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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앞서다 2실점 ‘와르르’… 벤투號 불안한 빌드업
박주호(왼쪽)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분 선취득점을 올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숙제와 성과가 모두 뚜렷한 경기였다. 한국은 낙승이 예상되던 약체 파나마를 상대로 2골이나 내주며 발목을 잡혔다. 다만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젊은 피 황희찬과 황인범이 그라운드에서 각각 하나의 어시스트와 골을 기록하며 미래를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친선전에서 2대 2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과 포메이션을 바꾼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실험은 성공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
입력:2018-10-16 23:35:01
故 김창호 등 히말라야 한국원정대 분향소 설치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등반 중 사고로 숨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 원정대 5명의 시신이 16일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대학병원에 안치돼 있다. 원정대원의 가족과 친지들이 관 앞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시신은 이날 항공편으로 현지를 떠나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AP뉴시스   김창호 대장.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등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둔 고(故) 김창호(49·사진) 대장과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 대원, 정준모(54) 한국산악회 이사의 합동분향소 겸 ...
입력:2018-10-16 19:10:01
남·북·유엔사 공식석상 첫 대면… 대화 채널 열렸다
우리 군(가운데)과 북한군(오른쪽), 유엔군사령부의 3자협의체 회의가 16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열리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3자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머리를 맞댄 것이다. 3자협의체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 비무장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내 JSA 관광객의 남북 지역 자유 왕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제공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군사분계선(MDL)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권총으로 무장했던 남북의 JSA 경비병력도 비무장 상태로 공동경비를 하...
입력:2018-10-16 18:30:02
2년 만에 우승 전인지, 세계 랭킹 12위로 점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인지(사진)의 세계랭킹이 12위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14일 마친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롤렉스 세계랭킹 평균 포인트 4.79를 기록, 지난주 27위에서 15계단이나 급상승했다. 전인지는 앞서 열렸던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도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첫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 골프의 간판 박성현은 8월 20일 이후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에 자리했다. 2위인 아리야 주타누간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과 함께 공동 3위에 그치며 정상 ...
입력:2018-10-16 21:00:01
토마스 “이번에도…” VS 레시먼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25·미국)가 제주의 변화무쌍한 바람을 이기고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개막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CJ컵에선 브룩스 코엡카(28·미국) 마크 레시먼(35·호주) 제이슨 데이(31·호주) 등 세계 정상급 골퍼들의 도전이 제주 바람만큼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18일부터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로...
입력:2018-10-16 21:00:01
그랜달이 또 망쳤네…
사진=AP뉴시스 LA 다저스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사진)이 포스트시즌에서 연이은 수비 실수와 공격 기회 무산으로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그랜달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랜달은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는데, 득점권 찬스 때마다 삼진으로 돌아서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비에서도 번번이 공을 받지 못하고 흘리는 등 제몫을 하지 못했다. 0대 4...
입력:2018-10-16 21:00:01
제주, 13억 인도 관광객 모시기… 현지서 설명회 개최
제주도가 13억명에 달하는 인도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인도 뉴델리와 뭄바이 등에서 ‘VISIT JEJU(비짓제주)’를 주제로 현지 여행업계 대상 1∼2차 ‘제주관광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인도 중상류층을 겨냥한 ‘휴양지 제주’의 매력과 프리미엄 상품개발을 위한 다양한 추천 콘텐츠가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제주의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향토음식·무사증 제도를 활용한 홍콩 연계상품 등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제주...
입력:2018-10-16 19:25:02
故 김주혁 등 36명 ‘한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
배우 고(故) 김주혁, 방송인 전현무, 예능인 박나래,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36명(팀)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들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기자 이순재, ‘아침이슬’ 작곡가 김민기, 포크음악의 대부로 불렸던 고(故) 조동진은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작곡가 김정택, 방송작가 김옥영 등 3명은 보관문화훈장, BTS 멤버들은 화관문화훈장을 각각 받는다. 가수 심수봉, 싱어송라이터 윤상, 연기자 김남주, 방송인 ...
입력:2018-10-16 19:20:01
6·25 참전 박태홍 일병, 68년 만에 유해로 돌아왔다
6·25전쟁 전사자 박태홍 일병의 생전 모습(왼쪽)과 유해가 발굴된 곳. 국방부 제공6·25전쟁 영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박태홍 일병이 68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박 일병은 1950년 6·25전쟁 발발 직후인 7월 입대했다. 당시 21세로, 세 살짜리 아들과 둘째 아들을 임신한 아내와 함께 살던 때였다. 그는 1950년 9월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기 위한 경북 영천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박 일병 유해는 2009년 4월 경북 포항시 죽장면 무명 504고지에서 발굴됐으며 유전자(DNA) 검사를 거쳐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6일 박 일병 전투화 ...
입력:2018-10-16 19:15:01
[포토] 쪽방촌 주민 등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
노숙인 무료 급식소인 서울 한강대로 ‘따스한 채움터’에서 16일 나눔진료봉사단 의료진이 노숙인과 주거취약계층 주민 등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해주고 있다. 서울시와 나눔진료봉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은 서울 지역 노숙인 및 주거취약계층 3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입력:2018-10-16 19:15:01
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림프종 재발로 별세
사진=AP뉴시스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폴 앨런(65·사진)이 암 투병 끝에 1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앨런의 가족은 성명에서 “앨런이 악성 림프종으로 투병하다가 세상을 떠났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술자이자 자선가로 알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더없이 특별하고 사랑받는 친구”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앨런은 과거에 치료받았던 악성 림프종이 재발했다고 이달 초 밝혔었다. 앨런은 빌 게이츠와 함께 대학을 중퇴하고 1975년 MS를 창업했다. 그와 게이츠는 MS 윈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등극하자 억만장자 반열에 올...
입력:2018-10-16 19:10:01
호황이라지만… 美재정적자 6년 만에 최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는 미국 경제에 재정적자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나타났다. 미 재무부는 지난 9월 종료된 2018회계연도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7790억 달러(882조7900억원)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재정적자가 1조1000억 달러에 달했던 2012년 이후 6년 만의 최대 적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과 재정지출 확대가 원인이다. 미 재무부는 2018회계연도의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2017회계연도보다 113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의 빚이 전년도보다 17%나 불어난 것이다. 연방정부의 조세 수입 증가는 140억 달러에 그쳤다. 낮은 세입은 ...
입력:2018-10-16 19:00:01
수척해진 판빙빙… 베이징 공항에 나타나
탈세 혐의로 장기간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은 중국 유명여배우 판빙빙(사진)이 종적을 감춘 지 135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대만 싼리(三立)신문 등 중화권 매체들이 16일 보도했다. 판빙빙은 지난 15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나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는 당시 검은색 롱코트에 분홍색 통굽 신발 차림이었다.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고 꽤 수척해 보였다. 이날 판빙빙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야구모자와 선글라스도 썼다. 판빙빙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우산을 든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공항 정문을 빠르게 걸어 나왔다. 이어 검은색 벤츠 차량을 타고 사라졌...
입력:2018-10-16 19:00:01
[단독] 미국에서 불법 유통되는 우리나라 개인정보, 1년 만에 4배 증가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담긴 게시물이 불법 유통되다 적발된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공개한 한국인터넷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 게시물 적발 건수는 국내와 해외를 합쳐 총 11만5522건이다. 2016년 6만4644건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7만8833건이 적발됐다. 개인정보가 담긴 게시물의 국내 불법 유통 적발 건수는 2014년 6만2977건, 2015년 7만136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1만7185건, 지난해 1만6950건으로 크게 ...
입력:2018-10-16 18:50:01
문 대통령과 마크롱의 ‘케미’ 밤 12시까지 국빈만찬, 뜯어말려서 끝
만찬장에 입장하는 한-프랑스 정상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오후(현지시간) 엘리제 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입장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할 말이 많았다. 프랑스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을 위해 15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대통령궁)에서 주최한 국빈만찬은 예정시간의 배를 넘겨 밤 12시 즈음까지 열렸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과정에서 이제껏 받아보지 못한 환...
입력:2018-10-16 18:30:02
A4용지 위에 착륙한 세상
임자혁 작가의 작품 ‘고리 만들기’(2018년 작). 페리지갤러리 제공 임자혁(42) 서울대 교수는 ‘A4용지 작가’라 부를만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착륙’에 가보라. 왜 그런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전시장을 빙 둘러 A4용지에 제작한 작품이 2, 3개씩 짝을 지어 리듬을 이루며 진열돼 있다. 규격화된 A4용지 안에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이미지들이 색면으로 아주 단순하게 표현돼 있다. 이를테면 초록색을 배경으로 붉은색 인간 형상이 원을 그리고 있는 장면이 그렇다. 누구라도 ...
입력:2018-10-15 04:05:02
[And 건강] 당신의 정자·난자는 건강하십니까
난임·불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자신의 생식 능력을 미리 체크해 보려는 미혼 남녀들이 늘고 있다. 난임은 성숙하고 건강한 정자와 난자가 있어야 예방 가능하다. 사진은 정자들이 난자를 찾아 자궁 속을 헤엄쳐 가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차병원 서울역센터 37난자은행 소속 연구원이 영하 198도의 극저온 탱크에 냉동 보관된 난자를 살펴보고 있다. 동결 난자는 필요시 해동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에 쓰인다. 차병원 제공 결혼 적령기 넘기고 결혼할 경우 임신율 줄고 난임 가능성 높아 작년 男 난임자 2013년 比 45%&ua...
입력:2018-10-16 04:05:01
文 대통령 “유엔 제재 완화해 北 비핵화 촉진해야”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강력한 환영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5일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 앞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팔짱을 끼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문 대통...
입력:2018-10-16 05:35:01
[명의에게 묻다] 흉터 최소화·최적의 치료… ‘새삶’ 찾아준다
아주대병원 성형외과 박동하 교수(오른쪽)가 얼굴 한 편에 자리 잡은 거대모반(큰 점)을 제거한 뒤 흉터가 남지 않도록 흉터 교정 성형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박동하(사진) 교수는 소아 두개안면기형 및 거대모반증 교정, 흉터 제거 성형술 전문가다. 요즘 박 교수의 수술 대기시간은 무려 2년여에 이른다. 매주 월·수요일, 이틀은 종일 수술에 매달리는데도 그렇다. 워낙 까다롭고 품도 많이 드는 수술이라 보통 한 명 수술에 5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주당 2∼6명만 수술이 가능한 까닭이다. 박 교수는 1994...
입력:2018-10-16 04:10:01
文 대통령 외교전에… 수소전기차 수출·내수 ‘탄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인 알마광장에서 현지 가스업체 에어리퀴드가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투싼’에 수소를 충전하는 택시기사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으로 양산을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FCEV)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전과 전폭적인 지원 약속에 힘입어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선 충전소 등 인프라 확충과 관련한 각종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
입력:2018-10-16 04:10:01
[헬스 파일] 황반변성
  김태완 보라매병원 안과 교수 사람의 눈을 사진기에 비유하면 망막은 필름에 해당된다. 초점은 망막 한가운데 황반부에 대부분 맺힌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직경 약 1.5㎜ 부위를 일컫는다. 우리가 책을 보거나 어떤 물체를 볼 때는 이 황반부를 통해 보게 된다. 그만큼 시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 황반부라고 할 수 있다. 소위 황반변성이란 우리 시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황반부가 노화, 고도근시, 흡연 및 유전 등에 의해 병적으로 변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화에 의해 생기는 나이관련 황반변성이 제일 흔하다. 65세 이상 노년...
입력:2018-10-16 04:05:01
사우디 ‘카쇼기 부메랑’… 주가 떨어지고 투자 날아가고
사진=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쇼기(사진) 피살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사우디 주가가 14일(현지시간) 급락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번 파문은 또 사우디 왕실이 최근 수년간 야심차게 추진해온 경제개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우디 리야드증권거래소(타다울)의 종합주가지수는 14일(현지시간) 한때 전일 대비 7%까지 떨어졌다가 3.5%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카쇼기가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실종된 지난 2일에 비해 무려 9%가 떨어졌다. CNN방송은 리야드 증시의 올해 주가 상승분이 통째로 사라졌다고 전했다. ...
입력:2018-10-16 04:05:01
“SW 개발 재미 붙이니 게임은 눈에 안 들어와”
삼성전자 인공지능(AI) 해커톤(마라톤회의)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고등학생팀 ‘SEA’의 공동리더 김병준(왼쪽)·이호건군이 지난달 8일 본선대회에서 출품작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첫 참가대회에서 상을 탔더니 자신감이 ‘떡상(크게 올랐다는 뜻)’했죠.” 전국 600개팀이 도전한 삼성전자 인공지능(AI) 경연대회 수상자 중 눈길을 끈 팀은 평균 연령 17.4세인 고등학생팀이다. 이 팀은 신호등의 빨간·초록불을 구별하는 시각장애인용 헤드폰을 만들어 시상대에 올랐다. 팀을 이끈 공동리더 김병준(...
입력:2018-10-16 04:05:01
美 팝 아트의 황제 & 네덜란드 디자인 거장, 한국 찾다
케니 샤프의 2015년 작품 ‘서리 덮인 핑크 궤도’. 롯데뮤지엄 제공   카럴 마르턴스의 2018년 작 ‘세 개의 시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제공 미술계 거장들이 한국을 찾았다. 미국의 살아 있는 팝 아트의 전설 케니 샤프(60), 네덜란드 국민 디자이너로 불리는 카럴 마르턴스(79)가 국내 첫 개인전을 갖고 있다. 앤디 워홀의 바통을 이어 키스 해링, 장 미셸 바스키아와 함께 팝 아트와 거리 예술의 새 역사를 쓴 케니 샤프의 전시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뮤지엄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미국 서부 출신으로 ...
입력:2018-10-16 04:05:01
美 무역 공세에… 中 경제 먹구름 끼나
중국 경제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의 하락세가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한국의 무역은 중국의존도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코스피지수는 1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2150선이 무너졌다. 국제금융센터는 15일 “시장에서 내놓은 중국의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6.6%(전년 동기 대비) 안팎으로 2분기 연속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6.7%로 3분기 만에 하락했었다. 중국은 오는 19일 3분기 GDP...
입력:2018-10-16 04:05:01
벤투호, 능력만이 살길… ‘이름값’은 잊어라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해 출전시키겠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데뷔전 승리 후 자신의 선수 기용 원칙을 냉정하게 제시했다. 선발 명단을 짤 때 스타성은 그의 기준이 아니다. 오직 훈련 시간과 경기 중 자신에게 보여준 실력과 재능으로 냉철히 판단한다. 기존에 쌓아 올린 유명세와 명성만으로는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기 어렵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으로 스타가 된 조현우는 김승규와 수문장 자리를 두고 다시금 경합을 벌이고 있다. 조현우는 월드컵에 이어 와일드카드로 뽑힌 2018 자...
입력:2018-10-16 04:05:01
대사증후군 男, 대장암 발병 1.4배… 女 1.2배
당뇨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안고 있으면 대장암 발병위험이 남성은 1.4배 여성은 1.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280만9722명의 검사자료를 바탕으로 대사증후군과 대장암 발생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는 총 629만6903명(27.6%)이었고, 이중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6만3045명(1%)이었다. 반면 대사증후군이 없는 1651...
입력:2018-10-16 04:05:01
첼리스트 요요마 “실크로드와의 여정, 협업과 연결의 중요함 깨달아”
프랑스 태생 중국계 첼리스트 요요마. 클래식 음악의 전통에 발을 담그고 있는 그는 ‘실크로드 앙상블’을 통해 음악적 혁신과 문화적 연대를 추구하고 있다. 크레디아 제공   실크로드 앙상블. 크레디아 제공 첼리스트 요요마(63)는 지금까지 100여장의 앨범을 전 세계에서 700만장 넘게 팔았다. 그래미상만 18차례 수상했다. 그는 “전 세계 70억 인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최선의 방법은 음악”이라는 믿음으로 ‘실크로드 앙상블’과 같은 음악 실험을 하고 있다. 요요마가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
입력:2018-10-16 04:05:01
中대사 ‘미·중 군함 근접사태’ 맹공 “中의 문간 남중국해서 美 군함 공격적”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 군함의 남중국해 항해 문제와 무역전쟁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최근 미·중 군함이 남중국해에서 충돌 직전까지 대치한 사건에 대해 “중국해는 중국의 문간(doorsteps)”이라며 미 구축함은 공격적이었고, 중국 군함의 대응은 적절했다고 주장했다. 미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디케이터함은 지난달 30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군도(난사군도) 주변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rsq...
입력:2018-10-16 04:05:01
“美 하원 탈환 승기 잡은 민주당… 투표율 높으면 대승”
미국 중간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6일 실시되는 이번 중간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이 8년 만에 연방 하원을 탈환하느냐 여부다.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민주당의 하원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그러나 유례없는 경제 호황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기를 앞세운 공화당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CBS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유고브는 14일(현지시간)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번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과반(218석)보다 8석 많은 226석을 차지하며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은 209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CBS방송과 유고브는 ...
입력:2018-10-16 04:05:01
산이 없었다면 서울은 어떻게 됐을까?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 T6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건축문화제 2018’을 찾은 시민들이 서울의 33개 산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서울 지도를 바라보고 있다. 권현구 기자   서울건축문화제의 인기 프로그램인 ‘건축문화투어’. 서울시 제공   대학생팀이 서울의 서른네 번째 산을 용산공원 안에 조성하자며 제시한 ‘서울산’의 내부 단면. 서울시 제공 요즘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엔 억새가 한창이다. 18일까지 ‘서울억새축제’가 이어진다. 하늘공원 아래 서울월드컵경기장 ...
입력:2018-10-16 04:05:01
獨기사당 68년 만에 최악의 참패… 메르켈 흔들
마르쿠스 죄더 바이에른주 총리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의사당에서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어두운 표정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죄더 총리 소속 정당인 기독사회당은 이번 선거에서 1당 지위는 유지했으나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기독사회당이 바이에른주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당은 단독 과반 의석은커녕 40%에도 못 미치는 득표율을 기록함으로써 68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총선에서 간신히 4연임에 성공한 메르켈 총리의 입지도 흔들리게 됐...
입력:2018-10-16 04:05:01
[단독] ‘현장실습’ 가뭄에 콩… 멀어진 조기 취업의 꿈
수도권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A양은 요즘 구인 웹사이트를 뒤져보는 게 일과다. 선생님이 알려준 교육부 특성화고 포털 ‘하이파이브’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업 채용 공고가 없어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이트를 찾아 ‘새로 고침’ 버튼을 누르지만 신규 공고는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졸업한 언니들은 지난해 하루에도 5∼6건의 채용 공고를 봤다고 했지만 최근 들어 ‘고졸예정자 채용’ 공고는 가뭄에 콩 나듯 했고, 그나마 영세기업뿐이었다. 이대로라면 올해 안에 ‘취업(현장실습)’을 나갈 수 있을지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A양이 맞닥뜨린 상황은 어느 정도 예견...
입력:2018-10-15 18:15:01
北 “남측 선박, 하루 두 차례 서해 경비계선 침범” 주장
북한이 14일 하루 두 차례 서해상 남측 선박을 겨냥해 ‘서해 경비계선을 침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했다’는 발언을 한 뒤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인 이후다. 서해 경비계선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해상경계선으로, NLL 이남 지역을 침범해 그어져 있다. 군 관계자는 15일 “북한 경비정이 14일 두 차례나 국제상선 공용통신망을 통해 남측 선박의 서해 경비계선 침범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월 5일부터 9월 28...
입력:2018-10-15 22:15:01
박용진 “유치원 비리 확인하고 왜 쉬쉬했나”, 교육감들 “노력하겠다”
국감장에서 답변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왼쪽)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모습.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수도권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국감에선 선출직인 시·도교육감들이 사립유치원 비리에 눈감았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최종학 선임기자 비리 사립유치원들의 부도덕한 행태에서 촉발된 학부모의 분노가 정부, 국회에 이어 시·도교육감으로 옮겨붙고 있다. 선출직인 시·도교육감들이 표를 의식해 사립유치원 비리...
입력:2018-10-15 18:40:01
[포토] BTS와 함께 “찰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레지엄 아트극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의 콘서트’를 관람한 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BTS는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뉴시스
입력:2018-10-15 21:40:01
檢 “피해자가 처벌 원하지 않아”, 조현민 ‘물컵 갑질’ 무혐의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27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은 15일 조 전 전무의 폭행과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조 전무는 지난 3월 광고 대행사 직원들과 회의를 하던 중 요구사항이 자료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리컵을 바닥에 던졌다. 김범기 남부지검 차장검사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조 전무가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
입력:2018-10-15 18:55:01
숙명여고 쌍둥이 피의자 전환
서울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당사자인 쌍둥이 자녀를 피의자로 전환하고 입건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시험문제 유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전임 교무부장 A씨가 시험에 관해 자녀에게 알려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왔다”며 “두 딸을 지난 8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와 두 딸을 재조사했다. 쌍둥이 조사는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6일 조사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던 쌍둥...
입력:2018-10-15 18:55:01
한복 디자이너 故 이영희씨, 한복 세계화 공로 금관문화훈장
한복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복 디자이너 고(故) 이영희(사진)씨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고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폐렴으로 별세했다. 1936년 대구에서 태어나 전업주부로 살다 마흔이던 76년 한복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군인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부업으로 한복을 짓다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졌다. 83년 백악관 초청 미국 독립기념 패션쇼를 열었고, 2004년엔 뉴욕에 이영희 한복 박물관을 개관했다. 이씨에 대한 금관문화훈장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에서 추서됐다. 강주화 기자 &#...
입력:2018-10-15 21:25:01
스켈레톤 金 윤성빈, 올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수상했다(사진).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체육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56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2018년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진행했다. 수상자는 대한민국 체육상 8명, 훈포장 44명이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윤성빈이 경기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이용 총감독이 지도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
입력:2018-10-15 21:20:01
김수영 작고 50주기… “김수영 ‘論’서 ‘學’으로 나아가야”
김수영 50주기 기념사업 기자간담회 15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김수영 50주기 기념사업' 기자간담회에서 박수연 충남대 교수(맨 오른쪽)가 기념사업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시인의 여동생 김수명 씨(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최원식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한창훈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맨 왼쪽) 등이 참석했다.  ‘어째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푸른 하늘을’ 중) 반세기 전 이미 혁명의 비애를 노래했던 시인 김수영(1921∼1968). 한국작가회의와 김수영50주기기념사업회는 15일 서울 중구...
입력:2018-10-15 21:20:01
“탈북기자는 빠지세요”... 통일부, 풀기자단서 배제 '북한 눈치보기' 논란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가 15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출입기자단을 대표해 ‘풀 취재’(취재기자가 많을 때 대표 기자가 취재해 다른 기자들과 내용을 공유하는 것)할 예정이던 탈북자 출신 김명성 조선일보 기자의 취재를 제한해 논란이 일었다. 통일부는 여러 사항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했지만 지나친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통일부는 우리 측 고위급 회담 대표단이 판문점으...
입력:2018-10-15 18:30:01
철도-도로 연결·현대화 사업 11월 말∼12월 초 착공식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판문점=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15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경의선 철도는 이달 하순부터 현지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동해선 철도는 다음 달 초에 착수키로 했다. 남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단장을 맡아 협의했다. 조 장...
입력:2018-10-15 18:30:01
이해찬 “교황, 내년 봄 방북 희망 얘기 들어”
이해찬(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내년 초 성사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15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언급하며 “제가 들은 바로는 교황이 내년 봄에 북한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교황이 방북한다면 크게 환영하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문 대통령이 전달해서 교황의 방북이 이뤄진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한국 가톨릭 고위 관계자로부터 들은 ...
입력:2018-10-15 19:05:01
[포토] 가을 머금어 탐스러운 감
경남 남해군 창선면 바닷가에 있는 한 감나무에 노랗고 붉은 빛깔의 감들이 매달려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가을 하늘이 배경이어서인지 익어가는 감들이 더 탐스럽게 보인다. 뉴시스
입력:2018-10-15 19:05:01
새 여권 남색으로 바꾸고 주민번호 삭제
정부가 2020년 하반기부터 발급할 새 전자여권 시안(사진)을 15일 공개했다. 일반여권의 경우 표지 색상이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뀐다. 녹색 여권은 1988년 도입돼 30년간 사용돼 왔다. 종이 재질로 돼 있는 신원정보면은 범용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로 변경되고, 사진과 기재 사항은 레이저로 새겨 넣게 된다.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주민등록번호는 삭제되고, 여권 번호 중간에 알파벳이 추가된다. 정부는 새 여권 시안을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하고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관용여권과 외교관여권의 색상을 현...
입력:2018-10-15 19:00:01
‘대한민국 독도’ 세계에 알린다... 경북도 문화·예술·학술 행사
지난 12일 영남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들의 독도사랑 대표 잔치 ‘독도뮤직아트콘서트’ 공연 모습. 경북도 제공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된 '코리안 페스티벌'의 홍보전시관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학술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독도가 ‘문화예술이 숨쉬는 평화의 섬’이라는 것을 국내외에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 범국민 독도사랑 실천을 위한 ‘제9회 독도문화대축제’는 1...
입력:2018-10-15 19:00:01
김정은, 핵 리스트 일부 제출도 거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진행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CBS방송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평양 회동에서 핵 리스트 제출을 거부하고 종전선언과 경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핵 리스트의 일부라도 제출해 달라는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에 대해 “북·미 간 신뢰 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선 목록을 제출해도 미국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재신고를 요...
입력:2018-10-15 19:00:01
‘혜경궁 김씨’ 정체는 이재명 지사 前 운전기사
소위 ‘혜경궁 김씨’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08__hkkim)의 실제 인물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운전기사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전날 트위터 계정 실제 인물의 연락처 등을 이재명 경기도지사 팬카페의 과거 운영자로부터 제공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자가 13일 밤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와 계정의 실제 인물이 ‘누군지 찾았다’고 말했다”며 “14일 운영자를 만나 실제 인물의 연락처를 받았고 운영자는 실제 인물과 약 ...
입력:2018-10-15 18:55:01
[포토] 필립스, 분당 15만번 커팅하는 전기면도기 출시
세계 전기면도기 업계 1위 필립스가 세계 최초의 로터리 방식 전기면도기 출시 80주년을 기념해 최고급 제품 ‘S9000 프레스티지’를 내놨다. 필립스코리아 모델들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초의 로터리 방식 전기면도기(오른쪽)와 72개의 특수 나노코팅 면도날이 분당 15만번 커팅하는 신제품 ‘S9000 프레스티지’를 비교해 보이고 있다. 김지훈 기자
입력:2018-10-15 18:55:01
가을에 덮친 미세먼지, 이른 추위와 국외 유입 탓?
15일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이 안개와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려져 있다. 기상청은 16일엔 영남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김지훈 기자 기온이 낮아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날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엔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나쁨’이 기록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유입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16일 부산과 울산, 경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충청권 등 한반도 서쪽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 2.5) 농도...
입력:2018-10-15 18:50:01
“北 장사정포 잡는 전술지대지유도탄 전력화 늦춰져”
  우리 군이 서울과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 장사정포에 대응해 개발 중인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 전력화 시기가 지연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올해 안에 양산계약 체결이 가능하지 않아 양산예산(착수금 4억원)의 불용 처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술지대지유도탄의 조속한 전력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난해 국방위 요구사항에 대한 보고였다. ‘장사정포 킬러’로 불리는 전술지대지유도탄 사업 지연은 올해 들어 급변한 남북 관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력화 시점은 북한...
입력:2018-10-15 18:40:01
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별세… 빌 게이츠와 '윈도 신화' 일궈내
대학 중퇴후 PC산업 파고들어…1991년 윈도 PC시장 점유율 93% 기록 림프종 최근 재발해 투병해와… MS 떠난 뒤론 자선·스포츠사업 매진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1970년대에 어릴 적 친구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억만장자 폴 앨런이 15일(현지시간) 암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65세. 앨런의 회사인 벌컨은 이날 그의 별세 사실을 확인했다. 앨런은 지난 2009년 암 치료를 받았던 림프종이 최근 재발했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앨런의 누이는 "많은 사람이 ...
입력:2018-10-16 10:34:02
보스턴 철벽 불펜 휴스턴에 반격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키 베츠가 15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8회말 1타점 2루타를 치고 누상을 밟은 뒤 두 손을 들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대 5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한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의 균형을 맞췄다. 첫 경기를 내준 보스턴은 불펜을 ...
입력:2018-10-15 18:30:01
다시 조코비치 천하 ‘카운트다운’
노박 조코비치가 14일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상하이 마스터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를 꺾은 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무적으로 부활한 노박 조코비치(31) 앞에 이제 단 한 사람 라파엘 나달(32)만 남았다. 조코비치는 15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결과 전주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날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ATP 투어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가 7445점으로 상승해 로저 페더러(37)를 밀어냈다. 선두 나달과의 포인트 차이는 불과 215점으로 좁혀졌다. 조코비치의 올 한해...
입력:2018-10-15 18:30:01
‘애니콜 팀장’ 비리 눈감고… 공정위, 되레 취업 도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수백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직원을 징계하지 않고 되레 대형 법무법인(로펌)에 취업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이 취업한 직후 해당 로펌의 공정위 과징금 감경 성공률은 급격하게 높아졌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업계에서는 해당 공정위 출신 직원이 조사 정보를 미리 입수하는 등 공정위 사건 처리를 잘한다는 이유로 ‘애니콜’ 팀장으로 부른다”면서 “공정위는 뇌물죄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해당 전관(前官)을 지금이라도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일보 2018년 10월 11일자 1·3면 ...
입력:2018-10-15 18:15:01
'유통 공룡' 시어스… 126년 역사 끝에 파산보호 신청
1892년 카탈로그 판매 기업으로 출발…한때 미 최대 유통업체 142개 매장 곧 폐점·정리세일… 램퍼트 회장 "고객에 마지막 봉사"   시어스 로벅 카탈로그. [AP=연합뉴스 자료사진]   126년의 역사와 '유통 공룡'으로서의 명성을 자랑했던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매출 감소와 자금난 끝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시어스 홀딩스는 15일 뉴욕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고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신청서에 명시된 시어스의 부채는 113...
입력:2018-10-16 10:19:49
‘한끼’ 밥상 위 예능 성찬
  이경규, 강호동과 게스트들이 일반 가정집에서 ‘한 끼’를 같이 하며 가족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예능 ‘한끼줍쇼’의 장면들. 위쪽 사진부터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편(49회)에 출연한 배우 김래원과 김해숙, 서울 은평구 갈현동편(99회)에 출연한 배우 김보성과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JTBC 제공 “이 프로그램은 국민 MC라 불렸던 두 남자가 저녁 한 끼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1회의 시작을 알리는 이 문구처럼 집 문을 열기 전에는 영락없는 예능이지만, 문을 열면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
입력:2018-10-15 04:05:02
캘리포니아 전기회사, 대형산불 발화 우려 12만가구 단전
캘리포니아 산불.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퍼시픽가스&일렉트릭(PG&E)이 지난 주말부터 샌프란시스코 북쪽 나파·소노마 카운티 등지의 12만 가구에 강제 단전을 시행했다고 현지 NBC 방송이 15일 전했다. 지난해부터 대형산불이 잇달아 일어난 이 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산불 발화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전기회사들은 끊어진 전깃줄과 파손된 전신주에서 일어나는 스파크로 인해 산불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PG&E는 현재 산불 피해와 관련해 여러 건의 소송에 연루돼 있다. 중서부에...
입력:2018-10-16 08:39:08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LA에 미주본부 개설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미주본부 현판식이 지난 10일 열렸다. 사진 중앙 왼쪽 박성기 이사장과 오른쪽 박윤숙 미주본부장. [화랑청소년재단 제공] 사단법인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사장 박성기)는 로스앤젤레스에 미주본부를 최근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미주본부 개소식은 지난 10일 LA 윌셔 블러버드에 있는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사무실에서 현판식과 함께 진행됐다. 본부장에는 박 총재가 임명됐다. 박 본부장은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청년들에게 겨레 얼의 긍지를 심어주고, 한국의 아름다운 ...
입력:2018-10-16 06:55:39
동원산업 "월마트 등 美소매업체에 가격담합 관련 피소"
동원산업 종속회사인 스타키스트. 동원산업은 유통업체 월마트 등 미국 소매업체들이 동원산업과 미국에 있는 종속회사인 스타키스트 등 총 9곳을 상대로 가격담합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며 스타키스트가 일부 원고 측과 합의를 진행 중"이라며 "소송금액이 공시기준 이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송의 결과와 재무적 영향은 확인 가능한 시점에 추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입력:2018-10-16 06:49:56
미국 우파는 구글, 좌파는 페이스북·트위터 선호
정치 광고 분석 결과… 트럼프, 광고 회수 최다   [위키미디어 제공] 미국에서 정치 광고를 분석해보니 우파는 구글을, 좌파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대 공대(Tandon School of Engineering) 컴퓨터 과학자들이 이들 3개 사이트에 대한 최근의 정치 광고 88만4,000 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구글의 상위 3위 정치 광고주의 경우 공화당의 슈퍼 팩(Super PAC)인 '상원 리더십 펀드'(Senate Leadership Fund)를 포함해 모두 공화당 단체가 차지했다. 슈퍼 ...
입력:2018-10-16 06:45:46
‘코리안웨이’ 신 루트 개척… 눈사태에 묻힌 불굴의 투혼
김창호 대장(49·왼쪽 두 번째)을 비롯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4명과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54)의 시신이 14일 네팔 현지에서 모두 수습됐다. 이들은 지난 12일 네팔 구르자히말 해발 3500m 지점에서 발생한 눈사태와 돌풍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부터 임일진 대원(49·다큐멘터리 감독), 김창호 대장,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유영직(51·장비 담당) 대원. 카트만두포스트   네팔 현지 경찰 등이 14일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 원정대원 시신을 국립대학병원에 안치하기 위해 옮기...
입력:2018-10-15 04:10:01
지갑 닫는 中 중산층
중국 중산층이 주택 대출금 및 임대료 압박에 자녀 보육·교육비, 각종 의료비 부담에 허덕이는 등 돈에 쪼들리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갑을 닫고 저가 제품에만 돈을 쓰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자 중산층의 소비 진작을 통한 경기부양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소비 여력이 없어 싼 제품에만 몰리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가계의 어려움은 수치로 확인된다. 지난해 말 중국 가계의 주...
입력:2018-10-15 04:10:01
최선희·비건 라인 ‘개점 휴업’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방북 이후 북·미 간 공식 대화가 멈춰서 있다. 곧 시작될 것 같았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간 비핵화 실무협상은 아직 기약이 없다. ‘최선희·비건 라인’의 협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첫 정거장이다. 실무협상이 늦어지니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도 더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최선희·비건 회동과 관련해 “미국은 적극적이고, 북한도 거부 의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입력:2018-10-15 04:10:01
“2015년 이후 가장 비극적인 사건”
히말라야 한국 원정대 사망 사고는 최근 네팔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등반 사고 중 최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도 현지 언론 NDTV는 이번 참변에 대해 “지난 2015년 에베레스트에서 지진으로 인한 눈사태로 18명이 숨진 사고 이후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방송 등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4개를 산소장치 없이 오른 김창호 대장도 원정대에 포함됐다”고 강조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눈폭풍이 휩쓴 사고 현장은 처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베이스캠프를 목격한 헬기 조종사는 AF...
입력:2018-10-15 04:05:02
[사건 인사이드] “상습 폭행 아들 꼭 처벌해달라” 법원에 호소한 아버지
아들의 폭행을 참아온 50대 아버지가 “이번만은 아들을 처벌해 달라”고 호소하자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실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이재환 판사는 아버지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온 혐의(존속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방법 등을 보면 죄질이 극히 좋지 않고 패륜적”이라며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반사회성이나 폭력의 습성이 정신질환에 근거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8월 1...
입력:2018-10-15 04:05:02
SNS에 자발적으로 노출 영상 올리는 아이들…‘좋아요’ 누르며 성폭력 조장하는 사회
중학생 A양은 올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사성)를 찾았다. 자신의 은밀한 신체부위가 담긴 영상이 SNS에 유포되면서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자신이 스스로 찍어 올린 것이어서 더욱 당황스러웠다. A양은 “SNS에 (성적) 영상을 올리는 사람이 계속 보였고 그 밑에 ‘예뻐요’ 등 댓글이 달리며 인기를 얻었다. SNS를 하려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A양의 사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그루밍’(길들이기·가해자가 자신보다 어리거나 미숙한 사람에게 접근해 신뢰관계를 형성한 뒤 촬영물을 받...
입력:2018-10-15 04:05:02
데뷔 30년… 채워지지 않는 ‘천생 뮤지션’의 빈자리
  오는 27일은 가수 신해철이 별세한 지 4주기가 되는 날이다. 신해철은 4년 전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KCA엔터테인먼트 제공 많은 이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감했다. 얼굴은 곱상한데 풍기는 카리스마가 예사롭지 않았다. 수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노래도 시원스럽게 잘 불렀다. 경연 참가곡 ‘그대에게’는 박력이 넘치면서 구성도 특이했다. 뇌리에 깊이 박힐 수밖에 없는 공연이었다. 결국 대상 트로피는 이 곡을 부른 밴드 무한궤도에 돌아갔고, 밴드의 ...
입력:2018-10-15 04:05:02
아베, 또 개헌에 자위대 명기 피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사이타마현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육상자위대 사열식에서 무개차를 타고 사열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헌법 개정을 통해 자위대 존재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AP뉴시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미래 방위력’을 강조하면서 헌법 개정을 통해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겠다는 뜻을 거듭 나타냈다. 아베 총리는 14일 사이타마현의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육상자위대 사열식에서 “국민의 90%가 자위대를 인정하고 있다”며 “모든 자위대원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완수할 수 ...
입력:2018-10-14 17:55:01
입김 센 프랑스·교황 우군 만들어 트럼프 우회 설득 전략
프랑스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해 올리비에 뒤솝트 프랑스 공공재정담당 국무장관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핵 문제 진전을 꾀하기 위한 7박9일 유럽 순방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유럽의 정신적 지주인 프란치스코 교황과 잇달아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유럽이 북한 문제에 전향적인 입장으로 돌아선다면 도...
입력:2018-10-14 23:25:01
서울-평양 2021년 유니버시아드 공동개최 제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서울시에 202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서울·평양 공동개최를 제안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릭 생트롱 FISU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아와 202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서울·평양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생트롱 사무총장은 이날 유럽 순방 중인 박 시장이 스위스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로잔에서 취리히로 이동해 만남을 가졌다. FISU는 투르크메니스탄이 2021년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포기하면서 다른 개최지를 급히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달 말에는 올레그 마티친 FISU 회장이 ...
입력:2018-10-14 21:40:01
‘페북 해킹’ 피해 한국인 계정 3만5000개
지난달 해킹으로 페이스북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인 계정이 3만50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일부 계정에서는 기본정보 외에 ‘최근 메시지 대화명’까지 털린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페이스북이 지난달 29일 해킹을 당해 약 5000만개의 계정 접근권(액세스 토큰)을 탈취당했다고 발표하자 페이스북에 한국인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규모, 경위에 대한 자료를 공식 요청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14일 개인정보 유출 한국인 계정 수는 3만4891개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왔다. 피해 계정 수는 추가 조사를 통해 늘어날 수 있다. 기본...
입력:2018-10-14 21:35:01
문 대통령 “북 NLL 인정했다”, 그래도 서해평화수역 조성은 먼 길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했다’고 밝혔지만 서해 평화수역 조성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아직 남북 정상이 서해 평화수역 조성에 필요한 해상기준선까지 잡지는 못한 상태다. 더욱이 ‘피로 지킨 해상경계선’으로 불리는 서해 NLL 관련 협상은 자칫 실패할 경우 국민 여론을 들끓게 할 수도 있는 극도로 예민한 사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판문점(선언)부터 이번(9월 평양공동선언 군사 합의)까지 일관되게 북한이 NLL을 인정하면서 NLL을 중심으로 평화수역을 설정하고 공동어로구역을 만들기...
입력:2018-10-14 18:25:01
“카쇼기 애플워치에 피살 상황 녹음됐다”
사진=신화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쇼기(60·사진)가 차고 있던 애플워치에 그의 피살 당시 상황이 녹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터키 정부가 사우디 영사관을 직접 도청해 증거를 확보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사우디 개혁을 이끌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이미지는 물론 국제사회에서의 사우디 위상 추락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터키 친정부 매체 데일리 사바는 터키 정부가 카쇼기의 애플워치에 녹음된 파일을 분석해 아랍어를 구사하는 남성들이 그를 고문하고 살해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력:2018-10-14 17:55:01
17년 만에 돌아온 H.O.T. 5만 관객 사로잡았다
그룹 H.O.T. 멤버들이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두 팔을 흔들며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솔트이노베이션 제공 17년 만이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이 하얀색으로 물들었다. 하얀 우비를 입은 관객 5만명은 함성을 지르며, 때론 눈물을 훔치면서 공연을 관람했다. 이들은 ‘오빠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3시간 넘게 이어진 콘서트 내내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화제의 콘서트는 H.O.T.가 13일 개최한 공연이었다. 올림픽주경기장은 이들이 2001년 2월 27일 마지막 콘서트를 열었던 곳. 당시 해체설에 휩싸...
입력:2018-10-14 20:00:01
‘25개월 벙커’ 탈출… 미소 되찾은 전인지
전인지가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전인지는 LPGA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AP뉴시스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전인지가 홈그라운드의 기를 받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여 만에 우승을 거뒀다. 지난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조국의 첫 우승을 이끈 데 이어 투어에서도 1인자로 등극하며 고국에서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전인지는 14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
입력:2018-10-14 19:55:01
류현진마저… 커쇼와 함께 흔들린 ‘원투펀치’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선발투수가 강점인 다저스의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사진)이 1, 2차전에서 차례로 흔들린 것은 고민거리로 남았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2차전에서 4대 3 승리를 거두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승패 없이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경기 초반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밀워키 타선을 ...
입력:2018-10-14 19:50:01
세계적 작가들, 서울 문학 축제 빛낸다
쑤퉁, 히라노 게이치로, 안드레스 펠리페 솔라노…. 세계적인 작가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문학 축제에 참가한다. 한·중·일 작가 36명이 한데 모이는 ‘2018 한·중·일 동아시아문학포럼’(17∼18일)에 이어 국내외 작가 30명이 참여하는 ‘2018 서울국제작가축제’(21∼28일)가 열린다. 평소 관심 있던 작가들을 만나볼 기회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동아시아문학포럼의 올해 주제는 ‘21세기 동아시아문학, 마음의 연대: 전통, 차이, 미래 그리고 독자’다. 최원식 조...
입력:2018-10-14 19:35:01
브런슨 목사 2년만에 풀려나… 해빙기 맞는 美·터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앤드루 브런슨 목사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 터키 감옥에서 2년 만에 풀려난 브런슨 목사는 독일을 거쳐 이날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통해 귀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를 곧바로 백악관으로 불러 기자회견을 열었다. AP뉴시스 터키에서 억류 생활을 하던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이 2년 만에 풀려나 고국으로 돌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런슨 목사를 백악관으로 불러 기자회견을 여는 등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업적 띄우기에 나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m...
입력:2018-10-14 17:50:01
중간선거 판세, 민주 '우위' 지속… 공화 '뒤집기' 가능성도
WP-ABC 지지율 조사 민주 53% vs 공화 42%… 투표율 높아질 듯 CBS 조사 하원의석 전망 "민주 226석 vs 공화 209석"  트럼프 지지율 두달새 36%→41%로 상승… 공화당에 긍정적 신호   11월 미국 중간선거.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1·6 중간선거 레이스에서 야당인 민주당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공화당의 '뒤집기' 가능성도 열린 것으로 보인다. 14일 나온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등록 유권자 1천144명을...
입력:2018-10-15 07:19:12
류현진, 밀워키전 4⅓이닝 2실점 부진… 다저스 터너 역전포로 승부원점
5년만의 NLCS 등판 류현진, 5회 집중타 허용…PS 무실점 행진 14이닝서 중단 다저스 4-3 역전승으로 패전은 모면…시리즈 전적 1승 1패   '괴물'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년 만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마운드에서 5회를 못 넘기고 물러났으나 팀의 역전승으로 패배는 면했다.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방문경기로 치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한 6...
입력:2018-10-14 09:15:36
[200자 읽기] 위키백과 페이지 편집 매뉴얼 실려
위키백과(Wikipedia)는 누구나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이 아는 정보를 올리고, 누구든 그 안에 담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저자들은 이 사전이 만들어진 취지는 무엇이며, 어떻게 운영되며, 정보를 검증하는 시스템은 어떤지 들려준다. 위키백과에 직접 문서를 올리고 페이지를 편집할 수 있는 매뉴얼도 실려 있다. 312쪽, 1만6000원.  
입력:2018-10-13 04:10:01
[200자 읽기] 접하기 힘들었던 12편의 북유럽 신화 담겨
막강한 힘을 지닌 망치를 휘두르는 토르, 빛나는 계략을 지닌 로키, 신들의 세상 아스가르드…. 할리우드 영화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토르나 로키, 아스가르드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이름들이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북유럽 신화는 낯선 이야기. 책에는 그동안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열두 편의 북유럽 신화가 담겨 있다. 232쪽, 1만4000원.  
입력:2018-10-13 04:10:01
[200자 읽기] 인류가 지구에 존속하기 위한 생각 제시
미국의 저명한 신학자이자 환경사상가인 저자가 인류가 지구에 존속하기 위해 해야 할 생각을 제시한다.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인간의 고유한 가치와 책임을 인식하고, 땅을 살리는 농사를 짓고, 지역 안에서 경제를 일구고, 자원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집을 지으라고 한다. 한윤정 엮고 옮김, 276쪽, 1만6000원.  
입력:2018-10-13 04:10:01
[200자 읽기] 바링허우들의 리얼 라이프 스토리
중국에는 2억5000만명에 달하는 30대 젊은이들이 있다. 마오쩌둥 정권 이후에 태어난 이들 세대는 ‘바링허우’라고 불린다. 바링허우는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은 세대이고 개인주의적 성향을 지닌 집단이다. 책은 중국의 젊은이 6인의 삶을 하나씩 살피는 구성을 띠고 있다.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박여진 옮김, 444쪽, 1만8000원.  
입력:2018-10-13 04:10:01
[미술산책] 만화 같은 이 생명체, 뭐지?
이즈미 카토 ‘Untitled’1,2. 캔버스에 유채. 2018. Galerie Perrotin 스필버그의 영화 ‘E. T’의 외계인을 연상케 하는 두상이다. 마스크를 쓴 것도 같고, 변종 생물체 같기도 하다. 자세히 보니 눈, 코, 입이 전부 있다. 얼굴을 뒤덮은 물감층은 감정 상태에 따라 순식간에 흘러내릴 듯하다. 왼쪽은 소녀, 오른쪽은 소년이리라. 상상과 현실이 만나는 지점의 생명체를 그린 작가는 일본의 이즈미 가토(1969∼)다. 가토는 도쿄의 유서 깊은 무사시노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홍콩과 도쿄를 오가며 활동한다. 그의 작품에는 어린아이가 그린 ...
입력:2018-10-13 04:10:01
[책속의 컷] 뿌리 위 가지에 핀 꽃 보이시나요
얼핏 보면 ‘꽃’이라는 글자를 붓글씨로 휘갈겨 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 그림이 담긴 페이지의 왼편에 적힌 이런 글귀를 읽는다면 저 글자의 모양새를 다시 뜯어보게 될 것이다. “아래쪽에 있는 자음 ㅊ은 땅속으로 뻗는 뿌리입니다. 뿌리 위에 가지가 자라듯 중간에 있는 모음 ㅗ는 자라나는 가지가 됩니다. 가장 위에 있는 자음 ㄲ은 잎사귀와 꽃이 되겠지요. …합해 보면 비로소 소리도 나고 글자도 되고 그 글자 속에 피어나는 꽃도 보입니다.” ‘한글 꽃이 피었습니다’에는 저렇듯 한글의 조형미를 드러낸 캘리그래피 작품...
입력:2018-10-13 04:10:01
[200자 읽기] 1920년대 미국의 어두운 역사 낱낱이 밝혀
1920년대 미국 원주민과 유럽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백인들 사이에 벌어진 갈등이 담긴 논픽션이다. 한 원주민 부족 사회에서 의문사가 이어지는데 수사 당국에서는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미국의 어두운 역사를 까발린다. 지금의 미국 사법 시스템 중 일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김승욱 옮김, 464쪽, 1만7500원.  
입력:2018-10-13 04:10:01
수학, 무한이 아름다운 이유를 찾는 법
수학 책이라고 겁먹지 마시라. 미국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스쿨 전속 과학자인 ‘무한을 넘어서’ 저자는 세상에서 수학 공포증을 몰아내는 것을 인생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 수학자는 ‘스콘에 들어갈 크림의 완벽한 양을 재는 방정식’과 ‘완벽한 크기의 피자를 만들기 위한 수학 공식’ 등 기상천외한 논문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책은 ‘무한(無限)’이라는 수학 개념을 흥미진진하게 추적한 대중서다. 저자가 이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길잡이로 삼은 것은 ‘힐베르트 호텔’이다. 이 이름은 무한에 ...
입력:2018-10-13 04: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겁 없는 ‘하룻강아지’는 한 살짜리(하릅) 개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하릅 두릅 사릅 나릅 다습 여습’. 세 묶음의 말들이 닮았지요. 모두 수(數)와 관련된, 한 핏줄 말입니다. ‘하릅 두릅…’은 소나 말, 개 등의 나이를 이르던 말입니다. 하릅은 한 살, 두릅은 두 살…. 예전에는 가축을 소중한 재산으로 여겼습니다. 소처럼 일을 시키거나 새끼를 낳는 문제에서 나이는 중요한 부분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나이를 이르는 말도 일상적으로 쓰였을 테고. 짐승을 다루는 사람이 점차 특정화되면서 하릅, 두...
입력:2018-10-13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디르크 뮐러의 ‘요동치는 권력지형’
언젠가 닥칠 세계의 경제 위기는 붕괴를 의미할까, 아니면 세기의 기회가 될까. 경제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면 그건 언제 어떻게 올 것인가. ‘요동치는 권력지형’의 저자 디르크 뮐러는 이를 지진과 비교한다. 지질학자들은 수치와 징후로 지진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시간과 파장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할 뿐이다. 금융 전문가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학자들은 시기를 정확하게 내다보진 못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면 곧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몰아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가올 경제 위기의 배경과 이로 인해 마주...
입력:2018-10-13 04:05:01
브렉시트發 엑소더스… 파랗게 질린 런던
영국 수도 런던 중심가에서 올려다본 ‘시티 오브 런던.’ 런던 시내에서 보기 드문 마천루가 즐비한 이곳은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이 몰려 있다. 런던=조민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빅벤, 템스강, 애비로드, 트라팔가 광장, 카를 마르크스의 묘, 하이드파크, 다우닝가 10번지와 11번지의 낡은 목조 타운하우스 두 채, 버킹엄 궁전…. 영국 런던의 명소들이다. 그런데 런던은 어느 한 단어로 설명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문화와 유행을 생산해낸 곳이다. 비틀스 이래로 이 세상 대부분의 로...
입력:2018-10-13 04:05:01
캄보디아 시골마을 침 맞던 날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콤스타)에 참여한 한의사가 지난달 26일 캄보디아 씨엠립주 타이약 마을 주민에게 침을 놓고 있다. 콤스타 소속 한의사는 지난달 25일 씨엠립 주립병원에서도 환자를 치료했다(오른쪽 사진). 한의학을 처음 접한 캄보디아 사람들은 “처음엔 침이 무서웠는데 아프지 않고 치료 효과가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봉사는 단기팀과 중기팀으로 나뉘어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한의사와 일반봉사자, 현지 통역사로 구성된 ‘콤스타’ 단기 의료봉사팀이 지난달 27일 타이약 마을 보건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입력:2018-10-13 04:05:01
현대무용의 전설 ‘NDT’ 16년 만의 한국 나들이
16년 만에 내한하는 네덜란드 댄스시어터가 선보일 작품인 ‘스톱 모션’의 한 장면. 세계 최정상의 현대무용단 네덜란드 댄스시어터(NDT)가 16년 만에 한국에 온다. 예술의전당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19∼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NDT의 공연을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NDT는 1959년 창단돼 꾸준히 성장해오다가 1975년 그야말로 천재 안무가로 통하는 당시 28세의 체코 출신 이리 킬리안을 예술감독으로 영입하며 세계적인 무용단으로 발돋움한다. ‘현대 무용의 교과서’라 불리는 전설적인 안무가인 킬리...
입력:2018-10-13 04:05:01
“고독을 좋아한다면 절대 혼자가 아니다”
한 남자가 배낭을 메고 숲속을 걸어가고 있다. 27년간 숲에서 은둔했던 크리스토퍼 나이트의 모습이 저랬을까. ‘숲속의 은둔자’에는 그의 목표가 “길을 잃는 것”이었다고, “그냥 세상에서 행방불명되는 게 아니라 숲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었다고 적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자그마치 27년을 숲속에서 살았다. 그 어떤 사람과도 연락하지 않았고 누구와도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남자는 라디오를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혹은 멍하게 앉아 몽상을 즐기면서 그토록 오랜 시간을 흘려보냈다. 한갓진 오두막에...
입력:2018-10-13 04:05:01
美·中 싸움에 주변국들 가세… 新냉전 가속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외교·안보·군사 분야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양국의 원색적인 비난전이 가열되는가 하면 남중국해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구축함이 충돌 직전까지 대치했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인도와 일본, 호주 등 주변국들의 군비 경쟁에도 불을 지폈다. 중국과 러시아가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그에 버금가는 무력시위로 맞불을 놓는 상황이다. 미·중 싸움판에 주변 강국들도 가세하는 ‘신 냉전’ 구도가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미·중 갈등은 최근 더욱 ...
입력:2018-10-13 04:05:01
‘이케아 세대’ 청춘의 일상·감성 대해부
김의경의 소설집 ‘쇼룸’은 이케아의 쇼룸이나 다이소, 고시원 같은 공간을 통해 한국사회 젊은이들이 맞닥뜨린 현실에 대해 들려준다. 사진은 이케아 고양점의 쇼룸. 어떤 소설은 사회학자의 논문 수십 편보다 우리의 현실을 더 날카롭고 깊숙하게 보고한다. 이 소설이 그렇다. 김의경(40·사진)의 첫 소설집 ‘쇼룸(Showroom)’은 2014년 한국에 상륙한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IKEA)를 무대로 전시된 아름다움, 즉 쇼룸을 향한 우리의 욕망과 불안, 좌절을 그리고 있다. 결혼이나 출산을 꿈꾸기 힘든 연인이나 부부의 비의...
입력:2018-10-13 04:05:01
히말라야 도전한 한국인 5명 등 9명 사망... 베이스캠프 근처서 시신 발견
주네팔 한국대사관 "사망 시점은 확인되지 않아"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 [히말라야타임스 캡처] 히말라야에 도전한 김창호(49) 대장 등 한국인 5명과 외국인 4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사망했다. 주(駐) 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등반가 5명의 시신을 13일(현지시간)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해발 3,500미터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전날 발견됐다"며 "이어 ...
입력:2018-10-13 17:00:42
연방 순회항소법원 판사에 한인 변호사 2명 지명
뉴욕·코네티컷주 등을 관할하는 제2순회 항소법원과 캘리포니아주 등을 담당하는 연방 제9 순회 항소법원에 한인 마이클 H.박, 케네스 K.리 변호사가 각각 지명됐다. 12일 뉴욕 로저널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비어있던 제2순회 항소법원 판사 두 자리에 박 변호사와 조지프 비안코 연방지법 판사를 지명했다. 뉴욕 로펌 콘소보이 매카시 파크의 파트너인 박 변호사는 치안, 일반범죄, 상업, 행정, 헌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연방법무부 고문변호사도 맡은 바 있다. 안보, 헌법 분야에 관해 백악...
입력:2018-10-13 06:35:12
황의조·정우영 '골골'… 7전8기 한국 축구, 36년 만에 우루과이 울렸다
벤투호, 남미 강호 우루과이 2-1로 제압… 1982년 이후 '7전8기' 끝 승리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황의조가 선취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 축구가 지독한 우루과이전 징크스를 털어내고 '7전 8기' 끝에 첫 승리를 낚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과 정우영(알사드)의 결승 골을 앞세워 한 골 만회에 그친 우루과이를 2-1로 물리쳤다.   이...
입력:2018-10-13 02:22:38
박성현·주타누간, 또 맞붙은 랭킹 1,2위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2위인 박성현(25)과 아리야 주타누간(23)의 2주 연속 맞대결에서 박성현이 한 발짝 앞섰다. 박성현은 11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주타누간은 박성현에 한 타 뒤진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강한 바다 바람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치러졌다. 박성현은 주타누간, 브룩 헨더슨(21)과 한 조를 이뤄 라운딩을 펼쳤다. 박성현은 2번홀의 보기를 3번홀 버디로 ...
입력:2018-10-12 04:10:01
까칠해진 미, 남북 군사·경협 속도조절 불가피론 대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 해제의 ‘선(先) 승인(approval)’ 조건을 강조하면서 4·27 판문점 선언 이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이 합의 이행에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남북 관계 개선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 당국자는 11일 “남북 군사 분야 합의는 미국 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9월 평양공동선언 부속합의서로 채택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가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남북 ...
입력:2018-10-12 04:05:01
美 정치권 ‘우먼 파워’… 중간선거 女예비후보 ‘역대 최다’
미시간주 13선거구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5명의 다른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승리한 라시다 타리브(42·여)는 8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억압적인 인종차별 구조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 후보자를 뽑는 경선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여성이 당선됐다.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패배를 지켜봤던 여성들이 적극 참여한 것이 원인이라고 LA타임스(LA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여성정치센터(CAWP)에 따르면 이번 경선에서 승리해 주의회 ...
입력:2018-10-12 04:05:02
‘독수리’ 최용수 친정으로 날다
최용수(45·사진) 감독이 2년 4개월 만에 FC서울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프로축구 FC서울은 11일 최 감독을 제 12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최 감독은 1994년 FC서울의 전신 LG 치타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신인상을 차지했다. 2000년 팀 우승 당시에는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한 후 2006년 FC서울 플레잉코치로 복귀했다. 수석코치를 맡고 있던 2011년 4월 황보관 감독이 7경기(1승 3무 3패) 만에 물러나자 감독대행으로 FC서울을 지휘했다. 이듬해 제 10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부임 첫해 K리그 ...
입력:2018-10-12 04:05:02
김혜숙 이대 총장 “이대·김일성대·베이징대 3자 콘퍼런스 이끌 것”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이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총장 접견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유라씨 부정입학으로 혼란스럽던 학교를 수습한 김 총장은 “당시 일은 정보 공유나 논의의 장이 크게 열려 있지 않은 데서 비롯된 문제였다”며 “이제 ‘나를 따르라’는 영웅주의적 리더십이 작동하지 않는 사회라고 본다. 소통과 자율을 통해 리더십보다 팔로어십이 되게끔 노력한 게 취임 후 지난 1년 반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이화여대와 북한 대학과의 교류를 중국 베이징대를 통해 추진하...
입력:2018-10-12 04:05:02
美 주도권 강조하다 ‘오버’… 트럼프 막말 어록 추가
사진=AP뉴시스 후보때부터 직설 화법 논란, 5·24 관련 발언도 연장선상 허리케인 질문 응답 중 나와 ‘공조’ 말하려다 실수 가능성 ‘美가 대북 관련 정책 주도’ 메시지는 분명하게 전달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비외교적인 직설 화법으로 자주 논란을 일으켰다. 자신의 ‘미국 우선주의’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면 우방을 향해서도 도를 넘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오랜 동맹인 유럽연합(EU)을 ‘적(敵)’이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아이티와 아프...
입력:2018-10-12 04:05:01
남성 MC 옆 보조는 옛말…예능 끌고가는 여성 진행자들
여성들이 중심이 돼 이야기를 풀어가는 예능 프로그램들. tvN '주말 사용 설명서'(위 사진), 올리브 '밥블레스유'. 아래쪽 사진은 tvN '알쓸신잡'에 패널로 합류한 김진애 박사. CJ ENM 제공 4명의 여성이 여행을 떠난다. 목적지는 부산, 여행 가이드는 방송인 김숙이다. 이들은 리우데자네이루·홍콩·뉴욕·베네치아를 방불케 하는 이국적인 풍경을 찾아 부산 곳곳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닌다. 늦은 저녁 숙소 옥상에서 즐기는 ‘파자마 파티’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이들은 각자의 취향을 살려 파자마를 입고, 부산의 야경을 안주 삼아 ...
입력:2018-10-12 04:05:01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된 제주도 위해 50여년 헌신, 아일랜드 신부가 만든 복지기관 올 아산상 대상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설립자인 고 맥그린치 신부가 생전에 환자를 돌보는 모습.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했던 이재훈 의사가 현지 어린이와 함께 찍은 사진.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4·3사건과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된 제주도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푸른 눈의 신부가 세운 복지사업 기관이 올해 아산상 대상을 받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주도 농촌 지역 주민의 빈곤 해소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를 30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
입력:2018-10-12 04:05:02
[And 스포츠]‘의자 뺏기’ ‘왕복 달리기’… 놀이 즐기며 체력 다진다
지난 8일 서울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활체육지도자 김명재씨(왼쪽)가 아이들과 ‘의자 뺏기’ 게임을 하고 있다. 권현구 기자   김씨가 아이들과 마무리 운동을 하는 모습. 권현구 기자 2017년 국민체력실태조사 결과 20대의 체격은 커졌지만 체력은 지속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20대는 부모세대의 20대 시기(1989년)와 비교할 경우 키, 체중은 늘었으나 유연성, 순발력, 근력이 일부 감소했다. 반면 다른 나이대의 경우 대체로 체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일부 연령대가 아닌 전 연령대에서 골고...
입력:2018-10-12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국내 토종 앉은뱅이 밀
앉은뱅이 밀 국내 토종 밀 품종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앉은뱅이 밀’이라고 해서 키가 1m에 달하는 서양 밀보다 50∼80㎝로 작은 품종이 있다. 이 앉은뱅이 밀이 육종학에서 주목받고 있다. 키가 작고 줄기가 튼실하면 많은 낱알을 달고도 쓰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련 학자들은 키가 작은 앉은뱅이 밀과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교배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일본이 1905년 수확량이 많고 병충해에 강한 ‘조선밀’ 곧 앉은뱅이 밀을 일본으로 들여가 ‘농림 10호’로 육종했다. 미국 농학자 노먼 볼로그...
입력:2018-10-12 04:05:02
매닝 연구원 “중·러, 북과 직거래 땐 비핵화 차질”
미국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북한과 직거래를 시도할 경우 비핵화 문제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지금 국면에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시금석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사찰 허용 여부라고 입을 모았다. 국민일보는 10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해 빅터 차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과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매닝 선임연구원은 우선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
입력:2018-10-12 04:05:02
낸시랭 "결혼부터 이혼까지 요란해 죄송… 아트에만 전념하겠다"
이혼설 이후 SNS에 글 올려…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   팝아티스트 낸시랭(오른쪽)과 남편 왕진진(전준주)이 2017년 12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각미술가이자 방송인인 낸시랭이 12일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 씨와 결국 이혼할 뜻을 내비쳤다.   낸시랭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돼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입력:2018-10-12 14:58:44
MB, 1심 판결 불복해 항소… "다시 한 번 법원 믿어보자고 결정"
강훈 변호사 "MB 건강 안 좋아져"… 검찰도 항소, 서울고법서 다시 공방    이명박 전 대통령.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법원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12일 "이 전 대통령이 1심 유죄 부분 전부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을 찾아 항소 의견을 냈고, 이 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법원을 믿고 판단을 받아보자고 결정...
입력:2018-10-12 14:51:37
이재명 자택 등 압수수색… 휴대전화 2대 압수·분석착수
"이번 압수수색은 여배우 스캔들과 무관… 형 강제입원 관련" 이지사 "사필귀정 믿는다"…압수수색 기술적 문제로 오후 늦게 종료될듯   이재명 신체·자택 등 압수수색(CG). [연합뉴스TV 제공] 경찰이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수색을 벌여 스마트폰 2대를 압수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이 지사가 거주하는 성남 자택과 성남시청 통신기계실, 행정전산실, 정보통신과, 행정지원과 등 4개 사무실로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
입력:2018-10-12 14:42:23
[포토] 외국인 관광객 등 벼베기 행사 체험
전통 농민 복장을 한 외국인 관광객 등 참가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옥류천 앞에서 열린 벼베기 행사에서 낫으로 벼를 베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10-11 22:15:01
홀트장애인합창단 33명,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불협화음’ 예술의전당서 14일 정기공연
홀트일산타운은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사진)’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2018년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홀트일산복지타운은 홀트아동복지회가 운영하는 220여명의 무연고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이다. 단원 33명 모두가 발달장애인인 ‘영혼의 소리로’는 1999년 창단됐다. 발달장애인은 노래를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영혼을 울리는 ‘아름다운 불협화음’으로 많은 이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들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페스티벌에 초청...
입력:2018-10-11 22:00:02
미슐랭 가이드, 3만5000원 이하 서울 훌륭한 맛집 61곳 명단 발표
프랑스 식당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가 오는 18일 서울 편 발간을 앞두고 ‘빕 그루망(Bib Gourmand)’ 레스토랑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총 61개의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빕 구르망은 미슐랭 공식 평점인 별 개수와는 달리 합리적인 가격(3만5000원 이하)의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1957년 처음 도입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미슐랭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으로 표시된다. 도시별로 구체적인 가격대(유럽 지역 35유로, 일본 5000엔, 미국 40달러)를 기준으로 부여되며, 서울 편에서는 ...
입력:2018-10-11 21:50:01
美, 中 정부요원 ‘스파이 혐의’ 체포… “도둑질” 총공세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허브 스테이플턴이 10일(현지시간) 신시내티 연방지방검찰청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국가안보부(MSS) 요원 쉬옌쥔 기소 이유를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쉬는 미국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로부터 영업 기밀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P뉴시스 중국과 무역·군사·환율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이 이번에는 중국의 첨단기술 절도 행위를 집중 공격하고 나섰다. 미국은 중국 정보기관 요원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 등의 서버에 스파이칩을 심었다는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은 외국...
입력:2018-10-11 18:50:01
국제우주정거장행 우주선, 추진로켓 고장 추락
소유스 MS-10 우주선을 실은 소유스 FG로켓 발사체가 1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발사대에서 이륙하고 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1단 로켓 추진체가 분리되면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AP뉴시스 러시아 소유스 유인우주선이 발사 직후 추진로켓에 고장이 나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주선에 탑승했던 미국과 러시아 우주인 2명은 비상 착륙했다. 러시아의 ‘소유스 MS-10’ 우주선은 11일 오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된 지 119초 만에 보조 추진로켓에 문제가 생겨 지상으로 떨어졌...
입력:2018-10-11 21:35:01
권익위 “선동열,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 아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야구 국가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권익위는 지난달 14일 한국청렴운동본부가 “선 감독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건에 대해 “선 감독은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인 ‘공무수행 사인’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사건을 종결하고 청렴운동본부에 통보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권익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내부규정에 따라 회원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대표선수 선발권을 위임했...
입력:2018-10-11 21:30:01
진화 나선 조명균 “5·24 해제 검토한 적 없다. 천안함 사과 필요”
  정부가 북한의 2010년 천안함 폭침을 계기로 발표한 ‘5·24 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북한의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11일 재확인했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해제 검토’ 발언 파장이 미국에까지 미치자 서둘러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명균(사진)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5·24 조치 해제를 위한 선행단계가 무엇이냐’는 김무성 자유...
입력:2018-10-11 18:40:01
작년 성형하러 온 외국인 환자 5만명 진료비 2150억… 5년 전의 4배
한 해 5만명 가까운 외국인이 성형수술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환자 수는 줄어드는데 반해 성형외과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환자 39만7882명이 우리나라를 찾아 진료비 6399억원을 지불했다. 2016년에 비해 환자는 6.5%, 진료비는 25.6% 줄었다. 하지만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은 전년보다 968명 늘어난 4만8849명(12.3%)이었다. 이들이 쓴 진료비는 2150억원으로 전체의 33.6%를 ...
입력:2018-10-11 19:05:01
[단독] 가장 많은 14건 적발됐지만, 늑장부린 서울대
‘교수 자녀 논문 저자 등재’ 사례가 가장 많았던 서울대는 연구부정 조사를 두고도 늑장을 부리다 기한 내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다. 교육부에 아직 결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은 9건 중 6건이 서울대 소속 교수의 논문이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는 미성년 자녀의 논문 저자 등록 사례 14건 중 6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하지 않았다. 서울대는 교육부에 “본조사위원회 구성에 어려움이 많아 최근에야 구성이 완료됐다”며 “내년 상반기에 최종 판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관계자는 국민일보...
입력:2018-10-09 18:25:01
‘75% 고지’ 선점… 에이스들의 전쟁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저스틴 벌렌더가 지난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은 같은 날 뉴욕 양키스와의 ALDS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 두 투수는 14일 열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AP뉴시스 2018 미국프로야구(MLB) 양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 팀의 우승 경쟁이 막을 올렸다.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터라 CS 1차전 승리의 중요성을 모두가 알고 있다. 아메...
입력:2018-10-11 19:00:01
“구글, 교도소 사진 삭제를”… 프랑스의 읍소
잇따른 탈옥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랑스가 구글에 자국 내 교도소 사진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니콜 벨루베 프랑스 법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교도소 같은 보안시설 사진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건 비정상적”이라며 “구글에 민감한 사진들을 삭제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라디오방송 RTL이 보도했다. 벨루베 장관은 또 “편지를 받은 구글 직원들과 직접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가 구글에 이런 요구를 한 이유는 무장강도 레두안 파이드의 두 차례 탈옥 때문이다...
입력:2018-10-11 18:55:01
브렉시트 협상 타결 가시권… 문제는 英 ‘찢어진’ 여론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잠정 합의안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셸 바르니에 EU 협상단 수석대표는 10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서 “브렉시트 협상의 85%를 마무리했다”면서 “다음 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상에서 결정적인 진전을 이루면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고 보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영국과 EU는 최근 최대 쟁점이었던 브렉시트 발효 이후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국경 문제에 대해 서로 조금씩 양보했다....
입력:2018-10-11 18:55:01
BTS, 이번엔 타임誌 아시아판 최신호 표지 장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를 장식한다. 타임은 10일 방탄소년단이 오는 22일 발간될 최신호 커버에 실린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멤버들의 사진과 함께 ‘차세대 리더’라는 문구가 적힌 표지(사진)를 미리 공개했다. 한국 가수가 타임의 커버를 장식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타임은 이와 함께 온라인판에 ‘어떻게 BTS는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제목의 기사도 실었다. 타임은 “BTS는 비틀스나 원디렉션 같이 귓가에 맴도는 노래를 들려주고, 뉴키즈 온 더 블록이나 엔싱크를 연상하게 하는 댄스 실력도 ...
입력:2018-10-11 18:55:01
테슬라 새 의장에 제임스 머독 유력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차남인 제임스 머독(46·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독은 최근 열린 테슬라 이사회 회의에서 일론 머스크 후임으로 가장 가능성 있는 후보로 꼽혔다고 FT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머독도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싶다는 뜻을 이사진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월 테슬라의 사외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제임스 머독은 21세기폭스의 최고경영자(CEO)와 위성방송 스카이의 유럽·아시아법...
입력:2018-10-11 18:55:01
미국 달러화에 대한 매력 떨어졌나… 전 세계 보유 비중 54개월 만에 최저
전 세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에서 미국 달러화 비중이 4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반면 중국 위안화 보유 비중은 최대 규모로 늘었다. 무역전쟁을 촉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정부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11일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MF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미국 달러화 비중은 62.3%에 그쳤다. 6분기 연속 하락세로 2013년 말(61.27%) 이후 최저 수준이다. 6분기 연속 하락은 분기별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이와 달리 중국 위안화 비중은 ...
입력:2018-10-11 18:45:02
‘승인’ 표현 써가며 한국에 제동 건 트럼프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간 대등한 외교관계에선 사용하지 않는 ‘승인(approval)’이란 단어를 써가며 한국 정부의 대북 제재 완화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은 그동안 여러 채널로 한국 정부에 제재 유지 필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이번처럼 표현이 강한 적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화법을 감안하더라도 외교적 결례이자 주권 침해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허리케인 ‘마이클’ 관련 대책회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lsq...
입력:2018-10-11 18:20:01
강경화 “폼페이오, 평양선언 군사 합의에 불만 표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안철상 법원행정처장(가운데)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각각 열린 국정감사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국감장에서 사용하는 컵이 일회용 종이컵에서 유리컵으로 바뀌었다. 오른쪽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국감장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최현규 기자, 뉴시스 “美와 긴밀한 협의 없었다고 항의” 협의 거쳤다는 정부 입장과 배치사찰단에 남측 전문가 참여 타진與野, 기무사 계엄 문건 싸고 공방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입력:2018-10-11 04:10:01
뉴욕증시, 물가 둔화에도 공포 지속… 다우 2.13% 급락 마감
뉴욕 증시 하락. (PG)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물가 상승 부담이 줄었는데도 공포 심리가 해소되지 못하며 재차 급락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91포인트(2.13%) 급락한 25,052.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31포인트(2.06%) 내린 2,72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99포인트(1.25%) 하락한 7,329.0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간 1,3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은 전일 4% 넘게 폭락했던 데서 낙폭이 다소 줄었다. 시장 참가자...
입력:2018-10-12 06:34:55
트럼프 "북한과 관계 정말로 좋아… 폼페이오는 스타"
폭스뉴스 인터뷰…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아무것도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 북한 문제에 대해 "(예전에는) 전쟁으로 치달았지만, 지금은 정말로 관계가 좋다"고 평가하며 북미관계 개선을 자신의 치적으로 꼽았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스타"라고 부르며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한 일을 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핵실험도 없고, 미사일 발사도 ...
입력:2018-10-12 05:18:37
[별별 과학] 마이크로세계의 운반자, 광 핀셋
광 핀셋 사용한 유전자 조작 개념도GIST 이용구 교수 제공 1970년 미국 벨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아서 애슈킨 박사는 레이저를 이용해 미세입자를 조정할 수 있는 광 핀셋(Optical Tweezer) 기술을 발표했다. 100만분의 1m 수준의 미세 입자를 마치 핀셋으로 콕 집은 듯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고, 물리화학적 상태 변화를 측정할 수도 있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애슈킨 박사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주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빛은 운동량을 지녀 물체에 힘을 가할 수 있다. 운동량의 변화는 곧 힘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물대포를 쏘면 화분이 ...
입력:2018-10-11 04:10:01
장애인 여자 육상 간판 전민재 AG 2관왕 “저희들이 흘린 땀 조금만 알아줬으면…”
전민재가 1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여자 육상 100m(T36)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후 기뻐하고 있다. 자카르타=사진공동취재단 전민재(41·전북장애인체육회)는 100m 결선 출발선에 선 8명의 선수 중 나이가 가장 많았다. 앞서 열린 200m 결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200m 결선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개 대회 연속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전민재는 1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
입력:2018-10-11 04:10:01
익안대군 영정 18년 만에 돌아왔다
도난문화재였던 태조 이성계의 아들 ‘익안대군의 영정’(사진)이 18년 만에 전주이씨 종중의 품으로 돌아갔다. 문화재청은 충남 논산 전주이씨 종중에서 도난당했던 익안대군 영정 1점을 회수해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반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영정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29호로 지정돼 있다. 전주이씨 종중의 영정각 안에 있던 익안대군 영정은 2000년 1월쯤 도난당했다. 전주 이씨 종가는 현상금을 걸고 영정을 찾았지만 오리무중이었다. 이후 관련 절도범과 유통상은 검거됐지만 영정은 찾지 못했다. 이를 뒤좇던 문화재청 사법단...
입력:2018-10-11 04:10:01
선동열 “오지환, 실력대로 뽑았고 병역 미필 고려 안했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선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선발 시 병역혜택이 필요한 일부 선수들을 무리하게 뽑았다는 의혹을 받아 이번 국감 증인으로 신청됐다. 최종학 선임기자 亞게임 대표팀 선발 논란에 宣 “시대적 흐름·청년들 마음 못 헤아려 죄송하다”면서도 “청탁은 없었다” 입장 고수 손혜원 “소신껏 뽑아 우승? 어려운 우승 아니었다” 꼬집어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
입력:2018-10-11 04:05:01
몽글몽글 조약돌과 휘어져 말린 듯 기묘한 바위… ‘천연기념물’ 충남 태안 내파수도
충남 태안 내파수도를 서쪽에서 드론으로 찍은 모습. 섬 왼쪽 끝에 휘어져 솟아오르고 둥글게 말려 기기묘묘한 형태를 띠고 있는 거대한 암벽이 보인다. 오른쪽 위 꼬리처럼 튀어나온 곳이 작고 둥근 돌로 이뤄진 구석 방파제다.   조류에 밀리며 깨지고 닳아 만들어진 조약돌.   두여전망대에서 만나는 독특한 모양의 해안습곡.   안면도 백사장항과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 다리 주변이 저녁 노을에 붉게 물들고 있다.   꽃게탕 충남 태안 안면도는 가을에 더욱 아름다운 여행지다. ...
입력:2018-10-11 04:05:01
대북 강경파 헤일리, 폼페이오·볼턴에 밀려 입지 확 줄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올해 말 사임 예정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와 두 손으로 악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일리 대사에게 “그동안 멋지게 일을 해냈다. 우리가 함께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AP뉴시스 美 대북정책 대화 무드에 권력 핵심라인서 소외 몇달간 트럼프 독대 못해… 헤일리, 대권 도전설은 일축 후임에 디나 파월 유력… 트럼프 “이방카도 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핵심 실세였던 니키 ...
입력:2018-10-11 04:05:01
[And 여행] 금빛 일렁이는 가을이 결실 내줍니다... 10월에 가볼 만한 곳
전북 남원시 산내면 상황마을 다랑논에서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벼 사이를 여행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위부터 인천 연평도 꽃게 작업장, 충북 보은의 사과 수확 체험. 한국관광공사 제공   강원도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하는 연어 떼. 한국관광공사 제공   위부터 경기도 여주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의 고구마 수확 체험 모습, 경남 하동 평사리 들판.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가족끼리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수확이 있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6개 지역을 ‘10월에 가볼만한 곳&rs...
입력:2018-10-11 04:05:01
문 대통령의 ‘연내 종전선언’, 김정은 ‘서울 답방’ 차질 예상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로 가닥이 잡히면서 연내 종전선언 추진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판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물리적 시간이 촉박한 만큼 사실상 내년에 종전선언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서 연내 종전선언에 합의했다.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순항하는 듯했지만 북·미 실무협상의 난항으로 위기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입력:2018-10-11 04:05:01
‘풍등 스리랑카인’으로 들끓는 여론, “고의성 묻기 어렵다”
  ‘고양 저유소 화재’ 사고의 피의자인 스리랑카인 A씨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비판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사고의 핵심 원인은 주요 시설의 안전관리 부실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있는데 책임을 외국인 노동자에게 뒤집어씌운다는 것이다. 일부에선 “스리랑카인에게 오히려 상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는 목소리도 나왔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양 저유소 화재 사고의 책임을 스리랑카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말라’는 취지의 게시물이 수십건 올라와 있다. 한 청원자는 “300원짜리 풍등 하나...
입력:2018-10-11 04:05:01
북미, 비핵화 세부협상 놓고 ‘밀당’ 본격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국 다음 달 11월 6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서 이후로 넘어가게 됐다. 선거 막판 유세 일정 등을 감안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택이지만, 핵 신고와 종전선언 등을 놓고 본격적인 줄다리기 국면에 돌입한 만큼 그 시기는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제 두 번째 회담은 시간보다는 비핵화 실무협상의 방향과 성과에 달리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중간선거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며 “나는 (중간선거 때문에) 지금 떠날 수는 없다&rdquo...
입력:2018-10-11 04:05:01
2차 회담 장소는 3∼4곳… 스위스 주요 도시 급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언급한 3∼4곳 중에 스위스가 포함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북한은 여전히 평양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와 베른, 다보스 등 스위스의 주요 도시가 뜨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베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학생 시절 유학했던 곳이다. 제네바는 북·미 협상의 단골 개최지였다. 1994년 10월 ‘북·미 제네바기본합의서’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다보스에선 매년 1월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이 열린다. 스웨덴 스톡홀름도 후...
입력:2018-10-11 04:05:01
보스턴 108승 VS 103승 휴스턴, 창과 방패… 사실상 월드시리즈 격돌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이 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양키스를 4대 3으로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AP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만난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승률 1, 2위 팀들의 맞대결이어서 사실상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WS)’가 될 전망이다. 특히 보스턴은 일방 장타가, 휴스턴은 선발 불펜 가릴 것 없는 투수진이 MLB 최고 수준이어서 두 ...
입력:2018-10-11 04:05:01
'동성결혼 지지 케이크' 거부 英 빵집주인 대법원 승소
영국 북아일랜드 애셔스 빵집 주인 동성 결혼을 옹호하는 글이 장식된 케이크의 제작을 거부했다가 벌금을 받은 영국 북아일랜드의 한 빵집 주인이 법정 싸움 끝에 최종 승소했다. 동성애자 차별 논란에 휩싸인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애셔스 빵집이 최근 영국 대법원에서 이런 판결을 받았다고 현지 일간 인디펜던트와 미국 CNN 방송 등이 전했다. 이 빵집은 2014년 동성애 인권운동가인 개러스 리가 주문한 케이크의 제작을 거부했다가 소송에 휩싸였다. 리가 케이크에 '게이 결혼 지지'라는 문구를 장식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빵집 주인 대니얼 맥아서...
입력:2018-10-11 16:00:01
강경화 ‘5·24 조치 해제’ 운 뗐다가 취소·사과
국감서 “너무 앞섰다면 죄송”보수 반발·美 의식 한발 빼 한국당 “경솔한 발언 혼란 자초” 해제 해도 실제 효과 별로 없어 강경화(사진) 외교부 장관이 2010년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응해 정부가 취한 5·24 조치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가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했다.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5·24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이 그간 정부의 공식 입장이었다. 강 강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24 조치를 해제할 용의가 있느냐&rsqu...
입력:2018-10-10 18:20:01
“정부, 구글·애플 등 해외 IT기업 매출 규모 조사 추진”
정부가 구글 애플코리아 페이스북 등 조세회피 의혹을 받아온 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매출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이 국내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면서도 세금은 ‘푼돈’ 수준으로 내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가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글 등 해외 IT 기업에 대한 합동조사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세금을 회피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에 대해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
입력:2018-10-10 18:20:01
대만, 올림픽 참가국명 변경 묻는 국민투표 실시키로
대만 국기(왼쪽)와 차이니스 타이페이기 대만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자국 명칭을 ‘차이니스 타이베이’에서 ‘대만’으로 변경할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다음 달 시행한다. 이에 따라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해 ‘차이니스 타이베이’ 명칭을 양해했던 중국 정부의 거센 반발과 보복이 예상된다. 일본 NHK방송은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해 국민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투표는 11월 24일 예정된 지방선거에 맞춰 실시된다. 대만은 1968년 멕시코시티올림픽까지는 ‘대만’ 명칭을 ...
입력:2018-10-10 21:40:01
김영록 전남지사 “여순사건 화해하고 상생의 길 가자”
김영록(사진) 전남도지사가 ‘여수·순천 10·19사건(여순사건)’ 유족에게 ‘화해와 상생의 길’을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1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여수시 문수청사에서 여순사건 관련 민간인유족회와 순직경찰유족회를 만나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이 같이 제안했다. 이날 만남은 김 지사의 제안으로 마련됐는데 오전에는 민간인유족회 시·군 회장들과, 오후에는 순직경찰유족들과 각각 만났다. 김영록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올해 70주년을 맞는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굴곡에서 발생한 아픔...
입력:2018-10-10 19:00:01
K팝 새역사 방탄소년단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으로 통한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그룹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K팝 가수 중엔 싸이가 2012년 뉴미디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린 AMA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같은 팝스타들을 제치고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 부문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AMA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방탄소년...
입력:2018-10-10 18:45:01
中 상무부장의 결기… “美에 절대 굴복 안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면전에서 무역전쟁을 비난한 데 이어 이번엔 중국 상무부장이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항전 의지를 드러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이 협상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일축했다. 중산(사진) 중국 상무부장은 10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공개된 성명에서 “미국은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이 굴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하지만 미국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외세의 괴롭힘을 받았지...
입력:2018-10-10 18:40:01
뉴욕증시 금리·기술주 불안 공포… 다우 3.15% 폭락 마감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드가 주가 급락에 놀라는 표정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폭락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83포인트(3.15%) 폭락한 25,59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66포인트(3.29%) 급락한 2,785.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97포인트(4.08%) 폭락한 7,422.0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루...
입력:2018-10-11 10:11:46
'비틀스의 나라' 찾은 BTS에 문화도시 런던 '들썩들썩'
2만명 수용 오투 아레나 가득 채워…유럽서 비행기 타고 공연장 찾기도 BBC "BTS는 21세기 비틀즈"…현지 언론도 큰 관심 보여   그룹 방탄소년단이 9∼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오투(O2) 아레나를 시작으로 유럽 투어에 나섰다. 방탄소년단 점퍼를 입고 공연 입장을 기다리는 영국 소녀팬의 모습. 영국의 수도 런던 시내에서 템스 강을 따라 동쪽으로 가다 보면 거대한 비행접시 모양의 돔이 나온다. 영국이 새 천년을 맞아 야심 차게 제작한 밀레니엄 돔은 2007년 6월 오투(O2) 아레나로 재탄생했다. 오투 아레나의 심...
입력:2018-10-11 07:52:07
트럼프 "한국, 우리 승인없인 아무것도 못해"… '5·24제재 해제' 제동
국무부 "트럼프, '先비핵화-後제재완화' 분명히 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제재' 해제 검토 발언에 대해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추가적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완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해제 검토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
입력:2018-10-11 07:03:27
류현진, 밀워키 상대 통산 두번째 선발 등판…5년 전엔 승리투수
LA 다저스의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개폐식 지붕 밀러 파크, 추운 날씨와 밀워키 팬 응원 등 변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밀워키 브루어스는 서로 낯선 상대다. 류현진은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정규리그에서 밀워키와의 경기에 딱 한 번 등판했다. 그것도 신인이던 2013년 5월 2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였다. 류현진은 7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도 2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안았다. 다저스는 9-2로 대승했다. 그로부터 5년 만인 2018년 10월 14일 류현...
입력:2018-10-11 00:37:47
EMK 엄홍현 대표 “웃는 남자, 무모했으나 자신있었다” [인터뷰]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가 최근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본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돈이 행복을 담보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윤성호 기자   배우 박효신 박강현 수호 등이 출연한 ‘웃는 남자’의 극 중 장면들. 공연은 오는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끝났다. 뮤지컬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겠다.’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 공개를 얼마 앞두고, 이 공연의 총괄...
입력:2018-10-10 06:05:01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무역지표’서 글로벌 경기 하강 징후 포착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각종 지표가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은 아니다. 이면을 들여다보면 무역지표에서 향후 ‘경기 하강’을 알리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9일 ‘주요 경제지표로 보는 무역분쟁의 실물경제영향’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각종 지표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 실물지표에 차츰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의 ‘글로벌제조업PMI(구매관리자지수)’는 ...
입력:2018-10-10 04:10:01
몰카·성희롱·폭행, 비행기 안 ‘추태 백화점’... 기내 난동 연 400여건
지난 4월 티웨이항공 여객기를 탄 승객이 태블릿PC로 승무원 치마 속을 촬영하다 발각된 사건이 발생했다. 2016년 4월에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갑작스러운 전기계통 이상 때문에 회항한다고 하자 한 승객이 고성을 지르며 항공기 밖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했다. 승무원들이 이를 제지하다 해당 승객에게 폭행을 당했다. 같은 달 대한항공 여객기에서는 한 승객이 짐 정리를 도와주던 승무원의 팔꿈치에 머리를 맞았다며 휴대전화로 사무장의 머리를 내려쳤다. 같은 해 1월 에어부산 항공기에선 남자 승객이 앞좌석의 여중생을 성희롱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같은 승객들...
입력:2018-10-10 04:10:01
전개 빠른 로맨스 사극… 시청자들 ‘낭군앓이’
도경수 남지현 등 배우들의 호연과 달달한 사랑 이야기로 화제가 되고 있는 로맨스 사극 ‘백일의 낭군님’의 한 장면. tvN 제공 기억을 잃은 조선의 세자와 그와 얼떨결에 혼인하게 된 여인, 그 둘의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연출 이종재, 극본 노지설)이다. 시청률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2일 방송한 8회에서는 평균 시청률 9.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드라마 중 정상을 차지했다. 로맨스 사극은 드라마가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다. MBC ‘해를 품은 달&r...
입력:2018-10-09 04:05:01
세계경제는 호황 누리는데 한국만 맥 못 추고 ‘허우적’
세계 경제가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독 한국 경제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구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의 틈바구니에서 희생양이 되고 있다. 침체된 내수경기도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국제기구들은 앞 다퉈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했다. 종전 전망치인 3.0%에서 0.2% 포인트 내렸다. IMF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수정했었...
입력:2018-10-10 04:10:01
LA 다저스의 원투 펀치 VS 밀워키 브루어스의 극강 불펜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펼칠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는 선발야구와 불펜야구의 대결이기도 하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위 사진)으로 이어지는 선발이, 밀워키는 조시 헤이더(아래 사진)를 중심으로 한 불펜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P뉴시스 ‘환상의 원투펀치냐 철벽 불펜이냐.’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에서 사상 처음 맞붙는 LA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간 경기는 흥미진진한 투수전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
입력:2018-10-10 04:05:01
이번엔 주저앉았지만… 내년 더 뜨거울 ‘애틀랜타의 심장’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신인 로날드 아쿠냐가 9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4차전에서 패해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이 좌절되자 덕아웃에 주저앉아 있다. AP뉴시스 1990년대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로 이어지는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해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를 호령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기억은 흐릿해진 지 오래다. 애틀랜타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지 못했다. 올 시즌 전만 해도 애틀랜타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젊은 선수 위주의 리빌...
입력:2018-10-10 04:05:01
美 전문가들 ‘폼페이오 평양 회동’ 회의론 분출… “풍계리 사찰은 같은 車를 또 파는 것”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에 위치한 5㎿ 원자로 주변 시설을 지난달 20일(위 사진)과 24일 상업용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사진. 24일 촬영한 아래 사진에는 주차장에 있던 차량이 사라지고 마당에 널어놓은 곡식이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 사진을 공개하며 영변 핵시설 가동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38노스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평양 회동’ 결과와 관련해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회의론이 분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NBC방송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
입력:2018-10-10 04: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여성의 색, 여성의 공간… ‘핑크룸’에 갇힌 주부들을 선동하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14일까지 열리는 개인전 ‘윤석남’전에 나온 설치 작품 ‘핑크룸 V’. 묘한 불안감이 감도는 형광빛 핑크에서 가족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중년 여성의 허기가 느껴진다. 김지훈 기자   자화상 앞에서 포즈를 취한 윤석남 작가. 김지훈 기자 A는 예뻤다. 게다가 의사의 딸이었으니 귀티 나는 차림새는 1980년대 후반 내가 다니던 대학 캠퍼스에서 단연 돋보였다. 졸업 후 A가 의사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풍문에 들었다. 얼마 전 출장을 갔다 지방 소도시에서 ‘의사 사모님’으로 사는 A...
입력:2018-10-10 04:05:01
美 천재 작가 커포티 데뷔 전 글 어땠을까
‘내가 그대를 잊으면’(시공사·표지)은 미국의 천재 작가 트루먼 커포티(1924∼1984)의 미발표 유고집이다. 커포티가 쓴 ‘티파니에서 아침을’(1958)은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고, 살인 사건을 수년간 조사해 쓴 ‘인 콜드 블러드’(1966)는 논픽션 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면서 “20세기 소설의 지형도를 바꿨다”는 찬사를 받았다. ‘내가 그대를 잊으면’에는 커포티가 14∼17세 무렵 완성한 단편 ‘길이 갈라지는 자리’ ‘힐다’ ‘밀 스토어’ 등 14편이 수...
입력:2018-10-10 04:05:01
‘금융 한류’ 기회의 땅 베트남
베트남이 ‘금융 한류’에 불을 붙일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시장 성숙도는 걸음마 단계지만 급격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베트남의 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 산업과 국내 금융권의 정보기술(IT), 자본력이 빠르게 결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금융시장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중 터줏대감 격이다. 1993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외국계 은행 1위 자리를 굳혔다. 올해 3월부터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신한베트남은행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
입력:2018-10-10 04:05:01
김여정 2차 북·미 정상회담 조율 위해 방미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백화원 영빈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빈관 출입구 밖에 최고급 차량인 검은색 롤스로이스가 서 있다. 그동안 전용 차량으로 벤츠 풀만가드 등을 타온 김 위원장이 롤스로이스를 이용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로 대북 사치품 수출이 금지된 상황에서 최고급 차량이 어떻게 북한에 들어오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 비핵화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입력:2018-10-10 04:05:01
文 대통령, 18일 교황 만나 ‘김정은 北 초청’ 전한다
사진=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을 평양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9일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 시작하는 7박9일간의 유럽 순방 중에 교황청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뜻을 교황에게 직접 전할 계획이다. 또 문 대통령은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17∼18일 교황청을 공식 방문해 교황이 평양을 방문하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
입력:2018-10-09 18:30:01
아베 “한·일 관계 발전 위해 文 대통령과 노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9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한·일 양국이 어려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 같은 정치적 리더십에 의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일한국대사관 제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일본과 한국의 젊은이들이 우정을 키우고 미래를 향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
입력:2018-10-09 21:55:01
‘노벨경제학상’ 로머 교수, 한국 정부에 조언… “소득주도성장, 기술습득이 관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로머(62·사진) 미국 뉴욕대 교수가 한국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해 “소득 향상이 기술 습득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소득주도성장이 성공하려면 결국 기술 혁신 성과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로머 교수는 뉴욕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람들은 소득이 늘수록 더 교육을 받게 된다”며 “중요한 건 누가 어떤 기술을 더 배워야 하는지,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에 초점...
입력:2018-10-09 21:55:01
[포토] 김동연 부총리, 9개 고용·산업위기지역 간담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산업위기지역 9곳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세 번째) 등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경우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주 기자
입력:2018-10-09 18:50:01
[포토] 한글날 즐기는 한글 컬링
한글날인 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열린 ‘2018 한글, 서울을 움직이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한글 컬링 게임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10-09 21:35:01
[단독] ‘논문에 자녀 끼워넣기’ 최소 11건 연구부정 판정
연구에 실질적 기여를 하지 않은 미성년 자녀들을 논문 공저자로 등록해 연구부정으로 판정된 사례가 최소 11건에 달하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국내 학계에서 ‘교수 자녀 논문 저자 끼워넣기’가 연구부정에 해당한다는 공식 결정이 나온 건 처음이다. 저자 등재에 대한 연구윤리 판단에 중요한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해당 교수들의 자녀들은 국내외 명문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나머지 상당수 대학은 교수 자녀가 자료 수집이나 엑셀 작업에만 참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연구부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자녀의 기여도가 연구부정 판정을 받은...
입력:2018-10-09 18:00:01
‘미투’ 불길 뜨거운 인도
성폭행 피해 여성 프리야를 주인공으로 한 인도 만화의 한 장면. <사진 출처 : 英 BBC 웹사이트> 지난해 10월 시작된 성폭력 고발운동 ‘미투(MeToo)’가 1년 만에 인도에서 폭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인도의 여성 언론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BBC방송 등이 9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미투운동 영향으로 인도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교육계와 영화계를 중심으로 성폭력을 고발하는 여성들이 나왔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피해를 입은 학생들이 자신을 드러내길 꺼리면서 이 운동은 흐지부지됐다. 올 들...
입력:2018-10-09 18:35:01
[단독] 논문 저자 등재된 초중고생 56개 대학 452건 추가 확인
교육부 조사에서 자녀 여부와 상관없이 미성년자(초·중·고교생)들이 논문 저자로 등재된 사례가 최근 10년간 591건이나 된 것으로 9일 파악됐다. 자신의 자녀를 논문 저자로 올린 139건 외에 452건(56개 대학)이 추가 파악된 것이다. 교수 사회는 기여도가 없는 동료 교수의 자녀를 자신의 논문에 저자로 올리는 이른바 ‘품앗이 등재’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대학 402곳은 지난 4일까지 미성년자들이 논문 저자로 등재된 현황을 자체 파악해 이 같은 내용을 교육부에 보고했다. 앞서 교육부는 논문 기여도가 낮은 미성년자...
입력:2018-10-09 18:15:01
이희범 조직위원장 “평창올림픽 최소 619억원 흑자”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최소 5500만 달러(약 619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3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사진)에서 “IOC와 정부의 적극적 지원 및 기부, 후원사 유치 및 지출 효율화를 통해 균형재정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직위는 재정 부문에서 당초 2억6600만 달러(약 3000억원)의 적자 올림픽이 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덧붙였다. 향후 경기장 활용 계획 등도 소개했다. 12개 경기장은...
입력:2018-10-09 19:55:01
에스토니아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서울시는 9일 시청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사진)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디지털 정책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디지털 강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서울시와 에스토니아 간의 실질적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나 한국 같은 작은 나라는 작은 목표를 이루는 것에 안주할 시간이 없다”며 “크게 보고 크게 생각하고 큰 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이런 점이 지리적으로...
입력:2018-10-09 19:55:01
밀알장애인장학금 11월말까지 신청접수
밀알선교단은 2019년 밀알장애인장학생을 모집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분야는 일반 장학생, 근로복지생, 꿈나무장학생등이다.   일반 장애인장학생과 근로복지생은 1인당 3,600달러, 꿈나무장학생은 1,000달러를 지급한다.   선교단은 2018년 한 해 동안 88명에게 총 13만6,800달러를 지급했다.   신청은 밀알선교단 장학복지위원회(562-229-0001, smilal@milalmission.com)으로 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은 11월30일.  
입력:2018-10-10 11:35:20
한글학교 교사연수 12월1일까지 LA·OC서
LA한국교육원(원장 오승걸)과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회장 김응호)는 공동으로 2018년도 한글학교 교사 대상 연수를 10월 9일(화)부터 12월 1일(토)까지 LA, 오렌지카운티 등 4개 장소에서 실시한다.   행사 장소는 LA한국교육원, 감사한국학교, 선한청지기한글학교, 성프란치스코한국학교 등이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최신 교수·학습방법 학습을 소개, 교사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12시간의 일반 연수과정과 20시간의 심화 연수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 연수과정은 한글학교 교사 및 교사 지망생을, 심화 연수과...
입력:2018-10-10 11:25:16
발롱도르컵 이젠 내놔!… ‘2인 천하’ 10년 깨지나
10년간 발롱도르를 양분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FC 바로셀로나)의 균형이 올해 깨질 수 있을까.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그해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후보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회씩 수상한 호날두와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외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루카 모드리치·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
입력:2018-10-09 19:00:01
‘날아다니는 불씨’ 풍등 구매 쉽고 규제 있으나마나
경기도 고양시 고양경찰서에서 9일 장종익 형사과장이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화재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풍등과 동일한 모형을 공개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 저유소 화재의 원인이 풍등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규제를 마련했지만 일상에서 적용되기가 힘들어 사실상 있으나마나 하다는 비판이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7일 화재를 일으킨 건 지름 40㎝, 높이 60㎝의 풍등이었다. 경찰은 풍등을 날린 스리랑카 국적 A(27)씨가 전날 초등학교 행...
입력:2018-10-09 19:00:01
풍등으로 잔디밭에 불났는데, 탱크 폭발할 때까지 아무도 몰랐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경찰서에서 9일 장종익 형사과장이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화재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는 풍등과 동일한 모형을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화재 당시 현장 근무 직원들은 탱크 폭발 전까지 저유소에 불이 난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저유소에 설치된 유류탱크 외부에는 화재감지센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 산재한 저유소들의 화재 방지 대책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9...
입력:2018-10-09 19:00:01
삼성전자, 집단지성의 힘으로 AI 기술 혁신에 도전한다
삼성전자 전 임직원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까지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MOSAIC)’를 운영해 AI 제품 및 서비스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임직원들의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각과 사고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다. 논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토론해 봅시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과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이 토론회를 이끌었다. 두 부문장은 지난 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
입력:2018-10-09 18:55:01
존엄사법 시행 8개월 만에 연명치료 중단 2만명 넘었다
지난 2월 연명의료결정법(존엄사법) 시행 후 8개월 만에 연명의료를 중단하기로 한 환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무의미한 치료보다 자연스러운 죽음을 택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임종기에 접어들어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한 환자는 2만742명에 이른다. 연명의료는 치료의 효과 없이 환자 생명만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4가지 의료행위를 말한다. 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가족의 뜻에 따라 연명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훨씬 많았다. ...
입력:2018-10-09 18:30:01
구글플러스 개인정보 노출 반년 넘게 ‘쉬쉬’
구글이 자사 소셜미디어 구글플러스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6개월 이상 숨겼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구글플러스 서비스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지난 3월 보안감사를 통해 구글플러스의 오류를 발견했다. 구글플러스 사용자가 친구들에게만 공유한 데이터에 외부 앱 개발자가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름 나이 성별 직업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구글은 2015년부터 지난 3월까지 최대 50만여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구글은 오류 발견 사실을 외부에 ...
입력:2018-10-09 18:30:01
위원장도 없고 지원단장도 없는데 예산은 10억 늘렸다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홈페이지의 위원장 소개 코너. 지난 7월 사임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전히 위원장으로 돼 있다. 문재인정부가 의욕적으로 출범시켰던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70일 넘게 후임 위원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10억원 가까이 늘었는데 위원장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북방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담당할 기구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현판식을 열고 본격 출범했다. 위...
입력:2018-10-09 18:30:01
李 총리 “北과 겨레말 큰사전 편찬사업 이어가겠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2016년 전면 중단됐던 남북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 사업이 본격 재추진된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는 이달 중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할 예정이다. 이낙연(사진) 국무총리는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서 “노무현정부가 2005년 북한과 함께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을 시작했으나 남북관계의 기복으로 멈췄다”며 “이제 문재인정부가 공동편찬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주셨을 때는 우리 겨레가 하나였는데 세계 냉전이 겨레와 땅을 두 동강 냈다&rdqu...
입력:2018-10-09 18:30:01
조명균 내달 중순 訪美… 한반도 정책 직접 설명
  조명균(사진) 통일부 장관이 다음 달 중순 미국을 방문해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남북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미국의 협조를 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통일부는 9일 조 장관이 다음 달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 국제포럼(KGF)을 계기로 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면담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통일부는 세부 일정이나 미국에서 만날 인사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방미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력:2018-10-09 18:20:01
“독박 가사·육아 개선” 아빠들이 앞치마 두르고 나섰다
‘리더들이 앞장서는 일·가정 균형 및 아빠육아 응원 캠페인’에 참여한 조종묵 소방청장(가운데)이 지난 8월 직접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영상에서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활용을 당부하고 있다. ㈔함께하는아버지들 제공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한 채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함께하는아버지들 제공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오른쪽)이 지난달 캠페인의 실천 선언문을 작성한 뒤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와 기념촬영한 모습. ㈔함께하는아버지들 제공 이른바 ‘독박가사’...
입력:2018-10-09 04:05:01
코리아세일페스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지난 7일 초라한 실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일인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뉴시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에 백화점 ‘빅3’(롯데·신세계·현대)의 매출 신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가을 정기세일과 겹친 데 따른 결과여서 축제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이 높다. 롯데백화점은 8일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열린 9월 28일∼10월 7일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입력:2018-10-09 04:10:01
고양 저유소 화재 원인은 외국인이 날린 풍등
대한송유관공사 서울북부저유지 지하 탱크 화재가 완전 진화된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화재현장에서 소방 관계자 등이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17시간 동안 휘발유 260여만ℓ를 태우며 수도권 시민들의 휴일을 불안케 한 경기도 고양 저유소 폭발 화재는 인근에서 날려보낸 풍등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지난 7일 발생한 고양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화재사고와 관련, 스리랑카 국적의 A씨(27)를 중실화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7일 오전 10시40분쯤 저유소 인근 야산 강...
입력:2018-10-09 04:10:01
김정은 방러, 시진핑 방북…문 대통령 “한반도에 새 질서 조성”
문재인 대통령이 “바야흐로 한반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냉전체제 해체, 동북아 질서 재편을 공식 언급했다. 비핵화를 통한 북·미 결속과 남북 민족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내부 한·미·일 대(對) 북·중·러 냉전 구도를 해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급진전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입력:2018-10-09 04:10:01
멍훙웨이 인터폴 총재도 실종 11일 만에 중국에 억류 확인
중국 공안 출신인 멍훙웨이(孟宏偉·64·사진)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인터폴) 총재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중국 반부패 당국에 억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는 말만 남긴 채 종적을 감춘 지 11일 만이다. 국제사회는 유명 여배우 판빙빙에 이어 국제경찰기구 수장까지 쥐도 새도 모르게 붙잡아가는 중국 당국의 태도에 경악하고 있다. 자오커즈 중국 국무위원 겸 공안부장은 8일 새벽 공안부 당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멍 총재가 뇌물수수 및 법 위반 혐의로 국가감찰위원회 조사를 받고 ...
입력:2018-10-09 04:10:01
[And 건강] 노벨상이 주목한 ‘면역 항암제’, 암 정복 기대감
면역세포와 암세포가 결합하는 길목 차단 항암 효과내는 원리 몸의 면역 기능 조절로 암을 없애 1·2세대 암 치료제와 달리 부작용·내성 문제 크게 줄이고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 기대 한국인이 많은 폐암에 탁월, 국내 제약사들도 연구개발에 진력… 임상시험 승인 건수 크게 늘어 모든 환자에 효과 있는 것 아닌데다 값도 비싸 풀어야 할 숙제도 많아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015년 91세에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암이 뇌까지 퍼져 생존 확률이 극히 낮았다. 그런데 면역 항암제(키트루다)가 그에게 생명의 ...
입력:2018-10-09 04:10:01
맥주에 미친 MBA 졸업생 ‘발효음료 기업’ CEO 되다
왼쪽부터 콤부차 스타트업 ‘부루구루’의 김형진 고객경험총괄이사, 박상재 대표, 박훈 CTO, 추현진 전략이사. KAIST 제공 5년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 기숙사에서 맥주를 빚다가 정전 사건을 일으킨 학생이 동문 석·박사들과 함께 유기농 발효음료 스타트업을 창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인 KAIST 테크노 MBA 졸업생 박상재(30)씨로 부루구루라는 회사 대표다. 국내·외 각종 양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맥주회사를 공동으로 세운 경험도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지난해 12월 KAIST MBA 출신 동문들과...
입력:2018-10-09 04:05:01
11월 6일 앞? 뒤?… 장소는 워싱턴? 판문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7일 트위터에 올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회동 사진. 폼페이오 장관 뒤쪽으로 미측 통역관과 김성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뒤따르고 있다. 김 위원장 뒤로 북측 통역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키 큰 남성)가 보인다. 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핵 담판’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북·미 간 논의에 가속이 붙었다. 미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
입력:2018-10-09 04:05:01
北, 불가역적 폐기 확인시킨 후 美 상응조치 끌어내기
북한이 지난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앞서 3번 갱도 입구를 국내외 5개 언론에 공개하고 있는 모습. 당시 북한은 전문가 그룹의 참관과 검증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제안한 ‘풍계리 사찰’ 카드는 지난 5월 취한 폭파 조치가 불가역적임을 강조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풍계리 핵실험장을 시작으로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 영변 핵시설 순으로 폐기·사찰을 진행하면서 그에 대한 상응조치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다. 비핵화 단계...
입력:2018-10-09 04:05:01
‘중국 고립시키기’ 미국의 무역전쟁 2라운드
미국의 중국 압박이 점입가경이다. 그간 ‘관세폭탄’ 부과가 1라운드였다면 이번엔 다른 무역 파트너들을 동원해 중국을 따돌리는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8일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이 중국과 개별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미국이 이달 초 캐나다 멕시코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개정안에는 ‘비시장경제(non-market economy·NME) 국가’와 무역협상을 할 경우 상대국에 ...
입력:2018-10-09 04:05:01
다저스, NLDS 통과… 류현진, 5년 만에 NLCS 등판 준비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 선발 투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NLDS 3승(1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2016·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NLCS 무대에 올랐다. 팀 역사...
입력:2018-10-09 16:13:00
"평양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 김정은,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
평양정상회담 때 문대통령에 밝혀…靑 "문대통령이 교황에 전달 예정" 김희중 대주교 "남북 화해로 교황청 전달하겠다"…金 "꼭 전해달라"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7∼18일 교황청 공식 방문 일정을 발표하면서 김 위원장이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교황청을 방문한 ...
입력:2018-10-09 15: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