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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꾼다, ‘꿀알바’의 나라를…”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의 저자인 박정훈씨는 지난여름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맥도날드 라이더(배달 노동자)인 그는 당시 사측을 상대로 폭염수당 지급을 요구해 화제가 됐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배달할 때 착용하는 헬멧을 쓰고 포즈를 취한 박씨. 신유아 제공 박정훈(34)씨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알바노조 위원장을 지냈고 지금은 맥도날드에서 라이더(배달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그가 펴낸 ‘이것은 왜 직업이 아니란 말인가’에서 ‘이것’이 가리키는 건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다. 즉, 이 책...
입력:2019-01-26 04:05:01
강동원의 ‘골든슬럼버’, 현빈의 ‘꾼’… 볼만한 액션들
OCN, 브라운관 첫선 3편 눈길 채널CGV, ‘케이퍼 무비’ 특집 명절에는 가족끼리 한데 모여 영화 한 편씩 골라 보는 재미도 크다. 이번 설에는 신작 영화들부터 케이퍼 무비(Caper Movie·범죄 모의와 실행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 블록버스터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이 안방을 찾는다. 채널 OCN은 신작 영화들을 선보인다. 먼저 강동원 주연의 ‘골든슬럼버’(2017·사진)가 2일 오후 12시10분 방송된다. 유력 대선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담았다. 브라운관에선 첫 전파를 타는 영화 3편도 눈에 띈...
입력:2019-02-02 04:05:01
[설 극장가] 원하는 건 뭐든, 유쾌 ‘극한직업’-통쾌 ‘뺑반’ 그리고
설 연휴 관객을 만나는 영화 ‘극한직업’(위 사진)과 ‘뺑반’. 각 영화사 제공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위 사진)과 ‘드래곤 길들이기3’. 각 영화사 제공   영화 ‘가버나움’(위 사진)과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각 영화사 제공 이보다 더 다양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올 설 연휴 극장가를 채우는 영화들은 겹치는 장르가 하나도 없다. 국산 대작들이 자웅을 겨루던 예년과 달리 뚜렷한 색깔을 지닌 작품들이 고루 포진했다. 코미디 액션 블록버스터 ...
입력:2019-02-02 00:10:01
카타르, 감격의 아시안컵 첫 우승… 결승서 3-1로 일본 격파
카타르, 후반 막판 VAR로 행운의 페널티킥 '쐐기 골' 알모에즈 알리, 9골로 득점왕…역대 최다 골 신기록   일본을 꺾고 아시안컵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카타르 선수들.  [AP] 카타르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카타르는 대회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으로는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쟁취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만 네 번 한 일본은 준우승에 그쳐 상금 300만 달러(약 34억원)를 받는다. 카타르가 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
입력:2019-02-02 02:13:02
김경수 지사 측, ‘드루킹 측 진술 증명력’ 뒤집기 올인할 듯
사진=윤성호 기자법정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김경수(사진) 경남지사는 향후 진행될 항소심 재판에 운명을 걸게 됐다. 항소심은 사실관계를 다투는 마지막 사실심(事實審)이다. 1심 재판부가 김동원씨 등 ‘드루킹 일당’ 진술 등의 신빙성을 사실상 모두 인정하면서 공소사실이 유죄로 판단된 만큼 김 지사 측은 진술의 증명력을 뒤집는 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30일 김 지사의 혐의 모두를 유죄로 인정했다.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드루킹 김씨가 김 지사에게 보고했거나 전달했다고 진술한 내용...
입력:2019-02-01 04:05:01
트럼프 신년연설 ‘여성들의 성토장’ 될 듯
2월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은 여성들의 성토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연방 상·하원 의원들은 단체로 흰옷을 입고 국정연설에 참석해 성평등 문제를 환기시킬 예정이다. 민주당 여성의원 모임(DWWG)의 회장 로이스 프랭클 하원의원은 여성의원들에게 하원회의장에서 열리는 국정연설에 흰색 의상을 입고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CNN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흰색은 20세기 초 영국에서 최초로 여성참정권 운동을 한 여성 운동가들인 ‘서프러제트’를 상징한다. 프랭클 의원은 “‘서프러제트 화이트(suffragette white)’를 입는 것은 미 ...
입력:2019-02-01 04:05:01
폼페이오 “2차 北·美회담 준비 시작… 실무팀 아시아 파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월 말에 가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시작했다”며 “밝힐 순 없지만 아시아 지역에 이미 실무준비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또 “실무준비팀은 한반도의 비핵화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
입력:2019-02-01 04:05:01
美 연준, 통화 긴축 급제동… ‘자본유출’ 한숨 돌린 신흥국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신화뉴시스세계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당분간 멈춰선다. 연준이 긴축 고삐를 풀면서 신흥국은 자본유출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됐다. 한국 등 신흥국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연준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로 돌아선다는 건 그만큼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옅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에 ...
입력:2019-02-01 04:05:01
[And 스포츠] NBA 코트에 몰아치는 매서운 ‘유럽풍’
2018-2019시즌 미국프로농구(NBA)는 유럽 선수들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리그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루카 돈치치(슬로베니아·댈러스 매버릭스), 니콜라 요키치(세르비아·덴버 너기츠), 야니스 안데토쿤보(그리스·밀워키 벅스), 더크 노비츠키(독일·댈러스). AP뉴시스   ‘라트비아의 유니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뉴욕 닉스의 에이스 포르징기스는 지난해 2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아직 복귀 일정이 불투명하다. 221㎝의 초장신에 파워와 스피드를 두루 갖춘 포르징기스는 뉴욕의 ...
입력:2019-02-01 04:05:01
‘1조 클럽’ 무너진 네이버 “동영상 위주로 서비스 전면 개편”
네이버가 지난해 연 매출 5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돼 2016년부터 이어오던 연간 영업이익 1조원 행진을 마감했다. 이에 동영상 위주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869억원, 영업이익 9425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2017년보다 19.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0.1% 감소했다. 매출 성장에도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을 비롯한 신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와 인력 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지난해 쓴 영업비용은 4조6444억원으로 2017년 대비 32.7% 증가했다. 올해는 투...
입력:2019-02-01 04:05:01
3·1문화상 수상자에 김병윤·박수길·서진호 교수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0회 3·1문화상 수상자로 김병윤(왼쪽 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박수길(가운데) 한양대 명예교수, 서진호(오른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독립운동가 가문을 두 곳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교수는 광통신의 핵심 요소인 광섬유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는 기초연구로부터 광통신과 센서 등 실질적인 응용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를 선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 자연과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1968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 이후 61개의 오페라 공연에 주역으로 출연하며 우리나라의 대표 바리톤으로 ...
입력:2019-02-01 00:05:01
“간병하기 싫어서”… 피 토하며 쓰러진 아내 방치한 남편
피를 토하며 쓰러진 아내를 방치해 사망케 한 비정한 남편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남편은 아내를 방치한 이유에 대해 병원비 부담과 병원 간병이 싫어서라고 진술했다. 인천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정종화)는 유기치사 혐의로 A씨(38)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평소 간 경화와 식도정맥류 질환을 앓던 아내 B씨(44)가 지난해 8월 6일 오후 11시5분쯤 집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졌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쓰러진 지 3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2시쯤 식도정맥류 파열에 따른 출혈로 숨졌다. A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입력:2019-01-31 19:30:01
[포토] 무역협상 테이블에 앉은 美·中… 지적재산권 등 핵심 의제 난항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오른쪽)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왼쪽) 중국 상무 부총리가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빌딩에서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하고 있다. 협상은 30~31일 이틀간 열린다. 두 사람이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첫날 중국의 기술이전 강요 금지 등 핵심 의제를 놓고 협상했으나 의견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1일 트위터에 “내가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합의를 보기 전까지는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
입력:2019-01-31 19:30:01
​'비서 성폭행' 안희정 2심, 무죄 깨고 징역3년6개월·법정구속
피해자 김지은씨 진술 신빙성 인정…업무상 위력도 폭넓게 인정 10차례 범행 중 9차례 유죄…강제추행 1회는 "증명 안됐다"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일 항소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지위를 이용해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심에서 1심과 달리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1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
입력:2019-02-01 16:03:08
한라산 백록담, 하반기부턴 사전 예약해야 간다
3일 오전 흰눈이 쌓인 제주 한라산 백록담이 장엄한 광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실시간 CCTV 영상 캡처 올해 하반기부터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가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 제주도는 10월부터 한라산 탐방 5개 코스 중 정상인 백록담을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를 대상으로 탐방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탐방객은 당일 입산 가능시간 전까지 선착순으로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한다. 도는 시범 운영을 거쳐 예약 구간을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해 2020년 1월부터 탐방예약제를 정식 도입할 방침이다. 탐방예약제가 시행되는 ...
입력:2019-01-31 21:40:01
외교 당국자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평화체제 논의될 것”
사진=AP뉴시스 2월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다자협상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은 비핵화 전 상응조치로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데 아직은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데 있어 체제보장 내지는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인민생활 향상이라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며 “모든 것에서 평화체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입력:2019-01-31 18:55:01
스포츠 경기 ‘한상차림’… 맛나게 보세요
“재미있는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설 연휴 보내세요.” 민족의 명절 설 연휴가 1일부터 엿새간 이어진다. 이번 설 연휴에는 풍성한 스포츠 경기가 많다. 가족과 함께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오순도순 지내는 것도 설 연휴를 보내는 좋은 방법이다. 우리 민족 전통의 스포츠 씨름은 올해 설에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2019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1일부터 6일까지 전북 정읍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남자부 4체급(태백·금강·한라·백두) 164명, 여자부 3체급(매화·국화·무궁화) 59명이 참가한다. 이와 별도로 여자부 단체전도 ...
입력:2019-01-31 21:30:01
​스타벅스 전CEO 슐츠 대선출마 시사에 민주당 집중 포화
"트럼프 재선 돕는 일" 비난세례… "민주당에 유리" 상반된 시각도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회장(CEO)이 2020 미 대선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자 전통적인 지지세력이 분산될 것을 우려하는 민주당 측이 집중 공세를 퍼부으며 견제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CBS 방송 '60분'에서 대선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던 슐츠 전 회장은 민주당 현역의원과 주요 인사들로부터 그가 출마할 경우 민주당 지지층 유권자들을 분열시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재선을 돕게 될 것이라는 비난 세례에 직면하고 있다. 또 재력만 앞세운, 정계...
입력:2019-02-01 14:02:26
​혹한 속에 꽃핀 인정… 시카고 노숙자 70명 호텔 투숙 지원
익명의 시민, 노숙자 텐트촌 프로판개스 사고 소식 듣고 온정의 손길   시카고 사우스룹의 노숙자 텐트촌. [AP=연합뉴스]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에 몰아친 체감기온 영하 50도의 혹한을 피할 길 없던 노숙자들에게 익명으로 호텔 숙박을 지원한 시민이 있어 화제다. 31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한때 세계 최고층으로 명성을 떨친 윌리스타워(구 시어스타워)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시카고 도심 남쪽 공터에 텐트를 치고 겨울을 나던 70명의 노숙자들이 30일 밤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번 추위가 한풀 꺾이는 오는 3일까지 숙박비 걱정 없이 따뜻하...
입력:2019-02-01 13:39:50
류현진 올 시즌 6승?
LA 다저스 류현진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지난해보다 나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31일(한국시간) 류현진을 비롯한 다저스 선수들의 올 시즌 예상 성적을 분석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올해 17경기에 선발로 나와 88이닝을 소화하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2로 전망됐다. 세부성적으로는 탈삼진 82개, 볼넷 21개, ...
입력:2019-01-31 20:00:01
빅리그 입성 ‘현실의 벽’… 황인범·김민재, 꿈은 계속된다
스물셋 동갑내기 국가대표 황인범과 김민재가 나란히 외국 진출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로 향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같은 소위 빅리그가 있는 유럽으로 가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현실적인 조건들에 발목을 잡혔다. 이들은 새로운 곳에서 보다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전 시티즌은 황인범이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대전은 “선수 가치에 대한 합당한 평가, 팀의 미래 비전 등이 협상 기준이었다”며 “밴쿠버가 가장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입력:2019-01-31 20:00:01
‘킹덤’ 배두나 인터뷰 “천민 역할인데 왕비 대사로 들려… 사극 말투 포기”
한국형 좀비 스릴러 ‘킹덤’에서 의녀 서비 역으로 열연한 배우 배두나. 그는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이어가면서 좋은 현장을 계속 느낄 수 있다는 게 시리즈물의 장점이고, 배우로서 큰 행운인 것 같다”고 했다. 넷플릭스 제공 배두나에겐 ‘도전’이란 단어가 낯설지 않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고, 할리우드와 유럽을 오가며 특색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그는 배우였고, 때로는 모델이며 작가였다. 데뷔 20년 만의 첫 사극 ‘킹덤’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 “날씨와 싸웠어요. 가장 따뜻한 천막 안이 영하 12도였...
입력:2019-01-31 19:55:01
전주, 역사문화 되찾기 가속… 전라감영 연내 복원
전북 전주시가 조선시대 역사문화를 되찾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라감영(全羅監營) 복원 1단계 공사를 연내 완료하고 풍남문과 전주부성(全州府城) 일부도 복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주 객사(풍패지관) 주변 정비도 진행중이다. 전주시는 2017년 11월 시작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1단계 공사를 오는 11월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옛 전라감영의 중심 건물인 선화당과 관풍각은 완성 단계이고, 내아와 연신당·내아 행랑은 목재 조립이 끝난 상태다. 내삼문과 외행랑은 올 상반기 기초공사를 앞두고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실감...
입력:2019-01-31 19:50:01
다누리아쿠아리움으로 신년 가족 나들이 오세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사진)이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31일 단양군에 따르면 아쿠아리움은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설날 오전만 휴장하고 정상 운영된다. 아쿠아리움은 설날 당일인 2월 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한복을 차려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심 8m 메인 수조 속에서 세배를 하며 관람객들과 교감하는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또 물고기 먹이주기, 물고기 종이접기, 물고기 모형 낚시, 고유·외래어종 카드놀이 등 다양한 체험도 마련했다. 아쿠아리움에...
입력:2019-01-31 19:50:01
폐광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 주는 ‘하이원 드림원정대’
강원도 내 폐광지역 고교생들이 지난해 9월 2018 하이원 드림 원정대 선발캠프에서 머리를 맞대고 드림원정대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랜드 제공드림원정대에 참여한 고교생들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강원랜드 제공‘들꽃사진관’을 운영하는 이혜진씨.“하이원 원정대원으로서 경험한 세계와의 만남은 저의 뿌리를 고민할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자 사진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단 하나뿐인 사진관인 ‘들꽃사진관’을 운영하는 이혜진(27·여·사진)...
입력:2019-01-31 19:45:01
쿠바 주재 加대사관 직원들도 이상증세… 음파 테러탓?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을 괴롭혔던 정체불명의 음파와 이상증세가 캐나다 대사관에서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상증세의 원인을 놓고 쿠바 정부의 음파 공격설부터 귀뚜라미 울음소리 때문이라는 설까지 온갖 추측이 무성하다. 캐나다 외교부는 30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소재 대사관 직원 한 명이 지난달부터 메스꺼움과 현기증, 집중력 저하 증상을 호소했다며 직원 수를 16명에서 8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쿠바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서는 2017년 10월 이후 총 14명이 같은 증상을 호소해왔다. 캐나다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쿠바 정부와 협조했지만, 지난해 1...
입력:2019-01-31 19:30:01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서’ 초고, 100년 만에 최초 공개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직계 손자인 조인래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서울기록문화관에서 1919년 2월 1일 발표된 우리 겨레 최초의 독립선언문인 ‘대한독립선언서’ 육필 초고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3’ ‘4’ ‘5’라고 번호가 적힌 원고지 세 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서울기록문화관에서 공개됐다. 원고지 칸마다 한자로 적힌 글자들이 빼곡하다. 군데군데 글자들이 수정되고 지워진 흔적도 남아 있다. 독립운동가 조소앙(1887∼1958) 선생이 기초한 ‘대한독립선언서’ 육필 초고가 100년 만에 처음 공개됐다. 조소앙 선...
입력:2019-01-31 19:00:01
​트럼프 "2차 정상회담 날짜·장소 내주초 발표… 어딘지 알 것"
회담장소 "대단한 비밀이라 생각안해"… 베트남으로 굳어진듯   2019년 북미 정상회담(PG). 일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를 다음주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엄청난(tremendous) 진전을 이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과 2차 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에 대해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곧 발표할 것이다. 다음 주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입력:2019-02-01 08:11:17
​김성태 딸, KT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는데 최종합격 의혹
검찰, 본사 압수수색서 2012년 공채 관련 자료 확보  김 의원 "서류 인편으로 제출… 합격통보 메일 받아 인적성검사 응시"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들이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으나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검찰이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의 KT ...
입력:2019-02-01 08:02:12
​배우 최민수, 보복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배우 최민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최민수 씨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의 혐의로 최씨를 지난 29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작년 9월17일 오후 1시께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피해 차량은 앞에서 급정거한 최씨의 차량을 피하지 못해 '수백만원 상당'의 수리비가 발생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최씨는 또한 사고...
입력:2019-02-01 03:30:10
"경북 C의원 2016년 美서 스트립바 방문 강요" 美 현지가이드 주장
'C의원' 지목 최교일 "스트립바 아닌 공개된 합법적 장소" 반박   "한국당 소속 경북 C의원 2016년 美서 스트립바 방문 강요" 현지가이드 주장. (PG) 한 현역 국회의원이 2016년 미국 출장 당시 현지 가이드에게 부탁해 스트립바에 갔다는 폭로가 31일 나왔으나, 당사자로 지목된 의원은 "스트립바는 절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자신을 20년 이상 경력의 미국 현지 가이드라고 소개한 대니얼 조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2016년 가을 무렵 방문한 경북 지역의 C 의원이 보통 뉴욕 맨해튼에서 저녁...
입력:2019-02-01 03:27:11
트럼프 “북한 비핵화 호기… 김정은 만나기 고대한다”
지나 해스펠(가운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해스펠 국장 외에 크리스토퍼 레이(왼쪽) 연방수사국(FBI) 국장, 댄 코츠(오른쪽) 국가정보국(DNI) 국장, 로버트 애슐리 국방정보국(DIA) 국장, 폴 나카소네 국가안보국(NSA) 국장 등 미국 정보기관 수장들이 총출동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오전(현지시간) “미국과 북한 관계는 전례 없이 최고”라며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
입력:2019-01-31 04:05:02
트럼프·김정은, 베트남 다낭에서 2차 회담, “2월 초 판문점에서 의제 조율”
뉴시스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베트남 다낭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2월 초 실무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30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가 사실상 다낭으로 확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가 최근 개최 후보지로 복수의 장소를 답사하고 있는 것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한 계책”이라고 덧붙였다. 미 정부는 다낭뿐 아니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태국 수도 방콕에도 실사팀을 보냈다. 베트남 중부지역의 항구도시 다낭은 휴양지로 유명하다. 고급 ...
입력:2019-01-31 04:05:02
황금돼지 해… 꿀꿀할 땐 부·행운 찾아가면 되지~
이른 아침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돝섬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파란 바다 위에 아름답게 자리한 섬이 마창대교와 어우러지며 그림같은 풍경을 펼쳐내고 있다. 황금돼지띠의 해를 맞아 부와 행운을 찾으려는 여행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돝섬 입구 황금 돼지상을 어루만지며 복을 비는 여행객.   저도 ‘콰이강의 다리’ 앞에 설치된 돼지 조형물.   파란 바다 위 붉은 색이 인상적인 ‘콰이강의 다리’. 올해는 ‘부’와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띠의 해다. 띠가 바뀌는 시점을 입춘으로 봐...
입력:2019-01-31 04:10:01
세계 최대 경제 블록 日·EU EPA 내일 발효
2018년 7월 17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맺은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유럽연합의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왼쪽) 및 도날트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흡족한 표정으로 서로 다독이며 자리를 뜨고 있다. AP뉴시스일본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일·EU 경제동반자협정(EPA)이 2월 1일 0시에 발효된다. 이로써 국제무역의 40%, 세계 국내총생산(GDP) 총액의 3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권이 출범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한국은 대(對)EU 수출에서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일·EU EP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입력:2019-01-31 04:05:01
대통령 복심 법정구속… 대선 정당성 불똥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구치소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고 있다. 2017년 대선 때 인터넷 여론조작에 적극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은 김 지사에 대한 실형 선고는 문재인정부의 정통성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어 여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김동원) 일당’과 함께 2017년 대선 당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에 대해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한 광범위한 인터넷 여론조작이 있었고, 여기에 문 후보의 최측근인 김 지사...
입력:2019-01-31 04:05:02
충격의 與 “신뢰 걷어찬 판결”… ‘위기론’ 차단 부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여당은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실형 선고에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야권이 제기하는 문재인정부의 정통성 문제로까지 논란이 번질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문재인정부 집권 3년차 위기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에 이번 유죄 판결의 여파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지사의 유죄 판결은 물론 법정 구속도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친문재인계 핵심 인사인 전해철 의원은 “...
입력:2019-01-31 04:05:01
“용기있는 할머니 뜻 이어갈게요”… 시민들 눈물로 약속
한 시민이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서 지난 28일 세상을 떠난 김복동 할머니 영정 앞에 꽃을 바치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1372번째 수요집회가 열렸다. 고(故)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분위기로 엄숙했다. 김 할머니 영정이 마련됐고, 500여명의 참가자들은 추모 묵념을 했다. 참가자들은 “김복동 할머니, 사랑합니다”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고 힘줘 함성을 지르기도 했고, 일부는 눈물을 보였다.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은 “참 오랜 시간 ...
입력:2019-01-31 04:05:02
법정구속 명령에 창백해진 김경수 “끝까지 싸우겠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드루킹’과 공모해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성호 기자30일 오후 3시10분 서울중앙지법 311호 중법정. 1시간여에 걸친 판결 낭독 끝에 재판부가 “이 자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히자 방청석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는 전혀 예상치 못한 듯 피고인석에서 굳은 얼굴로 한참을 서 있었다. 김 지사는 재판 시작 10분 전쯤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그러면서도 방청석의 지지자를 향해 “안...
입력:2019-01-31 04:05:01
김경수 발목 잡은 결정타는 드루킹과 주고받은 비밀메신저
김경수 경남지사를 법정구속시킨 결정타는 ‘드루킹’ 김동원씨와 주고받은 비밀 메신저 텔레그램이었다. 김 지사가 텔레그램과 다른 비밀 메신저 ‘시그널’을 통해 김씨에게 건넨 기사목록이 ‘댓글 조작 승인·독려’의 핵심 증거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부장판사 성창호)는 30일 김 지사가 2016년 11월 9일 문제의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봤다고 결론 내렸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
입력:2019-01-31 04:05:01
[단독] “클럽 ‘버닝썬’서 마약… VIP룸에선 만취 여성 추행 동영상”
클럽 ‘버닝썬’ 오픈 홍보 영상 캡처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가 운영자로 참여했던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에서 최근 마약 관련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는 내부 직원의 증언이 나왔다. 이 직원은 클럽 VIP룸 화장실에서 손님이 만취한 여성을 추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버닝썬에서 최근까지 일한 A씨는 3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달 전 쯤 한 여성 고객이 ‘모르는 남성들을 통해 대마초를 흡입하게 됐다’며 사복 경찰을 대동하고 클럽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고객은 (클럽) 안에서 대마초를 피우게 됐다고 했고...
입력:2019-01-31 04:05:02
전투기 독도 작전시간 30분에서 1시간 30분, “이제 제대로 된 작전 가능”
공중급유기 KC-330이 급유 포트를 내려 F-15K 전투기에 급유하는 모습. 공군은 30일 김해 기지에서 공중급유기 전력화 행사를 개최했다. 급유기 명칭은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로 정해졌다. 공군 제공군이 30일 공중급유기 KC-330을 처음 전력화하면서 공군 전투기의 원거리 작전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 정찰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과 같은 긴급 상황에 대응하는 공군 작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중급유기 KC-330은 유럽 에어버스사가 만든 것이다. 날개 폭 60.3m에 기체 길이 58.8m, 높이 17.4m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
입력:2019-01-31 04:05:02
손석희 “젊은 여자 있었다는데 사실 아니다” 견인차 운전자 “여자 내리는 것 봤다”
폭행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사장.(CG) [연합뉴스TV 제공]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4월 16일 경기도 과천시 한 교회 인근 주차장에서 낸 접촉사고의 피해자 A씨에게 지난 23일 전화를 걸어 당시 상황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23일은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가 손 사장을 폭행 혐의로 신고했다고 폭로하기 바로 전날이다. 손 사장은 A씨와의 통화에서 사고 당시 동승자 여부를 놓고 사실 공방을 벌였다. 30일 일부 언론이 공개한 전화 통화 녹취에 따르면 손 사장은 A씨에게 “선생님이 (사고 당시 손 대표...
입력:2019-01-31 00:15:01
경기지표 역대급 최장 하락… 작년 생산·투자 동반 부진
12월 생산 0.6%↓·설비투자 0.4%↓ 동반 감소…소비는 0.8% 증가 작년 생산 1.0% 증가, 2000년 이후 최저…제조업 생산능력 첫 감소   12월 경기동행·선행지표 7개월째 동반↓…생산·투자 또↓(CG). [연합뉴스TV 제공]   작년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했다. 연간으로도 전(全)산업 생산 증가율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았고 투자는 9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연속으...
입력:2019-01-31 15:34:13
위기의 팀을 구한다, 18세 이강인 발끝
이강인이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승리한 후 팀 골키퍼 자우메 도메네크와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제공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존재감만큼은 컸다. ‘슛돌이’ 이강인(18·발렌시아)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에서 후반 추가시간 킬 패스 두 번으로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국왕컵 8강 2차전에 교체출전해 팀의 3대 1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26분 ...
입력:2019-01-30 19:45:01
대한항공, 박항서 감독과 항공편 지원 협약
  대한항공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사진) 감독과 ‘엑설런스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항공편을 지원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박 감독이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 지원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박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관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한편, 국가 이미지 향상을 통해 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고 밝혔다. 엑설런스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부터 스포츠,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국민들의 자긍심과 국가 인지...
입력:2019-01-30 20:10:01
카타르 우승?… 쪽집게 사비, 끝까지 맞힐까
카타르 방송에서 아시안컵 대진을 예측하는 사비 [방송 화면 캡처] “결승에 올라오는 두 팀은 카타르와 일본이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사비 에르난데스(사진)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앞두고 일본과 카타르의 결승 대진을 예상했다.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지만 이는 현실이 됐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UAE를 4대 0으로 꺾었다. 이로써 사상 처음 아시안컵 결승 무대에 진출한 카타르는 대회 최다(4회) 우승국 일본과 맞붙게 됐다. 카타...
입력:2019-01-30 19:45:01
[포토] 구제역 잇단 발생… 경보 단계 ‘경계’로 격상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해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30일 대전 서구 봉곡동의 한 축산농가에서 방역 관계자가 소들에게 예방주사를 맞히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9-01-30 19:45:01
美 골든타임때문에… 도쿄올림픽 육상 결승 오전에 열릴 가능성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종목이 열리는 도쿄 국립경기장 전경.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일부 종목 결승이 오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일부 육상 종목 결승을 오전에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선수의 우승이 유력한 세단뛰기, 포환던지기 등을 포함해 7~8개 종목 결승이 오전에 치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보통 하계올림픽에선 오전에 예선, 저녁에 결승을 편성한다. 그런데 IOC가 결승 시간을 조정하...
입력:2019-01-30 19:40:01
프로야구팀들 “야, 떠나자! 강팀 만들러∼”
프로야구 각 구단들이 29일 KT 위즈를 시작으로 일제히 해외 전지훈련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사진은 위쪽부터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와 훈련을 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KT 위즈 선수들의 모습. 뉴시스 SK·KT 제공 프로야구(KBO) 10개 구단이 짧았던 겨울 휴식기를 끝내고 스프링캠프행 비행기에 속속 몸을 싣기 시작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 것이다. 각 구단은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력을 가다듬고 새 시즌을 어떻게 대비...
입력:2019-01-30 19:40:01
조재범 항소심, 1심보다 무거운 징역 1년6개월
조재범(사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에게 원심보다 훨씬 무거운 형이 내려졌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문성관)는 상습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코치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폭력을 사용했다는 취지로 변명하지만 피해자들에게 폭행이 이뤄진 시기와 폭행 정도, 폭행 결과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 변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특히 심석희 선수 폭행의 경우 평창올림픽을 불과 20일 앞두고 가해진 것으로 피해자 ...
입력:2019-01-30 19:30:01
얼굴에 침 뱉고 물컵 던지고… 공소장에 담긴 이명희 갑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70·사진)씨의 이른바 ‘갑질 폭행’ 사례가 검찰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실이 30일 공개한 공소장에는 이씨가 운전기사와 자택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한 폭언과 폭행 사례가 자세히 적혀 있다. 이씨는 약속 장소에 늦게 도착하게 됐다는 이유로 한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하며 얼굴에 침을 뱉고 고성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운전기사에게는 빨리 가자는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머리 쪽으로 던졌다. 이씨는 ...
입력:2019-01-30 19:30:01
브렉시트 원점으로… 英의회 “재협상” 가결-EU “불가” 고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브렉시트 수정안 표결을 앞두고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의회는 아일랜드 국경 관리와 관련해 EU와 재협상하겠다는 메이 총리의 플랜B 제출 이후 의원들이 마련한 수정안 7건에 대해 투표했다. 투표 결과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는 피하되 시한을 연기하지 않는다는 수정안이 가결됐다. AP뉴시스오는 3월 29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불과 두 달 남겨두고 영국이 EU와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EU가 “재협상은 없다”고 단언하면서 브렉시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
입력:2019-01-30 19:25:02
연준, 기준금리 동결… "향후 금리 결정에 인내심"
FOMC 위원 만장일치로 2.25~2.50% 유지 결정 '추가적·점진적 금리인상' 문구 삭제…금리인상 속도조절  보유자산 축소계획 변경도 시사…파월 "예상보다 빨리 끝낼 수도"   2010년 참여연대 공동대표 시절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0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금리 결정에서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준은 보유자산의 점진적인 축소 계획에도 변화를 줄 뜻을 밝혀, 앞으로 연준의 통화 긴축 속도가 한층 늦춰질 것으로 보인...
입력:2019-01-31 09:09:21
[특파원 코너-하윤해] 우리는 트럼프를 믿을 수 있을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2015년 펴낸 회고록에서 “1979년 박정희 장군과의 회담이 재임 기간 동맹국 지도자들과의 회담 중 가장 불쾌한 토론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박정희 대통령을 ‘장군(General)’이라고 부른 것을 보면 36년이 흐른 뒤에도 불쾌감은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 박정희는 대통령이 아니라 군부 지도자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카터 대통령이 언급했던 ‘불쾌한’ 회담은 79년 6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역사상 ‘최악의 한·미 정상회담’으로 평가되는 회담이었다. 당시 카터는 주한미군 감...
입력:2019-01-30 04:05:01
“특기생 제도가 빙상계 불미스러운 사건 원인”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서 열린 빙상계 성폭력 관련 기자회견에 나서 체육계 성폭력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여준형(35) 젊은빙상인연대(젊빙연) 대표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폭로 이후 유명해졌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빙상계 내부를 잘 아는 여 대표는 심 선수의 폭로 이후 꾸준히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있다. 그런 여 대표를 28일 서울 여의도 인근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일련의 사태에도 아직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며 “정부에서도 관심 갖고 제...
입력:2019-01-30 04:05:01
日 위안부 피해 용감히 고발… 여성 인권 위해 싸운 93세 운동가
지난 28일 밤 암 투병 끝에 93세의 나이로 별세한 고(故)김복동 할머니의 삶은 일본 위안부 피해자에서 여성인권운동가로 거듭나는 시간이었다. 김 할머니는 1940년 14세 때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이후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일본군의 전쟁터를 따라 다니며 고초를 겪었다. 싱가포르의 한 병원에서 일본군을 간호하기도 했다. 위안부로 끌려간 지 8년이 지난 22세에야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던 그는 92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외부에 알렸다. 이때 할머니 나이는 66세였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남들은 은퇴하는 나...
입력:2019-01-30 04:05:01
[손영옥의 지금, 미술] ‘세상의 반쪽’ 남성을, 냉소와 연민으로 바라보는 여성의 시선
서울 관악구 서울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여성의 일’전에 고등어 작가가 출품한 ‘엷은 밤’ 연작. 작품 속에는 분신 같은 석상을 메고 다니는 남자가 지속해서 등장한다. ‘불쌍한 남자’로 대변되는 요즘의 한국 남자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작가 제공   고등어 작가. 최현규 기자 “건국 이후 당대까지 한국 사회에서 사람이란 오직 남자를 뜻하는 것이었음에도….” 지난해 말 출간된 ‘한국, 남자’(최태섭 지음)에는 우리 사회에서 남성을 이렇게 규정하는 대목이 나온다. 가부장제 아...
입력:2019-01-30 04:05:01
“文 대통령 딸 부부, 수상한 증여 후 해외 이주… 이유 뭔가”
29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 관련 사항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36)씨가 지난해 7월 동남아시아 국가로 이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다혜씨의 이주 과정에서 부동산 증여·매매 의혹이 있다며 “해외 이주의 이유를 밝히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다. 청와대는 이주 과정에 불법이 없었고, 경제 상황이나 자녀 교육 목적도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한국을 떠난 이유는 밝히지 않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곽 의원은 29일 ...
입력:2019-01-30 04:05:01
中 협상단 워싱턴 발디딘 날… 美, 화웨이·멍 전격 기소
매슈 휘터커(가운데) 미국 법무장관 대행이 28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법무부 청사에서 윌버 로스(왼쪽) 상무장관,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 사람은 이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대(對)이란 제재 위반과 지식재산권 침해, 사법방해 등 혐의로 기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AP뉴시스미국이 미·중 무역전쟁 협상을 위해 중국 고위급 대표단이 미국에 도착한 28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전격 기소했다. 미국 측은 화웨이 기소와 미·중 무역협상이 무관하다고 ...
입력:2019-01-30 04:05:01
2022년까지 지역 균형발전에 175조 투입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결정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정부가 펼칠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초점은 ‘성장기반의 균형’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175조원을 투입해 수도권이 아닌 지방 어디에서도 문화를 즐기고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집중한다. 광역권 교통·물류망을 조성하고 지역산업을 육성할 기초도 닦는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지역발전 정도와 삶의 질을 종합한 ‘균형발...
입력:2019-01-30 04:05:01
“홍보 효과 탁월”… 은행들, ‘아이돌 모시기’ 경쟁
은행권이 ‘아이돌(Idol) 모시기’에 푹 빠졌다. 보수적 이미지를 벗고 젊은 고객을 확보하는 데 아이돌그룹이 ‘특효’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팝 돌풍을 타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우리은행은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와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블랙핑크는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가 182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걸그룹이다. 그간 발표한 6곡의 뮤직비디오는 모두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미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팬층이 두텁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대인 글로벌 네트워...
입력:2019-01-30 04:05:01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과정 자해로 사망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도주한 용의자 곽상민(42)이 도주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지만 자해로 사망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9일 오후 8시30분쯤 한 택시기사의 제보를 받아 충남 부여군 사비문 인근에서 곽씨가 타고 있던 택시를 멈춰 세웠다. 하지만 경찰이 체포하려 하자 곽씨는 지니고 있던 흉기로 가슴과 복부 등 10여곳을 자해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쯤 A씨(38·여)와 B씨(41)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숨지게 하고 B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
입력:2019-01-29 23:40:01
“아세안 가라” 실언… 김현철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김현철(57)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보좌관은 전날 5060세대를 향해 “SNS에 험악한 댓글만 달지 말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으로 가라”는 실언을 했다. 이로 인해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김 보좌관은 29일 출근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보좌관의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경질이라는 게 청와대 내부 분위기다. 김 대변인은 사표수리 배경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김 보좌관의 의사가 작용...
입력:2019-01-29 19:05:01
“끝까지 싸워달라” 당부 남기고… 영웅이라 불리던 김복동 할머니 영면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장례식은 31일까지 시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다음달 1일이다. 이병주 기자 하얀 국화로 둘러싸인 영정에서 김복동 할머니는 보랏빛 한복을 차려입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애써 담담한 얼굴로 빈소에 들어선 조문객들은 그 미소를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세요.” 시민들의 바람이 방명록을 빼곡히 채웠다. 일본의 사죄를 위해 평생을 바쳤던 김 할머니는 “끝까지 싸워 달라”...
입력:2019-01-29 19:00:01
'댓글조작' 김경수 징역2년·법정구속… 법원 "선거목적 거래"
법원 "댓글조작 공모에 선거법도 위반" "변명 일관, 엄중책임 물어야" 댓글조작 징역 2년 실형, 선거법은 집유… 김 지사 "끝까지 싸울 것"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
입력:2019-01-30 16:21:47
어량·방렴 등 ‘전통어로방식’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대나무 발을 치거나 돌을 쌓아서 밀물 때 연안으로 몰려든 물고기를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둬 잡는 ‘전통어로방식’이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29일 이처럼 물고기를 잡기 위해 주변 지형과 조류의 흐름, 물고기의 습성을 고려해 어구를 설치·활용하는 전통어로방식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했다. 전통어로방식은 고대부터 어구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방식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 고려·조선시대에는 대나무나 돌을 활용하는 ‘어량(魚梁)’ 같은 어구들이 문헌에 등장한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상업...
입력:2019-01-29 22:45:01
[하경대의 건강 칼럼] 겨울철 심혈관질환 올바른 관리법
겨울철 온도가 급감하면서 심혈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혈관질환은 우리나라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보통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근경색증, 동맥경화증(죽상경화증), 뇌혈관질환, 뇌졸중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심장질환 사망률은 43.4명, 고혈압성질환 사망률이 9.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0.6%가 심혈관질환 사망자였다. 아울러 심혈관질환 사망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 순위 추이를 보면 1998년 10만 ...
입력:2019-01-29 22:35:02
‘국민MC’ 설자리 잃은 방송가… 군웅할거 시대 열렸다
방송가 풍경은 수년째 달라진 게 없는 것처럼 보인다. 참신한 예능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는다는 하소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1~2년 사이 방송가 지형도는 크게 달라졌다. 유재석이나 강호동으로 대표되던 ‘국민 MC’가 출연진을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방송가에 ‘1인자’가 존재하지 않는 군웅할거의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어쩌다 방송가의 풍경이 이렇게 바뀐 것일까. 2000년대 중반 이후 방송가의 가장 높게 솟은 봉우리는 단연 유재석이었다. 그는 2005년 KBS 연예대상 수...
입력:2019-01-29 22:20:01
-10억5000만원… KIA 윤석민 연봉 역대 최대 삭감 불명예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33·사진)이 역대 한국 프로야구 연봉 최대 삭감 선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KIA는 2019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4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상 20명, 동결 7명, 삭감 17명이다. 이 중 윤석민은 기존 12억5000만원에서 무려 10억5000만원(삭감률 84%)이 삭감된 2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역대 최대 삭감액이었던 지난해 장원삼(LG 트윈스·5억5000만원)의 두 배 가량 되는 액수다. KIA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윤석민은 2013년 미국행을 택했지만 불과 1년 만에 유턴했다. 그런데도 구단은 2015년 초 윤석민에...
입력:2019-01-29 18:35:01
[단독] “조성길 망명 이유는 상납금 조성 과정 사고 났기 때문인 듯”
사진=AP뉴시스지난해 11월 해외 현지 공관을 이탈해 잠적한 조성길(사진)전 주이탈리아 북한대사 대리가 금전적 문제로 탈북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29일 “조 전 대사 대리가 돈 문제로 인해 현지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복수의 정보원으로부터 들었다”며 “문제가 된 자금 규모는 6000만 달러(약 67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다만 조 전 대사 대리가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의 자금을 직접적으로 횡령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문제가 된 자금도 과거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에서 발견된 것처럼 불법적으로 조성된 돈은 아닌 것으로 ...
입력:2019-01-29 19:10:01
제주도,자연·문화유산의 보존·활용 위해 558억 투자
제주도가 자연·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증진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유네스코 3관왕 위상 유지와 제주의 자연·문화유산의 체계적 발굴·활용을 위해 올해 총 268개 사업에 55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우선 2020년 실시되는 세계자연유산 재인증 심사 준비와 함께 생물권보전지역 확대, 세계지질공원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또 그림책마을 프로그램 및 세계자연유산 어린이해설사 운영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아시아작가교류전, 세계자연유산 보전·활용 종합계획 수립, 생물권·지...
입력:2019-01-29 21:55:01
딸의 호소, “엄마를 죽인 아빠, 심신미약 이유로 감형돼선 안 된다”
A씨(30)는 “저를 향했던 칼은 결국 엄마에게 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그때 제가 먼저 찔렸으면 처벌받았을 텐데, 그러면 엄마는 안 죽었을 텐데…. 죄책감이 든다”며 휴지로 눈물을 닦았다.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A씨는 지난달 7일 어머니를 잃었다. 살해한 사람은 아버지 B씨(56)였다. 그는 사건 당일 오전 2시쯤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로 자신의 아내를 숨지게 했다. 지난해 10월 강서구 등촌동 전처 살해 사건이 일어난지 두달이 채 안돼 발생한 사건이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부인을 죽이라’는 환청을 들었...
입력:2019-01-29 19:15:01
​"잘 커서 고맙다" 60대 부부 38년 전 잃은 미국입양 아들과 극적 상봉
대구에 사는 김진호(61)씨 부부가 30일 오전 대구지방경찰청에서 3살 때 잃어버린 아들(가운데 안경쓴 이)을 38년 만에 만났다.  "어딘가에 살아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얼굴을 보니 여한이 없습니다." 30일 오전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사무실에서는 38년 만에 감격스러운 가족 상봉이 이뤄졌다. 대구에 사는 김진호(61)씨 부부가 38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을 만나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 김씨는 1981년 12월 아는 사람 결혼식에 데리고 간 3살 아들의 손을 놓치면서 길고 긴 이별의 시간이 시작됐다. 김씨는 경찰에 ...
입력:2019-01-30 14:34:29
​법원 "김경수, 경공모 사무실서 '킹크랩' 시연 본 것 인정"(속보)
드루킹 김동원과 김경수 경남지사.  사진합성, 일러스트 연합뉴스
입력:2019-01-30 14:24:53
발톱 드러낸 ‘사무라이 블루’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오른쪽)이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시바사키 가쿠의 얼굴을 때리고 있다. 이란은 이날 0대 3으로 대패했다. 신화뉴시스 ‘사무라이 블루’가 아시아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강해지고 있다. 아시안컵 5경기에서 1골 차 승리를 거뒀던 일본은 6번째 경기인 이란과의 경기에서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4번의 아시안컵 결승에서 모두 승리했던 일본이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면서 최다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릴지 주목된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입력:2019-01-29 19:55:01
설 쇠러 온 박항서 “행운도 많이 따랐죠”
베트남을 아시안컵 8강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준우승, 스즈키컵 우승에 이어 A대표팀으로 참가한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 팀을 토너먼트 승리로 이끄는 등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받들여지고 있다.  “앞으로 10년은 더 준비해야 베트남이 월드컵에 갈 수 있다.” 베트남에서 2년째 축구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냉철하면서도 장기적인 팀의 비전을 공개했다. 또 베트남 U-23(23세 이하)팀과 성...
입력:2019-01-29 19:50:01
​얼굴에 침 뱉고 사다리 차 직원 떨어뜨리고…한진家 이명희 '갑질폭행' 실상
"초등학교도 안 나와 화초 줄 못 맞추냐"…꽃 포기 얼굴에 던지기도  검찰, 폭언·폭행 사례 공소장에 기재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20일 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약속 시각에 늦게 되자 그는 운전기사의 얼굴에 침을 뱉은 뒤 "우측에 차 세워"라며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질렀다. 빨리 가자는 말을 듣지 않은 운전기사에게는 물이 담긴 플라스틱 컵을 머리 쪽으로 집어 던졌...
입력:2019-01-30 11:40:53
불 뿜는 ‘득점 기계’ 하든, 자유투 논란도 잠재웠다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오른쪽)이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하든은 이 경기에서 40점을 넣어 23경기 연속 30득점 이상 기록(역대 4위)을 달성했다. AP뉴시스 제임스 하든(30·휴스턴 로키츠)이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등극을 노리고 있다. 하든은 상대 수비가 웬만해서 막을 수 없는 수준으로 공격을 퍼붓고 있다. 그의 엄청난 공격력이 빛...
입력:2019-01-29 18:35:01
'댓글조작' 드루킹 징역 3년6개월… 법원 "김경수, 대선서 상당한 여론도움 얻어"
댓글조작·뇌물공여에 징역 3년6개월 선고… 노회찬 정치자금 전달은 집행유예   김경수 경남지사와 드루킹 김동원씨. [연합뉴스TV 제공] 19대 대통령 선거 등을 겨냥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드루킹' 김동원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30일 김동원씨에게 댓글 조작과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제민주화 달성에 도움을 받고자 김경수에게 접근해 ...
입력:2019-01-30 11:03:16
“저 아저씨, 4층 지정석 90만원 달래요” “가진 돈은 60만원인데 200만원 불러요”
“저 아저씨 4층 지정석을 90만원에 불러요. 원가는 11만원인데요.” 지난 27일 오후 3시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밖에서 유혜지(18)양이 어이가 없다는 듯 기자에게 말했다. 인기 아이돌 워너원의 마지막 콘서트가 열린 이날 공연장 주변은 ‘암표 장터’를 방불케 했다.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공연장 앞은 워너원의 마지막 무대를 보려고 국내외에서 온 팬들로 가득 찼다. 50, 60대로 보이는 암표상도 공연장 출입문과 매표소 인근에 삼삼오오 모였다. 암표상들은 팬이 다가오면 스마트폰으로 먼저 티켓을 보여주고 가격을 협상했다. 이...
입력:2019-01-29 04:05:01
​맨해튼 억만장자 저택 가정부, 승강기에 사흘간 갇혔다 구조
뉴욕 맨해튼의 억만장자 은행가 소유 고급 타운하우스에서 가정부가 승강기에 갇혔다가 사흘 만에 구조됐다. 28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53세 여성 가정부가 지난주 금요일인 25일 자신이 일하는 타운하우스 승강기에 갇혔다. 집주인 부부가 주말 내내 집을 비우는 바람에 이 여성은 월요일인 이날 오전에서야 겨우 구조됐다.   [해당 주소 구글지도 캡처] 911(응급신고 전화)은 이날 오전 10시께 신고를 받고 소방관들을 보내 5층짜리 주택 2층과 3층 사이에 멈춰있던 승강기를 강제로 열고 가정부를 구조했다. 가정부는 탈진상태로 발견됐으며 곧바로 병원...
입력:2019-01-30 04:04:50
​美의회조사국 "남북관계 만개 성과… 北비핵화 의지는 미지수"
최근 보고서 대북 정상외교의 성과와 의문점 지적 美의회조사국 "남북관계 만개 성과…北비핵화 의지는 미지수"  연방 의회조사국(CRS)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간의 대북 외교를 통해 남북관계가 꽃을 피우는 등의 성과를 냈지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의회조사국은 최근 발표한 '가능한 2차 북미 정상회담:외교가 달성한 것과 그러지 못한 것' 보고서를 통해 북미와 남북, 북·중 간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이룬 성과와 여전히 남는 의문점들을 정리했다. 의회조사국은 먼저 북핵 외교의 성과로 ...
입력:2019-01-30 03:58:55
靑, 탁현민 사표 수리… 탁 "칭찬이든 비난이든 달게 받겠다"
탁현민 청와대비서실 선임행정관이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연습실로 향하고 있다. 가수 조용필과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남측 예술단은 4월 초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을 한다.  청와대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사표를 사실상 수리하고, 이런 방침을 탁 행정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탁 행정관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아직 수리가 안 됐다.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본인에게 사표 수리 소식은 전달됐으며, 서류...
입력:2019-01-30 03:44:49
​'예타 면제'에 與 "국가균형발전 도움" 野 "총선용 퍼주기"
정부 24조원 규모 예타 면제 발표에 엇갈린 반응 예타 면제 지역구의원들, 여야 떠나 환영…제외된 의원들은 반발 여야는 29일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명목으로 총사업비 24조1천억원 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것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타 면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예타 면제 사업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야당은 문재인정부가 총선용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위해 예타를 면제하려 한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예비타당성조사 ...
입력:2019-01-30 03:11:21
예타면제로 SOC 등에 20조원 퍼붓는다… "지역경기·균형발전 '겨냥'
재정 오남용 우려 목소리도… "중장기 지역 경제 부담될 수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은 주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전략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상용차·AI(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광역 교통·물류망을 구축해 균형 발전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사업에 투입되는 재원만 총 24조...
입력:2019-01-30 02:51:34
트럼프 대통령 일가도 ‘이해충돌’ 논란, “대통령직을 재산 증식에 이용”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 일가의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 논란이 미국 사회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의 비영리 공익단체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트럼프 그룹을 중심으로 1400건에 달하는 이해충돌을 일으켰다고 최근 발표했다. CREW가 지난 2년간 대통령 관련 보도와 공공문서, 소셜미디어 등을 분석한 결과다. 이 단체는 “트럼프는 대통령직을 그의 재산을 늘리는 데 이용했다”며 “정부 사업을 트럼프 호텔과 골프클럽에서 진행했고, 트럼프 그룹의 사업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빈번...
입력:2019-01-29 04:05:01
아베 의도적 ‘한국 패싱’… 北엔 “국교 정상화 하자” 러브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아베는 연설에서 중국,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밝혔지만 한국 문제는 의도적으로 외면했다.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이른바 ‘근린 외교’를 강조했으나 한국은 일본의 대북정책을 밝히는 대목에서만 스치듯 언급했다. 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얼굴) 일본 총리가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연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연설에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거론했지만 한국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강제징용, 초계기 갈등으로 한껏 긴장된 양국 관계를 감...
입력:2019-01-29 04:05:01
文정부, 폼페이오에 ‘방위비 협상’ 도움 요청했다 거절당한 듯
사진=AP뉴시스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력이 계속되자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국무장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는 (한·미 방위비 협상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제시한 분담금보다 상당한 정도의 더 많은 금액을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정부의 요청을 거절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 익명의 미 정부 관리를 인용, 문재인정부의 방위비 분담 협상 담당자들이 폼페이오 장관을 포함해 ...
입력:2019-01-29 04:05:01
[And 건강] 매끼니 적게 먹고 간식은 멀리… 운동은 꾸준히 하라
은퇴 뒤 자영업을 시작한 김명수씨가 지난 24일 서울 시내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러닝머신을 이용해 달리기를 하고 있다. 김씨는 15년 전부터 빠르게 걷기, 수영 등 운동을 꾸준히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다이어트 시도 3분의 1은 실패, 성공해도 1년 뒤 요요현상 간헐적 운동 안하니만 못해 겉은 날씬한데 체내지방 많은 ‘마른 비만’ 과체중보다 더 위험 최근 은퇴 후 자영업을 시작한 김명수(57)씨는 직장을 다니던 15년 전부터 마라톤과 수영, 사이클 등 철인3종 경기를 해 온 운동 마니아다. 그때 당시 업무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
입력:2019-01-29 04:05:01
2000리 행군끝에 주둔한 산속토굴엔 항일투쟁 의지 남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1938년 10월 10일 결성된 조선의용대 모습. 앞줄 왼쪽부터 이익성 엽흥덕 신악 이집중 한지성 주세민 박효삼 김성숙 윤세주 최창익 김원봉 이해명 권채옥 김위. 김원봉은 1942년 충칭 조선의용대 본대를 한국광복군과 통합했고, 타이항산에 남아 있던 조선의용대는 조선의용군으로 개편되면서 완전히 갈라졌다. 독립기념관 제공   중국 안후이성 푸양에서 1945년 한국광복군 제3지대 대원들과 미국 전략첩보부대(OSS) 소속 클래런스 윔스 대위가 기념촬영한 사진. 독립기념관 제공   중국 시안 두취진에 있는 한국광복군 제2지대 ...
입력:2019-01-29 04:05:01
유엔서 ‘위안부 피해’ 증언 김복동 할머니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사진) 할머니가 2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김 할머니는 노화로 인한 합병증으로 이날 오후 10시41분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할머니는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여러차례 수술까지 받았지만 암이 복막 등으로 퍼지면서 몸이 쇠약한 상태였다. 딸만 여섯인 집에 넷째로 태어난 김 할머니가 위안소로 끌려간 건 고작 만 14세였던 1940년이었다. 이후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 갖은 고초를 겪었다. 1947년 귀국한 김 할머니는 1992년 자신의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 고백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1993...
입력:2019-01-29 01:30:01
‘플래시댄스’ 댄서들의 폭발적 열정, 영화의 감동 그대로 [리뷰]
뮤지컬 ‘플래시댄스’의 공연 장면. 예술기획 성우 제공   뮤지컬 ‘플래시댄스’의 공연 장면. 예술기획 성우 제공 한겨울 추위 따위는 단숨에 물리칠 만한 열기다. 무대 위 거침없이 폭발하는 댄서들의 열정이 보는 이마저 달아오르게 만든다. 흥겨운 노래와 역동적인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 ‘플래시댄스’(사진)는 그토록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인 ‘플래시댄스’는 1983년 개봉한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용으로 탈바꿈시킨 ...
입력:2019-01-29 00:05:01
‘조선 좀비’ 국내시장 진격에 시선 집중… 시즌2도 기대감
한국형 좀비물의 가능성을 보여준 넷플릭스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넷플릭스 제공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역병이 번진 조선에서 괴질의 근원과 음모를 파헤치는 왕세자 이창 역을 맡은 주지훈(왼쪽)과 그와 대립하는 실권자 영의정 조학주 역의 류승룡(오른쪽). 넷플릭스 제공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조선 한복판을 헤집는 좀비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지난 25일 공개된 넷플릭스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이 그 주인공이다. ‘킹덤’은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의 김...
입력:2019-01-28 20:05:01
5G 기술력 내세우는 화웨이, ‘보안·美 압박’ 극복할까
화웨이 통신 네트워크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임원인 라이언 딩이 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5G 발표회장에서 5G 기지국용 핵심 칩 ‘텐강’을 소개하고 있다. 화웨이 제공보안 문제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화웨이가 차세대 이동통신 5G 기술력을 내세워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5G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어 전략이 제대로 작동할지는 미지수다. 화웨이는 지난 24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사전 브리핑을 열고 5G 기지국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핵심 칩인 ‘텐강(북두성)’을 MWC...
입력:2019-01-28 19:35:01
벤투 “축구 철학 잘못됐다고 생각 안해… 흔들림 없이 팀 만들 것”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 8강전에 패해 대회 도중 귀국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8일 “이번 대회가 미흡하긴 했지만 제 축구 철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오후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벤투 감독은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데 대해 “주위의 비판에 흔들리지 않고 팀을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l...
입력:2019-01-28 22:10:01
해리스 주한대사, 외교·국방장관 잇단 예방… 美, 韓·日 갈등 중재 나선 듯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해리 해리스(사진) 주한 미국대사가 2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찾아 양국 간 외교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를 비롯해 한·일 간 레이더·위협비행 갈등 문제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해리스 대사를 접견해 한반도 문제 및 방위비 분담금 등 한·미 양국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한국의 연간 방위비 분담액으로 ‘10억 달러(1조1190억원) 미만’은 수용할 수 없다는 ...
입력:2019-01-28 21:35:01
​황교안 당권도전 발표… "무덤 있어야할 운동권철학이 국정좌우"
"주체사상에 빠졌던 사람들이 靑·정부·국회 장악… 위기의 대한민국 되살릴 것"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9일 "과거로 퇴행하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되살리겠다"며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통해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다"고 문재인정부를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철 ...
입력:2019-01-29 11:29:14
일본, 이란 3-0 완파하고 결승행… 5번째 우승 도전
오사코, 이란 방심 틈탄 선제골 이어 PK 추가골 일본, 카타르-UAE전 승자와 2월 1일 결승 격돌 일본이 중동의 강호 이란을 완파하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이란에 3-0으로 완승했다. 오사코 유야가 선제골과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고, 하라구치 겐키가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해 6전 전승을 거둔 일본은 2011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
입력:2019-01-29 06:30:44
여성작가 3인 '변화의 중심' 전시회... 1~15일 한국문화원
LA한국문화원(5505 Wilshire Bl., LA)은 캘리포니아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 여성작가들을 초청, ‘변화의 중심’(Core Evolu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   2월1일(금)부터 15일(금)까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문화원 아트갤러리에서 45점의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회의 초대작가는 박윤정(샌디에고), 원미랑(샌프란시스코), 현혜명(LA) 등 3인이다.   문화원 측은 “1960년대에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미국,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시작한 이들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충격, 그동...
입력:2019-01-29 06:12:53
​KAWA 간호조무사 장학생 선발 설명회 5일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인 여성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인 한미여성회(KAWA·570 N. Normandie Ave, LA)는 간호조무사(Certified Nurse Assistant) 장학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합법 체류신분을 가진 고졸 이상 학력자에 한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비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전 과정 영어관련 수업도 제공한다.   한미여성회는 2월5일(화) 오전 11시에 CNA 장학 프로그램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지원서도 배부한다며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문의 (323)660-5292, uskawa.org@gmail.com
입력:2019-01-29 04:48:20
‘수인번호 1222’ 양승태, 구속적부심 신청 않기로
사진=권현구 기자 지난 24일 구속된 양승태(사진) 전 대법원장이 구속이 적절한지 다시 심리하는 절차인 구속적부심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를 맡은 최정숙 변호사는 27일 기자단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또 그가 구속된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변호인을 접견했으며 수감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검찰 조사에 구속 전과 같은 자세로 임한다. 기억나는대로 사실대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
입력:2019-01-28 04:0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갈등 딛고 명물 된 獨 ‘엘프 홀’… 공연장 존립 소통에 달렸다
  왕관 모양을 본 뜬 독일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닉 홀 외관.   건물 옥상과 공연장 사이에 지은 파노라마 플라자. 이 플라자는 사방이 유리로 설계돼 함부르크 시와 엘베 강을 조망할 수 있다. 독일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닉 홀(엘프 홀)이 지난 11일 개관 2주년을 맞이했다. 이 홀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함부르크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이었다. 이 콘서트홀이 세워진 하펜시티(Hafen City·항구 도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출발점이자 성과를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였다. 엘프 홀을 바라보는 시선은 구상 단계부터 엇갈렸다. 함부르크는 독...
입력:2019-01-28 04:05:01
‘황교안 출마 자격’ 놓고 갈등 격화… 키 쥔 김병준의 선택은?
자유한국당의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대회’가 열린 27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김병준(왼쪽) 비상대책위원장이 황교안(가운데)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한국당은 문재인정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 등을 규탄했다. 최종학 선임기자 다음 달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출마 자격이 전당대회의 돌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당헌·당규상 책임당원이 아닌 황 전 총리와 오 전 시장에게 출마 자격...
입력:2019-01-28 04:05:01
“손석희 사장이 月 수익 1000만원 보장” 프리랜서 기자 문자 공개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가 손석희(사진)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보냈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를 27일 추가로 공개했다. 김씨에게 “2년 동안 월 수익 1000만원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하는 내용이다. 김씨는 손 사장이 지난 19일 오후 1시43분 김씨의 변호인에게 보냈다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씨가 경찰에 정식 신고를 접수한 지 6일 만에 주고 받은 문자다. 해당 메시지는 ‘용역 형태로 2년 계약’ ‘월수 1000만원을 보장하는 방안’ 등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월요일 책임자 미팅을 거쳐 오후에 알려줌’ &lsqu...
입력:2019-01-28 04:05:01
​필리핀 남부 성당서 연쇄폭발… "최소 20명 사망·111명 부상"
일요미사 중 폭발 뒤 1분여 만에 출동 군경 대상 두번째 폭발… 군 관계자 "테러" 이슬람 자치법 통과 직후 발생… 해당 지역은 자치법 반대 우세   폭발물이 터진 성당 내부를 군인 한 명이 둘러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필리핀 최남단 홀로 섬의 가톨릭 성당 인근에서 일요일인 27일(현지시간) 두 차례에 걸쳐 폭발물이 터져 최소 20명이 숨지고 111명 이상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은 현지 보안 관계자를 인용, 이날 오전 홀로 섬의 한 성당에서 미사 중에 폭발물이 터졌고, 약 1분 후 군경이 폭발 현장인 성당 안으로 ...
입력:2019-01-28 05:17:03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음식의 맛과 멋을 내는 고명 같은 외딸 ‘고명딸’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지요. 그래서 대개 음식의 모양과 빛깔을 돋보이게 하고 맛을 더하기 위해 ‘고명’을 얹거나 뿌립니다. 버섯이나 실고추, 대추, 깨소금, 김가루 같은 것을 쓰는데 흔히 볼 수 있는 게 ‘지단’이지요. 달걀을 얇고 노릇하게 부쳐 채 썰거나 해서 얹습니다. 곧 먹을 수 있는 설 떡국에도 예쁘게 올려질 테지요. 지단은 중국 사람들이 계란을 이르는 鷄蛋(계단)에서 비롯된 말로, 그쪽 발음이 ‘지단’입니다. 蛋은 동물의 알을 이르는 글자로 ‘알 흰자위 물질’이란 뜻의 단백질(蛋白質)에 들...
입력:2019-01-26 04:10:01
‘이’빠진 김영란법… 손혜원 파문 불렀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떠들썩한 논란 때문에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이라는 어려운 용어가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이해충돌이란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할 때 사적인 이해관계 때문에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이 저해되거나 저해될 우려가 있는 상황을 말한다.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전형적인 이해충돌 사례라는 지적이 많다.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조항은 2012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원안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2015년 김영란법 입...
입력:2019-01-26 04:05:01
[지구촌 베스트셀러] 토시 요시하라·제임스 홈스의 ‘태평양의 붉은 별’ 개정판
중국은 왜 해군력 등 해양 파워를 급속히 확대하고 있고, 세계 최강대국 미국은 해양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태평양의 붉은 별’(2010)을 썼던 토시 요시하라와 제임스 홈스가 이 책의 개정판을 내놨다. 중국과 미국 해군의 무기 체계와 전술·전략 등을 분석하고 중국의 부상과 지정학적 변화, 미국의 대응 방향 등을 기술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적 운명은 바다와 떼어놓을 수 없다. 저자들은 중국의 3대 경제지구(주장·양쯔강·보하이만)와 1만4500㎞의 해안선을 따라 위치한 주요 항구들을 분석하고 “해상력은 ...
입력:2019-01-26 04:05:01
하루 아침에 남남이라니… 우리, 정말 아픈 만큼 성숙해질까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끝에 이별이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말할 수 없다고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연애의 끝이 결혼 아니면 이별인 게 상례다. 언젠가 사적인 모임에서 누군가의 연애와 결혼에 대해 얘기하다 “같은 사람이라도 스무 살에 만나면 헤어지고 서른 넘어 만나면 결혼하는 거지”라는 말이 나온 적이 있다. 냉소적이기도 한 저 말은 대체로 옳은 것으로 여겨졌다. 이별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사랑은 거의 없지만(‘사랑’이라고 말하기도...
입력:2019-01-26 04:05:01
박완서 8주기… ‘生의 순간’을 들춰보다
소설가 박완서는 1970년대 콩트를 통해 고유한 문학적 스타일을 선보였다. 개정판 ‘나의 아름다운 이웃’은 그의 첫 짧은 소설 모음집이다. 신간 ‘멜랑콜리 해피엔딩’은 후배 작가들이 박완서의 문학정신을 기리며 쓴 작품집이다. 국민일보DB “그녀는 쥐보다 비천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도시의 인간들을 사랑했다”(김사과) “그는 어떤 시시한 일상적 소재로도 삶의 진수를 뽑은 이야기의 진수성찬을 차려낸다”(권지예) “그 자체로 한국 문단의 아주 중요한 꿈이다”(정지돈)…. 작가들에게 이런 찬사...
입력:2019-01-26 04:05:01
연방정부 셧다운 일단 해소… 트럼프, 의회와 '시한부 정부 정상화' 합의
"2월15일까지 타결 안되면 셧다운 재돌입 또는 비상사태 선포" 트럼프 일단 '빈손 후퇴'…로저 스톤 체포 등 국면전환 포석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작년 말부터 한 달 넘게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의 역대 최장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일단 해소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25일 일시적으로 내달 15일까지 3주간 셧다운 사태를 풀고 정부를 재가동하기로 하고, 이 기간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시한부 정부 정상화'에 전격 ...
입력:2019-01-26 09:21:03
[아시안컵] 59년만의 우승꿈 물거품 ... 한국, 카타르에 0-1 충격패 8강 탈락
후반 33분 하팀에 결승골 헌납…59년 만의 정상 탈환 좌절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8강 경기. 카타르 하템에게 실점 후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 축구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중동의 복병' 카타르의 벽에 59년 만의 우승 꿈을 접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8강전에서 ...
입력:2019-01-26 04: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