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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격” 큰소리쳤다 망신 당해… 스가 장관 발언 하루만에 고도 너무 높아 또 궤적만 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총리 관저에서 북한을 비난하고 있다. AP뉴시스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또다시 홋카이도 상공을 넘어가자 일본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요격하지 못하고 미사일 궤적만 쳐다봐야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의 거듭된 폭거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지금이야말로 국제사회가 단결할 때”라고 호소했다. 일본은 북한 미사일 발사 3분 뒤인 15일 오전 7시쯤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을 발령했다. 홋카이도를 비롯해 12개 지역에 대피 지시가 내려졌고, 이 지역을 오가는 신칸센 등 열차도 일시 중단됐다. 열차가 서면서 일...
입력:2017-09-15 18:20:01
매티스 “핵무기 위치 안 중요해”… 전술핵 재배치 일축
사진=AP뉴시스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후였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은 문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을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한·미 양국이 최고위급에서 이미 긴밀한 조율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술핵이 한반도에 재배치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매티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전략핵무기 핵심 기지인 노스타코타주 마이노트 공군기지를 방문...
입력:2017-09-15 18:10:01
北석유값 폭등·공장 파산 위기… ‘대북 제재’ 약발
북한의 대표 음악단인 모란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 왕재산예술단이 지난 13일 강원도 원산 송도원청년야외극장에서 음악무용 종합공연을 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 2차 시험발사 명령서에 서명하는 모습이 배경으로 나왔다. 조선중앙TV 캡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안 통과를 전후로 북한의 석유 가격이 치솟고 수출에 의존하는 공장들이 파산 위기에 몰리는 등 북한 경제가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 생산시설이 있거나 북한과 교역하는 무역업자들은 원유 부족과 가격 상승, 중국...
입력:2017-09-15 05:05:04
허리케인 ‘어마’에 전기 끊겨 요양원 노인 8명 사망… 폭염에도 에어컨 못틀어
미국 플로리다주 할리우드힐의 요양원에서 13일(현지시간) 한 노인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이곳에선 정전으로 에어컨이 꺼지면서 8명이 숨졌다. AP뉴시스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추가 피해 후폭풍이 거세다.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부 할리우드힐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 70∼90대 노인 환자 8명이 폭염 속 정전으로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희생자는 여성 5명과 남성 3명으로 일부는 요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는 병원 후송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양로원의 비극은 전력공급 중단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입력:2017-09-15 00:00:01
日 언론 “北, SLBM 발사관 2∼3개 장착 잠수함 완성 임박”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관을 추가한 3000t급 신형 잠수함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도쿄신문은 14일 북한 국방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신형 잠수함 건조를 80% 정도 완료했다”면서 “이 신형 잠수함에는 SLBM 발사관이 2∼3개 설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잠수함의 동력시스템에 공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추진 체계가 적용돼 오랜 시간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고 연속적으로 항해할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이 현재 운용 중인 SLBM 탑재 가능 잠수함(2000t급 신포형)은 발사관이 1개로 얕은 바다에서 짧은 시간 동안만 작전이 ...
입력:2017-09-14 19:05:01
‘어마’ 덮친 카리브해, 강대국 지원 쏟아진 까닭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앞줄 왼쪽)이 1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카리브해의 생마르탱 섬을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프랑스령인 생마르탱과 바로 옆 생바르텔레미 섬에선 어마로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AP뉴시스허리케인 ‘어마’가 휩쓸고 간 카리브해의 작은 섬들에 프랑스 대통령, 영국 외무장관, 네덜란드 국왕이 앞다퉈 찾아왔고 미국 대통령도 조만간 방문할 예정이다. 서구열강 지도자들이 왜 이곳에 찾는 걸까.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피해 지역이 모두 자기네 땅이기 때문이다. 미국 CNN방송은 이들 열강...
입력:2017-09-14 05:05:04
中 부유층 미국 원정출산 이유는 무통분만
중국 부유층 여성들 사이에서 출산의 고통을 피해 미국 병원을 찾는 원정출산 붐이 일고 있다. 부유층 여성들이 원정출산에 수천만원을 쓰는 것은 아메리칸 드림 못지않게 고통 없는 출산 때문이라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가 12일 전했다. 신문은 31세 여성 N씨의 얘기로 원정출산 이유를 설명했다. N씨는 2012년 상하이에서 첫째 아이를 출산했다. 그녀는 “출산 때 먹은 것을 모두 토하고 미칠 지경이었다”며 “미국에서 고통 없는 출산을 할 수 없었다면 난 둘째를 갖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N씨는 둘째의 원정출산을 미리 결심하고 ...
입력:2017-09-13 18:30:01
허리케인에 어머니 유품은 부서졌지만… 깨진 컵 사연 읽고 낯선 이가 컵 구해 선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는 셜리 하인즈 할머니는 메릴랜드주의 한 여성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컵 3개였다. 지난달 허리케인 하비로 집은 폐허가 됐지만 낯선 이의 따뜻한 마음에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빨간 가로 줄무늬가 있던 오래된 일본산 피츠앤플로이드 브랜드의 컵(사진)은 하인즈 할머니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물건이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겨준 것으로 마음이 울적할 때면 여기에 커피를 마시곤 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휴스턴의 이재민을 방문해 하비로 잃은 물건 중 꼭 다시 찾았으면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어떤 이는 가족의 사진이었고, 누...
입력:2017-09-13 18:30:01
싱가포르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싱가포르에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싱가포르 대통령선거위원회는 13일 할리마 야콥(63·사진) 전 국회의장이 “유일한 후보이며 동시에 무투표로 차기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됐다”고 선언했다. 제8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할리마는 대통령 후보 적격 심사를 유일하게 통과한 후보였다. 할리마는 싱가포르 첫 여성 국회의장이자 첫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싱가포르는 1991년 대통령 직선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특정 인종집단이 대통령 선거를 장악하고 소수인종이 배제되자 개헌을 통해 최근 5차례의 임기(30년) 동안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한 소수 인종에 대통령 후보...
입력:2017-09-13 18:30:01
레드카드 꺼냈다 옐로카드… 北 도발 막기엔 역부족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왼쪽)와 류제이 중국대사가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 손을 들어 찬성 표시를 하고 있다.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신화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한 지 9일 만이다. 이번 결의에는 유엔 차원의 대북 제재로는 처음으로 석유 금수 조치가 포함됐다. 하지만 북한 정권의 ‘생명줄’을 완전히 차단하는 대신 경고 메시지를 던지는 수준에 그쳤다. 이번 제재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할 수 있을지도 불투...
입력:2017-09-13 05:05:04
쓰레기장에 현금 다발… 日 초고령사회의 그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11일 ‘인생 100년 시대 구상회의’를 열었다. 초(超)장수 사회 새로운 삶의 모델을 세계 최초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회의다. 하지만 야심찬 구상과 달리 지금 일본의 현실은 쓸쓸하기만 하다. 혼자 사는 노인이 현금 뭉칫돈을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다른 가족에게 전하지 않은 채 숨을 거두는 바람에 그 현금이 쓰레기장에 버려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군마현 누마타시의 쓰레기 수집·운반 회사는 수거한 에너지 음료 박스에 4251만엔(4억3890만원)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고령의 남성이 사망한 뒤 집을 철거했을 때 나온 쓰레...
입력:2017-09-13 05:05:04
“로힝야 사태, 인종청소 교과서적 사례”… 유엔 긴급회의
불교국가 미얀마 정부의 탄압을 피해 이미 37만명의 무슬림 로힝야족 난민이 목숨을 걸고 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어가면서 국제사회에서도 더 이상 악화되는 민족 갈등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3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해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탄압과 피난 사태를 논의키로 결정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로힝야족 난민은 집계하기 힘들 정도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음식과 물도 없이 피난길에 오른 난민이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11일 로힝야족 탄압...
입력:2017-09-12 18:35:01
헤일리 “北, 돌아올 수 없는 곳 건넌 건 아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은 아직 돌아올 수 없는 곳을 건너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직후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한다면 미래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해 대화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헤일리 대사는 “안보리 제재안 결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연대가 없었다면 채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북한이 스스로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걸 증명한다면 전 세계도 북한과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 의회...
입력:2017-09-12 18:30:01
허리케인 ‘어마’에 대기하다 ‘즉흥 결혼식’ 올린 공군 커플
AP뉴시스 “군인의 임무가 우선이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방위 공군 소속 응급구조요원 로런 더햄(24)과 마이클 데이비스(26)는 16일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5년째 교제해 온 이들은 플로리다주의 잭슨빌 해변에서 가족·친지를 불러 야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예기치 않은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로 상륙하자 이들은 결혼식을 취소하고 이재민 구호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재난 지역 파견을 앞두고 대기 중이던 이 커플은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의 대형 창고에서 군복 차림으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
입력:2017-09-13 02:14:49
허리케인 '어마'가 밟고 간 플로리다, 그 후의 이야기
(플로리다 타임즈-유니온/AP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허리케인 어마에 휩쓸려 간 이동식 주택이 바다로 미끄러지고 있다. 4등급 허리케인 어마는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해변을 강타하고 북서부 해안으로 향했다. 미 본토에 상륙한 뒤에는 2등급을 거쳐 1등급으로 위력이 약화됐다. 현재는 ‘열대성 폭풍’으로 분류된 상태다. 허리케인이 밟고 지나간 플로리다주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 플로리다 해안을 휩쓸고 간 어마, 그 후 이틀의 시간이 흘렀다.    (올렌도 센티넬/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 쇼어...
입력:2017-09-13 01:06:20
맥빠진 ‘對北 제재안’… 원유수출 현수준 동결
북한의 6차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군·민 경축대회가 각 시·군에서 열렸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다. 노동신문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표결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제재 내용에 사실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미국이 제시한 대북 제재 결의 초안에서 크게 후퇴한 수준에서 타결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안은 11일 오후(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에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과 교도통신은 10일 “안보리 결의안 수...
입력:2017-09-12 05:05:03
폐허 남기고 ‘어마’ 북상… 바닷가 해일 경고
허리케인 ‘어마’가 강타한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10일(현지시간) 야자수와 성조기가 강풍에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다. 당초 최고 등급인 5등급이던 어마는 2등급으로 기세가 약화됐지만 폭우와 강풍 등을 동반하면서 플로리다 전역에 엄청난 물적 피해를 남겼다. AP뉴시스초강력 허리케인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엄마는 위대했다.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10일 새벽 3시23분(현지시간) 마이애미에 사는 한 임신부는 911 응급전화로 진통이 시작된 것 같다고 알렸다. 하지만 강풍과 폭우로 구조대원의 출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2시간 뒤 이 여성은 다시 9...
입력:2017-09-12 05:05:03
“이라크 억류 IS 대원 가족 중 한국인 포함”
이라크 정부가 억류 중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의 외국인 가족 중에 한국인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가 지난달 IS로부터 탈환한 북부 니네베주 탈아파르에 거주하던 IS 대원의 외국인 아내와 자녀 1333명을 억류 중이라고 보안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가족은 총 14개 국가 출신으로 대부분 터키, 러시아 그리고 아제르바이잔과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수이긴 하지만 한국과 일본, 프랑스어권과 독일어권 출신도 포함돼 있다고 AP는 전했다. 이들의 국적을 가리기 ...
입력:2017-09-11 21:15:01
매케인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검토해야” 거론
뉴시스미국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출신이자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매케인(사진) 의원이 공개적으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핵 전략 기조를 담은 ‘핵태세 검토 보고서(NPR·Nuclear Posture Reviw)’를 7년 만에 전면 개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새로운 소형 전술핵무기를 생산하는 방안의 장단점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케인 의원은 1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출연해 “김정은이 도발한다면 그 대가는 북한의 멸망이라는 걸 분명히 할 필요...
입력:2017-09-11 18:25:01
‘안보리 대북제재’ 후퇴… 김정은 자산동결 빠져
북한의 6차 핵실험 성공을 자축하는 군민 경축대회가 각 시군에서 열렸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다. 노동신문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표결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제재 내용에 사실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안보리는 11일 오후(현지시간) 표결을 거쳐 5개 상임이사국 모두가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보리 표결 결과는 한국시간 12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이 10일 보도한 수정안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은 현 수준에서 동결하되 정...
입력:2017-09-11 18:20:01
클린턴 “트럼프, 한국 공격 김정은 웃고 있을 것”
힐러리 클린턴(사진) 전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지난해 대선 패배 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해 패배의 충격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CBS방송의 ‘선데이 모닝’에서 방송된 인터뷰는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일어났나’ 출간에 맞춰 이뤄졌다. 클린턴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실패하고 좌절한 미국 유권자들의 분노를 자극하는 데 탁월했다. 그는 아주 효과적인 ‘리얼리티 TV 스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월 취임식 연설에 대해서는 “민심을 다독이는 통합 메시...
입력:2017-09-11 17:50:01
샌더스·바이든·워런·저커버그… 2020년 美 대선 민주당 후보는?
2020년 차기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재선을 위한 모금 캠페인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해 대선에서 석패했던 민주당에서는 누가 차기 후보로 나서게 될까. 워싱턴포스트(WP)는 8일(현지시간) 분석기사를 통해 19명의 잠재적 대선 후보군을 추렸다. WP는 후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패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함께 부통령으로 일했던 조 바이든을 꼽았다. 이어 기존 정치인들인 크리...
입력:2017-09-11 05:05:03
‘美 전술핵’ 거론… 中에 ‘최악 상황’ 일깨워 최고의 압박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행정부가 한반도 전술핵무기 재배치를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록 ‘한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가 이제껏 금기시해 온 전술핵 재배치를 백악관에서 논의한 것은 그냥 넘길 일은 아니다. 다만 지난 8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한 미 NBC뉴스는 전술핵 재배치는 30년 가까이 한반도 비핵화를 고수해 온 미국의 정책을 깨는 것이어서 현실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 전술핵 재배치 검토가 거론된 건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소집한 지난 3일 국가안보회의(NSC)...
입력:2017-09-10 18:45:01
680만명 대피소로 내몰고… 킬러 ‘어마’ 美 쳤다
허리케인 ‘어마’가 불어닥치기 전인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마이애미 데이드카운티의 전시회장에 마련된 대피소가 짐을 싸들고 온 주민들로 가득 차 있다. 마이애미 당국은 일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신화뉴시스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주에 상륙하면서 미국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플로리다주는 이미 630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려졌다. 플로리다주 위쪽에 위치한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까지 포함할 경우 680만명에 이른다. 어마를 ‘살인자(killer)’로 규정한 릭 스...
입력:2017-09-10 18:40:01
강진에 허리케인까지… ‘설상가상’ 멕시코
멕시코 군인들이 8일(현지시간) 남부 오악사카주에서 전날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화뉴시스멕시코 강진으로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허리케인까지 덮쳐 인명피해가 추가됐다. 지진과 허리케인으로 숨진 희생자를 합치면 9일(현지시간) 현재 92명에 달하며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멕시코 남서쪽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8.1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90명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에서만 건물 붕괴 등으로 71명이 숨졌다. 진앙에 가장 가까웠던 치아파스주...
입력:2017-09-10 18: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