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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이상호, 기자 라이선스 있냐… 완전히 마녀사냥”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2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그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를 향해 “기자 라이선스가 있는 분이세요? 진짜 기자 맞아요?” 하고 물었다. 진행자는 서해순씨가 딸 서연양을 서우라고 부르자 “서우가 서연인가요, 딸?”이라고 질문했다. 서씨는 “제가 부르는 이름이 서우이고. 서연이란 이름이 안 좋다 그래서. 본적은 다 서연이로 돼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서해순씨는 딸 서우를 서연이라고 개명했다. 시기는 2005년으로 추정된다. 2006년부터 서씨 ...
입력:2017-09-28 02:03:50
1300여년 전 통일신라시대 ‘수세식 화장실’ 유적 발견
경주 동궁과 월지 북동쪽 인접지역의 발굴 조사에서 나온 변기형 석조물. 문화재청 제공 1300여년 전 통일신라 왕족들이 사용하던 수세식 화장실 유구가 나왔다. 우리나라 고대 화장실 유적 가운데 화장실 건물과 석조 변기, 오물 배수시설이 모두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북 경주 동궁과 월지(옛 안압지)의 북동쪽 인접지역에 대한 발굴 성과를 26일 현장에서 공개했다. 이곳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인 문무왕 14년(674년)에 세워진 동궁과 주요 관청이 있던 자리다. 공개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수세식 화장실 유구...
입력:2017-09-27 05:05:05
[미술산책] 자기 고백의 예술
트레이시 에민 ‘Because of You Im Here’ Tracey Emin Studio 한 줄, 길어야 두 줄이다. 참 쉽고 간단하다. 부드럽게 써내려간 필기체 글씨가 촉촉한 정감을 전해주는 트레이시 에민(54)의 네온작업은 더없이 간단명료하다. 번역을 하자면 “당신 때문에 내가 여기 있다”쯤 되겠다. 사랑하는 이에게 나직이 건네는 고백이다. ‘왕년에 나도 손글씨 좀 썼는데…’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슬쩍 도전해보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편안한 작업이 나오기까지 작가의 반평생, 엎치락뒤치락 파란만장했다. 터키인 아버지와 영국...
입력:2017-09-26 18:00:01
의혹 키운 서해순 해명···“진실 탄로 두려움···전략적 모호함”
“과한 몸짓·시선 회피, 진실 탄로날까봐 두려움 때문”  ”불리할 때마다 ‘경황없다’···전략적으로 모호함 유지”  공황장애 가능성 일축···"방송 출연 하지 않았을 것"  가수 고(故) 김광석(1964~1996)씨의 부인 서해순(52)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지만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씨가 방송을 통해 김씨와 외동딸 서연양의 사망 과정을 설명한 것이 오히려 의혹만 키운 모양새다.  서씨는 지난 25일 종합편...
입력:2017-09-27 01:55:31
송선미씨 남편 ‘청부살해’ 됐나… 관련 단서 발견
  검찰이 탤런트 송선미씨 남편 고모(45)씨가 ‘청부살해’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고씨 외조부인 재일교포 사업가의 600억원대 재산을 둘러싼 분쟁과 고씨 피살 간 연관성이 드러나면서 사건의 국면이 바뀌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한석리)는 재일교포 곽모(99)씨의 증여계약서를 위조해 600억원대 국내 부동산을 가로챈 혐의(사문서위조행사)로 25일 곽씨의 장남(71)과 장손(38) 및 이들을 도운 법무사 등 3명을 구속했다. 곽씨는 일본에서 호텔과 빠찡코 사업으로 수천억원대 자산을 모았으며, 12명의 자녀...
입력:2017-09-27 01:46:41
거짓말하는 사람 행동 아닌가요’ 서해순 인터뷰 표정
가수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를 둘러싼 의혹은 JTBC ‘뉴스룸’ 출연으로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서씨의 태도에서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지난 25일 ‘뉴스룸’에 출연한 서씨는 시종일관 과도한 손짓과 함께 말을 이어갔다. 눈을 자주 깜박이며 시선을 여기저기 돌렸고, 질문에 따라 크게 한숨을 짓거나 소리내 웃는 등 다양한 표정을 보여줬다. 남편과 딸의 죽음과 관련된 의혹 때문에 뉴스에 출연한 사람이라고 보기에는 여유롭고 밝은 모습이었다.          ...
입력:2017-09-27 01:29:27
외국인+첫 한국여행= 깔! 깔!… 요즘화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에서 방영되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들의 여행기를 담는다. 사진은 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거나 최근 게스트로 출연한 인물들. 왼쪽부터 가수 딘딘, 개그맨 김준현,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아나운서 신아영,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MBC에브리원 제공 외국인을 내세운 ‘외국인 예능’이 처음 각광받은 케이스로는 1999년에 전파를 탄 ‘한국이 보인다’(KBS2)를 꼽을 수 있다. 이탈리아 청년 브루노와 중국인 보쳉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우리나라 문화를 ...
입력:2017-09-26 05:05:03
‘우리의 20세기’ 강인한 여성들의 빛나는 세상살이 [리뷰]
영화 ‘우리의 20세기’에서 다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도로시아 줄리 제이미 애비 윌리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원제는 ‘20세기 여인들(20th Century Women)’이지만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의 여성을 표현하기 위해 제목에 ‘우리’를 넣었다. 그린나래미디어 제공 우리 모두는 삶을 처음 경험해 본다. 낯설고 어려운 건 당연한 일. 매일매일 주어지는 하루라는 시간 속에 설렘과 불안이 뒤엉켜있다. 마음처럼 살기란 쉽지 않다. 영화 ‘우리의 20세기’는 그런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삐걱대며 흘러가는 것...
입력:2017-09-26 00:05:01
만화로 ‘위안부’ 얘기하는 佛여인
  아나밸 고도씨가 그린 만화 '위안부'에서 일본군이 주인공을 납치하는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주최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콘텐츠 공모전에서 프랑스의 젊은 만화가가 대상을 받았다. 리옹의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 만화를 전공한 아나밸 고도(27·여·사진)씨가 주인공이다. 아나밸씨는 한 위안부의 증언을 극화한 만화 ‘위안부’를 출품했다. 18장으로 구성된 만화에는 식민 통치와 조선 여성의 삶, 분단 등 한국의 근현대사가 개략적으로 설명돼 있다. 한국인에게는 상식으로 통하는 내용이지만 유럽인이 일본군 위안부...
입력:2017-09-25 21:15:01
빌보드 K팝 새역사 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이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차트 빌보드에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최근 발매한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7위를 차지했다. 역대 K팝 앨범 중 최고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10월 앨범 ‘윙스(WINGS)’로 세운 최고기록 26위를 자체 경신한 것이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스트리밍 실적 등을 기반으로 해당 주의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매...
입력:2017-09-25 19:05:01
덤덤했던 서해순씨… 손석희 앵커 날선 질문에 “뒷조사했나”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10년 전 행적을 물은 손석희 앵커에게 “뒷조사를 했느냐”고 반박했다. 25일 밤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다. 서씨는 남편 김씨, 딸 서연씨의 죽음에서 열쇠를 쥔 인물이다. 남편의 타살설이 불거지자 방송 뉴스에 직접 나타나 입장을 밝혔다. 유족, 또는 타살설의 핵심 인물로서 불편한 질문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서씨는 그때마다 침착한 표정으로 답했다. 10년을 훌쩍 남긴 김씨(1996년 사망)와 서연씨(2007년)의 죽음으로부터 담담해진 것처럼 사이사이에 웃음을 짓기도 했다. 다만 손 앵...
입력:2017-09-26 01:06:15
EPL ‘맨체스터 시대’ 열렸다
팀 부임 2년차를 맞은 조세 무리뉴(5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호셉 과르디올라(46·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본격적인 라이벌 경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3일(한국시간) 2017-2018 EPL 정규경기에서 나란히 승전보를 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5대 0으로, 맨유는 사우스햄튼을 1대 0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1무·승점 16)을 달리며 리그 1, 2위 자리를 꿰찼다. 골득실에서 맨시티(+19)...
입력:2017-09-25 05:05:04
[여금미의 시네마 패스워드-‘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 고단한 불혹의 가장… 그에게 삶의 위로를
  지난 21일 개봉한 벤 스틸러 주연의 미국 영화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에서 나란히 길을 걷고 있는 브래드(왼쪽)와 아들 트로이. 영화사 진진 제공 제목에 이끌려 홀린 듯 극장으로 들어섰다. 가끔은 ‘괜찮아’라는 한마디가 마음을 순식간에 무장해제 시키기도 하니까. ‘괜찮아요, 미스터 브래드’는 ‘브래드의 처지(Brad’s Status)’라는 원제를 번안한 제목이다. 롤러코스터의 곡 ‘힘을 내요 미스터 김’에서 영감을 얻은 것일까. 아무튼 위로가 필요한 이 시대에 꽤 영리한 선택이라 ...
입력:2017-09-24 18:50: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뭔가에 아주 질려버리는 ‘학을 떼다’
“나를 막무가내로 쫓아다니던 걔 알지. 말 마. 아주 학을 뗐다, 학을….” 집착이 심한 이성의 일방적 대시로 마음고생이 심했나 봅니다. 그런데 왜 학을 뗐다고 할까요. ‘학을 떼다’는 괴롭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느라고 갖은 고생으로 진땀을 빼거나 그것에 거의 질려버린다는 말입니다. 넌더리가 나도록 지긋지긋하다는 뜻이겠습니다. ‘학’은 학질, 즉 말라리아입니다. 그러니까 ‘학을 뗐다’는 학질에 걸렸다가 겨우 나았다는 말로, 거의 죽었다 살아났을 만큼 큰 고생을 했다는 뜻이지요. 학질이 창궐해 ...
입력:2017-09-23 05:05:02
[서양화가 황주리의 나의 기쁜 도시] 살아있는 날들의 축제, 발리, 우붓
황주리 그림 무슨 영화에선가 “살아있네” 하는 말이 유행이 되어, 많은 사람이 그 억양을 흉내 내던 시절이었다. 활어나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생명력으로 가득 찬 바로 그 느낌이었을 것이다. 발리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밤바다를 앞에 두고 나도 모르게 “살아있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흔히 발리를 볼 것은 없고 신혼여행에 적합한 휴양의 장소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발리는 ‘먹고 마시고 기도하라’는 영화제목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생각보다 볼 곳도 느낄 곳도 많은 곳이다. 여행은 마음의 막다른 골...
입력:2017-09-22 18:35:01
김광석 부인 서해순 “김광석 동창과 동거 중…남자 아이도 있어”
1996년 세상을 떠난 가수 고 김광석씨의 외동딸이 10년 전 사망했고 아내가 지금껏 딸의 사망 사실을 숨겨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김광석 죽음의 진실’에 물음표가 띄워졌다. 자살로 경찰 내사 종결됐던 이 사건은 발생 21년 만에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며 아내 서해순씨의 행적에 관심이 쏠렸다.  서씨는 불과 3~4일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에 있는 골프 빌리지 전원주택에서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SBS funE는 이 주택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의 증언을 들어봤다. 서씨는 2004년부터 딸 서연 씨와 함께 이곳에 살았고 딸은 2007년 사망했다...
입력:2017-09-23 01:57:36
[And 엔터스포츠] ‘큰나무’같았던 아버지 아들은 그 너머를 꿈꾼다
올 시즌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1군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야구를 가업으로 하는 2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이종범-이정후 부자 외에도 송진우-송우현, 박종훈-박윤(이상 넥센), 김상국-김동엽(SK 와이번스), 이순철-이성곤, 박철우-박세혁(이상 두산 베어스), 유승안-유원상(LG 트윈스)·민상(kt 위즈) 부자 등이 잘 알려진 부자 야구인이다.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아버지가 1990년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했던 투수였다. 2세 선수들은 묵묵...
입력:2017-09-22 05:05:03
클래식 연주의 숨은 조력자 ‘페이지터너’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백건우 베토벤 소나타 리사이틀에서 페이지터너 노소은씨(오른쪽)가 악보를 넘기고 있다. 빈체로 제공   노소은씨. 최종학 선임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1)가 지난 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8회에 걸쳐 16시간 동안 연주했다. 백건우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페이지터너(Page-Turner) 노소은(25)씨는 바로 옆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와 함께했다. 페이지터너란 클래식 공연에서 연주자 옆에서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을 가리킨다. 국내에서...
입력:2017-09-22 05:05:02
“전편 부담 No” 콜린 퍼스의 자신감, ‘킹스맨2’ 운명은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의 극 중 장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를 향한 한국의 사랑은 좀 특별했다. 말끔한 수트 차림의 영국 신사들이 펼치는 첩보 액션과 B급 유머가 국내 영화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렇게 2년 만에 나온 후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은 과연 우리를 다시 열광하게 할까. 전편에서 평범한 영국 청년 에그시(태런 에저튼)가 특급 요원 해리(콜린 퍼스)의 도움으로 비밀 첩보조직 킹스맨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 그려...
입력:2017-09-22 00:05:01
유럽 축구계 ‘10대 돌풍’ 거세다
유럽 축구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왼쪽)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최근 해외에선 유망주들을 길러내는 유스 시스템이 강화돼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쏟아지고 있다. AP뉴시스,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유럽 축구에서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들)’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과거 마이클 오언, 티에리 앙리, 라울 곤살레스 등 10대들이 간간이 돌풍을 일으킨 사례가 있다. 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곳과 포지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능 있는 10대들이 등장하고 있다. 잉글...
입력:2017-09-21 17:35:01
[색과 삶] 색다른 색 이름
색조 화장품 써니 서울, 남산색, 소월색과 같은 색이름이 등장했다. 미세한 색깔 변화를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화장품 색이름이 10대와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시선을 끈다. 아시아 지역에서 유난히 사랑을 받는 우리 화장품에 우리 지명이나 우리말 색이름을 달았다니 정말 반가운 일이다. 이렇게 독특한 색이름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해시태그(#)를 달고 삽시간에 퍼진다. 감성과 재미를 버무린 마케팅 전략이다. 이 세상에는 무한대에 가까운 색이 존재하지만 대개 1000가지 내외를 표준색으로 삼는다. 기계 측정으로는 약 10만 가...
입력:2017-09-21 18:00:01
[즐감 스포츠] 진정한 축구인
‘2014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정해성 전 수석코치(오른쪽). 정해성(59)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지난 4월 18일 ‘슈틸리케호’의 수석코치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이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1대 0으로 신승하자 정 전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002 한일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의 코치로 4강 신화에 힘을 보탠 정 수석코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 간 소통 부재를 해결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6월 14일 카타르전에서 2대 3으로 패한 뒤 경질됐다. 이후 신태용 전 U-20 ...
입력:2017-09-20 17:25:01
월급 10만원 브라질 축구선수의 ‘코리안 드림’… 연봉 10억 러브콜
경남 FC의 주포 말컹이 지난 4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 FC 1995와의 K리그 챌린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활짝 웃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태어난 말컹(23·경남 FC)은 12세 때 상파울루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축구를 그만뒀다. 또래 브라질리언과 달리 농구에 흥미를 느껴 농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지역 농구클럽에서도 뛰었다. 그러던 그는 17세에 다시 축구화를 신었다. 친구의 부탁으로 축구 경기를 뛰었는데, 알고 보니 상파울루주 1부 리그 이뚜아노의 U-17(17세 이하) ...
입력:2017-09-20 05:05:03
北 축구 한광성, 이탈리아서 연일 주가↑
‘북날두(북한+호날두)’로 불리는 축구선수 한광성(19·사진)이 유럽 축구 및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으며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다. 한광성은 올해 3월 북한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1부 리그) 칼리아리 칼초에 정식 입단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5경기에서 1골을 넣었고, 올 시즌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고자 2부 리그 페루자로 임대 이적했다. 19일 현재 한광성은 2부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주전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27일 비르투스 엔텔라와의 개막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이탈리아 가제타 ...
입력:2017-09-19 19:00:01
[미술산책] 암굴교회에 드리운 빛
강운구랄리벨라 에티오피아. 2014. ⓒ강운구. 한미사진미술관 오후의 강렬한 햇살이 고풍스러운 교회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건너편 절벽에서 교회를 마주한 사진가의 그림자가 화면 끝자락에 살짝 드리워졌다. 세월의 무게를 선연히 드러낸 암벽 속 교회, 절벽의 검은 사선, 그리고 인간의 그림자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인간이 만든 건축물에 신(神)의 시간이, 그리고 햇살이 한 장의 사진 속에서 도도히 흐른다. 해가 설핏해지면 그림자는 더 길어지고, 교회도 어둠에 사위어갈 것이다. 선과 선, 그림자와 실체, 빛깔과 빛깔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어우...
입력:2017-09-19 17:5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