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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묘역 있는 효창공원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효창공원 위성사진. 국가보훈처 제공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가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이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된다. 국가보훈처는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연말까지 세부 계획을 세운 뒤 내년에 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노무현정부 때 추진됐지만 효창운동장 철거에 반대한 체육계의 반발 등으로 흐지부지됐었다. 효창공원에는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이동녕·차이석·조성환 선생 묘역이 있다.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묘역과 안중근 의사 가묘도 있다.

보훈처 자문기구인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는 최근 “효창공원은 독립유공자의 정신이 깃든 공간이 아닌 한낱 공원으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공간 조성을 권고했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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