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후반 막판 VAR로 행운의 페널티킥 '쐐기 골'
알모에즈 알리, 9골로 득점왕…역대 최다 골 신기록
카타르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카타르는 대회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으로는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쟁취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만 네 번 한 일본은 준우승에 그쳐 상금 300만 달러(약 34억원)를 받는다.
카타르가 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3-1 두 골 차로 일본을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카타르는 5-3-2 전형을 세웠다. 이번 대회 8골로 득점왕이 유력한 알모에즈 알리와 아크람 아피프를 공격 최전방에 세웠다. 일본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카타르는 2-0으로 두 점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압도적 경기력으로 카타르가 장악한 전반전이었다. 이번 대회 골 결정력이 좋은 알리가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27분 압둘아지즈 하템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골대에 맞았다.
일본은 후반전에 반전을 노렸다.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를 투입하면서 공격력을 높였다. 드디어 후반 24분 일본의 첫 골이 터졌다. 미나미노 타쿠미가 높고 강하게 공을 차 카타르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카타르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카타르는 후반전 막바지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일본의 요시다 마야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VAR(비디오판독) 끝에 얻어 낸 찬스였다. 후반 38분 아피프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 지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카타르, 감격의 아시안컵 첫 우승… 결승서 3-1로 일본 격파
입력 : 2019-02-02 02: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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