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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 스포츠] 시구
공을 던지는 길원옥 할머니. SK 와이번스 제공 지난 13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t 위즈 경기를 앞두고 한 할머니가 시구를 했다. 주인공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천천히 마운드에 오른 길 할머니는 89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공을 던졌다. 길 할머니 시구는 홈 팀인 SK가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에 앞서 마련한 추모 행사였다. SK는 이 경기 관중석에 ‘그날의 용기, 아름다움으로 기억되다’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경기장 외부에서는 움직이는 소녀상을 운영했다. 선수단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입력:2017-08-16 18:00:01
군대 가면 끝?… ‘진짜 야구선수’ 된다
상무에서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는 이영수 타격코치가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에 선 모습. 타격왕 김선빈(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내야진의 새로운 희망 하주석, 삼성 라이온즈의 세대교체를 이끄는 김헌곤, 차기 홈런왕을 예약한 한동민(SK 와이번스), 3할 타격감을 뽐내는 이상호(NC 다이노스). 각 팀에서 올 시즌 없어서 안 될 전력인 이들 선수에겐 공통점이 있다. 군 복무를 상무에서 마쳤고 이영수 타격코치를 통해 능력이 일취월장했다는 점이다. 야구팬들 사이에선 “이영수 코치가 누구길래 그의 손을 거친 선...
입력:2017-08-16 05:05:04
[우리 그 얘기 좀 해요-문화계 팩트체크] 공연부터 전시까지 실황 생중계… 득일까 실일까
연극 ‘샌드백’의 한 장면(왼쪽 사진). ‘샌드백’은 복수와 희생, 용서가 반복되는 엇갈린 인생 속에서 방황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른쪽 사진은 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 ‘찌질의 역사’는 청춘들의 서툰 연애사를 담았다. 내유외강컴퍼니·에이콤 제공 Q. 문화계 전반에 실황 생중계가 확산되고 있다. 극장에서만 보던 연극 뮤지컬 발레 오페라 등의 공연을 집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과거 짤막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일부 공개하는 데서 나아...
입력:2017-08-15 21:20:01
中 슈퍼리그 파울리뉴, 바르샤 유니폼 입는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파울리뉴(사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바르셀로나는 14일(현지시간)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활약하던 파울리뉴를 4000만 유로(약 538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파울리뉴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합류한다. 파울리뉴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활약하다 1400만 유로(188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광저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광저우에서 슈퍼리그 우승 2회를 이끌...
입력:2017-08-15 18:10:01
‘준우승 그랜드슬램’ 만년 2위 골퍼 “I'll rise up”
사진=루이 우스트후이젠 트위터 캡처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골프 선수 루이 우스트후이젠(35·남아공·사진)은 이 격언을 제대로 실감하고 있다. 우스트후이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을 끝내고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준우승 그랜드슬램을 작성했다. 나는 다시 일어날 것이다(I’ll rise up)’라는 글을 올렸다. 우스트후이젠은 차 안에서 슬픈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마이크 삼아 여가수 안드라 데이의 ‘Rise up’을 ...
입력:2017-08-15 20:35:01
코리안 유럽파들 그라운드서도 “대한독립 만세∼”
광복절을 맞아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왼쪽 두 번째)과 구자철(왼쪽 네 번째)이 아우크스부르크의 홈구장인 임풀스 아레나 그라운드에서 동료 선수들과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15일 페이스북 한국 계정을 통해 이 사진을 공개했다.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광복 72주년을 맞아 소속 팀 한국 선수가 태극기를 두른 사진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14일(현지시간) 구단 페이스북 한국 계정을 통해 태극기를 펼쳐...
입력:2017-08-15 20:35:01
[미술산책] 차가운 지성으로 그린 인물화
게르하르트 리히터 ‘Reader’, 1994.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머리를 질끈 묵은 금발의 소녀가 무언가를 읽고 있다. 시사주간지에 실린 뉴스를 보고 있는 걸까? 소녀의 등 뒤로 강렬한 조명이 비춰, 가느다란 목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인물의 측면을 부각시킨 구도, 갈색으로 화면을 통일한 색채 선택이 싱그럽다. 마치 한 장의 스냅사진 같은 이 아름다운 유화는 독일 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85)가 외동딸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 같은 회화’를 시도한 것은 작가가 택한 전략이다. 리히터는 주관적 감흥에 따라 대상을 묘사하는 회화의 &lsquo...
입력:2017-08-15 17:50:01
대박이 아빠, 신태용號 ‘대박카드’ 될까
‘대박이 아빠’ 이동국(38·전북 현대)이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이동국은 14일 발표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전(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6명의 명단을 발표한 뒤 “이동국이 노장으로서 리더 역할을 해 줘야 한다”며 “이동국은 최근 움직임이 좋아 이번 2연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마흔이 다 돼 가는 이동국이 열심히 ...
입력:2017-08-14 19:40:01
‘10번 홀의 기적’… 멈췄던 공, 12초 뒤 홀 안으로 ‘쏙’
저스틴 토마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 클럽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P뉴시스 큰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하늘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24)가 ‘행운의 12초’ 기다림으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토마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선두 케빈 키스너(미국)...
입력:2017-08-14 19:35:01
볼트를 위한 깜짝 은퇴식, ‘황제를 위하여’
21세기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사진)가 출발선으로 걸어가더니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지난 10여년간 온갖 기록을 세운, 육상 단거리의 신화가 싹튼 정든 트랙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운 듯했다. 천천히 트랙을 돌았다. 자신의 100m와 200m 세계기록(각 9초58, 19초19)을 새긴 전광판 앞에서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쳤고 관중석 가까이로 가 팬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트랙 위로 내려온 어머니와 아버지를 발견하자 함께 어깨동무하며 감격에 젖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입력:2017-08-14 21:10:01
한 경기 만에 드러난 네이마르 존재감
파리 생제르맹의 네이마르가 14일(한국시간) 열린 갱강과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프랑스 리그앙 데뷔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PSG, 날개 달고 웃음… 리그앙 2R서 데뷔 1골 1도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프랑스 리그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홀로서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갱강 스타드 두 루두루에서 열린 2017-2018 리그앙 2라운드 EA 갱강과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네이마르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
입력:2017-08-14 19:45:01
[여금미의 시네마 패스워드] 부패한 이 나라 떠날 것인가, 바꿀 것인가… 낯설지 않은 질문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문쥬의 ‘엘리자의 내일’의 한 장면. 영화는 딸을 미래가 안 보이는 사회에서 벗어나게 만들어주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다. 영화사 진진 제공 며칠 전 대기업 임원에게 언론사 간부, 전 검찰총장 등이 보낸 은밀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아들의 채용을 위해 ‘하해와 같은 은혜를 앙망’하는 문구, 사위의 해외발령을 청탁하는 글들에 담긴 추하고 적나라한 욕망은 읽는 이조차 낯 뜨겁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마침 지난 10일 개봉한 크리스티안 문쥬 감독의 신작 ‘...
입력:2017-08-14 05:05:04
[강아지가 사람을 사랑하듯] 정부 ‘반려동물센터’ 15곳 설립 추진…“토털서비스 구축”
<글 싣는 순서> ① 버려지는 강아지 ② 이래서 버렸다 ③ 입양, 준비는 됐나요 ④·끝 이런 정책을 바란다 정부가 유기동물 입양가정에 동물병원비를 지원키로 한 것은 입양을 시급히 활성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버려진 유기동물은 공식 통계에 잡힌 것만 9만 마리에 달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유기동물 보호시설은 수용 한도를 넘어선 지 오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 유기견 ‘토리’를 들이면서 “이제 유기동물도 사회 전체가 돌보고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병원비 지원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
입력:2017-08-14 05:05:04
[강아지가 사람을 사랑하듯] ‘유기견 입양 실패기’… 길들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용상 온라인뉴스부 기자 <글 싣는 순서> ① 버려지는 강아지 ② 이래서 버렸다 ③ 입양, 준비는 됐나요 ④·끝 이런 정책을 바란다 사실 이 지면은 ‘유기견 입양기’로 채우려 했다. 입양을 결심하고 유기견 보호소에 두 번이나 찾아갔는데 결국 데려오지 못했다. 왠지 두려웠다. 입양을 결심한 것은 지난달 제주도에 갔을 때였다. 한적한 카페에 앉아 내게 행복을 주는 것들을 적어봤다. 그 리스트에 강아지가 있었다. 반려견을 키울 거라면 유기견을 데려오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안락사에 ...
입력:2017-08-14 05:05:04
[EPL] 이번엔 ‘허더즈필드 동화’ 서막?
허더즈필드 타운 FC의 공격수 스티브 무니(왼쪽)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밀티골을 장식한 뒤 기뻐하고 있다. 허더즈필드는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차지해 45년 만에 1부 리그인 EPL 입성에 성공했다. AP뉴시스 허더즈필드 타운 FC는 레스터시티처럼 제2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낼 수 있을까. 45년 만에 1부 리그 무대를 밟은 ‘승격팀’ 허더즈필드가 2017-20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승리...
입력:2017-08-13 18:55:01
‘무명’ 굴리예프, ‘볼트 없는’ 200m 금빛 질주
터키의 무명 스프린터 라밀 굴리예프가 11일(한국시간)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한 후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어깨에 걸치고, 터키 국기를 펼친 채 웃고 있다. AP뉴시스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 레이스 전 관중의 눈길은 두 우승 후보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프리카공화국)와 아이작 마칼라(31·보츠와나)에게 쏠렸다. 그러나 가장 먼저 피니시라인을 통과한 선수는 무명인 라밀 굴리예프(27·터키)였다. 그는 우승 후 아제르바이잔 국...
입력:2017-08-12 05:05:03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할망구’는 90을 바라보는 81세 할머니
“우리 할망구는 나이가 들면서 주책이 없어져 큰일이야.”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흐려진 할머니 때문에 할아버지의 걱정이 큽니다. ‘할망구’는 할머니를 다소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인데 위처럼 할아버지가 아내를 익살스럽게 대하는 말로도 쓰이지요. 할망구는 망구(望九)라고도 합니다. 90(九)을 바라본다(望)는 뜻으로 원래 81세를 이르는 말이지요. 엄연히 할아버지도 계신데 할머니만 할망구라고 하는 것은 망구까지 사는 남자가 거의 없었기 때문 아닐까요. 할망구, 할머니, 할아버지의 ‘할’은 ‘한길’ ‘한시름’...
입력:2017-08-12 05:05:03
‘투병’ 이건희 회장, IOC 위원직 사퇴
투병 중인 이건희(사진) 삼성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에서 사퇴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11일 “이 회장 가족으로부터 더 이상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 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 IOC 총회 때 개인 자격의 IOC 위원에 선출됐다. 당시 규정에 따라 만 80세가 되는 2022년 1월에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켰다. 인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
입력:2017-08-12 00:10:02
스피스 ‘커리어 그랜드슬램’ 이룰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골퍼 어니 엘스(48)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골프의 성배’라고 불렀다. 4개 메이저대회(마스터스·US오픈·디오픈·PGA 챔피언십)를 한 차례 이상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이루기 어려우면서도 영광스러운 대기록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선수는 진 사라센, 벤 호건,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명뿐이다. 24세의 조던 스피스(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
입력:2017-08-12 00:05:01
테임즈 “나성범, ML 성공 가능성 넘버 1”
2015시즌 한국프로야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 중인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옛 동료 나성범(NC 다이노스·사진)을 극찬했다. 테임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성범은 3∼4년 전에 이미 준비된 선수로 느껴졌다. 타고난 재능은 물론 힘과 배트 스피드, 빠른 발을 갖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테임즈는 나성범을 비롯, 올 시즌 홈런 1위를 질주 중인 최정,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상 SK 와이번스)과 역대 2번째 20...
입력:2017-08-10 23:35:01
Monster·tokki 1·SANG NAMJA… MLB 선수들, 유니폼에 별명 달고 뛴다
미국프로야구(MLB)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유니폼에 자신의 별명을 달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오는 26∼28일을 ‘선수들의 주말(Players Weekend)’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에 코리안리거를 포함한 메이저리거들이 등 부분에 별명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북미 프로스포츠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유니폼에 이름을 새기지 않는 전통을 가진 뉴욕 양키스도 행사에 동참한다. 류현진(LA 다저스)은 ‘괴물&rsqu...
입력:2017-08-10 21:25:01
‘바람의 아들과 손자’, 대표팀서 함께 뛰나
‘바람의 아들’ 이종범(왼쪽 사진)과 ‘바람의 손자’ 이정후(오른쪽) 부자가 대표팀에서 동반 활약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대회에서 지난 달 선임된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할 코칭스태프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사람은 외야 및 주루코치에 선임된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다. 이 대회는 24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어 올 시즌 고졸 신인으로 3할 타율 등 맹활약하고 있는 이 위원의 아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
입력:2017-08-10 18:35:01
유럽축구 킥오프… 잠 못드는 밤, 눈 즐거운 밤
2017-2018 시즌 유럽축구에선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까. 프랑스 리그앙이 지난 5일(한국시간) 가장 먼저 새 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2일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19일,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0일 개막한다. 올여름 이적시장이 유난히 뜨겁게 달아올라 리그별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갑다, 유럽축구 5대 리그 5대 리그 중 한국 팬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곳은 3명의 한국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EPL이다. 9일 영국 BBC가 꼽은 우승 후보 1위는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했던 ...
입력:2017-08-10 18:35:01
[색과 삶] 갈색 커피
커피 원두 일본에 거주하던 당숙께서 자갈길 신작로에 뽀얀 먼지를 날리면서 승용차를 몰고 나타났다. 열 살 무렵, 처음 커피라는 물건을 대면하던 바로 그날이었다. 당시 우리나라 시골에서 보지 못했던 가루커피는 검붉은 색깔과 탕약 같은 맛으로 뇌리에 남았다. 먹을거리가 귀했던 시절에 맛본 커피는 나이 들어가며 다방에서, 그 후로는 커피믹스로 길들어갔다. 인어아가씨가 들어간 초록 로고의 미국 커피전문점이 1999년 이대 옆에 1호점을 내면서 우리나라 커피문화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약 1000년 전 에티오피아에서 출발한 커피는 중동지역을 거쳐 17...
입력:2017-08-10 18:15:01
유튜버 “나도 한류스타… 아이돌 안 부러워요”
각각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독자를 대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동건(왼쪽 사진) 주요한씨가 지난 5일 인터뷰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준협 기자   이동건씨가 지난해 8월 러시아 모스크바 구세주성당 앞에서 자신을 만나기 위해 몰려든 현지 팬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건씨 제공 한류스타는 아이돌 가수나 유명 배우만 될 수 있는 것일까. 불과 2∼3년 전만 해도 한국 문화 유튜브 영상 제작자(유튜버)들은 한류의 인기를 등에 업고 우리 언어와 문화를 전하는 역할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제 이들은 스스로 차세대 한류스타로 ...
입력:2017-08-09 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