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컵 이젠 내놔!… ‘2인 천하’ 10년 깨지나



10년간 발롱도르를 양분해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FC 바로셀로나)의 균형이 올해 깨질 수 있을까.

발롱도르 시상을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9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수상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그해 세계 축구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후보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5회씩 수상한 호날두와 메시가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외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루카 모드리치·카림 벤제마(이상 레알 마드리드),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등이 포함됐다. 음바페는 21세 이하 선수를 위해 신설된 코파 트로피의 유력 수상후보로도 꼽힌다.

소속팀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8명으로 가장 많다. 리그별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가 14명으로 최다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1명), 프랑스 리그앙(3명), 이탈리아 세리에A(2명) 순이다. 국적별로는 올해 월드컵에서 우승한 프랑스가 7명으로 1위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12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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