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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미래포럼] 文 대통령 “한반도 평화는 반드시 가야 할 길”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보내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문희상 국회의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이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2018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해 환하게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윤성호 기자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6일 열린 ‘2018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도진 IBK기...
입력:2018-09-07 04:10:01
‘트럼프 자극할라’ 북 9·9절 열병식 ICBM 없었다
북한 평양에서 9일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이 열리고 있다. AP뉴시스   북한은 9일 조선인민공화국 창건70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대규모 군대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70주년 행사에서 중국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참석해 잡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에 맞춰 열린 9·9절 열병식이 과거와 달리 조용히 치러졌다. 열병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핵무기가 등장하지 않았고, 미국을 향한 비난의 메시지도 없었다. 예상과 ...
입력:2018-09-09 18:20:01
쿠웨이트서 한국인 2명 메르스 유사 증상 현지 병원 검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가운데)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왼쪽)이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관련 회의 결과 및 대응 상황 등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가 지난 6일까지 머물다 귀국한 쿠웨이트 현지에서 우리 국민 2명이 메르스 유사 증상을 보여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이상소견이 없어 귀가조치됐다. 주쿠웨이트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9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국인 2명이 현지 병원에서 검...
입력:2018-09-09 23:25:01
서훈, 10일 日서 아베 만나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 전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 5일 특사로 북한에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미·중·러·일 등 한반도 주변국에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의를 주변국에 전달하는 ‘메시지 통역’을 통해 교착된 북·미 협상의 불씨를 되살리고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특사 자격으로 9일 일본에 도착한 ...
입력:2018-09-09 18:20:02
한 해 수고가 낙과로 ‘우수수’… 빚더미만 남았다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주의 한 과수원에 집중 호우 때 떨어진 설익은 배 여러 개가 땅에 나뒹굴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의 한 비닐하우스에 메마른 돌갓이 진흙더미와 뒤섞여 있다. 지난달 29일 파주에 300㎜ 가까운 비가 내려 이 일대 비닐하우스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폐허된 파주 비닐하우스 64동 중 60동 물에 잠겨… 추석용 계약 재배도 다 망쳐 낙과 뒹구는 원주 과수원 혹한·비바람에 텅 빈 가지 30여년 만에 최악의 흉작 추석인데… 소비자도 울상 알 작은 사과값 작년 두 배 수확의 계절 가을을 ...
입력:2018-09-03 04:05:01
[포토] 한국 무사와 어벤저스의 만남
한·일 양국 간 문화교류 행사인 ‘한일축제한마당 2018 인 서울’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려 양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이들과 영화 및 만화주인공 코스프레를 한 관람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9-09 21:55:01
[포토] 한가위 분위기 돋우는 형형색색 과일들
추석을 2주일가량 앞둔 9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한가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형형색색의 과일이 쌓인 과일 가게들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8-09-09 21:50:01
수목장림 ‘기억의 숲’ 조성 사업 본격화
국민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국립 ‘기억의 숲’ 조성 사업이 설계디자인 공모전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산림청은 ‘2018년도 국민참여 수목장림 설계디자인 공모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젊은 세대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2의 국립 수목장림 조성에 기여하고, 수목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자연 속의 안식처, 국민과 함께하는 기억의 숲 만들기’다. 대상지는 기억의 숲 조성지로 최종 결정된 충남 보령시다. 공모 대상은 산림·조경...
입력:2018-09-09 19:20:02
K리그 유스팀 아이들, 한국 축구 짊어진다
K리그 유스(유소년)팀 출신의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주축으로 우뚝 서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 20명 중 15명이 K리그 유스 출신이다. 구단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K리그 유스에서 다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해외 리그에 진출하기도 한다. A대표팀인 벤투호의 공격진을 구성하는 황의조와 지동원, 남태희는 모두 K리그 유스팀에서 축구를 배웠다.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는 ‘성남 FC의 아들’이다. 성남 유스팀인 풍생중과 풍생고를 거쳐 2013년 성남에서 프로로 ...
입력:2018-09-09 19:10:01
[한동윤의 뮤직플레이] 국악 대중화, 가수들 노력·팬들 애정 버무려져야
  밴드 모던판소리가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제14회 페낭 아일랜드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국악의 추임새를 곁들인 방탄소년단의 신곡 ‘아이돌’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새 음반에서는 활기뿐만 아니라 흔치 않은 접목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틀곡 ‘아이돌(IDOL)’에 한국 전통음악의 성분이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노래 후렴구에서 “얼쑤” “지화자” “덩기덕 쿵더러러” ...
입력:2018-09-09 19:00:01
세기의 라이벌? 모차르트 & 살리에리, 오페라서 오해 푼다
서울시오페라단이 12∼16일 서울 종로구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이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세기의 라이벌로 알려진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서울시오페라단 제공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는 각각 재능을 타고난 ‘천재’와 그 재능을 시기하는 ‘영원한 2등’의 대명사로 통한다. 두 작곡가를 세기의 라이벌로 대중에게 각인시킨 것은 러시아 문호 푸시킨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 ‘아마데우스’(1978)와 동명의 영화(1984)다. 영화는 시기에 눈먼 살리에리가 모차르트를 독살하는 것처럼 그렸...
입력:2018-09-09 19:00:01
[포토] 책과 함께 느끼는 가을… ‘서울 북 페스티벌’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9일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 북 페스티벌'에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책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텐트 60여개와 1인 텐트, 책장 등이 준비됐다. 최현규 기자
입력:2018-09-09 19:00:01
中 목줄 죄는 트럼프… “2670억달러 추가 관세 매길 수도”
사진=AP뉴시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부른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이 오는 15일로 10주년을 맞는다. 1929년 세계 대공황 수준의 경제적 파국이 닥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현재 글로벌 경제는 미국 주도 하에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의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세계 중앙은행 간 공조 등 적절한 대응으로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금융위기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미국 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를 업고 집권에 성공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하는...
입력:2018-09-09 18:40:01
21세기 대통령 경호원의 자격… 안경 쓰고 키 작아도 괜찮아!
대통령경호처가 ‘드론 위협시대’를 맞아 신체조건을 대폭 완화한 7급 경호원 채용 절차를 발표했다. 경호처는 9일 공식 페이스북에 “키가 작아도 좋다. 안경을 써도 좋다”며 “몸으로 하는 2G 경호만으로 5G 테러 위협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드론과 로봇, 해킹과 같은 새로운 테러수단과 위협에 대응할 창조적 사고능력을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응시 자격에서 최저 신장과 최저 시력 기준, 무도 실력이 제외됐다. 이전까지는 신장이 남성 지원자는 174㎝, 여성은 161㎝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했다. 시...
입력:2018-09-09 18:35:01
평양정상회담 프레스센터, DDP에 마련
오는 18일부터 2박3일간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 취재 지원을 위한 메인 프레스센터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사진)에 설치된다.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가 프레스센터로 사용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은 평양정상회담준비위원회는 9일 프레스센터가 DDP 알림 1관에 모두 1000석 규모로 조성되며, 평양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메인 브리핑룸과 인터뷰룸, 사진·영상 기자실 등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모든 회담 일정은 평양 프레스룸과 DDP 메인 프레스센터, 온라...
입력:2018-09-09 18:20:02
[책과 길] 나부터 거대한 콘크리트 상자에 온기를…
2018년 기준 전국의 공동주택은 1만5875단지, 세대수는 938만 8275이다.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 할 만하다. ‘따로, 또 같이 살고 있습니다’는 20년가량 아파트 단지 8곳을 거치며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한 저자가 쓴 주민 관찰기다. 저자는 서른이 되던 1999년부터 남편의 권유로 관리소장 일을 시작했다. 책에는 아파트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의 얘기들이 담겨 있다. 주차난이 심각한 단지에서 일할 때다. 비교적 넓은 주차장 한곳을 독점하는 부부가 있었다. 방식은 이랬다. 새로 산 중형차를 끌고 나갈 때 자기네 소형차를 그 주차...
입력:2018-09-08 04:15:01
[책과 길] 육아도 경쟁으로 모는 일그러진 사회
부부가 세 자녀의 손을 잡고 언덕에 서 있다. 사회학자 오찬호는 신작 ‘결혼과 육아의 사회학’에서 “경쟁에서 이기는 아이를 기를 것이 아니라 경쟁 없이 누구든 행복하게 살 세상을 만들자”고 말한다. 픽사베이 부모 세대가 과거 “왜 결혼 안 하니”라는 추궁을 받고 결혼을 했다면 요즘 젊은 세대는 “결혼을 왜 하니”라는 친구들의 질문에 답한 뒤 결혼식장에 입장한다. 연애, 취업, 결혼, 출산, 육아…. 이 모든 삶의 과정이 지금 청년들에게는 엄청 버거운 일이 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결혼을 하고 출산...
입력:2018-09-08 04:10:01
[지구촌 베스트셀러] 프란치스카 슈라이버 ‘인사이드 AfD’
독일의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2015년 메르켈 총리가 전격적으로 난민 수용을 결정함에 따라 반(反)난민 정서에 기대어 급부상한 정당이다. 17년 총선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원내 제3당이 됐다. 그러나 선거 하루 만에 나치즘과 거리를 두는 상대적인 온건파와 강경 우파 국가주의 세력 간의 대립으로 당시 당 대표였던 프라우케 페트리가 돌연 사퇴하는 등 분열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난민에게 독일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난 3일 발표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제2당이던 사민당을 앞질렀다. 신간 ‘인사이드 AfD...
입력:2018-09-08 04:10:01
[책과 길] 인생서 가장 중요한 건 오직 사랑
왜 ‘사랑’을 떠나 살 수 없을까. 소설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진실한 사랑은 절대적이고, 사랑에 빠진 사람은 진실하다. 반례를 허용하지 않는다. 맹목적인 사랑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삶을 통째로 흔들고,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 한 연인의 진실한 사랑과 이에 대한 기억을 집요하게 파고든 이 소설은 이를 통해 인간의 삶을 고찰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인생에서 중요한 건 오직 사랑뿐이라는 듯, 이 책에 ‘단 하나의 이야기(The Only Story)’라는 원제가 붙은 이유다. 이야기는 주인공 폴의 회상으로 전개된다. 폴은 자신의 인생을 통째...
입력:2018-09-08 04:10:01
[책속의 컷] 하얀 재킷이 익숙치 않지만… 같은 표정 가진 사람들
명랑해 보이는 얼굴이다. 파랑 넥타이와 검정 벨트는 씩씩한 느낌을 준다. ‘교통보안’이라고 적힌 완장은 이곳이 북한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하얀 재킷에 파랑 치마 제복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낯선 제복만 아니라면 길거리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젊은 여성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일본 사진가 하츠자와 아리의 사진집 ‘이웃 사람’에 실린 사진이다. 아리는 2010년부터 지난 2월까지 모두 7차례 방북해 북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북한과 일본 정상이 2000년 양국의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조일평양선언’을 발표했음...
입력:2018-09-08 04:10:01
[책과 길] 로봇에게 내 일을 빼앗긴다면…
‘사피엔스’로 세계적 작가가 된 유발 하라리는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서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간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일자리의 개념을 바꿔야 한다”면서 “아이를 키우고 노인을 보살피는 것 등을 일로 인정하고 정부가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사 제공 “인류는 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종(種)이다.” 유발 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풀어낸 방대한 이야기 중 기억에 각인된 문장은 이것이었다. 우리는 돈과 국가 같은 무형의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으로 ...
입력:2018-09-08 04:1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머리카락 간의 거리만큼… ‘간발의 차이’
야구에서 내야땅볼을 친 선수가 27.43m 거리인 1루까지 죽어라 뜁니다. 공이 불규칙하게 튀거나 타자의 발이 썩 날래거나 수비수가 더듬더듬하거나 하면 간발의 차이로 죽고 살고 하지요. 타자 쪽에서는 산 것 같고, 수비 쪽에선 죽인 것 같은 경우 한쪽의 요청으로 ‘화면을 느리게 돌려서 확인하는’(챌린지) 과정을 거칩니다.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인간의 아전인수 속성을 잘 보여주는 예라 하겠습니다. 스케이팅 쇼트트랙이나 육상 단거리 경기에서도 결승선에서 간발의 차이로 순위가 정해지는 걸 봅니다. 간발(間髮)은 ‘아주 잠시 또는 매우 적다&rsq...
입력:2018-09-08 04:10:01
“괜찮아…괜찮아…” 우울증 특효약은 ‘자기자비’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영재 출신으로 고시 낙방 후 절망 “합격자는 극소수” 실패 받아들여 가벼운 마음으로 새로운 인생 개척 자존감만으론 삶의 질 개선 어려워 실패에 직면하면 우울증 걸릴 위험 스스로 우열을 가리는 데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신 인정해야 건강 전북 전주에 사는 사회초년생 A씨(32)는 불과 2년 전까지 ‘행정고시 장수생’이었다. 대학 시절부터 수년간 시험을 치렀지만 합격의 벽은 높았다. 영재 소리를 들으며 자라 장학금을 받고 국립대 법대에 입학하는 등 공부에 관한 자존감이 무...
입력:2018-09-08 04:10:01
“총보다 무서운 나쁜 소통”…SNS 새 골칫거리 ‘폴리틱 악플러’
정치인·정부조직이 악용… 헤이트 스피치로 인종 폄하 조직적 유언비어로 여론 호도… 단속은커녕 되레 정치적 무기화 미얀마 軍실력자 흘라잉 대표적, 페북에 여론 선동… 로힝야족 학살 두테르테도 대선 때 댓글 부대 트럼프, 혐오 발언 인종차별 촉발 업체는 절대권력 앞에 수수방관 시민과 소통하겠다며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정치인과 정부조직이 업계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증오 조장 발언)’를 쏟아내 약자들을 괴롭히는가하면 조직적으로 가짜 정보를 퍼뜨려 여론을 ...
입력:2018-09-08 04:10:01
[200자 읽기]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지명의 해설서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무수한 지명, 동네 이름, 상품명 등에 대한 해설서다. 남산, 강남 등 친숙한 지명과 보성 녹차, 영덕 대게 등과 같은 명명 행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국토연구원 등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고 유엔지명전문가그룹(UNGEGN)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72쪽, 2만8000원.  
입력:2018-09-08 04:10:01
갯벌? 황금벌!… 우리나라 연안 가치 무려 16조
사진=게티이미지 서·남해안 갯벌, 농지 100배 가치 수산물·관광·바닷물 정화 등 복합 기능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키로 간척·매립 탓 22% 넘게 줄자 복원 주력… 개발서 보전으로 갯벌 정책 바뀌어 습지 보호지역 대폭 확대… 서울 면적 2배 추가 갯벌이 다시 태어나고 있다. 산업화 시대에 메워야 할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갯벌은 최근 보전해야 할 중요한 자원으로 떠올랐다. 정부는 습지보호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등 갯벌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
입력:2018-09-08 04:10:01
명품 천국 한국… 직접 키운 토종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전 세계 불황에도 명품 초호황 부가가치 일반상품 1000배지만 韓 ‘값 싸고 질 좋은 상품’ 올인… 럭셔리 브랜드 개발 신경 못 써 갤럭시 S·제네시스 제외하면 해외서 통하는 韓 명품 전무 백화점들 토종 브랜드 육성보다외국산 수입품 팔기에 급급 백화점 1층 매장은 으레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독차지하고 있다. 루이비통, 샤넬, 카르티에, 보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 명품 시장 규모는 대략 14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8위권이다. 세...
입력:2018-09-08 04:10:01
[200자 읽기] 차 한 대 없이 세계 최대 택시회사가 된 우버
차 한 대 없이 세계 최대의 택시회사가 된 우버의 성장을 기록한 책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리무진을 부르는 승차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우버는 이제 전 세계 600여개 도시에 진출해 직원 1만5000여명을 거느린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보유자산 최소화 원칙, 성장 지향적 조직문화 등 우버의 성공 비결을 알 수 있다. 박영준 옮김, 356쪽, 1만6000원.  
입력:2018-09-08 04:05:01
[200자 읽기] 노벨상 받은 생물학자의 죽음, 그 후 6일
노벨상 수상자인 유명 생물학자의 죽음 후 엿새 동안을 담은 추리소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종말병기 ‘우즈 마키’(소용돌이)와 현재의 테러를 둘러싼 이야기가 67년의 시차를 두고 박진감 있게 전개된다. 미국 코넬대 물리학과 교수인 작가는 유명한 나노기술 전문가이기 때문에 과학소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조호근 옮김, 524쪽, 1만4500원.  
입력:2018-09-08 04:05:01
[200자 읽기]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격성’
인간 공격성의 긍정적 측면을 정신분석학적으로 접근한 책. 우리 안에는 타인을 해치는 폭력적인 공격성도 있지만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격성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책은 공격성이 왜 본능이고 사회구조 속에서 공격성이 어떤 역할을 하고 무슨 이득을 주는지 설명한다. 이유진 옮김, 260쪽, 1만4000원.  
입력:2018-09-08 04:05:01
[미술산책] 얼굴 없는 초상
기드온 루빈 ‘무제(Youth)’. 종이 위에 과슈. 2017.. Courtesy the Artist 이스라엘 출신으로 영국에서 작업하는 기드온 루빈(1973∼)은 지난해 런던 프로이트뮤지엄으로부터 전시 제의를 받았다. 정신분석학의 거장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오스트리아를 등지고 런던으로 탈주한 지 80년 되는 해를 기리는 전시 요청이었다. 이에 루빈은 2차대전 때 출간된 나치 책자를 어렵사리 구했다. 히틀러 자서전이 포함된 낡은 책자를 펼치는 순간 오싹했다. 유태인 600만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학살의 현장이 떠올랐던 것. 그의 조부...
입력:2018-09-08 04:05:01
[200자 읽기] 위험을 피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길
전 세계은행 부총재인 골딘과 영국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쿠타나의 시대 진단. 저자들은 금융, 정치, 교육, 기술 분야에서 현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공통점을 찾아내고 지금은 인류의 황금기이자 성공의 기회가 폭발하는 ‘발견의 시대’라고 분석한다. 정부, 기업, 개인에게 어떻게 위험을 피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제언한다. 김지연 옮김, 524쪽, 2만2000원.  
입력:2018-09-08 04:05:01
비틀스 기록까지 갈아 치운 래퍼 드레이크
온갖 기록을 경신하면서 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 유니버설뮤직 제공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32)가 세계 음악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귀에 착착 감기는 리듬을 앞세워 온갖 진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상업적으로 역대 가장 성공한 래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드레이크의 신기록 행진은 지난 6월 새 음반 ‘스콜피온(Scorpion)’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이 앨범은 수록곡 전곡(25곡)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 랭크돼 화제가 됐다. 하지만 ...
입력:2018-09-08 04:05:01
북미 정상 '친서외교'도 재가동…비핵화 협상 동력 재점화 기대
김정은, 비핵화 시간표 언급 이어 친서…트럼프 "친서 오는 중" 공개 북미대화 훈풍 부나... 트럼프 "멋지다, 아주 멋지다, 좋은 내용일 것“    사진합성·일러스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방북한 것을 계기로 북미 정상 간 교감과 친서 외교가 되살아나, 교착 국면인 비핵화 협상에 다시 동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특사단 앞에서 비핵화 시간표를 언급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까지 보내자,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반기고 나선 것이다.   김 ...
입력:2018-09-08 06:58:43
이재성·남태희 골골! 한국, 코스타리카 격파… 벤투 데뷔전 승리
손흥민 PK 실축에 이재성 쇄도로 결승골 득점… 주장 완장은 손흥민 '중동 메시' 남태희, 개인기로 상대 수비 3명 따돌리고 추가골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이재성이 선취골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벤투호' 태극전사들이 한국 축구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전반 35분 이재성(홀슈...
입력:2018-09-08 01:50:34
[홍익희의 음식이야기] 인류 최초의 작물, 밀
인류가 최초로 경작한 곡식 밀 인류사를 살펴보면 발전의 동인(動因)이 먹이사슬 추적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만큼 인간 역사에서 먹거리가 중요했다는 뜻이다. 처음 두 발로 걸었던 ‘호모 에렉투스’는 먹을 것을 구하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다. 인류 역사가 250만년이라 할 때 인류는 249만년간 수렵 채취 생활을 했다. 인류사의 99.9%는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닌 과정이었다. 인류는 불을 발견해 사용하면서 야생동물보다 우위에 설 수 있었다. 신석기 혁명인 농경이 가능했던 것도 구석기시대 후반부에 고기를 ...
입력:2018-09-07 04:10:01
“중단 없는 남북 경협 위해 ‘경제협력강화약정’ 체결하자”
문희상 국회의장 등 정·관·경제계 인사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8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은 왼쪽부터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문 의장,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뒷줄은 오른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김...
입력:2018-09-07 04:10:01
“팬들이 군대 간 오빠 빈자리 느낄까 더 다양한 도전”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은 “오빠(이찬혁)는 군대에서 열심히 작곡을 하고 있고 저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는 중”이라며 “빨리 멋진 앨범을 들고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음에 드는 건 꼭 해봐야 해요. 하고 싶은 게 많거든요. 시작해놓고 잘 추스르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도전을 겁내진 않아요(웃음).” 최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룹 악동뮤지션의 이수현(19)은 2012년 ‘K팝스타2’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때를 떠오르게 했다. 특유의 명랑함과 청량한 음색으로 ‘...
입력:2018-09-07 04:10:01
박항서 감독 “AG 메달 못 땄지만 베트남 축구에 족적 남겨”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2일 끝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베트남을 사상 첫 4강으로 이끌며 국민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뉴시스 베트남 축구를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에 진출시켜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이 6일 금의환향했다. 박항서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귀국 후 “아시안게임 때 우리 국민들께서 베트남 축구에 성원을 보내주셔서 고맙다”며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입력:2018-09-07 04:10:01
[국민미래포럼] “북한은 전 세계 열강이 노리는 기회의 땅, 철저한 준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라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한반도에 새로운 경제지도가 펼쳐진다. 개방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한 베트남식 경제 개발모델도 불가능하지 않다. 전력망·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과 광물 개발, 신규 산업단지 구축 등 남북의 동반성장 기회가 무한하게 열린다. 전문가들은 북한 시장 개방을 ‘새로운 성장엔진’이라고 꼽았다. 다만 낙관론에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시장이 활짝 열려도 그 과실을 미국 중국 등 주변 열강이 가져갈 수 있다. 한국이 중심에 서려면 점진적이고 ...
입력:2018-09-07 04:05:01
[And 스포츠] ‘경기의 일부’라는 오심, 승자도 패자도 상처만 남는다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적잖은 오심 논란에 휘말렸다. 여자 펜싱 신아람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흐르지 않는 1초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화뉴시스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심판의 착오로 금메달을 놓친 양태영,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가짜 버저비터’로 패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2012 런던올림픽 유도에서 판정 번복으로 패한 조준호는 대표적인 오심의 희생양이다. 1988 서울올림픽 복싱에서 박시헌(왼쪽)이 경기를 하는 모습(왼쪽 위부터 반시계방향). 신화AP뉴시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이 ...
입력:2018-09-07 04:05:01
북·미회담 가능성 열어둔 트럼프… 폼페이오 “北 할 일 많다”
미국은 남북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자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내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6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감사하다. 우리는 함께 해낼 것”이라며 북·미 정상 간 직접 대화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자신의 첫 임기 내 비핵화를 실현하고, 자신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낸 데 대한 반응이다.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보인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협상 진전을 위해서는 북한이 보다 더 전향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입력:2018-09-07 04:05:01
[국민미래포럼] 송영길 “신북방정책으로 한반도 미래 성장동력 창출”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초대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국민미래포럼에서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협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송영길 의원은 6일 ‘2018 국민미래포럼’ 기조강연에서 “한반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평화 정착을 위해 신(新)북방정책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협력’이라는 ...
입력:2018-09-07 04:05:01
[국민미래포럼] 남북 통일 땐 2050년 경제규모 세계 5위 도약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은 6일 국민미래포럼에서 내년에 남북이 통일될 경우 경제 규모가 2050년 세계 5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민미래포럼 종합토론 참석자들은 남북 경제협력이 한국의 고질적인 저성장을 타개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문제는 경협에 필요한 전제조건들이다. 이 센터장은 남북 최고 정책결정자의 결단, 한반도 평화 정착 등 근본적 변화, 신(新)경제구상에 대한 남북 합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제, 경협에 대한 국민적 합의 같은 5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경협이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는 ...
입력:2018-09-07 04:05:01
[국민미래포럼] 지속가능한 남북 경협의 핵심은 신뢰 구축과 유지
‘2018 국민미래포럼’의 패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컨벤션홀에서 남북 경제협력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 이상준 국토연구원 부원장,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김광석 삼정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전무이사. 김지훈 기자 오는 18∼20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예고된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가 핵심 어젠다로 재부상하고 있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원장은 6일 ‘남...
입력:2018-09-07 04:05:01
이영학 무기징역 감형… 고법 “사형 선고는 너무 가혹”
6일 항소심 선고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이영학. 14세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사진)씨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김우수)는 6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1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족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준 피고인의 범행에 응당 사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고 ...
입력:2018-09-06 18:55:01
中 서열 4위 왕양, 북한대사관 전격 방문
중국 지도부 서열 4위인 왕양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6일 중국 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왕 주석은 이날 오후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 환영 연회 참석차 베이징 차오양구 소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북한대사관은 매년 9·9절 2∼3일 전에 중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환영 연회를 열어 왔다. 하지만 이 자리에 준(準)국가원수 대우를 받는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한 건 매우 이례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만 세 차례 ...
입력:2018-09-06 18:20:01
벤투 “AG서 금 딴 한국 축구 흐름 이어 나갈 것”
벤투 감독이 모델로 나온 축구대표팀 평가전 포스터.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파울루 벤투(사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안게임의 좋은 흐름을 대표팀 경기에서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지배하고 점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데뷔전에 대한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높아진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벤...
입력:2018-09-06 21:55:01
2021년 1월 “트럼프 임기 내 비핵화” 김정은 비핵화 시간표 첫 언급
김정은(오른쪽 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선제적인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하며 북·미 ‘동시 행동’ 원칙을 재확인했다. 문재인(왼쪽 얼굴) 대통령은 오는 18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3차 남북 정상회담(문재인정부 기준)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방안과 남북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김 위원장은 전날 ...
입력:2018-09-06 18:20:01
트럼프 “생큐! 김정은 함께 해낼 것”
도널드 트럼프(얼굴)미국 대통령은 6일 아침(현지시간) 자신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환영과 감사 표시를 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 감사하다. 우리는 함께해낼 것(Thank you to Chairman Kim. We will get it done together)”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한국의 대북 특사단에게) 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며 이같이 적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입력:2018-09-06 21:50:02
유엔 총회 ‘남·북·미 3자 종전선언’ 끝내 무산
이달 말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3자 정상이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이 무산됐다. 남북은 그러나 한·미 내부 반대세력을 겨냥해 종전선언은 선언적 의미에 불과할 뿐 주한미군 철수 등 안보지형 변화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하며 연내 도출 의사를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한 뒤 연말쯤 종전선언 도출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m...
입력:2018-09-06 18:15:01
김정은, “남북 관계 탈선 없이 이어가자”
남북이 문재인 대통령 특별사절단 방북을 계기로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남북 협력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5일 특사단 접견에서 “앞으로 북과 남이 함께 손잡고 마련한 오늘의 이 모든 성과들을 소중히 여기고 새로운 평화의 궤도, 화해협력의 궤도 위에 들어선 북남 관계를 탈선 없이 곧바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개성에 설치될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비롯한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최근 북한 매체들이 남측에 보인 태도와는...
입력:2018-09-06 18:25:01
트럼프 “유엔총회 때 한·미 FTA 개정안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공식 서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 개정안 공식 서명은 유엔총회 회기 중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한국과 합의를 이뤘다. 합의는 약 두 달 전에 이뤄졌다”면서 “그것(한·미 FTA 재협상)은 매우 합리적인 거래로 한·미 양국 모두에 좋은 협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입력:2018-09-06 18:15:01
으랏차! 일본 괴물, 팔꿈치 수술 권고에도 홈런 2방
미국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6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2점 홈런을 쏘아 올리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신인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토미존 수술)을 권고받았다. 에인절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고, 팔꿈치 내측 인대(UCL)에 새로운 손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는 팔꿈치 손상 발표 직후 경기에서 4안타에 2홈런을 치는 맹타를 과시, 괴물 본색을 드러냈다. 수술 여부는 향후 공개될 ...
입력:2018-09-06 19:40:01
아차차 한국 괴물, 메츠전 5실점 무너진 류현진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P 류현진(LA 다저스)이 그간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뉴욕 메츠를 상대로 통산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남기며 시즌 두 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류현진은 5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승 2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2.24에서 2.47로 높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
입력:2018-09-06 19:40:01
황의조 인맥축구 논란에… “日서 뛰며 업그레이드”
사진=권현구 기자 “황의조를 일본에서 봤는데 성남 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받았다.” 김학범(사진) 23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서 ‘인맥 축구’ 논란이 일었던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발탁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발과 관련해 이런저런 말이 많았지만 내가 믿는 게 있었다”며 “실패할 수도 있지만 확신이 있어 밀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성남 FC에서 교체 멤버로 뛰었던 황의...
입력:2018-09-06 19:40:01
민주화운동 헌신 김남주 시인 기린다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던 김남주(사진) 시인의 삶과 문학적 유산을 기리는 기념홀이 모교인 전남대에 건립된다. 전남대는 “7일 기념홀 건립추진위 출범식을 겸한 건립계획 보고회를 인문대 1호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문대학 1호관 113호 230여㎡의 강의실을 리모델링해 들어설 기념홀은 내년 2월 김남주 시인 타계 25주년에 맞춰 문을 열게 된다. 70∼80년대 군사정권에 맞서 싸웠던 김 시인을 기리기 위한 기념홀은 추진위가 조성하는 5억원의 건립기금으로 세워진다. 추진위는 전남대와 총동창회, 전남대 민주...
입력:2018-09-06 19:05:01
전북 완주 로컬푸드, 세계가 인정했다
2012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완주 용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의 모습. 완주군 제공 새로운 먹거리 정책으로 자리 잡은 전북 완주의 ‘로컬푸드(local food)’가 사업 시작 10년 만에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완주군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2018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 연례회의의 먹거리 정책 우수도시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초로 완주군이 서울시와 함께 밀라노협약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은 서울과 뉴욕 런던 파리 등 62개국 163개 도시가 가입한 기구로 먹거리 체계를 생산...
입력:2018-09-06 19:05:01
배우 김남길·한지민, 올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김남길과 한지민이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는 탄탄한 연기력의 김남길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연기자 한지민을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0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남길은 영화 ‘후회하지 않아’(2006)로 첫 주연을 맡았으며,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나쁜 남자’ 등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한지민은 200...
입력:2018-09-06 18:45:01
이명박 전 대통령 징역 20년·벌금 150억원 구형…10월5일 선고
檢 "권한을 사욕추구 수단으로"…MB "돈과 결부된 상투적 이미지 치욕적" 넉 달 만에 재판 마무리…다스 소유·삼성 뇌물 등 쟁점       350억원대의 다스 자금 횡령과 110억원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결심 공판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부패 사건으로 엄정한 법의 심판이 불가피하다"며 이렇게 구형했다.   검찰은 징역 외에도 벌금 150...
입력:2018-09-07 00:32:13
남북정상, 넉달만에 대좌… 비핵화·판문점선언 이행 '양대 의제'
북미 비핵화 간극 좁히기 최대 의제…'핵 리스트 신고-종전선언' 절충점 찾기 무력충돌방지·협력 강화…'신경제지도' 등 경협 논의는 대북제재가 변수 남북관계 개선·비핵화 함수관계 속 복합적 논의 주목   지난 4월 27일 열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평양 조선중앙통신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20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지난 5·26 회담 이후 넉 달 만에 만나는 두 정상이 어떤 의제를 테이블에 올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
입력:2018-09-07 00:21:11
日 홋카이도 강진 사망·실종 43명… 295만가구 정전·공항 마비
일부지역 진도 '6强'에서 최고 수위 '7'로…"튕겨 나갈 수 있는 수준" 토사 붕괴·가옥 파손·수도관 파열 잇따라…원전은 문제 없어    일본 홋카이도에 강진이 발생한 6일 오전 홋카이도 삿포로 시내 도로가 함몰되고 기울어진 건물이 보인다.    6일 새벽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남부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11명이 사망(심폐정지 포함)하고 32명이 실종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수백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 전망이다.  ...
입력:2018-09-07 00:10:34
[별별 과학] 바이올린과 첼로 음색의 비밀
바이올린과 첼로의 음색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똑같은 악보를 보고 연주하지만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별로 다른 음색을 낸다. 각기 다른 음색의 조합인데도 잘 어울린다. 소리는 공기 밀도가 시간과 공간에서 진동하며 퍼져나가는 파동이다. 악기에서 만들어진 음파의 에너지가 시공간에서 전파되어 귓속 고막을 주기적으로 울리면 사람은 소리를 듣는다. 고막이 떨리는 주기에 따라 소리의 높이는 달라진다. 고막이 떨리지 않으면 고요하다. 고막이 떨려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주파수 영역을 가청주파수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
입력:2018-09-06 04:10:01
1단계로 ‘6주 내 핵시설 신고→ 종전선언’ 제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대북 특사단이 5일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 실장, 김 위원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청와대 제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은 5일 핵 프로그램 신고 과정을 3단계로 쪼개 단계마다 안전 보장 조치가 뒤따르는 구상을 북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입력:2018-09-06 04:10:01
‘新남방정책’ 발맞춰… 은행들, 동남아 영토 확장 잰걸음
국내 은행들이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해상 머니로드’ 장악에 나섰다. 포화상태인 안방을 벗어나 ‘기회의 땅’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까지 경제영토를 확장한다는 문재인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은 이런 흐름에 불을 지폈다. 올해 국내 은행권의 글로벌 순이익(해외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의 해외진출 국가(39개국) 중 절반 이상(20개국)이 아시아지역 국가다. 전체 해외 ...
입력:2018-09-06 04:10:01
대북 특사, 김정은 면담… 비핵화 중재 ‘문재인 구상’ 전달
대북 특사로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이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 위원장 뒤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청와대 제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수석을 맡은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 특사단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과 릴레이 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담판을 벌였다. 정 실장과 서훈 국가...
입력:2018-09-06 04:10:01
‘공정의 룰’ 반칙 후폭풍, ‘농구 대통령’ 허재 씁쓸한 퇴장
AG 무대에 선 3부자 두 아들을 대표팀에 승선시켜 물의를 빚었던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허재 감독이 5일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허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구성할 때 자신의 두 아들을 발탁해 특혜 선발 시비를 야기했다. 더욱이 목표인 대회 2연패에도 실패하면서 대표팀의 성적과 공정성을 모두 잃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허 감독은 그간 쌓은 ‘농구 대통령’ 명성에 흠집을 남긴 채 쓸쓸히 퇴장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날 “허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고, 협회는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과 17...
입력:2018-09-06 04:10:01
힐링 만끽할 ‘자연 생태계’를 만난다
바다 카약과 스노클링으로 유명한 경남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 한국관광공사 제공   카약·카누체험장으로 이름난 충북 제천시 수산면. 한국관광공사 제공   스토리가 담긴 문패가 인상적인 동고지 마을.   탁 트인 바다 조망이 시원한 금오도캠핑장. 한국관광공사는 9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주민 스스로 관광사업을 운영하는, 화려하지 않지만 자연 생태계가 살아 있어 힐링이 되는 ‘관광두레마을’을 선정했다. 경기도 가평 ‘깊고 짙은 초록색 그 비밀의 숲, 잣향기푸른숲’, 강원도 춘천 ‘호반...
입력:2018-09-06 04:10:01
‘공정의 룰’ 반칙 후폭풍, ‘AG 야구 드림팀’ 역사 속으로 퇴장
귀국하는 오지환   프로리그를 중단하면서까지 올스타급 ‘드림팀’을 꾸려 아시안게임에 나서던 한국 야구의 모습이 4년 뒤부터는 달라진다. ‘병역기피’ 의혹을 받은 오지환·박해민이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야구 금메달을 환영하지만은 않았던 비판 여론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귀 기울인 셈이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승선이 곧 병역 혜택의 통로처럼 여겨지던 관행도 자연스레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KBO는 “2022년 9월 열릴 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는 KBO 리그 정규시즌을 ...
입력:2018-09-06 04:10:01
[특파원 코너-하윤해] 워싱턴포스트를 믿지 말라
한국 정치에 익숙한 시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미국에서는 가끔 일어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두 명에 대해 유죄 결정이 내려진 것도 그런 경우다.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청와대가 발칵 뒤집어졌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다르다. ‘러시아 스캔들’은 2016년 대통령선거를 정조준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의 정당성이 걸린 문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를 ‘마녀 사냥’이라고 비난하고 특검팀을 ‘갱’이라고 부른다. 한국이었다면 국회는 난장판이 되고 야당은 장외투쟁에 나섰...
입력:2018-09-06 04:05:01
특종기자가 전한 백악관 뒷얘기, 대북 선제공격 플랜, 김정은과의 기싸움…
사진=AP뉴시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사진)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인이 ‘공포:백악관의 트럼프’라는 책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뒷얘기들을 담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우드워드가 속한 WP 등 미국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다음 주 출간될 이 책의 주요 내용들을 발췌해 보도했다. WP는 우드워드가 북한 핵 위협 대처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내의 불안을 다룬 일화들을 서술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대북 선제공격설이다. 우드워드의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뒤인 2017년 2...
입력:2018-09-06 04:05:01
600년 전통 간직한 경북 의성 사촌마을에는… 세계 스토리텔러들, 한국문화에 빠지다
‘사촌마을 한 달 살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김주수 의성군수(왼쪽 네 번째), 사촌마을 관계자들과 보물 제1825호로 지정된 고택 만취당을 배경으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온돌방 바닥에서 자는 건 새로운 경험이지만 이불이 푹신푹신해 문제없습니다.” 600년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경북 의성군 사촌마을에는 세계 각국의 스토리텔러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마을에서 생활하면서 우리 전통과 멋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한다. 의성군은 미국·호주·...
입력:2018-09-06 04:05:01
“미술, 아이디어·표현의 독창성 다 중요… 이번 사건 통해 아이디어로 중심 이동”
‘조영남 대작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이끌어낸 구본진 변호사. 이병주 기자   조영남이 콜라주 해서 보낸 작품을 ‘조수’가 회화로 변형해 제공한 작품(왼쪽 사진)과 조씨가 여기에 자신의 해석을 가해서 변형한 작품(오른쪽 사진). 꽃처럼 표현된 화투짝에 붓 터치가 더해졌고, 화병의 카드 무늬가 삭제됐으며, 바닥 테이블의 크기도 변형이 됐다. 구본진 변호사 제공 1907년, 프랑스의 마르셀 뒤샹은 공산품인 남성용 소변기를 ‘샘’이라는 제목을 붙여 전시장에 내놓았다. 60년대 미국 작가 솔 르윗의 경우 지시서만 주...
입력:2018-09-06 04:05:01
"트럼프는 바보"…"'알 아사드 죽여라' 소리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주변 보과관 및 각료들에 관한 뒷이야기를 폭로한 밥 우드워드의 새 저서 '공포' 표지. 책은 11일 출간된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관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바보’라고 지칭했다. 켈리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뭔가를 납득시키는 건 의미 없는 일이다. 그는 상궤를 벗어난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친 동네(Crazytown)’에 살고 있다. 내가 여기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그의 전임자인 라인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
입력:2018-09-06 04:05:01
‘보이지 않는 목격자들’, 빅데이터 DNA 약물…
2016년 5월 경남 창원 ‘무학산 주부 살인 사건’의 진범이 189일 만에 잡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 장갑에 묻어 있는 범인의 DNA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대검찰청 과학수사부가 피해자의 옷과 장갑 등을 재감정한 결과 절도 혐의로 대구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모(47)씨의 DNA가 검출됐다. 애초 경찰은 현장에 있던 약초꾼을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고 있었다. 이처럼 굵직한 사건의 한가운데에는 과학수사가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태블릿PC’로 친숙해진 디지털 포렌식(휴대전화·PC 등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에 남아 있는 디...
입력:2018-09-06 04:05:01
文 대통령, 자필로 친서 작성…천해성 차관 가방에 넣은 듯
대북특사단을 태운 공군 2호기 대북 특별사절단은 5일 오전 9시33분 평양 고려호텔에 도착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영접을 받았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3월 특사단의 1차 방북 때도 평양 고방산초대소에서 특사단을 맞이했다. 특사단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앞서 오전 7시4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공군 2호기에 탑승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배웅했다. 5명의 특사단은 탑승 직전 ...
입력:2018-09-06 04:05:01
시진핑 ‘阿 퍼주기’ 안팎 역풍
아프리카 국가들과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6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약속이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중국 내에선 ‘중국도 가난한데 외국에 돈을 펑펑 쓰느냐’는 불만이 나오고 해외에선 중국이 빚으로 채무국을 옭아맨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 주석이 아프리카에 6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인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포럼 개막식에서 무상 원조 및 무이자·특혜 차관 150억 달러, 신용대출자금 200억 달러, 개발금융전문자금 100억 달러 등 600억 달러를 ...
입력:2018-09-06 04:05:01
“남북 연락사무소 정상회담 前 개소”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3월 5일 평양 고방산초대소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회담하는 모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 세 번째)이 이끄는 특사단은 5일 2차 방북에서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오른쪽 두 번째) 등을 만났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방북해 남북관계 발전 방안을 중점 논의함에 따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비롯한 남북 협력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 등 경제 분야 협력 사업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연동돼 있어 당장 활성화되긴 어려울 전망...
입력:2018-09-06 04:05:01
[And 여행]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빛의 향연’
전북 무주군 무주읍 남대천에서 '제22회 무주반딧불축제'의 한 행사로 낙화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주황빛 불꽃들이 하천으로 꽃비처럼 쏟아져 내리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배 위에서 대금 선율이 더해져 잔잔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무주군 부남면 한 마을에서 반딧불이가 밤하늘의 총총한 별과 함께 화려한 군무를 펼치고 있다.   대한제국 의병장 신명선 등 의병 150여명이 안치된 칠연의총.   7개 폭포와 7개 연못이 비경을 펼쳐놓은 칠연폭포.   무주읍 향로산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숲속나무집. 요즘 전...
입력:2018-09-06 04:05:01
잘못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상대가 안 봤으면 취소된다
카카오톡. [연합뉴스TV 제공] 카카오톡 내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이 늦어도 연말까지 도입된다. 상대방에게 실수로 잘못된 메시지를 보냈더라도 일정 시간 내 상대방이 읽지 않았다면 메시지를 지울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6일 예정된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에서 ‘메시지 전송 취소 기능을 도입한다’는 내용을 공지하고 추후 업데이트에서 해당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메시지 전송 취소 업데이트는 이르면 9∼10월, 늦어도 12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받는 사람의 채팅방에 전혀 개입...
입력:2018-09-06 00:05:01
문정인 “남북관계, 북미관계 부수물 아냐”
문정인(사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5일 “북핵에 모든 것을 다 걸면 남북 관계가 잘 안 된다”며 “남북 관계가 북·미 관계의 부수물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보이는 미래 콘퍼런스 2018’에 참석해 “북·미 관계가 잘 안 된다면 남북 관계를 진전시켜 북·미 관계도 잘 되도록 하는 혁신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에만 올인하면 남북 관계는 물론 북한의 개혁·개방과 동북아 다자안보시스템 구축 역시 어려워...
입력:2018-09-05 22:10:01
분데스리가에 부는 ‘코리안 바람’ “제2의 차붐과 소니는 나!”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오른쪽)이 지난달 4일(한국시간) 열린 함부르크 SV와의 경기에 나서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 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왼쪽 사진). 황희찬이 독일 함부르크로의 임대 이적 발표가 난 뒤인 지난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에 한국 선수들이 몰려들고 있다. 제2의 차범근과 손흥민을 꿈꾸는 한국 선수들이 독일 1·2부리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독일 리그가 다른 유럽 리그보다 아시아 선수들에게 상대...
입력:2018-09-05 19:10:01
방탄소년단 기록 행진… ‘아이돌’ 빌보드 ‘핫100’서 11위
방탄소년단 신곡 ‘아이돌(IDOL)’ 뮤직비디오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아이돌(IDOL)’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1위로 진입했다. 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아이돌’은 ‘핫 100’ 최신 차트(9월 8일자)에서 11위를 차지했다.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한 스페셜 디지털 트랙 버전이다. 이는 지난 6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
입력:2018-09-05 20:45:01
대학생들이 만든 옹이서당, 글 모르는 할머니에게 한글 교육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제 할머니는 남자 형제를 뒷바라지하느라 글을 배울 때를 놓쳤습니다. 수십 년 동안 글을 몰라 무척이나 힘들어했습니다. 이런 분들을 돕기 위해 ‘할머니 한글공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대학생 김하늘(20)씨는 문맹 할머니들에게 글자를 가르쳐주고자 모인 ‘옹이서당’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옹이서당은 문맹 할머니의 자서전 제작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5일 기준 181명이 후원해 155만원이 모였다. 옹이서당은 대학연합동아리에...
입력:2018-09-05 19:20:01
첼리스트 양성원, “리스트·쇼팽의 영적인 부분 담았다”
첼리스트 양성원(51·사진)이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 온 이탈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함께 새 음반 ‘사랑의 찬가’를 6일 발매한다. 그는 5일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리스트와 쇼팽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사람의 영적인 부분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CD 2개로 구성된 ‘사랑의 찬가’에는 리스트와 쇼팽의 곡이 담겼다. 대표곡 ‘사랑의 찬가’를 비롯해 ‘슬픔의 곤돌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
입력:2018-09-05 19:20:01
양예원 “2차 피해 심각”… 공개 재판 요청
서부지법에 출석한 양예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사진 유출 사건에 대한 첫 재판에서 유튜버 양예원씨 측이 공개 재판을 요청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는 5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모(45)씨의 1회 공판기일을 심리했다. 최씨는 2015년 7월 양씨의 노출사진을 115장 촬영해 지인들에게 유출하고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다른 모델들의 노출사진을 유포한 혐의다. 양씨 등 모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이 중 성추행 혐의만 부인하고 있다. 다음 달 10일 예정된 두 번째 ...
입력:2018-09-05 18:35:01
아마존도 시총 1조달러 돌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꿈의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17조원)를 돌파했다. 미국 상장기업 중 애플에 이어 두 번째이며 아마존이 창립된 지 24년 만이다. 아마존 주가는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1.84% 상승한 장중 2050.50달러를 기록하며 한때 시총 1조 달러 달성의 기준점인 2050.27달러를 넘어섰다. 종가는 전일 대비 1.33% 오른 2039.51달러였다. 최근 1년간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 이상 불어났고 주가는 올해에만 70% 이상 상승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장중이지만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1...
입력:2018-09-05 18:25:01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 구두 13년 만에 찾았다
사진=AP뉴시스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 역을 맡은 배우 주디 갈런드가 신었던 루비 구두(사진)가 도난당한 지 13년 만에 회수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8월 미네소타주 주디 갈런드 박물관에서 도난당했던 루비 구두를 공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당시 범인은 유리 전시장을 야구 방망이로 부순 뒤 단 몇 초 만에 구두를 훔쳐 달아났다. 구두의 행방은 소유주가 들어놨던 100만 달러 보험 덕분에 드러났다. 지난해 한 남성이 “구두를 되찾게 해 주겠다”며 보험회사에 접근한 것이다. ...
입력:2018-09-05 18:25:01
태풍, 日경제도 강타… 간사이공항 폐쇄 길어져 수출 타격
일본 오사카 시내와 간사이공항을 연결하는 교량 한쪽이 4일 태풍에 떠밀려온 유조선에 부딪히면서 상판이 어긋날 정도로 파손돼 있다. 이 다리는 5일 안전점검을 거쳐 다리의 다른 한쪽은 통행이 허락됐다. AP뉴시스   오사카 인근 니시노미야의 중고차 전시장에 있던 차량 100여대가 태풍 때문에 뒤엉키다 발생한 화재로 불에 탄 채 몰려 있다. AP뉴시스 제21호 태풍 ‘제비’의 직격탄을 받은 오사카 간사이공항의 폐쇄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일본의 관광 및 물류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은 태풍으로 바닷물이 넘쳐 ...
입력:2018-09-05 18:25:01
러 빙상연맹 "빅토르 안, 러시아 선수생활 접고 한국 갈 계획"
"러 코치 제안도 거절…평창올림픽 참가 좌절이 은퇴 영향준건 아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러시아에서의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5일(현지시간) 안 선수(32)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면서 "가정 사정상 러시아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아...
입력:2018-09-06 01:50:03
뭣이! FI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메시가 빠졌다고?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의 종말일까. 축구의 신으로 불리던 메시(FC 바르셀로나·사진)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명단에 들지 못했다. 지난 10년간 메시와 상을 양분해 온 호날두(유벤투스)는 최종 후보에 포함됐지만 수상 가능성은 미지수다. FIFA가 3일(한국시간) 공개한 ‘2018 FIFA 더 베스트(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 최종 후보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호날두와 함께 올랐다. 모드리치와 살라는 올해 처음 후보로 선정...
입력:2018-09-05 04:10:01
꼬인 비핵화 풀 제3의 해법 찾아라 ‘특명’
대북 특별사절단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방북을 하루 앞둔 4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 관계장관회의가 시작되기 전 대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소집한 회의에서는 특사단 방북 전략이 논의됐다. 이병주 기자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방북해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한 운명의 담판을 벌인다. 미국의 고강도 비핵화 선제조치 요구에 맞서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 기존 조치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며 충돌하고 있다. 청와대는 일단 특사단 방북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것을 북한에 ...
입력:2018-09-05 04:10: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악착 같이 쌓아 올린 생존의 기술, 작품이 되다
권용주 작가가 지난 7월 말 개인전 ‘캐스팅’이 열린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에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뒤로 보이는 작품이 쓰레기 구조물에 포장 천막을 씌운 뒤 그 전체를 석고로 형을 뜬 ‘포장 천막3’이다. 최종학 선임기자   2010년 서울 종로구 인사미술공간에서 선보인 ‘부표’. 작가 제공   2011년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전시한 ‘폭포’. 작가 제공 포털사이트에서 조회수 높은 아이템 중 하나가 미담이다. 누군가를 돕는 이야기는 팍팍한 세상을 사느...
입력:2018-09-05 04:10:01
‘데뷔전 승≠성공’… 히딩크는 패배로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왼쪽)이 4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 도중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파울루 벤투(49) 감독 체제로 출발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달 열리는 A 매치에 대비해 4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손흥민, 황의조, 이승우 등이 이날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하면서 벤투호가 완전체 전력을 꾸린 것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 모처럼 축구계에 희망이 솟아오르는 시점에서 벤투호의 데뷔전은 많은 팬들의 관...
입력:2018-09-05 04:05:02
트럼프 “특사단·남북 정상회담 좋은 성과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특사단을 5일 북한에 보내는 이유를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 왼쪽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대북 특별사절단 방북 하루 전인 4일 통화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오후 9시부터 5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대북 특사 파견 배경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의겸 청와...
입력:2018-09-04 23:55:01
25년 만의 역대급 태풍 ‘제비’ 일본 열도 강타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발생한 거대한 파도가 4일 일본 고치현 아키항 방파제를 강타하고 있다.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 제비는 이날 정오쯤 일본 남동부에 상륙했으며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 중이다. 태풍이 이처럼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을 휩쓴 것은 1993년 13호 태풍 얀시 이후 25년 만이다. AP뉴시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폭우와 강풍 때문에 폐쇄돼 이용객 3000여명이 고립됐다. 4일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한 태풍 제비로 오사카와 ...
입력:2018-09-04 21:35:02
‘中 배후론’ 美 압박 부담… 北엔 서열 3위 보내 성의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 열병식 참석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아왔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결국 방북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신 중국 공산당 권력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사진)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시 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다. 중국중앙(CC)TV는 4일 리 상무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8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리잔수 동지가 주석 시진핑 동지의 특별대표로 8일부터 조선을 방문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 경축행사에 참가한다”고 보도...
입력:2018-09-04 22:15:01
"미국인도 위안부 아픔 공감"…美 횡단 70일 자전거 대장정 성공
'3A프로젝트' 4기 두 청년, LA→뉴욕 여정 마쳐…미국인 교사도 합류   '위안부 알리기' 美대륙 횡단 프로젝트 마침표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자 미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트리플에이 프로젝트' 4기 멤버 백현재(25·백석대), 이호준(22·인천대) 군이 뉴욕 한인회의 '평화의 소녀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프로젝트에 합류한 미국인 교사 안토니우 나바로(34) "가장 인간적인 수단인 자전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전달하려고 로스앤젤레스(LA)에서 뉴욕까지 페달을 밟았습니다." 6월 23일 미국 ...
입력:2018-09-05 15:33:56
다시 뛰는 부산국제영화제… “화합, 정상화, 새로운 도약”
지난 4년간 정부의 외압에서 비롯된 크고 작은 파행을 겪어 온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정상화를 향해 다시 뛴다. 사진은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의 개요를 설명하고 있는 이용관 이사장(오른쪽)과 전양준 집행위원장. 뉴시스   23회째를 맞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이나영 주연의 영화 ‘뷰티풀 데이즈’(위 사진)가, 폐막작으로는 홍콩 영화 ‘엽문 외전’이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올해 공식 포스터는 황영성 화백의 작품 ‘가족 이야기’에 ‘부산(BUSAN)’의 영문자를 조합해, 4가지 ...
입력:2018-09-04 22:05:01
데뷔 10년 2PM “완전체로 돌아오리”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투피엠(2PM)이 기념 전시회를 연다. 2PM은 4일 자정 공식 SNS 계정을 통해 “HAPPY 10TH ANNIVERSARY 2PM♡”이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이날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흰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2PM Forever(영원한 2PM)”를 약속하는 모습이다. 2PM은 오는 2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G층에서 기념 전시회 ‘2PM 10th Anniversary: 열 번의 계절’을 갖는다. 이 전시회는 2008년 9월 4일 데뷔한 2PM의 10년을 돌아보고 풋풋한 신인 시절부터 성장해가는 2PM의 모습을 음반 ...
입력:2018-09-04 22:00:01
한국인 첫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 설치미술가 전수천 별세
‘베니스비엔날레 작가’로 통하는 설치미술가 전수천(사진)이 4일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2016년 말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일본 도쿄 와코대학 예술학과 학사,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석사 과정을 거쳐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전방위로 활동했고, 1995년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첫 한국관 대표작가로 참여해 토우를 전시한 설치작품으로 특별상을 받으며 급부상했다. 2005년의 미국 기차 횡단 프로젝트도 유명하다. 그는 한국예술...
입력:2018-09-04 22:00:01
프로레슬링 거목 ‘하늘의 링’으로
'한국 대표 프로레슬러' 이왕표 빈소 한국 프로레슬링의 거목 이왕표 한국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별세했다. 향년 64세.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이 대표는 1975년 김일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다 1980년대 돌아와 국내 프로레슬링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면서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시들해진 뒤에도 프로레슬링의 부흥과 후진 양성을 위해 꾸준히 힘썼다. 이 대표는 프로레슬링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평생을 싸워 왔다. 프로레슬링이 &ls...
입력:2018-09-04 21:55:01
페더러, 짐 쌌다… US오픈 16강서 무명에 덜미
사진=AP뉴시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세계랭킹 2위·사진)가 2018 US 오픈 16강에서 덜미를 잡혔다. 황제를 잡은 이변의 주인공은 존 밀먼(29·55위)이다. 페더러는 4일(한국시간) 열린 남자단식 16강에서 밀먼과 3시간 34분의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1대 3(6-3 5-7 6-7<7-9> 6-7<3-7>)으로 패했다. US 오픈 5회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만 스무 번이나 우승한 노련한 페더러가 메이저대회 16강 이상 오른 적 없던 무명에 가로막힌 것이다. 첫 세트에서 페더러는 6-3으로 압도하며 주도권...
입력:2018-09-04 21:05:01
현대차 “꽃, 숲展으로 초대합니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 꽃, 숲’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최정화 작가의 공공미술작품 ‘민들레’가 전시돼 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함께 다섯 번째 전시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최정화 꽃, 숲’전을 개최한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2014년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해 온 장기 연례 프로젝트다. 현대차는 5일부터 전시회를 열고 최정화 작가의 대규모 설치 작품 7점을 선보인다. 전...
입력:2018-09-04 19:10:02
北 노동신문 “美, 북남관계 막지 말라”
북한이 우리 측 특별사절단의 방북을 하루 앞두고 미국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북남 관계를 가로막는 것은 미국의 앞길을 막는 것이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판문점 선언을 미국이 강요하는 제재를 준수하기 위한 서약서 같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 않은지 모르겠다”며 “미국은 흉포무도하게 북남 관계를 가로막는 것이 곧 제 앞길을 망치는 어리석은 짓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남 관계의 동력도 우리 민족 내부에 있고 전진 속도도 우리가 정한 시간표에 달려 있다”고 ...
입력:2018-09-04 18:50:01
미국의 한반도 담당 3인방 체제로 강화, 비건·내퍼·램버트
미국 국무부가 한반도 담당 업무라인을 재편·강화하고 있다. 한반도 관련 직책도 중량감 있는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의 중요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3일(현지시간) “국무부가 과거 한 사람이 담당했던 한반도 관련 부차관보 업무를 3인 체제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일본 담당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라는 직책이 3명의 업무로 재편된 것이다. 우선 스티븐 비건이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기용되면서 동아태 부차관보 자리와 대북 특별대표 ...
입력:2018-09-04 18:50:01
오, 운수 좋은 날… 1이닝 홈런 2방 맞고도 승리
사진=AP뉴시스 ‘돌부처’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사진)이 미국프로야구(MLB) 데뷔 후 첫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팀 타선 덕분에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도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팀이 7-5로 앞선 8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3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오승환은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첫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약 150㎞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내 삼진을 잡았다. 후속 ...
입력:2018-09-04 18:45:01
골프도 물리학적으로 치니 다르네… ‘미치광이 과학자’ 디샘보, PO 2연승
브라이슨 디샘보가 4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TPC 보스턴에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미치광이 과학자(Mad Scientist)’로도 불리는 브라이슨 디샘보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디샘보는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 71·7342야드)에서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 우승(합계 18언더파 266타)에 이어 플레이...
입력:2018-09-04 18:45:01
국민의례 거부한 채 무릎 시위 美 풋볼선수…나이키 광고모델로
콜린 캐퍼닉 트위터 캡처 흑인들이 미국 경찰 총에 목숨을 잃는 일이 잇달아 벌어지자 이를 비판하기 위해 ‘무릎 꿇는 시위’를 주도했던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이 나이키의 광고모델로 선정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캐퍼닉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출연한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캠페인 30주년 광고사진(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엔 “무언가를 믿어라. 비록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의미일지라도”라는 문구가 적혔다. 광고사진이 공개되자 나이키가 광고를 통해 캐퍼닉을 두둔하고 N...
입력:2018-09-04 18:40:01
소장품 90%가 잿더미로… “예고된 참사” 분노 활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국립박물관 입구에 전시돼 있던 벤데고 운석이 3일(현지시간) 불에 그을린 채 남아 있다. AP뉴시스   화재 진화 뒤 내려다본 모습. 1818년 설립된 이 박물관에서는 2일 오후 발생한 대형 화재로 고고학·생물학·지질학 관련 유물 2000만점 중 90%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은행과 기업 관계자를 만나 박물관 복원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AP뉴시스 200년 역사를 자랑하던 브라질 국립박물관이 하루아침에 불타 버리자 브라질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의 ...
입력:2018-09-04 18:35:01
문대통령 "남북관계 개선,비핵화 기여"… 트럼프 "좋은성과 바라“
한미정상, 대북특사 파견 전날 50분 통화… 유엔총회 만남 추진키로 문대통령 "한반도 평화정착 중대시점…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가는 것" 트럼프 "북미회담 합의 이행 및 향후 대화 위해 남북회담 성과 진심으로 바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하기 전날인 4일 오후 9시부터 5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한미...
입력:2018-09-05 06:50:18
아마존, 애플 이어 '꿈의 시총' 1조달러 장중 돌파
1994년 베이조스 차고에서 책판매 사이트 시작…24년만에 온라인 거함으로 '온라인서 달러화 절반 움직인다'…"아마존 팽창 규제해야" 목소리도 커져   아마존 로고.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4일(현지시간)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117조5,000억 원)를 돌파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보다 1.9% 상승한 2,050달러 5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시총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기준점인 주당 2,050달러 27센트를 초과한 것이다. 아마존의 주식 총수는 4억8,774만1천189주다. 아마존 ...
입력:2018-09-05 06:40:48
방탄소년단 '아이돌', 빌보드 핫100 차트 11위
'페이크러브' 10위 이후 두번째 높은 순위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아이돌(IDOL)'이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톱 10'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방탄소년단이 싱글차트에서 기록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4일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아이돌'이 핫 100 최신 차트(9월 8일 자)에서 1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아이돌'이 이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방탄소년단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
입력:2018-09-05 06:19:21
현대·기아차, 미 시장서 기지개…8월 판매 상승세 전환
현대·기아차, 미국시장서 기지개…8월 판매 상승세 전환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모처럼 기지개를 켰다. 현대차는 8월 한 달간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5만7천54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가 6% 증가했다고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4일 밝혔다. 북미시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대표 모델 투싼은 1만1천559대 팔려 18개월 연속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작년 같은 달보다 19% 증가한 수치다. 새롭게 선보인 콤팩트 SUV 코나도 선전했다.   현대차 투산. 현대차는 지난달 SUV 판매량이 2만7천678대로 역대...
입력:2018-09-05 06:13:24
샌버나디노 아파트서 한밤 총격전 10명 부상… 3명은 중태
샌버나디노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일 밤 주사위 게임을 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고 이들 중 3명은 중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3일 총격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랜드의 샌버나디노에 소재한 한 아파트에서 2일 밤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10명이 총상을 입고 이들 중 3명은 중태라고 CNN이 3일 보도했다.   총격은 전날 밤 10시 45분 샌버나디노 로헤드 지역 한 아파트의 공동편의구역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주사위 게임을 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평소 갱 활동이 ...
입력:2018-09-05 01:22:24
병역특례 개선 아이디어 만발… 국회 입법추진 탄력받나
‘공정성' 강조 속 초점은 제각각… 김병기·하태경 의원 등 법안예고 백승주 "성급하게 다룰 문제 아냐… 차분히 당내 논의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체육 특기자에 대한 병역특례 폐지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국회에서도 관련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에 불이 붙었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공정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병역특례 제도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특례 대상자의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는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
입력:2018-09-05 00:02:48
시진핑 “中·阿 운명공동체”… 600억 달러 돈보따리 선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앞줄 가운데)이 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해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앞줄 왼쪽),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앞줄 오른쪽) 등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AP뉴시스 시 주석 ‘신 식민주의’ 의식 내정 불간섭 등 ‘5不’ 강조 빚 허덕이는 阿 국가들은 부채 해결 위해 베이징行… 탕감 요구 거세질 수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와 운명공동체’를 거론하며 600억 달러(66조7500억원)의 ...
입력:2018-09-04 04:10:01
9·9절 ICBM 등장 여부에… 비핵화 협상 성패 달렸다?
지난 2월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 건군 70주년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이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린 채 등장한 모습. 오는 9일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열병식에도 ICBM이 등장할지 주목된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인 9·9절을 앞두고 막바지 열병식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한·미 정보 당국은 최근 평양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실을 수 있는 이동식발사대(TEL)의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ICBM이 9·9절 열병식에 등장할 경우 이는 종전선언을 끌어내기 위한 대미 압박...
입력:2018-09-04 04:10:01
지구촌 최강 소방관은?… 내주 충북서 기량 겨룬다
전 세계 소방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2010년 대구 대회에서 최강소방관경기에 출전한 소방관이 사력을 다해 소방 호스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 충북도 제공 ‘지구촌 소방관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북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전에 돌입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충주를 비롯해 청주·음성·괴산·단양·제천·진천까지 도내 7개 시·군에서 75개 종목을 분산 개...
입력:2018-09-04 04:10:01
[And 건강] 의료용 대마 합법화 논란…“환자 고통 덜어줘야” vs “오남용 우려”
현직 의사인 황주연씨가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의 집에서 난치성 뇌전증을 앓는 아들과 놀이를 하고 있다. 황씨는 뇌전증 치료에 효과적인 대마초 추출 카나비디올(CBD)오일을 국내에서 쓸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성남=민태원 기자 뇌전증 등에 효과 있다는 CBD오일 아들 치료 위해 미국서 들여온 부부, 세관에 적발되고 검찰 수사 받아… 합법화 기치 내건 국내 협회 출범… 마약류관리법 개정안 국회 계류 중 식약처 “통제 허술, 부작용 생길 수도” 현직 의사인 황주연(44), 최익준(44)씨 부부는 지난해 7월 하...
입력:2018-09-04 04:10:01
[헬스 파일] 척추관협착증
  고도일 고도일병원 대표원장 건설노동자 A(42)씨는 요즘 허리통증으로 일을 못하고 있다. 초반에는 허리가 묵직하고 뭉친 것 같아 파스를 붙이고 여느 때처럼 일터에 나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허리를 꼿꼿이 펴기가 어렵고 다리까지 당기기 시작해 일을 쉴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증상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A씨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현재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처럼 비교적 이른 나이에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
입력:2018-09-04 04:05:01
신개념 전기 자극 통증완화기 ‘호아타’ 첫선
연세에스의원 대표원장 심영기 박사가 류마티스질환의 일종인 섬유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신개념 전기자극 통증완화기 ‘호아타’를 시술하고 있다. 연세에스의원 제공 인체는 70조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 이들 세포는 전기생리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배터리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세포 내 음(-)전기가 충분하지 않을 때, 즉 세포 전기가 방전되면 조직손상이 일어나고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전기생리학자들에 따르면 정상세포의 세포내 전위차(세포 밖 대비)는 마이너스(-) 70㎷에서 -100㎷까지다. 암 세포나 사멸 직전 세포의 전위차는 이보...
입력:2018-09-04 04:05:01
[도전 DNA 되살리자] “아직도 제게는 많은 도전이 남아 있습니다”
내년부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게 될 김미연 위원이 지난달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 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세계 각국의 장애 여성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병주 기자   유엔장애인권리위원에 당선된 김미연 위원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가 지난 7월 1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김미연 페이스북 캡처 시골 할머니는 신혼부부에게 “엎어둬라, 그러면 죽는다”고 했다. 하지만 부부는 차마 그럴 수 없었다. 아이를 엎어두라는 얘기를 ...
입력:2018-09-04 04:05:01
[명의에게 묻다] “흡연자, 소변에 핏빛 비치면 방광암 의심해 봐야”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장인호 교수(왼쪽)가 복강경 수술로 방광암을 제거하고 있다. 방광암의 최대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담배를 오래 피워 온 사람은 정기적으로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혈뇨가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중앙대병원 제공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장인호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장인호(46·사진) 교수는 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 비뇨기계 종양 진단 및 치료 전문가다. 종양절제 수술 시 로봇과 복강경을 동시에 활용하는 치료법을 많이 구사하고 있다. 특히 재발위험이 높은 방광암 환자들의 완치율 및 생존...
입력:2018-09-04 04:05:01
LA로 입국한 방탄소년단… 美방송가 섭외 경쟁 눈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개막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를 위해 3일 LA에 입국한 것을 계기로 미 방송가에서 이들을 섭외하려는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LA 체류 기간 언론 인터뷰 등의 일정보다는 공연에 매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방송의 토크쇼 진행자이자 배우, 프로듀서인 제임스 코든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이 우리 쇼에 나와 세렌디피티를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카풀 가라오케(프로그램 속 코너명)'에서 부를 수 있을까?"라고 썼다. 그러나 같은 날 미 ABC7 방송의 연예 리포...
입력:2018-09-04 16:35:32
WSJ, 김일성-中 저우 일가 80년 인연 조명
중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구멍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북한 김일성 일가와 중국 저우바오중(周保中) 일가의 3대 80년이 넘는 우애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특히 WSJ는 두 집안의 인연으로 시작된 교역이 북한의 무기 개발에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저우바오중은 1930년대 중국 공산당 산하 동북항일연군의 지도자였다. 저우바오중은 김일성의 상관이었지만 항일전쟁을 거치는 동안 동지적 우정을 맺었다. 이후 이들 집안의 우정은 교역으로 이어졌다. 저우 일가는 광산, 무역, 소비재 분야에서 북한과 사업을 ...
입력:2018-09-03 18:30:01
韓·美 FTA 개정협상, 자동차 선방… ISDS는 아쉬운 부분 많아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결과를 3일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 3월 발표한 대로 미국의 자동차는 안전기준만 충족하면 업체별로 연간 2만5000대에서 5만대까지 한국에 수출할 수 있다. 우리 측 요구사항인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절차(ISDS)의 개선된 내용도 포함됐다. 산업부는 한·미 FTA 정식서명을 위해 ‘통상협정 한글본 작성을 위한 절차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10일까지 한글본 관련 국민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한글본에선 한국의 관심 이슈였던 ISDS 내용이 눈길을 끈다. 투자자가 한국 정부를 ...
입력:2018-09-03 22:05:01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정상 또 정복
2년 넘게 이어온 ‘러브… ’ 시리즈 대미를 장식하는 리패키지 앨범 기존곡에 신곡 7곡 더한 한국어판 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K팝의 역사를 ‘또’ 바꿨다. 팝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미국의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등극한 것이다.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2년 넘게 이어온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대...
입력:2018-09-03 19:15:01
감독-선수 첫 만남… 벤투號 공식 출항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처음 소집됐다. 지난달 27일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3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첫날부터 2대 2 미니게임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손흥민, 이승우 등 8명을 제외한 16명이 이날 입소했다. 벤투 감독은 소집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친선전 준비 기간이 짧지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입력:2018-09-03 19:10:01
강수일 뚝, 강수량 쑥…한반도 ‘아열대’ 변신?
전문가 “이전과는 다른 패턴” 2040년 홍수 사망 최대 1.8배…한국, 가장 피해 큰 지역 지목 중·장기적 대비책 마련 절실 가장 강하고 길었던 폭염, 시간당 100㎜가 넘는 ‘물폭탄’. 이렇게 유난스러웠던 날씨는 올여름에만 국한된 현상일까. 전문가들은 고개를 젓는다. 일시적이 아닌 기후 변화의 큰 흐름으로 진단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통계상 변화도 제시한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여름철 강수량은 증가하는데 강수일은 줄어든 형태의 변화...
입력:2018-09-03 18:10:01
빛난 SON, 굳은 SUN… 같은 메달, 다른 귀국 풍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이른 아침에도 많은 팬들이 모여들면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인천공항=이병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역혜택 논란과 관련한 팬들의 비난을 의식한 듯 대표팀은 금메달을 땄음에도 마음껏 웃지 못했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두 번...
입력:2018-09-03 19:15:01
끝이 아닌 시작… “이젠 도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역도 69㎏급에 출전했던 한국 역도의 간판 원정식은 경기를 마친 다음 날부터 대회장 뒤편 훈련장을 찾아 홀로 훈련했다. 워밍업 때 종아리에 근육 경련이 생겨 침을 맞으며 바벨을 들었던 그는 용상에서 실격당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이배영(현 코치)이 겪은 증상이었다. 원정식은 “끝나긴 끝났지만, 아쉬운 마음에 혼자 훈련을 하다 귀국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에 전국체육대회가 있고, 2년 뒤에는 도쿄올림픽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실패에 착안, 오는 12월부터는 74㎏급으로...
입력:2018-09-03 19:15:01
자카르타의 아름다운 이별… 웃으며 헤어진 女농구 단일팀 코리아
여자 농구 남북단일팀이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마요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통일한 후 다시 만납시다!”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코리아의 북한 선수 노숙영이 모여든 취재진을 향해 짐짓 씩씩한 표정으로 말한 뒤 공항행 버스에 올라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촌 밖 버스 터미널까지 배웅을 나온 남한 선수들이 “숙영아, 숙영아! 인사는 해야지”라고 외쳤다. 노숙영과 장미경, 김혜연은 여행 가방만 실은 채 버스에서 다시 내렸다. 이문규 ...
입력:2018-09-03 19:20:01
정명훈·조성진 ‘도이체 그라모폰’ 120주년 무대 선다
지휘자 정명훈(65)과 피아니스트 조성진(24)이 오는 12월 6∼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레이블 ‘도이체 그라모폰(DG)’ 설립 120주년 기념 공연을 함께한다. 정명훈은 3일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성진이 13살일 때 그의 연주를 처음 들었다. 그걸 듣고 ‘여태 이렇게 재주 많은 아이는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조성진의 재능을 칭찬했다. 실제 정명훈은 서울시향 음악감독 재임 시절 조성진을 협연자로 자주 초청했다. 그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거의 완벽...
입력:2018-09-03 19:10:01
나흘에 한 번 골프 친 트럼프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근무일수의 4분의 1 가까이를 골프장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고 NBC방송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20일(현지시간)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기준으로 총 591일을 근무했다. 이 중 골프장에 있던 날이 무려 153일이나 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골프를 몇 게임 쳤는지는 백악관이 밝히기를 꺼려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소유 부동산에서 지낸 기간은 총 196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겨울 백악관’으로 유명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
입력:2018-09-03 18:35:01
‘안중근 유해 발굴’ 손잡은 남북, 문제는 중국의 몽니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26일 순국한 뒤 일본에서 발행된 것으로 알려진 엽서. 엽서에는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의미를 감추려는 의도에서 안 의사는 흉한(兇漢)으로, 사살에 사용된 권총은 흉기(凶器)로 표시돼 있다." 성균관대 제공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한 뒤 러시아 군인에게 붙잡혀 이토를 노려보는 장면을 묘사한 가로 39.3㎝, 세로 53.8㎝ 크기의 석판화. ‘이토공 조난지도(伊藤公 遭難之圖)’라는 제목의 이 석판화는 그해 12월 1일 일본 출판사인 도쿄 박화...
입력:2018-09-02 06:10:01
‘손’도 두손 번쩍… 씁쓸한 올드보이 전성시대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두 손을 들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이해찬·김병준·정동영 이어 71세 손학규도 노익장 과시 정계에 세대교체 실패 우려, 안정형 리더십 필요 시각도… 여야 간 협치 기대감도 상승 손학규(71)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가 2일 당선되면서 여의도 정치권에 ‘올드보이 전성시대’가 본격화됐다. 이해찬(66)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64)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65) 민주평화당 대표 등 국회를 구성하...
입력:2018-09-03 04:10:01
시진핑, 또 ‘차관 보따리’… 아프리카 ‘빚더미’ 우려
11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동… 일대일로 협력 내세워 지원 약속 대부분 對中 부채 눈덩이… 채권국 중국에도 엄청난 부담 시진핑(習近平·얼굴)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대규모 경제지원을 약속하며 중국의 역점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협력을 당부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아프리카를 우군으로 묶어두겠다는 포석이다. 2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1일 세이셸 베냉 기니 말라위 라이베리아 잠비아 가봉 모잠비크 코모로 가나 이집트 아프리카 11개국 정상과 릴레이 회동을 가졌다. 이들 정상...
입력:2018-09-03 04:10:01
기업들에 기회의 땅 ‘北’
현대그룹·포스코·KT 등 앞다퉈 ‘대북 TF 팀’ 가동 직접 사업 가능성까지 타진… 스마트복합단지 등도 기대 기업들에 북한은 기회의 땅이다. 특히 북한은 산업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신산업의 새로운 시험장으로서 가치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도 한반도에 훈풍이 불 때마다 남북 경협은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을 북한에 이식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보다 적극적인 방법론들이 거론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2일 “앞으로 남북 간 경제협력이 본격적으...
입력:2018-09-03 04:10:01
교통·가스·전력… 대륙∼해양 잇는 교량국가 비전
철도 中·러 거쳐 유럽까지 이어 러 가스관 연결 日도 공급… 몽골 풍력 전기 끌어 쓸 수 있어 남북간 기술 격차 해소 과제… 개발 비용 AIIB 활용 가능성 반도의 사전적 의미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한 면은 육지와 이어진 땅이다.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와 함께 한국은 반도 국가지만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섬’ 국가로 지냈다. 정전협정으로 대륙과 연결된 길이 끊어진 탓이다. 한반도 평화구축은 대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다리가 다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바로 북한의 경제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단...
입력:2018-09-03 04:10:01
시금치 한 단 8000원… 불안한 추석 물가
추석을 앞두고 밥상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과 가뭄, 태풍과 집중호우가 이어진 올여름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수확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일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사과(최대 59.2%)·배추(72.3%) 등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 평균보다 크게 올랐다. 1일 기준 사과(10㎏)의 도매가는 후지(31%), 아오리(49%), 홍로(59.2%) 등 품종을 막론하고 지난해 평균 대비 값이 뛰었다. 배(상주 원황배·15㎏)는 24.1% 가격이 올랐다. 배추(72.3%)·당근(122.8%)·대파(74.8%) 등 주요 농산물 가격도 작년 평균보다 비싸졌다. 최근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채소는 시금치다. ...
입력:2018-09-03 04:05:01
짧고 굵게… 당일치기 해외여행 ‘붐’
한국인들이 해외 당일치기 행선지로 가장 선호하는 일본 후쿠오카의 후쿠오카 타워. 픽사베이 해외 당일치기 여행이 유행하고 있다. 어린아이를 키우는 주부, 매장을 비우기 힘든 자영업자,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주로 선호한다. 태어난 지 3개월이 안된 아기를 키우는 엄마 A씨. 집에서 아이만 돌보느라 지친 그는 혼자 해외로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아이와 오래 떨어질 순 없었다. 알아보니 당일로 일본을 다녀오는 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는 지난달 초 남편에게 아기를 부탁하고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났다. A씨의 여행 목적은 쇼핑. 오전 7시쯤 빈 ...
입력:2018-09-03 04:05:01
소설가 최인훈·이윤기 ‘흔적’ 다시 더듬기
소설가 최인훈(1934∼2018)과 이윤기(1947∼2010)를 문학적으로 다시 조명하는 책들이 나왔다. ‘최인훈-오디세우스의 항해’(에피파니)는 지난 7월 별세한 최인훈의 작품과 문학세계를 다룬 논문과 평론 모음집이다. 문학평론가 방민호가 책임편집을 맡았고, 연남경 등 젊은 연구자 24명이 필자로 참여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 반도의 나라는 해방 이후, 아니 이 나라의 사람들이 이른바 근대의 여명에 눈 뜬 이래 한 번도 안정과 안식을 얻어 본 적이 없었다. 최인훈이라는 인물은 이 한바다 위 ‘난파선’에서 정박할 곳을 찾아, 물결...
입력:2018-09-03 04:05:01
명분 심고 열매도 거뒀다… 남북 단일팀 3개 종목 금1 은1 동2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결승전을 마친 뒤 손을 모으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남북 단일팀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와 조정, 여자농구 등 3개 종목에서 다시 하나로 뭉쳤다. 단일팀은 총 4개의 메달(금1 은1 동2)을 따내며 의미와 성적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북이 체육교류를 지속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종목을 잘 선정할 경우 2020 도쿄올림...
입력:2018-09-03 04:05:01
북한 개발비용 최대 3100조원… 한국정부 투자·외자 유치 과제
남북 경제협력은 ‘북한 비핵화’ ‘유엔의 제재 해제’라는 선결 조건을 안고 있다. 관문을 돌파해도 개발자금 조달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남는다. 북한 개발비용을 포함한 통일자금이 얼마나 필요할지는 기관마다 추정치가 다르다. 약 220조원에서 많게는 약 3100조원에 이른다. 지출 기간이나 목표에 따라 다른데 한국재정학회 등은 통일 후 10년간 약 220조원, 국회 예산정책처는 약 40년간 3100조원, 금융위원회는 약 20년간 5000억 달러(554조원)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한다. 정부 재정으로 해결하기에는 엄청난 규모의 돈이다. 1991년부터 올해 3...
입력:2018-09-03 04:05:01
한반도 H벨트, 한국경제 ‘제2의 성장엔진’
기존 남북관계의 무게중심은 ‘실리’보다 ‘화해’에 있었다. 이는 경제 분야도 마찬가지였다. 남북 경제협력을 내세웠지만 정작 한국의 대외거래에서 북한 비중은 0.1%에 불과했다. 남북이 ‘해빙(解氷) 무드’에 진입하자 과거와 달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이런 과거와 무관치 않다. 전문가들은 문재인정부가 내세운 ‘한반도 신경제지도’(H벨트) 구상도 실리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남북이 경제협력으로 단단하게 엮여 있어야 평화를 더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남북 경협은 저성...
입력:2018-09-03 04:05:01
한국 종합 3위 추락 원인은? 후진 양성 실패…24년 만의 ‘메달 쇼크’
각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폐회식에 입장하고 있는 모습. 이번 대회는 지난달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후 이날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차기 아시안게임은 2022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남측 여자탁구의 서효원(앞쪽)과 북측 남자탁구의 최일이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한반도기를 함께 들고 입장하고 있다. 자카르타=윤성호 기자 ‘효자종목’들 줄줄이 부진, 육상·수영 기초종목도 초라… 유망주 가뭄...
입력:2018-09-03 04:0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클래식에 깊이 새겨진 거장의 휴머니즘
  미국 출신의 지휘자 겸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 유니버설뮤직·마스트미디어 제공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최근 발매한 앨범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 재킷. 지메르만은 다음 달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불안의 시대’를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처럼 예술과 정치, 인종, 종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아웃사이더의 삶을 표방한 인물도 드물...
입력:2018-09-03 04:05:01
철책 넘어 경제통일 부푼꿈… 한반도 新경제지도 그린다
한반도를 둘러싼 ‘분단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논의, 남북 대화·협력이 숨 가쁘게 진행되면서 어느 때보다 변화의 기대감이 높다. 4·27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염원과 더불어 ‘공동번영’이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었다. 경제협력, 나아가 ‘경제통일’은 남북의 공동번영을 위한 필수조건이자 한반도 경제공동체로 나아가는 전제조건이다. 녹슨 철책을 걷어내고 새 시대를 여는 일은 시대적 요청이다. 우리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
입력:2018-09-03 04:05:01
뭔가 더 보여줄 것만 같은 이 남자, 백종원의 힘
백종원은 외식업체 더본코리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백종원이 쓴 이런 글을 만날 수 있다. “(저는) 주방장으로만 불리기도, 경영인으로만 불리기도 원치 않으며, ‘음식탐구가’로 불리기를 원합니다.” 더본코리아 제공 소유진 남편·요식업계 대부서 예능인 변신, 대체 불가능 존재 먹방·쿡방 같은 트렌드 선도 “대중이 원하는 것 제대로 짚고 능숙한 모습으로 방송 이끌어” 언젠가부터 방송가에서 ‘백종원’이라는 이름은 하나의 장르가 됐다. 어떤 방송에서건 그는 대체 ...
입력:2018-09-03 04:05:01
[이슈분석] 비핵화 빅딜 ‘디테일’을 중재하라
1차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3월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수석특사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 위원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청와대는 2일 1차 때와 동일한 특사단 5명이 5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제공 이번 교착은 불신보다 명분… 北에 美 내부사정 설명 주력 비핵화 협상 재개 최대 임무 세부 조건 조율에 성패 달려 평양 정상회담 날짜 잡을 듯… 美 “경협-비핵화 함께” 압박 오는 5일 평양으로 향하는 대북 ...
입력:2018-09-02 18:30:01
‘트럼프 성토장’ 된 매케인 장례식… 트럼프는 골프장行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 유해가 담긴 관이 1일(현지시간) 장례식이 열린 워싱턴 국립성당을 나서고 있다. 운구 행렬을 둘러싼 조문객 맨 앞줄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여사, 오바마 대통령(왼쪽부터)이 나란히 서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은 과거 대권을 놓고 경쟁했던 매케인 의원을 위해 조사(弔辭)를 낭독했다. AP뉴시스 딸 메건, 추모사 통해 직격탄… 조사 맡은 부시·오바마도 매케인과 비교하며 트럼프 비판 초대 못 받은 트럼프 ‘분노의 트윗’… 어깃장 놓듯 골프로 맞대응 미국 보수 정치계의 거목 ...
입력:2018-09-02 18:20:01
한국 축구 2연패 이상의 가치, 밝은 미래 얻었다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딴 대한민국 선수단은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치비농=윤성호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든 채 그라운드를 돌고 있...
입력:2018-09-02 18:45:01
국내 최대 규모 ‘세계 대학 박람회’ 제주서 열린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의 전경. 브랭섬홀아시아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세계 대학 박람회(World University Fairs)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는 오는 9일 서귀포시 대정읍 학교 캠퍼스에서 ‘제1회 세계 대학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브랭섬홀아시아 학생을 비롯해 해외 대학에 관심 있는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12개 지역, 90여개 대학이 참...
입력:2018-09-02 21:25:01
포드, 中서 만든 차 美서 안판다… 트럼프 ‘수입차 관세 폭탄’ 역풍
미국 포드자동차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사의 소형 브랜드 수입을 포기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길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 폭탄’이 미국 기업에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포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내년 2분기부터 예정됐던 중국산 신형 포커스 콤팩트카의 수입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가 직격탄이 된 것이다. 포드는 연간 판매 전망이 5만대 이하로 적어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포드는 미국 내 잔고가 소진되면 포커스 브...
입력:2018-09-02 19:00:01
아베 스캔들 특종 NHK 기자, 한직으로 좌천됐다 결국 퇴사
사진=아이자와 후유키 페이스북 캡처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과 관련해 여러 차례 특종 보도를 했던 NHK 기자가 좌천됐다가 결국 사직했다. 그는 1일부터 오사카의 지역신문으로 옮겨 일하고 있다. 일본 주요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30일 석간 ‘닛칸 겐다이’가 온라인판에서 보도한 후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NHK 오사카지국 소속이던 아이자와 후유키(55·사진) 기자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저는 31년여 근무했던 NHK를 이달(8월) 31일 퇴직하게 됐다”며 “9월 1일부터 오사카니치니치신문에서 계속 기자로 근무한다”고 밝혔...
입력:2018-09-02 18:25:01
美·캐나다 나프타 개정 협상 불발 트럼프 “캐나다 아웃될 수도”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마감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끝났다. 5일 협상 재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정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캐나다는 (나프타에서) 아웃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일(현지시간)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에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나프타 개정안에 서명하겠다는 의향을 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캐나다와 합의점은 계속 찾겠지만 실패하면 멕시...
입력:2018-09-02 18:25:01
美, 팔 난민기구 자금 원조도 끊는다
미국이 팔레스타인자치정부에 대한 보조금 삭감에 이어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자금 원조까지 전면 중단했다. UNRWA는 1일 미국의 조치가 “가장 불리하고 소외된 수백만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발했다. 미국은 지난해 UNRWA에 3억5500만 달러(약 3967억원)에 이르는 분담금을 냈다. 전체 예산의 30%에 이르는 액수다. 그러나 올해 분담금은 6000만 달러(약 679억원)에 그쳤다. 미국이 원조를 끊기로 하면서 팔레스타인 난민의 교육, 의료 등을 지원해 온 UNRWA 업무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미국이 UNRWA 원조를 중단한 것이 팔레스타인 압...
입력:2018-09-02 18:25:01
여의도 올드보이 전성기… 경륜의 협치냐, 탐욕의 대치냐 '기로'
이해찬·김병준·손학규·정동영, 역전노장 귀환…여의도정치 부활 기대감도 바른미래당 새 수장으로 2일 손학규 대표가 선출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까지 여의도에 '올드보이 전성시대'가 도래했다.   손 대표가 71세로 가장 많고, 이해찬 대표(66), 정동영 대표(65), 김병준 위원장(64)의 순이다. 연령으로 따지면 올드보이지만 이들은 지난 시절 국무총리, 당대표, 장관, 도지사 등 정·관계에서 다양한 역할을 거치며 경험을 쌓은 역전노장들이...
입력:2018-09-03 03:52:55
만인 저자시대, “나는 쓴다 고로 나는 작가다”
‘문장수집생활’ 이유미 작가(탁자 위쪽)가 개설한 글쓰기 강좌 ‘쓸 수 있는 밤’의 수강생들이 지난달 11일 서울 서대문구 문토에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토 제공   '글쓰기' 관련 책들이 한 해 100권 안팎씩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글쓰기' 관련 서적들을 모아 놓은 서가가 따로 마련돼 있다. 이병주 기자 1997월 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 20∼40대 여성 6명이 모였다. 이들은 책 한 권, 노트 한 권, 펜 한 자루씩을 들고 자리에 빙 둘러 앉았다. ‘책 잡힌 날’이라...
입력:2018-09-02 06:05:01
켐프 8회말 역전 3점포… 다저스, 애리조나 꺾고 공동 1위
맷 켐프가 8회말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USA TODAY=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틀 연속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하며 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8회말 맷 켐프가 극적인 3점 홈런을 쏘아오려 3-2로 역전승했다. 애리조나와 4연전에서 먼저 2승을 쓸어담은 다저스는 74승 6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애리조나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4-2로 물리친 콜로라도 로키스는 ...
입력:2018-09-02 14:51:17
한국, 금 49·은 58·동 70으로 AG 마쳐… 24년 만에 日 이어 3위
1982 뉴델리 대회 금 28개 이후 36년만에 금 50개 못 채워 도쿄 올림픽 앞두고 기초종목 육성 등 과제로 부각   손잡은 남과 북 1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고 있다.     한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종합 3위로 마무리했다.   16일간의 아시안게임 열전 마지막날인 2일 한국은 대회 마지막 종목인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
입력:2018-09-02 13:24:07
[아시안게임] 이승우골! 황희찬 골! 한국, 연장끝 일본 꺾고 대회 2연패
이승우, 연장전반 3분 선제골…황희찬 연장전반 11분 헤딩 결승골 한국 대회 2연패·아시안게임 5차례 '최다우승' 황의조, 9골로 득점왕 우뚝…손흥민은 1골 5도움 '특급 도우미'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이승우가 연장 전반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120분 연장혈투에서 '숙적' 일본을 침몰시키고 아시안게임 2연패와 역대 최다우승(5회) 달...
입력:2018-09-02 09: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