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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 얘기 좀 해요-문화계 팩트체크] 문학은 실종 위기인데… 문학관·문학상 넘치네
방문객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경기도 양평의 황순원문학관, 경북 청송의 객주문학관, 강원도 평창의 이효석문학관, 전북 전주의 최명희문학관, 충남 부여의 신동엽문학관, 서울 종로의 윤동주문학관(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일보DB Q. 하루가 멀다 하고 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문학상이 400개 넘는다고 한다. 매일 한 사람 이상의 수상자가 나올 수 있는 얘기다. 여행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문학관도 많이 만날 수 있다. 전국에 200곳이 넘는다. 시·군·구가 220여개라는 걸 고려하면 기초단체 별로 하나씩 둘 수 있는 수치...
입력:2017-10-24 05:05:02
로버트 vs 힌치, ‘WS 반지’ 놓고 지략대결
25일부터 펼쳐지는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는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A.J. 힌치 감독의 지략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시즌 감독으로 데뷔하자마자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연봉 총액 1위 팀인 다저스는 그동안 개개인의 면모는 화려하지만 끈끈함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소통을 하면서도 일관된 철학으로 선수단을 장악했다. 특히 능력은 뛰어나나 사고를 많이 치는 악동 야시엘 푸이그를 팀에 녹아들게끔 한 것은 로버츠 리더십의 대표적 사례다. 푸이그는 감독의 ...
입력:2017-10-24 05:05:03
평창올림픽 성화 세종청사 옥상정원 통과
23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채화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스 여배우 카테리나 레후가 태양광을 이용해 성화봉에 불을 붙이고 있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24일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식으로 채화된다. AP뉴시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통과한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채화되는 평창올림픽 성화는 다음 달 1일 우리나라에 들어와 101일간 총 2018㎞를 7500명의 봉송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돈다. 12월 13일부터 이틀간 세종시를 통과하는데 봉송로...
입력:2017-10-23 21:45:01
김수현 23일 군복입고 “충성”
배우 김수현(29·사진)이 23일 입대했다. 김수현은 인스타그램에 “입대 전 짧게나마 인사드리고 간다”며 “늘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고 적었다. 입대를 기념하는 별도의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김수현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7년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로 데뷔한 김수현은 드라마 ‘드림하이’(2011)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가 연달아 히트하면서 톱...
입력:2017-10-23 21:50:01
10년 전 용병 투수였던 미키 캘러웨이 ‘뉴욕 메츠’ 사령탑 올라 ‘대박’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투수코치이자 과거 한국프로야구(KBO) 현대 유니콘스 투수로 뛴 미키 캘러웨이(42·사진)가 내년 뉴욕 메츠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다. KBO를 경험한 선수 출신으로는 첫 MLB 사령탑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캘러웨이가 메츠의 신임 감독으로 결정됐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24일 구단의 정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팀 평균자책점이 3.30으로 아메리칸 리그에서 가장 낮았고, 탈삼진은 1614개로 가장 많았다. 캘러웨이가 클리블랜드를 최근 4...
입력:2017-10-23 21:45:01
[미술산책] 생을 찬미하나니
알렉산더 칼더 ‘La Memoire Elementaire’ 리토그래피. Calder재단 비뚤배뚤한 솜씨로 원을 그린 뒤, 밝은 색채를 채워넣은 작가는 미국의 알렉산더 칼더(1898-1976)다. 움직이는 조각 ‘모빌’을 창안해 미술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칼더는 유화, 드로잉, 판화도 많이 남겼다. 굵은 붓으로 윤곽선을 좀 어눌하게 그린 드로잉은 그 자유로움이 오히려 해방감을 선사한다. 자로 잰듯 반듯했다면 필시 차가운 화폭이 됐을 것이다. 그림 속 원은 해와 달, 별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하다. 또 작가가 붙인 제목대로라면 ‘기억’이기도 ...
입력:2017-10-23 10:45:01
정규시즌 100승팀… 극강 ‘원투펀치’ vs ‘믿을맨’ 불펜
미국프로야구(MLB)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 ‘극강의 원투펀치’를 앞세운 휴스턴 애스트로스(101승)와 ‘철벽 불펜’을 자랑하는 LA 다저스(104승)가 맞붙게 됐다. 1970년 이후 47년 만에 정규시즌 100승 팀 간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휴스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7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4대 0으로 격파하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1962년 창단 이후 2005년에 이어 두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인 올...
입력:2017-10-23 05:05:04
네덜란드 프란츠 리스트 콩쿠르 피아니스트 홍민수 2위 입상
피아니스트 홍민수(24·사진 가운데)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린 ‘2017 제11회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22일 밝혔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처음이다. 홍민수는 결선에서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국제언론심사위원(International Press Jury)으로 심사에 참석한 평론가 류태형은 “정확하면서도 파워풀한 그의 연주는 촉촉하면서도 구조적이었다. 종소리 같은 음향의 쾌감과 피아니스틱한 미감을 살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상금은 약 1만250...
입력:2017-10-22 23:3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많은 것 중에서 손에 꼽히는 ‘굴지’
“아름다운 섬 제주도는 이제 세계 굴지의 관광 명소가 됐다.” 제주도에 가본 사람이라면 내외국인 할 것 없이 기후, 생태, 그리고 빼어난 풍광에 감탄하지 않는 이가 없다고 하지요. 가치를 말로 할 수 없는 자연의 선물이라 하겠습니다. ‘굴지(屈指)’. ‘손가락을 구부리다’입니다. 어떤 것을 셀 때 손가락을 꼽는다는 말이지요. ‘국내 굴지의 연구소’처럼 수많은 뛰어난 것 중에 손꼽히는 것을 이를 때 쓰입니다. 사람이나 물체, 조직 등 세상의 많고 많은 것 가운데 손가락에 꼽힐 만하다면 그 자체로 대단한 일일...
입력:2017-10-21 05:05:04
키케, 대포 3방… 다저스, 29년 만에 W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운데)가 20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3회초 1사 만루에서 헥터 론돈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그랜드 슬램을 터뜨린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포효하고 있다. AP뉴시스 LA 다저스의 백업 멤버 ‘키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대포 3방을 터뜨리는 깜짝 활약으로 29년만에 팀의 월드시리즈행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
입력:2017-10-20 18:55:01
[서양화가 황주리의 나의 기쁜 도시] 뉴욕에서 다시 삶을 생각하다
황주리 그림 서울이 내 고향이라면 두 번째 고향은 뉴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삼십대가 고스란히 그곳에서 흘러갔다. 누구라도 그 나이엔 그냥 흘러가는 삶에 대한 관조를 즐기지 못한다. 외롭고 괴롭고 누가 쫒아오는 듯 불안하고, 원하는 바를 빨리 이루려는 마음에 새벽까지 깨어있던 서른 살에 나는 뉴욕 맨해튼에서 매 순간 자신과의 전쟁을 치렀다. 내가 십여년을 살았던 곳은 바로 곁에 세계무역센터가 굳건히 서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내려다보이는 고층 아파트 25층이었다. 아침에 일어날 때나 잠들 때나, 나는 매일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고 보...
입력:2017-10-20 17:30:01
가을에 무서워진 ‘야구 사무라이’… 다나카·다르빗슈 등 PS 맹활약
한때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에서 투수진 합류조차 불투명할 정도로 계륵 신세가 됐던 일본인 투수들이 진가를 발휘하며 팀의 보배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무라이 간의 진검 승부가 월드시리즈에서도 펼쳐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대 0으로 격파했다. 양키스는 휴스턴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둬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다. 다나카는 7이닝 동안...
입력:2017-10-20 05:05:02
베껴도 너무 베낀다… 방송 예능 ‘그 나물에 그 밥’ 언제까지
요즘 방송가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얼개는 거의 흡사한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상반기 큰 인기를 모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왼쪽 사진)와 이 방송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는 KBS 신규 프로그램 ‘더 유닛’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방송사들 너나없이 도 넘은 베끼기 KBS 2TV 서바이벌 프로 ‘더 유닛’ Mnet의 ‘프로듀스 101’과 판박이 관찰·가족 예능 복제도 다반사 지난 13일 포털 사이트에는 KBS 2TV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 출연자들의 군무가 담긴 뮤직비디오 ...
입력:2017-10-20 05:05:02
계륵서 보배로, ‘MLB 사무라이’… 보배서 계륵으로, 니퍼트·맨쉽
■ 가을에 무서워진 ‘야구 사무라이’ 다나카·다르빗슈 등 PS 맹활약 한때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에서 투수진 합류조차 불투명할 정도로 계륵 신세가 됐던 일본인 투수들이 진가를 발휘하며 팀의 보배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무라이 간의 진검 승부가 월드시리즈에서도 펼쳐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5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대 0으로 격파했다. 양키스는 휴스턴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둬 월드시리즈 진출에 1...
입력:2017-10-20 05:05:02
[색과 삶] 한복 나들이
한복을 입은 남녀.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종로 일대에 한복을 입고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013년부터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궁궐과 조선왕릉, 종묘에 무료입장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이 펼쳐온 사업 덕분이 아닌가 싶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한복 또한 좋은 관광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박물관, 관광지, 음식점 등에서 한복을 입는 혜택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덕분에 한복대여업체와 온라인 판매가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한복이 패션 이벤트로 자리하면서 10, 20대들이 촬영한 ‘한복 인증샷’ 또한 유행이다. 한복은 시대에 따라 모양과 색...
입력:2017-10-19 18:25:01
힘+패스+역습… 유럽 홀리는 맨시티 ‘펩 매직’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나폴리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자기 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AP뉴시스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은 ‘전술 혁명가’로 불린다. FC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리오넬 메시를 ‘가짜 9번’으로 기용하는 등 참신한 전술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 트로피를 휩쓴 그는 지난해 7월 잉글랜드 ...
입력:2017-10-19 05:05:03
저스틴 토머스 “한국 첫 PGA투어 출전 기뻐… 스마트하게 경기할 것”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하게 돼 기쁩니다. 힘을 앞세우기보다 스마트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저스틴 토머스(24·미국)는 PGA 투어 정규대회 CJ컵을 하루 앞둔 18일 낮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 장소가 불확실성이 많은 미지의 코스”라며 “무조건 공격적이지 않고 홀 아래쪽이나 브레이크를 덜 타는 방향으로 공략하는 등 머리를 잘 써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토머스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르며 1000만 ...
입력:2017-10-18 18:45:01
위더스푼 “16세 때 영화감독에게 성폭행 당했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수많은 여배우를 건드린 사건을 계기로 “나도 당했다”는 폭로와 고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유명배우 리즈 위더스푼(41·사진)이 16세 때 영화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위더스푼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여성 영화인 시상식에서 “16세의 나를 성폭행한 감독을 정말로 혐오하고 캐스팅 조건으로 나를 침묵하게 만든 에이전트와 제작자에게도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그 사건만 있었던 게 아니라 성폭행과 추행을 여러 번 겪었다”며 &ld...
입력:2017-10-18 21:25:01
한국축구, 中에 뒤진 이유… 브라질·中서 확인된 ‘감독의 힘’
현대 축구에서 감독이 팀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감독의 축구철학과 전술, 용병술이 승부에 70%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감독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팀이 확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위에서 사상 처음 우리나라를 앞선 중국이 대표적이다. 공한증(恐韓症)으로 상징됐던 중국 축구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사진) 감독을 영입한 뒤 몰라보게 강해졌다. 리피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6경기에서 3승 2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7년 만에...
입력:2017-10-18 05:05:04
한국 최초 PGA 투어… 최경주 “가슴 벅차다”
한국에서 실력을 갈고 닦아 미국 무대를 평정한 선수가 금의환향했다. 바로 호주 골퍼 마크 레시먼(34)이다. 레시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앳나인브리지스(CJ컵)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CJ컵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다. 레시먼은 17일 대회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의 경험이 PGA 투어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다시 방문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연 레시먼은 “한국은 필드가 좁아 공을 좀 더 직선으로 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
입력:2017-10-17 19:05:01
‘호랑이 선생님’ 출연 황치훈 별세
아역 스타 출신 연기자 황치훈(46·사진)씨가 16일 별세했다. 외국계 자동차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황씨는 2007년 뇌출혈로 쓰러져 11년간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은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호랑이 선생님’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89년 가수 활동도 시작해 ‘추억 속의 그대’를 히트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엔 활동이 뜸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031-872-4444).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
입력:2017-10-17 21:30:02
‘골프 여제’ 박인비 KLPGA 명예의 전당 입성
박인비(가운데)가 지난 8월 9일 제주시 오라CC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꿈나무 레슨에서 골프 유망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두 달 만에 필드로 복귀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다. 박인비는 1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6664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나선다. 박인비가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8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처음이다. 이후 박인비...
입력:2017-10-17 21:30:02
N포세대에게 희망… 요즘 TV 짠돌이가 그뤠잇!
요즘 방송가에는 짠돌이 캐릭터를 앞세운 방송인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사진은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을 이끄는 김생민. 방송화면 캡처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민(위 사진)과 윤정수(아래 사진). 방송화면 캡처 그야말로 짠돌이 전성시대다. 근검절약을 인생의 모토로 내세운 방송인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 1∼2년간 우리사회에 ‘탕진잼’(인형뽑기 게임처럼 돈을 탕진하며 재미를 느낄 때 사용하는 신조어)이 유행하고, 현재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욜로(YOLO)’ 바람이 불...
입력:2017-10-17 05:05:04
‘60년대 은막의 여왕’ 김보애 별세
원로배우 김보애(사진)씨가 뇌종양으로 1년여간 투병해온 끝에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서라벌예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해 ‘고려장’(1963) ‘부부전쟁’(1964) ‘종잣돈’(1967) ‘외출’(1983) ‘수렁에서 건진 내 딸’(1984) 등에 출연했다. 2000년에는 영화기획사 NS21을 설립해 남북영화 교류를 추진했다. 2003년 월간 ‘민족21’의 회장 겸 공동발행인을 맡기도 했다. 저서로는 ‘슬프지 않은 학이 되어’ ‘잃어버린 요일’ ...
입력:2017-10-16 21:15:01
문소리-장동건-이제훈, 영화를 사랑한 4인3색 대담 [22회 BIFF]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에서 팬들을 직접 만난 배우들. 일본 여배우 나카야마 미호(왼쪽)와 한국의 문소리가 지난 13일 행사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장동건과 지난 14일 대담자로 나선 이제훈(왼쪽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폐암 투병 중 참석한 신성일 “영화인이라는 자부심 갖고 있다” ‘여배우는 오늘도’ 문소리 “꽃이 아닌 뿌리·열매 될 수 있어” 5년 만에 부산 찾은 장동건 “문화예술에 정치 개입 없기를” ‘박열’ ‘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
입력:2017-10-16 0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