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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망쿳’ 동남아 강타… 필리핀 사망자 100명 넘을 듯
슈퍼 태풍 ‘망쿳’이 휩쓸고 지나간 필리핀 카가얀주 투게가라오시에서 16일 한 경찰관이 강풍으로 크게 파손된 천막들을 살펴보고 있다. 망쿳은 지난 주말 필리핀 루손섬 북동부를 강타한 데 이어 홍콩 등 중국 남부와 대만에까지 피해를 입혔다. AP뉴시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뉴번에서 15일(현지시간) 홍수와 강풍에 떠밀려온 보트 한 척이 부서진 주택 앞에 방치돼 있다. 미국 남동부에 상륙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10여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뉴시스 ...
입력:2018-09-16 18:25:01
첫 순수 국산기술 ‘누리호’ 시험발사체 내달 25일 우주로
첫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시험용 기체가 다음 달 25일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추진위원회’가 다음 달 25일에서 31일 사이 오후 3∼7시에 누리호 시험발사체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준비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발사일은 25일이 된다. 누리호 시험발사체는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10여분 동안 비행한 뒤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사이 공해상에 떨어질 예정이다. 발사 뒤 300여초가 넘었을 때 최대 고도에 이른다. 누리호는 1.5t ...
입력:2018-09-16 18:45:01
선발대 90여명 도라산 CIQ 통해 평양 입성 “성공 개최 위해 잘 준비하겠다”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측 선발대가 16일 평양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선발대는 낮 12시15분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해 상황실을 꾸리고 오후 3시10분 남측 상황실과 시험 통화 및 팩스 송수신 작업을 마쳤다. 선발대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남측 공식 수행원 숙소를 백화원초대소에, 특별 수행원과 기자단 숙소는 고려호텔에 마련키로 합의했다. 선발대는 경호와 의전 관계자, 취재진 등 9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평양까지 육로로 이동했다. 생방송 중계를 위한 방송 차량도 함께 ...
입력:2018-09-16 18:40:01
“남북 교류 확대 기대” vs “또 드라마 연출하나”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비서실장이 1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 및 특별수행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할 수행원 명단이 16일 발표되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범여권은 일제히 환영했지만 보수 야당은 “또 드라마 연출하려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방북 수행단에 포함된 분들은 각각 역량이 있는 분들”이라며 “대통령뿐만 아니라 수행하는 모든 분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
입력:2018-09-16 22:00:01
美 금리 인상 초읽기… 신흥국 설상가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5∼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이 확실시되면서 최근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신흥국들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5일(현지시간)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 포인트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2007년 5.25%였던 기준금리를 금융위기 이후 0.00∼0.25%로 내렸다가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 지난해 3·6·12월, 올해 3·6월까지 모두 7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
입력:2018-09-16 18:25:01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공 기원… 서울 전역에 한반도기 펄럭인다
18∼20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서울 전역에 한반도기가 펄럭인다. 서울시는 서울도서관 외벽에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25개 자치구 청사에 대형 한반도기를 설치하는 등 서울 전역에 평화의 분위기를 확산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은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를’이라는 문구로 래핑됐고, 세종대로 등 주요 도로변에는 한반도기가 게양된다.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는 지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 양 정상이 산책하며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rs...
입력:2018-09-16 21:50:01
‘시댁’ 대신 ‘시가’… 올 추석엔 바꿔 말해볼까요
올 추석부터 ‘시댁’이라는 말 대신 ‘시가’라는 말을 사용하면 어떨까? 여성 쪽 집안은 ‘처가’라고 하면서 남성 쪽 집안에는 집을 높여 부르는 ‘댁’ 자를 붙이는 것은 성차별이 아닐까?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6일 추석을 앞두고 명절에 흔히 경험하는 성차별 언어 3가지를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시댁을 시가로 고쳐 부르자는 제안 외에 친할머니와 외할머니를 할머니로 단일화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빠 쪽 부모님에는 가깝다는 의미의 ‘친(親)’자를 붙이고 엄마 쪽 부모님은 멀게 느껴지는 ‘외(外)&r...
입력:2018-09-16 21:45:01
그린벨트 풀면 집값 잡힐까
정부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서울 집값을 안정화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 대다수가 수도권 외곽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지 않을 거라 예측한다. 또한 그린벨트 해제 이후 주택 공급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결국 집값 상승만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8·27 부동산대책 발표와 함께 수도권 내 일부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공택지 공급물량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는 서초구, 강서구, 노원구 등이 거론...
입력:2018-09-16 19:25:01
PC게임 시장 거센 도전 물결
로스트아크 3차 테스트 게임 화면.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소수 게임들이 주도하는 국내 PC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대작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국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와 미국에서 건너온 ‘데스티니 가디언즈’,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등이 주인공이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10일 기준)를 보면 라이엇게임즈의 8년차 흥행작 리그 오브 레전드가 30.01% 점유율로 1위,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22.5%로 2위를 차지...
입력:2018-09-16 19:05:01
e스포츠 올림픽종목 노크 “인기만으론 입성 불가”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입성으로 팬들은 하계올림픽에서도 e스포츠 스타들을 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8월 e스포츠가 국제 종합스포츠 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아시아권 대회였지만 한국, 중국 등 e스포츠 강국의 참가로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시범종목에 채택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자체 국제대회(롤드컵)의 집계 시청자수가 576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월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스위스 로잔에서 e스포츠 포럼을 개최하며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에 가속페달을 밟는 듯 했다. 그러나 아직...
입력:2018-09-16 19:05:01
CCP 인수 ‘펄어비스’ 中시장 노리나
‘검은사막’을 배출한 펄어비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PC·모바일 신작과 콘솔까지 영역 확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유럽 게임사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펄어비스는 글로벌 서비스 중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브 온라인’을 개발한 아이슬란드 기업 CCP게임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식 10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 독립적 스튜디오로 운영하며 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CCP게임즈는 자체 개발 엔진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오랜 기간 이브 온라인을 서비스하며 IP(지식재산권)에 공을 들이...
입력:2018-09-16 19:05:01
종로시대 여는 LoL… 꽃길 지속될까
라이엇 게임즈가 북미, 유럽에 이어 한국에도 LoL 전용 경기장을 세웠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북미 LoL 전용 경기장. 내년부터 e스포츠 스타 ‘페이커’를 종로에서 볼 수 있다. 2019년부터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프로 대회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서울 청진동 그랑서울 3층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LCK 아레나는 LoL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가 새로 만든 e스포츠 전용 경기장으로 이 달 중순 건립을 마쳤다. 지난해 말 라이엇 게임즈는 LCK 아레나가 포함된 다목적 e스포츠 시설 ‘L...
입력:2018-09-16 19:05:01
“멈춰 선 北·美 협상 재가동 되나” 美 예의 주시
미국도 기대와 긴장 속에 18∼20일 열리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멈춰 서 버린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가동시키는 성과를 이뤄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도출돼 북한의 핵 신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번 회담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중대 변수임은 물론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임을 미국 정부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은 3차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고 있...
입력:2018-09-16 18:40:01
메르스 의심 환자 14명 ‘모두 음성’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환자 14명이 모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의심환자가 전날 13명에서 1명 추가돼 14명으로 늘었으나 추가된 의심환자를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나머지 13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발생한 의심환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인 A씨(61)의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13명이다. 앞서 질본은 메르스 발생 6일째인 지난 13일 밀접접촉자 21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인 것을 확인했다. 질본은 2주 잠복기가 끝나기 전날인 오는 ...
입력:2018-09-16 18:35:01
“트럼프, 매티스에 질렸다” 교체 검토
트럼프 미 대통령(좌)과 매티스 국방장관(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이후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티스 장관에게 질려버렸다. 특히 그가 민주당원이라고 의심하고 있다”며 “중간선거가 끝나면 매티스 장관보다 협조적인 인물이 국방부를 이끌어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백악관 관계자와 전·현직 미 국방부 관리 등 10여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열리던 트럼프 대통령과 매티스 장관...
입력:2018-09-16 18:3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당번을 가는(바꾸는) 번갈다(‘번갈아’)
①“추석에 고향 가는 길이 막혀 힘들면 아내와 번갈아 운전하세요.” ②“장난감들을 번갈아 만져보며 좋아하는 녀석.” ③“뭔가 수상했는지 경찰이 사내 둘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잡아갔다.” 주로 ‘번갈아’로 쓰이는 ‘번(番)갈다’의 용례입니다. ①은 일정한 시간 동안 한 사람씩 차례를 바꾸다, ②는 일정한 시간 동안 어떤 행동이 되풀이돼 미치는 대상들의 차례를 바꾸다, ③은 잠시 동안 하나씩 차례로 상대하다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番은 ‘둘째 번’처럼 차례를 나타내는 말로, ‘여러 ...
입력:2018-09-15 04:05:02
허리케인 사망자 15명으로 늘어… "물폭탄 1m까지 온다"
느림보' 이동하며 폭우 쏟아내 범람 피해 수천명 대피, 94만가구 정전 트럼프, 트위터로 피해자 유족 애도   14일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상륙에 따른 폭우로 도심이 침수된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도시 윌밍턴. [AP]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지만 '느림보 행보'로 물폭탄을 쏟아부으면서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16일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플로렌스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며칠간 지속된 폭우로 강물 범람 등을 우려해 ...
입력:2018-09-16 15:19:25
[평양정상회담 D-2] 한반도 '운명' 짊어진 만남… 세계의 시선은 평양에
'핵 신고-종전선언' 북미 비핵화 조율 최대의제… 2차 북미회담 발판 될까 정상 신뢰 쌓기…남북관계 개선 계기 만들기 노력 펼칠 듯 경제계 인사 등 방북단 면면도 관심… '도보다리' 이을 명장면 기대감    문 대통령 전용기로 평양행 · 남북정상회담(PG). 사진합성·일러스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여정의 변곡점이 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16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4·27, 5·26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후 넉 달 만에 성사된 세 번째 만남...
입력:2018-09-16 14:24:26
[지구촌 베스트셀러] 매케인의 회고록 ‘쉬지 않는 파도’
미국의 가치를 지향했던 영웅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미국 서점가에 그대로 드러났다. 지난달 25일 별세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회고록 ‘쉬지 않는 파도’가 뉴욕타임스(NYT)의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매케인 의원은 뇌종양 판정 후 치료를 받으면서도 자신을 오래 보좌했던 마크 샐터와 회고록을 함께 썼다. ‘쉬지 않는 파도’는 지난 6월 초 출간되자마자 NYT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후 4주 동안 ‘톱 텐’ 자리를 지켰다가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그랬던 책이 두 달 반이 지나 1위로 곧장 재...
입력:2018-09-15 04:10:01
[200자 읽기] 국가의 개념과 정책 결정 과정 나열
미국의 안보 전문가 그레이엄 앨리슨이 미국 버지니아대 석좌교수인 필립 젤리코와 공저한 책으로 미국에서는 1971년에 출간됐다. 앨리슨의 명성을 세상에 퍼뜨린 수작이다. 국가란 무엇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정책이 결정되는지 들려준다. 국내엔 2005년 ‘결정의 엣센스’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책의 개정판이다. 김태현 옮김, 592쪽, 2만9800원.  
입력:2018-09-15 04:10:01
[200자 읽기] 부자가 되려면 해야 하는 것들 소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와 함께 재테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실용서다. 미국에서만 170만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부자가 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며, 체계적인 저축과 투자는 어떻게 가능한지 들려준다. 김윤재 옮김, 272쪽, 1만5000원.  
입력:2018-09-15 04:10:01
[200자 읽기] 저작권 독점을 반대하는 단체의 저항
자폐아 아이를 둔 어머니, 시각장애인, 영화감독, 뮤지컬 제작자…. 필진에 이름을 올린 저자들의 면면은 각양각색으로 책에는 이들의 글과 사진이 실려 있다. 제목인 ‘카피레프트(Copyleft)’는 ‘저작권을 독점하지 말고 모든 사람이 공유하자’는 뜻. 카피레프트 운동을 펼치는 단체인 셀수스협동조합이 기획한 작품이다. 190쪽, 1만4000원.  
입력:2018-09-15 04:10:01
[200자 읽기] 인종주의 위험성 가르친 교육의 중요성
미국 초등학교 교사였던 제인 엘리엇은 학생들에게 인종주의의 위험성을 가르치기 위해 독특한 실험을 벌인다. “우린 앞으로 눈 색깔로 사람을 판단할 거야. 이제부턴 갈색 눈 학생이 서열이 높은 거야.”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교실은 차별과 분노의 공간으로 바뀐다. 그는 이 같은 실험을 통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들려준다. 정해영 옮김, 320쪽, 1만5000원.  
입력:2018-09-15 04:10:01
논란과 규제에도… 한국 게임산업은 여전히 효자노릇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자녀가 PC·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독성이 강하고 자극적인 내용 일색이어서 자녀들의 시간을 빼앗고 학습 능력을 떨어뜨리며 정서를 해친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사실이다. 이런 사회적인 인식 탓에 게임산업은 결제한도 등 각종 규제에 촘촘히 얽혀 있다. 심지어 2013년에는 게임을 술, 도박, 마약과 함께 4대 중독 물질로 지정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의 게임이 효자 산업인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국내 업체들의 게임 제작 능력은 전 세계적으...
입력:2018-09-15 04:10:01
[200자 읽기] 세계 최초 의회민주주의 제도 만든 영국
국내 최고의 영국사 권위자로 통하는 박지향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펴낸 신간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변방에 있던 작은 섬나라가 어떻게 세계 최초로 의회민주주의 제도를 만들고 산업혁명을 수행했으며 제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영국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364쪽, 2만5000원.  
입력:2018-09-15 04:10:01
[미술산책]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통찰
톰 니콜슨, ‘나는 인도네시아 출신입니다’. 디오라마, 2018광주비엔날레 아기는 엄마를 찾는지 온몸으로 울어대고, 소쿠리를 든 사람들은 종종걸음을 치며 어딘가로 향하고 있다.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는 소녀, 절규하는 사람들 사이로 영화 촬영용 붐 마이크를 든 장신의 남자가 무표정하게 서 있다. 광장에 모인 이 사람들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순백의 인물들 사이를 흐르는 싸한 공기가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110명의 크고 작은 인물들을 디오라마 기법으로 제작해 너른 테이블에 배치하고, 영상을 곁들인 이는 톰 니콜슨(1973∼)이다. 호주 ...
입력:2018-09-15 04:10:01
[책과 길] 그녀,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유명 정치인과의 불륜으로 신상 털린 여성 인턴
소설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novel)는 ‘새로운(new)’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novellus)에서 파생됐다. ‘비바, 제인(Young Jane Young)’은 현실에서 아직 보기 힘든 ‘새로운’ 여성 이야기라는 점에서 소설의 어원에 딱 들어맞는다. ‘섬에 있는 서점’으로 세계적인 작가가 된 미국 소설가 개브리얼 제빈의 재기 발랄한 신작이다. 주인공은 정치가를 지망하는 20대 초반의 여성 아비바 그로스먼. 하원의원 에런 레빈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다. 그로스먼은 레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고 그에게 먼저 키스하는...
입력:2018-09-15 04:05:02
[책과 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는 한 시민운동가
안진걸(46)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의 시민운동을 이끈 행동대장이었다. 2000년대 한국에서 벌어진 온갖 ‘을(乙)의 싸움’의 최전선에 그가 있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안진걸을 가리켜 “신문 사회면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람”으로 부르곤 한다. 실제로 네이버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입력하면 9800개 넘는 기사가 등장한다. ‘되돌아보고 쓰다’는 그런 안진걸이 펴낸 첫 책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고 살고 있는 한 시민운동가의 삶을 확인할 수 있다. 초반부를 장식하는 건 그가 자신의 삶을 돌...
입력:2018-09-15 04:05:02
[책속의 컷] 캐딜락이 TV로 돌진했다, 왜?
TV를 피라미드 형태로 쌓고 석유를 부은 뒤 불을 붙였다. 그리고 캐딜락 승용차가 이들 TV를 향해 돌진했고 강하게 충돌했다. 저 사진은 바로 이 충돌의 순간을 포착한 것이다. 도대체 누가 벌인 퍼포먼스였으며 왜 저런 행동에 나섰던 것일까. 주인공은 미국의 예술가 집단 ‘앤트팜(Ant Farm)’이었다. 이들은 “미국에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절망감을 해소”하고, 미국인들을 “텔레비전 중독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1975년에 저런 퍼포먼스를 벌였다고 한다. 퍼포먼스 제목은 ‘미디어 번(Media Burn)’이었다. 그 옛날 모닥불...
입력:2018-09-15 04:05:02
다시 꿈틀대는 종전선언, 성과 절실한 북, 핵 리스트 받아내려는 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연내 종전선언 구상이 다시 동력을 얻고 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종전선언과 핵 신고를 맞바꾸는 문제에 막혀 진전이 없었는데, 양 정상이 다시 만나 담판을 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침에 따라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종전선언해도 정전협정 유효 종전선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끝났다는 정치적 선언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 국제법 전문가들은 종전선언을 해도 한반도를 규율하는 건 여전히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정전협정이라고 본다. ...
입력:2018-09-15 04:05:02
[책과 길] 뇌, 언제 어떻게 작용하는지…
뇌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무슨 말을 하는지 결정한다. 신간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는 뇌 과학 관점에서 일상의 상황과 관계를 설명한다. 픽사베이 사무실에서 여러 사람이 원탁에 둘러앉아 회의를 하고 있다. 회의를 진행하는 심각한 표정의 김 부장은 두 손으로 턱을 괴고 있다. 이 과장은 고개를 숙이고 필기에 몰두한다. 정 대리는 한 손으로 턱을 받치고 있다. 신간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는 이런 일상을 뇌 과학의 관점에서 설명해주는 책이다. 형편없는 실적을 듣고 싶지 않은 이 과장은 부장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평소 부장...
입력:2018-09-15 04:05:02
“어디까지 견뎌봤니, 인간은 진짜 한계의 근처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케냐의 마라토너 엘리우드 키프초게가 지난해 5월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한 자동차 경기장에서 열린 마라톤 이벤트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42.195㎞를 2시간 안에 인간이 주파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자리였다. 마라톤에서 ‘2시간의 벽’은 인간 지구력의 한계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벤트는 마라토너들이 경기장 트랙을 계속 뛰는 형태로 진행됐는데, 키프초게는 당시 세계 최고기록을 무려 2분32초나 단축한 2시간25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AP뉴시스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의 겉모습은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 &ls...
입력:2018-09-15 04:05:02
잘 나가는 AI, 일자리가 떨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일자리나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전망은 몇 해 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사라지는 직업과 살아남을 직업, 새롭게 부상할 직업이 무언인지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과거엔 사무직·생산직처럼 단순 반복적 직무만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이젠 전문직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AI는 이미 금융·의료·법률 같은 분야에서 일부 활용되고 있다. 위기론과 낙관론은 여전히 맞선다. AI 도입으로 대량 실업과 사회적 혼란...
입력:2018-09-15 04:05:02
[가정예배 365-9월 15일] 오직 감사할 뿐
찬송 : ‘내 맘이 낙심되며’ 300장(통 406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1장 1∼3절 말씀 : 에베소서와 빌립보서 그리고 골로새서와 빌레몬서는 사도 바울의 옥중서신으로 불리는 말씀이지요. 그중에서도 에베소서는 우리 각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통찰력을 갖게 합니다. 그러면서 교회의 영광을 보도록 하여 우리의 인생을 바꾸게 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사도는 ‘하나님의 뜻’에서부터 모든 답을 찾고 있습니다. 바울에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보다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는 ...
입력:2018-09-14 18:10:01
“성형한 여성은 속물? 당당하고 멋진 캐릭터 만들고 싶었다”
기맹기 작가의 웹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표지. 작가 제공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의 주인공인 배우 차은우·임수향씨. 국민일보DB ‘강남미인’에는 ‘된장녀’라는 말이 동의어처럼 붙어 있었다. 대학교 1학년이던 2014년 1학기 만화과 수업 자료의 일상물 캐릭터 예시에는 이 같은 편견이 가득했다. 지난 7일 서울 경복궁 인근 카페에서 만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작가 기맹기(24·여)씨는 “성형한 여성은 속물적이고 멍청하다는 생각이 싫었다”며 “당당하고 멋진 캐릭터를 만들고 ...
입력:2018-09-14 04:05:01
문대통령, 하늘길로 평양 방문… 정상회담 주요일정 생중계
춘추관장, 남북실무협의 결과브리핑 "서해직항로 이용"… 18∼20일 방북 재확인 "16일에는 선발대 육로로 파견… 방북인원 200명보다 조금 더 늘어"    문 대통령, 서해 직항로로 평양 방문(PG). 사진합성·일러스트   청와대는 14일 "18~20일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 실무협의 결과 남북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권 관장은 "정상...
입력:2018-09-15 03:39:42
[&스포츠] “나 아직 안 끝났어!” 국내 유일 재기 전문 축구단 TNT FC
국내 유일 재활 전문 독립구단 TNT 창천 FC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서울 TNT 창천 FC 선수들이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불암산종합스타디움 축구장에서 열린 서울 경신고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손을 모은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 유일의 재기 전문 독립축구단인 TNT FC는 33명의 선수가 모여 프로 무대 진입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지훈 기자   서울 TNT 창천 FC 선수들이 서울 경신고와의 연습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김지훈 기자   경기 중 경신고 선수들과 공을 다투는 TNT FC 선수들. TNT FC는 이날 ...
입력:2018-09-14 04:05:01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문화와 교역을 탄생시킨 밀
세겔 은화 신석기 시대 농경의 시작은 인간 생활을 수렵채취에서 식량 생산으로 바꾸었다. 양과 늑대 같은 짐승을 길들여 기르면서 농업과 목축업을 병행했다. 이때 수렵을 주로 했던 사람들은 초원으로 가서 유목민족이 되었고, 채취를 주로 했던 사람들은 평야지대에서 농사를 지으며 일부 목축을 곁들인 정주민족이 되었다. 어느 문명이나 강 하류를 근거지로 발달했다. 농사짓기 좋은 퇴적층이 형성되고 바다가 가까워서 소금을 구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기원전 5000년쯤부터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하류의 수메르 사람들은 강줄기를 따라 여러 개의 도시국...
입력:2018-09-14 04:10:01
문 대통령 “북, 미래 핵뿐만 아니라 보유 핵도 폐기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기 전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이 전 총리 왼쪽은 원로자문단장인 임동원 한반도포럼 공동이사장, 오른쪽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원로자문단은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의 주역들로 구성돼 있다.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해 북한에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한 것이다. ...
입력:2018-09-14 04:10:01
미국의 속도조절론 “남북 관계는 비핵화와 밀접히 연결돼 개선”
미국이 연내 종전선언과 관련해 “남북 관계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밀접하게 연결돼(in lockstep with)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속도조절론을 편 것으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은 남북이 유엔에 공동으로 제출한 4·27 판문점 선언 영문 번역본에 ‘올해 종전선언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표현이 들어간 데 대해 이렇게 논평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위한 노력은 완전한 비핵화 진전 상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종전선언은 평화...
입력:2018-09-14 04:10:01
트럼프 막판 밀당의 기술? 美, 中에 “무역협상 재개를”
미국의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국에 무역협상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대화가 열리더라도 미·중 무역전쟁이 진정 국면을 맞을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WSJ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달 말쯤 미·중 무역대화를 갖자는 내용의 제안서를 최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에 전달했다. 미국은 중국에 각료급 대표단을 요청했으며, 회담 장소로 워싱턴 ...
입력:2018-09-14 04:10:01
주택보유자 서울서 담보대출 ‘갭 투자’ 원천 봉쇄
9·13 부동산대책에는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가구가 신규 주택(규제지역 내) 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이미 갖고 있는 주택으로 받는 대출)을 받는 걸 틀어막는 강력한 금융규제가 포함됐다. 다주택자들이 대출을 여유자금으로 활용해 서울 지역 등에서 벌이는 ‘갭 투자(시세차익 투자)’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취지다. 13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을 보면 2주택 이상 가구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을 새로 살 때 주택담보대출은 무조건 금지된다. 기존 집을 활용한 대출은 생활자금 용도로만 제한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ldqu...
입력:2018-09-14 04:10:01
부산 형제복지원, 29년 만에 진실의 문 열리나
1987년 당시 철문이 굳게 닫힌 부산 형제복지원 모습. 국민일보DB 검찰개혁위원회(검개위)가 1980년대 대표적 인권유린 사례로 꼽히는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대법원이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검개위는 13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 사건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비상상고를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문 총장이 권고를 이행하면 대법원은 판결 파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75∼87년 박인근 당시 복지원 대표가 부랑자 3000여명을 강제수용하고 노역을 시키면서 폭행, 감금, 성폭행한 일이다. 사망...
입력:2018-09-14 04:10:01
왕과 신하는 백성 버리고 도망가고 그들이 버린 옷 입은 평민은 춤춘다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갤러리룩스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조습 작가. 권현구 기자 전란으로 궁은 불탔다. 왕과 신하는 도망갔다. 그들이 버리고 간 붉은 곤룡포와 푸른 조복을 주워 입고 각설이들이 질펀하게 춤판을 벌인다. 그 표정이 희화적이어서 백성을 지켜주지 못하고 줄행랑친 통치자들을 조롱하는 듯하다. 작가 조습(42)의 사진 작품 속 연출 장면은 그런 역사적 상황을 상상하게 한다. 낮이 아닌 야간에 촬영함으로써 조명을 받은 인물들의 익살성이 도드라져 보여 더욱 극적인 효과가 난다. 이런 일련의 작품을 가지고 서울 ...
입력:2018-09-14 04:05:01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 사라진다
네이버가 추석 이후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을 대폭 개편한다. 구글처럼 검색창 위주로 기본화면을 구성한 뒤 사용자가 원하면 날씨정보 등 세부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경쟁사에 맞서 국내 커머스(오픈마켓)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에 돌입한다. 한성숙(사진) 네이버 대표이사는 13일 광주 동구 ‘파트너스퀘어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석이 지나고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 개편안을 확정해 말씀 드리겠다”며 “‘이렇게 가도 되나’ 싶을 정도의 그림(모습)이 나올 것&r...
입력:2018-09-14 04:05:01
전문가들도 “단기적으론 집값이 꺾일 것”
정부가 13일 다주택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 카드를 꺼내들자 시장은 급격하게 얼어붙는 분위기다. 2주택 이상 보유자들은 보유세 인상을 감내할지 아니면 팔아야 할지 계산기를 두드리게 됐고,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금지로 은행 차입 수요는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강력한 세제 및 대출 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론 집값이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충격요법에 가까운 처방에 따라 한동안 관망세가 확산될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예상보다 고강도 규제책”이라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일단 상승세가 ...
입력:2018-09-14 04:05:01
“분양원가 공개로 부동산 광풍 잡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부동산시장의 안정을 위해 “다음번 국회 본회의에서 분양원가 공개법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정 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 등 세 가지 처방과 함께 보유세 강화, 공시가격 정상화, 공공임대 대폭 확대를 동시 추진할 때 부동산 광풍이 잡히고 집 없는 서민이 내 집 마련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주택·상가임대...
입력:2018-09-14 04:05:01
트럼프 “美 선거개입 국가·기관 제재”… 러·北 등 타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의회 명예훈장회의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의회 명예훈장회의는 미국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 수훈자와 유가족들의 친목 도모 및 생활 지원, 품위 유지 등을 위해 1958년 설립됐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6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는 외국 정부·기관 등을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12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러시아 스캔들’로 취임 초부터 곤욕을 치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두 달도 남지 않은 중간선거에서 공정성 시비...
입력:2018-09-14 04:05:01
70개국 청춘들 ‘화랑의 고향’서 뭉친다
‘2018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포스터)이 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개막된다. ‘글로벌 청년 페스티벌’은 경북도가 전 세계 젊은이들과 소통·교류하고 공감하며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로 올해 처음 열린다. 14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탄자니아·세네갈 등 각국 대사를 비롯해 세계 70여개 국가 유학생, 지방정부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HICO 1층 실내전시...
입력:2018-09-14 04:05:01
“韓-팔, 갈등·분단 극복해야 하는 역사 비슷”
팔레스타인의 대표작가 사하르 칼리파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여년간 아랍권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페미니즘 시각에서 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분단과 억압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제2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팔레스타인 작가 사하르 칼리파(77)는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가의 역할과 관련해 “상상력이 없는 인간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 문학은 우리에게 현실을 바꿀 상상력...
입력:2018-09-13 22:20:01
‘천주교 서울 순례길’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 된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 승인을 받아 국제 순례지로 선포된다. 서울시와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울관광재단은 14일 교황청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서소문역사공원에서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총 44.1㎞를 잇는 천주교 서울 순례길에 포함된 순례지 일부와 인근 관광명소를 연계해 ‘해설이 있는 서울 순례길’ 3개 도보관광코스를 개발했다. 북촌 순례길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당시 순교자 124위의 시복이 이뤄졌던 광화문 시복터에서 시작해 조계사, 가회...
입력:2018-09-13 22:00:01
지구촌 분쟁 문제 살피고 평화 얘기한다
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경기도 파주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9개국에서 출품된 142편의 다큐멘터리가 펼쳐진다. 사진은 포스터. 제10회 DMZ(비무장지대) 국제다큐영화제가 13일 개막됐다. 이날 경기도 파주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야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9개국 142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형숙 집행위원장, 영화제 특별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를 위해 방한한 페르난도 E.솔라나스 감독과 아비 모그...
입력:2018-09-13 22:00:01
종횡무진 손흥민, 올여름 이동거리 지구 두 바퀴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뜨거웠던 여름 대장정에 대해 외신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종료 이후 4만7700마일(약 7만6765㎞)의 비행 거리를 기록했다”며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상세히 보도(사진)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시즌 종료 이후 온두라스와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후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볼리비아,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렀다. 러시아로 이동해선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소화했다. 서울에서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에...
입력:2018-09-13 18:25:02
사적 되는 부산임시수도 대통령관저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부산에서 생활한 관저가 사적이 된다. 문화재청은 13일 부산 서구 부민동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는 1926년 경남도지사 관사로 지어진 2층 건물로, 1950년 8월부터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됐다. 중요 정책이 결정된 역사적 현장이자 과거 모습이 잘 보존돼 건축사적 가치도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손영옥 선임기자  
입력:2018-09-13 20:40:01
판화로 재창조된 하회탈, 새로운 예술품 되다
국보(제121호) 하회탈이 판화(사진)로 재창조된 모습은 과연 어떨까. 경북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이 13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하회탈 판화전’을 열어 관심을 모은다. 이 전시회는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기념해 기획한 것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안동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판화 전문작가 강행복과 김상구 김소희 김희진 박재갑 이언정 정승원 홍승혜씨가 참여한다. 8000여 차례 수술경력을 자랑하는 전 국립암센터 초대원...
입력:2018-09-13 20:40:01
남태희, AFC 선정 9월 친선경기 인상적 활약 선수 5명에
남태희(알두하일·사진)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9월 친선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5명의 인물에 포함됐다. AFC는 13일(한국시간) 남태희를 비롯해 알모에즈 알리(카타르), 카이랏 지르갈벡(키르기스스탄), 오마르 알 소마(시리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일본)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인물로 선정했다. AFC는 “손흥민이 코스타리카와 칠레전의 중심에 있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두 게임에서 가장 큰 승자는 남태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임 신태용 감독에 의해 러시아월드컵 명단에서 빠졌던 그는 대표팀이 무엇...
입력:2018-09-13 20:40:01
美 “中 일대일로는 자산 약탈용” 맹공
미국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에 대해 ‘자산 약탈’이라고 비난하며 이에 맞서 대규모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를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해외투자기구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레이 위시번 대표는 1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일대일로는) 다른 나라를 돕기 위한 게 아니라 자산 약탈을 위한 것”이라며 “중국은 일대일로 상대국을 빚더미에 몰아넣고, 담보로 잡아놓은 희귀광물이나 토지 등을 빼앗아간다”고 맹비난했다. 미국은 중국 공세에 맞서 OPIC 기능을 강화해 제3세계 국가 ...
입력:2018-09-13 18:35:01
트럼프 콘크리트 지지율 40% 깨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콘크리트처럼 깨지지 않던 4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여론조사업체와 미 언론 등 8개 기관의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은 37.8%에 그쳤으며, ‘러시아 스캔들’ 관련 조사에서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보다 지지율이 20% 포인트나 낮았다고 CNN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성추문과 욕설 파문, 극우파 옹호, 무관용 이민정책 등 수많은 논란에도 견고했던 지지율 40%가 결국 깨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지율 하락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
입력:2018-09-13 18:35:01
시즌은 막바지, 최지만 방망이는 활활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오른쪽)이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팀 동료 카를로스 고메스와 함께 승리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장, 1회말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받아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1일 9회말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친 뒤 이틀 만의 대포다. 탬파베이가 3대 1로 승리하며 이 홈런은 결승타로 기록됐다. 8회말에도 안타를 추가한 최지만은 4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을 0.280...
입력:2018-09-13 18:25:02
캘리포니아 총격, 용의자 포함 6명 사망… 옮겨 다니며 총질
베이커스필드에서 12일 한 총격범이 아내를 포함,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캘리포니아 주 베이커스필드에서 12일 한 총격범이 아내를 포함해 주민 5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류 언론이 전했다.   13일 CNN 등에 따르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용의자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LA에서 북쪽으로 90마일 떨어진 베이커스필드 외곽의 한 트럭 회사에서 아내, 또 다른 남성과 대치했다.   총격범은 아내와 함께 있던 남성을 먼저 쏘고 그 다음 아내를 쏴 숨지게 한 뒤 현장에서 달아나던 도중 마주친 주민 ...
입력:2018-09-14 09:23:27
“美무역공세 반대” 의기투합 손잡는 中·日… 아베, 10월 첫 방중키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2012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 이후 6년 만에 관계 회복에 나서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단독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의 무차별적 무역전쟁과 한반도 정세 완화 등 국제환경이 급변하면서 중·일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가 12일 동방경...
입력:2018-09-13 04:10:01
中, 산아제한 철폐 시간문제… 가족계획 담당 부서 3곳 없애
유아를 안고 있는 중국 여성들 영국 일간 가디언 사진 캡처 중국 정부가 가족계획 정책을 담당하던 3개 부서를 폐지함에 따라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40년 만에 철폐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은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했으나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최근 가족계획 정책과 관련된 3개 부서를 폐지하고 인구모니터링 가정발전사(국)를 신설키로 했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이 12일 보도했다. 신설 부서는 인구모니터링과 가정안정, 한 자녀 부...
입력:2018-09-13 04:10:01
아름다운 동화 같은 중세 마을로 ‘시간 여행’... 에스토니아 탈린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 구시가지의 코투오차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동화 속 그림 같은 중세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 올라프 교회 첨탑이 아침 햇빛을 머금은 하늘 속으로 찌를 듯이 우뚝하다. 그 아래로 형형색색의 옛 건물이 어깨를 맞대고 옹기종기 모여 있다.   성 올라프 교회 첨탑 전망대에서 본 구시가지(위쪽 사진)와 시청 건물 맞은편에 1422년에 문을 연 뒤 성업 중인 약국.   오페라 안경을 쓴 할아버지 조각(가운데)이 있는 옛 건물(위쪽 사진)과 젊은층 창업 공간이 된 ‘텔리스키비’의 옛 공장 건물. 유럽 북동부 발트...
입력:2018-09-13 04:10:01
미 NBC “대북외교 스타일, 문 대통령은 거북이 트럼프는 토끼”
미국 외교 전문가가 북한 비핵화 협상 방식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거북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토끼’에 각각 비유했다. 문 대통령은 비핵화 외교를 위해 꾸준히 진력하는 스타일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속도를 중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 NBC방송은 1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의 협상 스타일을 비교한 조지 로페스 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위원의 발언을 전했다. 로페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토끼로 비유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불안정한 약속과 거창한 선언을 바탕으로 한 속...
입력:2018-09-13 04:05:01
‘한국판 엘리엇 사건’, 맥쿼리인프라에 “운용사 교체” 요구한 플랫폼파트너스
주식시장에서 맥쿼리인프라는 대표적인 ‘꿀 배당주’로 꼽힌다. 저금리 기조에도 매년 5%가량 배당을 줬다. 보수적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빠지지 않는 종목이다. 주가 변동성도 낮아 적금보다 낫다는 평가도 받는다. 안정성이 최대 장점인 맥쿼리인프라에 최근 운용사 교체 논란이 불거졌다.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운용사를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바꾸는 내용의 안건이 다뤄진다. 주총을 앞두고 여론전도 치열하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판 엘리엇 사건’이라고 평가하며 주총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맥...
입력:2018-09-13 04:05:01
“괴물 허리케인 ‘플로렌스’ 온다” 美 동부 170만명 대피령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미국 남동부 해안 상륙이 임박했다. 미국 기상청은 예상 이동 경로를 고려할 때 플로렌스가 14일(현지시간)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한 플로렌스는 해일과 홍수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 플로렌스의 경로에 놓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버지니아주 3개 주에서는 11일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민 170만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들 지역 주민들은 간단한 짐만 챙긴 채 서둘러 대피했고, 공장과 학교 등은 모두 문을 닫았다. 버지니아...
입력:2018-09-13 04:05:01
단순·소박함 속 은은한 美… 디자인에 취하다
‘사우나의 나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 들어선 로울루 사우나 앞에 발트해가 펼쳐지고 그 너머에 크루즈 터미널이 자리하고 있다. 사우나는 4000개의 열처리된 소나무 널빤지를 이용해 해안가 바위섬처럼 꾸민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핀란드 디자인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헬싱키디자인박물관.   화강암을 깎아내 만든 ‘암석 교회’인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핀란드의 예술·디자인·공예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로칼’. 핀란드에서 먼저 떠올리는 것은 오로라와 산타클로...
입력:2018-09-13 04:05:01
[별별 과학] LED와 조명의 단위
LED 전구(왼쪽)와 백열전구 예전에 전구를 고르는 기준은 전력량이 몇 와트(W)인지를 기준으로 했다. 백열전구는 대략 100W, 형광등은 25W 이런 식으로 구입했었다. 하지만 친환경 조명인 LED(발광다이오드)가 대중화된 지금은 와트 기준으로는 그 밝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힘들다. 사실 조명의 표준은 와트가 아니라 칸델라, 루멘, 룩스 등의 단위를 사용한다. 광원의 세기, 즉 광도의 단위인 칸델라(cd)는 촛불의 영어단어 ‘Candle’로부터 기원한다. 1칸델라는 촛불 하나의 광원 세기를 기준으로 했다. 1칸델라의 광원인 촛불로부터 1m 떨어진 위치...
입력:2018-09-13 04:05:01
트럼프, 9·11테러 17주년 추모식서 “악마에 맞설 것”
9·11 테러 17주년인 11일 뉴욕 맨해튼의 9·11 추모공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2001년 9월 11일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는 여객기를 납치해 세계무역센터(WTC)와 미 국방부 청사를 공격하는 사상 초유의 테러 공격을 자행, 3000여명을 숨지게 했다. 추모공원은 9·11 테러 10주년이던 2011년 9월 옛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조성됐다. [AP] 2001년 9·11 테러 이후 17년이 흐른 11일 가장 많은 테러 희생자가 발생했던 미국 뉴욕 옛 세계무역센터(WTC) 자리 등 미국 전역...
입력:2018-09-12 18:50:01
충남도의회, 인권조례 재제정 추진 논란
충남도의회가 14일 충남인권조례를 심의할 것으로 예고함에 따라 인권조례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번에는 특히 인권조례 찬성 측마저 수정 조례안이 졸속 처리됐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어 인권조례가 찬·반 양측 모두에게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형국이다. 바른정책위원회 등 지역 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충남바른인권연대는 충남인권조례 재제정을 추진하는 도의원들에 대한 진정서를 12일 오전 의회사무처에 제출했다. 앞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이공휘 충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인권 기본 조례안’을 지난 7일 수...
입력:2018-09-12 22:15:01
16세기 종로 집터·골목길이 고스란히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개관한 12일 취재진들이 개막행사에 앞서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하고 종로의 옛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조선시대 전기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600년 종로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현장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최대 규모 유적전시관인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3년여 준비 끝에 12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연면적 3817㎡ 규모인 전시관에서는 16∼17세기 건물터와 골목길을 관람할 수 있고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 1000여점도 만날 수 있다. 박원순 서울...
입력:2018-09-12 22:15:01
해충 방지 식물·먹거리 식물… 동탄에 ‘맛있는 숲 정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3∼16일 경기도 동탄신도시에서 개최되는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서 숲의 생태적 시스템을 접목시킨 생활밀접형 ‘맛있는 숲 정원(사진)’을 선보인다. 국립수목원이 선보이는 맛있는 숲 정원은 숲의 일반적인 기능과 도시농업의 생산 활동을 접목시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정원 가꾸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생태적 시스템을 도입해 산나물과 같은 먹거리 식물 재배와 동시에 생물의 서식처로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어 관리에 들어가는 에너지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
입력:2018-09-12 22:15:01
원로배우 김인태, 하늘나라 무대로
아내 백수련씨가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뉴시스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호흡한 원로배우 김인태씨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한 고인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연극배우로 시작해 안방극장을 누빈 대표적인 배우다.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객주’ ‘백범일지’ ‘욕망의 바다’ ‘무인시대’ ‘...
입력:2018-09-12 21:45:01
설경구x김윤석도 응원… 10년 만에 달리는 ‘지하철 1호선’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한 장면. 학전 제공   ‘지하철 1호선’ 재공연 기념행사에 참석한 배우들과 이 공연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학전블루 소극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전 제공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스크린을 주 무대로 활동 중인 톱 배우들이 오랜만에 대학로를 찾았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섰던 20여년 전의 어느 날처럼, 차림은 소탈했다. 과거 공연을 함께했던 관계자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 나누는 그들의 얼굴에는 편안한 미소가 번져 있었다. ‘지하철 1호...
입력:2018-09-12 21:40:01
[단독] 문 대통령과 김정은, 정상회담에서 ‘군사공동위’ 가동 합의할 듯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평양 정상회담에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군비 축소 문제를 전담할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군사공동위가 가동되면 장관급 회담, 장성급 회담 등으로 나뉘었던 협상 채널이 통합돼 군사적 긴장 완화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미 간 군사적 긴장과 적대 관계 해소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rdquo...
입력:2018-09-12 18:25:01
간호사 추행 병원장 징역형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병원장 겸 의사 강모(63)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씨는 2015년 1월 병원에서 야근을 하던 간호사를 뒤에서 끌어안고 신체를 만지는 등 세 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강제추행 즉시 항의하거나 신고하지 않았고, 강씨가 있는 곳에서 10개월 이상 근무한 점, 임금체불과 함께 강제추행을 고소한 점 등을 이유로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경찰 수사 단계서부터 구...
입력:2018-09-12 18:55:01
한숨 돌린 메르스, 의심증상 10명 최종 음성 판정
메르스(CG). [연합뉴스TV 제공]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확진 환자 A씨(61)와 같은 교통수단을 이용한 뒤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일상접촉자들의 소재지가 속속 파악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귀국한 A씨와 접촉한 이들 중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11명 가운데 10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쿠웨이트에서 두바이까지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중 한 명은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모니터링을 받던 중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외교부는 “A씨와 접촉했던 쿠웨이트 현지 업체 직원 가운데 검진을 희...
입력:2018-09-12 18:55:01
[진료실에서] 그림하일드의 상처깁기
노을 지는 풍경 속에 희로애락 애오욕(喜怒哀樂 愛惡欲) 감정을 놓아버리고 짙은 가을의 내음을 에스프레소 한잔에 녹여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는 시기이다. 주체하지 못한 욕망과 불안이 사라져가는 시기이기도 하기에 새로운 사랑을 갈망하기도 하고, 그 힘으로 마주하지 못했던 상처를 느끼며 고독에 빠지기도 하는 시기이다. 아쉽지만 올 가을의 프롤로그는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메르스’가 장식하고 있다. 계모가 준 독사과를 먹고 심장이 멈추어 유리관속에 누워있던 백설공주의 심장을 손으로 압박하고 키스를 하여 새 생명을 준 왕자처럼 그 상처...
입력:2018-09-12 21:05:01
[안기종의 환자 샤우팅] 수술·응급실에 CCTV 설치하자
최근 보도된 수술실·응급실 CCTV영상들이 병의원 내 유령수술, 인권침해, 주취자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줘 충격을 주었다. 올해 5월 부산 영도구 한 정형외과에서 원장이 어깨뼈 수술 대부분을 의료기기업체 직원에게 시키고, 이러한 계획적인 환자동의 없는 집도의사 바꿔치기인 유령수술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하여금 보조하도록 지시했다가 환자가 뇌사에 빠졌다. 다행히 수술 10여분 전 의료기기업체 직원이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들어가는 모습과 원장이 수술 진행 후 30분이 지난 시점에 사복으로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채 20분도 되지 않아 나오는 모습이 CCTV영...
입력:2018-09-12 21:00:01
[건강 나침반] 고령화 치닫는 B형간염
얼마 전 50대 남성이 진료실을 찾았다. 만성 B형간염으로 고혈압이 있어 평소 혈압관리에 신경 쓰고 있었다. 최근 자주 어지럽고 피곤한 느낌이 들고, 몸이 잘 부어 검사해보니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이 환자는 만성 B형간염과 함께 만성신장질환은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처럼 만성 B형간염 환자들 중 고혈압이나 당뇨 등 다른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를 최근에는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고령화가 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50세 이상 만성 B형간염 환자 비율이 4...
입력:2018-09-12 21:00:01
갑자기 생긴 비듬… 강력한 탈모 신호
건조한 날씨와 급격한 일교차가 나타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두피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이를 ‘지루성피부염’이라고 한다. 그중 ‘비듬’은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비듬에서 더 진행되면 모낭염, 진물, 가려움증,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모발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갑자기 두피 가려움, 비듬 등의 증상들이 나타났다면 두피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과음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
입력:2018-09-12 20:55:01
2040세대 후진국 성병 ‘곤지름’ 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후진국병’이라는 인식이 강한 ‘첨규콘딜롬(콘딜로마, 곤지름)’에 감염된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콘돔이나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사용률,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2017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매독과 임질, 클라디미아감염증,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곤지름) 등 성병 환자 발생은 2012년 9213명에서 2017년 2만513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성기단순포진을 제외하고 모두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
입력:2018-09-12 20:55:01
[수술 잘하는 병원-이대목동병원 이주호 고도비만센터장] “고도비만 치료법은 수술 뿐”
“비만수술이 무섭다고요? 어느 날 갑자기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키188㎝에 몸무게 138㎏. 불과 재작년까지도 고도비만이었던 박상재(30·남)씨는 자신이 “비만수술 전도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2월 위소매절제수술을 받은 그는 약 18개월이 지난 현재 몸무게 8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고도비만일 당시 박씨는 고혈압, 당뇨, 지방간, 수면무호흡증, 무릎·발목 관절염 등 각종 질환에 시달렸다. 그는 “수술 전 혈압이 210/160㎜Hg(수축기/이완기)까지 치솟았다. 병원에서는 이 정도 혈압이면 당장 입...
입력:2018-09-12 20:55:01
미혼모 지원, 지금 아니면 언제… 63% “돈 없어 병원 못간다”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각종 차별을 겪고 있는 미혼모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산전 관리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임신부는 20대 이상 임신부보다 병원에 방문하는 횟수가 적고, 그만큼 조산할 위험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2010년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유산 또는 출산을 경험한 여성 46만여명을 대상으로 임신 기간에 받은 진찰 횟수 등을 분석한 결과, 10대 임신부는 평균 6.3회, 20대 이상 임신부는 평균 9.4회 출산 전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대 임신부 ...
입력:2018-09-12 20:35:01
“발달장애 교육·의료 인프라 확대를”
최근 발달지연을 보이는 영유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교육·의료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전국장애아동보육제공기관협의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한 장애영유아 보육·교육 정상화를 위한 추진연대는 “자신의 운명을 가르는 중대한 시기에 있는 장애영유아가 들어갈 어린이집이 태부족하다”며 “장애영유아에게 제대로 된 의무교육을 시행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현행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르면, 장애영유아는 만 3세부터 의무교육 대상이다. 그런데 특수교사와 장애...
입력:2018-09-12 20:35:01
카이스트 이상엽 교수, 에너지 분야 노벨상 ‘에니상’ 수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이상엽(사진)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환경·에너지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에니상(Eni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에니상은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가 2007년 만들었다. 이듬해부터 이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한 과학자들에게 시상을 시작했다. 다음달 22일 이탈리아 퀴리날레궁에서 열릴 시상식에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참석한다. 이 교수는 미생물 대사공학 연구로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다양한 화학물질, 연료·재료들을 생산할 수 있는 지속가...
입력:2018-09-12 19:15:01
‘시청률 제왕’ 최수종, 6년 만에 드라마 복귀
“아버지다운 아버지 역할을 맡은 건 처음입니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을 주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우 최수종(사진)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KBS 2TV의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연출 홍석구, 극본 김사경)을 통해서다. 매번 높은 시청률로 화제를 모으는 KBS 주말 드라마와 ‘시청률의 제왕’ 최수종이 만난 만큼 작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뿐인 내편’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9일 36.9%(닐슨코리...
입력:2018-09-12 19:15:01
“6·25 피난민 수송선 레인 빅토리호 부산항 상징물돼야”
6·25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을 실어 날랐던 미국 수송선 ‘레인 빅토리(Lane Victory)호(사진)’를 인수해 부산항의 상징물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조철호 의원은 12일 열린 임시회에서 “흥남철수 선박인 레인 빅토리호를 부산항 북항으로 인수해 역사박물관이자 해양문화·관광의 공간으로 만들어 그 역사적 상징성을 살리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샌피드로 항구에서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빅...
입력:2018-09-12 19:00:01
‘천적’ 보토도 빠졌는데… 류현진, 꼴찌팀에 맞았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뉴시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천적’ 조이 보토가 빠진 약체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해 5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되레 멀티 홈런을 맞으며 패배만 적립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에 1대 3으로 졌...
입력:2018-09-12 18:50:01
‘월드컵 동화’ 크로아, 젊은피 승선 무적함대에 침몰
크로아티아의 스타플레이어 루카 모드리치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5번째 골을 허용한 뒤 괴로움에 얼굴을 감싸고 있다. 오른쪽은 스페인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서로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는 모습. 두 달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뛰어난 조직력으로 준우승에 오른 크로아티아는 이날 A대표팀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치욕을 맛봤다. AP뉴시스 젊어진 무적함대의 기세에 황금세대 노장들이 완전히 무너졌다. 탄탄한 조직력과 강한 정신력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을 이뤘던 크로아티아가 불과 두 ...
입력:2018-09-12 18:50:01
“2032 올림픽 공동개최 北에 제안”
도종환(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평화 체제 발전을 위해 2032년 올림픽의 서울·평양 공동개최를 북한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중·일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일본을 방문한 도 장관은 도쿄 시내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문체부가 전했다. 도 장관은 18∼20일 예정된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방문해 이같이 제안할 예정이다. 그는 2030년 월드컵에 대해서도 “중국이 유치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공동) 개최를 추진해 ...
입력:2018-09-12 18:30:01
남북연락사무소 24시간 365일 소통
14일 문을 여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청사(위)와 숙소. 통일부 제공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 소장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중 한 명이 맡게 된다. 남북은 관계 진전 상황을 봐가며 서울과 평양에 상호대표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12일 “연락사무소는 24시간 365일 상시적 협의 소통 채널로 정착해나갈 것”이라며 “연락사무소장은 책임연락관이자 대북 교섭·협상 대표 기능을 병행하며 필요 시 쌍방 최고책임자의 메시지를 직접 전...
입력:2018-09-12 18:30:01
또 터진 최지만…클리블랜드전 시즌 9호 결승 투런포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 상승세   탬파베이 최지만, 클리블랜드전 결승 투런포…시즌 9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왼쪽)이 12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 1회에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9호 홈런을 결승 투런포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12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
입력:2018-09-13 09:41:00
[투데이 포커스] 核 신고-종전선언 ‘원샷 빅딜’ 주목…새 국면 맞은 ‘비핵화 협상’
친서 외교 통한 ‘톱다운’ 방식 성사 땐 비핵화 시간표 단축3차 남북회담서 청사진 마련, 10월 북·미회담서 ‘결론’ 구상도2차 회담 장소는 워싱턴 유력 金, 미국 땅 밟을지 초미관심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올해 안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한 비핵화 협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북·미 정상이 두 번째 회동에서 북한의 핵 신고와 미국의 종전선언 합의라는 비핵화 ‘원샷 빅딜’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친서 외교’ 방식을 통해 김정은(오른쪽 사진)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입력:2018-09-12 04:05:01
9·11 이후… 1700조 퍼붓고도 ‘테러와의 전쟁’은 현재진행형
아프간戰 최대 골칫거리 전쟁비용 절반 썼는데도 美 역사상 최장 전쟁 기록… 시리아 내전에도 발목 9·11 주범 알카에다 중동 혼란 틈타 다시 활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9·11 테러가 11일로 17주년을 맞았지만 ‘테러와의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등지에서 전쟁을 하느라 들인 돈만 1700조원에 달한다. 정작 전쟁의 핵심 목표였던 알카에다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혼란을 틈타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지금까지 중동 지역 군사작...
입력:2018-09-12 04:10:01
아찔했던 한밤 거가대교… 트레일러 기사 ‘5시간 음주난동’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해저터널 거가대교에서 11일 술에 취한 상태로 도로를 가로막고 차량을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리며 5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던 트레일러 운전자 A씨(57)를 제압하기 위해 경찰특공대가 차량 내부로 진입하려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트레일러가 들이받아 파손된 경찰차량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만취상태의 50대 트레일러 운전자가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를 잇는 해저터널 거가대교에서 차량을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리며 경찰과 대치하다 5시간 만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및 ...
입력:2018-09-12 04:10:01
[사건 인사이드] 사타구니·신발에 숨겨 외화 4억 빼돌리려다 공모자 배신으로 들통
사타구니에 수억원의 외화를 숨긴 채 해외로 빼돌리려 했던 범행이 공모자의 배신으로 들통났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외화를 빼돌리려 한 혐의(횡령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로 최모(53)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30분쯤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에서 유로화와 달러 등 한화 4억200만원 상당의 외화를 들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환치기’(무등록 외국환 업무) 일당의 운반책이었던 최씨는 이날 수고비 4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공모자 김모(40)씨에게 받은 외화를 필리핀 현지에서 일당에게 전해주기로 했다. 사건 당일 김씨와 ...
입력:2018-09-12 04:10:01
[타임아웃] 한국 청소년야구 우승 ‘페트병 세리머니’ 논란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10일 제12회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모자를 공중으로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국 18세 이하(U-18)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오르고도 난데없는 비매너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 선수단이 우승 직후 물을 뿌리는 세리머니를 한 뒤 물병인 페트병을 치우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김성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야구연맹(BFA)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대만을 ...
입력:2018-09-12 04:05:01
현역 피하려… 체중 늘린 성악과 학생들
고의로 체중을 불려 현역병 복무를 피한 성악과 대학생 12명이 적발됐다. 성량을 깊고 풍부하게 하려고 살을 찌우는 일부 성악가들의 관행이 병역 기피 수단으로 악용된 것이다. 병무청은 11일 현역병 복무를 피하려고 체중을 늘린 혐의(병역법 위반)로 서울 소재 명문대에 다니는 김모(22)씨 등 1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같은 대학 성악과 선후배인 12명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인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12명 중 2명은 이미 복무를 마쳤고 4명은 복무 중이다. 나머지 6명은 소집대기 중이다. 사회복무요원은 병영이 아니라 사회복지, 보건·...
입력:2018-09-12 04:05:01
트럼프와 김정은의 ‘브로맨스’, 비핵화 협상 재시동
북·미 정상의 신뢰와 인내가 북한 비핵화 협상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상대방 자극을 자제한 북·미 정상의 콤비플레이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북·미 정상은 북한 정권 수립일인 9·9절 등 한반도 위기가 더욱 고조될 수 있는 상황을 평화 모드로 되돌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4차 방북을 취소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이후 17일 만에 비핵화 협상은 또다시 극적인 변화를 맞았다. 한국 정...
입력:2018-09-12 04:05:02
올해 첫 발 ‘네이션스 리그’ 예상 밖 열기… 유럽은 또 다시 축구 전쟁
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코소보 선수들   독립한 지 10년 안 된 코소보 국제대회서 첫승 감격 만끽 월드컵 예선 탈락한 터키는 8강 진출 스웨덴 3대 2 제압 랭킹따라 4개 리그 나눠 경기… 승강제 거쳐 내년 6월 우승 가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빠진 포르투갈이 유벤투스 멤버가 없는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꺾었다. 독립을 선언한 지 10년밖에 안 된 코소보는 축구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유럽 각국이 올해 첫 발을 뗀 ‘네이션스 리그(Nations League)’로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국가 간 축구 전쟁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
입력:2018-09-12 04:05:02
두 거장의 ‘다름과 닮음’… 영혼을 흔들다
한국 독자들이 소설 3권을 산다면 그중 1권 정도는 일본 작품이다. 교보문고는 지난해 말 일본소설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80만권을 넘겼고, 소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4%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소설 전성시대를 견인해온 작가는 단연 히가시노 게이고(60)와 무라카미 하루키(69)다. 일단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판매된 일본소설에서 두 사람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자(그래픽 참조). 2009년을 비롯해 대부분 해에 두 사람의 비율을 합하면 30%를 웃돈다. 올해의 경우 40%에 가까운 상태다. 두 작가가 일본문학의 대명사로 통하는 것은 과장이 아닌 ...
입력:2018-09-12 04:05:01
[And 지역 리포트] 탐라의 오랜 땀, 눈부신 대지 예술로 피어났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종달리 일대에 검은색을 띤 현무암으로 만든 밭담이 구불구불 이어져 있다. 성산일출봉 주변 바다와 밭들을 띄엄띄엄 비추는 구름 사이로 비친 햇살과 밭담의 조화가 그림 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용의 꿈틀거림이 끝없이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해서 ‘흑룡만리(黑龍萬里)’로 이름 붙여진 제주 밭담은 실용적인 차원을 넘어 제주의 미학을 대표하는 문화경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주도 제공   지난해 열린 제주 밭담축제에서 화려한 빛깔의 등산복을 차려 입은 관람객들이 밭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고 있다. 제주 밭담축제...
입력:2018-09-12 04:05:02
메르스 공포 과도한 확산 우려, “3년 전에도 교통수단 전염 없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전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11일 유동 인구가 많은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휴대용 방역장비를 이용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와 접촉한 뒤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가 모두 10명(누적 기준)으로 늘어났다. 이 중 8명은 감염되지 않았다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접촉한 내·외국인 30여명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이 메르스 확산을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
입력:2018-09-12 04:05:02
'5이닝 3실점 패배' 류현진 "실수가 있었다" 자책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1회 중 더그아웃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시즌 3패(4승)째를 당한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실수가 있었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11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팀이 1-3으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
입력:2018-09-12 16:26:26
시진핑-푸틴 “美-中 무역전쟁 공동 대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 행사장에서 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만난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만찬까지 함께했다. AP뉴시스 시 주석 “보호무역 함께 반대” 트럼프 무역 공세 우회 비판… 푸틴 “국제질서 수호” 화답 “북·미간 관계 정상화는 한반도 평화에 중요” 강조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올해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
입력:2018-09-11 19:05:01
벤투호, 잘 싸웠지만… 세계 12위 칠레의 강한 압박에 고전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칠레의 경기. 한국 정우영과 장현수가 몸을 날려 수비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칠레와 32위의 코스타리카는 순위만큼의 실력차가 있었다. 코스타리카와의 데뷔전에 이어 2연승에 도전했던 벤투호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한국은 벤투 감독 체제로 치러진 두 번의 A매치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칠레와의 역대 전적도 1무 1패로 열세를 유지하게 됐다. 한국은 이날 최전방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
입력:2018-09-11 23:30:01
‘평창 축제’ 끝났지만 체불 고통 계속
강원건설노동조합이 11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건설 체불 임금 해결을 촉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경기장 건설에 참여했던 노동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건설 장비 임대료와 인건비 등 100억원의 대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원건설노동조합은 11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림픽이 끝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체불 임금 문제가 도처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으로 인해 발생한 체불 임금 100억원을 즉각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강원건설노...
입력:2018-09-11 22:20:01
최대 100조라는 판문점 선언 이행 비용, 정부는 수천억원 제출
정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4·27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했는데, 내년도 예산에 2986억원이 소요된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야당이 전체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등 향후 국회 논의과정에서 남북 간 협력사업에 소요될 재원을 둘러싸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에 따른 남북 간 협력사업 소요비용을 추계하면서 2019년도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정소요만 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남북 간 철도·도로·산림 협력 분야에 2986억원이 추가...
입력:2018-09-11 18:25:01
축구판 흐리는 이 못된 짓
콜롬비아의 에드윈 카르도나가 지난해 11월 10일 한국과의 친선경기 도중 기성용 등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칠레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디에고 발데스는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사진과 관련해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상처를 받았다면 사과를 전한다”고 했다. 한국과의 친선 경기를 위해 방한한 그는 한국 팬의 사진 촬영 요청에 양손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했었다. 아시아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였다. 국내는 물론 칠레 언론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그는 부랴부랴 ...
입력:2018-09-11 21:35:01
맞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지만, 9회말 투아웃 끝내기 ‘쾅’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투런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데뷔 후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구단의 연승 역사도 새로 쓰게 되면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중부리그 1위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 최지만은 팀이 4대 5로 뒤진 가운데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등장했다. 상대는 9회 경기를 끝내기 위해 ...
입력:2018-09-11 19:30:01
영주 자격 외국인 등록증 대신 영주증 발급한다
오는 21일부터 한국 영주 자격(F-5 비자)을 보유한 외국인은 외국인 등록증 대신 영주증을 발급받게 된다. 이후 10년마다 이를 갱신해야 한다. 법무부는 영주 자격을 취득한 날로부터 10년이 지난 외국인은 앞으로 2년 이내에 영주증을 발급받아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10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10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영주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10년이 지나지 않았어도 신청 가능하다. 영주증은 10년마다 갱신해야 하며 10년이 지난 날로부터 2년이 넘도록 갱신하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법무부는 다만 영주증 ...
입력:2018-09-11 18:40:01
“이스라엘과 협상 거부 땐 PLO 워싱턴사무소 폐쇄” 美, 팔레스타인 압박 나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번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워싱턴사무소를 폐쇄하겠다고 위협했다. 존 볼턴(사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보수단체 주최 행사에서 “미국은 언제나 친구이자 동맹인 이스라엘 편에 설 것”이라며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과 직접적이고 의미 있는 협상을 거부하면 PLO 워싱턴사무소를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도 “PLO는 이스라엘과 대화하지 않는 데다 평화를 위한 미 정부의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ldquo...
입력:2018-09-11 18:30:01
다시 운전대 잡은 문 대통령, “북은 핵 폐기 실행, 미는 상응 조치”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청와대 연풍문에 개설된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에서 시식용 과일을 맛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진열된 상품을 둘러보면서 햇과일의 예년 대비 가격과 당도가 어떠냐고 물었다. 이병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의 결단을 촉구했다. 4·27 남북 정상회담, 6월 북·미 정상회담에 따라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
입력:2018-09-11 18:25:01
[And 건강] 중증 암환자 요양병원서 내쫓는 나라…
사진=게티이미지 건보 급여비 노린 ‘사회적 입원’ 의심… 진료비 전액 삭감 다반사 광주·전남 5개월새 400여명 강제퇴원… 암치료 못받아 死地 내몰려 심평원 “우후죽순 요양병원들 환자 마구잡이 유치 탓 재정 축나” 암환자 요양병원 환자등급 최하위 환자들 “사회적 입원 규제 불똥” 반발 3년 전 난소암 3기 진단을 받은 조모(55·전북 익산)씨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1년 뒤 암이 재발했다.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극심한 부작용 ...
입력:2018-09-11 04:10:01
113만 실업자 외환위기후 최대…취업자는 3천명 '찔끔' 증가
청년실업률, 8월 기준 1999년 이후 가장 높아   구직·실업자 증가. (PG) 얼어붙은 고용이 좀체 풀리지 않고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1만명을 밑돌았고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비교적 괜찮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일자리 감소세가 지속한 데다 서민 일자리인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업도 일자리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
입력:2018-09-12 08:36:00
‘한국의집’, SD발보아팍 내 한국관 건축 위해 오정해 초청행사 등 ‘안간힘’
11월까지 건축비용 50만 달러 모금 위해 총영사관·한국문화원과 협력 17일 ‘오정해의 소리이야기’·18일 후원자 만찬·19일 토크콘서트 등 준비 11월 3일에는 발보아팍 연회장에서 하이라이트 기금모금 행사 개최계획     샌디에고의 명소인 발보아팍에 한국홍보관을 건축하기 위해 활동중인 ‘한국의집’(House of Korea·회장 황정주)는 오는 9월17일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국악인 오정해의 소리이야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집은 9월과 11...
입력:2018-09-12 07:26:02
예은, 목사 아버지와 사기 혐의 피소…"논란 죄송"
가수 핫펠트(본명 박예은·29)가 목사인 아버지와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박 목사가 신도들의 돈을 빼돌렸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3월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신도들에게 투자금을 빼돌렸으며, 사업설명회에는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도 참여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경찰은 핫펠트와 박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핫펠트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사생활 부분이라 조심스럽지만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건 맞다"며 "무관...
입력:2018-09-12 02:47:12
태평양 섬나라, 中·서방국 외교 격전지로
태평양의 조그만 섬나라들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중국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외교전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중국이 막대한 자금으로 태평양 도서국에 침투하자 미국도 각종 지원과 외교인력 충원 등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53개국 정상을 불러 모아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을 개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태평양 도서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시 주석은 11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태평양 도서국들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입력:2018-09-11 04:10:01
올해 NFL개막전서도 흑인선수 2명 ‘무릎 시위’
NFL 시즌 개막전에서 국민의례 무릎꿇기 시위를 하는 마이애미 돌핀스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개막전에서 흑인 선수 2명이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한쪽 무릎을 꿇는 시위를 벌였다. 2016년부터 3년 연속이다. NFL 구단 마이애미 돌핀스의 케니 스틸스와 앨버트 윌슨은 9일(현지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개막전에 앞서 국가가 연주될 때 무릎을 꿇었다. 같은 팀의 로버트 퀸은 주먹 쥔 오른손을 하늘로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시위에 동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시위...
입력:2018-09-11 04:10:01
러·시리아軍, 반군 최후 거점 이들립 대대적 공습
시리아 민간방위 단체 화이트헬멧이 제공한 사진으로, 9일 반군 최후 집결지 이들립주 부근 마을에서 정부군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에서 시민들과 구조대가 일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이 시리아 반군의 최후 거점에 대한 대대적 공습에 나섰다. 시리아군 헬기가 9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 호바이트에 폭약과 파편이 들어 있는 ‘통 폭탄(barrel bombs)’ 60발을 투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공군기를 이용해 하마주 알라탐나의 무장세력 근거지를 10차례 이상 집중 공습했다. 이날 공습으로 민간인을 포함한 희...
입력:2018-09-11 04:10:01
마윈 “내겐 아직 꿈이 있다”… 또 다른 도전 나선 ‘흙수저 신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이동희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창업자 마윈(馬雲·54) 회장이 2019년 9월 10일 회장직에서 내려온다. 고향인 저장성 항저우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영세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과거 영어교사로 재직했던 경험을 되살려 교육 현장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마 회장은 10일 성명을 통해 “이사회 승인을 얻어 알리바바 설립 20주년을 맞는 내년 9월 10일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회장) 자리를 장융(張勇·46) 최고경영자(CEO)에게 승계한다”고 발표했다. ...
입력:2018-09-11 04:10:01
다시 돌아가는 ‘비핵화 시계’, 온기 퍼지는 남북 경협주
‘한반도 비핵화 시계’가 다시 돌아가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에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앞서 경협주들의 거품이 한 차례 꺼졌던 기억에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조심스럽다. 전문가들도 단기 차익실현보다는 북한의 비핵화 및 경협 상황에 맞춘 단계별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10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주요 남북 경협주들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전통적인 경협주로 꼽히는 범(凡)현대가 기업들인 현대엘리베이터(8.25%) 현대건설(7.85%) 현대로템(5.42%)이 올랐다. 철도주 대아티아이(7.67%), 건설주 남광토건(15.35%), 과거 개성공단 입주업체...
입력:2018-09-11 04:10:01
메르스 백신·치료제 없는 이유, 개발에 5~10년 걸리고 수지타산 안맞고
전 세계적으로 공식 사용 승인을 받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치료제와 예방 백신은 아직 없다. 연구·개발(R&D)이 더딘 가장 큰 이유는 메르스가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신종 감염병이기 때문이다.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는 짧으면 5년, 길게는 10년 넘게 걸린다. 메르스 환자는 201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보고됐다. 환자 발생이 많지 않은데다 중동 이외 지역 감염자가 적은 점도 치료제나 백신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 세계에서 222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한림대 강남성...
입력:2018-09-11 04:10:01
메르스 사태 3년 전 2조3000억 손실… 경제당국도 ‘바짝 긴장’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경제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3년 전 터진 메르스 사태는 2015년 5월부터 정부가 공식종결을 선언한 12월까지 7개월간 이어졌다. 당시 메르스 사태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 추정치는 연구기관마다 조금씩 다르다. 10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하 재난연구원)이 2016년 12월에 낸 ‘사회재난 피해비용추정 가이드라인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 추정치는 2조3010억원에 달한다. 감염·사망자에 대한 국가 보상 등 직접피해액이 1927억원이었다. 사망자가 경...
입력:2018-09-11 04:10:01
메르스 환자, 감염 알았나?… 아내에게 마스크 착용 권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3년 만에 발생한 가운데 10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열화상 감지 카메라 앞으로 입국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인천공항=최종학 선임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는 입국한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에 약 26분간 머물렀으며 마중 나온 아내와 다른 차를 타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와 접촉한 사람 중 6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브리핑을 열고 A씨가 지난 7일 오후 5시13...
입력:2018-09-11 04:05:01
[Wide & deep] ‘기득권의 벽’ 앞에 제자리걸음 중인 문재인정부 혁신성장
중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우버 택시’를 접하기 힘들다. 우버 택시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승객과 기사를 연결해주는 대표적인 공유 경제 서비스다. 2013년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2년 만에 일반 차량 서비스를 접었다. 택시 시장을 교란한다는 택시업계의 극심한 반발 때문이다. 현재는 고급 택시 서비스인 ‘우버 블랙’ 등 일부 서비스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이런 현상이 답답하다. 문재인정부 경제 정책의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혁신성장에 ‘걸림돌’로 꼽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서비스 산업 ...
입력:2018-09-11 04:05:01
반미 이심전심, 중·러 밀착 가속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주 내내 국제사회를 상대로 찰떡 밀월을 과시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EEF)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동시에 러시아군은 중국군이 참여하는 가운데 냉전 종식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미국과 껄끄러운 관계인 두 나라가 ‘반미(反美)’를 공통분모 삼아 밀착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 유치와 대외 경제협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다. 때문에 ...
입력:2018-09-11 04:05:01
정부, 평양 정상회담서 ‘核신고 확약’ 받는데 주력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임명 이후 처음으로 10일 방한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정부는 다음 주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신고 약속을 확약받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핵 신고를 약속하면 북·미가 이를 구체화할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곧이어 종전선언 협의를 시작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기존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보다 구체화된 핵 신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
입력:2018-09-11 04:05:01
[인터뷰] “암을 넘어선 삶 목표… 환자개인맞춤 치료·사회 복귀 도울 것”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개원준비단장 정상설 교수는 10일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을 암 진료에 접목, 중복검사 등 과잉진료 여지를 없애고 개인맞춤 정밀의료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이 다음 달 5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10일 “의료원 전면 좌측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후마니타스암병원(사진)을 착공 2년 만에 완공,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암 환자들을 편안히 돌봐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후마니타스’는 ...
입력:2018-09-11 04:05:01
대중교통전용지구 5년, 문화 광장이 된 연세로
자동차와 사람, 노점이 뒤엉켜 복잡했던(위쪽) 서울 신촌 연세로는 2014년 1월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후 문화광장(아래쪽)이 됐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 정문 앞에 이르는 연세로는 서울시 유일의 ‘대중교통전용지구’다. 2014년 1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돼 5년째 운영되고 있다. 평소엔 버스 진입만 허용되고,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는 버스마저도 못 들어오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자동차와 사람, 가게들이 뒤엉켜 복잡하기로 유명했던 연세로는 4차선 차로를 2차...
입력:2018-09-11 04:05:01
인사동길과 서애로의 변신, 아스팔트 걷어내니 거리가 달라졌다
낙원상가에서 인사동네거리까지 120m가량 이어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4길은 지난 6월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고급 화강석 보도블럭으로 포장된 후 길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낙원동과 익선동을 오가는 새로운 동선이 형성됐다. 이병주 기자   지난해 연말 양방향 차로를 1차로 일방통행으로 축소하고 보행로를 배 이상 넓힌 중구 필동 서애로의 모습. 달라진 서애로는 낡고 오래된 동네에 새로운 활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인사동길은 서울에서 대표적인 걷기 좋은 길로 꼽힌다. 2001년에 일찌감치 차도를 줄여 보행 위주 도로로 개편하고 보...
입력:2018-09-11 04:05:01
[명의에게 묻다] “자가 지방 줄기세포 주입술… 인공관절 수술 못잖은 효과”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걸을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호소한 한 환자의 무릎에 신개념 비(非)수술 치료법 ‘자가 지방줄기세포 주입술’을 시술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제공 서울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사진) 병원장은 퇴행성 무릎관절염 진단 및 치료 전문가다. 특히 O자, X자 모양으로 휜 다리 교정과 무릎연골 손상을 줄기세포로 치료한 경험이 많다. 고 병원장은 1993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98년 세브란스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수련을 마쳤다. 이후 2003년 ...
입력:2018-09-11 04:05:01
전 세계 집값도 ‘고공행진’
전 세계 주요국의 주택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은 집값 상승세가 서울 등 특정 지역에 쏠린 탓에 평균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실질주택가격지수’는 160.1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로, 전 세계 주택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금융위기 직전(2008년 1분기)의 159.0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는 63개국 가운데 48개국에서 최근 1년간 주택가격이 올랐다. 주택가격 상승률 1위는 홍콩(11.8%)이었...
입력:2018-09-11 04:05:01
노병? NO… 테니스 ‘新 3국지’
노박 조코비치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후안 델 포트로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코트 위에서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지난 2년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8차례의 메이저대회는 30대 노장인 로저 페더러(37·3회 우승), 라파엘 나달(32·3회 우승), 노박 조코비치(31·2회 우승)가 나눠 가졌다. 어느 종목보다 스피드와 체력소모가 심한 운동이어서 30대부터는 하향세라는 테니스계의 불문율이 무색할 정도다. 10년 전 세계를 호령했던 이들 빅3는 경륜과 정교함, 철저한 자기관리로 ...
입력:2018-09-11 04:05:01
ICBM 빠진 北 열병식, 美 반응은…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 신호” “北 무기창고 잊어선 안 된다”
미국 내에선 북한 정권 수립일인 9·9절 70주년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하지 않은 데 대해 낙관론과 경계론이 교차하고 있다. 미국은 일단 북한의 유화적 제스처를 긍정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자극할 의도가 없음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미국은 북한의 ICBM에 매우 민감하다. ICBM은 핵탄두를 실어 미 본토를 공격하는 데 쓰일 수 있는 운반체이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북한의 의도를 ‘저자세 행보(low profile)’로 풀이했다. 북한은 ICBM을 열병식에서 빼면서 ...
입력:2018-09-10 18:25:01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회견 “내일 칠레전서도 지배하는 경기할 것”
칠레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파울루 벤투(사진) 축구 대표팀 감독이 11일 치를 칠레전에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 스타일을 이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훈련을 통해 대표팀에 자신의 철학을 녹여내고, 경기에서 확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칠레와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은 10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지배하고 공격 시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기술력이 좋은 남미...
입력:2018-09-10 22:25:01
정경화 “조성진, 순회공연 때 연주 매번 창조적”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왼쪽)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70)와 201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24)이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콘서트를 연다. 정경화는 10일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함께 연주했을 때 (조성진의) 집중력, 열정, 천재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다시 만나 순회공연을 하는 동안 조성진이 매번 창조적인 연주를 해냈다. 그의 성장에 매우 놀랐다”고 조성진을 ...
입력:2018-09-10 18:50:01
“설악산 만경대 탐방 예약 하세요”
설악산은 이달부터 11월 14일까지 만경대 탐방로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실시한다. 사진은 만경대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모습이다. 양양군 제공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달부터 11월 14일까지 남설악 주전골 만경대의 탐방로 5.2㎞에 대해 탐방예약제를 실시한다. 10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만경대를 탐방할 계획인 등산객을 상대로 지난달 31일부터 인터넷 예약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 사이 탐방예약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10월 16일∼31일 탐방예약은 10월 1일 오후 2시부터, 11월 1일∼14일 탐방예약은 10월 ...
입력:2018-09-10 21:55:01
“평양 함께 가자” 초청한 청, 1시간 만에 거절한 국회
사진=이병주 기자 청와대가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추진에 이어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를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공식 초청했다. 김대중·노무현정부 당시 진전됐던 남북 관계가 정권교체 후 부침을 겪는 상황을 끝내기 위해서는 남북 간 합의사항을 입법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국회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던 야당 지도부의 과거 발언까지 언급하며 압박에 나섰지만 야당의 반응은 싸늘했다. ‘2018 평양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임종석(사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청와대 춘...
입력:2018-09-10 18:30:01
28년간 시각장애인 자원봉사 김정숙, ‘서울시 복지상’ 대상
28년간 시각장애인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온 80대 어르신이 올해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8년간 4320시간을 들여 240권의 책을 녹음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한 김정숙(81·사진) 할머니가 ‘제16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김 할머니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자원봉사자로 오랫동안 시각장애인용 녹음도서 제작에 참여해 왔다. 또 ‘문학기행’ ‘길 위의 인문학’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행사에서 길 안내 봉사자로도 수년간 활동했다. 최우수상은 마포 장애...
입력:2018-09-10 18:55:01
“남자 선수와 다르게 취급” vs “우린 항상 규칙 따라야”…‘세레나 폭언’ 왈가왈부
사진=AP뉴시스 세레나 윌리엄스(사진)가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주심에게 ‘거짓말쟁이’ ‘도둑’이라고 거칠게 항의한 것에 대해 테니스계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전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빌리 진 킹은 윌리엄스를 옹호했다. 킹은 10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여자가 감정적이면 ‘히스테리 상태’로 보이고 페널티를 받지만, 남자가 같은 행동을 하면 ‘거리낌이 없다’고 하고 어떤 부정적 영향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에 ‘세레나는 여전히 남자 선수들과 다르게 취급받고 있다’...
입력:2018-09-10 18:40:01
아베 “김정은 만나고 싶다”…北·日 정상회담 의지 밝혀
사진=뉴시스 서훈(사진) 국가정보원장이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아베 총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며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서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전 8시50분부터 9시30분까지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만났다. 서 원장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본과의 긴밀한 소통,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일본 방문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
입력:2018-09-10 18:15:01
LA온누리교회, 15일 오후 4시 암예방 세미나
LA온누리교회(담임목사 이정엽·743 S. Grand View St.)는 오는 15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무료 암예방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회 측이 커뮤니티를 섬기기 위해 '암을 예방하는 7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사무엘오신종합암연구소와 공동으로 er Institute)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암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는 물론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하며, 무료 유방암 및 자궁암 전립선암 검사 정보는 물론 무보험자를 위한 커뮤니티 클리닉 이용 정보도 제공한다.   참석 ...
입력:2018-09-11 09:19:06
'만인의 연인' 올리비아 뉴튼 존 "세 번째 암 투병 중"
올리비아 뉴튼-존 [AP=연합뉴스] 1970∼1980년대를 풍미한 호주 출신 가수·작곡가 겸 배우 올리비아 뉴튼 존(69)이 세 번째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10일 주류 언론에 따르면 뉴튼 존은 전날 호주 현지 방송 채널 세븐을 통해 "지난해 척추에서 종양이 발견됐다"며 척추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뉴튼 존은 1992년 처음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오랜 투병 끝에 건강을 회복하고 1998년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2013년 교통사고를 계기로 어깨에 암이 전이된 사실을 알게 됐고, 지난해 다시 세 번째 암 진단을 받았다&qu...
입력:2018-09-11 09:05:55
새사람 전인치유 세미나 9월29일·10월6일
새사람 전인치유 세미나의 강사인 리디아 전, 전달훈 박사 부부. GIFT상담치유연구원(156 Soco Dr., Fullerton)은 9월 29일(토)과 10월 6일(토)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사람 전인치유 세미나’를 개최한다.   강사는 전달훈 박사(조셉메디컬그룹 원장), 리디아 전 박사(GIFT상담치유연구원 원장) 부부. ‘나의 과거는 진짜 과거인가? 난 왜 용서가 잘 안될까?’ ‘왜 나도 모르게 욱 하는가? 불안한가?’ ‘하나님의 눈으로 건강한 자아상 회복’ ‘관계유형 발견 및 향상’ 등의 주제를 삼아 ...
입력:2018-09-11 07:45:51
감신대 미서부지역동문회 24일 골프대회
감리교신학대학교 미서부지역동문회(회장 조명환 목사)는 오는 24일(월) 오전 10시부터 샌타클라리타 소재 샌드캐년 컨트리클럽(27734 Sand Canyon Rd.)에서 장학금 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연다.   참가비는 저녁식사 포함 100달러. 미자립교회 동문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동문이 아닌 목회자들과 평신도들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805)389-3161  
입력:2018-09-11 07:31:26
미주복음방송 10월5일 ‘공개헌금의 날’ 행사
미주복음방송(GBC)은 10월 5일(금)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공개헌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애나하임 본사와 LA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생방송으로 행사를 진행하며, 애청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헌금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부스는 부에나팍 오프뱅크 내, 부에나팍, 한남체인, 라팔마 한남체인, 다이아몬드바 한남체인, 풀러튼 아리랑마켓,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 놀웍 H-Mart 등에 설치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들어오는 헌금은 LA지역 난청문제 해소를 위한 FM채널 방송 준비, LA 스튜디오 확장이전, 생방송용 휴대장비 보완, 기존...
입력:2018-09-11 07:10:25
백악관 "김정은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 일정 조율중“
샌더스 대변인 브리핑 "김정은 친서, 따뜻하고 긍정적 내용…관계진전 증거" "北 열병식에서 핵무기 강조하지 않아, 신뢰의 표시“    김정은-트럼프 '신뢰' 교감…비핵화협상 돌파구 열리나. (CG) [연합뉴스TV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백악관이 10일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열려있고, 이미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혀 역사적인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
입력:2018-09-11 05:51:26
아이폰은 왜 더 큰 화면으로 진화할까
3.5인치서 갈수록 커져… 오는 12일 6.1·6.5인치 대화면 출시 예정 "단가 높여 매출·이익 급등" "더 많은 앱 사용 유도해 서비스 매출 견인“       애플이 오는 12일 공개할 신형 아이폰에서 주목할 특징은 기능이 아니라 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OLED 6.5인치 대화면 아이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초기 아이폰 화면은 3.5인치였다. 그러나 아이폰5부터 4.0인치로 커졌고, 아이폰 6∼8은 4.7인치, 동급 플러스 모델은 5.5인치로 커졌으며 지난해 나온 아이폰 X은 5.8인치였다....
입력:2018-09-11 05:05:57
세레나 월리엄스, 품격도 경기도 잃은 테니스의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 도중 주심 카를로스 라모스에게 다가가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AP뉴시스   윌리엄스는 경기 중 금지된 코칭을 받았다는 심판 판정에 ‘거짓말쟁이’ ‘도둑’이라는 말로 격렬히 항의했고,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AP뉴시스   9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윌리엄스를 꺾은 일본의 오사카 나오미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모습. 오사카는 일본인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신화뉴시스 ...
입력:2018-09-10 04:05:01
2015년 메르스 난리났던 삼성서울병원, 이번엔 신속 대응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 ‘제2 메르스 진앙지’로 곤욕을 치렀던 삼성서울병원이 3년여 만에 메르스 환자의 방문으로 또 한번 화들짝 놀랐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사전 방역 조치와 신속한 신고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51분 인천공항 입국 당시 설사 증상이 있어 곧바로 리무진 택시를 타고 오후 7시22분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병원 측에 전화로 미리 연락해 증상을 얘기했고 의료진은 중동 여행력 등으로 ...
입력:2018-09-10 04:05:01
‘주경야음’ 25년… “이젠 재능기부하며 살고 싶어요”
음악 동호회 ‘올드 뮤직’ 회장인 이상삼씨(앞줄 왼쪽 마이크 앞)가 8일 오후 경기도 부천 역곡역 앞의 역곡다행광장에서 동호회원들과 함께 무료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4시쯤 경기도 부천시 국철 1호선 역곡역 앞 역곡다행광장. 흥겨운 음악 소리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음악 동호회 ‘올드 뮤직’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공연에선 노래는 물론 색소폰과 기타, 전자건반, 드럼 등 다양한 악기 연주가 펼쳐졌다. 3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이는 동호회장인 이상삼(58)씨였다. 이 회장은 가수 뺨치...
입력:2018-09-10 04:05:01
판문점 넘어 전달된 김정은 친서, 트럼프 “아주 멋지다” 연발
북한과 미국 정상 간 ‘친서 외교’가 재개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의 서신 교환이 꽉 막힌 비핵화 국면을 뚫는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두 정상 간 친서 외교는 실무라인의 복잡한 절차를 뛰어넘어 문제를 단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정상이 ‘원샷’ 합의만 도출해낼 수 있다면 위에서 밑으로 지시가 전달되는 ‘톱다운’ 방식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는 것이다. 미 CNN방송은 8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지난 6일 한반도 비...
입력:2018-09-10 04:05:01
마윈 알리바바 회장 “은퇴 발표 아니다. 승계 계획 밝힐 것”
사진=AP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공동창업자 마윈(사진) 회장이 자신의 10일(현지시간) 은퇴를 보도한 뉴욕타임스(NYT)에 대해 “오해이며, 승계 계획을 밝힐 예정일 뿐”이라고 밝혔다. NYT는 지난 7일 “마 회장이 10일 54세 생일이자 중국 교사의 날을 맞아 은퇴하고 교육·자선 사업에 전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 대변인도 “마 회장은 매일 다시 교편을 잡기를 꿈꾸며 이는 그에게 정상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리바바 측은 8일 정반대 입장을 밝혔다. 알리바바 대변...
입력:2018-09-10 04:05:01
머스크 리스크, 돌발행동 계속되자 떠나는 핵심인재들
사진=AP뉴시스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머스크의 연이은 돌발행동으로 테슬라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숙원 사업인 화성 진출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머스크는 최근 코미디언 조 로건이 진행하는 생방송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터뷰 도중 마리화나를 피웠다. 그는 “(마리화나를) 거의 피워본 적 없다”면서도 담배와 마리화나를 섞어 만든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웠다. 이어 “나는 애연가가 아니다. (흡연이)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수습했다. 하...
입력:2018-09-10 04:05:01
막는 與, 뚫는 野… 청문정국 스타트
여야가 10일부터 최소 11번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돌입한다. 자유한국당은 “의원 불패 신화는 없다”며 현역 의원 출신의 장관 후보자들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각종 의혹을 쏟아내고 있다. 야권은 13일부터 예정된 대정부 질문에서도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를 집중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가 확정된 후보자는 10명이다. 헌법재판관 이석태 김기영(10일) 이은애 이영진(11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여성가족부 장관 진선미(17일), 국방부 장관 정경두(17일로 논의 중),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고용...
입력:2018-09-10 04:05:01
‘트럼프 자극할라’ 북 9·9절 열병식 ICBM 없었다
북한 평양에서 9일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이 열리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은 9일 조선인민공화국 창건70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대규모 군대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70주년 행사에서 중국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참석해 잡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에 맞춰 열린 9·9절 열병식이 과거와 달리 조용히 치러졌다.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핵무기가 등장하지 않았고, 미국을 향한 비난의 메시지도 없었다. 예상과 ...
입력:2018-09-09 18:20:01
쿠웨이트서 한국인 2명 메르스 유사 증상 현지 병원 검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왼쪽)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관련 회의 결과 및 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가 지난 6일까지 머물다 귀국한 쿠웨이트 현지에서 우리 국민 2명이 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여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이상소견이 없어 귀가조치됐다. 주쿠웨이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인 2명이 현지 병원에서 검...
입력:2018-09-09 23:25:01
서훈, 10일 日서 아베 만나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 전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 5일 특사로 북한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미·중·러·일 등 한반도 주변국에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의를 주변국에 전달하는 ‘메시지 통역’을 통해 교착된 북·미 협상의 불씨를 되살리고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특사 자격으로 9일 일본에 도착한 ...
입력:2018-09-09 18:20:02
[포토] 한국 무사와 어벤저스의 만남
한·일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 2018 인 서울’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려 양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이들과 영화 및 만화주인공 코스프레를 한 관람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9-09 21:55:01
[포토] 한가위 분위기 돋우는 형형색색 과일들
추석을 2주일가량 앞둔 9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한가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형형색색의 과일이 쌓인 과일 가게들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9-09 21:50:01
수목장림 ‘기억의 숲’ 조성 사업 본격화
국민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국립 ‘기억의 숲’ 조성 사업이 설계디자인 공모전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산림청은 ‘2018년도 국민참여 수목장림 설계디자인 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젊은 세대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2의 국립 수목장림 조성에 기여하고, 수목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자연 속의 안식처, 국민과 함께하는 기억의 숲 만들기’다. 대상지는 기억의 숲 조성지로 최종 결정된 충남 보령시다. 공모 대상은 산림·조경...
입력:2018-09-09 19:20:02
K리그 유스팀 아이들, 한국 축구 짊어진다
K리그 유스(유소년)팀 출신의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주축으로 우뚝 서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 20명 중 15명이 K리그 유스 출신이다. 구단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K리그 유스에서 다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하기도 한다. A대표팀인 벤투호의 공격진을 구성하는 황의조와 지동원, 남태희는 모두 K리그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웠다.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는 ‘성남 FC의 아들’이다. 성남 유스팀인 풍생중과 풍생고를 거쳐 2013년 성남에서 프로로 ...
입력:2018-09-09 19:10:01
[한동윤의 뮤직플레이] 국악 대중화, 가수들 노력·팬들 애정 버무려져야
  밴드 모던판소리가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제14회 페낭 아일랜드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국악의 추임새를 곁들인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새 음반에서는 활기뿐만 아니라 흔치 않은 접목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틀곡 ‘아이돌(IDOL)’에 한국 전통음악의 성분이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노래 후렴구에서 “얼쑤” “지화자” “덩기덕 쿵더러러” ...
입력:2018-09-09 19:00:01
세기의 라이벌? 모차르트 & 살리에리, 오페라서 오해 푼다
서울시오페라단이 12∼16일 서울 종로구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세기의 라이벌로 알려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서울시오페라단 제공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는 각각 재능을 타고난 ‘천재’와 그 재능을 시기하는 ‘영원한 2등’의 대명사로 통한다. 두 작곡가를 세기의 라이벌로 대중에게 각인시킨 것은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 ‘아마데우스’(1978)와 동명의 영화(1984)다. 영화는 시기에 눈먼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독살하는 것처럼 그렸...
입력:2018-09-09 19:00:01
[포토] 책과 함께 느끼는 가을… ‘서울 북 페스티벌’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 북 페스티벌'에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책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텐트 60여개와 1인 텐트, 책장 등이 준비됐다. 최현규 기자
입력:2018-09-09 19:00:01
中 목줄 죄는 트럼프… “2670억달러 추가 관세 매길 수도”
사진=AP뉴시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른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이 오는 15일로 10주년을 맞는다. 1929년 세계 대공황 수준의 경제적 파국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현재 글로벌 경제는 미국 주도 하에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의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세계 중앙은행 간 공조 등 적절한 대응으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금융위기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미국 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를 업고 집권에 성공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하는...
입력:2018-09-09 18:40:01
21세기 대통령 경호원의 자격… 안경 쓰고 키 작아도 괜찮아!
대통령경호처가 ‘드론 위협시대’를 맞아 신체조건을 대폭 완화한 7급 경호원 채용 절차를 발표했다. 경호처는 9일 공식 페이스북에 “키가 작아도 좋다. 안경을 써도 좋다”며 “몸으로 하는 2G 경호만으로 5G 테러 위협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드론과 로봇, 해킹과 같은 새로운 테러수단과 위협에 대응할 창조적 사고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응시 자격에서 최저 신장과 최저 시력 기준, 무도 실력이 제외됐다. 이전까지는 신장이 남성 지원자는 174㎝, 여성은 161㎝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했다. 시...
입력:2018-09-09 18:35:01
평양정상회담 프레스센터, DDP에 마련
오는 18일부터 2박3일간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 취재 지원을 위한 메인 프레스센터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사진)에 설치된다.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가 프레스센터로 사용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은 평양정상회담준비위원회는 9일 프레스센터가 DDP 알림 1관에 모두 1000석 규모로 조성되며, 평양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메인 브리핑룸과 인터뷰룸, 사진·영상 기자실 등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회담 일정은 평양 프레스룸과 DDP 메인 프레스센터, 온라...
입력:2018-09-09 18: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