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구두 아가씨’ 작곡가 김인배씨 별세

사진=박성서 제공


‘빨간 구두 아가씨’를 만든 작곡가 김인배(사진)씨가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2년 평안북도 정주 출생인 김씨는 육군 군악대에서 트럼펫 연주자로 음악 생활을 시작해 KBS와 TBC에서 라디오 악단장을 지냈다.

남일해의 ‘빨간 구두 아가씨’, 한명숙의 ‘그리운 얼굴’, 조애희의 ‘내 이름은 소녀’ 등 400곡 넘는 곡을 작곡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트럼펫 연주 앨범을 출시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2000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통령표창을, 2006년에는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가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Mnet) 준우승자인 가수 김필이 외손자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9일 오전 6시(02-2227-7550).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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