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시장 거센 도전 물결

로스트아크 3차 테스트 게임 화면.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소수 게임들이 주도하는 국내 PC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대작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국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와 미국에서 건너온 ‘데스티니 가디언즈’,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 등이 주인공이다.

미디어웹의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10일 기준)를 보면 라이엇게임즈의 8년차 흥행작 리그 오브 레전드가 30.01% 점유율로 1위,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22.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게임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3위 ‘오버워치’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등 다수 흥행작을 보유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달 초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한국에 상륙, 2.02%의 점유율로 8위까지 올라섰다. FPS(1인칭 슈팅)와 RPG(역할수행게임)이 접목된 게임이다.

국내 게임사 중에는 스마일게이트가 2014년 처음 공개 후 ‘국산 게임의 희망’이라는 평가를 받은 로스트아크를 곧 선보인다. 약 7년 동안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 로스트아크의 개발 과정과 서비스 일정은 17일 공개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통해 연출력과 전투 액션, 항해와 같은 부가 콘텐츠에 호평을 받았고 2014년 ‘검은사막’ 이후 흥행작이 드문 국산 RPG의 기대주로 떠오른 게임이다.

블리자드는 오는 10월 12일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배틀로얄 모드 ‘블랙아웃’, 팀 대전, 협동 콘텐츠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아울러 데스티니 가디언즈와 마찬가지로 완전 한국어를 지원한다.

김정우 쿠키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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