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국민 아이돌 god가 돌아온다



원조 국민 아이돌 god가 돌아온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하는 JTBC 예능 ‘같이 걸을까’(사진)를 통해서다. 멤버 5명의 완전체 예능 출연은 2001년 종영한 MBC ‘목표달성! 토요일-god의 육아일기’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같이 걸을까’는 20년간 우정을 쌓아온 god의 멤버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5명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여행하며 겪는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육아일기’는 당시 생후 11개월 된 아기 재민이를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god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을 주제로 하는 만큼, 순례길 위에서 부딪치는 체력적 한계 속에서도 서로를 끌어주고 감싸주는 god 멤버들 사이의 끈끈한 우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찾아온 순례자들과 여행자들로 붐비는 산티아고 순례길의 이모저모도 함께 전한다. 전체 길이가 800㎞에 달하는 이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이었던 야곱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부의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다. 방송은 끝없이 이어지는 순례길의 풍경을 비롯해 숙소 예약 등 트래킹에 필요한 준비과정들까지 여행의 전 과정을 담았다.

내년 1월 13일 데뷔 20주년을 맞는 god는 ‘같이 걸을까’ 출연을 시작으로 올해 내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30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기념 콘서트를 연다. 프로그램을 공동 연출한 오윤환 PD는 “멤버들의 반가운 재회와 그들이 느끼는 감정,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통해 따뜻한 공감과 힐링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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