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이 발랄한 골목 ‘샤로수길’에 무슨 일이…
샤로수길(서울 관악구 관악로 14길)은 오래된 점포의 정취와 특색 있는 가게의 발랄함이 공존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상업구역을 확장하려는 건축업자와 이를 저지하는 지역주택조합 추진위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점심식사를 마친 시민과 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샤로수길을 거닐고 있다. 최현규 기자소유주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승용차가 샤로수길에서 증축을 준비하는 건축업자 서모씨의 공사현장에 주차돼 있다. 서씨는 공사방해 목적으로 판단하고 이 차량을 회수할 수 없도록 비계를 설치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지난달 25일 샤로수길 건축현장에 설치된 ...
입력:2018-08-05 06: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땀 많이 나는 부위에 돋은 마마꽃 ‘땀띠’
‘땀띠’는 땀으로 피부가 자극돼 생기는 발진(發疹)입니다. 불그스름한 작은 종기가 주로 살이 겹치는 부위에 오밀조밀 돋지요. 가렵고 따갑기도 합니다. ‘땀’은 높아진 체온을 낮추기 위한 기제로 분비되는 찝찔한 액체이면서 노력이나 수고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땀은 한자로 汗(한)인데, 액체로서의 땀은 汗蒸幕(한증막) 등에 들었고 노력으로서의 땀은 불한당(不汗黨) 같은 데 들었습니다. 도둑놈들같이 노력하지 않고(不汗) 먹고사는 무리(黨)가 불한당. ‘띠’는 ‘마마꽃’을 이르던 옛말 ‘되야기’가 변한 ...
입력:2018-08-04 04:10:01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논의에 불지른 BMW
서울 영등포의 BMW 서비스센터가 5일 안전점검을 받으려는 차량들로 붐비고 있다. BMW는 자사 차량에서 주행 중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24시간, 휴일 없이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2주 안에 대상 차량의 점검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주 기자29대 불타고서야 늑장 리콜 원인규명 없이 운행 자제 권고… 국토부 무책임한 대응도 빈축 긴급 안전진단 받은 차량도 불나 화재 원인 EGR 결함 아닐 수도‘불타는 자동차’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BMW의 뒤늦은 리콜 조치에 ‘늑장대응’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BMW를 소유한 운전자들은 차종과 상관없이 계속 차를 타야 할지 ...
입력:2018-08-05 18:05:01
北·美, 명분 싸움 헛바퀴… 靑, 돌파구 마련 고심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오른쪽)가 지난 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린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이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친서가 든 봉투를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北, 선제 조치 완수 입장 美는 더 진전된 상황 원해 강경화 “종전선언 관련 미·중과 상당한 협의” 文, 다시 전면 나설 가능성… 5차 남북 정상회담도 검토 북·미가 실무협상 과정에서 종전선언 등 명분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청와대가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청와대는 기회가 되는 대로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한 중...
입력:2018-08-05 18:40:01
기무 부대원 전원 원대 복귀→30% 빼고 새 사령부 합류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남영신 신임 국군기무사령관이 지난 4일 경기도 과천시 기무사령부에서 기무사령관 취임식이 끝난 뒤 함께 청사를 나서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해체한 뒤 다시 편제한다’ 문 대통령 지시 따라 이르면 6일 창설준비단 출범 과거 정치개입 활동 가담 요원 배제하고 선별적 복귀키로 … 감찰실장에 현직 검사 임명 불법 활동 연루 요원 800명 추정… 내부 조사 뒤 징계 여부 결정 국군기무사령부의 인적청산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 기무사령관을 전격 교체한 데 이어 새로운 보안·방첩 부대 창설 논의가 구체...
입력:2018-08-05 18:45:01
다시 시동 건 정현 VS 실력 되찾은 조코비치 또 만났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왼쪽 사진)이 7개월 만에 ‘자신의 우상’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와 재대결한다. 정현은 7일(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593만9970달러)의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맞붙는다. 지난 1월 호주 오픈 16강전에서 정현이 3대 0(7-6 7-5 7-6)으로 승리한 이후 첫 ‘리턴 매치’다. 7개월 만의 재대결이지만 두 사람의 상황은 호주 오픈 때와 많이 달라져 있다. 정현은 호주 오픈 때 승승장구하며 최상에 가까운 컨디션으로 조코비치를 맞...
입력:2018-08-05 19:05:01
일본군 위안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영화 ‘22’ [리뷰]
중국 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2명의 이야기를 담은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영화 ‘22’의 한 장면.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어릴 때는 기억력이 참 좋았어. 무슨 노래든 한 번 들으면 다 따라 불렀지. 지금은 다 잊어먹었어. 음…. ‘아리랑’이라고 들어봤나?” 한국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박차순(중국명 마오인메이·1922∼2017) 할머니의 입에서 익숙한 노랫말이 흘러나왔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한국에서 태어나 5세 때 부모를 잃은 박차순 ...
입력:2018-08-05 21:05:03
조 편성 혼란에 진 빠지는 김학범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주최 측의 졸속행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선을 코앞에 두고 조 추첨만 세 번이나 진행되면서 경기 일정이 뒤죽박죽됐을 뿐만 아니라 출국 일정마저 혼선에 빠졌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지난달 5일 열린 조 추첨을 통해 6개 조(4개국)의 예선전 편성을 마쳤다. 그런데 아시아축구연맹(AFC) 등의 행정 실수로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이 조 추첨에서 누락됐다. 결국 지난달 25일 2차 조 추첨을 다시 했고 UAE가 한국이 속한 E조에, 팔레스타인은 A조에 편성됐다. A·E조는 5개 팀이, ...
입력:2018-08-05 19:10:02
[포토] 강원도産 채소 싸게 구입하세요
모델들이 5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강원도산 채소를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8일까지 전국 대형 매장에서 '강원 물산전'을 열고 다양한 강원도산 채소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뉴시스
입력:2018-08-05 18:45:01
[포토] 눈길 붙잡은 ‘로봇 태권브이’
한 관람객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믹콘 서울 2018' 행사장 부스에 진열된 로봇 태권브이 등 다양한 캐릭터 모형들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8-05 18:45:01
“북, 핵·미사일 프로그램 유지” 유엔 보고서, 후폭풍 예고
북한 평안남도 평성 소재 ‘3월16일 공장’을 지난해 4월 촬영한 ‘구글어스/DigitalGlobe’ 제공 위성사진(왼쪽)과 지난해 11월 21일 촬영한 ‘테라서버/디지털글로브(TerraServer/DigitalGlobe)’ 제공 위성사진.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지난해 10월 24일 같은 장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없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립건물이 같은해 11월 21일 사진에는 완공돼있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시스 北, 선제 조치 완수 입장 美는 더 진전된 상황 원해 강경화 “종전선언 관련 미·중과 상당한 협의” 文, 다시...
입력:2018-08-05 18:4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다치바나 아키라 ‘아사히 혐오’
아사히신문은 일본의 대표적인 좌파 신문으로 진보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아사히의 논설과 보도를 둘러싸고 일본 내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극심한 비판이 일고 있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경제와 사회에 대한 책을 쓰고 있는 다치바나 아키라는 신간 ‘아사히 혐오’에서 제목과는 달리 아사히신문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극우세력이 전개하고 있는 ‘아사히신문 혐오’라는 현상을 원리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진보가 퇴조하고 일본이 우경화되었다’는 만연한 주장에 대해 &lsquo...
입력:2018-08-04 04:10:01
[200자 읽기] 박물관 유물과 관람객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저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다. 27년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이들에게 전시물을 소개하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책은 이 같은 이력을 지닌 저자가 박물관에 전시된 각종 유물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낸 사진집이다. ‘박물관의 빛, 꽃, 바람, 색’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231쪽, 1만3000원.  
입력:2018-08-04 04:10:01
[200자 읽기] 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 인터뷰에 등장한 책
무라카미 하루키가 인터뷰이로 등장한 첫 책. 하루키는 대중매체나 공식 석상에 거의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신비주의 작가로 불린다. 그런 그가 가수 출신 작가 가와카미 미에코의 질문에 11시간 동안 성실하게 답변했다. 하루키는 “글자만 보고도 굴튀김 생각이 간절해지는 문장을 쓰고 싶다”고 한다. 홍은주 옮김, 360쪽, 1만4000원.  
입력:2018-08-04 04:10:01
[200자 읽기] 인류의 삶이 그동안 얼마나 개선됐는지 설명
사람들은 말한다. 옛날이 좋았다고. 그런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하는 걸까. 저자는 인류의 삶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개선됐는지 자세하게 들려준다. 과거에 대한 엉뚱한 향수가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 대통령으로 만들고 세계 곳곳에서 포퓰리즘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심혜경 옮김, 312쪽, 1만5000원.  
입력:2018-08-04 04:10:01
[200자 읽기] 물의 과학적 특성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
물은 무엇인가. 누구나 답할 수 있는 물의 형태는 세 가지다. 고체인 얼음, 액체인 물, 기체인 수증기. 저자는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탠다. 고체와 액체의 중간 형태인 ‘배타 구역’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배타 구역을 통해 물의 과학적 특성이 무엇인지 들려준다. 김홍표 옮김, 504쪽, 2만8000원.  
입력:2018-08-04 04:10:01
[책속의 컷] 절제와 여백으로 담은 일상의 아름다움
빨간 우산을 쓴 누군가가 새하얀 눈이 쌓인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흰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저 사진의 제목은 ‘발자국(Footprints)’. 미국의 사진작가 사울 레이터(1923∼2013)가 1950년에 촬영한 작품이다. 발자국이 담긴 페이지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사진가가 주는 선물은 일상의 간과된 아름다움일 경우가 종종 있다.” ‘사울 레이터의 모든 것’은 고인이 남긴 대표적인 사진과 회화 작품을 그러모은 사진집이다. 그런데 레이터는 어떤 인물일까. 오랫동안 그는 ‘엘르’나 ‘보그...
입력:2018-08-04 04:10:01
[200자 읽기] 문명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 판결들 소개
현직 판사가 들려주는 판결의 역사. 고대 그리스에서 열린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 재판’부터 1966년 미국에서 있었던 ‘미란다 재판’까지 문명의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판결을 하나씩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 법원과 재판에 대한 신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떨어진 지금, 세계사적 재판을 함께 읽으며 소통하기 위해 어렵게 용기를 냈다”고 적었다. 408쪽, 2만원.  
입력:2018-08-04 04:10:01
트럼프 “생큐 金, 곧 만나길 기대”… 2차 회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필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존 크레이츠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부국장(왼쪽부터)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에서 전사자 유해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미군 유해 55구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에 미국 땅에 도착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새벽(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쓴 트위터 글. 트럼프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 고맙다. 당신의 좋은 서한에도 감사하다. 곧 만나기를 바란다”고 썼다. 트위터 캡처 ...
입력:2018-08-04 04:05:01
[미술산책] 백년의 시간을 품은 공간
칸디다 회퍼 ‘부에노스아이레스 세르반테스 국립극장’ 2006, C-print. 국제갤러리 붉은색 벨벳으로 장식한 고풍스러운 공연장이 텅 비어 있다. 5층으로 이뤄진 객석과 천장에 밝은 조명이 켜졌지만 공연이 열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기색이 없어 클래식한 극장의 디테일이 더욱 또렷이 다가온다. 고요하고, 장엄하다. 그뿐인가. 극장이 품고 있는 시간과 예술의 흔적도 떠올려진다. 저 객석에 앉아 환호했을 관객,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탱고를 추었을 무용수들…. 그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독일을 대표하는 여성사진가 칸...
입력:2018-08-04 04:05:01
[책과 길] 인터뷰로 읽는 박완서
소설가 박완서(1931∼2011)를 인터뷰한 글 7편이 담겼다. 1990년부터 98년까지 문예지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 수록된 글들인데, 이를 책으로 엮은 사람은 고인의 딸인 호원숙 작가다. 그는 책의 첫머리에 이렇게 적었다. “어머니 서재의 깊은 서랍 속에 있던 것들입니다. 어머니가 손수 스크랩하여 모아놓으신 것들입니다. …일관되게 흐르는 결이 있는데 그걸 어머니 자신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됩니다.” 고정희(시인) 권영민 정효구 김경수(이상 문학평론가) 공지영(소설가) 오숙희(여성학자) 피천득(시인)이 ...
입력:2018-08-04 04:05:01
[책과 길] 인간의 사고와 우주에 대한 탐구를 수학으로 풀어내다
저자가 낸 수수께끼다. 지능이 굉장히 높은 여자들은 대부분 자기보다 지능이 낮은 남자와 결혼한다. 왜 그럴까. 여러 가지 답이 나온다. 똑똑한 남자는 잘난 여자를 싫어한다거나 머리 좋은 여자는 머리 나쁜 남자를 편하게 여긴다거나. 대부분이 어떤 사회적인 편견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정답은 ‘확률적으로 대부분 남자가 지능이 높은 여자보다 멍청하니까’다. 지능이 굉장히 높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보다 지능이 높다는 뜻이다. 당연히 지능이 굉장히 높은 사람은 자기보다 지능이 높은 사람과 결혼할 확률이 낮다. 그는 “이런 수학적인 사고...
입력:2018-08-04 04:05:01
[책과 길] 식재료를 찾아 전국을 누빈 ‘생생 기행문’
부산 기장 멸치 축제 첫날, 날이 저물 무렵 멸치잡이 배가 귀항했다. 어둑해지는 불빛 아래 어부들이 능숙하게 멸치를 털고 있다. 민음사 제공 책은 ‘먹방(먹는 방송)’과 짝한 요리책의 변천사로 시작된다. 1970년대 TV 프로그램은 하선정과 같은 유명 요리연구가의 강습이 주였다. 80년대에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프로가 나왔다. 책도 레시피 위주에서 ‘맛집’을 돌아다니는 에세이로 변했다. 90년대는 온갖 음식 소개가 난무하면서 ‘TV에 방영된 집’이란 광고가 전국 곳곳에 걸렸다. 2000년대 들어 요리 달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 &...
입력:2018-08-04 04:05:01
[책과 길] 다양한 키워드 그물로 ‘유럽의 실체’를 건지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러시아월드컵은 유럽이 축구의 대륙이라는 걸 방증한 이벤트였다. 8강 진출팀 가운데 6팀이 유럽 국가였다. 조홍식 교수는 유럽 문명을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축구를 꼽았다. 현재 유럽에서 축구선수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사람은 2100만명(전체 인구의 2.48%)에 달한다고 한다. AP뉴시스 시작부터 엉뚱한 질문이 등장한다. 도대체 유럽이란 무엇인가. 너무 간단해서 생뚱맞게 여겨지지만 가만...
입력:2018-08-04 04:05:01
기원전 바벨탑부터 2021년 1000m 제다타워까지, 끝없는 욕망 ‘마천루’
  사진=게티이미지 특정 시대,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는 거의 반드시 랜드마크(landmark·해당 장소와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가 등장한다. 20세기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미국과 아시아·중동 주요 도시의 상징으로는 초고층 건물이 빠지지 않는다.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과 세계무역센터(WTC),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중국 상하이타워…. 이렇게 하늘 높이 솟은 건물은 경제력과 첨단 기술로 이룬 성취라는 점에서 자랑거리가 된다. 초고층 건물은 단순히 과시용에 그치지 않...
입력:2018-08-04 04:05:01
위안부 알리려 자전거로 대륙횡단… "40도 애리조나 사막 건넜다"
80일간 6천600㎞ 대장정 절반 넘겨… "미국인도 함께 아파했다"   "섭씨 40도의 애리조나 사막을 지날 땐 그야말로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자 미 대륙 자전거 횡단에 나선 '3A(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4기 멤버 백현재(25·백석대), 이호준(22·인천대) 군이 지난달 말 여정의 절반을 지나 시카고에 도착했다.   지난 6월 23일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해안에서 출발한 이들은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캔자스, 미주리 주를 지나 일리노이 주로 넘어갔다고 3일 알려왔다. ...
입력:2018-08-04 06:58:31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미주 독립운동가 업적 조명
손헌주 선생 등... 제2차 한인이민사 콜로키엄   제2차 라성 한인 이민사 콜로키엄이 총영사관 주최로 지난달 31일 열렸다.   LA 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은 지난달 31일 타운 내 총영사 관저에서 ‘미주 임시정부 활동의 유산과 송헌주 선생’(The Korean Government-in-exile in America: Legacy of Song Hurn Joo)이라는 주제로 제2차 ‘라성 한인 이민사 콜로키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907년 6월 고종황제의 명을 받고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단(이준, 이상설, 이위종)의 통역을 맡았던 송헌주 선생...
입력:2018-08-04 06:42:37
'최고 구속 90마일+무사사구' 류현진, 희망적인 재활 등판
류현진이 2일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어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의 홈경기에 다저스 산하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트위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3개월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희망을 봤다. 아직 재활은 끝나지 않았지만, 첫 실전테스트는 무사히 넘겼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 론 마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엘시노...
입력:2018-08-04 05:02:46
폭염 환자 2만 명 넘을 듯… 119도 환자이송도 두배
올해 폭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2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온열질환자 이송 등 소방 활동도 대폭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폭염 관련 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가 2012년 1만7024명에서 지난해 1만8819명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한 해 평균 1만7700여명이 발생한 것이다. 폭염 관련 질환이란 더위로 체온 조절이 힘들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경증으로는 열부종(사지 팽창), 땀띠, 열경련, 열피로가 있고 중증으로는 열사병이 있다. 올해는 폭염 관련 질환자가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후 폭염 관련 질환자가 가장 ...
입력:2018-08-03 04:10:02
3차 남북정상회담 8월 말에 열리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8월 말 정상회담이 가시화될 수 있는 움직임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2일 “최근 정부 고위 관계자가 8월 말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고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도 최근 대북 문제 전문가를 초빙, 비공개 회의를 열고 3차 남북 정상회담 주요 의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비핵화 및 군사적 긴장 완화가 3차 정상회담의 집중 의제로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제재 해제의 선결과제인 한반도 비핵화...
입력:2018-08-03 04:10:02
트럼프 “생큐 金, 곧 만나길 기대”… 2차 회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필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존 크레이츠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부국장(왼쪽부터)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에서 전사자 유해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미군 유해 55구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65년 만에 미국 땅에 도착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새벽(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쓴 트위터 글. 트럼프 대통령은 “약속을 지켜 고맙다. 당신의 좋은 서한에도 감사하다. 곧 만나기를 바란다”고 썼다.트위터 캡처 ...
입력:2018-08-03 04:10:02
‘폭염 대프리카’가 강원도보다 덜 더워?
2일 대구 중구에 있는 ‘더위 조형물’ 포토존에서 한 주부가 자신의 딸을 폭염 상징물 위에 세운 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구 제공‘더위의 도시’ 대구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 강원도 홍천 등에 최고 기온 간판을 빼앗긴 것은 물론 서울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스갯소리로 “자존심 상한다”는 대구시민도 있다.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는 그 위용을 잃은 것일까? 2일 대구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홍천의 낮 최고 기온이 41도까지 올랐다.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공식적으로 가장 높은 기온...
입력:2018-08-03 04:10:02
일본 정부는 “에어컨 마음 놓고 켜세요” 권유 중
폭염이 계속되는 일본에서 20일 양산과 부채를 손에 든 시민들이 도쿄역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뉴시스올여름 한국과 마찬가지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에서는 정부가 앞장서 에어컨 사용을 권유하고 있다. 에어컨을 생활필수품으로 여기는 인식이 이미 자리 잡은 데다 국민들이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을 맞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일본 총무성은 5∼7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25명 발생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5만7534명으로, 지난해 5∼9월의 5만2984명을 훌쩍 넘어섰다. 올여름 역대 최악의 더위에 ...
입력:2018-08-03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해외에서 맛집 찾아주는 앱들
트립어드바이저 로고 해외여행을 하면서 맛도 훌륭하고 비싸지 않은 음식을 찾아 먹을 수 있다면 이는 분명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예전에는 해외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면 현지 사정에 정통한 지인이나 여행 책을 통해 알아봐야 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모든 게 해결된다. ‘구글 지도’ ‘옐프(yelp)’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 앱이 그 주인공들로 여기에 맛있는 식당과 요리에 대한 평점과 후기들이 자세히 올라와 있다. 평가에 참여한 사람이 많을수록 믿음직한 정보다. 구글 지도를 활용하...
입력:2018-08-03 04:05:01
가장 더웠던 밤과 아침, 서울 사상 첫 초열대야
서울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저기온이 30도가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전날 39.6도까지 치솟으며 뜨겁게 달궈진 공기가 밤새 식지 않으면서 서울은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더운 아침을 맞았다. 야외 근로 업종이나 빈곤층 등 무더위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기상청은 2일 오전 서울 최저기온이 30.3도를 기록,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 기준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지난달 23일 최저기온(29.2도)보다 더 높다. 초열대야는 전날 저녁 오후 6시1분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현상이...
입력:2018-08-03 04:05:01
쿠르드 난민 출신 비르카르 英 케임브리지대 교수, ‘수학의 노벨상’ 필즈상 받았다
'쿠르드 난민' 비르카르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수학 노벨상' 영예 [케임브리지 대학 웹사이트 캡처]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 수상자로 쿠르드 난민 출신인 코체르 비르카르(40)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 하지만 비르카르 교수는 수상의 기쁨을 제대로 만끽하기도 전에 메달을 도둑맞고 말았다. 국제수학연맹(IMU)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수학자대회(ICM)를 열어 비르카르 교수와 인도계 호주인 악샤이 벤카테슈(36) 스탠퍼드대 교수, 이탈리아의 알레시오 피갈리(34) ETH ...
입력:2018-08-03 04:05:01
불만 폭주, 전체 전력 13%만 쓰는데, 가정용 전기료만 누진료 독박
111년 만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경기도 평택 지제역 인근 철길에서 코레일 시설관리원들이 50도까지 달아오른 선로의 온도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평택=권현구 기자“11대 맞은 거 3대 맞으니 괜찮다고 말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2년 전 누진제 완화로 전기요금 부담이 줄었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여전히 에어컨 켜는 게 두렵다는 호소가 쏟아지고 있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2일 “2016년 누진제를 개편했지만 주택용에만 적용하는 건 부당하다”며...
입력:2018-08-03 04:05:01
몸 낮춘 구글 “中 시장 공략 다시 한번”
구글이 중국의 인터넷 검열 기준에 맞춘 엔진으로 중국 시장에 재도전하고 있다. 2010년 중국 정부의 검열에 항의하며 철수한 지 8년 만이다. 구글은 중국 정부의 엄격한 검열 규정에 맞춰 특정 웹사이트와 검색어를 걸러내는 중국 맞춤형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코드명 ‘드래곤플라이’ 프로젝트를 2017년 봄부터 진행해 중국의 검열 기준에 맞춘 ‘마오타이’와 ‘롱페이’라는 앱을 개발했다. 새로운 검색 앱은 ‘인권’ ‘민주주의’ &lsquo...
입력:2018-08-03 04:05:01
오바마, 11월 선거 지지 후보 밝힌 뜻은
11월 6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81명의 민주당 지지 후보 명단을 공개적으로 발표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지 후보를 추가로 선정하고 이들을 위한 선거유세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분열을 부추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라고 CNN방송 등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지지 후보 명단의 특징은 다양한 인종과 성별, 계층의 후보자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입력:2018-08-03 04:05:01
中 정조준… 美, 화웨이·ZTE 거래 묶고 림팩 초청 금지
미국 의회가 중국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을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법안은 중국의 남중국해 진출 확대와 미국 첨단기술 유출, 중국 공산당의 미국 기관 내 홍보활동 등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의회 승인 없이 주한미군 규모를 과도하게 축소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국방수권법에 명시된 중국 압박 수위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상원은 1일(현지시간) 7160억 달러(약 802조원) 규모의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표결에 부쳐 찬성 87표, 반대 10표로 가결해 백악관으로 보냈다. ...
입력:2018-08-03 04:05:01
트럼프 “특검 수사 중단” 美법무 압박 나섰다가…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단시키라고 압박했다. 이 발언이 대통령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죄에 해당된다는 논란이 일자 백악관은 “지시가 아닌 개인 의견”이라며 급하게 수습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2016년 미국 대선의 러시아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두고 “세션스 장관은 이 조작된 마녀사냥을 지금 바로 중단해야 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어 수사를 지휘하는 뮬러 특검을 “완전히 꼬인 사람”이라고 하면서 특검팀에 속한 민주당원 17명에 대...
입력:2018-08-03 04:05:01
[And 스포츠] 亞게임 첫 정식종목 ‘金 바스켓’ 노린다
  정한신 3대3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진천=최현규 기자   왼쪽부터 박인태, 김낙현, 양홍석, 안영준. 김낙현(23·전자랜드 엘리펀츠), 박인태(23·LG 세이커스), 안영준(23·SK 나이츠), 양홍석(21·KT 소닉붐). 한국농구연맹(KBL) 리그팬이라면 익숙한 이름이다. 소속팀 주축이 될 재목으로 평가받는 유망주들이기도 하다. KBL 코트에서 적으로 만났던 이들이 ‘KBL윈즈’라는 3대3 농구팀으로 한데 뭉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입력:2018-08-03 04:05:01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대입 점수 깎은 도쿄의대
일본 도쿄의과대학교 홈페이지 모습. 일본의 한 사립 의대가 여성 합격자 수를 줄이기 위해 입학시험에서 여성 수험생들의 점수를 일률적으로 감점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도쿄의과대학(이하 도쿄의대)이 2011년부터 의학부 의학과 일반 입학시험에서 여성 수험생들의 점수를 일괄 감점해 여성 합격자 수를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도쿄의대는 국립대인 도쿄대 의학부와는 다른 사립대학이다. 일본의 국공립대학은 한국의 수학능력시험에 해당하는 대학입시센터시험 응시가 필수적이지만, 사립대학은 센터시험 대신 자체...
입력:2018-08-03 04:05:01
영화 속 남과 북… ‘공작’하던 과거에서 희망을 보기까지
한반도 분단 상황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영화들. 왼쪽부터 SF물 ‘인랑’, 첩보물 ‘공작’. 각 영화사 제공   한반도 분단 상황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 영화들. 왼쪽부터 액션물 ‘PMC’, 드라마 ‘스윙키즈’. 각 영화사 제공 남과 북, 둘로 갈린 한반도의 특수상황은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숱하게 다뤄져 온 단골 소재다. ‘쉬리’(1998) ‘공동경비구역 JSA’(2000)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 남북 분단 상황을 다룬 작품들은 아픈 역사에 시름하면서도 애써 희망을 이야기하...
입력:2018-08-03 00:15:01
나라빚 '2경4천조원'…"트럼프에 큰 골칫거리 될것"
감세·재정지출 확대로 국가부채 늘어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부채 규모 급증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가장 큰 경제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의 국가채무가 21조3천억달러(약 2경3천990조원)이며 트럼프 정부가 엄청난 부채로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미 재무부는 지난 1일 앞으로 석 달간 국채 발행 규모를 2년, 3년, 5년 만기 국채에 대해 기존보다 10억달러씩 늘려 총 300억달러(33조8천억원)로 확대하고, 2개월물도 신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가 올해 하반기...
입력:2018-08-03 16:35:35
문대통령 지지율 60%… 일주일만에 최저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PG). 민주, 7%p 급락한 41%… 대선 이후 최저치 정의당, 한국당 제치고 창당 이후 최고치 15% 한국 11%·바른미래 5%·평화 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개혁안 '국방개혁 2.0' 을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 취임 후 최저치인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큰 폭으로 하락, 지난해 ...
입력:2018-08-03 13:55:31
한반도 평화의 바람 타고 ‘캠프 그리브스’ 방문객 급증
한반도에 불고 있는 화해의 기운에 힘입어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의 ‘캠프 그리브스’(사진)를 찾은 방문객 숫자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경기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캠프 그리브스를 다녀간 이용객이 1만8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21명보다 30.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도 크게 늘어 DMZ가 지구촌 관심지역으로 부상했음을 반증했다. 지난해 상반기 캠프 그리브스를 찾은 외국인은 325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3.9%에 그쳤으나 올해는 전체 이용객의 20% 수준인 216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캠프 그리브스는 반...
입력:2018-08-02 21:35:01
정부 “BMW 화재원인 은폐·축소 여부 조사 착수”
BMW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 이후에도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오전 11시44분쯤 강원도 원주시 영동고속도로(강릉 방향)를 달리던 BMW 520d에 불이 났다. 아래 사진은 이날 화재가 난 차량이 전소된 모습. 강원지방경찰청 제공BMW가 차량 화재 사고를 알고도 은폐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 결함을 숨기거나 축소할 경우 ‘늑장 리콜’과 비슷한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김경욱 교통물류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와 함께 BMW가 결함 원인을 은...
입력:2018-08-02 18:25:01
北 정성심 코치 “빈말 하기 싫지만 우리 민족 힘 과시하고 싶습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농구 선수들이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이틀째 훈련을 수행했다. 몸싸움을 하다 넘어진 북측의 김혜연(왼쪽)과 남측의 강이슬이 웃고 있다. 진천=사진공동취재단 “경기 전에 빈말은 하기 싫지 말입니다. 우리 민족의 힘이 얼마나 센지 온 세계에 과시하고 싶습네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을 지도하는 북측 정성심 코치는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7500만 전체 인민들에게 기쁨을 줄 것”...
입력:2018-08-02 18:30:01
제주4·3 희생자·유족 10만명 육박
5년 만에 재개된 제주4·3 희생자·유족에 대한 추가 신고에서 신고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제주4·3 희생자·유족 숫자가 10만명에 육박했다. 제주도는 지난 1월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희생자·유족 추가신고에서 7월 말 현재 총 1만203명(희생자 191명·유족 1만12명)이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희생자는 사망자 106명, 행방불명자 36명, 후유장애인 27명, 수형인 22명이다. 도내 신고자는 9664명, 도외 신고자는 537명, 해외 신고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올해 추가 신고자가 급증한 것은 제70주년 4·3희생...
입력:2018-08-02 18:45:01
싸이 ‘강남스타일’, 빌보드 선정 21세기 뮤직비디오 12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1)의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사진)가 미국 빌보드 선정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빌보드가 발표한 ‘21세기 가장 훌륭한 뮤직비디오’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아시아 가수 중 가장 높은 12위에 랭크됐다. 레이디 가가, 미시 엘리엇, 디안젤로, 비욘세, 아웃캐스트, 리한나&켈빈 해리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톱10에 들었다. 다른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67위, 소녀시대의 ‘지(Gee)’가 92위에 각각 ...
입력:2018-08-02 18:40:02
[포토] 홈플러스, 8일까지 ‘바캉스 대전’ 진행
모델들이 2일 서울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바캉스 용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8일까지 휴가지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물놀이·캠핑용품, 여름용 의류·잡화를 선보이는 ‘바캉스 대전’을 진행한다. 권현구 기자
입력:2018-08-02 18:30:01
美 연준, 경제에 강한 자신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재 미국의 경기를 ‘강한(stro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표현했다. 경제가 탄탄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경제를 이같이 상향 평가했다. 이번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 달에 인상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다. 연준은 FOMC 정책성명에서 “노동시장은 계속 강화되고 있고 경제 활동은 강한(strong)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7월 FOMC 성명의 ‘견조한(solid)’이라는 표현의 강도가 높아...
입력:2018-08-02 18:25:01
방학 맞은 아이 손잡고 ‘뮤캉스’ 떠나볼까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마련해 ‘뮤캉스(뮤지엄+바캉스)족’에게 손짓하고 있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황금문명 엘도라도-신비의 보물을 찾아서’전에 나온 동물인간 장식, 헬로우뮤지움의 ‘헬로 초록씨’전에 나온 관객 체험형 작품, 국립부여박물관의 간판스타 ‘백제금동대향로’, 대원뮤지엄 ‘로메로 브리토 한국특별전’ 출품작인 ‘칠드런 오브 더 월드’. 각 박물관 및 미술관 제공 아스팔트도 녹일 기세의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더위를 피해 미...
입력:2018-08-02 17:30:01
심리치료도 못 바꾼 아이 표정, 집이 바꿨다
초등학생인 다영(가명·10)이는 항상 아빠가 잠든 오후 11시에 집에 돌아왔다. 다영이는 좁은 컨테이너박스 집에서 아빠랑 단둘이 있는 게 갈수록 불편하고 답답했다. 늦은 시간에 혼자 다니면 무서울 때도 있었지만 딱히 갈 곳이 없었다. 다영이의 생활은 임대주택으로 이사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자기 방이 생긴 다영이는 이제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간다. 민정(가명·8)이네 집엔 화장실이 없었다. 가까운 주민 센터에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화장실을 써야 했다. 민정이는 사람을 만나 좀체 이야기를 하는 법이 없었다. 집에서도 입을 닫았다. 심리치료를 받아도 상태...
입력:2018-08-02 04:10:01
백악관 "김정은, 1일 트럼프에 친서… 공동성명 약속 발전"
'친서정치' 비핵화협상 돌파구 주목…2차정상회담 탄력받나 트럼프 트윗에 이어 백악관도 공식 확인, 곧 답장 보낼 듯   트럼프 "땡큐 김정은…굉장한 진전 만들어"(CG). [연합뉴스TV 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백악관이 2일 밝혔다.   북미간 비핵화 후속협상이 답보상태인 가운데 북측의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송환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 소통이 이뤄짐에 따라 '친서 정치'가 협상의 교착 국면을 뚫을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세라 샌더...
입력:2018-08-03 05:02:44
'시카고→인천' 아시아나기, 엔진오일 문제로 20시간 지연
아시아나항공. [연합뉴스TV 제공]   시카고에서 인천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정비 문제로 출발이 20시간 넘게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 1일 오후 11시 55분 시카고공항을 이륙하려던 OZ235편(B777) 여객기에 엔진오일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해 이를 해결하려 출발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연이 길어지자 보항편을 투입하기로 하고, 출발 시간을 이날 오후 8시 25분으로 연기했다.   계획보다 출발이 20시간 30분 늦어지면서 승객 291명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
입력:2018-08-03 04:58:34
표류 한국경제… ‘보호무역 태풍’ 몰려온다
한국 경제가 ‘보호무역 태풍’ 앞에 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은 거세게 숨통을 죄고 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보호무역은 치명적 리스크다. 이미 한국 경제는 숨을 헐떡이고 있다. 유일한 성장엔진인 수출은 위태롭다. 내수는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서둘러 위기대응 전략을 짜고 경제·산업 구조를 수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업계는 요즘 한겨울이다. 올해 상반기 수출 물량은 122만25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나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가장 ...
입력:2018-08-02 04:05:01
65년만에 미군유해 돌아왔지만… "가족 찾는데 최대 20년"
"인간 뼈인지 확인한 뒤 DNA 대조… 신원 확인 못할수도"   북한에서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55명의 유해를 담은 금속관들이 1일 오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 안착한 직후 군인들에 의해 대형 수송기 C-17 글로버마스터에서 미국 땅으로 내려지고 있다. 이들 유해는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 65년 만에 조국 땅으로 돌아왔다. [AP=연합뉴스] 북한이 돌려보낸 한국전쟁 때 숨진 미군 유해 55구가 1일(현지시간) 마침내 고국에 도착했지만 신원확인까지 지난한 과정이 남아있다.   로이터통신은 유...
입력:2018-08-03 01:49:51
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첫 돌파… 상장회사 최초
     애플 주가가 2일 뉴욕증시에서 207.05달러까지 오르면서 '꿈의 시총(시가총액)'인 1조 달러(1,129조 원) 고지에 도달했다.   AP통신은 이날 애플이 세계 최초로 시총 1조 달러에 도달한 상장기업이 됐다고 전했다.   AP는 "스티브 잡스가 42년 전 창업한 이래 끊임없는 독창적 기술 개발이 마침내 재정적 결실을 맺게 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1997년 한때 주식이 1달러 미만에 거래돼 파산 직전까지 몰린 적도 있지만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아이폰으로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며 세계 최대 제조기업으로 올...
입력:2018-08-03 01:42:42
대중 무역전쟁 판 키우는 미국, 자신감 배경은 기록적인 경제 호황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 폭탄’을 매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강하게 압박해 향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중은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는 있지만, 양측 모두 상대방에게 먼저 양보해줄 의향도 없어 교착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매길 추가 관세율을 당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
입력:2018-08-02 04:10:01
“무더위도 무섭지만 집에 있으면 폭발할 듯 답답”… 주거빈곤 위기의 아이들
지난달 24일 방문한 김지혜양(가명·18)의 집 내부 모습. 마땅한 수납공간이 없어 테이블과 책상 위아래로 짐이 빽빽이 들어차 있다. 지혜는 남는 공간에서 잠자고 밥을 먹고 공부를 한다. 최현규 기자김애란 소설 ‘벌레들’의 주인공은 좁고 어두운 집에서 넓고 밝은 집으로 이사를 갔다. 그는 “이사를 오고 나서야, 그간 내 몸이 제한된 동선에 꽤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얼마간은 내가 내 집에서 크게 움직여도 된다는 사실이 낯설었다”고 했다. 이사를 가지 못한 김지혜(가명·18)양은 그 낯섦을 넓은 친구 집에 놀러 갈 때만 느낄 수 있었다. 집보다 방이...
입력:2018-08-02 04:10:01
원시림 숨은 계곡 물길 따라 걷다보면 폭염 피로 저만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아침가리계곡을 찾은 트레커들이 하얀 포말로 가득한 뚝발소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미산계곡에서 즐기는 수상 레포츠 리버 버깅.   개인(開仁)약수   막국수 기록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다. 이럴 땐 계곡을 걸어보자. 물바람이 땀을 씻고 물소리가 귀를 씻어준다. 국내에 계곡 트레킹 명소가 여럿 있지만 강원도 인제가 손꼽힌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데다 산 좋고 물 맑기로 이름나 있기 때문이다.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서 418번 지방도가 조침령을 넘어 ...
입력:2018-08-02 04:10:01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되면, 한국 경제엔 ‘퍼펙트 스톰’
G2(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이 ‘무역전쟁’ ‘힘겨루기’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한국 경제에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통상갈등이 단기간에 종식되면 한국이 입을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이 타격을 입거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퍼펙트 스톰’(절체절명의 초대형 경제위기)이 불어닥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서둘러서 미·중 무역전쟁의 진행 상황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입력:2018-08-02 04:05:01
한국은 수입차의 봉?… ‘리콜·배상’ 차별적 대우 여전
BMW의 연이은 화재사고로 수입차 업체의 한국 소비자 홀대에 대한 불만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차량 안전 문제로 인한 리콜은 물론 배상 역시 해외 소비자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는 국내 시장에서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양질의 서비스와 소비자 보호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BMW코리아는 1일 예정된 긴급안전 진단 동안 고객 편의를 위해 추가로 렌터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BMW 측은 리콜 실시를 안내하면서 대상 차량들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2주 안에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10만대가 넘는 리콜 차량에 ...
입력:2018-08-02 04:05:01
[별별 과학] 부력과 해수욕
부력으로 떠있는 22만t급 크루즈선(Royal Carribian Cruises사) 더워도 너무 덥다. 서울에서 열대야가 10일 넘게 유지되고 있는 등 전국이 최대 혹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하지만 때마침 휴가철로 해수욕장에서 시원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놀다 보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어 다행이다. 이렇게 더운 날 물속에서 가라앉지 않고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부력의 원리 덕분이다. 부력이란 물속에 있는 물체의 밀도가 물의 밀도보다 작은 경우 그 밀도 차이에 의해서 그 물체를 위로 끌어올리는 힘이다. 물과 물체에 작용하는 중력의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 ...
입력:2018-08-02 04:05:01
[팩트 검증] 탈원전 정책 때문에 영국 원전사업 수주 난항?
도시바가 한국전력에 뉴젠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한다고 통보하면서 한국의 두 번째 원전 수출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뉴젠은 영국이 약 150억 파운드(약 22조원)를 투입해 무어사이드에 원전 3기를 짓기 위한 원전 프로젝트 사업자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한국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도 “한국의 새 정부 출범과 신임 한전 사장 임명 등으로 사업에 불확실성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단 한전이 도시바와 뉴젠 지분 인수를 위해...
입력:2018-08-01 18:40:01
제주 세화포구 실종 여성 시신 100㎞ 떨어진 가파도서 발견
1일 오전 10시37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서쪽 1.3㎞ 해상에서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관광객 최모(38·붉은 원)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이 최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다 실종된 30대 여성의 시신이 1일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발견됐다. 가파도는 제주도 남서쪽에 있는 섬으로 북동쪽인 세화포구와는 반대쪽이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서귀포시 가파도 서...
입력:2018-08-01 18:45:01
남북 AG농구 女단일팀 선수 확정… 美 프로농구 활약 박지수도 포함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농구협회는 남한 9명, 북한 3명으로 꾸린 12명의 여자농구 엔트리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박지수와 함께 곽주영(인천 신한은행)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 박혜진 임영희 최은실(이상 아산 우리은행) 김한별 박하나(용인 삼성생명) 박지현(숭의여고)이 남한 선수로서 단일팀에 들게 됐다. 박지수는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박지수는 2018 WNBA 정규리그에 참가하고 ...
입력:2018-08-01 21:35:01
손흥민, “AG 참가 위해 떠나 팀 동료들에게 미안”
사진=AP뉴시스 손흥민(26·토트넘·사진)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뛰기에 앞서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팀을 떠나야 하는 것에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며 “조국을 위해 경기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미안 한 것이 솔직한 내 심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와일드 카드’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아시안...
입력:2018-08-01 19:15:01
[AG 내가 간다] 세계 2위 전웅태, 긍정의 힘으로 무장한 근대5종의 강자
전웅태가 지난 5월 헝가리 케치케메트에서 열린 근대5종월드컵 3차대회에서 남자 개인 금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펜싱 승마 수영과 복합경기(사격+육상)로 이뤄진 근대5종은 5개 종목을 하루에 모두 치러 최고득점자를 가린다. 한국은 지난 6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스타나 월드컵에서 남자 개인 부문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한 강국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근대5종 세계랭킹 2위 전웅태(23)가 금메달을 노린다. 전웅태는 1일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새벽 6시부터 한 종목당 한 시간 반씩 나...
입력:2018-08-01 19:10:01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로 숨은보험금 2조1426억 찾아갔다
작은 공장을 운영하던 A씨는 7년 전 은행에서 저축성보험에 가입했다. 사업이 어려워 대부분 보험을 깼고, 남은 보험도 잘 관리하지 못했다. 최근 A씨는 자신의 보험금을 조회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고 이용해봤다. 저축성보험에 ‘중도보험금’ 170만원이 있는 것으로 나와 깜짝 놀랐다. A씨는 보험사에 연락해 곧바로 잠들어 있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시작한 뒤 올해 6월 말까지 ‘숨은 보험금’ 2조1426억원(187만건)이 주인을 찾았다고 1...
입력:2018-08-01 18:50:01
리비아서 한국인 1명 무장단체에 납치… 27일째 억류
리비아에서 지난달 6일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돼 있는 한국인(왼쪽 두 번째)과 필리핀인 3명. 리비아 218뉴스 캡처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라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달 6일 오전 8시쯤(현지시간)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 민병대가 현지 물관리 회사 외국인 숙소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강탈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발생 직후 이 회사 관계자가 피해 신고를 했다. 납치된 한국인은 현지 회사 부장인 60대 초반 남성으로 장기간 리비아에 체류해온 것으...
입력:2018-08-01 18:40:01
군살 빼는 군, 상비병력 11만8000명 줄이고, 민간인력 2만명 늘리고
군이 국방개혁안에 따라 상비병력을 줄이는 대신 민간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군의 정치개입 금지와 처벌을 명시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된다. 최전방 GOP(일반전초) 등에도 여군이 지휘관으로 보임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1일 국방인력구조 개편, 군의 정치적 중립 보장, 병사 봉급 인상 등을 담은 국방개혁안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상비병력을 11만8000여명 줄이면서 생기는 전력 누수를 메우기 위해 민간인력 2만1000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방인력 중 5% 수준인 민간인력은 국방인력구조 개편이 마무리되는 2022년엔 10%로 대폭 확대된다. 군수·행정...
입력:2018-08-01 18:20:01
미군 유해는 55개 인식표는 1개, 신원 파악에 최장 몇 년 가능성
북한이 6·25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송환하면서 동봉한 인식표가 1개뿐이어서 유해의 신원확인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AP통신은 3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유해가 든 55개의 관과 함께 인식표 1개를 넘겨줬다”면서 “인식표가 누구의 것인지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인식표가 미군 병사의 것인지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유해는 하와이 히캄기지 내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실험실에서 DNA 검사 등 신원확인 작업을 거친다. ...
입력:2018-08-01 18:15:02
북·미의 “네가 먼저” 기싸움, 유엔총회 종전선언 불투명
종전선언 논의가 북한과 미국의 현격한 입장 차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구체적 진전이 없는 답보상태에 빠진 것으로 3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이뤄내겠다는 시나리오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의 조기 성사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입장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는 만큼 미국에 종전선언 합의를 강력하게 요구하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조력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맡을 계획이지만 북·미 양측이 직접 대화를 통해 종전선언을 포함한 비핵화 논...
입력:2018-08-01 18:10:01
李 총리 “폭염 재난… 전기요금 특별배려 검토하라”
이낙연 국무총리가 31일 재난에 가까운 폭염으로 인해 부담이 커진 전기요금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7∼8월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와 누진제 완화 등을 검토키로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폭염은 특별재난에 준하는 것이므로 전기요금에 대해 제한적으로 특별 배려를 할 수 없는지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여야 교섭단체가 참여하는 민생경제법안 태스크포스(TF)도 폭염을 자연재해에 포함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총리는 이어 경기도 화성의 축산농가 폭염...
입력:2018-07-31 18:15:01
김경수 경남지사 집무실·관사 압수수색… 댓글 연루정황 포착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 수사관계자들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지사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최득신 특검보 등 17명 창원 파견…두번째 시도 만에 강제수사 성사 댓글조작 연루 정황 포착…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정우준 검사 등 검사와 수사관을 경남 창원으로 보내 김 지사 집무실과 관사에서 하드디스크 등 ...
입력:2018-08-02 09:21:46
“고마워요~ 뱅크카드 서비스” 한인 어르신들에게 3년반 커피 대접
  뱅크카드 서비스(대표 패트릭 홍)가 지난 3년반 동안 어르신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이영송·이하 시니어센터)에 커피 지원을 꾸준히 계속하고 있어 무더운 날의 산들바람 같은 상쾌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뱅크카드 서비스는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지난 2015년 2월 200달러 수표를 처음으로 시니어센터에 보낸 이래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올 7월까지 매달 지원을 해 왔다. 모두 42회에 이르며, 총액은 8,400달러에 달한다.   시니어센터는 이 도네이션으로 매일 아침 커...
입력:2018-08-02 05:35:40
사상 최고로 더운 날... 홍천 41.0도, 서울 39.6도 '전국이 불가마'
[그래픽] 홍천 41.0도, 서울 39.6도 역대 최고. 최고기록 세운 뒤 계속 올라…40도 넘은 곳 오늘만 5곳 기상청 "내일도 오늘 수준 폭염"…서울·홍천·횡성 40도 육박 비공식 AWS 측정치 경기 광주 41.9도, 서울 강북구 41.8도 기록   역대급 폭염에 붉게 물든 서울.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1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일반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한 모습.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게 낮을수록 푸르게 표시된다.   전국...
입력:2018-08-02 03:31:24
65년만의 귀향… '정상급예우' 예포발사속 미군유해 송환식
유해 송환 한미의장대 사열도…오산 기지서 C-17로 하와이 이송 송영무·브룩스 포함 500여 명 참석… 유엔사 "신원 확인에 최선"   1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서 열린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은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 송환식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북한에서 지난달 27일 이송해온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55구를 미국으로 보내는 송환식이 1일 오후 오산 미군기지에서 개최됐다. 이들 유해는 1953년 7월 27일 정전 65년 만에 고향으로 향하게 됐다. 주한 미 7공군사령부가 있는 오산기지 내 격납...
입력:2018-08-02 03:14:26
서훈·박선원도 美 다녀왔다… 한반도 비핵화 논의 속도 붙나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박선원 전 중국 주재 상하이 총영사가 지난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31일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방미하면서 지지부진했던 6·12 북·미 정상회담 후속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서 원장과 최근 국정원장 특보로 자리를 옮긴 박선원 전 상하이 총영사는 지난 26∼29일 워싱턴을 방문, 미 정부 당국자들을 만났다. 구체적 동선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
입력:2018-08-01 04:10:01
트럼프 “이란이 원하면 조건 없이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는 돌발 제안을 했다. 오는 6일 재개되는 대이란 경제 제재를 앞두고 무력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상황에서 양국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로하니 대통령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들(이란)이 원한다면 언제든 만날 용의...
입력:2018-08-01 04:10:01
[And 지역 리포트] ‘음악 도시’ 부평의 아름다운 시절을 아시나요
지난 21일 과거 미군부대 앞 클럽을 재현한 인천 부평의 라이브클럽 락캠프에서 애스컴시티 대중음악의 계보를 잇고 있는 정유천밴드 단장 정유천(오른쪽)씨가 밴드 멤버들과 함께 그 시절의 얘기를 담은 노래 ‘애스컴시티 나이트’와 ‘신촌’을 열창하고 있다. 인천=최현규 기자   2016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스윙 앤 토크’ 무대에서 과거 애스컴시티의 영내 클럽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부평올스타빅밴드 제공   미군 클럽에서 이름을 날렸던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 임...
입력:2018-08-01 04:10:01
삼성, ‘갤노트9’ 가격 경쟁력 앞세워 ‘S9 부진’ 만회한다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의 강점 중 하나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에 나서 갤럭시S9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관측이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의 무선사업부 이경태 상무는 31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갤럭시 노트9은 조기에 출시하고 더 나은 가치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어서 전작보다 더 많은 판매가 예상된다”며 “판매 단계별로 당사의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설명대로라면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되는 갤럭...
입력:2018-08-01 04:05:02
3번 만에 21년 묵은 마라톤 한국신 경신, 김도연의 도전
한국 여자마라톤 국가대표 김도연(25)이 지난해 5월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만m 경기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 5000m와 1만m의 강자였던 김도연은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도 안 돼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바레인 선수들을 꺾고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김도연(25·케이워터)은 지난 3월 서울국제마라톤 여자부문에서 2시간25분41초로 21년 묵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도 안 된 선수가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원래 5000m와 1만m를 뛰던 그가 마라...
입력:2018-08-01 04:05:02
폭염 식히는 ‘나눔 냉장고’ 바람, “가져가게, 놓고가게”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 문을 연 ‘가져가게, 놓고 가게’ 나눔 냉장고 앞에서 31일 두 할머니가 물품을 고르자 자원봉사자가 이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김용권 기자35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된 31일 전북 전주시 평화사회복지관 입구. 두 할머니가 냉장고 안에 들어 있는 식료품을 만지며 어떻게 먹는 것이냐고 묻는다. 자원봉사자인 임봉택씨가 간단한 조리법을 알려주며 “유통기한도 꼭 확인하라”고 일러준다. ‘가져가게, 놓고 가게’라는 이름이 붙은 이 나눔 냉장고는 주민들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상가번영회 등이 힘을 합쳐 전날부터 운영됐다. 쌀은 물론 식료품과 생...
입력:2018-08-01 04:05:02
공동보도문도 못내고 끝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제9차 남북 장성급 회담에 참석한 남측 수석대표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 안익산 육군 중장이 3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내 GP(전방초소) 상호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DMZ 내 공동 유해발굴, 서해상 적대행위 중지 등에 공감대를 이뤘다. 그러나 합의사항 없이 공감대만 이룬 수준의 회담 결과를 놓고 종전선언 및 대북 제재 관련 남측의 ‘소극적 태도’에 대한 북측의 불만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군 당국은 ...
입력:2018-08-01 04:05:02
WP “北, 비밀리에 새로운 ICBM 제작 중”
북한 평양 외곽 산음동의 미사일 연구·생산 공장을 지난 7일 위성으로 촬영한 사진. 푸른색 건물 안의 트레일러(붉은 점선 내)는 북한이 과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반할 때 사용하던 것과 같은 트레일러로 분석됐다. 이 사진은 위성사진 전문업체 플래닛랩스의 사진을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가 분석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북한이 평양 외곽 산음동의 미사일 연구·생산공장에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밀리에 제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력:2018-08-01 04:05:02
세상을 바꾸는 작은 소녀… ‘마틸다’가 기다려지는 이유
뮤지컬 ‘마틸다’의 주요 출연진이 30일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에서 진행된 쇼앤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에 선 네 명의 아역배우가 마틸다 역의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왼쪽부터). 뒷줄은 왼쪽부터 최재림 현순철 방진의 최정원 박혜미 김우형 강웅곤 문성혁. 신시컴퍼니 제공 “성인배우들과 호흡을 맞춰 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예상보다 너무 잘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좀 더 연습해서 (우리가) 성인배우보다 더 잘하고 싶어요.” 뮤지컬 ‘마틸다’의 중간 연습 과정을 공개하는 쇼...
입력:2018-08-01 00:05:01
교육원 뿌리교육, 27일부터 12주간 20개 강좌 제공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680 Wilshire Pl. #200, LA)은 청소년 등에게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 및 자긍심 고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 하반기 뿌리교육'을 8월27일(월)부터 12월8일(토)까지 12주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한국어, 사물놀이, 난타모듬북, 한국전통무용, 태권도, 한국전통공예, 종이접기, 스토리텔링, 가야금, 해금, 연극놀이, 서예, 바둑, K-POP 문화 등 20강좌. 교육활동 참여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인의 뿌리를 찾도록 수업이 진행된다.   수강료는 강좌당 30달러이며, 태권도복, 한국무용신발 각 15달러는 별도이다.현재 선...
입력:2018-08-01 14:21:45
정몽규 축구협회장, 40억 기부… 유소년 축구 활성화 등에 사용
정몽규(사진)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원을 내놓는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정 회장이 새로 선임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연봉을 지원하고, 유소년 축구를 활성화하는 데 사용됐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내며 40억원을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특히 외국의 유능한 지도자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할 경우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정 회장의 뜻을 감안해 세부 활용 계획을 세운 후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협회는 또 정 회장이 대한축구협회...
입력:2018-07-31 18:40:01
시인 김현·소설가 김혜진,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제36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김현(38·왼쪽 사진)과 소설가 김혜진(35)이 선정됐다고 이 상을 주관하는 창비가 31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입술을 열면’(창비)과 장편소설 ‘딸에 대하여’(민음사)다. 심사위원회는 “소수자 옹호라는 시적 사명을 수행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밀어붙인 김현 시집과 사랑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여운을 남긴 김혜진 장편소설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과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창비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상...
입력:2018-07-31 22:10:01
한인타운 시니어센터 오페라 교실 ‘인기’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의 오페라 교실에서 수강생들이 오페라를 배우며 한여름의 가마솥 더위를 이기고 있다.   LA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이영송·이하 시니어센터)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오페라 교실을 시작했다.   그동안 영어는 물론 서예, 장구, 차문화, 라인댄스, 클래식 기타, 리코더, 컴퓨터 그래픽, 주산 등을 배우며 보람을 일굴 수 있는 기회를 시니어들에게 제공해 온 시니어센터는 9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학기부터는 소프라노 진복일 소프라노를 강사로 오페라 교실 프로그램을 추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입력:2018-08-01 14:09:51
“정신력이 관건… 살인적 일정 이겨내겠다”
김학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골키퍼 조현우(가운데) 수비수 김민재가 31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비상식적인 상황이지만 잘 대응하도록 하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2주가량 앞두고 김학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31일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9일간 4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에 초조해하면서도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대표팀은 이날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곧이어 열린 ...
입력:2018-07-31 18:50:01
법사위원 성향 분석… “여당 의원에 설득 부탁”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6월 1일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당시 양 전 대법원장은 “정권에 유리한 판결로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한 적이 결단코 없다”고 부인했었다. 국민일보DB31일 추가 공개된 196개의 ‘양승태 법원행정처’ 작성 문건 파일에는 모두 합쳐 50건이 넘는 ‘대(對)국회’ 전략 문건이 포함돼 있다. 문건에는 당시 행정처가 상고법원 설립 법안 통과를 위해 반대 성향의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을 상대로 ‘거래’를 벌인 정황이 뚜렷하다. 특히 홍일표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
입력:2018-07-31 18:20:01
시즌 3승 주타누간, 세계 여자골프 1위 등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AP] 아리야 주타누간(23·태국·사진)이 13개월 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박인비(30)는 3개월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주타누간은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전주 대비 2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주타누간은 전날 마무리된 ASI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시즌 3승을 달성하면서 1위가 예상됐다. 그는 지난해 6월 12일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2주간 세계 정상을 ...
입력:2018-07-31 18:50:01
몽골 사막 ‘고양의 숲’ 사업 결실
고양시 관계자와 청소년들이 몽골 사막 ‘고양의 숲’을 방문해 나무들에 물을 주고 있다. 고양시 제공몽골 사막에 있는 ‘고양의 숲’이 9년째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다. 고양의 숲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경기도 고양시가 동북아시아 사막화와 황사 발생 저지를 위해 몽골 돈드고비아이막(道) 셍차강솜에서 10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무심기사업이다.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몽골 고양의 숲 현지 점검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몽골 방문은 고양의 숲 조림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고양 글로벌 차세대 해외연수단도 함께했다....
입력:2018-07-31 21:50:01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초장기 여름 가능성, “10년 뒤엔 ‘재앙급 더위’ 매년 온다”
올해 폭염보다 더한 더위가 10여년 후 한반도에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과학자들은 2030년대부터는 온난화로 인해 한국이 여태 겪어보지 못한 수위의 불가마 더위를 매년 겪게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했다. 폭염과 열대야가 5월에 시작해 9월까지 5개월에 걸쳐 이어지는 ‘초장기 여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폭염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후연구과장은 31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종합해 한반도의 기온 변화를 전망한 결과 2030년대부터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수준의 더위를 ...
입력:2018-07-31 18:10:01
정부, 발전용 유연탄 세금은 올리지만, 전기요금 올리지 않겠다
정부가 환경비용을 반영해 발전용 유연탄의 개별소비세는 올리고 액화천연가스(LNG)는 내렸다. 그러나 원자력발전 세금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2018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미세먼지 물질 등 환경 비용을 반영해 현행 ㎏당 36원인 유연탄 개별소비세를 46원으로 10원 인상한다. LNG의 개소세는 60원에서 12원, 수입부담금은 24.2원에서 3.8원으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연탄과 LNG의 1대 2.5였던 제세부담금 비율이 2대 1로 역전된다. 그러나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정부가 이번에도 원전 에너지 관련 세제에 ...
입력:2018-07-31 04:05:01
집 3채 임대소득 1956만원 임대사업자, 세금 6만6000원 낸다
내년부터 부동산 임대소득의 ‘세금 사각지대’가 사라진다. 올해까지 비과세인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도 세금을 매긴다.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세금을 더 내는 사례도 생길 수 있다. 등록 여부에 따라 3단계에 걸쳐 감면 혜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동안 임대사업자에게 주던 소기업·소상공인 소득공제 혜택은 사라진다. 과세 형평성을 맞추고 임대시장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2018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2000만원 이하 주택 임대소득도 과세하겠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 이후 비과세였던 소액의 임대...
입력:2018-07-31 17:35:01
성급하게 추진했다 제작비만 날린 ‘코지 판 투테’
2016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한 장면. 국립오페라단은 이 오페라 공동제작을 추진했다가 제작비 손실을 입었다. 유튜브 캡처 국립오페라단이 해외 기관과 오페라 공동제작을 추진했다가 취소하면서 적잖은 제작비를 날린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국회 장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오페라단은 김학민 전임 단장이 재직하던 2016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측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여자는 다 그래)’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연출은 프랑스 출신 영화...
입력:2018-07-31 04:05:01
미 최초 글렌데일 소녀상 5주년 맞아… "아픈 역사의 성지로"
최초 글렌데일 소녀상 5주년 맞아… "아픈 역사의 성지로"   미국 내에 최초로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 5주년을 맞았다.   31일 소녀상 건립을 주도해온 가주한미포럼(대표 김현정)에 따르면 지난 주말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앞 시립공원에 건립된 소녀상에서 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현지 한인 동포들과 최재영 목사, 양태현 신부, 성삼성당 성가대, 묘경 스님, 가주한미포럼 이사, 3·1여성동지회 회원, 글렌데일 시의원·단체장, 북부한인회 임원, 미주민주참여포럼 회원 등이 나와 지난 5년간 전 ...
입력:2018-08-01 02:32:27
추신수 "한경기 결과에 흔들리기에는 오래 뛰었다"
한 경기 4삼진 부진 딛고 텍사스 이적 후 첫 멀티홈런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이저리그 14년 차 베테랑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기막힌 반전을 일으켰다. 추신수는 3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9호, 20홈런을 터트렸다. 두 홈런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다. 추신수는 0-1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 2루에서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7-5로 앞선 8회초 좌중월 솔로...
입력:2018-07-31 23:58:50
33년 권좌 훈센, 논란 속 캄보디아 총선 압승
훈센 캄보디아 총리(오른쪽)가 30일 프놈펜에서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선거감시기구’ 소속 선거감시원 안톤 카라게아와 악수하며 활짝 웃고 있다. 이번 총선의 선거감시원은 대부분 훈센 총리가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 당원들이 맡았고, 극소수 외국 감시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 소속으로 이뤄졌다. AP뉴시스제1야당이 해산된 가운데 치러진 캄보디아 총선에서 훈센(66)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모든 의석을 싹쓸이했다. 1985년부터 33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해온 훈센 총리는 적어도 5년 임기를 다시 보장받으며 독재를 이어가게 됐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입력:2018-07-31 04:10:01
해외 순방 마친 시진핑, 무역전쟁·백신 해법은… 베이다이허 회의를 보라
장기간 해외순방을 마친 시진핑(習近平·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귀국 이후 국내에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주부터 열리는 중국 전현직 지도부의 비밀 회의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시 주석 집권 2기 정책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19일 해외순방에 나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네갈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국빈방문한 뒤 남아공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모리셔스를 거쳐 29일 귀국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시 주석은 ...
입력:2018-07-31 04:10:01
“에어컨은 꿈, 창문 하나만 더 있어도…” 주거빈곤 위기의 아이들
경기도에서 할머니와 살고 있는 민수(가명·18) 형제는 폭염이 시작되면서 무친 나물만 먹는다. 샌드위치 패널(특수 합판을 조립한 형태)을 올려 만든 가건물 안에서 찌개처럼 조리하는 음식을 하면 금세 온몸이 땀범벅이 된다. 민수는 요즘 해쓱해졌다. 이 집에는 거실 하나에 6.6㎡(2평)도 안 되는 작은 방이 있다. 그 방에서 민수는 형과 함께 지낸다. 민수는 집을 생각하면 ‘찜질방’이 떠오른다고 했다. 열대야가 있는 밤이면 열기가 식지 않아 잠을 이루기 어렵다. 형제가 생활하는 방에는 두 뼘 크기의 작은 창문이 있다. 민수는 “에어컨은 바라지 않는다. 창문이라도 ...
입력:2018-07-31 04:10:01
공지영 “이번 장편소설 ‘해리 1·2’는 진보 탈 쓰고 위선 행하는 무리 형상화”
새 장편소설 ‘해리 1·2’(해냄)를 낸 공지영(55·사진) 작가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학 시절 봤던 게오르크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에서 작가는 시대를 읽어야 하는 사명이 있고, 그 시대에 구체적인 외피를 입혀야 한다는 대목이 인상 깊었다. 이번 소설은 어떤 악녀에 관한 보고서”라고 말했다. 공 작가는 이어 “이명박·박근혜정부 9년 동안 목격한 악의 단순함과는 다르게, 진보와 민주의 탈을 쓰는 게 돈이 된다는 걸 일찌감치 체득한 사기꾼들이 몰려오고 있다&...
입력:2018-07-31 04:10:01
北 고려항공 항공기 5대 블라디보스토크행
북한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 5대가 3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해 관심이 쏠린다. 통상 1주일에 2회 예정된 두 도시 간 비행편을 하루에 5회나 운항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북한 전문 뉴스매체 NK뉴스는 이날 “5대 중 3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호 리무진을 해외로 운송할 때 쓰는 기종인 일류신(IL)-76 수송기이고 2대는 IL-62와 투폴레프(TU)-154로 여객기종”이라면서 “2010∼2018년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사이에 IL-76 화물기가 비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두 도시 사이에 무엇이 운송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
입력:2018-07-31 04:05:01
양제츠·정의용 회동… ‘종전선언’ 4자회담 논의한 듯
악수하는 정의용- 양제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3.30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양제츠 정치국원이 지난 11일 방한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남·북·미 3자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종전선언 논의에 중국이 적극 참여하는 양상이다.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4자 회담 틀을 만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베이징 고위 소식통은 30일 “양 정치국원이 쿵쉬안유...
입력:2018-07-31 04:05:01
[And 건강] 에어컨 없는 실내서 격한 운동, 젊은이도 급사 부른다
장기간 계속되는 폭염은 심장에 큰 부담을 줘 노인 등의 급사 위험을 높인다.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갖고 있다면 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 국민일보DB 우리 몸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체온 유지하기 위해 땀 배출시켜 물 안마시면 탈수로 혈액량 감소… 심장, 전신에 혈액 공급 위해 무리 심장마비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 운동시간은 아침보다 저녁이 좋아 #1. 강원도 영월에 사는 이모(75·여)씨는 배추와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달 초 남편이 척추 수술을 받아 거동이 불편하게 되자 한 달 넘게 혼자 농사...
입력:2018-07-31 04:05:01
트럼프, 이번엔 NYT 발행인에 막말… “망해가는 신문이 나라 팔아먹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손녀 아라벨라의 손을 잡고 전용 헬기 ‘마린 원’에서 내려 백악관 남쪽 잔디밭을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미니스터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내고 이날 돌아왔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뉴욕타임스(NYT) 발행인 아서 그레그 설즈버그와 백악관에서 만났던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설즈버그가 회동을 언급하면서 “기자들을 ‘국민의 적’으로 부르지 말라”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폭풍 트윗으로 미 언론을 거칠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
입력:2018-07-31 04:05:01
수납장 뒤쪽 벽엔 새까만 곰팡이가 가득
다섯 식구가 한 방에 살고 있는 성희(가명)네 집 한켠을 빨래건조대가 차지하고 있다. 좁은 주방엔 주방도구가 쌓여 있다.이병주 기자샌드위치 패널을 이어 만든 주호(가명)네 집 앞에 겨울철 난로에 쓸 땔감이 놓여 있고, 빨랫줄에 수건 여러 장이 걸려 있다.최현규 기자성희(가명·12·여)네 막내 얼굴에 서른다섯 바늘을 꿰맨 흉터가 있었다. 1년 전 낡은 세면대가 떨어지면서 다친 흔적이다. 일곱 살인 막내는 아직도 가끔 얼굴이 아프다고 한다. 몇 달 전 둘째도 세면대가 부러지면서 엉덩이를 다쳤다.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23일 찾은 성희네 집은 답답함이 느껴졌다. 다섯 식...
입력:2018-07-31 04:05:01
[헬스 파일] 지방흡입 수술 후 피부관리
  채규희 365mc 노원점 대표원장 “혹시 지방을 빼려다가 피부가 더 쭈글쭈글해지는 것은 아닐까요?” 체형교정을 위해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종종 궁금해 하는 문제다. 한마디로 시술 후 피부탄력 저하를 걱정하는 소리다. 부푼 풍선에서 바람을 빼면 풍선 표면이 쭈글쭈글하게 보이는 것처럼 지방흡입으로 가득 부풀었던 지방을 빼면 피부가 처질 수 있지 않느냐는 논리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얼굴 살이 지나치게 많이 빠져 갑자기 확 늙어 보이는 경우를 봐서일 것이다. 단기간 고강도 운동을 통해 체중조절에 성공했을 때...
입력:2018-07-31 04:05:01
[명의에게 묻다] 자가 지방줄기세포로 ‘당뇨발’ 치료 큰 성과
  연세에스병원 심영기 대표원장이 보기 흉한 하지정맥류로 고민하는 한 중년 남성 환자의 다리 정맥을 초음파 검사로 확인하고 있다.최종학 선임기자 서울 강남구 영동시장 입구 연세에스의원 심영기(64·사진) 대표원장은 하지정맥류와 림프부종, 당뇨발 등 다리질환 전문가다. 심 원장은 1989∼1990년 스웨덴 웁살라대학병원과 일본 키타사토대학병원에서 각각 미세수술기법을 익혔다. 그 인연으로 스웨덴 스쿠그(SKOOG)의학회와 일본 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이 됐다. 한국 의사 최초로 중국 의사면허를 획득했을 정도로 중국어도 유창하게 ...
입력:2018-07-31 04:05:01
찬송가 작사가 정용철 목사 별세
찬송가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218장)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597장)를 작사한 정용철(사진) 목사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경북 영양 출신인 정 목사는 포항 흥해제일장로교회, 서울 신암장로교회,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톤한인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1960년 한신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신학교를 거쳐 1978년 데이비스&엘킨스대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찬송가위원과 미국장로교한인교회협의회 총회장을 지냈으며 정오의샘터선교회, 목회자 양성을 위한 영하장학재단 ...
입력:2018-07-31 00:05:01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작게 낳아 길게 키우죠”
영화 ‘어느 가족’으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30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영화 ‘어느 가족’ 촬영 당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왼쪽)의 모습. 티캐스트 제공 “국경과 문화를 뛰어넘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그런 의식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의식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단지 제게 절실한 주제와 모티프를 파헤치다 보면 전해질 것은 분명 전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인이...
입력:2018-07-31 00:05:01
높았던 세계 1위의 벽… 안병훈·김민휘 첫 PGA 공동 준우승
안병훈(왼쪽)과 김민휘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글렌 애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RBC 캐나다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 안병훈(27)과 김민휘(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공동 준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결과 나란히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이날만 6타를 줄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미...
입력:2018-07-30 18:50:01
잇단 화재 BMW 상대 소비자들 첫 집단소송
인천 북항터널서 주행 중 화재로 전소된 BMW GT차량  [인천 서부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잇단 화재 사고로 리콜이 결정된 BMW에 대해 차주들이 첫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BMW 차주 임모씨 등 4명은 30일 법무법인 바른 하종선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BMW코리아와 딜러사 도이치모터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이들은 차량화재의 직접 피해자는 아니지만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500만원씩 청구했다. 하 변호사는 “2015년부터 520d 차량에서 다수의 화재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BMW는 차량 결함을 개별차량 문제로 은폐&middo...
입력:2018-07-30 18:55:01
“차세대 반도체에 10년간 1조5000억 지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30일 반도체 분야 민간기업 투자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방문한 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중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업계를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백 장관은 30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해 민간기업 투자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3가지 전략...
입력:2018-07-30 18:40:01
[포토] 진에어 면허취소 여부 초미 관심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가운데) 등이 외국 국적의 조현민 전 전무를 불법으로 등기이사에 올린 진에어의 면허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3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청문회 참석을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7-30 18:35:01
[한동윤의 뮤직플레이] 가요계의 꼼수 마케팅… 선량한 뮤지션 울린다
구린내가 진동했다. 무명에 가까운 가수가 인기 아이돌 그룹들을 제치고 여러 음원사이트의 차트 정상을 꿰찼다. 방송 출연도, 톱스타가 시청률 높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에 대해 언급한 일도 없었다. 발매 직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던 노래가 눈에 띄는 사건 없이 단 2주 만에 차트 1위에 오른 것이 영 석연치 않아 보였다. 특히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자정 무렵에 상승세를 보인 점도 수상했다. 3개월 전 사재기 의혹을 받은 닐로의 차트 정복과 거의 동일했다. 이러한 정황으로 인디밴드 칵스의 키보드 연주자이자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디제이로 활...
입력:2018-07-30 04:05:01
'3D프린터 총기 도면 공개' 반대소송 기각
3D프린터 권총. [연합뉴스 자료사진] 텍사스연방지법, 총기규제단체 불허 요구에 "법적지위 의문" 거부 3D 프린터로 플라스틱 권총을 만들수 있는 설계도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허용한데 반발해 총기규제 단체들이 불허 소송을 냈지만 패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28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텍사스 주 연방지방법원(1심)은 3D 프린터로 총기를 생산할 수 있는 설계도를 대중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부 결정을 막아달라며 총기 규제 3개 단체가 낸 소송을 27일 기각했다. 소송에는 '총기폭력 예방을 ...
입력:2018-07-31 00:06:52
가수 윤형주, 시행사 돈 42억 횡령·배임 의혹… 검찰 송치
윤형주 "회사에 빌려준 돈 있어 썼을 뿐" 혐의 부인     가수 윤형주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수 윤형주(71) 씨가 부동산 개발 시행사를 운영하면서 41억 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유용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끝에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윤 씨를 수사한 뒤 지난 13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시행사의 돈 31억 원을 자신의 개인 계좌로 인출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
입력:2018-07-30 23:25:48
文대통령, 30일부터 5일간 휴가… 軍 시설에서 휴식 취하며 경제정책·비핵화 등 구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여름휴가를 떠난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의 대부분을 군 보안시설에서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당초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휴가를 가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경호 등의 이유로 선택폭이 좁아 군 시설로 휴가지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 때 재충전을 하면서도 개각과 경제지표 개선 방안, 한반도 비핵화 및 가을 남북 정상회담 등과 관련한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과 같은 기간에 휴가를 가기로 ...
입력:2018-07-30 04:05:01
[단독] ‘이래도 안 낼래’식 ‘빈곤 포르노’ 손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국내 국제구호개발기구의 기부금품 후원 광고를 중점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캠페인성 후원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은 이례적인 일로, 빈곤이나 아픔을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묘사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이른바 ‘빈곤포르노그래피’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방심위는 지난 11일 제40차 심의소위를 열었다. 일반적으로 광고 심의에서는 상품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등이 논의된다. 하지만 이날은 유명 구호단체의 후원 광고도 안건에 올랐다. 광고에는 ‘할리퀸 어린선’이라는 희귀난치병을 가진 A양이 나온다. 온몸에 ...
입력:2018-07-30 04:05:01
‘시황제’라던 시진핑, 권력 이상 징후 곳곳에서 포착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권력 이상 징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최고 명문대학인 칭화대의 현직 교수가 ‘국가주석 임기제 복원’을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는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임을 교체하며 자국 우월주의 대외홍보 및 보도방식에 제동을 걸었다. 미·중 무역전쟁과 불량 백신사태, 경제위기설 등 현 정부의 국가관리 능력이 도마에 오르면서 시 주석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29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쉬장룬(56) 칭화대 법학원 교수는 싱크탱크 톈쩌 경제연구소 웹사이트에 ‘현재 ...
입력:2018-07-30 04:05:01
이재명 지사 인터뷰 “힘 있는 강자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7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성남시에서 성공한, 검증된 정책들을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잘사는 경기도는 다음 단계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권력을 가진, 힘이 센 소수가 규칙을 어겨가면서 혜택은 보고, 처벌은 받지 않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일상이 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사회구성원 대다수도 이를 바꾸기보다 적응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같은 현실을 과감히 청산하겠...
입력:2018-07-30 04:05:01
[이슈분석] 유해송환 순풍 탄 북·미 ‘ARF 협상’ 기대감 솔솔
다음 달 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지 주목되고 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8월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RF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모습. 국민일보DB, 뉴시스 미군 유해 송환으로 6·12 정상회담 이행의 첫발을 뗀 미국과 북한이 이번 주 싱가포르에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대화 무대는 남·북·미·중의 외교장관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다....
입력:2018-07-30 04:05:01
함덕해수욕장서 물에 빠진 6세 女兒 구한 20대 커플, “사고 순간 꼭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
지난 23일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6세 아이를 구해 화제를 모은 이예진씨와 오원탁씨. 이예진씨 제공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지난 23일 제주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져 익사할 뻔한 6세 여자아이를 구한 20대 커플은 2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촌각을 다투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해경과 구급대원들이 나타나기도 전에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한 뒤 홀연히 사라졌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인터넷상에서 ‘천사 커플’ ‘다크나이트 커플’로 유명세를 얻었다. 부산 부경대 4학년 이예...
입력:2018-07-30 04:05:01
김학범호 ‘빗장’ 어떻게 채우나 ‘3+1’ 자물쇠
축구에서 수비만 잘해서 경기에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수비를 못하면 큰 대회 우승이 어렵다.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대회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지 않으려면 수비 안정은 필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가 순항하기 위해서도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가야 한다. 실제 수비 전술은 김학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괴롭혀온 고민이었다. 그는 지난달 “고민이 많다. 스리백과 포백을 다 써보며 여러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나온 고민의 결과는 3-5-2 포메이션의 스리백 ...
입력:2018-07-30 04:05:01
[AG 내가 간다] 정확+힘, 대만 ‘UFO 볼링’ 무너뜨린다
이나영(왼쪽)과 박종우가 2014년 10월 인천아시안게임 볼링 여자·남자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각각 투구하고 있다. 이나영과 박종우는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각각 대회 4관왕과 3관왕에 올랐다. 뉴시스 한국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따낸 79개의 금메달 중 7개가 볼링선수 2명의 손끝에서 나왔다. 이나영(32)과 박종우(27)가 그 주인공으로 이나영은 2인조, 3인조, 개인종합,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박종우는 5인조, 개인종합,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이 됐다. ‘금메달 남매’는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
입력:2018-07-30 04:05:01
류영진 식약처장, 인삼공사 부여공장 방문… “홍삼이 K푸드 선도를”
류영진(사진 오른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7일 충남 KGC인삼공사 부여공장을 방문했다. 품질이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류 처장은 “한국의 건강기능식품을 대표하는 홍삼이 아시아 지역 ‘K푸드(K-food)’를 선도하길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혁신 등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수 인삼공사 대표이사는 “홍삼에 대한 끊임없는 안전성 관리와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체가 상생하고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
입력:2018-07-29 23:25:01
과자부터 샐러드까지… 식품 리콜 늘어 '먹거리 비상'
5년간 육류 리콜 83.4%·여타 식품 92.7% 증가     식품 리콜(강제 회수)이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6명 중 1명이 해마다 상한 음식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다.   현재 당국이 리콜하는 식품 수는 10년 전의 2배에 달한다.   지난달 켈로그의 허니 스맥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사실이 밝혀져 리콜을 당했다. CDC는 33개 주에서 300여 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은 허니 스맥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2주일 ...
입력:2018-07-30 15:22:07
실크로드 영광 재현하겠다던 중국의 ‘일대일로’, 곳곳에서 파열음
중국이 옛 실크로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를 밀어붙이고 있지만 파열음이 그치지 않는다. 중국의 장밋빛 계획에 환호했던 이 일대 국가들이 서서히 빚더미에 올라앉으면서 한계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실크로드 일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지역 국가 68개국을 사업 파트너로 삼은 중국의 일대일로는 2차 대전 후 서유럽 재건을 위한 미국의 마셜플랜과 닮았다. 육로와 항로를 이중으로 연결해 연간 1500억 달러를 지원하는 광대역 경제 구상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총선이 한창이던 말레이...
입력:2018-07-29 18:40:01
美, 이란 공격 카드 만지작… ‘아랍판 나토’ 추진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무력충돌 직전의 임계점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이 최근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공격한 뒤 미국은 중동의 원유 해상운송로 보호를 위한 군사적 옵션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아랍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회의(GCC)의 6개 회원국과 이집트, 요르단과 ‘중동전략동맹(MESA)’이라는 이름의 역내 안보동맹 설립에 착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ESA는 옛 소련에 대응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창설...
입력:2018-07-29 18:45:02
베이징 北대사관 외부 게시판에 文 대통령·트럼프 사진 첫 등장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의 북한대사관 대형 외부 게시판에 29일 붙어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 첫 번째 사진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대화하는 사진이고, 두 번째 사진은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 사진으로만 도배됐던 게시판은 최근 김 위원장이 한국 미국 중국 정상과 각각 만난 사진으로 대거 교체됐다. 대외적으로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외부 게시판에 한국과 미국 대통령 사진이 ...
입력:2018-07-29 18:15:01
정몽규 회장,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 초대 위원장에 선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30일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과 관련한 상설조직체인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성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정몽규(사진) HDC그룹 회장을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경련은 “정 회장은 남북경협의 상징인 범(汎)현대가 일원으로서 남북경제교류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지니고 있고 HDC가 북한 경제개발의 필수요건인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전경련 남북경제교류특위를 구심점으로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행, 낙후 북한 경제재건 지...
입력:2018-07-29 19:15:01
오승환, ‘투수들의 무덤’서 돌직구 신고식
오승환이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P ‘끝판왕’ 특유의 솟아오르는 직구는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도 여전했다.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홈페이지가 컷패스트볼로 분류할 만큼 슬라이더에도 힘이 넘쳤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로 팀을 옮긴 오승환(36)이 29일(한국시간) 이적 후 첫 홀드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새 출발을 알렸다. 오승환은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
입력:2018-07-29 19:05:01
트럼프 겉으론 웃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록적인 경제 호황과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으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성추문 은폐 의혹’과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쌍끌이 수사로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트럼프그룹의 최고 재무책임자인 앨런 웨이젤버그가 뉴욕지방법원에 소환돼 증언대에 설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젤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트럼프그룹의 재정을 꿰고 있는 인물이다. 웨이젤버그의 소환 통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악의 악몽’이 될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
입력:2018-07-29 18:45:02
캘리포니아 산불 커져 ‘화염 회오리’… 5명 사망, 4만명 피난
캘리포니아주의 소방관이 28일 아이고시 인근 클로버데일로드에서 산불이 거주지역으로 옮겨붙지 않도록 소방호스로 도로 위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산불은 강한 바람, 폭염, 건조한 날씨 탓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 AP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대형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화재 지역에 거센 바람까지 불면서 ‘화염 소용돌이’도 발생했다. 28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북쪽 250마일에 위치한 샤스타 카운티에서 차량 고장으로 인한 화재인 ‘카 파이어’가 발생했다. 불길이 잡히...
입력:2018-07-29 18:45:02
정부, 해외긴급구호대 20명 라오스 파견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대원들이 29일 라오스로 떠나기 위해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군 수송기에 오르고 있다. 성남=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29일 라오스 남동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를 파견했다. 의료팀 등 20명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군 수송기 2대를 이용해 라오스로 떠났다. 구호대에는 외교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협력단,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아타프주 세남사이군 내 보건소에서 약 3500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의료 활동을 펼치...
입력:2018-07-29 18:40:01
인권위 ‘북한식당 여종업원 사건’ 직권 조사
북한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TV는 지난 24일 홈페이지에 '집단탈북 사건의 비열한 음모를 까밝힌다' 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탈북한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들과 함께 근무한 동료들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이들은 "남한과 결탁한 지배인의 꾀임에 동료들이 속아 넘어갔다"라며 주장했다. 사진은 탈북한 종업원들과 같은 식당에서 일했다는 여성들의 모습. 우리민족끼리 TV 캡쳐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정보원의 2016년 중국 북한식당 여종업원 집단 입국 관여 의혹을 직권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일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오헤...
입력:2018-07-29 18:40:01
드루킹 일당 주말 줄소환, 2명 추가 구속·드루킹은 진술 거부
드루킹 김동원씨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기소)씨 일당인 ‘초뽀’ 김모씨와 ‘트렐로’ 강모씨를 27일 구속한 뒤 주말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김경수 경남지사 등 여권실세를 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28일 초뽀와 트렐로 및 ‘삶의 축제’ 윤모 변호사를 소환 조사했다. 초뽀는 드루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경제적 공진...
입력:2018-07-29 18:40:01
서울시교육청 ‘코르셋 교복’ 해결 나선다
‘현대판 코르셋’으로 불릴 정도로 작은 교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불편한 교복을 편안한 교복으로 개선하기 위한 ‘편안한 교복 공론화 추진단’ 발대식을 30일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공론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교복이 아동복 크기와 다를 바 없이 작게 나오고 정장이나 치마 형태여서 학생들이 움직이기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복을 활동성 있는 티셔츠나 반바지로 만들어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이달 초까지 300여건 올라왔다. ...
입력:2018-07-29 18:40:01
美 가서도 논란 끊이지 않는 ‘洪의 입’
사진=뉴시스홍준표(사진)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말을 해도 좌파들이 하면 촌철살인이라 미화하고 우파들이 하면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이상한 세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고(故) 노회찬 의원의 죽음을 미화해서는 안 된다는 자신의 글을 여야 모두 비난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앞서 홍 전 대표는 노 의원 영결식이 치러진 지 하루 만인 28일 노 의원을 겨냥한 페이스북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글에서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썼다. 이어 ...
입력:2018-07-29 18:20:01
[월드 이슈] ‘저녁이 있는 삶’ 도전하는 과로사회 일본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에 입사한지 얼마 안돼 과로에 시달리다 자살한 다카하시 마츠리의 부모가 2016년 10월 도쿄에서 딸의 사진을 내걸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다카하시는 2015년 12월 자살했지만 몇 달이 지난 뒤에야 사건이 알려졌다. AP뉴시스일본 후생노동성 관계자들이 2016년 10월 일본 최대 광고회사 덴쓰 도쿄 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이 회사의 불법 잔업근무 강요 의혹이 제기되자 덴쓰 본사에 대해 강제조사를 실시했다. AP뉴시스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력 감소 심각… 여성·노인·비정규직 활용 불가피 노동생산성 美의 60% 수준, G7 꼴찌… 2015...
입력:2018-07-29 07: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