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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 얘기 좀 해요-문화계 팩트체크] 야구장은 어떻게 음악의 용광로가 되었나?
야구장은 경기가 열릴 때면 거대한 노래방으로 변신한다. 관중들이 지난 2일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응원도구인 막대풍선을 흔들며 열띤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Q. 얼마 전 가족들과 수원kt위즈파크에 프로야구를 보러 간 주부 A씨(40)는 깜짝 놀랐다. 응원 열기가 무척 뜨거웠을 뿐만 아니라 그 분위기를 북돋는 음악이 너무나 다양했기 때문이다. 트로트 리듬에 맞춰 선수가 등장하는가 하면 삼진 아웃 장면에 비장한 클래식 선율이 흘렀다. 야구장에는 어떻게 이런 다양한 음악이 사용되는 걸까. A. 야구장에는 수많은 음악이 흘러나온다. ...
입력:2017-09-06 05:05:03
‘칠순의 아이돌’ 나훈아 콘서트 10분 만에 매진
가수 나훈아(본명 최홍기·70)의 전국 투어 콘서트 티켓이 오픈 10여분 만에 매진됐다. 5일 티켓 예매 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나훈아의 서울 공연(11월 3∼5일)은 오전 10시 예매가 시작된 지 7분, 부산 공연(11월 24∼26일)은 12분, 대구 공연(12월 15∼17일)은 10분 만에 모두 팔렸다. 나훈아의 ‘드림 콘서트’는 2006년 열린 데뷔 40주년 콘서트 이후 11년 만의 공연으로 3개 도시에서 총 3만명이 관람하게 된다. 나훈아는 가수 51년차를 맞았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인기와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새 음반 ‘드림...
입력:2017-09-05 21:45:02
[미술산책] 담벼락은 그의 캔버스
뱅크시 ‘풍선과 소녀’. 2004. 벽에 스텐실 기법 지구촌에는 별의별 작가들이 다 있지만 영국 작가 뱅크시는 거리의 담벼락이 작업의 무대다. 후미진 골목의 외벽이며 교각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캔버스다. 물론 이런 곳에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 건물주의 허가도 받지 않았으니 무단이다. 그런데 뱅크시의 낙서와 그림은 특별대접을 받는다. 세상의 부조리를 통렬하게 비틀거나 인간의 감춰진 이면을 위트 있게 꼬집기 때문이다. 영국에서도 공공장소의 낙서는 골칫거리다. 그러나 뱅크시의 등장으로 그래피티에 대한 인식은 바...
입력:2017-09-05 18:25:01
다저스 벌써 가을 타나?… 최근 1승8패 부진
LA 다저스 투수 다르빗슈 유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땀을 닦고 있다. 이날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팀이 2대 3으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최강팀으로 군림하던 LA 다저스가 리그 막판 갑작스런 하락세에 빠졌다. 탄탄하던 선발진은 무너졌고 방망이도 싸늘하게 식었다. 우승컵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다르빗슈 유도 난조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MLB 정규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4대 6으...
입력:2017-09-04 18:10:01
2017 현대 양궁월드컵 伊 로마서 대장정 마무리
현대자동차는 ‘2017 현대 양궁월드컵’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한 결승전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현대차가 세계양궁협회 타이틀 스폰서로서 후원한 세계 양궁월드컵으로 지난 5월 시작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14개국 선수 32명이 겨룬 결승전에서는 한국 대표 김우진(오른쪽) 기보배가 각각 남녀 리커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리커브 혼성전에서도 김우진 장혜진이 우승했다. 기계식 활을 사용하는 컴파운드 부문은 미국 브래든 갤런틴과 콜로비아 ...
입력:2017-09-04 18:20: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선장 없는 ‘국립오페라단호’의 선원들
  국립오페라단의 첫 야외오페라 ‘동백꽃아가씨’ 출연진이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 무대에서 열연하고 있다. ‘동백꽃아가씨’ 공연은 단장이 돌연 사임하고 출연진이 교체되는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마무리됐다.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이 창단 이래 최초로 시도한 야외 오페라 ‘동백꽃아가씨’가 지난달 26∼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에서 공연됐다.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의 최초의 오페라 연출이라는 점이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모았을 뿐만 아니라 캐스팅이 ...
입력:2017-09-04 05:05:03
[기획] ‘바람의 손자’, 역대 신인 최다 안타 쏜다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을 이끌고 있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역대 최고의 신인 타자로 한국프로야구사에 남을 전망이다. 아버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넘어 역대급 신인으로 기억되는 선수들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157안타를 기록했다. 94년 서용빈(당시 LG)의 신인 최다 안타 기록(157안타)과 동률. 이정후는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무난히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휘문고를 졸업한 후 고졸 신인으로 ...
입력:2017-09-04 05:05:03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대나무편에 글씨를 써서 엮었던 ‘책’
책 속에 길이 있다지요. 직접 들어가서 걸어볼 일입니다. 책(冊)은 일정한 목적, 내용, 형식에 맞춰 사상, 지식 등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 적거나 인쇄해 묶은 것입니다. 책은 또 옛 서적이나 여러 장의 종이를 하나로 묶은 것을 세는 단위로 쓰이지요. ‘목민심서’는 48권(卷) 16책(冊)으로 돼 있다’처럼. 48개 단원이 16개 책으로 묶였다는 뜻입니다. 冊은 나무막대를 끈으로 엮은 모양이지요. 중국 후한 때인 1900년 전 환관 채륜이 종이를 발명하기 전에는 대나무 조각에 글씨를 써서 엮었는데, 그게 책입니다. 죽간(竹簡)이라고도 하지요. &l...
입력:2017-09-02 05:05:04
세상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의 ‘숨비소리’… 한수풀해녀학교 개교 10년
지난해 5월 열릴 ‘제9기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에서 입학생들이 학교 관계자, 해녀 등과 기념촬영을 했다. 두 번째 줄 가운데 해녀 복장을 한 마크 리퍼트 전 주미대사 오른쪽이 이학출 교장이다. 제주시 제공 “해녀학교가 벌써 개교 10년째를 맞았습니다. 매해 어려운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을 보면서 제주 해녀문화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 한수풀해녀학교 이학출(59) 교장은 31일 “어느새 해녀학교 졸업생을 10기까지 배출시켰다”며 “수강생을 지도해준 해녀...
입력:2017-09-01 05:05:04
신태용 감독 “선실점 걱정에 공격은 최대한 자제했다”
한국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한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신태용(사진)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이란전에서 첫 선을 보인 ‘신태용호’는 6만3124명의 관중이 만든 붉은 물결 속에서 응원을 받으며 전력을 다했지만 결국 원하던 결과물을 가져오지 못했다. 신 감독은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이 실점하지 않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준비했다. 하지만 득점과 승리 모두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를 위해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이란...
입력:2017-09-01 00:15:01
[색과 삶] 뉴 칼라 시대
청색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 인간은 누구나 노동을 통해 생존을 영위한다. 가장 오래되고 흔한 노동 방식은 육체노동이다. 작업 현장의 노동자들이 주로 청색 작업복을 입은 데서 유래한 블루칼라(blue collar)는 직업을 ‘옷깃(collar)’ 색깔로 분류하는 발상이다. 블루칼라에 견주어 사무직 정신노동자를 일컫는 화이트칼라, 이 두 가지가 섞인 개념의 그레이칼라,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나선 여성을 의미하는 핑크칼라, 고도의 전문직 종사자 골드칼라가 있다. 이밖에도 여러 색으로 근로 방식과 성격을 규정해 왔다. 직업군을 상징하는 칼라 중에서 원...
입력:2017-08-31 17:35:01
유효슈팅 0… ‘한방’ 없는 한국축구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재성(왼쪽)이 3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상대 선수들을 따돌리고 공을 잡고 있다. 한국은 수적 우위 속에도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해 공격력에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오는 5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다. 최현규 기자 ‘신태용호’의 태극전사들도 무패를 자랑하던 ‘페르시아 군단’ 이란을 꺾지 못했다. 한국은 수적인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유효슈팅을 한 ...
입력:2017-09-01 06:40:14
강정호, 음주운전 물의 딛고 도미니카 윈터리그 팀과 계약
AP뉴시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선수생명이 끝날 뻔했던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사진)가 소속팀의 도움을 받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출전 기회를 잡으며 안도의 숨을 쉬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프로야구 팀 아길라스 시베나스는 29일(현지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3루수와 유격수를 두루 소화하는 강정호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오는 10월 개막하는 2017-2018 윈터리그 경기에 출전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다. 아길라스 구단은 “강정호가 한국프로야구(KBO)에서 9시즌 동안 타율 0.298 916...
입력:2017-08-30 19:05:01
이승우, 바르샤 생활 청산… 伊 세리에A 베로나서 새출발
스페인 명문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에서 1부 리그 입성을 꿈꾸던 이승우(19·사진)가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새롭게 출발한다.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리그) 헬라스 베로나가 한국의 축구천재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계약기간 4년에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또한 계약서에는 바르셀로나가 2년 이내 이승우를 다시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이 포함됐다. 매체는 “이승우의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이며 ...
입력:2017-08-30 19:00:01
영화 속 여성 범죄, 이제는 배려와 고민이 필요한 때
연쇄살인범에 의한 여성 살해 장면을 적나라하게 담은 ‘브이아이피’(왼쪽 사진)와 불법 난자 매매라는 신종 범죄를 다룬 ‘청년경찰’의 극 중 장면. 각 영화사 제공 액션 스릴러 장르의 영화에서 ‘범죄’는 빠질 수 없는 극적 설정이다. 사건의 중심인 형사나 범인은 대부분 남성, 물리적 약자인 피해자는 여성이라는 전형성도 거의 매번 유지된다. 하지만 소재가 고갈되고 범죄 표현의 수위는 높아지면서, 작품 속 여성에 대한 착취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거센 비판에 직면한 작품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
입력:2017-08-30 00:05:01
[미술산책] 순수의 결정체를 찾아
권진규 ‘Tomo’, 1951. 석고에 건칠(乾漆). 권진규기념사업회 & PKM갤러리 조각품 가운데 가장 많이 만나는 게 인체 조각이다. 유럽 유서 깊은 도시에는 인물상이 빠지는 법이 없다. 인물상 중에도 흉상과 두상은 가장 대표적인 장르다. 하지만 흔하다고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다. 대상을 그저 똑 닮게 표현한 조각은 수두룩하나 대상의 본질을 압축한 조각은 흔치 않다. 권진규(1922∼1973)의 두상작품 ‘Tomo(도모)’는 평범한 듯하나 대상의 내면까지 오롯이 담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물을 갓 넘긴 앳된 여대생의 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
입력:2017-08-29 18:20:01
퀸·퀸·퀸·퀸·퀸… 코리안 우먼, LPGA 점령
박성현이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파안대소하고 있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박성현의 우승으로 LPGA 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AP뉴시스 그야말로 괴력이다. 한국 여자골프 군단이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선수들의 노력과 부모의 헌신,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이 합작해 만들어진 기록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LPGA 투어는 ‘한...
입력:2017-08-28 18:45:01
‘신태용호 1기’ 완전체 돛 달았다
  28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훈련이 시작됐다. 해외파를 포함, 엔트리 26명이 모두 합류한 첫 훈련이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몸을 푼 선수들은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잔디 위를 뛰기 시작했다. 때로는 신태용 감독의 주문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몸을 움직였다. 황희찬 손흥민 구자철 등 해외파 선수 8명이 이날 귀국, 곧바로 NFC에 합류하면서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 1기’가 마침내 완전체의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입력:2017-08-28 18:45:01
나뭇잎 사이로∼ 떠난 조동진… 방광암 투병 중 별세
28일 별세한 가수 조동진은 가요계의 거목이었다. 1980년대 동아기획에 몸담았고, 90년대에 동생인 조동익, 가수 장필순 이규호 등과 음악공동체 하나음악을 꾸렸다. ‘행복한 사람’ ‘제비꽃’ ‘나뭇잎 사이로’ 등이 고인의 대표곡이다. 푸른곰팡이 제공 방광암으로 투병하던 가수 조동진(70)이 28일 세상을 떠났다. 조동진은 이날 새벽 자택 욕실에서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 중 숨을 거뒀다. 소속사 푸른곰팡이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방광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하지만 음악을 향한 열정은 여전했다. 다음 달 16...
입력:2017-08-28 21:05:01
네이마르 이어 음바페까지… PSG의 폭풍 영입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이 역대 두 번째로 비싼 몸값을 치르고 유럽축구 최대 유망주 킬리안 음바페(18·AS 모나코·사진)를 영입한다. 최근 중계권료가 폭등하고 유럽 축구에 오일머니가 유입됨에 따라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유럽 매체는 27일(현지시간) “PSG와 모나코가 음바페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며 “PSG는 내년 여름 1억8000만 유로(약 2407억원)의 이적료로 음바페를 완전히 데려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바페가 PSG행을 확정할 경우 이적료 규모는 네이마르(25)에 이어...
입력:2017-08-28 18:45:01
[여금미의 시네마 패스워드] 식탁 위에 펼쳐진 디스토피아
  인류가 미래에 마주할 음식은 어떤 모습일까. 사진들은 음식을 소재로 암울한 미래상을 그린 영화들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옥자’ ‘설국열차’ ‘매트릭스’의 한 장면. 각 배급사 제공 작은 캡슐 한 알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한다는 상상은 미래 사회를 그린 SF 장르의 오래된 클리셰 중 하나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날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기도 하다. 분말 혹은 바 형태의 대체식이 ‘미래형 식사’라는 이름으로 팔리기 시작한 지도 몇 년 됐다. 먹는다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
입력:2017-08-28 05:05:04
불공정 게임… ‘권투 룰’에 맥 못춘 맥그리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오른쪽)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웰터급 12라운드 복싱 경기에서 UFC 선수인 코너 맥그리거의 안면에 오른손 펀치를 날리고 있다. 메이웨더는 10라운드 TKO(테크니컬 녹아웃) 승리를 따내며 50전 50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쓰고 은퇴를 선언했다. AP뉴시스 지난해 5월 종합격투기 UFC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는 은퇴한 49전 49승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에게 복싱 대결을 제안했다. 맥그리거는 그해 겨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
입력:2017-08-27 19:0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교편’은 선생님 손에 들린 회초리
“그녀는 고향 모교에서 교편을 잡는 게 꿈이었다.” 교편(敎鞭)은 교사가 수업을 할 때 필요한 부분을 가리키는 데 쓰는 작은 막대기입니다. 선생님들이 출석부와 함께 가지고 교실로 오셨는데, 손바닥 같은 데를 가끔 맞아본 기억이 있나요. 벌 받을 짓을 한 애들에게는 회초리로도 쓰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교편을 잡다’는 교사 생활을 한다는 뜻입니다. 鞭은 가죽(革, 혁)으로 된 채찍이나 회초리를 이르는 글자입니다. ‘지도편달(指導鞭撻)을 바란다’고들 하지요. 鞭撻은 회초리를 들어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입니다. 달리...
입력:2017-08-26 05:05:04
“미지급 보너스 346억원 달라” 네이마르의 되치기
이달 초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25)가 전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바르샤)를 상대로 역공에 나섰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네이마르가 바르샤에 2600만 유로(약 346억원)의 미지급 보너스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네이마르가 해당 문제를 제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르샤 구단은 지난 22일 성명에서 “네이마르가 재계약으로 받은 보너스 850만 유로(약 113억원)와 반환 지연 이자를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
입력:2017-08-25 18:50:01
손흥민-호날두, 맞대결… 2017-18 UCL 본선 조 편성
‘손날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자신의 롤모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만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2017-2018 UCL 본선 조 추첨을 실시했다.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포엘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손흥민이 호날두와 맞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호날두처럼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빠른 스피드와 반 박자 빠른 슈팅 등 플레이 역시 호날두와 유사하다. 둘의 첫 맞대...
입력:2017-08-26 0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