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제약회사들이 2주 안으로 약값을 자발적으로 대폭 인하하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류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환자들의 실험적 치료 시도를 용이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약값을 낮추도록 하기 위한 행정부의 노력을 자랑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알렉스 아자 보건부 장관은 이달초 이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아자 장관으로부터 벌써 큰 진전을 보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으나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취한 조치로 말미암아 일부 대형 제약회사들이 2주 내로 자발적으로 약값을 크게 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회사들이 여기에 참여하는지, 인하폭이 얼마나 될지는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며, 이날 주식시장에서 제약주들도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김장섭 기자 fish153@kukminus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