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3∼16일 경기도 동탄신도시에서 개최되는 제7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에서 숲의 생태적 시스템을 접목시킨 생활밀접형 ‘맛있는 숲 정원(사진)’을 선보인다.
국립수목원이 선보이는 맛있는 숲 정원은 숲의 일반적인 기능과 도시농업의 생산 활동을 접목시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정원 가꾸기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생태적 시스템을 도입해 산나물과 같은 먹거리 식물 재배와 동시에 생물의 서식처로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높일 수 있어 관리에 들어가는 에너지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맛있는 숲 정원에는 질소 고정 식물과 벌과 새를 유인하는 식물, 영양소를 축적하는 식물, 해충을 방지하는 식물, 먹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 잡초 발생 억제 및 토양을 덮어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지피식물, 곤충의 서식처가 되는 식물 등 약 80종의 식물이 식재됐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맛있는 숲 정원을 박람회 후에도 동탄신도시에 존치시켜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정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