 슈퍼컵 우승…호날두 빠진 레알 마드리드 꺾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6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대 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험난한 새 시즌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디에고 코스타였다. 코스타는 경기 시작 49초 만에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돌파한 후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슈퍼컵 역대 최단 시간 골이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연이어 골을 넣어 2-1...
입력:2018-08-16 18:40:01
AI보다 무서운 폭염… 닭 등 가축 572만 마리 폐사
지속되는 폭염에 가축과 농작물, 수산물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추석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폭염으로 16일 현재 572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381만2000마리)보다 50.0%(190만8000마리)나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 더위에 취약한 닭(532만 마리)의 피해가 가장 컸다. 여기에 오리(26만3000마리)를 더하면 조류 피해 규모만 558만3000마리에 이른다. 폭염이 계속되면 지난겨울에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입은 피해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AI로 653만9000마리의 ...
입력:2018-08-16 18:30:01
백범 묘역 있는 효창공원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효창공원 위성사진. 국가보훈처 제공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가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이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된다.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연말까지 세부 계획을 세운 뒤 내년에 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노무현정부 때 추진됐지만 ...
입력:2018-08-16 18:30:01
문 대통령이 남북 경제협력 밝힌 날, 미국은 경제 제재 명단 추가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 강화 방침을 밝힌 뒤 미국은 대북 제재 강화 조치를, 북한은 우리 정부에 국제사회의 제재에 굴하지 말라는 압박성 메시지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를 위반한 해운기업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중국 ‘다롄 선문스타’ 주식회사와 그 싱가포르 자회사인 ‘신에스엠에스’, 러시아 ‘프로피넷’ 주식회사 및 이 회사 사장인 러시아 국적자 바실리 콜차노프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기업과 개...
입력:2018-08-16 18:30:01
文대통령 지지율 55.6%… 또 최저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국민연금 개편 논란과 여권 인사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무죄 판결 여파로 크게 떨어지면서 50%대 중반으로 추락했다.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여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7.0%)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2.5% 포인트 내린 55.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율은 2.7% 포인트 오른 39.1%였다. 지지율 하락은 국민연금 개편 논란과 무죄로 결정된 안 전 ...
입력:2018-08-16 18:15:01
‘성적지향 전환 치료 금지법’ 가주상원 통과... 종교자유 침해 우려
최종 통과시 동성애자 치료 불법화하는 미국 내 15번 째 주    성적지향 전환 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이 16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을 통과, 종교의 자유 침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반 로 주 하원의원(민주당)이 지난 3월 발의한 AB 2943 법안은 캘리포니아에서 개인의 성적 지향을 동성애에서 이성애로 바꾸는 것을 돕는 치료를 사기로 규정하는 것이 주내용으로, 지난 4월 주 하원을 통과했으나 합의 투표를 위해 다시 한 번 하원에 회부된다.   이 법안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전환 치료를 금한다는 점과 그 범위가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
입력:2018-08-17 08:14:21
'웨딩케익 사건' 제과점주 이번엔 '트랜스젠더 케익' 소송
제과점 "커밍아웃 기념하는 블루·핑크 케익 제작 거부는 정당" '웨딩케익 2라운드' 소송…'종교적 자유와 차별' 본질 판단할지 주목 '웨딩케익 소송'에 이어 이번에는 '트랜스젠더 케익 소송'이 제기됐다. 종교적 자유와 동성커플 차별을 놓고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이른바 웨딩케익 소송의 당사자인 콜로라도 주 레이크우드의 '매스터피스 케익샵' 주인 잭 필립스는 지난 14일 연방대법원에 콜로라도 시민권위원회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 보도했다. 필립스는 소장에서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트...
입력:2018-08-17 06:18:01
시민권 신청 무료대행 행사 25일 어바인
부에나팍 소재 코리안복지센터(대표 엘렌 안)는 오는 25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바인 노스우드커뮤니티센터(4531 Bryan Ave.)에서 시민권 신청 무료대행 행사를 마련한다.   코리안아메리칸센터(KAC)와 굿핸즈재단과 공동으로 예약을 한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에서는 이민법 변호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서류작성을 도와준다.   구비서류는 ▲영주권과 신청비 725달러 ▲운전면허증 또는 가주 아이디 ▲지난 5년간 살았던 거주지 주소와 직장 정보(학생은 학교 정보) ▲5년간의 ...
입력:2018-08-17 05:55:15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원서접수 20일까지로 연장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680 Wilshire Place #200)은 제9회 해외 한국사능력 검정 특별시험의 응시원서 접수 마감일을 8월20일(월)로 연장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험은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 주관으로 9월8일(토) 오후 1시30분 LA한국교육원과 애나하임 소재 사랑의교회한국학교 등 2곳에서 실시된다.   재외동포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과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이 목적으로 하며, 응시료는 없다. 한국어와 영어 중 택일해 시험을 치를 수 있으며, 원서는 교육원(680 W...
입력:2018-08-17 05:54:09
미주장신대 평신도대학, 등록마감 17일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이상명 박사)는 9월6일부터 11월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평신도 대학 과정을 운영한다.   이 학교 교회신학연구소 주관으로 11주간 계속되는 이 과정은 평신도를 위한 신학 왜 필요한가(이상명 총장), 성경 이야기를 읽을 때 나는 누구인가(김수정 교수), 바울 신학과 선교적 교회(이상명 총장), 루터의 이신칭의 돌아보기(송인서 교수), 개신교가 한국 근대화에 끼친 영향(김인수 교수),일상과 신학(박동식 교수), 이민자의 심리 이해(김용환 교수) 등 성경, 기독교 역사,...
입력:2018-08-17 05:53:27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벤투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내정
유로2012에서 포르투갈 4강 진출 지휘… 아시아 축구도 경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파울루 벤투(49)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새 감독을 발표할 예정인데, 벤투 감독이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판곤 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난 8일 유럽 출장길에 ...
입력:2018-08-17 02:36:56
“나는 15만원 넘는 잠바 입어본 적 없지만 北의 남동생에게 전해 줄 50만원짜리 샀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인 박기동 할아버지가 15일 경기도 안산 자택에서 북에 있는 두 동생에게 선물할 겨울 잠바와 속옷 등을 가방에 넣고 있다.안산=사진공동취재단 “북에 있는 남동생 입으라고 50만원 주고 겨울 잠바를 샀어요. 추운 데니까 따뜻하게 입으라고.” 오는 20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하게 된 박기동(82) 할아버지는 북에 두고 온 여동생 선분(73)씨와 남동생 혁동(68)씨를 만날 생각에 요즘 밤잠을 설친다. 평생 15만원 넘는 점퍼를 사 입어본 적 없다는 박 할아버지는 15일 남동생에게 줄 유명 브랜드 점퍼를 들고 ...
입력:2018-08-16 04:05:01
[별별과학] 태양을 향한 현대의 이카루스
태양 탐사선 파커의 개념도 (NASA) 지구 생명의 근원인 태양은 고대로부터 인류의 큰 호기심 중 하나였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는 태양을 향해 날아올랐다가 너무 뜨거워 날개를 붙인 밀랍이 녹아 추락했다. 신화에서도 불가능했던 태양 탐사를 현대 과학이 시도한다. 지난 12일 새벽에 태양 탐사선 파커 위성이 발사됐다. 미션명은 ‘Touch the Sun’으로, 말 그대로 태양에 바로 근접한다는 목표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과 지구 궤도 사이를 반복 선회하며 태양에 점차 접근한다. 올 11월쯤 최초로 2500만㎞까지 접근했다가 2024년 말 태양 표면...
입력:2018-08-16 04:10:01
창원 성산구 ‘노회찬 빈자리’ 내년 4·3 보궐선거 누가 뛰나
26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지역구 사무실에 노 대표의 얼굴을 표현한 캐리커처 그림과 노 대표의 별명인 ‘호빵맨’ 인형이 나란히 웃고 있다. 뉴시스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러지게 될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궐선거일은 내년 4월 3일이지만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오는 12월 4일부터 할 수 있는 만큼 벌써부터 눈치작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1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주자는 거제시장을 역임한 권민호 창원성산...
입력:2018-08-16 04:05:01
수요집회 6년 봉사 신호성씨 “너무 늦게 참여해 미안한 마음뿐”
신호성씨(오른쪽)가 15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시민들에게 팸플릿을 나눠주고 있다. 최현규 기자광복절인 15일 시위 참가자 수천명이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으로 몰려들자 자원봉사자 신호성(49)씨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제1348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현장에서 신씨는 땡볕에 모자도 쓰지 않은 채 50m 거리를 단숨에 달려갔다. 배지와 희망저금통이 비치된 판매대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6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요시위에 참가해 왔다는 그는 근처 카페에서 ...
입력:2018-08-16 04:05:01
[이슈분석] 北·美 ‘핵리스트-종전선언’ 주고받나
南, 정상회담 北, 9·9절 앞둬… 美는 11월에 중간선거 3개국 모두 비핵화 성과 절박… 일각 “낙관 이르다” 신중론도 북한과 미국 사이에 ‘비핵화 빅딜론’이 급부상했다. 한국 정부의 설득으로 북한은 핵 리스트를 제출하고, 미국은 종전선언으로 화답하는 것이 빅딜론의 핵심이다. 남·북·미 3자 간 정치 스케줄도 빅딜론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과 9월 중순 평양 남북 정상회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등 3대 이벤트가 줄지어 서 있다. 남·북·미는 각기 ...
입력:2018-08-16 04:05:01
현행법상 성폭행 열에 아홉 무죄… 주목 받는 ‘비동의간음죄’
현행법, 심각한 폭행 등 있어야 인정…피해자에게 “왜 저항 안했나” 따져동의 안하면 처벌하는 법 만들어야여성단체들 18일 항의 시위 예고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1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법원이 현행법의 한계를 언급하면서 비동의간음죄 도입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동의하지 않은 성관계를 강간으로 규정’(노 민스 노 룰·No means no rule)하거나 ‘명시적 동의가 없으면 강간으로 보는 규칙’(예스 민스 예스 룰·Yes means yes rule)이 없는 한국에선 피해자 진술이 사실이어도 안 전 지사를 처벌할 수 없다는 법원의 언급이 불씨를 댕겼다. 한국의 성폭력 ...
입력:2018-08-16 04:05:01
‘사제’ 탈을 쓰고… 70년간 아동 수천명 성폭행·은폐
조시 샤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이 14일(현지시간) 해리스버그 소재 주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톨릭 성직자의 아동 성범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톨릭 성직자에게 성범죄를 당한 당사자 및 가족도 함께 참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AP뉴시스적시된 성범죄 성직자 300여명, 확인된 피해자만 1000명 넘어입원한 7살 소녀도 짓밟아⅓ 사망·대부분 공소시효 지나 처벌 대상은 고작 2명뿐가톨릭, 알면서도 철저히 은폐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톨릭 성직자들이 70여년에 걸쳐 아동 성폭력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AP통신과 뉴...
입력:2018-08-16 04:05:01
온난화 영향 '지구촌 폭염' 5년 더 간다
올해 전 세계에 몰아닥친 폭염이 2022년까지 5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와 영국 사우샘프턴대의 공동연구팀은 1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2018∼2022년 사이 지구 평균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5년간 폭염이 지속되는 것은 해양 진동 같은 자연적 요인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온도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지구 내부 요인이 온난화 속도를 늦췄지만 이번에는 정반대로 영향을 준다...
입력:2018-08-16 04:05:01
230만명 ‘조국 엑소더스’… 베네수엘라의 비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지하는 볼리바르 민병대 대원 한 명이 6일(현지시간) 카라카스의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앞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있다. 브라질의 한 판사는 이날 경제난과 정치 혼란을 피해 브라질로 대피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급증함에 따라 베네수엘라와의 국경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굶주림 때문에 외국으로 탈출한 국민이 2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은 14일(현지시간) “지난 6월 기준 베네수엘라 전체 인구 3280만명의 7%에 달하는 230만명이 식량 부족 때문에 콜롬비아 에콰...
입력:2018-08-16 04:05:01
[아시안게임] '황의조 해트트릭' 한국, 첫 경기서 바레인에 6:0 대승
1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 첫 상대인 바레인을 이기면서 금메달을 향한 여정에 올랐다. 대표팀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골 세례를 퍼부으며 6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단연 ...
입력:2018-08-15 23:30:01
“평화가 경제” 베일 벗은 文 대통령 경제통일 구상 “남북 경제공동체 이뤄야 진정한 광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개최된 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박유철 광복회장(문 대통령 옆) 등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광복을 위한 모든 노력에 반드시 정당한 평가와 예우를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남북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남북 경제공동체’ ‘통일경제특구’ ‘동아시아철도공동체’와 같은 구체적 실천 과제도 제시했다. 아울러 남북 주도...
입력:2018-08-15 18:05:01
돌아온 류현진, 105일 만의 복귀전서 6이닝 무실점 쾌투
탈삼진 6개 뽑고 3안타만 허용… 시즌 평균자책점 1.77   다저스의 류현진이 15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1·LA 다저스)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15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투구 수는 8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60개를 기록하는 공격적인 투구를 ...
입력:2018-08-16 14:12:42
‘톱10 저격’ 테니스 샛별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신예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년여간 스무 살 남짓 된 선수들이 랭킹 상위권의 대형 선수들을 연이어 꺾으며 ‘자이언트 킬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이 현재 테니스계를 주름잡고 있는 라파엘 나달(32), 로저 페더러(37), 노박 조코비치(31) 등을 밀어내고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신성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세계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다. 즈베레프는 지난해 5월 열린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같은해 8월 로저스컵 결승전에서는 ‘황제...
입력:2018-08-15 21:15:01
說만 설설… 선장 못 찾는 한국축구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 키케 플로레스 전 에스파뇰 감독,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전 멕시코 감독. 한국 축구 대표팀을 지휘할 차기 감독 후보의 이름이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 거론되고 있지만 공식발표는 감감무소식이다. 대한축구협회의 눈높이와 계약 조건이 어긋나면서 감독 선임 작업이 난항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로 인해 새 감독의 지휘 아래 다음 달 초 A매치가 순조롭게 치러질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무리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후보자로 나온 인물만 십여 명에 달할 뿐 후임 감독...
입력:2018-08-15 04:10:01
안희정 무죄는 법과 사회 인식의 괴리, 법조계 “누가 재판 맡았어도 그런 결론”
  사진=최종학 선임기자 ‘미투 운동’과 관련된 첫 주요 판결인 안희정(사진) 전 충남도지사의 1심에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기존 법이 사회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사법부는 현행법을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들은 “모든 권력형 성범죄에 면죄부를 준 판결”이라며 반발했다. 법원이 사회 인식과 법의 괴리를 사실상 인정하고도 소극적 판결을 내린 셈이어서 이번 판결은 ‘성 편파 수사’ 반발 흐름에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
입력:2018-08-15 04:10:01
동원그룹, 美서 한국전 참전용사·가족 초청 행사
동원그룹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쉐라톤 호텔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사진)를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 펜실베이니아 지역 한국전 참전용사 90여명을 비롯해 그 가족과 펜실베이니아주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최용석 스타키스트 사장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당신들은 영웅”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스타키스트는 동원그룹이 2008년 인수한 회사다. 동원그룹은 2010년 이후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
입력:2018-08-15 18:25:01
文 대통령, 과거사 언급 자제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 제시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하루 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연설에서 과거사 문제에 집중하고, 광복절 경축사에선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하는 ‘투트랙’ 기조를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 협력은 결국 북·일 관계 정상화로 ...
입력:2018-08-15 18:15:01
“끝까지 저항할 것”… 터키도 美에 보복 관세
터키 정부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했다. 터키 경제가 미국의 제재로 막대한 타격을 받은 가운데 나온 보복 조치다. 로이터 통신은 터키 정부가 미국산 승용차, 주류, 담배 등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를 대폭 인상했다고 터키 관보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대통령이 서명한 관보에 따르면 미국산 상품에 물리는 관세는 자동차 120%, 주류 140%, 잎담배 60%까지 인상됐다. 이밖에 화장품 쌀 석탄 등 품목에 부과되는 관세도 인상됐다. 푸앗 옥타이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미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가 미국이 터키 경...
입력:2018-08-15 18:15:01
푸틴 “이른 시일 내 北김정은 위원장 만날 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 광복 73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이른 시일 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 한국이 참여하는 3자 계획 실현을 비롯한 호혜적 협력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절박한 쌍무관계 문제와 중요한 지역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이른 시일 내 상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남·북·러 3각 협력에 대한 기대감과 북·러 정상회담 ...
입력:2018-08-15 18:05:01
韓은 야오밍처럼 조던 클락슨 막을 수 있을까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조던 클락슨(왼쪽)이 지난 4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마켈 펄츠의 수비를 피해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클락슨은 필리핀 대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AP뉴시스 필리핀 지난 달 호주와 난투극, 대회 포기했다 뒤늦게 팀 급조 클락슨 합류로 ‘다크호스’ 부상… 8강전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 한국, 야오밍의 중국 물리친 경험… 5명의 팀 플레이가 승패 관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
입력:2018-08-15 17:30:01
14일 하루에만 6개나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100개 넘었다
14일 공개된 ‘김제 평화의 소녀상’의 모습. 김제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 제막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 의미를 되새겼다. 앞쪽 대리석에 새겨진 ‘김제 평화의 소녀상’이란 글씨는 나눔의 집 할머니가 직접 쓴 것이다. 김제평화의소녀상추진위원회 제공 제73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전북 김제시 김제신협 앞. 노란 가림막이 벗겨지자 금색 옷을 입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 한 소녀가 보였다. 가림막에는 ‘나라가 힘이 없어 당해야 했던 가녀린 소녀들의 아픔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지평...
입력:2018-08-15 04:10:01
"펜실베이니아 가톨릭 성직자들, 수십년간 아동 성학대·은폐"
대배심 보고서 발표… 가해 성직자 300명·피해아동 1,000명 이상   펜실베이니아 주 검찰총장 기자회견. [AP=연합뉴스]   펜실베이니아 주의 가톨릭 교구에서 과거 성직자들에 의한 상습적이고 광범위한 아동 성적 학대가 있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 검찰총장이 2016년 소집한 대배심은 주내 6개 가톨릭 교구에서의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 학대 의혹과 관련, 2년여간의 조사 끝에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배심은 보고서...
입력:2018-08-16 03:51:41
특검, 김경수 '드루킹 공범' 구속영장… 17일께 영장심사
댓글조작 혐의로 영장 청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빠져 영장심사 결론 따라 '수사기간 30일 연장' 여부에 영향줄 듯   김경수 경남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 10일 드루킹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폭행당한 목부위 상처에 붙인 밴드가 보인다.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15일 김 지사를 상대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입력:2018-08-16 03:44:25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코리아', 인니 완파… 종합대회 단일팀 사상 첫 승
북측 로숙영, 양 팀 최다 22점 맹활약… 11명 모두 출전·전원 득점   1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A조 예선 남북단일팀 대 인도네시아의 경기. 58대 20으로 1, 2쿼터를 마무리한 북한의 장미경과 한국의 김한별 등 선수들이 손바닥을 부딪치고 있다.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역사적인 승리로 장식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5일 인도...
입력:2018-08-16 03:40:07
구속·투구 수 입증해야 하는 류현진 복귀전
PS 출전·FA 계약에도 영향 미칠 선발 등판   LA 다저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늘 석 달 만에 다저스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복귀전은 기나긴 페넌트레이스 중 단순히 한 경기가 아니다. 경기 내용에 따라 류현진의 향후 보직은 물론 팀의 포스트시즌 참가 여부와 올겨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류현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의 복귀전은 지난 5월 3일 ...
입력:2018-08-16 00:18:36
“250㎞ 완주로 기부공약 지켜 뿌듯”
김태환씨가 고비사막 마라톤대회 완주 후 태극기를 펼쳐든 채 대회 관계자로부터 기념메달을 수여받고 있다. 대구대 제공 “후원한 제가 오히려 선물을 받은 느낌입니다.” 세계 4대 극한 마라톤대회 중 하나인 ‘고비사막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던 대구대 김태환(24·문헌정보학과2)씨가 완주를 통해 참가 전 약속했던 기부 공약을 지키게 됐다. 김씨는 대회 참가 전 소셜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기부 공약을 밝혔다. 마라톤대회 참가 프로젝트로 모금한 후원금(목표액 250만원)을 사법형 그룹홈인 ‘청소년회복센터’에 기...
입력:2018-08-15 04:05:01
‘日帝 잔재’ 일본인 명의 건축물 아직도 수두룩
국내 건축물의 소유권 등을 기재한 건축물대장과 건물등기부에 일본인 명의가 다수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내 건물 11만3509동에 대한 건축물대장과 건물등기부를 전수조사한 결과, 일본인 명의가 남아있는 건물 636건을 확인해 모두 말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중구 인현동2가 ○○○번지에는 2개의 건축물대장이 존재한다. 현 소유자의 건축물대장 외에 ‘삼전선시’라는 일본인이 1939년 11월 28일 소유권을 취득한 것으로 기록된 또 다른 건축물대장이 있다. 중구 을지로7가 △△△번지 소재 건물도 마찬가지. 일본인인 &lsquo...
입력:2018-08-15 04:05:01
8년 만에 100호 맞은 ‘월간 윤종신’, “초심, 음악에 담겼으면…”
2010년 3월부터 ‘월간 윤종신’이라는 타이틀로 매달 새 음반을 발표한 가수 윤종신. 최근 그가 내놓은 이 프로젝트 ‘100호’에는 래퍼 최자가 참여한 곡 ‘미스터 리얼(Mr Real)’이 실렸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2010년 3월부터였다. 가수 윤종신(49)이 ‘월간 윤종신’이라는 타이틀로 매달 신보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당시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없었다. 전성기가 끝난 40대 가수의 호기로운 이벤트 같은 거라고 여겼다. 하지만 윤종신은 우직하게 이 프로젝트를 밀어붙였고, 급기야 ...
입력:2018-08-15 04:05:02
남북이 평양 회담 날짜를 확정하지 않은 이유, 북·미 협상 진전 때문 관측
남북의 13일 고위급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이유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변곡점을 맞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역시 협상이 꽤 진전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북·미 양측은 지난 주말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북·미 협상 상황에 따라 문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결정하고 종전선언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는 당초 이달 말 문 대통령의 방북을 북한에 강력히 요청했다...
입력:2018-08-15 04:05:01
‘신과함께2’ 기록적 쌍천만… 韓프랜차이즈의 서막 열다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흥행 주역들. 왼쪽부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그리고 김용화 감독. 1, 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신과함께’ 시리즈는 추후 3, 4편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롯데엔터테인트 제공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의 메인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이 마침내 1000만 고지를 밟았다. 한국영화로는 17번째, 국내 개봉 외화를 합산하면 22번째 대기록이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
입력:2018-08-15 00:15:01
伊 제노바서 100m 높이 다리 ‘와르르’… 수십명 사망
제노바 모란디 다리가 무너지기 직전 멈춰선 트럭 [출처:트위터]   이탈리아 북부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14일(현지시간) 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다리의 일부 구간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리 위 차량들이 추락해 구조대가 구조에 나섰으나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탈리아 ANSA통신은 구조 당국을 인용해 모란디 다리 붕괴 사고로 적어도 22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날 사고는 A10고속도로를 지나는 모란디 다리 200m 구간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다리 위에 있던 차량 20여대가 다리 상판...
입력:2018-08-14 23:45:01
안희정 “죄송…다시 태어나겠다” 김지은 “범죄 끝까지 증명”
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4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안희정(53) 전 충남도지사는 14일 서울서부지법 선고 직후인 오전 11시10분쯤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부끄럽다. 많은 실망을 드렸다”며 “다시 태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법당국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만 올린다”고 말했다. ‘김지은씨에게 한마디해 달라’는 요청에는 끝까지 침묵했다. 안 전 ...
입력:2018-08-14 18:20:01
이코노미스트 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오스트리아 빈"
오스트리아 수도 빈(사진)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내전 중인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나쁜 도시로 2년 연속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14일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통계를 발표했다. EIU는 매년 의료 교육 안정성 인프라 문화 환경 등을 기준으로 140여개 도시의 순위를 매긴다. 빈은 지난 7년 내내 1위를 지켰던 호주 멜버른을 제쳤다. 로이터 통신은 빈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서유럽 지역에 대한 테러 위협이 감소...
입력:2018-08-14 18:30:02
국립국악원, 사할린서 北예술단과 합동공연
오는 18일 러시아 사할린에서 사할린주한인회 주최 광복절 행사 무대에 서는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서도민요 공연 모습. 국립국악원 제공   행사 안내 포스터. 국립국악원 제공 남북 예술단이 러시아 사할린에서 사할린동포 강제징용 80주년을 기리고,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합동공연을 펼친다.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는 첫 합동무대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8일 사할린 ‘러시아는 나의 역사박물관’ 근처 광장에서 열리는 사할린주한인회 주최 광복절 행사에서 북한 통일예술단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
입력:2018-08-14 18:40:01
美 국방수권법 10월 발효… 中 “냉전적 사고 버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육군 제10산악사단 주둔지인 뉴욕주 포트 드럼을 찾아 2019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서명한 뒤 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법안은 역대 가장 강력한 대중(對中) 견제 및 주한미군 감축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AP뉴시스주한미군 병력을 2만2000명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제한한 새로운 미국 국방수권법(NDAA)이 10월 1일 발효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7170억 달러(약 813조원)의 국방예산을 책정한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함으로써 관련 입법 절차가 완료됐다고 ...
입력:2018-08-14 18:30:02
中 대륙여신 ‘稅폭풍’
중국 정부가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의 탈세·자금유출 행위 등에 대해 집중조사에 착수하는 등 연예계에 사정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최고 여배우 판빙빙(사진)의 탈세 의혹 파문의 후폭풍이다. 중국 세무 당국과 외환감독·금융범죄 조사기관, 출판·방송·스포츠 관련 부처 담당자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영화배우와 모델,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고소득 유명인들의 불법행위 조사를 시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판빙빙의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소득 격차에 대한 국민 분노가 가열되자 이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로 ...
입력:2018-08-14 18:25:01
美 국무부 “남북 관계 개선과 北 비핵화는 분리될 수 없다”
미국은 남북 정상회담 9월 평양 개최 합의와 관련해 “남북 관계 개선과 북한의 비핵화 문제 해결은 분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우리는 일치된 대북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남북 관계 개선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대북 소식통은 “미국 정부의 메시지는 남북 관계에서 일부 진전이 있더라도 비핵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한반도에서 완전한 평화가 정착되...
입력:2018-08-14 18:10:01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 가주하원 통과
미국 사회운동가 자리매김 계기... 상원 표결 앞둬   최석호(오른쪽에서 네 번째) 가주하원 의원 등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이 13일 결의안이 하원 전체회의 통과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가주 상ㆍ하원 공동으로 추진돼 온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ACR 269)이 13일 가주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 결의안은 2018년도부터 매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출생일인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로 선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어 미국 내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에 ...
입력:2018-08-15 09:07:55
“우리는 막역지우” “한배 타면 한마음” 서로 덕담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조 장관과 이 위원장은 올해 들어 네 차례(1, 3, 6, 8월)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모두 양측 수석대표로 마주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9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합의한 제4차 남북 고위급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돼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공개적으로는 큰 마찰 없이 3시간여 동안 회담을 이어간 후 공동보도문을 도출했다. 남북은 13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여 동안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우리 측 수석대...
입력:2018-08-13 18:15:01
트럼프 "내 사전에 N 단어는 결코 없다… 오마로자는 괴짜"
오마로자 매니골트 뉴먼 전 백악관 대외협력국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한 전직 백악관 참모를 향해 거듭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자신은 결코 'N 단어'를 쓴 적이 없다며 발언자를 "괴짜같고 정상이 아닌 자"로 몰아갔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백악관 참모로 발탁됐다가 최근 사임한 오마로자 매니골트(43)는 출간을 앞둔 자신의 회고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던 당시 N 단어를 자주 사용했으...
입력:2018-08-14 23:38:32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핸드볼, 대회 첫 남북 대결서 승리
1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예선 한국과 북한의 경기에서 남북 선수들이 인사하고 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남북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A조 1차전에서 북한을 39-22로 눌렀다.   경기 전 팀을 가르지 않고 기념 촬영을 하며 우애를 다진 남북한 선수들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
입력:2018-08-14 23:29:05
日 최장기 총리 재임, 아베냐 … ‘포스트 아베’ 이시바냐
일본 역사상 최장기 재임 총리를 노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냐 아니면 ‘포스트 아베’ 1순위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냐. 지난 10일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이 도쿄에서 당 총재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12일 아베 총리의 고향인 야마구치현에서 출마 의지를 다시 밝히면서 향후 3년간 일본을 이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사실상 시작됐다. 노다 세이코 총무상이 그동안 총재 경선 출마 의사를 내비쳐 왔지만 당내 기반이 약하다 보니 20명의 추천인 모집조차 쉽지 않아 입후보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아베와 이시바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
입력:2018-08-14 04:05:01
무릎관절질환 관련 의료정보 담은 건강백서 출간
정형외과 전문의 겸 재활의학과 전문의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이 각종 무릎관절질환 극복에 필요한 의료정보를 담은 무릎건강백서 ‘무릎, 아는 만큼 오래 쓴다’(사진)를 펴냈다. 실제 환자 사례를 이야기 형식으로 정리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다. 저자는 책에서 같은 무릎관절질환처럼 보여도 환자 및 증상에 따라 치료법과 예방법이 다를 수 있다며 병을 이해하고 정확한 치료법을 올바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71쪽. 값 2만3000원.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입력:2018-08-14 04:05:01
[헬스 파일] 허리디스크와 운동
  고도일 고도일병원 대표원장 현대인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을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척추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지면 허리디스크가 생기기 쉽다고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운동요법만으로 허리 병을 고쳤다고 주장하는 다른 사람의 얘기를 믿고 병원에서 치료받기보다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기에 더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과연 올바른 선택일까? 답부터 말하자면 전적으로 잘못된 판단은 아니나 가려야 할 게 있다는 것이다. 척추질환도 중증만 아니라면 운동을 통해 어...
입력:2018-08-14 04:05:01
야마구치 교수 “일본의 ‘위안부 때리기’ 노골화, 한국 적극 대응하라”
야마구치 도모미 미국 몬태나주립대 교수가 1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국민일보 기자와 만나 일본 내 ‘위안부 백래시(반발 심리)’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일본 정부의 ‘위안부 때리기’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적극 대응이 필요합니다.” ‘위안부 백래시(반발 심리)’를 수년간 연구해 온 문화인류학자 야마구치 도모미 미국 몬태나주립대 교수는 최근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의 외교적 대응을 언급하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의 역사왜곡운동을 비판하는 저서 두 권을 연달아 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위안부기림일 기념 국제포럼에 ...
입력:2018-08-14 04:05:01
성큼 다가온 여성 공무원 50% 시대, “공직 여풍은 사기업 유리천장 탓”
‘공무원 여풍(女風)’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성 공무원 비중이 전체의 50%에 가까워졌다. 일부 남성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정도로 여성 공무원은 빨리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 공무원 강세 현상을 민간기업의 성차별적 채용 행태가 불러온 기형적 쏠림으로 분석한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성 공무원 수는 전체 공무원의 46.6%(104만8831명 중 48만8387명)를 차지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09년 40.9%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일부 남성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낸다.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엔 ‘남성들이 군대에 가 있는 동...
입력:2018-08-14 04:05:01
갑상선중독증 발생위험, 스마트시계로 예측한다
스마트시계로 생체 심박수 변화를 측정, 갑상선중독증 발생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문재훈(사진) 교수와 이지은 전임의 연구팀은 갑상선중독증 환자 30명에게 스마트시계를 착용시키고 치료 중 심박수 변화를 측정한 다음 일반인 10명(대조군)의 수치와 비교한 결과, 휴지기 심박수 변화가 혈중 갑상선호르몬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갑상선 호르몬은 목의 앞부분에 존재하는 갑상선에서 생성, 분비되는 생리활성물질이다. 맥박과 호흡 체중 체온 식욕 감정 수면 성기능 생리주기 등 다양한 신체 기능에 ...
입력:2018-08-14 04:05:01
[And 건강] 성인 아토피 환자의 이중고, 어른 되면 낫는다? 평생 고통 벼랑 끝 투병
아토피피부염은 온 몸에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반한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든 중증의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 대한 제도적, 사회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민일보DB 최근 16년 만에 신약 나왔는데 건강보험 적용 안돼 ‘그림의 떡’ 1회 주사에 172만원이나 들어 환자들 경제적 부담 덜어줄 사회적·제도적 지원이 시급 “어릴 때 아토피피부염이 잠시 있다가 괜찮아져 결혼까지 했는데, 임신 말기로 가면서 급속도로 온몸이 가려워 지더라고요. 아이를 낳고 난 후 스트레스를 받으니 그때부터 아토피가 ...
입력:2018-08-14 04:05:01
[명의에게 묻다] 난치성 폐동맥색전증, 수술로 극복하는 길 개척
임상현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운데)가 지난 9일 관상동맥이 3군데나 막혀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았던 한 중증 관상동맥협착증 환자에게 우회로 수술을 해준 직후 중환자실에서 전문간호사에게 집중감시 때 필요한 일을 지시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임상현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임상현(51·사진) 교수는 후천성 심장혈관, 특히 중증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살리는 관상동맥우회로 수술(CABG) 전문가다. 1993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강사 및 조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
입력:2018-08-14 04:05:01
터키 ‘리라화 폭락’ 공포, 아시아 금융시장 강타
터키 ‘리라화 폭락’의 공포가 유럽을 넘어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코스피지수는 2250선이 무너지면서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중국 일본 홍콩 증시도 줄줄이 내렸다. 전문가들은 터키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글로벌 금융시장이 꽁꽁 얼어붙을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다만 터키 위기가 ‘미국 관세폭탄’에서 불거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심리에 당분간 악재가 될 전망이다. 13일 코스피지수는 34.34포인트(1.5%) 하락한 2248.45로 장을 마쳤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외국인은 1725억원을 순매도했다. 3거래일째...
입력:2018-08-14 04:05:01
北은 대대적 9·9절 열병식 하는데… 국군의 날 군사 퍼레이드 안 한다
북한 9.9절 열병식 어떻게…수위 조절? 근육질 과시?(CG). [연합뉴스TV 제공] 국방부는 국군의 날 70주년인 오는 10월 1일 군사 퍼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블랙이글스 비행, 드론봇 시연과 함께 콘서트를 하는 방식의 기념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보수진영에선 지나치게 북한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시가지 군사 퍼레이드를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사에 동원하는 장병을 최소화하는 대신 각 ...
입력:2018-08-13 23:40:01
한국 男 핸드볼, AG 첫 경기서 대승... 파키스탄에 47:16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B조 예선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47대 16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개막하지만 일부 종목의 예선은 시작됐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정상에 오른 한국은 8년 만에 금빛에 도전한다. 라이트윙 황도엽(상무·사진)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0점을 올렸다. 라이트백 조태훈은 중앙에서 종횡무진하며 ...
입력:2018-08-13 23:35:01
남북 정상회담 날짜 확정하지 못한 이유, 북의 불편한 심기
북한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 주변을 관람하고 있다. 통일각에서는 3차 남북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이 열렸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제4차 남북 고위급 회담 공동보도문 남과 북은 2018년 8월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제4차 남북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 회담에서는 또한 일정에 올라 있는 남북 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 ...
입력:2018-08-13 18:10:01
국토부, BMW ‘배기가스 장치 소프트웨어 조작’ 의혹 실험 통해 진실 규명한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잇따라 발생한 BMW 화재 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국토교통부는 13일 BMW 차량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소프트웨어 조작 의혹 등을 실험으로 규명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열린 민관 조사단 회의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BMW의 엔진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BMW 측은 배기가스를 냉각시키는 EGR 쿨러에 문제가 발생해 냉각수...
입력:2018-08-13 18:40:01
‘한반도 비핵화·남북 협력’ 패키지로 논의할 듯
조명균 통일부 장관(가운데)이 13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북측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조 장관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뒤 오후에 남측으로 복귀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13일 확정됐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남북 협력 문제라는 두 갈래 틀에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26일 2차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넉 달 만에 마주 앉게 된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
입력:2018-08-13 18:15:01
남북 정상, 내달 평양서 만난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이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조 장관과 이 위원장은 올해 들어 네 차례(1, 3, 6, 8월)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모두 양측 수석대표로 마주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다음 달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은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식 후인 다음 달 11일 이후 열릴 예정이다. 다만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나 남북 경협 문제 등 핵심 의제에 대해 ‘협의를 계...
입력:2018-08-13 18:10:01
안희정 1심 무죄… "성적자유 침해 증명 부족"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4일 열린 이번 사건 선고공판에서 안 전 지사의 모든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안 전 지사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와 관련, "피고인이 유력 정치인이고 차...
입력:2018-08-14 11:25:46
괴물, 105일 만에 등장… 16일 샌프란시스코전 복귀
사진=AP뉴시스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이 마침내 빅리그에 복귀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빅리그 선발 등판은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05일 만이다. 류현진은 시즌 초반 6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으나 왼쪽 사타구니 부상 탓에 그동안 재활에 매진해왔다. 2013년 미국프로야구(MLB)에 데뷔한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와 총 13차례 맞붙었고, 4승 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
입력:2018-08-13 19:00:01
타이거 리턴즈… 9년 만에 메이저 준우승
타이거 우즈가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의 메이저대회 준우승을 기록하며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AP뉴시스 타이거 우즈(43)는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렸다. 그는 엄청난 환호성이 울리는 가운데 골프채를 들어 갤러리들에 화답했다. 홀가분함과 아쉬움이 섞인 표정을 짓던 우즈는 캐디 조 라카바를 마주하고선 활짝 웃으며 손을 맞잡았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
입력:2018-08-13 19:00:01
정유라에 밀렸던 그 선수, ‘金馬’에 도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대표팀의 김혁(뒤)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승마대회에 참가한 뒤 파트너 말 데가스를 타고 독일의 제시카 베른들 코치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혁 제공 김혁(23)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승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4위에 오른 정유라에 밀려 5위로 탈락했다. 정유라는 경기 중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질렀지만 감점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는 특혜 선발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김혁은 전년도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전국승마대회에서 정유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
입력:2018-08-13 19:00:01
백범 친필 휘호 ‘광명정대’ 고국품으로 돌아와
백범 김구(1876∼1949)가 쓴 친필 휘호 ‘광명정대(光明正大·사진)’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김구가 독립운동가 김형진(1861∼1898)의 손자 김용식에게 써서 선물한 이 글씨를 후손인 재미교포로부터 기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김형진은 1895년 김구와 중국 심양에 원조를 요청하기 위해 동행하는 등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1898년 동학의 접주(接主)로 활동하다 체포돼 일제의 고문 끝에 세상을 떠났다. 김구는 광복 후 김형진의 유족들을 자주 보살폈고 세상을 떠나던 해인 1949년 김형진의 손자 김용식에게 ...
입력:2018-08-13 19:00:01
3년여 작업 끝에 정규 앨범 8집 발표한 장필순…더 강해진 몽환적 목소리, 제주 향기를 노래하다
최근 정규 8집을 발표한 가수 장필순. 그는 “올가을엔 과거에 발표한 노래들을 새롭게 편곡한 음반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페이지터너 제공 가수 장필순(55)의 목소리는 독보적이다. 안개처럼 그 형체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묘한 음색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독특한 목소리보다 더 주목할 만한 부분은 뮤지션으로서 장필순이 걸어온 행보다. 그는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 왔다. 장필순은 최근 정규 8집을 발표했다. 2015년 4월부터 드문드문 발표한 노래 10곡에 신곡 2곡을 보탠 앨범이다. 전작들과 비교하자면 ...
입력:2018-08-13 18:55:01
태극기 통해 광복 의미 되새겨보세요
고종이 미국인 외교 고문 데니에게 하사한 데니 태극기와 노블 선교사 부부가 소장했던 노블 태극기,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대한제국을 소개한 프랑스 일간지(위쪽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1886년부터 1890년까지 조선 26대 왕 고종(재위 1863∼1907)의 외교 고문을 지낸 미국인 오언 데니(1838∼1900). 그는 조선 내정에 간섭하던 청의 정치가 리훙장(李鴻章)의 추천을 받아 외교 고문이 됐다. 그럼에도 고종의 자주외교를 지지해 고문을 지내는 동안 ‘청한론(淸韓論)’을 저술하며 근대 국제법 이론에 근거해 조선이 청에 속한다는 속방론...
입력:2018-08-13 18:50:01
미·일보다 적립금 많은 국민연금, 바닥나도 지급중단 없다
오는 17일 공청회에서 발표될 ‘제4차 재정계산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 적립기금은 2057년쯤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됐다. 3차 추계 때 예측 시기(2060년)보다 3년 정도 빨라진 것이다. 그렇다면 적립기금이 바닥나면 노후에 연금을 받지 못할까. 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실제 연금 지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는 게 국민연금공단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3일 보건복지부와 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국민연금 적립금은 634조원이다.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의 운영은 적립방식과 부과방식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적립식...
입력:2018-08-13 18:30:01
법무부, 독립유공자 10명 후손 31명 대한민국 국적 부여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 헌신했지만 강제이주 등으로 이역만리로 떠나야 했던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게 됐다. 법무부는 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서대문형무소 사형수 1호 허위 선생 등 독립유공자 10명의 후손 31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직계존속이 정부 훈포장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특별귀화 허가를 받았다. 허 선생의 증손녀 최모(62)씨 등 5명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에 흩어져 살고 있다가 국적증서 수여자로 선정됐다. 허 선생은 1907년 11월 13도 연합의병부대 군사장에 임명, 1908년 1...
입력:2018-08-13 18:25:01
‘제2 유관순’ 배화여학교 6인… 98년 만에 독립운동 공로 인정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3월 1일 배화여학교 교정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한 안희경 안옥자 소은명 성혜자 박양순 김경화 학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당시 14∼18세였던 이들은 일본 경찰에게 붙잡혀 한 달 넘게 수감됐다. 보훈처 제공3·1운동 이듬해(1920년) ‘조선독립 만세’를 외치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른 서울 배화여학교(배화여고 전신) 10대 학생 6명이 98년 만에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시인 김영랑(본명 김윤식)도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는다. 국가보훈처는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들을 포함해 177명의 순국선...
입력:2018-08-13 18:25:01
“카스피해는 특수지위 바다”… 27년 논쟁 끝
세계 최대의 내해(內海)이자 자원 보고인 카스피해의 법적 지위가 27년 만에 호수에서 ‘특수 지위 바다’로 변경됐다. 카스피해 해안 영토를 소유한 5개국이 2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한 끝에 내린 절충안이다.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5개국 정상은 1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악타우에서 카스피해 연안 5개국 정상회의를 열고 카스피해의 법적 지위에 관한 협약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5개국은 카스피해 대부분을 공동이용수역으로 관리하고, 해저자원은 각국에 분할하기로 했다. 또 카스피해 각 연안국의 해안선으로부터 15해리(27.78㎞)까...
입력:2018-08-13 18:15:01
美 ‘정상회담’ 기대반 우려반… 비핵화 협상 돌파구? 대미 압박 수단?
미국은 9월 중 열릴 3차 남북 정상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후속협상의 진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한다는 원칙론적 입장이다. 그러나 첫 만남이라 흥분했던 지난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 때보다는 신중한 기류가 감지된다. 남북 정상 간 만남 자체보다 이제는 어떤 성과를 도출해 내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12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한다는 내용은 1차 남북 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에 포함된 합의사항”이라며 &ldqu...
입력:2018-08-13 18:15:01
트럼프 ‘관세 전쟁’ 개도국으로 확전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유럽연합(EU)뿐 아니라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을 상대로도 관세전쟁을 벌일 조짐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 행정부들이 일부 국가들에 경제원조 차원에서 제공하던 관세 혜택을 시장 개방을 위한 압박 수단으로 역이용하겠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저개발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혜택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 목사 장기 구금을 명분으로 터키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물린 데 이어 태국과 인도네시아, ...
입력:2018-08-13 18:15:01
[한동윤의 뮤직플레이] 오디션 경쟁 다시 과열… 참가자 방송용 소모품 안된다
  지난 1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의 한 장면.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타 방송사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으며, 급기야 오디션에서 우승한 팀의 데뷔까지 무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믹스나인 페이스북 캡처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금도 엠넷 ‘프로듀스 48’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경합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에는 좀 다르다. 한동안, 혹은 잠시 생존 경기에서 손을 뗐던 지상파 3사가 새로운 경...
입력:2018-08-13 04:10:02
거꾸로 가는 지구촌…세계는 지금 국수주의·극단주의에 휘청
세계경제 2008년 금융위기로 첫 타격, 트럼프는 中·EU 겨냥 무역전쟁 선포 ‘스트롱맨’ 푸틴·시진핑, 장기집권 길 터…유럽 선진국까지 극우 정당 연일 약진 경제적으론 1930년보다 훨씬 안정적, 美 경제 사실상 완전고용… 최대 호황 문화계 인사도 대부분 파시즘에 반대, 빈부격차 증폭·민주주의 회의는 팽배 “1930년대가 돌아오고 있다.” 세계적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2016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얼마 뒤 찰스 영국 왕세자는...
입력:2018-08-12 05:05:03
남성 부부싸움 뒤 경비행기 몰고 자택 들이받아 사망
유타 주의 한 남성이 부부싸움을 한 뒤 경비행기를 몰고 아내와 아이가 있는 자택으로 돌진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두에인 유드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이날 새벽 2시 30분께 쌍발 엔진 525 세스나 경비행기를 몰고 유타 주도 솔트레익시티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페이슨에 있는 자신의 이층집을 들이받았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집에 있던 아내와 아이는 사고 직전에 빠져나와 무사했다. 비행기가 집을 덮치면서 가옥 1층이 화염으로 휩싸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비행기는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집 앞마당에 세워...
입력:2018-08-14 05:42:32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 독립운동 활동상 담은 자료 첫 공개
독립기념관 사진·영자신문 등 382점… 오늘 기증식 한인사회 민족교육 지도자 강영각 선생 후손 기증    일제 강점기인 1920∼1930년대 강영각 선생을 비롯한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일제 강점기 조국 대한민국과 멀리 떨어진 하와이에서 독립활동을 벌인 한인 청년단체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자지 신문 등 자료가 13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하와이 한인사회의 민족교육 지도자이자 청년운동가인 강영각 선생을 비롯한 한인 청년단체의 활동상을 담은 자...
입력:2018-08-14 03:47:16
문 대통령·김정은, 9월 평양서 만난다… '중순 초반' 유력 거론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채택…우리 대통령 3번째 평양방문 가시화 靑 "초순은 어렵다"…北정권수립일·유엔총회 일정 감안할 듯 조명균 "구체 날짜는 상황 보며 협의"…靑, 정상회담 준비委 가동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평양에서 회담을 열기로 남북 당국이 13일 합의했다. 남...
입력:2018-08-14 02:51:42
스테인리스 빨대, 실리콘 멀티랩, 빨아 쓰는 토스트 포장지도 등장
“드시고 가시나요? 머그잔에 드릴까요?” 요즘 커피전문점에 가면 예외 없이 받는 질문이다. 하루 두세 번은 커피전문점에 들른다는 김윤수(32·남)씨는 12일 “같은 질문을 자꾸 받다보니 평소에도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나서면서 친환경 용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실제로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일회용품을 대신할 만한 친환경용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G마켓에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판매된 머그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음료를 담을 때 쓸 수 있는 텀블러는 32% 늘었다. ...
입력:2018-08-13 04:05:01
여객기 훔쳐 자살 비행?
미국 워싱턴주의 한 항공사 직원이 여객기를 훔쳐 몰다 추락해 사망했다고 CNN방송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 당국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여객기를 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형 항공사 호라이즌항공 직원 리처드 러셀(29·사진)은 이날 오후 7시쯤 워싱턴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Q400 봄바디어 터보프롭 여객기를 훔쳐 비행을 시작했다. 여객기 탈취 사실이 알려진 직후 F-15 전투기 2대가 따라붙었다. 러셀은 관제사들의 착륙 유도를 거부한 채 1시간 넘게 비행하다가 공항에서 48㎞ 떨어진 케트론섬에 추락했다. 조사 당국은 러셀이 추락 즉시 ...
입력:2018-08-13 04:10:02
중국 금융계 거물 집 수색했더니, 3t 넘는 현금이 나왔다, 뇌물 신기록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중국 금융계 거물 인사의 집에서 무게만 3t이 넘는 현금이 발견됐다. 1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사정 당국이 지난 4월 낙마한 라이샤오민(사진) 전 화룽자산관리공사 회장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위안화와 외화가 포함된 현금 2억7000만 위안(약 444억원)을 발견했다. 위안화로 환산한 이 돈의 무게는 3t이 넘고, 한꺼번에 쌓으면 부피가 3㎥에 달한다. 웬만한 가정집 방 2개 정도는 꽉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이는 그의 부패 혐의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라이샤오민이 자택에 은닉한 현금 규모는 2014년 4월 ...
입력:2018-08-13 04:10:02
민주당 전당대회 흥행몰이 시들, 컨벤션 효과는커녕 당 지지율 연일 하락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의원(왼쪽부터)이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양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김진표 송영길(선수 순) 당대표 후보의 경쟁이 밋밋하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달 26일 예비경선(컷오프) 이후 선거전이 종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컨벤션효과’는 없고 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등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는다는 평가다. 선거전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탈당 요구 논란,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하기 경쟁 등으로 흐르면서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답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 당대...
입력:2018-08-13 04:10:02
폭염보다 뜨거운 ‘바람의 손자’ 이정후
이정후   이종범 지난해 역대 신인 최다 안타를 터뜨리며 화려하게 한국프로야구(KBO) 신고식을 치른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괴력을 선사하며 마침내 타격 수위 자리에 올랐다. 이런 기세라면 데뷔 2년 만에 KBO 타격왕을 차지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주 초 선수 교체를 예고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의 승선도 유력해졌다. 바야흐로 이정후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이정후는 12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쳐내며 팀 창단 최다인 9연승...
입력:2018-08-13 04:10:02
더 오래 더 많이 내고, 더 늦게 받을 20~30대 국민연금 불만 폭주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과 수급 연령 상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연금 논란이 세대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더 오래, 더 많이 보험료를 납부하고 연금은 더 늦게 수령할 가능성이 커진 20, 30대는 정부뿐 아니라 윗세대를 향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알려진 안은 확정안이 아니다”며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오는 17일 공청회를 열고 국민연금 의무납입 기간을 60세에서 65세로 늘리는 방안 등을 포함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계산위는 9%인 보...
입력:2018-08-13 04:10:02
“꿈에 그리던”… 이강인 1군 첫 골맛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의 이강인이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군 데뷔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발렌시아 인스타그램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7·발렌시아)이 친선전에서 1군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활약에 발렌시아 구단은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41분 ...
입력:2018-08-13 04:10:02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되풀이됐던 국민연금 개혁 논란
국민연금 제도 개선이 논란이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처음 재정추계를 실시한 1998년 이래 정권마다 개혁을 실시할 기회가 있었지만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단순히 고갈 시기를 늦추는 ‘땜빵식’ 정책만 내세운 탓에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못했고 세대 간 갈등만 야기해 왔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88년 3.0%로 출발해 98년 9%가 된 뒤 20년째 그대로다. 반면 한국의 국민연금 제도 초기 모델인 일본의 후생연금은 3.0%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18% 수준으로 대폭 인상됐다. 5년마다 실시되는 재정추계에서 전...
입력:2018-08-13 04:05:01
6일만 더 뜨거우면 94년 폭염 기록 깬다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국내 폭염은 당분간 지속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13일 중국 상하이 남서쪽을 거쳐 이튿날 중국 내륙 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야기는 지난 8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발생한 소형 태풍이다. 앞서 기상청은 태풍이 중국과 북한 국경 쪽으로 이동해 국내 서쪽 지역에 비를 내리고 기온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야기는 방향을 틀어 중국 칭다오 서쪽으로 이동했다. 한반도 폭염은 최소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
입력:2018-08-13 04:05:01
방탄소년단,'틴 초이스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팬클럽 아미는 '초이스 팬덤'상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방송사 폭스가 주관하는 '틴 초이스 어워즈'(Teen Choice Awards)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2018 틴 초이스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초이스 인터내셔널 아티스트'(Choice International Artist) 상을 받았다. 또 이들의 세계적인 팬클럽 '아미'는 '초이스 팬덤'(Choice Fandom) 부문을 차지했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틴 초이스 어워즈'는 만13~19세 청소년들...
입력:2018-08-13 17:27:41
브라질 상파울루에 한인 이민 55주년 상징물 '우리' 완공
'한국의 날' 문화축제도 열려…다양한 공연·전시 이어져 브라질 한인 이민 55주년을 기념해 상파울루 시내 코리아타운에 상징물이 들어섰다. 한인 동포 단체들이 참여한 한인상징물조성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코리아타운인 봉헤치루 입구 프라치스 거리에서 한인 이민 55주년 기념 상징물 '우리' 완공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찬우 브라질 대사와 김학유 상파울루 총영사, 기춘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를 비롯해 한인 단체 관계자와 한인 동포들이 참석했다. 브라질 측에서는 상파울루 시청과 시의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한인...
입력:2018-08-13 16:33:04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 독립운동 활동상 담은 자료 첫 공개
독립기념관 사진·영자신문 등 382점…오늘 기증식  한인사회 민족교육 지도자 강영각 선생 후손 기증   일제 강점기 하와이 청년단체 모습 일제 강점기인 1920∼1930년대 강영각 선생을 비롯한 하와이 한인 청년단체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일제 강점기 고국과 멀리 떨어진 미국 하와이에서 독립활동을 벌인 한인 청년단체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자지 신문 등 자료가 13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독립기념관은 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하와이 한인사회의 민족교육 지도자이자 청년운동가인 강영각 선생을 비롯한 한인 청년단체...
입력:2018-08-13 16:13:08
[단독] 문 대통령, 이달 말 평양에서 3차 남북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평양을 방문해 3차 남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남북 양측은 국가정보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접촉에서 이런 방안에 합의하고 13일 고위급 회담에서 방북 날 짜와 수행단 규모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남북은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두 달간 이어진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한 체제보장 협상을 정상외교를 통해 가속화하자는 데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내 종전선언 도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권 ...
입력:2018-08-12 21:00:01
9만4천 열광 케이콘 LA…동부서 날아온 K팝 팬 "칼군무에 흠뻑"
"알바에 소장품까지 팔아 여비 마련…K팝 빠지려면 이정도 투자 당연" 누적관객 70만 넘겨 세계최대 한류축제로…'K라이프스타일'도 자리잡아 "동부 뉴저지에서 날아왔어요." 11일 오후 프로농구 LA 레이커스 홈코트로 유명한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스테이플스센터 앞에서 만난 서브리나 벤헤이진(20)은 동부 뉴욕 인근 주(州)인 뉴저지에서 사흘 전 왔다고 했다. 케이콘 뉴욕에는 가본 적이 있지만, 케이콘 LA는 처음이다. 너무 설레 며칠간 잠도 설쳤다. "몇 달 동안 아르바이트도 하고 아끼던 개인 소장품도 중고시장에 내...
입력:2018-08-13 16:03:23
“돈 좀 쓰라”며 정부 압박하는 북한, 13일 고위급 회담에 경협 담당자 대거 배치
남북 간 13일 고위급 회담에서 남측은 3차 정상회담 준비 협의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지만 북측은 본격적인 남북 경협 재개와 대북 제재 해제 문제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은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회담 대표단에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과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름을 올렸다. 판문점 선언의 주요 합의사항인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 주무기관장인 김 부상과 박 부상을 포함한 것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 경협에 대한 남측의 적극적 참여를 ...
입력:2018-08-12 18:25:01
폼페이오의 4차 방북 고민, 김정은이 만나주면 가고…북은 묵묵부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여부가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에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북한과 미국은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 여부를 놓고 치열한 물밑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미국은 “면담에 대한 확답 없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분명한 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과의 회동이 확정되면 이번 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북한이 끝내 미국에 확답을 주지 않을 경우 방북은 연기되거...
입력:2018-08-12 18:25:01
‘피부의 적’ 건선, 강한 자외선은 오히려 독
건선은 아토피 피부염과 같이 피부에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 등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다만 건선은 아토피 피부염과 달리 주로 성인이 된 후 발병하며, 15∼30세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다. 여름철이면 건선 발병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과 따뜻한 온도, 수분 등이 건선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겨울이나 기온이 낮고 햇빛이 충분하지 못할 때 발병 위험이 높은데, 실제로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건선 발병률이 높다. 따라서 건선 치료에는 일부러 자외선을 선택적으로 피부에 조사하는 광선치료가 시행되기도 ...
입력:2018-08-12 20:45:01
아무리 덥고 짜증나지만 ‘렌즈 끼고 풍덩’ 금물… 눈 감염 위험
여름 휴가철 콘택트렌즈를 낀 채 물놀이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서지에서는 렌즈를 낀 채 물놀이를 하거나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위는 눈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쉽게 생길 수 있다. 또 렌즈를 잘못 관리하면 세균이 번식해 안구에 세균이 감염될 수 있는데, 여름에는 세균 증식이 쉽기 때문에 각막궤양 등 세균 감염에 의한 눈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사진)교수는 “눈에 직접 ...
입력:2018-08-12 20:40:01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 “사람은 기억한다, 고로 사람은 존재한다”
기억이란 어떻게 형성되고, 기억상실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영화 ‘메멘토’와 ‘본 아이덴티티’를 통해 ‘기억’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메멘토’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기작이다. 주인공 레너드(가이 피어스)는 머리를 다쳐 과거의 기억은 유지해도 새 경험은 기억하지 못해, 여러 단서를 문신으로 새긴다. 새로운 기억을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를 진행성 기억상실증이라고 하는데,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손상되면 진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손상 이전의 사건은 기억해도 손상 이후 시점에는 학습...
입력:2018-08-12 20:35:01
‘강변호텔’ 기주봉, 올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배우 기주봉이 11일(현지시간)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배우 기주봉(63)이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폐막한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이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2015년 홍상수 감독의 작품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수상한 정재영에 이어 두 번째다. 기주봉은 홍 감독의 신작 ‘강변호텔’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는 한 중년 남성이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
입력:2018-08-12 19:50:01
2001년 노벨 문학상 수상한 소설가 네이폴 별세
‘신비로운 마사지사’ ’미겔 스트리트’ 등 영국 식민지 체제 하의 삶을 그린 소설로 200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던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의 영국 소설가 비디아다르 네이폴(사진)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85세. 네이폴 부인 나디라는 성명을 통해 “남편이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며 “그는 창작을 위한 노력과 열정 속에서 충만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도계인 그는 18살 때 영국으로 이주한 뒤 옥스퍼드대에 진학, 영문학을 전...
입력:2018-08-12 19:40:01
[포토] 폭염에 배추값 오르자… “포장김치 사볼까?”
고객이 12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포장김치를 고르고 있다. 폭염으로 배추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김치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입력:2018-08-12 19:35:01
미국, 내년 원유 생산 세계 1위 등극, 수입보다 수출 많은 원유 수출국
미국은 1975년부터 오일쇼크를 이유로 40년 동안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나라로의 석유 수출을 금지해 왔다. 그래서 지구촌 석유가 고갈되면 알래스카 등에 매장된 석유를 팔아 막대한 이득을 보려 한다는 의심까지 받기도 했다. 그랬던 ‘수입국’ 미국이 2015년 원유수출금지를 해지한 지 3년 만에 ‘수출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국제 원자재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미국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167만6000배럴로 석유 수출을 허가한 2015년보다 3.4배 늘었다. 미...
입력:2018-08-12 19:35:01
[AG 내가 간다] 기계체조 김한솔, ‘도마의 신’이 낙점한 사고칠 후배 0순위
“단연 김한솔(23·사진)이다. 김한솔은 ‘양1’ ‘양2’를 모두 잘 뛴다.” 부상 때문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들지 못한 ‘도마의 신’ 양학선은 최근 자신의 뒤를 이어 ‘사고’를 칠 후배로 첫손에 김한솔을 꼽았다. 김한솔은 지난 3월 남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개인종합 총점 1위를 달성했다. 본인의 주종목인 마루운동, 그리고 도마 종목에서 전체 1위를 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도마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한솔은 제2의 양학선이라 불려 왔다. 도마...
입력:2018-08-12 19:25:01
괴물, 컴백 초읽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트루블루 LA는 12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발언을 인용, “2명의 다저스 선발투수가 곧 빅리그에 복귀한다. 류현진과 알렉스 우드가 부상자 명단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류현진은 더 이상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9⅔이닝을 소화했고,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1군 선발로 나설 경우 부상 이탈 후 약 100여일 만에 ...
입력:2018-08-12 19:30:01
​항공사 직원이 훔쳐 몬 비행기, 1시간 날다 추락
시애틀-타코마 공항서 이륙... 전투기 2대 추격 발진 셰리프국 "테러 아니다, 자살 충동으로 시도한 듯" 미국의 한 항공사 직원이 훔쳐 몰던 소형 여객기가 긴급 출동한 전투기들의 추격을 받으며 비행하다 추락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비행기는 국제공항의 정비 공간에 승무원 등 탑승자 없이 빈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를 몬 직원을 제외하고는 인명 피해는 없었다. CNN방송에 따르면 '호라이즌 에어'(Horizon Air)에서 지상직 직원으로 일하는 29세 남성은 10일 오후 8시께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의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항공기를 훔쳐 이륙...
입력:2018-08-13 00:4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