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AG농구 女단일팀 선수 확정… 美 프로농구 활약 박지수도 포함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 중인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농구협회는 남한 9명, 북한 3명으로 꾸린 12명의 여자농구 엔트리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박지수와 함께 곽주영(인천 신한은행)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 박혜진 임영희 최은실(이상 아산 우리은행) 김한별 박하나(용인 삼성생명) 박지현(숭의여고)이 남한 선수로서 단일팀에 들게 됐다.

박지수는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박지수는 2018 WNBA 정규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협회는 박지수 차출을 놓고 소속 구단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북한에서는 노숙영 장미경 김혜연이 참가한다. 181㎝의 키에도 센터 포지션을 소화하는 노숙영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대회에서 평균 20.2득점을 기록, 득점왕에 올랐다. 방열 대한농구협회 회장은 단일팀 추진 과정에서 “남자농구와 달리 여자농구는 선수 수급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었다.

단일팀의 총 지휘는 남한의 이문규 감독이 맡는다. 북한에서는 장명진 감독 대신 정성심 코치가 지도자로서 단일팀에 합류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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