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 보너스 346억원 달라” 네이마르의 되치기

이달 초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25)가 전 소속팀 FC 바르셀로나(바르샤)를 상대로 역공에 나섰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네이마르가 바르샤에 2600만 유로(약 346억원)의 미지급 보너스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네이마르가 해당 문제를 제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르샤 구단은 지난 22일 성명에서 “네이마르가 재계약으로 받은 보너스 850만 유로(약 113억원)와 반환 지연 이자를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네이마르는 바르샤 구단의 소송에 소송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바르샤와 재계약할 때 로열티 보너스 조항을 넣었다. 재계약에 대한 수수료 명목으로 구단이 네이마르 부친에 2600만 유로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단 올해 7월 31일까지 네이마르가 바르샤 소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네이마르 측은 이달 초 이적했으므로 2600만 유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바르샤는 네이마르가 7월 31일 이전부터 이적 협상을 해왔기 때문에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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