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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장 많은 14건 적발됐지만, 늑장부린 서울대
‘교수 자녀 논문 저자 등재’ 사례가 가장 많았던 서울대는 연구부정 조사를 두고도 늑장을 부리다 기한 내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다. 교육부에 아직 결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9건 중 6건이 서울대 소속 교수의 논문이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미성년 자녀의 논문 저자 등록 사례 14건 중 6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하지 않았다. 서울대는 교육부에 “본조사위원회 구성에 어려움이 많아 최근에야 구성이 완료됐다”며 “내년 상반기에 최종 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국민일보...
입력:2018-10-09 18:25:01
전개 빠른 로맨스 사극… 시청자들 ‘낭군앓이’
도경수 남지현 등 배우들의 호연과 달달한 사랑 이야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로맨스 사극 ‘백일의 낭군님’의 한 장면. tvN 제공 기억을 잃은 조선의 세자와 그와 얼떨결에 혼인하게 된 여인, 그 둘의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 극본 노지설)이다. 시청률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2일 방송한 8회에서는 평균 시청률 9.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드라마 중 정상을 차지했다. 로맨스 사극은 드라마가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다. MBC ‘해를 품은 달&r...
입력:2018-10-09 04:05:01
文 대통령, 18일 교황 만나 ‘김정은 北 초청’ 전한다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을 평양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9일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시작하는 7박9일간의 유럽 순방 중에 교황청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뜻을 교황에게 직접 전할 계획이다. 또 문 대통령은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17∼18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
입력:2018-10-09 18:30:01
아베 “한·일 관계 발전 위해 文 대통령과 노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한·일 양국이 어려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 같은 정치적 리더십에 의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일한국대사관 제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일본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우정을 키우고 미래를 향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
입력:2018-10-09 21:55:01
‘노벨경제학상’ 로머 교수, 한국 정부에 조언… “소득주도성장, 기술습득이 관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로머(62·사진) 미국 뉴욕대 교수가 한국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해 “소득 향상이 기술 습득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소득주도성장이 성공하려면 결국 기술 혁신 성과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로머 교수는 뉴욕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람들은 소득이 늘수록 더 교육을 받게 된다”며 “중요한 건 누가 어떤 기술을 더 배워야 하는지,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에 초점...
입력:2018-10-09 21:55:01
[포토] 김동연 부총리, 9개 고용·산업위기지역 간담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산업위기지역 9곳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세 번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경우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주 기자
입력:2018-10-09 18:50:01
[포토] 한글날 즐기는 한글 컬링
한글날인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열린 ‘2018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글 컬링 게임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10-09 21:35:01
[단독] ‘논문에 자녀 끼워넣기’ 최소 11건 연구부정 판정
연구에 실질적 기여를 하지 않은 미성년 자녀들을 논문 공저자로 등록해 연구부정으로 판정된 사례가 최소 11건에 달하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국내 학계에서 ‘교수 자녀 논문 저자 끼워넣기’가 연구부정에 해당한다는 공식 결정이 나온 건 처음이다. 저자 등재에 대한 연구윤리 판단에 중요한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해당 교수들의 자녀들은 국내외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나머지 상당수 대학은 교수 자녀가 자료 수집이나 엑셀 작업에만 참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연구부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자녀의 기여도가 연구부정 판정을 받은...
입력:2018-10-09 18:00:01
‘미투’ 불길 뜨거운 인도
성폭행 피해 여성 프리야를 주인공으로 한 인도 만화의 한 장면. <사진 출처 : 英 BBC 웹사이트> 지난해 10월 시작된 성폭력 고발운동 ‘미투(MeToo)’가 1년 만에 인도에서 폭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인도의 여성 언론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방송 등이 9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미투운동 영향으로 인도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교육계와 영화계를 중심으로 성폭력을 고발하는 여성들이 나왔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자신을 드러내길 꺼리면서 이 운동은 흐지부지됐다. 올 들...
입력:2018-10-09 18:35:01
[단독] 논문 저자 등재된 초중고생 56개 대학 452건 추가 확인
교육부 조사에서 자녀 여부와 상관없이 미성년자(초·중·고교생)들이 논문 저자로 등재된 사례가 최근 10년간 591건이나 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자신의 자녀를 논문 저자로 올린 139건 외에 452건(56개 대학)이 추가 파악된 것이다. 교수 사회는 기여도가 없는 동료 교수의 자녀를 자신의 논문에 저자로 올리는 이른바 ‘품앗이 등재’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대학 402곳은 지난 4일까지 미성년자들이 논문 저자로 등재된 현황을 자체 파악해 이 같은 내용을 교육부에 보고했다. 앞서 교육부는 논문 기여도가 낮은 미성년자...
입력:2018-10-09 18:15:01
이희범 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 최소 619억원 흑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최소 5500만 달러(약 61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3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사진)에서 “IOC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및 기부, 후원사 유치 및 지출 효율화를 통해 균형재정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직위는 재정 부문에서 당초 2억6600만 달러(약 3000억원)의 적자 올림픽이 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덧붙였다. 향후 경기장 활용 계획 등도 소개했다. 12개 경기장은...
입력:2018-10-09 19:55:01
에스토니아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서울시는 9일 시청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사진)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디지털 정책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디지털 강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서울시와 에스토니아 간의 실질적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나 한국 같은 작은 나라는 작은 목표를 이루는 것에 안주할 시간이 없다”며 “크게 보고 크게 생각하고 큰 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이런 점이 지리적으로...
입력:2018-10-09 19:55:01
발롱도르컵 이젠 내놔!… ‘2인 천하’ 10년 깨지나
10년간 발롱도르를 양분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FC 바로셀로나)의 균형이 올해 깨질 수 있을까.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그해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후보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회씩 수상한 호날두와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외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루카 모드리치·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
입력:2018-10-09 19:00:01
‘날아다니는 불씨’ 풍등 구매 쉽고 규제 있으나마나
경기도 고양시 고양경찰서에서 9일 장종익 형사과장이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화재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풍등과 동일한 모형을 공개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 저유소 화재의 원인이 풍등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규제를 마련했지만 일상에서 적용되기가 힘들어 사실상 있으나마나 하다는 비판이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7일 화재를 일으킨 건 지름 40㎝, 높이 60㎝의 풍등이었다. 경찰은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 국적 A(27)씨가 전날 초등학교 행...
입력:2018-10-09 19:00:01
풍등으로 잔디밭에 불났는데, 탱크 폭발할 때까지 아무도 몰랐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경찰서에서 9일 장종익 형사과장이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화재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풍등과 동일한 모형을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화재 당시 현장 근무 직원들은 탱크 폭발 전까지 저유소에 불이 난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저유소에 설치된 유류탱크 외부에는 화재감지센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 산재한 저유소들의 화재 방지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9...
입력:2018-10-09 19:00:01
삼성전자, 집단지성의 힘으로 AI 기술 혁신에 도전한다
삼성전자 전 임직원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까지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MOSAIC)’를 운영해 AI 제품 및 서비스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임직원들의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각과 사고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논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토론해 봅시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과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이 토론회를 이끌었다. 두 부문장은 지난 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
입력:2018-10-09 18:55:01
존엄사법 시행 8개월 만에 연명치료 중단 2만명 넘었다
지난 2월 연명의료결정법(존엄사법) 시행 후 8개월 만에 연명의료를 중단하기로 한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무의미한 치료보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택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임종기에 접어들어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환자는 2만742명에 이른다. 연명의료는 치료의 효과 없이 환자 생명만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4가지 의료행위를 말한다. 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가족의 뜻에 따라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훨씬 많았다. ...
입력:2018-10-09 18:30:01
구글플러스 개인정보 노출 반년 넘게 ‘쉬쉬’
구글이 자사 소셜미디어 구글플러스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6개월 이상 숨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구글플러스 서비스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3월 보안감사를 통해 구글플러스의 오류를 발견했다. 구글플러스 사용자가 친구들에게만 공유한 데이터에 외부 앱 개발자가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름 나이 성별 직업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구글은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최대 50만여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구글은 오류 발견 사실을 외부에 ...
입력:2018-10-09 18:30:01
위원장도 없고 지원단장도 없는데 예산은 10억 늘렸다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홈페이지의 위원장 소개 코너. 지난 7월 사임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전히 위원장으로 돼 있다. 문재인정부가 의욕적으로 출범시켰던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70일 넘게 후임 위원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10억원 가까이 늘었는데 위원장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북방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담당할 기구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현판식을 열고 본격 출범했다. 위...
입력:2018-10-09 18:30:01
李 총리 “北과 겨레말 큰사전 편찬사업 이어가겠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2016년 전면 중단됐던 남북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사업이 본격 재추진된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는 이달 중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할 예정이다. 이낙연(사진) 국무총리는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서 “노무현정부가 2005년 북한과 함께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을 시작했으나 남북관계의 기복으로 멈췄다”며 “이제 문재인정부가 공동편찬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주셨을 때는 우리 겨레가 하나였는데 세계 냉전이 겨레와 땅을 두 동강 냈다&rdqu...
입력:2018-10-09 18:30:01
조명균 내달 중순 訪美… 한반도 정책 직접 설명
  조명균(사진) 통일부 장관이 다음 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남북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미국의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통일부는 9일 조 장관이 다음 달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 국제포럼(KGF)을 계기로 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면담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일부는 세부 일정이나 미국에서 만날 인사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방미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력:2018-10-09 18:20:01
“독박 가사·육아 개선” 아빠들이 앞치마 두르고 나섰다
‘리더들이 앞장서는 일·가정 균형 및 아빠육아 응원 캠페인’에 참여한 조종묵 소방청장(가운데)이 지난 8월 직접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영상에서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활용을 당부하고 있다. ㈔함께하는아버지들 제공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한 채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함께하는아버지들 제공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오른쪽)이 지난달 캠페인의 실천 선언문을 작성한 뒤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와 기념촬영한 모습. ㈔함께하는아버지들 제공 이른바 ‘독박가사’...
입력:2018-10-09 04:05:01
코리아세일페스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 7일 초라한 실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일인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뉴시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백화점 ‘빅3’(롯데·신세계·현대)의 매출 신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가을 정기세일과 겹친 데 따른 결과여서 축제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이 높다. 롯데백화점은 8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열린 9월 28일∼10월 7일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입력:2018-10-09 04:10:01
고양 저유소 화재 원인은 외국인이 날린 풍등
대한송유관공사 서울북부저유지 지하 탱크 화재가 완전 진화된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화재현장에서 소방 관계자 등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17시간 동안 휘발유 260여만ℓ를 태우며 수도권 시민들의 휴일을 불안케 한 경기도 고양 저유소 폭발 화재는 인근에서 날려보낸 풍등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지난 7일 발생한 고양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화재사고와 관련, 스리랑카 국적의 A씨(27)를 중실화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7일 오전 10시40분쯤 저유소 인근 야산 강...
입력:2018-10-09 04:10:01
김정은 방러, 시진핑 방북…문 대통령 “한반도에 새 질서 조성”
문재인 대통령이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냉전체제 해체, 동북아 질서 재편을 공식 언급했다. 비핵화를 통한 북·미 결속과 남북 민족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내부 한·미·일 대(對) 북·중·러 냉전 구도를 해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급진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입력:2018-10-09 04:10:01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도 실종 11일 만에 중국에 억류 확인
중국 공안 출신인 멍훙웨이(孟宏偉·64·사진)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인터폴) 총재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중국 반부패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는 말만 남긴 채 종적을 감춘 지 11일 만이다. 국제사회는 유명 여배우 판빙빙에 이어 국제경찰기구 수장까지 쥐도 새도 모르게 붙잡아가는 중국 당국의 태도에 경악하고 있다. 자오커즈 중국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은 8일 새벽 공안부 당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멍 총재가 뇌물수수 및 법 위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 조사를 받고 ...
입력:2018-10-09 04:10:01
[And 건강] 노벨상이 주목한 ‘면역 항암제’, 암 정복 기대감
면역세포와 암세포가 결합하는 길목 차단 항암 효과내는 원리 몸의 면역 기능 조절로 암을 없애 1·2세대 암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내성 문제 크게 줄이고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 기대 한국인이 많은 폐암에 탁월, 국내 제약사들도 연구개발에 진력… 임상시험 승인 건수 크게 늘어 모든 환자에 효과 있는 것 아닌데다 값도 비싸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015년 91세에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암이 뇌까지 퍼져 생존 확률이 극히 낮았다. 그런데 면역 항암제(키트루다)가 그에게 생명의 ...
입력:2018-10-09 04:10:01
맥주에 미친 MBA 졸업생 ‘발효음료 기업’ CEO 되다
왼쪽부터 콤부차 스타트업 ‘부루구루’의 김형진 고객경험총괄이사, 박상재 대표, 박훈 CTO, 추현진 전략이사. KAIST 제공 5년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 기숙사에서 맥주를 빚다가 정전 사건을 일으킨 학생이 동문 석·박사들과 함께 유기농 발효음료 스타트업을 창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KAIST 테크노 MBA 졸업생 박상재(30)씨로 부루구루라는 회사 대표다. 국내·외 각종 양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맥주회사를 공동으로 세운 경험도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해 12월 KAIST MBA 출신 동문들과...
입력:2018-10-09 04:05:01
11월 6일 앞? 뒤?… 장소는 워싱턴? 판문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7일 트위터에 올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회동 사진. 폼페이오 장관 뒤쪽으로 미측 통역관과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뒤따르고 있다. 김 위원장 뒤로 북측 통역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키 큰 남성)가 보인다. 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핵 담판’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북·미 간 논의에 가속이 붙었다. 미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
입력:2018-10-09 04:05:01
北, 불가역적 폐기 확인시킨 후 美 상응조치 끌어내기
북한이 지난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앞서 3번 갱도 입구를 국내외 5개 언론에 공개하고 있는 모습. 당시 북한은 전문가 그룹의 참관과 검증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제안한 ‘풍계리 사찰’ 카드는 지난 5월 취한 폭파 조치가 불가역적임을 강조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풍계리 핵실험장을 시작으로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 영변 핵시설 순으로 폐기·사찰을 진행하면서 그에 대한 상응조치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다. 비핵화 단계...
입력:2018-10-09 04:05:01
‘중국 고립시키기’ 미국의 무역전쟁 2라운드
미국의 중국 압박이 점입가경이다. 그간 ‘관세폭탄’ 부과가 1라운드였다면 이번엔 다른 무역 파트너들을 동원해 중국을 따돌리는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이 중국과 개별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미국이 이달 초 캐나다 멕시코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개정안에는 ‘비시장경제(non-market economy·NME) 국가’와 무역협상을 할 경우 상대국에 ...
입력:2018-10-09 04:05:01
다저스, NLDS 통과… 류현진, 5년 만에 NLCS 등판 준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선발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NLDS 3승(1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2016·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NLCS 무대에 올랐다. 팀 역사...
입력:2018-10-09 16:13:00
노벨경제학상에 미국 윌리엄 노드하우스·폴 로머 교수 공동 수상
윌리엄 노드하우스(77) 미국 예일대 교수와 폴 로머(62) 뉴욕대 교수가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로머 교수는 ‘내생적 성장’ 이론을 주창한 경제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2018년 제50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두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글로벌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관해 연구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노드하우스 교수는 1980년대부터 기후변화 경제학을 ...
입력:2018-10-08 21:20:01
韓·美 FTA 개정협상, 독소 조항 제거 못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이 서명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문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피할 수 없게 독소 조항을 그대로 남겨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배숙 의원실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8일 한·미 FTA 협정문 제23.2조 필수적 안보 조항에 달린 주석을 독소조항으로 거론했다. 이 주석은 “당사국이 제11장(투자) 또는 제22장(제도규정 및 분쟁해결)에 따라 개시된 중재절차에서 제23.2조를 원용하는 경우 그 사안을 심리하는 중재판정부 또는 패널은 그 예외가 적용됨을 판정한다”고 돼 있다. 현재 FTA 협정문 제2.3조는 &lsquo...
입력:2018-10-08 18:25:01
“김정은, 폼페이오와 5시간30분 접견… 시간·성의 다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손짓을 하며 회담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는 8일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면담 사실을 크게 보도했다.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5시간30분간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북한 매체들도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며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의 회동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양측 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
입력:2018-10-08 18:20:01
"평양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 김정은,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
평양정상회담 때 문대통령에 밝혀…靑 "문대통령이 교황에 전달 예정" 김희중 대주교 "남북 화해로 교황청 전달하겠다"…金 "꼭 전해달라"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7∼18일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한 ...
입력:2018-10-09 15:32:00
왕이, 폼페이오에게 “美, 잘못된 행위 멈춰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8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자리 안내를 하고 있다. 왕 외교부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대만 문제 등을 거론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8일 동북아 마지막 순방지인 중국을 방문,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4차 방북 결과를 설명하며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중국은 무역전쟁의 수위를 높이는 미국을 작심한 듯 비판했다. 왕 국무위원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
입력:2018-10-08 18:20:01
장애와 궁핍 속에서 행복을 그린 화가
모드 루이스가 보드에 유화물감으로 그린 ‘모드와 에버릿’. 가난한 일용직 노동자 에버릿 루이스와 결혼한 모드는 그의 아내가 된 것을 자랑스러워했고 남편을 그림 속에 자주 등장시켰다. 남해의봄날 제공 랜스 울러버 글, 밥 브룩스 사진, 모드 루이스 그림/ 박상현 옮김, 남해의봄날, 192쪽, 1만7000원 이 그림은 그늘 하나 없이 밝고 천진하다. 태어날 때부터 등과 손이 굽었던 이가 그린 것들이다. ‘곱사등이’ ‘절뚝발이’라는 아이들의 놀림에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그는 정식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신간 &lsqu...
입력:2018-10-06 04:10:01
민주주의를 ‘적법하게’ 죽이는 법
스티븐 레비츠키·대니얼 지블랫 지음/ 박세연 옮김, 어크로스, 352쪽, 1만6800원 민주주의는 어떻게 종말을 맞이하는가.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많은 독자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들이 탱크를 몰고 거리를 진격하거나, 시민들의 추앙을 받는 지도자가 정적의 총칼에 맞아 목숨을 잃는 장면일 것이다. 실제로 냉전 기간 일어난 “민주주의의 죽음” 가운데 75%는 쿠데타에 의한 것이었으니 엉뚱한 상상은 아닐 듯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민주주의가 죽음을 맞는 건 이제 옛날이야기가 될지도 모른다. 시민들은 투표를 통해 ...
입력:2018-10-06 04:10:01
“서해 공동어로·평화지대 중심에 인천이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8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방북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북측의 비중 있는 분이 ‘인천이 핵심아니갔슈’라고 하더라.” 박남춘 인천시장은 8일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 평화특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이날은 박 시장 취임 100일이기도 하다. 박 시장은 “10·4선언 11주년을 맞아 평양에 처음으로 가 봤다”며 “10·4선언의 핵심인 서해5도 공동어로수역, 서해평화특별협력지대,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
입력:2018-10-08 21:40:01
고양시 ‘평양 옥류관’ 남한 1호 유치 추진
북한을 대표하는 옥류관 평양냉면, 대동강 숭어국 등을 경기도 고양시에서 맛볼 수 있을까. 고양시가 8일 평양 옥류관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0·4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다녀왔던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지난 7일 밝힌 ‘북한과 교류협력 6개항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이 부지사는 경기도에 옥류관 남한 1호 유치 등을 천명한 바 있다. 옥류관은 평양에 위치한 북한의 대표적 전통 음식점으로 평양냉면, 평양온반, 대동강 숭어국, 송어회 등이 유명하다. 평양 외에도 금강산 관광구역과 중국 베이징 등에 옥류...
입력:2018-10-08 21:35:01
틀딱충·할매미… 갈등 부추기는 ‘혐오 표현’ 순화 시급
8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차별적 언어 학술토론회’에서 김연주 서울시 젠더전문관이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맘충(일부 개념 없는 아이 엄마), 틀딱충(틀니를 딱딱 거리는 노인들), 할매미(시끄럽게 떠드는 할머니)…. 날로 확산되는 ‘차별적 언어’를 이대로 두고 볼 것인가?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서울시 주최로 ‘차별적 언어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최근 혐오 표현으로까지 번지는 차별적 언어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입력:2018-10-08 21:35:01
BTS, 한류 확산 공로 ‘화관문화훈장’ 받는다… 국무회의서 의결
정부는 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중문화예술 발전(한류 확산)의 공로를 인정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7명(사진)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방탄소년단의 업적을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 수훈 기록을 세우게 됐다. 훈장 포상은 병역특례와는 무관하다. 정부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겐 양국의 우호 증진 공로를 인정해 무궁...
입력:2018-10-08 18:40:01
토마토로 식빵을 만든다고?
부산 강서구에서 생산돼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대저토마토’가 식빵으로 개발됐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특산물 가공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저토마토를 이용해 만든 5종의 토마토맛빵 레시피를 개발,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토마토맛빵 레시피는 대저토마토 페이스트를 사용한 것으로 견과류를 첨가한 ‘토마토 식빵’을 비롯해 땡초와 통밀가루를 넣은 ‘토마토 시골빵’, 설탕·버터·계란이 첨가된 ‘토마토 치아바타’,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을 넣어 만든 ‘토마토 마들렌’, 국산 찹쌀가루...
입력:2018-10-08 20:20:01
심형래 “나이 들수록 웃어야” 무대로 돌아온 코미디 제왕
개그맨 심형래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버라이어티 심형래 쇼!’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웃음이 적어졌어요. 예전에 비해 사회가 많이 경직됐죠. 그러다보니 서로 대화가 끊기고 화합도 잘 되지 않고…. 정말 원 없이 웃을 수 있는 쇼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슬랩스틱 코미디의 원조 격인 ‘코미디 제왕’ 심형래(60)는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버라이어티 심형래 쇼!’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ldquo...
입력:2018-10-08 20:05:01
13분 만에 4골 ‘골 머신’ 음바페…PSG, 佛리그 개막 9연승 행진
사진=AP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사진)가 또 일을 냈다. 음바페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단 13분 만에 4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음바페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5대 0으로 승리했다. 첫 골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에 터졌다.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넘어온 공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음바페는 4분 뒤인 후반 20분 마르퀴...
입력:2018-10-08 19:25:01
맥그리거 “재대결 기대” 트위터 띄웠지만 ‘폭력’ 하빕, 다시 경기장 설 지 미지수
사진=AP뉴시스 세기의 대결에서 최악의 난장판으로 바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의 맞대결이 다시 성사될 수 있을까. 맥그리거는 7일(한국시간) 하빕과의 UFC 229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패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재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썼다. 하지만 맥그리거의 바람과 달리 재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먼저 하빕이 경기 결과가 나온 직후 케이지를 넘어 맥그리거의 코치 딜런 데니스를 공격한 것과 관련해 네바다주 ...
입력:2018-10-08 19:25:01
‘괴물 신인’ 아쿠냐, 벼랑끝 애틀랜타 구했다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괴물신인 로날드 아쿠냐가 8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2회말 만루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이 홈런으로 아쿠냐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연소 포스트시즌 만루홈런의 주인공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AP뉴시스 2회말 2사 만루 3볼 노스트라이크 상황.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괴물신인’ 로날드 아쿠냐(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던진 4구가 스트라이크존보다 위쪽으로 들어갔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어이없는 판정에 아쿠냐는 잠시 당황했지만 이어진 5구를 ...
입력:2018-10-08 19:20:01
지구온난화 최후 방어선 1.5도를 지켜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지도자들이 8일 인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 지구 기온의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시대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지 않으면 인류는 엄청난 환경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는 국제 보고서가 채택됐다. 기상청은 지난 1∼6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에서 195개 회원국 대표가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IPCC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와 영향, 대응정책 관련 평가보고서를 작성한다....
입력:2018-10-08 19:10:01
[명의에게 묻다] 78세 말기신부전증 환자 신장이식도 거뜬히 성공
중앙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김향경 교수(가운데)가 신장이식수술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신장이식수술 적용대상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신장이식수술을 받는 고령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병원 김향경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김향경(41·사진) 교수는 신장이식 및 혈관질환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여의사다. 2001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2010년 울산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2006년부터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분과에서 임상...
입력:2018-10-08 18:50:01
생일 파티 가던 리무진 주차장 덮쳐 20명 사망
미국 뉴욕주 쇼하리 카운티의 한 주민이 7일(현지시간) 리무진 교통사고로 20명이 사망한 주차장 풀밭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헌화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 뉴욕주에서 6일(현지시간) 리무진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주차장으로 돌진해 신혼부부 2쌍을 포함한 탑승자 18명과 행인 2명 등 모두 20명이 숨지는 초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리무진 차량은 이날 오후 2시쯤 뉴욕주 주도 올버니에서 64㎞ 떨어진 쇼하리 카운티에서 루트-30 고속도로를 달리다 T자형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도로 건너편 상점 주차장을 덮쳤다. 리무진은 주차장에 있던 SUV(스포...
입력:2018-10-08 18:50:01
[헬스 파일] 고도비만과 운동의 역설
  조민영 365mc천호점 대표원장 농구를 좋아했던 고도비만 환자 A씨(28)는 친구들과 농구를 하며 한바탕 뛰고 ‘치맥’(치킨과 맥주)과 고지방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 풀기를 즐겼다.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가 많았음에도 30대 중반이 되자 몸무게가 어느덧 105㎏에 이르게 됐다. 땀 흘리며 운동한 이후 밤에 폭식하던 식습관이 악영향을 끼쳤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비만 예방의 일등 공신으로 꼽는다. 하지만 운동이 A씨와 같이 오히려 비만의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운동 후 폭발하는 식욕이 폭식을 불러일으켜서다. 비만 치...
입력:2018-10-08 18:45:01
“뇌혈관 질환 치료 핵심은 해부학”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과 세종병원은 모든 뇌혈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의 기초인 뇌혈관 해부학을 주제로 지난 6일 북인천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지하 1층 비전홀에서 ‘2018 뇌혈관 중재치료 심포지엄(INS)’(사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3차원(3D) 안경을 제공, 뇌혈관 중재치료 영상을 입체적으로 관찰하는 형식을 취했다. 재단은 이를 위해 뇌혈관 해부학의 대가이자 3D 이미지를 이용한 강의와 연구로 유명한 프랑스 앙제 대학 신경외과의 필리뻬 메르치에(Phillippe Mercier) 교수를 초청했다...
입력:2018-10-08 18:45:01
조정석-거미 부부 됐다…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
배우 조정석(38·오른쪽)과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37)가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8일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최근 가족들과 함께 언약식을 하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축하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작품과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조정석은 지난해 5월 발표된 거미의 ‘스트로크(STROKE)’ 음반에 수록된 노래 ‘나갈까’의 ...
입력:2018-10-08 18:35:01
비수술 척추 치료 ‘추나요법’ 美 의사 교육 과목 채택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명예 이사장이 지난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오스테오페틱의학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미국 의사들에게 침 치료를 시연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 제공 우리나라 한방 치료법이 미국 의료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비수술 척추 치료법인 추나요법과 동작침치료 등이 미국 의사들의 교육 과목으로 채택됐다. 자생의료재단은 신준식(한의학 박사) 명예 이사장이 지난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오스테오페틱의학 콘퍼런스(OMED) 2018’에 특별 초청받아 한방 비수술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고 8일 밝혔다. 추나요법은 손이나 ...
입력:2018-10-08 18:35:01
쌍둥이 ‘아너 소사이어티’ 최초 탄생
8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열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에서 쌍둥이 소방관 형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형 김수현씨, 이철우 경북지사, 동생 김무현씨, 아버지 김점곤 대표. 경북도 제공 “나눔의 DNA는 아버지를 통해 배웠고 앞으로도 평생 실천하면서 살아갈 것입니다.” 경상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쌍둥이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탄생했다. 주인공 김수현·무현(30) 회원은 소방공무원이다. 형 수현씨는 문경소방서에서, 동생 무현씨는 안동소방서에서 근무한다. 쌍둥이 회원은 8일 ...
입력:2018-10-08 18:30:01
BTS 뮤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등장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LG전자 전광판에서 팬들의 응원 메시지와 함께 상영되고 있다. LG전자 제공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뉴욕 공연이 열린 6일 오후 1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뉴욕 타임스스퀘어 LG전자 전광판에 BTS의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LG전자가 마련한 특별 이벤트다. 상영된 뮤직비디오는 사전에 SNS를 통해 팬들로부터 신청받은 것들이다. 전광판에는 팬들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도 함께 소개됐다. LG전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카고에 이...
입력:2018-10-08 18:30:01
[리뷰] 관객이 마음껏 떠들 수 있게 배려, 선율·소란 어우러져 유쾌한 공연
밀알 첼로앙상블 ‘날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연주자 차지우씨가 6일 서울 중구 세실극장에서 서울시향 현악 체임버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협연하고 있다. 서울시향 제공 “아이들이 마음껏 떠들 수 있도록 그냥 두시길 바랍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 6일 서울 중구 세실극장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해 연 ‘행복한 음악회, 함께!’는 이런 안내로 시작됐다. 다른 클래식 공연장에서는 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연주자가 무대에 섰고, 발달장애인은 관객석에서 시끄럽게 해도 괜찮...
입력:2018-10-07 18:50:01
의사는 여러 수술실 오가며 중요부분만 챙겨… 나머지는 의료업체 직원 간호사 등이 마무리
수술실의 ‘대리수술’이 연일 논란이다. 최근 영업사원과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집도한 불법의료행위가 적발돼 충격을 안겼다. 수술실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책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통해 수술실 간호사의 생활을 알린 전직 5년차 수술실 간호사 엄지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수술실에는 보통 몇 명의 인력이 동원되나= 수술실에는 집도의가 있고, 보통 2∼3명의 간호사가 들어간다. 스크럽(소독) 간호사, 순환간호사, 그리고 수술보조(PA)간호사다. 스크럽간호사는 의사에게 ‘메스’를 소독해서 건네주는 역할로 ...
입력:2018-10-07 17:55:01
삼성전자, ‘반도체 고점론’ 비웃듯 또 실적 경신
반도체산업의 초호황기(슈퍼 사이클)가 끝났다는 증권가의 비관론이 무색하게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두고 반도체시장이 정말 고점에 다다른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앞으로도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0.4%, 전 분기보다 17.7%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매출은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의 65조9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었지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4.8% 늘었다....
입력:2018-10-07 20:00:01
하빕, 맥그리거 압도했지만… 최악의 장외 난투극, 챔피언 벨트 못 채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9 라이트급 타이틀전 경기 직후 상대 코치진에 폭력을 행사하다 제지당하고 있다. AP뉴시스   하빕이 승부를 확정지은 후 케이지 밖 상대 선수 측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 AP뉴시스   코너 맥그리거가 7일(한국시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4라운드 서브미션패를 당한 후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AP뉴시스 “지금 자네에게 챔피언 벨트를 채우면, 관중들이 옥타곤 안으로 무엇이든 던지려고 할 거야.” 종합격투기 세기의 대결 승자...
입력:2018-10-08 04:05:01
서울대 총장 선거 리스타트, 판 커졌지만 '그들만의 잔치' 비판도
성추문 등 사태로 무산됐던 서울대 총장 선거 일정이 다시 본격 시작됐다. 거물급 후보가 등장하면서 기존 구도가 뒤바뀌는 등 판이 커지는 추세다. 그러나 서울대 안팎에선 공약이나 후보 면면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외부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그들만의 잔치’만 되풀이된다는 우려가 계속된다.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4일 총장후보대상자 8인을 확정하면서 후보자 추리기 작업을 재개했다. 바른미래당 의원직을 내던지고 선거에 뛰어든 오세정 전 의원을 비롯해 강태진 공과대 명예교수, 이우일 공과대 교수, 김명환 자연과학대 교수,...
입력:2018-10-05 04:10:01
은퇴자 동상이몽… 남성 ‘배우자와 있을 때 가장 즐거워’ 여성은?
‘누구와 함께 있을 때 가장 즐거우십니까.’ 은퇴자들에게 물었더니 남성은 배우자, 여성은 자녀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은퇴 연령을 62세로 예상했지만 실제 은퇴 연령은 57세로 나타났다. 비(非)은퇴가구의 자산 가운데 부동산 비중이 70%를 넘었고 부채는 1억원에 육박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지난 1월 8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 25∼74세 남녀 2453명(비은퇴자 1953명, 은퇴자 500명)을 면접조사해 7일 ‘한국인의 은퇴준비 2018’을 발간했다. 남성 은퇴자 중 33%는 배우자와 함께 있을 때 가장 즐겁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 은퇴자가 꼽은 1위는 ...
입력:2018-10-08 04:10:01
北과 대화하면서도 꽁꽁 묶은 트럼프, 대북제제 236건 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미국이 시행한 대북 독자제재 조치가 236건에 달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역대 미 행정부의 대북 제재 446건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 미국은 지난해 8차례 124건의 대북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올해도 이미 112건의 독자제재를 취했다. 특히 지난 8월 이후에만 6차례 기관 12곳과 개인 7명, 선박 6척에 대한 제재가 이뤄졌다.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전후로 대화를 계속하던 지난 4∼7월 한 건의 제재도 없었던 것과 대조된다. 미국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한 차례씩 제재 ...
입력:2018-10-08 04:10:01
폼페이오 “오늘 또 한걸음 내디뎠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당일치기 일정으로 방북한 뒤 서울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오늘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이번 방북이 지난달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마련된 북·미 대화 불씨를 살리는 데 일단 성공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전 일본을 떠나 평양을 방문한 뒤 오후 5시13분쯤 ...
입력:2018-10-08 04:05:01
비핵화-상응조치 조율… 비건-최선희 라인 가동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방한했으며 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그는 8일 중국으로 떠난다. 이병주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미 양측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정상회담 일정 등을 빠른 시일 내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지...
입력:2018-10-08 04:05:01
美 중간선거, 2020 대선 전초전… 트럼프 명운 걸렸다
민주, 하원 탈환할까 하원 의원 435명 전원 선출… 현재론 탈환 전망 우세 공화, 하원 뺏기면 사실상 패배… 수성 땐 트럼프 재선 탄력 경제 호황 vs 反트럼프 공화당 최대 원군 ‘경제 호황’… 트럼프, 러스트·콘벨트 결집 나서 민주당, 反트럼프 올인… 트럼프 언행 분노·혐오감에 기대 미투·러스캔들 등도 변수 여야 없이 女출마자 역대 최대… NYT칼럼, 트럼프 발목 결과 따라 북핵 협상 속도도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운을 가를 미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
입력:2018-10-08 04:05:01
원조 국민 아이돌 god가 돌아온다
원조 국민 아이돌 god가 돌아온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하는 JTBC 예능 ‘같이 걸을까’(사진)를 통해서다. 멤버 5명의 완전체 예능 출연은 2001년 종영한 MBC ‘목표달성! 토요일-god의 육아일기’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같이 걸을까’는 20년간 우정을 쌓아온 god의 멤버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5명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며 겪는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육아일기’는 당시 생후 11개월 된 아기 재민이를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god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면서 많은 시청...
입력:2018-10-08 04:05:01
유아인에 사카모토 류이치까지… 다시 ‘버닝’한 부산 [23회 BIFF]
6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에 참석한 영화 ‘버닝’의 배우 유아인(왼쪽)과 전종서가 답변을 하며 화기애애하게 웃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6일 ‘필름메이커 토크’로 관객을 만난 영화 ‘버닝’의 이창동 감독이 작품 관련 소회를 얘기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제작진이 6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상욱 총괄 프로듀서, 사카모토 류이치 음...
입력:2018-10-08 00:15:02
김정은 “좋은 앞날 기약해볼 수 있는 날” 폼페이오 “트럼프 대통령 안부인사 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 번째)이 7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한 미 CBS방송의 카일리 애트우드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찬을 포함해 3시간30분가량 회동했다. 두 사람의 회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공개된 영상을 보면 분위기는 훈훈했다. 지난 7월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 때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해 ‘빈손 방북’ 비판이 일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 ...
입력:2018-10-07 23:20:01
종전선언 뛰어넘는 평화협정 체결 선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7일 트위터에 올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회동 사진. 폼페이오 장관 뒤쪽으로 미측 통역관과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뒤따르고 있다. 김 위원장 뒤로 북측 통역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키 큰 남성)가 보인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며 북·미 평화협정 체결이라는 선물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입력:2018-10-07 18:25:01
[단독] 日 미투운동 시발점 이토 시오리 “성폭행 피해 폭로, 진실 찾고 싶었다”
일본의 프리랜서 기자 이토 시오리가 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온리 예스 민스 예스(only yes means yes)’ 문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문구는 ‘노 민스 노’(No means no·상대가 거부한 성관계는 성폭력) 원칙에서 더 나아가 상대방의 명백한 동의가 없으면 성폭력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뜻이다. 윤성호 기자 “제가 성폭력 피해를 고발한 것은 무엇보다 저널리스트로서 진실을 찾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 피해 사실을 알려야만 일본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
입력:2018-10-07 19:35:01
안방서 뭉치니 무적… 태극낭자들 ‘그린 점령’
한국팀의 전인지, 유소연, 김인경, 박성현(왼쪽부터)이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우승트로피 앞에서 크라운(왕관)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세계 유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최종 라운드 싱글매치가 펼쳐진 7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6508야드). 14번홀에서 잉글랜드의 브론테 로가 티샷을 하자마자 발로 잔디를 걷어찼다. 로의 직감대로 볼은 그린 뒤쪽 벙커에 빠져 버렸다. 로는 이동하며 애꿎...
입력:2018-10-07 19:05:01
경기도에 ‘北 옥류관 1호점’ 유치 가시화
다음 달 북한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하고, 옥류관 남한 1호점의 경기도 유치가 가시화되는 등 2010년 5·24조치 이후 중단됐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8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이화영(사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평양에서 열린 남북공동행사에 참여해 북측과 교류협력사업에 대해 의미 있는 합의를 이뤄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지사는 도와 북측이 총 6개 사항에 합의했다며 다음 달 도 후원으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측이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설...
입력:2018-10-07 22:10:01
태풍 ‘콩레이’에 인명·침수 피해… “이젠 복구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첫 번째)이 7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을 찾아 태풍 ‘콩레이’로 침수된 주택에서 가전제품을 운반하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 동남부 지역을 할퀴고 지나가면서 경북과 울산, 제주 등 피해 지역에서는 휴일에도 복구 작업을 벌였다. 흔치 않은 ‘10월 태풍’이었지만 콩레이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7일 기준 12명이 부상을 당하고 주택·공장·상가·차량침수 피해 50여건이 발생한 부산시는 태풍이 지나간 ...
입력:2018-10-07 18:30:01
다저스, NLDS 2연승 후 첫 패배… 뷸러 5실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2회 만루홈런을 때린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애틀랜타, 아쿠냐 만루포+프리먼 솔로포로 벼랑 탈출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2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5-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0-5로 뒤지던 경기를 추격해 5-5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는 로널...
입력:2018-10-08 12:55:10
5년 생존율 33% 재발률 70% 간암… “환자 원하는 약 처방 기회 늘려주자”
쿠키뉴스는 간암의 특성 및 치료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치료제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마련했다.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간암은 연간 사망자수가 1만1566명으로 전체 암 종 중 사망률 2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이 33.6%밖에 되지 않고 재발률도 70%나 된다. 최근에는 진단방법과 치료법의 발전으로 간암의 치료 성과가 좋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간암치료제의 급여 보장성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쿠키뉴스는 간암의 특성 및 치료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치료제 접근성 강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주제= 간암 환자...
입력:2018-10-07 20:45:01
간암 환자들, 치료제 선택도 제한돼 가계는 ‘재난’ 직면
4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최근 간암 진단을 받았다. 이미 전이가 진행되어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의사의 말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 겪게 될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한참 직장생활을 해야 하는 나이의 가장으로서 아내와 자녀들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도 줄어들텐데 ‘기둥 뽑는 수준’의 치료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간암 외에도 또 하나의 ‘재난’이 덮쳐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간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을 ‘간세포암’이라고 하는데 전체 간암의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입력:2018-10-07 20:45:01
[정동청 원장의 무비톡] 새삼 되새겨보는 삶의 딜레마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나”
우린 살면서 종종 충격적인 현실에 고통을 받곤 한다. 고난을 극복하라는 조언은 많지만, 이를 인정하고 수용하라는 조언을 접하기란 흔치않다. 고난의 극복이 불가능할 때 우린 그저 좌절해야 할까, 아니면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할까? 2008년 작 영화 ‘버킷 리스트’는 이러한 삶의 딜레마를 한번쯤 진지하게 고찰케 하는 작품이다. 영화에선 배우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시한부 말기암 환자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모건 프리먼은 역사학자가 되려했지만 여자친구가 임신해 꿈을 접은 인물이고, 잭 니콜슨은 딸과의 관계가 틀어져 수년째 만나지 ...
입력:2018-10-07 20:10:02
[진료실에서] 복합통증의 고충 왜 외면하나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가 감춰둔 불을 훔쳐 인간에게 내줌으로써 인간에게 문명을 가르친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다. 불을 도둑맞은 제우스는 복수를 결심하고 판도라라는 여성을 프로메테우스에게 보낸다. 프로메테우스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는 형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판도라를 아내로 삼았는데 이로 인해 판도라의 상자 사건이 일어나고 인류의 불행이 비롯됐다고 한다. 또 프로메테우스도 코카서스의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날마다 낮에는 독수리에게 간을 쪼여 먹히고, 밤이 되면 간은 다시 회복되어 영원한 고통을 겪게 됐다고 한다. 그리스신화 속 프로메테우스의 일화...
입력:2018-10-07 20:10:02
[안기종의 환자샤우팅] 응급실은 알아도 중증외상센터는 몰라요
‘중증외상센터’ 알듯 말듯 한 용어다.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는 아니다. 병원을 다니는 환자조차도 잘 모른다. 응급실의 별칭 정도로 이해한다. 중증외상센터란 응급실 수준을 넘어 생명이 위독한 중증외상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곧바로 관련 전문의들이 집중 투입돼 응급수술과 치료를 365일 24시간 할 수 있는 센터를 말한다. 추락사고나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총상을 입거나 흉기에 찔리는 등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경우 응급실이 먼저 떠오른다. 119구급차에 실려 온 중상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다급하게 치료받는 장면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보았기 ...
입력:2018-10-07 20:10:02
‘빨간 구두 아가씨’ 작곡가 김인배씨 별세
사진=박성서 제공 ‘빨간 구두 아가씨’를 만든 작곡가 김인배(사진)씨가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2년 평안북도 정주 출생인 김씨는 육군 군악대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음악 생활을 시작해 KBS와 TBC에서 라디오 악단장을 지냈다. 남일해의 ‘빨간 구두 아가씨’, 한명숙의 ‘그리운 얼굴’, 조애희의 ‘내 이름은 소녀’ 등 400곡 넘는 곡을 작곡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럼펫 연주 앨범을 출시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2000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을, 2006년에는 대한민국연예예술...
입력:2018-10-07 19:40:02
송해 코미디박물관 생긴다, 달성군에 활동 자료·물품 전시
대구 달성군에 유명 방송인 송해(91)씨의 소장품이 전시되는 코미디박물관이 생긴다. 달성군은 최근 송씨와 개인 소장품을 달성군에 기증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송씨의 60여년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자료와 물품은 물론 동료 코미디언과 방송인들의 물품도 함께 기증될 예정이다. 달성군은 기증받은 물품을 송해공원 내에 건립할 코미디박물관(가칭)에 전시해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씨는 “달성군은 처가가 있고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지역”이라며 “송해공원에 소장품이 전시된다고 하니 감회가 남다르다&rdquo...
입력:2018-10-07 19:40:02
4만 관객 연호… BTS, 팝 본고장 뉴욕을 흔들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영국의 폴 매카트니, 미국의 제이지 같은 톱스타들이 섰던 무대인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 최근 이곳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콘서트를 보려고 미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이 공연 이틀 전부터 콘서트장 주변에 텐트를 설치하고 노숙에 들어갔던 것이다. 선착순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스탠딩석 티켓을 구입한 팬들이었다. 빌보드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BTS 빌리지’로 불린 이 텐트...
입력:2018-10-07 19:35:01
“문재인-아베 韓·日 신공동선언을 기대한다”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2일 열린 좌담회에서 남기정 서울대 교수(왼쪽)는 “한국의 민주화세력과 일본의 리버럴 세력이 만나 양국의 새로운 미래를 기획한 것”이라고 공동선언을 평가했다. 조용래 대기자(가운데)는 “문재인정부가 적극적으로 일본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양기호 교수는 공동선언 정신을 살려 “제2의 한·일 공동선언을 한국 정부가 먼저 제안하라”고 제언했다. 권현구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는 20년 전인 1998년 10월 8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새로...
입력:2018-10-07 19:30:01
‘한·일 공동선언’ 이후 양국에 ‘한류’ ‘일류’ 바람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가 1998년 ‘한·일 공동선언-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채택하면서 양국 관계는 근본적 전환을 맞았다. 김대중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우리 국민의 이른바 ‘왜색 문화’에 대한 반감 등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2003년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도리어 일본 내 ‘한류(韓流)’ 열풍이 일어나는 단초가 됐다.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과 드라마, 게임 등 분야를 중심으로 ‘일류(日流)’가 유행했...
입력:2018-10-07 19:15:01
1998년 ‘공동선언’ 韓·日 관계 새 가능성 열었다
1998년 10월 8일 일본 영빈관에서 국빈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오른쪽)이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역사적인 한·일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내외에 공표했다. 국민일보DB 1999년 3월 20일 저녁 청와대에서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1937∼2000) 일본 총리 부부를 위한 국빈만찬이 열렸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1924∼2009)은 환영사에서 5개월 전 도쿄에서 오부치 총리와 함께 제창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하 공동선언)에 대해 “한·일 양국 국민이 서로 마음을 ...
입력:2018-10-07 19:15:01
사우디 왕실 비판 언론인 터키 영사관서 살해된 듯
10월 4일 터키의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으로 통하는 도로를 경찰이 차단하자 취재진들이 철책 밖에서 보도를 진행하고 있다. 2일부터 실종 상태인 워싱턴 포스트의 고정기고가 자말 카쇼기 작가가 영사관 내에서 사우디 특공대에게 피살당했을 수 있다고 터키 경찰이 말했다고 WP는 보도했다. AP뉴시스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으로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반정부 성향 언론인 자말 카쇼기가 영사관 내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쇼기는 지난 2일 약혼자와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 이스탄불 주...
입력:2018-10-07 18:5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클래식 음악계 심장부 찌른 ‘변방의 고수’
  최근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인 테오도르 쿠렌치스. 소니뮤직코리아 제공   쿠렌치스(오른쪽)가 지난달 2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에서 열린 남서독 방송 교향악단(SWR) 수석 지휘자 취임 연주회를 마치고 환호하는 관객에게 인사하는 모습. SWR 홈페이지 캡처 현재 세계 관현악계의 초점은 두 명의 지휘자에게 쏠려 있다. 한 명은 지난 8월 25일 베를린 필 음악감독으로 취임 연주회를 가진 키릴 페트렌코이며, 다른 한 명은 9월 20일 남서독 방송 교향악단(SWR) 수석 지휘자로 취임한 테오도르 쿠렌치스이다. 1972년생(심지...
입력:2018-10-07 18:50:01
캐버노 인준안 50:48로 통과… 언론 “트럼프 勝”
브렛 캐버노 신임 미국 연방대법관(왼쪽 두 번째)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대법원 청사 회의실에서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오른쪽)과 아내와 두 딸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한 여성이 연방대법원 청사 앞 정의의 명상 동상 위에 올라 캐버노 대법관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믿는다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AP뉴시스 고교·대학 시절 성폭행 의혹을 받았던 브렛 캐버노(53)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이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해 미 역사상 114번째 대법관이 됐다. 미 ...
입력:2018-10-07 18:50:01
北 최선희가 폼페이오 방북 맞춰 모스크바로 간 까닭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4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누군가와 악수하고 있다. 최 부상은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한다. 교도통신 동영상 캡처 러 외무차관과 회담 이어 북·중·러 3자회담도 계획… 김정은 방러도 협의할 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을 4번째 방문한 가운데 북한은 중국 및 러시아와 활발한 접촉을 이어갔다. 북한에서 핵 문제와 북·미 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사진) 외무성 부상이 8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외무차관과 양자회담을, 9일 같은 곳에서 러시아·중국 외무차관과 3자회담을 연다. ...
입력:2018-10-07 18:30:01
[포토] 고양 유류탱크 폭발 화재
7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고양저유소의 옥외 유류탱크 19곳 중 1곳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시뻘건 불길과 새카만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 당국은 최고 단계인 3단계로 대응 단계를 격상하고 300여명의 인력과 10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기름빼기 작업과 동시에 진화에 나섰으나 저장돼 있던 유류 용량이 워낙 많아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권현구 기자
입력:2018-10-07 18:20:01
[단독] 軍 에이즈 확진 강제전역자 5년간 152명
군 복무 중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확진 판정을 받아 강제 전역한 병사가 2013년 이후 1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에이즈 확진 판정으로 전역 조치된 병사는 모두 15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30명꼴이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13명의 병사가 에이즈 판정을 받았다. 2008∼2012년 5년 동안에는 에이즈 판정 병사가 총 102명이었다. 2013∼2017년 통계를 계급별로 보면 훈련병(54명)과 이병(45명)이 99명으로 일병·상병·병장(53명)...
입력:2018-10-07 18:15:01
폼페이오 '4차 방북결과' 들고 방중…中 '평화협정 참여' 주목
방북직후 중국방문 이례적…'비핵화 진전' 설명하고 협조구할 듯 중국 평가와 대응이 주목…폼페이오 '평화협정 中참여 언급' 촉각 中매체 "폼페이오, 중미 관계보다 한반도 문제 협조에 집중할 듯"   4차 방북을 마치고 한국을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박 2일간의 방한일정을 끝내고 8일 동북아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인 중국을 방문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늦은 오전 국무장관 전용기편으로 서울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향할 예정이다. 관례대로라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에 도착...
입력:2018-10-08 10:11:40
[단독] 靑 직원들이 갑자기 휴대전화 번호 바꾸는 이유는
노출 번호 도청당할 우려 “평화와 별개로 보안 만전”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청와대 비서진의 휴대전화번호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 방북한 직원들이 북측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서울의 실무진과 통화하면서 보안 문제 발생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18∼20일 평양 정상회담 기간 중 방북한 청와대 직원들은 남쪽에서 가져간 휴대전화로 서울에 남은 참모진과 통화했다. 평소 남북 간 휴대전화 통화는 불가능했지만 이번에는 회담의 중요성에 따라 북측이 일시적으로 통신망을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단과 서...
입력:2018-10-07 18:10:01
박용만 상의회장 北·中 접경지역 방문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사진) 회장이 남북 경협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중국의 북한 접경지역을 방문한다. 대한상의는 박 회장과 일부 지역 상의 회장이 7일부터 3박4일간 중국 동북부 지린성 옌지와 훈춘, 랴오닝성 단둥 등 3곳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 일행은 현지 경제개발특구를 비롯해 물류기지, 세관 등을 두루 시찰하면서 중국과 연계한 남북 경협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재계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대한상의가 남북 경협에서 주도적 역할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회장이 지난달 평양 남북 ...
입력:2018-10-07 18:10:01
남북 보건의료 협력 사업 北 결핵 퇴치 맞춤지원 중요
국내 결핵 의료기관의 병동 모습. 결핵 전문가들은 북한 결핵 문제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19일 남북의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남북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가 포함되면서 지난 11년간 중단되다시피 한 남북 보건의료지원 사업의 재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향후 남북 간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핵 등 감염병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기준 국제보건기구(WHO)의 상위 11개국 결핵 신고율에 따르면, 북한은 인구 10만 명당 449명의 결핵 ...
입력:2018-10-07 17:55:01
당뇨환자의 적 ‘황반부종’ 조기발견 길 열린다
눈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 감각기관 중 하나다.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눈에 대한 인류의 의존도가 70%에 달한다고 규정한다. 즉, 눈에 이상이 생길 경우 주변을 인지하는데 큰 지장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안과를 찾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이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당뇨환자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 검사를 제외하고도 당뇨합병증인 ‘당뇨황반부종’ 환자가 전체 당뇨환자의 10%에 달하며 이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통계에 따르...
입력:2018-10-07 17:55:01
[암환자 의사를 만나다] 삶의 질 향상이 치료목표가 되다… 평생치료 요하는 전이성 유방암
박경화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세 축은 환자와 보호자, 의사이다. 세 축이 단단하고 균형 잡혀 있는 경우 환자의 치료 효과와 경과가 다른 환자 대비 매우 좋다. 반면 세 축 중 하나라도 삐걱거리면 오래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박경화 고대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 “8년 전인 2011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동네병원에서 찍은 X-ray에서 좌측 유방에 좁쌀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어느 날 목욕을 하던 중 몽우리가 ...
입력:2018-10-07 17:45:01
뉴욕주서 생일파티 가던 리무진 주차장 돌진... 20명 사망 참변
뉴욕주 교통사고 현장. [AP=연합뉴스]   뉴욕 주에서 6일 리무진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주차장으로 돌진하는 사고를 내 20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을 비롯한 주류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께 뉴욕주 주도인 올버니에서 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스코해리(Schoharie)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뉴욕 주 경찰에 따르면 사고차량인 '포드 익스커션 리무진'(Ford Excursion limousine)은 '루트 30' 고속도로를 달리다 '루트 30A' 고속도로와의 'T자' 교차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건너편의 '애플 배럴 카운티 스토어' 주차장을 덮친 것...
입력:2018-10-08 07:49:40
캐버노 대법관 지명자, 상원 인준…美 연방대법원 무게추 보수로
상원 표결끝 찬성 50표·반대 48표… 881년 이후 가장 근소한 표차 트럼프 "훌륭한 대법관 될 것"… 대파 온종일 시위 "상원에 오명"   인준안 가결. [AP=연합뉴스]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지연됐던 브렛 캐버노(53)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6일(현지시간) 상원을 최종적으로 통과했다. 이로써 캐버노 후보자는 미 역사상 114번째 연방대법관에 취임하게 됐다. '젊은 보수' 캐버노의 인준 통과로 미 연방대법원은 앞으로 상당 기간 보수 우위 구도를 지속하게 됐다. 인준안 가결의 여파가 ...
입력:2018-10-07 14:15:52
류현진·커쇼 연속 호투… 다저스 PS 새역사를 함께 쓰다
류현진과 커쇼 포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과 클레이턴 커쇼가 눈부신 호투 릴레이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PS) 새역사를 함께 썼다. 커쇼는 5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2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8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3-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5일 1차전에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6-0 승리의 주역이 됐다. 류현진과 커쇼 모두 볼넷 없는 무결점 투구로 다저...
입력:2018-10-07 14:02:37
[지구촌 베스트셀러] 센자키 마나부 ‘우울증 9단’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우울증 환자는 506만명으로 인구의 약 4%를 차지하며, 10년 사이에 18%나 급증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울증 증상이 있어도 의사를 찾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우울증에 대한 피상적 지식들이 난립해 환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우울증 환자에 대한 세상의 편견이 병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우울증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우울증 9단’은 우울증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직간접적으로 지적한다. 저자인 센...
입력:2018-10-06 04:10:01
[200자 읽기] 14년차 경찰이 꿈꾸는 좋은 경찰 이야기
1983년생인 저자는 14년차 경찰로 현재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남성이 중심인 경찰 조직에서 여성으로서 겪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저자는 “나는 사람다운 경찰, 그리고 경찰다운 사람을 지향한다”며 “조금 더 사람 향기 나는 경찰로 따뜻하고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적었다. 264쪽, 1만4000원.  
입력:2018-10-06 04:10:01
[200자 읽기] 우주의 기원이 궁금하다면…
‘코스모스’ 이후 가장 깊이 있고 친절하며 쉬운 우주론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 과학 교양서다. 우주의 140억년 역사를 들려준다. 특히 우주의 기원(Origin)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2004년 출간 당시 미국 아마존이 선정한 ‘올해의 책’이었다. 곽영직 옮김, 400쪽, 1만9500원.  
입력:2018-10-06 04:10:01
[200자 읽기] 70년간 한국인이 읽어온 책들
해방 이후 70년간 한국인의 독서문화가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전한다. 누가 어떤 책을 무슨 이유에서 읽었는지 연구해 꼼꼼하게 분석했다. 시대별로 각별한 의미를 띠는 책들을 소개한다. 이들 책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한국의 현대사까지 확인하게 된다. 336쪽, 1만7000원.  
입력:2018-10-06 04:10:01
[200자 읽기] 조선인이 관찰한 일본 사회
수많은 사료를 깁고 다듬어 일본을 바라보는 조선인의 시각이 어떻게 변했었는지 들려준다. 재일교포 3세인 저자는 서울대에서 조선통신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지금이 그렇듯 조선 시대에도 한국인은 일본에 거부감과 호감을 동시에 느꼈다는 내용이 인상적이다. 444쪽, 2만5000원.  
입력:2018-10-06 04:10:01
[200자 읽기]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민주주의를 읽다
청소년들이 이솝우화 20편을 통해 민주주의 원리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 토끼는 교만한 독재자를 상징하고 거북이는 민주주의를 원하는 도시 국가 아테네의 시민을 상징한다. 거북이의 승리는 다수의 의견이 정치에 반영되는 것이 참된 민주주의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184쪽, 1만2000원.  
입력:2018-10-06 04:10:01
[책속의 컷] 광막한 허공에 잠시 빛났다가 스러지는 한 점 불씨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관측한 지구를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명명했다. 왜 그런 별칭을 붙였는지 궁금하다면 저 사진을 보시길. 1990년 2월 명왕성 궤도 부근에서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사진인데, 동그라미 테두리 안에 있는 점이 바로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다. 지구에서 무려 60억㎞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저 사진은 ‘천문학 콘서트’의 책머리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 아래로 눈길을 돌리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뻐근해지는 이런 문장을 만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70억 인류가 사는 보금자리라는 걸 ...
입력:2018-10-06 04:10:01
세상에 난무하는, 동물에 대한 편견
‘오해의 동물원’의 저자인 루시 쿡이 나무늘보를 품에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끌어안길 좋아하고 얼굴에 늘 미소를 띤 동물을 싫어할 구석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적었다. 곰출판 제공 저자는 나무늘보의 위상을 높이려고 나무늘보협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협회가 존재할까 미심쩍지만 책을 읽으면 그의 곡진한 나무늘보 사랑을 실감할 수 있으니 믿음이 갈 것이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 그는 지구촌의 수많은 동물 가운데 나무늘보에 마음을 뺏긴 것일까. ‘오해의 동물원’은 몇몇 동물에 대한 세상의 엉터리 잡설...
입력:2018-10-06 04:10:01
연대기처럼 이어지는 국어사전의 역사를 만난다
국립한글박물관의 ‘사전의 재발견’전은 우리나라 사전의 역사를 보여준다. 사진은 ‘말모이’ 원고(위)와 ‘한불자전 필사본’. 국립한글박물관 제공 한글은 언제부터 국어가 됐을까. 또 국어사전은 언제 처음 나왔을까. 이런 궁금증에 답해줄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의 ‘사전의 재발견’전이다. ‘우리말 사전 특별전’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국어사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전시다. 1894년 고종이 한글을 공식문자로 선포하면서 국어사전의 역사는 시작된다. 이어 ...
입력:2018-10-06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유감(遺憾) 표명은 사과, 사죄가 아닙니다
“피카소의 걸작들을 감상한 유감을 말해봐.” “지난여름 더위를 버텨낸 가로수 이파리들 색이 하나둘 변하는 걸 보니 가을날 유감이 더욱 새롭네.” “북한 외무상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회담 취소를 발표한 것은 뜻밖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게 유감이 있으면 말을 해야지 왜 악담을 하고 다녀.” 앞의 두 문장에 든 유감은 ‘有感’입니다. ‘느낌, 즉 와 닿는 게 있다’는 말이지요. 뒤 두 문장의 유감은 ‘遺憾’인데, ‘마음(성)에 차지 않아 섭섭하거...
입력:2018-10-06 04:05:01
“애는 혼자 낳았어, 왜 나만 독박 쓰는 건데…”
  9월 20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의 장면들. 극중 워킹맘인 서우진(한지민 분)이 남편 차주혁(지성 분)과 육아 분담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결국 손에 들고 있던 꽃게를 던진다. tvN 제공 “죽을 것 같이 사랑해서 결혼했다가 죽일 것 같은 원수가 되어 산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나온 대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맞벌이 부부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아내, 남편 할 것 없이 팍팍한 현실에 지쳐 있다. 기혼 여성이 주로 활동하는 ‘맘카...
입력:2018-10-06 04:05:01
[미술산책] 3개의 달, 초현실의 풍경
구철회 ‘Melancholia’ 130. 3×162㎝. 2016. 장지에 혼합재료. 밤하늘에 별은 무수히 많지만 달은 하나뿐이다. 그러나 화가 구철회(1971∼)의 작품에서 달은 여러 개다. ‘멜랑콜리아’라는 제목의 이 그림도 3개의 달이 등장한다. 저 멀리 작은 달에서부터 분화구를 드러낸 달, 그리고 화폭 중앙을 뒤덮은 커다란 달까지 각양각색이다. 전면부의 흰 달은 달무리까지 더해지며 감상자에게 달려들 것만 같다. 둥근달 아래 도시는 온통 폐허다. 건물들은 기둥과 담벼락만 남긴 채 모두 파괴돼 쇠락한 고대 도시처럼 을씨년스럽다. 산...
입력:2018-10-06 04:05:01
‘디지털 카르텔’을 아십니까, 고무줄 가격 뒤 ‘보이지 않는 담합’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온라인 쇼핑을 하다 보면 어딘지 수상한 때가 있다. 판매자가 같은 쇼핑몰에서 파는 상품의 가격이 갑자기 오르거나 내리는 경우다. 인터넷에서 살 물건을 검색해 놓고 ‘바쁜 일 끝내고 사야지’ 했는데 몇 시간 있다 결제하려고 보면 가격이 올라 있다.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해 주문했는데 다음날 보니 더 내려가 있다. 최저가는 생각보다 자주 바뀐다. 내려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올라가기도 한다. 비싼 물건일수록 가격변동 폭이 크다. 몇 천원, 몇 만원짜리는 변화가 미미한 편이지만 가...
입력:2018-10-06 04:05:01
“간호사들이 힘든 건 양심 지키려 발버둥치기 때문” 최원영 서울대병원 간호사
전국단위 간호사 모임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 소속 최원영 간호사가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병원 내 괴롭힘을 뜻하는 ‘태움’을 비롯해 선정적인 장기자랑 동원, 첫 월급 30만원 지급 등 간호업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말 수업시간에 제비뽑기를 해 학우를 상대로 관장실습을 했다는 한 간호대생의 SNS 고발이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해 행동하는 간호사회’ 소속 최원영(32) 간호사는 “이제껏 들은 제보 중 가장...
입력:2018-10-05 04:05:02
HBO, LA 한인타운 소재 드라마 'K타운' 제작
유료채널 HBO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의 한인 가족 얘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K타운'을 제작한다고 할리웃리포터 등 연예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제작은 한인 프로듀서인 제이슨 김이 맡고 역시 한인 배우이자 작가인 그레타 리가 주연으로 나온다. 할리웃리포터는 "드라마 K타운은 LA의 별난 동네인 한인타운에 사는 강씨 가족의 얘기를 그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레타 리는 강씨 가족의 딸 강유미 역을 맡았다. 자신의 뿌리가 한국이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으며 자칭 '브렌트우드 바비'라고 떠들고 다니지만, 점차 파워풀한 한인 출신 미국 ...
입력:2018-10-06 08:53:32
"돈봉투가 어디갔지"… 두살배기, 파쇄기에 1,000달러 갈아버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는 벤과 재키 벨냅 부부는 최근 부부의 공통취미인 유타대학 풋볼경기 시즌 티켓을 1,060 달러를 주고 구입했다. 시즌권이다 보니 목돈이 들어갔고, 당장 현찰이 부족해 부모에게서 티켓 살 돈을 빌렸다. 나중에 조금씩 저축해 갚을 돈을 서류 캐비넷에 넣어뒀다. 부모에게 돈을 돌려드려야 할 때라고 메모해둔 날이 되자 재키는 캐비넷을 뒤졌지만 '고이 모셔둔' 돈 봉투가 온데간데 없었다.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거금'의 행방이 묘연했다. 그때 평소 기계에 관심이 많던 두 살배기 아들 레오가 떠올랐다.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우편...
입력:2018-10-06 07:52:53
류현진, 7이닝 8K 무실점 완벽투구… 다저스 NLDS 1차전 승리
애틀랜타와 NLDS 1차전 선발 등판해 4피안타 역투…다저스 6-0 완승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 PS 첫 경기 선발등판 및 승리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선발로 출격, 투구하고 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소속팀의 포스트시즌(PS) 첫 경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31·로스앤젤...
입력:2018-10-06 02:11:29
[인터뷰] 류현진 "힘든 재활 이겨낸 끝에 오늘의 결과 나왔다"
"전력투구 결심 실천에 옮겨…100개 넘게 던져도 전혀 문제없어" "사이영상 페이스란 얘기만 들어도 영광…레전드처럼 되려고 준비하는 것"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수술하고 나서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계속 마운드에서 던진다는 ...
입력:2018-10-06 01:54:09
MB, 1심 징역 15년·벌금 130억… "다스는 MB 것"
다스 자금 246억 횡령·삼성 뇌물 61억 등 7가지 공소사실 유죄인정 법원 "국민 기대 무색하게 범행 저지르고 책임 전가" MB측 "법원 판단 납득 안 가"… 검찰도 항소 방침   "다스는 MB 것" 첫 사법판단…10년만에 바뀐 측근 진술이 근거 (CG). [연합뉴스TV 제공]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을 받았다. 법원은 10년 넘게 논란이 된 다스의 소유관계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자라는 결론을 ...
입력:2018-10-06 01:29:48
노벨평화상에 무퀘게·무라드… "전쟁 성폭력 종식 노력에 기여"
민주콩고 의사 무퀘게, 내전 속 성폭력 피해여성 돌보고 재활 도와 성노예 피해자 무라드는 IS의 만행 폭로한 야지디족 여성 인권운동가   노벨평화상 수상한 드니 무퀘게와 나디아 무라드와.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분쟁 과정에서 벌어지는 집단 성폭력의 광기를 끝내기 위해 노력해온 콩고민주공화국의 의사 드니 무퀘게(63)와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운동가 나디아 무라드(25)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무퀘게와 무라드를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
입력:2018-10-06 01:15:59
현실과 허구 오묘한 조합… 리얼 드라마·시트콤 뜬다
연예인의 삶 일부를 이야기에 곁들여 생생함을 더한 드라마들. ‘빅 포레스트’(위 사진)와 ‘YG전자’. CJ ENM·넷플릭스 제공 개그맨 신동엽이 사채업자에게 쫓긴다. 사업 실패에 파산, 그리고 음주운전까지…. 톱스타에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그는 잠적을 택했다. 그곳은 중국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돈을 빌리기 위해 절친했던 동료 김구라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돈 얘기가 나오자마자 말을 돌리다 전화를 끊는다. 작은 유흥주점에서 사회를 보는 일도 녹록지 않다. 전성기 때의 방송을 돌려...
입력:2018-10-05 04:10:01
폼페이오 방북 앞두고… 유엔안보리 의장, 대북 제재 완화 시사
유엔 안보리 회의 이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의장국인 볼리비아의 사차 로렌티 유엔대사가 대북 제재에 대한 예외조치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4일 보도했다.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대북 제재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완화를 논의할 경우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7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하는 결과에 따라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 입장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상반된 전망도 나온다. 로렌티 대사...
입력:2018-10-05 04:10:01
강경화 “핵 신고 보류하고 영변과 종전 빅딜”, 북한 주장 대변 논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핵 신고를 보류하고, 영변 핵시설 폐기와 종전선언을 맞바꾸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강 장관은 핵 신고 이후 검증 과정에서 북핵 합의가 깨졌던 과거 사례를 거론하며 “우리는 다른 접근법을 취하고 싶다”고 했다. 현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조치부터 취해 신뢰를 쌓고 속도를 내자는 취지지만 비핵화의 핵심을 피해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장관은 3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핵무...
입력:2018-10-05 04:10:01
조명균 “옆집 가는 느낌으로 평양에 왔다”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참석차 방북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 번째), 노건호씨(오른쪽),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오른쪽 네 번째) 등 민관 방북단이 4일 정부 수송기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뒤 기내에서 대기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에 참석하는 민관 방북단 160명이 4일 평양에 도착했다. 남북이 10·4 선언 행사를 공동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정부 및 국회 대표단은 이번 방북 기간 9월 평양공동선언 후속 조치와 남북 ...
입력:2018-10-05 04:10:01
춤은 췄지만… 속 쓰린 메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3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폐막연설을 앞두고 그룹 아바의 히트곡 ‘댄싱 퀸’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날 메이 총리가 연단을 걸어나오며 춤춘 것은 브렉시트 등 산적한 현안 속에서 여유와 자신감을 피력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AP뉴시스 영국 중부 버밍엄에서 3일(현지시간) 열린 보수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테리사 메이 총리가 폐막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랐을 때 스웨덴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댄싱 퀸’이 흘러나왔다. 그러자 메이 총리가 두 팔을 흔들며 걸어나오는가 싶더...
입력:2018-10-05 04:10:01
[타임아웃] ACL은 폭력도 경기력? 팀을 위해서라지만 박치기·난투극 등 계속되는 막장 드라마
가시마 앤틀러스의 골키퍼 권순태(오른쪽)가 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도중 수원 삼성의 임상협에게 박치기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의 골키퍼 권순태는 3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수원 삼성과의 1차전에서 문전에서 경합한 상대 공격수 임상협을 발로 차고 머리로 들이받았다. 임상협은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권순태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권순태는 경기 후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면서도 “팀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권순태...
입력:2018-10-05 04:10:01
‘2021년 비핵화 완성’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시간표
사진=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국 국무부 장관은 3일(이하 현지시간) 비핵화 시한과 관련해 “우리는 비핵화를 빨리 이루고 싶지만 시간 게임(time game)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해 “장기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뉴욕 기자회견에서 “(비핵화에) 2년이든 3년이든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시간 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입력:2018-10-05 04:10:01
올 노벨평화상 누구 품에… 미투 창시자 버크·UNHCR 등 거론
사진=AP뉴시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5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누가 수상자가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 후보 등록이 마감된 노벨평화상 후보에는 개인 216명 단체는 115개가 등록했다. 난민문제 전면에 선 국제기구 유엔난민기구(UNHCR)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해온 야당 성향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Novaya Gazeta), 고문 희생자들을 돕는 인권단체 등이 후보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투운동 창시자인 타라나 버크(사진)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또 시리아에...
입력:2018-10-05 04:10: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한국 현대사의 밀
6·25 당시 구호식량 배급 풍경 우리 민족에게 6·25전쟁의 상처는 너무나 깊었다. 폐허 속 한국인들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실업에 내몰리며 굶주림에 허덕였다. 수출을 하려 해도 수출할 건더기가 없었다. 땅 속의 중석과 철광석 그리고 바닷속 수산물이 그 무렵 수출 품목의 전부였다.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었다. 미국은 한국의 시급한 기아 해결과 전쟁피해 복구를 위해 원조를 재개했다. 전쟁 중 미국 원조는 1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원조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1953년부터는 연간 2억 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휴전 즈음인 1953년 7월에는 다음 해 ...
입력:2018-10-05 04:05:02
문 대통령의 솔직한 고백 “아직 일자리 해법을 찾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M15에서 열린 제8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8차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정책 성과 부진을 인정하고, 그동안 주력해 온 공공 부문 일자리 창출 대신 민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대기업 현장 방문은 반(反)대기업 정부라는 시선을 불식하고, 혁신성장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에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
입력:2018-10-05 04:05:02
[And 스포츠] 몬스터 RYU ‘A’… ‘빅게임 해결사’로 우뚝
  사진=AP뉴시스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상황은 좋지 못했다. 맏형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내내 큰 부상이 없었는데도 많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괴물’ 류현진(LA 다저스)은 기나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구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은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큰 기대를 안고 태평양을 건넌 박병호와 김현수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결장하면서도 마...
입력:2018-10-05 04:05:02
힘겨워지는 캐버노 인준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인준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미국 상원이 4일(현지시간) FBI로부터 받은 캐버노 지명자의 성추문 조사 결과 보고서가 인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미지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 지명자를 옹호하겠다며 성추문 의혹을 폭로한 여성을 조롱했다가 거센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AP통신은 FBI 보고서가 1부만 작성됐으며 보안장치가 있는 의회 지하실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1시간씩 열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기밀 사안이므로 의원들은 내용에 대해 외부에 발설할 수 없다. 민주당이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
입력:2018-10-05 04:05:02
“다스는 MB 것입니까” 5일 1심 통해 첫 법적 판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판 생중계에 반발하며 5일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고 전후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을 TV로 볼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4일 기자들에게 SNS 메시지로 “전직 대통령의 선고 전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국격을 해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선고가 2시간 이상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그 시간 내내 법정에 있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5일 오후 2시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
입력:2018-10-05 04:05:02
쫑 베트남 서기장, 호찌민 이후 처음 주석 겸직하기로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서열 2위 직책인 국가주석을 겸직하게 됐다.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한 베트남에서 한 사람이 당과 국가 최고직위를 함께 갖는 건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호찌민 전 주석 이후 처음이다. 4일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14기 국회 6차 회의에서 쫑 서기장을 차기 국가주석 후보로 지명키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쫑 서기장의 국가주석 취임은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국가주석 직책은 쩐 다이 꽝 전 주석이 지난달 별세하면서 공...
입력:2018-10-05 04:05:02
미군, 내달 남중국해서 무력시위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왼쪽)과 중국해군 뤼양급 구축함이 지난달 30일 남중국해에서 불과 40m밖에 떨어지지 않은 채 항해하고 있다. 미 해군은 두 함정이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던 사진을 지난 2일(현지시간) 해양전문가 커뮤니티 사이트에 공개했다. 지캡틴 홈페이지 캡처 미국 해군이 오는 11월 군함과 전투기를 동원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 등에서 대규모 훈련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방송은 미 태평양 함대가 11월에 군함과 전투기, 병력이 동원되는 일련의 작전계획을 마련해 군 내부에서 검토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력:2018-10-05 04:05:02
부산으로 돌아온 영화인들… 축제는 다시 시작됐다 [23회 BIFF]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의 윤재호 감독과 출연진,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전양준 윤재호 이유준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 21회 ‘춘몽’, 22회 ‘유리정원’에 이어 3년째 한국영화가 개막작을 장식하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전야제가 열린 3일 오후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
입력:2018-10-05 00:15:01
선동열 “선수선발 청탁 없었다” 당당, 다만 “병역특례 비판에 둔감” 사과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과 관련해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오지환(왼쪽)과 박해민. 선동열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어떤 불법행위도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논란과 관련, 병역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선 감독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 ...
입력:2018-10-04 20:05:01
北 최선희 중·러 잇단 방문… 김정은, 방러 가능성
베이징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북핵 문제와 북미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4일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에서 미국과의 핵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4일 북·중·러 3자 협의를 위해 출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7일 방북을 앞두고 우방국들과 비핵화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외무상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조·중(북·중) 쌍무협상과 모스크바...
입력:2018-10-04 23:35:02
“인도네시아 강진지역 실종 교민 시신 발견” 외교부, 유족과 장례 절차 협의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우리 교민 A씨(39)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숙소였던 로아로아호텔 잔해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신체 특징을 통해 A씨임이 확인됐다. 시신은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출신인 A씨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해 왔고, 지난달 24일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려고 팔루 지역을 찾았다가 28일 지진 발생 이후 실종됐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실종을 인지한 직후부터 현지 당국에 A씨가 체...
입력:2018-10-04 21:55:01
14번홀서 이글… 갤러리가 환호했다
박성현(오른쪽)이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14번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킨 후 김인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제공   14번홀에서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유소연(왼쪽)과 전인지.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제공 홀컵까지의 거리는 7m, 갤러리의 정적 속에서 박성현은 신중하게 그린의 경사를 읽었다. 퍼터를 떠난 볼이 서서히 그린을 구르기 시작했다. 박성현은 볼이 홀컵 속으로 사라지기 전부터 이글을 확신한 듯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숨죽였던 갤러리가 박수를 ...
입력:2018-10-04 21:40:01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허수경 시인, 獨서 암 투병 별세
시집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1988) 등으로 한국 시의 한 지형을 만들었던 시인 허수경(사진)이 암 투병 끝에 3일 별세했다. 1964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방송사 스크립터로 일하다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고인은 두 번째 시집 ‘혼자 가는 먼 집’(1992)이란 제목을 정할 때 그것이 자신의 미래라는 것을 예감했다고 한다. 고인은 1992년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에서 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지인과 결혼했다. 타국에서 모국어로 시와 산문 등을 꾸준히 쓰고 발표하면서 한국 문학의 ...
입력:2018-10-04 21:25:01
1600억 달러… 베조스 아마존 CEO, 美 최고 부자
사진=AP뉴시스 제프 베조스(사진)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순자산 1600억 달러(181조원)를 보유해 올해 미국 최고의 부자로 선정됐다고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는 970억 달러(110조원)을 기록해 25년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빌 게이츠는 1994년부터 24년간 미국 최고 부자 1위를 지켜왔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883억 달러(100조원)로 3위를 차지했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610억 달러(69조원)로 4위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억 달러(3조5000...
입력:2018-10-04 21:25:01
잉엘만순드베리 “인생은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위한 투쟁”
소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로 60대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스웨덴 소설가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70·사진)는 4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생은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 위한 투쟁이니 하루를 좋은 날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메르타 할머니처럼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열심히 운동하고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우울을 느끼는 노인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2012년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를 처음 발표한 잉엘만순드베리는 후속...
입력:2018-10-04 21:20:01
김홍도 말년 대작 ‘삼공불환도’ 보물 2000호 됐다
보물 제2000호가 나왔다.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 화원화가 김홍도가 57세 때인 1801년(순조 1년)에 그린 8폭 병풍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사진)를 보물 제2000호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그림은 순조의 천연두 완쾌를 기념해 만든 4점의 병풍 가운데 한 점이다. 삼공불환(三公不換)은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삼공의 높은 벼슬과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다. 중국 고사에서 따온 소재이지만 산과 나무, 집 등 우리나라의 실경 그대로를 묘사한 듯한 화풍이 돋보인다. 이날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제1999호) 등 3건도 함께 보물로 지정됐다. ...
입력:2018-10-04 21:20:01
[포토] '2018 아시아 컬러 트렌드 쇼'
'2018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2018 BIFO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컬러 트렌드 쇼'에서 모델들이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입고 무대 위를 걷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10-04 20:15:01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99억 달러 ‘사상 최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6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세계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599억 달러(약 68조원)의 브랜드 가치로 6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순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6.5% 상승했다. 2012년 329억 달러로 9위였던 삼성전자는 해마다 가치가 커지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9, 퀵 드라이브 세탁기, 더 월 등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사업 등 미래 혁...
입력:2018-10-04 20:00:01
한강 보 첫 개방
4일 처음으로 수문을 개방한 경기도 여주 이포보에 강물이 흐르고 있다. 환경부는 4대강의 16개 보 가운데 13개를 개방해 자연성 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4대강 보를 추가로 연다. 지금까지 일부 확인된 강의 자연성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할 실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4대강 16개 보 중 한강 이포보와 낙동강 낙단·구미보 3곳의 수문을 추가로 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4월 이후 닫혀 있던 낙동강 상주보도 다시 열기로 했다. 부분적으로만 개방돼 있던 6개 보 중 4곳(영산강 죽산보, 금강 백제보, 낙동강 ...
입력:2018-10-04 19:50:01
이재명 스캔들 관련, 김부선 고소인 조사
이재명 경기지사를 검찰에 고소한 배우 김부선씨가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김씨는 4일 오전 10시쯤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서울남부지검 청사에 나와 “권력과 인생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이 지사 본인이 잘 알 텐데 이런 사태를 자처한 게 안타깝고, 내 자신도 비참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김씨는 ‘이 지사가 사과한다면 용서한다는 입장은 여전하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하지만 이미 시기는 놓친 것 같다. 인간적으로 ‘미안하다’...
입력:2018-10-04 19:50:01
국내 첫 3D 프린팅으로 ‘인공 가슴뼈’ 만들어 이식 성공
박병준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팀이 가슴·갈비뼈에 암이 전이된 환자에게 이식하기 위해 3D 프린터로 만든 티타늄 인공뼈의 모습.중앙대병원 제공 3차원(3D) 프린터로 찍어낸 ‘인공 가슴뼈’(흉곽)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뼈까지 퍼진 암이 급격히 커져 기대수명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던 50대 암 환자는 극적으로 생명을 구했다. 박병준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팀은 지난달 19일 심장근육에 생긴 암(육종)이 가슴뼈로 전이된 55세 남성의 흉골과 10개의 늑골을 광범위하게 잘라낸 뒤 3D 프린터로 만든 티...
입력:2018-10-04 18:15:01
“선배님들 조국의 품으로 반드시 모시겠습니다”
국방부가 2일 취재진에게 공개한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지뢰제거 작전 현장. 남북 군 당국은 이 지역에 매설된 지뢰를 전날부터 제거키로 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도 고지 뒤편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철원=사진공동취재단국군장병들이 2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정상에서 지뢰탐지기를 들고 땅속에 묻혀 있는 지뢰를 찾고 있다. 최전방 비무장지대인 이 지역 지뢰 제거는 9월 평양공동선언 부속합의인 남북 군사 분야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며, 남북 유해 공동 발굴을 위한 사전 조치다. 철원=사진공동취재단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입력:2018-10-04 04:05:01
달팽이 걸음으로 다가오는 다랑논의 가을
경남 고성군 거류면 문암산 기슭에서 내려다본 송곡마을 ‘달팽이 다랑논’이 누렇게 익어가는 벼와 함께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가운데 산을 중심으로 말아 놓은 듯 층층이 이어진 논마다 풍성함이 배어난다.   이른 아침 공룡 발자국이 선명한 너럭바위에서 본 상족암.   왜구 방비를 위해 축조한 소을비포성의 성루와 성곽.   하일면 학림리 학동마을 고택 사이를 굽이치는 판석 담장.   파란색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바다를 품은 당동만 전경. 경남 고성의 양쪽 끝은 바다와 맞닿아 있다. 서쪽...
입력:2018-10-04 04:10:01
20년만에 한인 연방의원 탄생할까… 중간선거 한달 앞 '金트리오'가 뛴다
캘리포니아 영 김, 정글 프라이머리 1위에 지지율 앞서 당선 가능성 뉴저지 앤디 김, 오바마 지지 등에 업고 현역의원 아성에 도전장 검사출신 펄 김, 공화후보로 본선직행 후 민주당 강세지역서 분전   1999년 1월 3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 41지구 3선의 김창준(79·제이 김) 연방 하원의원이 워싱턴DC 의사당을 떠난 이래로 연방 의회(상·하원)에 한인을 진출시키자는 한인 사회의 열망은 20년째 실현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34지구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로버트 안(42·한국명 안영준) 후보가 결선에 진출...
입력:2018-10-05 01:02:26
‘넘버 원’ 괴물, 애틀랜타에 복수전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인 투수가 MLB 포스트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건 처음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2차전 선발투수다. 커쇼가 포스트시즌 첫 선발을 소화하지 않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가 류현진-커쇼 순으로 등판 일정을 짠 것은 둘에게 5일씩의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빅 ...
입력:2018-10-04 04:10:01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관련 靑 “美와 긴밀하게 협의”
김정은-트럼프 간접대화(PG). 사진합성·일러스트 [연합뉴스] 청와대가 9월 평양공동선언과 북·미 대화 재개를 계기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청와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거치면 재개를 위한 모멘텀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두 사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평양선언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가 명시돼 있다. 양 정상이 두 사안을 선두에 세워 남북 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재개를 타진하기로 합...
입력:2018-10-04 04:10:01
北 ‘가을이 왔다’ 공연 지자체 앞다퉈 유치전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지난 2월 서울 공연 지자체들이 북한 예술단 ‘가을이 왔다’ 지방공연 유치에 나섰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때처럼 남북 예술인들의 합동공연을 개최해 대북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광역시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날 통일부에서 조명균 장관을 만나 ‘가을이 왔다 북한 예술단 광주 초청공연’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북한선수단 참가’ 등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통일부는 “10·4남북 공동선언 기념행...
입력:2018-10-04 04:10:01
로케이션 매니저가 추천하는 가을 여행지 “나도 코트 깃 세우고 걸어볼까”
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명재고택이 장독대 주변 아름드리 느티나무의 단풍과 어우러져 화려한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012년 ‘해찬들, 자연의 시간표’ TV 광고(CF) 촬영지인 명재고택은 가을 여행주간 ‘TV 속 여행지’에 포함됐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전북 부안 채석강   경남 통영 욕지도   경북 울진 금강소나무숲 ‘그곳에 가면 나도 영화·드라마 주인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텔레비전(TV) 속 여행지’를 주제로 가을 여행주간...
입력:2018-10-04 04:05:01
타!타!타!… 한국 그린에 글로벌 스타들 뜬다
여자골프 역사상 최초의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나서는 선수들이 3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프로암 경기와 연습라운드를 가졌다. 왼쪽부터 한국의 박성현, 미국의 제시카 코다,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제공 선선한 가을 날씨의 10월이지만 한국의 그린은 달아오르고 있다.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국내외 골프 스타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가 줄줄이 예정돼있다.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
입력:2018-10-04 04:05:01
북·미 ‘빅딜’ 접근… 중간선거 前 정상회담 가능성
이전 ‘빈손 방북’ 논란 고려 이번엔 확실한 성과 기대감 청와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르면 이달 개최 가능성 시사 ‘정상회담→ 종전선언→ 김정은 서울답방’ 수순 염두 청와대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11월 중순 이후 열릴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앞서 이달 중이나 미 중간선거(11월 6일) 전에 개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 조치와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큰 틀...
입력:2018-10-04 04:05:01
가계부채 증가 속도 ‘세계 3위’… 갚아야 할 빚 부담은 역대 최고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비교해 갚아야 할 빚 부담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갈수록 커지는 가계부채 부담이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5.2%였다. 40여개국 가운데 스위스(128.3%) 호주(122.2%) 덴마크(117.3%) 네덜란드(104.3%) 노르웨이(101.6%) 캐나다(99.4%)에 이은 일곱 번째다. 4년 전인 2014년 1분기(81.9%)와 비교하면 13.3% 포인트 올랐다. 순위로는 같은 기간 12위에서 5계단이나 뛰었다. ...
입력:2018-10-04 04:05:01
NYT “트럼프, 4억 달러 물려받으며 탈세”… 뉴욕 세무당국, 조사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살부터 수십년간 매년 20만∼500만불 증여받아 유령회사 통해 증여 숨겨 내야할 세금 10%만 내” 트럼프 “기사 97% 허위” “100만달러로 자수성가” 트럼프 주장 거짓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동산 재벌인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로부터 4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으며 각종 세금 탈루를 저질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면 아버지에게서 빌린 종잣돈 100만 달러로 자수성가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주장은 ...
입력:2018-10-04 04:05:01
‘제주의 가을’ 만끽할 생태관광 테마파티 열린다
지난해 제주 송당마을 에코파티에 참가한 이들이 마을길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황금빛으로 물든 제주의 가을을 느끼며 즐거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생태관광 테마파티가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제주생태관광협회는 오는 6일 ‘송당마을’ 테마파티를 시작으로 20일 ‘흐리믈(우물)과 검은데기(바위언덕)의 마을 유수암’ 에코파티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송당리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에코파티에서는 ‘소원 비는 마을 송당’을 주제로 마을의 설화·신화·오름 등과 결합한 새로운 체험 ...
입력:2018-10-04 04:05:02
[특파원 코너-노석철] 중국이 친구가 없는 이유
중국 관영 CCTV 기자의 영국 토론회 소란, 스웨덴 호텔에서 쫓겨난 중국인 논란,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에서 중국 외교관의 안하무인 행동…. 최근 해외에서 잇따르는 중국인들의 돌출 행동을 보면서 “중국이 더 강해지면 큰일 나겠구나”라는 걱정이 앞섰다. 중국인들 마음속에 “중국이란 큰 뒷배가 있으니 우리는 해외에서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식의 오만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선 CCTV의 쿵린린 기자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한 홍콩 관련 토론회에서 마찰을 빚다 체포까지 됐다. 쿵 기자는 주최 측 인사가 “일국양제를 보장하는 ...
입력:2018-10-04 04:05:01
[별별 과학] 달의 주기와 달력
12달 360일 기준의 고대 원형달력 픽사베이 달은 지구에 가장 가까운 천체로 지구 환경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강한 만유인력으로 하루에 두 차례씩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고, 한밤중에도 지구를 환하게 비춰준다. 한 달을 주기로 삭, 반달, 보름달의 모양 변화는 규칙적이어서 달력의 기준이 되었다. 우선 한 달은 모양 변화의 주기인 30일이고, 1년 동안 이런 변화가 열두 번 반복되니 1년은 열두 달이다. 시간의 단위에서 12라는 숫자가 나온 배경이다. 하루는 12의 배수인 24시간으로, 1시간은 12의 5배수인 60분으로, 1분은 다시 60초로 정해졌다. 달을 기준으로 ...
입력:2018-10-04 04:05:02
‘베놈’ 마블 최초 빌런 히어로, 그런데 신선함은 어디로 [리뷰]
소니픽쳐스의 마블 유니버스(SUMC)를 여는 영화 ‘베놈’에서 베놈(왼쪽)이 동네 불량배를 제압하는 장면. 베놈은 ‘스파이더맨’과 함께 향후 세계관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소니픽쳐스 제공   ‘베놈’의 극 중 장면들. 영화가 끝난 이후 쿠키영상은 1개 나온다. 소니픽쳐스 제공 외양부터 흉측하기 짝이 없다. 허옇게 쭉 찢어진 눈, 탐욕스럽게 움직이는 기다란 혀, 삐죽빼죽 날카롭게 솟아난 수십 개의 이빨, 핏줄이 훤히 드러난 근육질의 검은 피부…. 강렬한 그가 왔다. 스파이더맨의 숙적이자 마블 최초...
입력:2018-10-04 00:15:01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꺾고 ALDS행… "보스턴 나와라"
저지·스탠턴 쌍포 폭발, 보스턴과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대결   홈런구단 뉴욕 양키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홈런 군단' 뉴욕 양키스가 에런 저지·장칼로 스탠턴의 홈런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3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 결정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7-2로 승리했다. 디비전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벌이는 단판 대결에서 살아남은 양키스는 6일부터 펜웨이 파크에서 열릴 지구 라이벌 보스...
입력:2018-10-04 15:36:12
북핵 운명 결정될 폼페이오의 2박3일… 7일 金과 담판 직후 文 대통령 찾아
사진=최종학 선임기자·AP 6일 日서 아베 만난 후 7일 평양서 김정은 면담 비핵화 협상 중대 분수령 당일 서울로 와 결과 공유 ‘무역 분쟁’ 中 방문도 관심… 비건 동행, 북핵 무대 데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북한 비핵화 문제의 운명을 결정할 3일간의 동북아시아 방문 여정에 나선다. 비핵화 및 종전선언 로드맵의 향배를 가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담판은 7일 반나절 동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지난 8월 지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처음 ...
입력:2018-10-03 18:20:01
전원책 “마크롱 신당, 중도 표방하지만 우파정책 펴”
사진=인스타그램 자유한국당 인적 쇄신의 칼자루를 쥐게 된 전원책(사진) 변호사가 3일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신생 정당을 거론하며 보수 대통합을 통한 우파 정당 탄생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기존 주류 정당정치 무대에서 벗어나 제3지대에 신생 정당 ‘앙마르슈’를 창당하고 총선에서 압승했다. 전 변호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쇄신을 하는 데 보수 단일화를 천명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보수가 분열된 상태로 각자 움직이면 명분에서도 밀릴 여지가 ...
입력:2018-10-03 18:25:01
진보 진영 정치인 18명 4일 訪北… 불참 한국당 “北에 비핵화 상기를”
이해찬(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진보 진영 정치인들이 4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날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방북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북측으로부터 확답은 없는 상태다. 방북에 동행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은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에 비핵화를 상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당에서는 원외 인사들을 포함해 민주당 11명(이석현 원혜영 송영길 안민석 우원식 윤호중 김태년 서영교 황희 박정 김성환), 민주평화당 3명(황주홍 유성엽 이용주), 정의당 3...
입력:2018-10-03 18:25:01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 한때 먹통
최근 창업자들의 사퇴로 시끄러웠던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에 한때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3일 오후 4시를 전후해 PC, 모바일 등으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려던 사용자들은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었다. PC로 접속할 경우 ‘5XX Server Error’ 문구가 뜨며 접속이 안 됐다. 모바일에서는 ‘피드를 새로고침 할 수 없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서비스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세계 여러 곳에서도 서비스 장애가 일시적으로 발생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트위터 등 다른 SNS에 ...
입력:2018-10-03 22:05:01
연금당했던 판빙빙 1400억대 稅·벌금 폭탄
중국 톱스타 배우 판빙빙. [AP] 장기간 종적을 감춰 ‘감금설’ ‘망명설’ 등이 끊이지 않았던 중국 톱스타 배우 판빙빙이 8억8,400만 위안(약 1,437억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받았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세무총국과 장쑤성 세무국은 판빙빙에게 벌금 5억9,500만 위안(967억원)과 미납 세금에 대한 추징금 2억8,800만 위안(468억원) 등 총 8억8,394만6,000위안을 내라고 명령했다. 세부적인 벌금 내역은 출연료 이중계약분 2억4,000만 위안, 개인 작업실을 통한 개인 보수 은닉 2억3,900만 위안, 기타 불법행위 1억1,60...
입력:2018-10-03 18:30:01
아마존 時給 15달러로 2배 올린다… 美 최저임금 논의 불붙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자사 노동자의 시급을 다음 달부터 최대 배 넘게 올리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 결정으로 미국 내 최저임금 인상에 관한 논의가 또 한 번 불붙고 있다. 아마존은 35만명에 달하는 자사 미국 노동자들의 시급을 다음 달부터 15달러(약 1만6800원)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은 그동안 근무지가 속한 주의 최저임금에 가까운 시급을 받았다. 미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 기준이 7달러25센트(약 8100원)임을 감안하면 이번 결정으로 시급이 최대 배로 오르는 ...
입력:2018-10-03 18:30:01
레알·맨유 ‘무득점’… 빅클럽들 헛발질 수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3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발렌시아 CF와의 2차전에서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31분 교체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뉴시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빅클럽들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연이어 발목 잡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나란히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며 승전보를 전하는 데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
입력:2018-10-03 19:25:01
3·1 운동 참여·군자금 모금… 안창호 조카딸 등 경찰관 5명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문형순 전 성산포경찰서장 인사기록(경남경찰청 소장). 신흥무관학교 졸업 후 국민부 호위대장 등 독립군으로 활동한 이력 기재 (제공=경찰청)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인 안맥결 총경 등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참여한 경찰관 5명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이 추진된다. 경찰청은 새롭게 수집한 사료를 바탕으로 경찰관 5명에 대한 유공자 심사를 국가보훈처에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이 최근까지 발굴한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은 모두 14명이다. 이 중 조병옥 초대 경무부장 등 9명은 이미 독립유공자로 등록됐다. 안맥결 총경은 평양 3·1 운동과 숭의여...
입력:2018-10-03 18:40:01
중·러 군사훈련 맞불? 나토 “냉전 이후 최대 규모 훈련”
유럽과 북미 지역 안보를 책임진 군사동맹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냉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3∼4일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대서양과 발트해에서 나토 회원국과 나토의 파트너 국가 등 30개국이 참가하는 ‘트라이던트 정처(Trident Juncture) 2018’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트라이던트 정처 2018’에는 병력 4만5000명과 항공기 150대, 함정 70척, 지상전투차량 1만대 등이 참...
입력:2018-10-03 18:30:01
VOA “中, 8월 정제유 2700t 北에 공급”
중국이 지난 8월 2700여t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고, 이는 7월 반입량의 3배에 달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불법 환적(화물을 다른 선박에 옮겨 싣는 것)을 통해 유입된 것까지 포함하면 올해 북한에 공급된 정제유는 안보리 대북제재위가 정한 상한선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VOA는 “중국이 8월 들어 대북 정제유 반입량을 크게 늘린 점이 주목된다”며 “안보리가 관련 내용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VOA는 또 지난 7월까지 유입된 1만8...
입력:2018-10-03 18:20:01
남중국해 진입 美 구축함에 中군함 40m까지 접근 ‘아슬’
중국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의 피어리 크로스 암초에 세운 대규모 레이더 시설들. AMTI 홈페이지 중국 군함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치던 미국 구축함에 40m까지 접근하며 물리적 충돌 직전 상황까지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이 지난달 30일 스프래틀리 군도(난사군도)의 게이븐 암초 인근 해역을 항해하자 중국 군함이 접근했다. 당시 디케이터함은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 일환으로 10시간 동안 항행하며 게이븐 암초와 존...
입력:2018-10-02 18:35:01
한미가정상담소, 10·11월 교양강좌 다채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를 모토로 커뮤니티를 섬기는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는 스탠튼 소재 사무실(12362 Beach Blvd.)에서 다양한 교양강좌를 마련한다.   ▲11일부터 11월 8일까지 5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는 줄리아 장 강사의 중국어 클래스 ▲12일(금)부터 11월 16일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계속되는 유인애 강사의 감정조절 클래스 ▲15일(월)부터 11월 19일까지 6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는 허홍선 강사의 컴퓨터 클래스 ▲ 15일(월)부터 11월 19일까지 6주간 매...
입력:2018-10-04 09:11:16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 커쇼 제치고 내일 NLDS 1차전 선발로 출격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을 승부사' 류현진(31)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벌이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로 좌완 류현진을, 2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턴 커쇼를 차례로 내세운다고 2일 발표했다. 다저스는 지난 2일 타이 브레이커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하며 NLD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오는 4일 오후 5시37분, 5일 6시37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5전 3...
입력:2018-10-04 02:48:29
빅리그 ‘가을 극장’… 최후에 웃는 자 누구냐
‘아메리칸리그(AL)의 강세는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질까’ ‘류현진의 LA 다저스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MLB) 30개 구단 중 4팀이 163경기까지 치러야 했던 치열한 정규시즌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전쟁인 포스트시즌(PS)이 시작됐다. 3일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시작으로 총 10팀이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위해 한 달간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어차피 우승은 아메리칸리그? 시즌 기록만 놓고 보면 PS에 진출한 AL 팀은 NL 팀을 압도한다. 시즌 구단 역대 최다승(108승) 기록을 세운 AL 동...
입력:2018-10-03 04:10:01
‘골 감각 절정’ 황의조, 벤투 선장 기분좋게 해줄까
J리그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가 지난달 29일 J리그1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감바 오사카 홈페이지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3년 만에 A매치 추가 골을 기록할 수 있을까. 아시안게임과 J리그1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달 평가전에서 A매치 득점포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황의조는 A매치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1골을 기록 중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2015년 10월 13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 ...
입력:2018-10-03 04:10:01
[삶의 향기와 자취] 개혁·개방 이끈 ‘베트남의 덩샤오핑’ 잠들다
도 므어이 전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996년 6월 수도 하노이에서 개최된 8차 당대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AP뉴시스 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 ‘도이머이(쇄신)’의 주역이자 한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도 므어이 전 공산당 서기장이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2일 1991∼97년 베트남 권력서열 1위 공산당 서기장을 역임한 므어이 전 서기장이 전날 밤 하노이의 108군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하노이에서 태어난 므어이 전 서기장은 19...
입력:2018-10-03 04:10:01
‘경제적 위협’ 앞세운 트럼프 식 거래, 전 세계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거래의 기술’에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입맛에 맞게 개정했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도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도 승기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이제는 인도와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 대미(對美) 무역 흑자국을 상대로 ‘경제적 위협(economic threats)’에 나설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
입력:2018-10-03 04:05:01
캐버노 파문, 美 11월 중간선거 ‘태풍의 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기자회견에서 손가락으로 머리를 가리키고 있다. 그는 여기자의 질문에 “당신이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AP뉴시스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고교·대학 시절 성폭행 의혹이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의 초대형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에 상·하원을 모두 빼앗긴 민주당은 캐버노 의혹으로 여성과 젊은층이 공화당에 등을 돌렸다며 최소한 하원은 되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입력:2018-10-03 04:05:01
“종전선언에 연연 않겠다”는 북, ‘추가 카드’ 들고 오라는 메시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3차 방북 때인 지난 7월 6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마중 나온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4차 방북에 나설 예정이다. AP뉴시스 북한이 미국과의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에 앞서 ‘종전선언은 비핵화 상응조치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북 예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종전선언 이상의 ‘카드’를 들고 오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향후 전개될 북·미 핵 협상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북한 조선중앙...
입력:2018-10-03 04:05:01
[And 지역 리포트] 한국어 공부·자녀 교육에 열성… “코리안 드림 꿈꿔요”
지난달 30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반월동 생활안전협의회 사무실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는 이주여성들이 수업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육아와 생활을 모두 챙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지만 자녀에 대한 교육열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 수업 후 만난 이들은 “내 인생은 아직 초라하지만 아이들은 나와 다르게 잘 살 수 있도록 키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산=최현규 기자   반달회 회원들의 활동은 한국어 수업을 받는 것만이 아니다. 자녀들에게 엄마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회원들이 번갈아 강...
입력:2018-10-03 04:05:01
‘레이저 물리학’ 공헌… 노벨 물리학상 女 55년 만에 수상
55년 만에 여성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도나 스트릭랜드(59) 캐나다 워털루대 교수와 제라르 무루(74) 프랑스 에콜폴리테크닉대 교수, 아서 애슈킨(96) 전 미국 벨 연구소 연구원 3명을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96세인 애슈킨은 물리학상뿐 아니라 노벨상 전 분야에서 역대 최고령 수상자다. 스트릭랜드는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역대 세 번째 여성이 됐다. 그보다 앞선 여성 수상자는 핵껍질 구조를 발견한 미국의 마리아 괴퍼트메이어(1963년)와 방사선 연구로 유명한 프랑스의 마리 퀴리(1903...
입력:2018-10-02 21:45:01
항공권 판매 ‘탑항공’ 폐업… 이르면 내주부터 피해 접수
항공권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탑항공이 지난 1일 돌연 폐업을 선언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탑항공은 과거 항공권 판매 순위 20위권에 들었던 여행사다. 2일 한국여행업협회(KATA)에 따르면 탑항공은 본사가 있는 서울 종로구에 지난 1일 폐업 통보를 했다. KATA는 다음주 또는 다다음주 초에 피해 관련 공고를 내고 두 달 동안 피해 접수를 받는다. 피해 고객은 KATA가 운영하는 여행불편처리센터(1588-8692)에 피해 사실을 제출해야 한다. KATA는 이를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한 뒤 탑항공의 영업 보증보험금 10억원 범위 내에서 비례배분을 한다. 전체 소비자 피...
입력:2018-10-02 23:30:01
[포토] 멈춰선 대구 도시철도
2일 대구 수성구 범물동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에 열차가 멈춰서 있다. 이날 오후 4시19분쯤 전동차가 팔달역 승강장에서 고장을 일으키면서 도시철도 3호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앞서 이날 오전엔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대화∼구파발 구간 운행이 3시간 이상 중단돼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 뉴시스
입력:2018-10-02 22:10:01
명성산 억새꽃밭서 인생 사진 남겨볼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장의 모습. 포천시 제공 수도권 최대의 가을 산 축제인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포천 명성산(923m) 일원에서 펼쳐진다. 기간 중 주말에는 특히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2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가을 억새에 반하다’를 주제로 1년 후에 받는 편지, 억새(세)게 기분 좋은날, 억새사진관 등 억새를 활용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예술 퍼포먼스가 탐방객들을 맞는다. 13일 개막행사는 남진과 김연자, 이용, 박서진의 축하공연과 지역 예술단체들...
입력:2018-10-02 22:05:02
유승민 IOC 선수위원,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홍보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케이토토 사옥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진 뒤 김철수 케이토토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토토 제공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체육진흥투표권이란 경기 결과 예측이 적중한 구매자에게 상금을 주는 게임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공공사업이다. 최근 스마트폰과 SNS 등을 통해 이와 유사한 방식의 ...
입력:2018-10-02 21:50:01
‘신라의 미소’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보물된다
‘신라의 미소’로 유명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사진)가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2일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수막새는 추녀나 담장 끝에 기와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둥근 형태의 와당이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보관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일제강점기 경주 영묘사 터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1934년 일본인 의사 다나카 도시노부가 경주의 한 골동상점에서 이 수막새를 사들이면서 일본으로 넘어갔으나, 박일훈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의 끈질긴 노력으로 1972년 돌아왔다. 이 수막새는 틀로 찍지 않고 손으로 빚었다. ...
입력:2018-10-02 21:50:01
손흥민, 메시와 첫 맞대결 예고… "골맛 좀 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노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의 첫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이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프리시즌에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지만 당시에는 메시가 결장해 첫 조우가 이뤄지지 않았다. UE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선발 출장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아시안게...
입력:2018-10-02 18:55:01
CCTV 기자, 英 세미나서 소란 피우다 체포
관영매체인 중국 CCTV 특파원이 영국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주최 측과 마찰을 빚다가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홍콩 내 자유·법치·자치 침해’ 세미나 말미에 CCTV 여기자 쿵린린과 주최 측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비정부기구(NGO) ‘홍콩워치’ 창립자인 베네딕트 로저스가 “나는 친중국 인사다. 중국과 중국인의 성공을 바란다. 홍콩의 성공은 중국과 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하자 쿵린린이 갑자기 나섰다. 쿵린린이 “거짓말 ...
입력:2018-10-02 18:35:01
통곡의 印尼… 아이들의 비명
지진과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 인근 페토보 지역을 1일 촬영한 위성사진. 이 지역이 진흙더미와 건물 잔해로 뒤덮인 게 확연히 보인다(위쪽 사진). 아래쪽 사진은 같은 지역을 지진과 쓰나미가 덮치기 전인 지난 8월 촬영한 것이다. 도심과 주택가가 잘 정리돼 있다. AP뉴시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2일 123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전날 844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이날 400명 가까이 늘어났다. 현지 언론은 이미 희생...
입력:2018-10-02 18:35:01
판문점 선언 10개 분야 경협 이행에 103조원 필요
남북이 10·4 선언과 판문점 선언 등에서 언급된 도로·철도·산업단지 등 10개 분야의 경제 협력에 나설 경우 각 분야의 비용 합산액이 최소 103조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자료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이 2일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 관련 사업 전망’ 자료를 보면 북한의 철도·도로·항만·산업단지·에너지·통신·농업·관광·산림·보건의료 등 10개 분야에서 소요되는 남북 경협 비용은 최소 103조2008억원...
입력:2018-10-02 18:15:01
盧 전 대통령 아들 평양 간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45·사진)씨가 4∼6일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2일 “노씨가 노 전 대통령 유가족 대표로 방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방북하지 않기로 했다. 권 여사 측 관계자는 “본인이 주목받는 것보다 새로운 분들이 평양에 가는 게 행사 취지에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노씨를 포함한 방북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접견을 추진 중이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과 통일부에...
입력:2018-10-02 18:10:01
北 수송기 3대, 7일 블라디보스토크行… 김정은 방러 준비說
북한 고려항공의 일류신(IL)-76 화물기 3대가 오는 7일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중화권 매체 둬웨이가 2일 보도했다. 이 화물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과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사용된 기종이다. 이 때문에 이번 운항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준비와 관련됐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블라디보스토크국제공항 웹 사이트에 따르면 3대의 비행기는 현지시간으로 각각 7일 오전 9시, 오전 11시10분, 오후 5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기 여객기 운항 일정에는 없던 것이다.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 사이에는 매주 월요일과 ...
입력:2018-10-02 18:10:01
“서울의 원래 주인은 山·江·川… 도시는 손님이죠”
이기옥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이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 개인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다가 사진기자의 요청으로 잠깐 포즈를 잡았다. 이 총감독은 “서울처럼 도시 안에 산이 있고, 산 안에 도시가 있는 경우는 외국 어디에도 없다”면서 “서울의 모뉴멘트는 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서영희 기자산들은 서울을 담고 있는 그릇 그린벨트 푸는 건 그릇 깨는 일시민들 건축 의식 올라가야 도시·건축 수준도 같이 올라가개발시대 통과하며 자연 훼손 지금은 잃어버린 것 생각할 때-서울건축문화제는 왜 하는 겁니까? “시민들에게 건축을 알리...
입력:2018-10-02 04:05:01
"美국방부 청사에 독성물질 의심 소포 배달… 피해 없어"
국방부 청사. [구글 캡처] 버지니아 주(州) 알링턴에 있는 국방부 청사에서 치명적인 독성물질 리신이 함유된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2개 이상 발견됐다고 국방부 대변인실이 2일 밝혔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문제의 소포는 지난 1일 국방부 직원 앞으로 부쳐졌으나, 청사 검색 센터에서 발각해 걸러냈다. 대변인실 크리스 셔우드는 "적어도 두 개의 의심스러운 소포가 국방부에 있는 누군가의 주소로 배달됐는데, 인근의 검색 센터에서 걸러냈다"고 말했다. 셔우드는 "검색의 한 절차로 (당국이) 의심스러운 소포를 인지한 것"이라고 ...
입력:2018-10-03 05:01:12
레이저 물리학 혁명 이끈 '빛의 과학자들'에 노벨물리학상
산업·의학 응용 레이저 기기 토대 제공… 생물학·의학 등에 활용   2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레이저 물리학 분야에서 혁명적 연구성과를 낳은 미국의 아서 애슈킨, 프랑스의 제라르 무루, 캐나다의 도나 스트리클런드 등 3명의 연구자를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의 연구업적이 발표되는 모습. [노벨상 유튜브 캡처] 빛으로 생체분자를 집을 수 있는 '광학집게'(light tweezer)를 발명하고 고출력 초단펄스 발생 기술을 개발해 레이저 물리학에 획기적 발전을 ...
입력:2018-10-03 02:39:49
MLB 가을야구 오늘 스타트… 류현진·오승환 '출격'
[그래픽] 2018 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대진이 사상 초유의 '한 시즌 타이 브레이커 2경기'를 거쳐 확정됐다. 올해 MLB 정상을 가리는 무대에 한국인 선수로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합류한다.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이 2일 오후 5시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카고 컵스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 경기로 시작된다. 올해 MLB 정상을 가리는 무대에 한국인 선수로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
입력:2018-10-03 02:18:25
테슬라 모델3 실적 월가 기대 넘어서… "무역전쟁은 걱정거리"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3분기에 보급형 세단 모델3 5만5,840대를 고객에게 인도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블룸버그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일 보도했다. 모델3 인도 실적은 월가 예상치(5만5,600대)와 테슬라 자체 기준(5만2,425대)을 약간씩 상회한 수준이다.   테슬라 모델3. 테슬라는 모델3를 포함해 전 차종 8만3,500대를 3분기에 인도했다. 이 역시 월가 기대치를 넘어선 것이다. 주말 사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장폐지 트윗 사기 혐의 고소 건에 합의하면서 전날 17% 폭등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입력:2018-10-03 02:07:33
인도네시아 정부 "강진·쓰나미 사망자 1,234명으로 늘어"
지진과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중앙술라웨시 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의 참상. [현지 한인 제공]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2일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3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난달 28일 오후 중앙술라웨시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 등을 덮친 규모 7.5의 강진과 뒤따른 쓰나미로 지난달 29일까지 42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식 사망자 수는 지난...
입력:2018-10-03 01:58:10
한국, 고령화 속도 OECD 최고… 건강수명은 분당구 74.8세 1위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될 나라로 꼽혔다. 시·군·구 중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존하는 ‘건강수명’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로 나타났다. 건강수명이 가장 낮은 곳은 경남 하동군이었다. 대체로 서울과 수도권이 지방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모습을 보였다. 1일 통계청의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고령자의 활동제약과 건강수명 분석’에 따르면 OECD는 한국의 80세 이상 초고령 인구 비중이 2015년 2.6%에서 2050년 14.0%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
입력:2018-10-02 04:10:01
팔루市 생지옥… “흙더미 덮친 마을 2000명 숨졌을 수도”
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이 1일 술라웨시섬 팔루시 로아로아호텔 붕괴 현장에서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구조 당국은 붕괴된 건물 아래 한국인 실종자 1명을 비롯해 호텔 투숙객 50∼60명이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조대는 인원과 장비가 부족해 한때 맨손으로 구조작업에 나섰다. AP뉴시스 현지 언론, 대형 참사 우려 당국은 “사망자 844명” 무너진 8층 호텔 20명 구조 실종 한국인 1명 매몰된 듯 팔루시 전·현 시장 사망 인명 구조·복구 엄두못내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이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구조...
입력:2018-10-02 04:10:02
몰리나리, ‘우즈 킬러’ 본색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왼쪽)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르 골프 나시오날에서 끝난 라이더컵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이날 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기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유럽 선수 첫 라이더컵(미국-유럽 골프대항전) 5전 전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타이거 우즈는 4전 전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몰리나리는 30일(한국시간) 끝난 42번째 라이더컵 싱글매치에서 미국의 필 미켈슨을 이기며 대회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몰리나리의 승리로 유럽...
입력:2018-10-02 04:10:01
[And 건강] ‘군발 두통’,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에 눈물·콧물
군발 두통은 두통 유형 가운데 통증 강도가 제일 세다. 환자들은 ‘머릿속이 불에 타는 것 같다’ ‘송곳으로 머리를 찌르는 것 같다’는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 사진=게티이미지 흔한 편두통·긴장형 두통보다 발병 흔치 않고 지속 시간 짧아 방치하는 경우 많아 치료 늦어 심하면 자살 충동까지 느껴 적극적인 치료가 절실하지만 국내에 허가된 요법 많지 않아 가장 효과적인 산소 흡입 치료… 건보 혜택 못 받아 고비용 부담 직장인 남성 A씨(32)는 5년 전 새벽 왼쪽 눈 안쪽과 관자놀이(눈과 귀 사이 움푹 들어간 곳)가 ...
입력:2018-10-02 04:10:01
MLB 사상 첫 동시 두 차례 ‘타이브레이커’… 최후의 단판 승부 ‘흥행 폭발’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크리스 브라이언트(왼쪽)가 1일(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윌슨 콘트레라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시카고는 2일 최종 승률이 같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가리는 단판승부(타이브레이커)를 펼쳤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공동선두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NL 서부지구 공동선두 LA 다저스, 콜로라도 로키스는 2일(한국시간) ‘타이브레이커’를 치른 뒤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WC) 진출팀을 가렸다. 전날까지 시즌...
입력:2018-10-02 04:05:01
‘심재철 파문’에 등 돌린 여·야… 물 건너간 협치
자유한국당 심재철(왼쪽) 의원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심재철(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던진 ‘비인가 예산자료 공개’ 파문에 정국은 급속한 냉전 상태에 들어갔다. 여야가 서로 “싸워보자”며 적의를 드러내는 탓에 국정감사 등 국회 의사일정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불똥은 당장 심 의원이 소속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 튀었다. 기재위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요구에 따라 1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계획서 채택 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불참...
입력:2018-10-02 04:05:01
이낙연 “北 도발 땐 그전 합의 무효” 조명균 “北 최대 60개 핵 보유”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1일 국회에서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유 의원은 국민들이 ‘저녁을 굶는 삶’을 살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 총리는 경제의 그림자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북한이 도발하면 그전의 합의는 당연히 무효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최대 6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핵 폐기 없이 종전을 선언하면 북한이 남침 등 어떤 도발을 하더라도 유엔이...
입력:2018-10-02 04:05:01
文 대통령 “평화의 원동력은 强軍”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힘이 바탕이 될 때 평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지난해와 달리 열병식과 전략무기 공개 없이 축제 형식으로 치러졌다. 정부 주관 기념식은 역대 처음으로 오후 ‘프라임 타임’에 개최돼 전국에 생중계됐다. 청와대는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반영하고, 보훈의 격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
입력:2018-10-02 04:05:01
한국산 자동차, 美 관세 면제 통상 전략 비상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9월 수출입 동향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 서명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새로운 경제블록인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체결했다.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산 자동차에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와 멕시코는 USMCA로 관세 폭탄 문제를 해결했다. 앞서 일본도 자동차 관세 면제를 조건으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
입력:2018-10-02 04:05:01
여전히 행복은 재력순… 불행한 한국인?
국제사회에서 한국인의 행복도 순위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다른 나라보다 높은 소득 수준, 우수한 주거·교육 환경을 누리고 있는데도 전반적 삶에 대한 만족도는 뒤처진다. 한국보다 국내총생산(GDP)이 낮은 나라의 국민보다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 ‘신뢰로 뭉친 공동체’ 등 그동안 경제지표에 밀려 한국 사회가 신경 쓰지 못했던 행복의 다양한 요소를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행복은 ‘재력’ 또는 ‘돈’과 같은 말로 여겨진다. 통계청이 1일 발간한 ‘KOSTAT 통계...
입력:2018-10-02 04:05:01
고교 풋볼선수 뇌 다쳐 사망… '위험한 스포츠' 여론 비등
고교 풋볼 선수가 경기 중 뇌를 다쳐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미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뇌손상 우려가 있는 풋볼을 학교 스포츠로 이어가려면 부상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파인카운티 고교 풋불팀의 라인백을 맡은 딜런 토머스(16)는 지난달 28일 인근 고교팀과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크게 부딪힌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토머스의 삼촌은 "2쿼터에 조카가 쓰러졌는데 사지에 감각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토머스는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의식을 차리지 못하자 애틀랜타...
입력:2018-10-02 06:31:13
괴물 부활에 첫 올스타… 활약 돋보인 코리안 빅리거들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의 타격. [AP=연합뉴스] 류현진은 복귀 후 호투로 선두 경쟁에 힘 보태 추신수는 52경기 연속 출루에 14년 만에 첫 올스타까지 오승환·최지만은 트레이드 후 '활짝'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2018년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괴물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부상을 극복한 뒤 '몬스터'로 돌아왔고,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현역 최장 연속경기 출루 신기록과 함께 첫 올스타의 기쁨을 만끽했다.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은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긴 뒤에도 든든하게 ...
입력:2018-10-02 05:42:46
美-캐나다, 나프타 재협상 극적타결… 멕시코 포함 USMCA로 재탄생
마감시한 직전 합의로 미-멕시코-캐나다 '3자 무역협정' 틀 유지 캐나다·멕시코에 車관세 상당부분 면제…블룸버그 "트럼프에 기념비적 사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출범(PG).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이 마감시한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북미 3개국의 새 무역협정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으로 명명, 1994년 발효된 나프타라는 이름이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국과 캐나다는 ...
입력:2018-10-02 03:45:15
석현준·손흥민, '벤투호 2기' 승선… 박지수·이진현 첫 발탁
골키퍼 조현우 복귀… 구자철·박주호도 벤투 감독의 첫 부름 받아   축구선수 석현준(왼쪽)과 손흥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석현준(랭스)이 '벤투호 2기' 축구 대표팀에 승선해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격을 이끌게 됐다. K리거 박지수(경남)와 이진현(포항)도 처음으로 A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은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와의 국내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석현준은 2016년 10월 러시아 ...
입력:2018-10-02 03:23:57
'여신도 성폭행' 만민교회 목사, 헌금 110억 횡령 혐의 추가
이재록 목사, 횡령액 선물투자로 날리고 자녀들에게 11억 건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교회헌금 110억 원을 빼돌려 해외 선물투자 등에 쓴 혐의로 추가로 처벌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목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수사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목사는 2009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매년 남선교회·여선교회·청년부·학생부 등 15개 교회 ...
입력:2018-10-02 0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