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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일선 은행에 對北 신규 거래 중단 지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8일 일선 은행들에 공문을 보내 북한과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최근 미 정부와 의회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대형 은행들을 제재할 뜻을 밝히자 중국 측이 선제적으로 대북 제재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거래가 중단되면 북한의 외화벌이와 대외활동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공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신규 거래 중지뿐 아니라 기존의 북한과 관련된 대출 규모도 줄이라고 요구했다. 인민은행은 이 조치가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며, 은행들 역시 북한과의 거래...
입력:2017-09-21 21:15:01
英 의회광장에 첫 여성 동상 제막
영국의 여성 참정권 인정 100주년인 내년 런던 의회광장에 처음으로 여성 동상이 들어선다.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여성 참정권 운동가 밀리센트 개럿 포셋(1847∼1929·사진)의 동상이 내년 2월 6일 의회광장에서 제막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정치가 조지 캐닝의 동상이 1876년 의회광장에 들어선 이후 에이브러햄 링컨, 윈스턴 처칠, 넬슨 만델라 등 영국을 비롯해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인사 10명의 동상이 세워졌지만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그동안 여성계를 중심으로 여성 동상을 세우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런던시는 지난 4월 포셋의 동상을 의회광장에 ...
입력:2017-09-21 18:45:01
[단독] 제재 비웃듯 불 밝힌 신의주… 압록강대교엔 텅빈 버스만
19일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버스와 소형 트럭들이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로 들어가기 위해 압록강대교 위를 지나고 있다(왼쪽 사진). 승객이 없는 버스가 대부분이었다. 중국 정부의 각종 대북 제재 여파로 단둥 고려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18일 저녁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압록강대교(중·조우의교) 건너편 북한 신의주엔 건물마다 불이 켜져 있었다. 오랜 제재에 북한의 내성이 길러진 걸까. 최근 유엔의 새로운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전력난은 전혀 없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 같았다. 단둥의 압록강대교 근처 강가에는 관광객과 노점상들이 적지 않았다. ...
입력:2017-09-21 05:05:02
트럼프 ‘유엔 말폭탄’… 국제사회 역풍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한 연설에 국제사회가 일제히 우려와 비판을 쏟아냈다. 비록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지나치게 호전적인 표현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주민들까지 싹 쓸어버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어서 이전의 ‘화염과 분노’ 발언보다 수위가 더 높은 위협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총회장에 있던 각국 지도자들은 충격을 받은 표정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몽유병 환자처럼 전쟁으로 ...
입력:2017-09-20 18:00:01
“아침 일찍 평양 호텔 위로 미사일이 날아갔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호주 국가대표 출신 에릭 파탈루(31·사진)가 최근 북한팀과 경기하러 평양에 갔다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경험한 이야기를 1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털어놨다. 파탈루가 소속된 인도 프로축구 벵갈루루FC는 지난 13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북한 4·25축구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컵 준결승 2차전을 치렀다. 파탈루 팀은 경기 후 이틀을 더 머물렀다. 평양에서의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오전 북한은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지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파탈루는 뉴스를 보고 이 소식을 알았다. 그는 “체크아웃을 할 때 한 ...
입력:2017-09-20 18:20:01
“취객 체포”… 두테르테 이번엔 ‘술과의 전쟁’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이번에는 ‘술과의 전쟁’에 들어갔다. 현지 매체 래플러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18일 경찰에 밤늦도록 돌아다니는 취객과 외부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을 구금하라고 지시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객들이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그들은 시민들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격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밤늦게 일하고 집까지 걸어가야 하는 선량한 시민들이 많다”면서 “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튿날 검찰이 취객 중 괜찮다고 판단되면 풀어줘도 ...
입력:2017-09-20 23:55:01
32년 前 대지진 ‘악몽의 날’ 또… 어린이 수십 명 매몰
19일(현지시간) 규모 7.1의 강진이 강타한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구조대원과 시민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왼쪽 사진). 강진 발생 후 건물 밖으로 대피한 수많은 인파가 멕시코시티 차로를 메웠다. AP뉴시스멕시코에 19일 오후 1시14분(현지시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국 교민 이모(41)씨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최소 98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8.1 지진 이후 12일 만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1985년 1만여명이 사망한 멕시코 대지진 발생 32주년이었다. 인구밀집 지역을 강타한 지...
입력:2017-09-20 18:20:01
아동 1000만명 ‘현대판 노예’
전 세계에서 4000만명이 ‘현대판 노예’ 상태에 처해 있으며 25%인 1000만명은 어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노동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1억5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기구(ILO)와 워크프리재단(WFF)은 19일 ‘2017 세계 현대판 노예 현황’ 보고서를 유엔총회에 맞춰 발표했다. 현대판 노예는 협박과 폭력, 속임수 등으로 인해 강제노동과 강요된 결혼, 인신매매 등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말한다. 4000만명 가운데 71%인 2900만명은 여성과 소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여성의 99%는 성매매 업소에서 강제로 일하...
입력:2017-09-20 18:20:01
“이방카·멜라니아처럼 고쳐주세요” 美 모방성형 바람
미국에서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수술 모델은 연예인이 아닌 백악관의 여성들이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성형외과 의사들을 인용해 미국 여성들이 닮고 싶은 외모의 대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35) 백악관 고문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47)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앤젤리나 졸리나 제니퍼 로페즈 등의 사진을 들고 와 성형 상담을 받던 미국 여성들이 지금은 이방카와 멜라니아의 외모를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성형외과 전문의 노먼 로위는 “몇몇 여성들은 이들(이방카와 멜라니아)의 외모를 닮고 싶...
입력:2017-09-20 05:05:03
北지휘부 제거 ‘전략적 마비전’… ‘서울이 안전한 군사옵션’ 거론
제임스 매티스(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대북 군사옵션’을 언급해 주목을 끌었다. 워싱턴 외교가는 물론이고 군사 전문가들도 그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에서 기자들을 만나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옵션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것은 말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군사 전문가들과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은 ‘서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 군사옵션’을 6가지 정도 꼽았다. 우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암살 작전이 거론된다. 미...
입력:2017-09-20 05:05:03
트럼프 “북한이 계속 위협하면 완전히 파괴시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에서 “북한이 계속해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겨냥해 “로켓맨이 자살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들은 지구의 골칫거리”라고 규정하고 “모든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할 권리가 있지만 불량국가의 위협 앞에서는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다수의 정의가 소수의 사악에 맞서지 않으면 악마가 승리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제재에 전 세계가 동...
입력:2017-09-19 18:10:01
수치, 수치스런 연설… ‘로힝야 학살’에 “양쪽 주장 다 들어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이 19일 수도 네피도에서 TV 국정 연설을 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비난 속에 로힝야 사태에 대해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AP뉴시스미얀마의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이 41만여명의 난민을 발생시킨 로힝야족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엔은 불교 국가 미얀마의 정부군이 무슬림 소수 민족에 대해 ‘인종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수치는 19일 TV로 생중계된 30여분의 국정연설에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20년 동안 자신을 가둬놓은 군부의 언어를 앵무새처럼 그대...
입력:2017-09-19 18:30:01
스페인도 北대사 추방… 대북 압박작전 ‘약발’
스페인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자국 주재 북한대사에게 이달 말까지 출국을 명령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 명령을 내리며 “북한의 6차 핵실험은 전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오늘부로 북한대사는 ‘외교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자 국제사회에서 북한대사 추방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멕시코와 페루, 쿠웨이트 등 남미와 중동 국가들도 북한대사를 추방했다. 이외에 북한의 3대 무역국인 필리핀은 대북 무역 중단을 발표했고, 태국도 북한과의 경제 관계를 대폭 축소했...
입력:2017-09-19 18:35:01
美, 북핵 고려 미사일 강화 예산 85억 달러 편성
미국의 국방·안보 관련 지출 내용과 정책의 큰 방향을 규정하는 ‘국방수권법’ 수정안이 18일(현지시간) 상원에서 통과됐다. 한반도 관련 정책과 예산이 비중 있게 반영됐다. 국방예산 규모는 2018 회계연도(2017년 10월∼2018년 9월) 약 7000억 달러(약 791조원)다. 전 회계연도 6190억 달러에서 크게 늘어났다. AP통신은 무기구매·임금 등 국방부의 기본 운용비용으로 6400억 달러, 아프가니스탄·시리아·이라크 등에 대한 지원비용으로 600억 달러가 배정됐다고 전했다. 기본 운용비용에는 북한 핵 위협을 고려해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국에 미사일 강화 명목으로 85억 ...
입력:2017-09-19 18:35:01
전술핵 재배치, 美 의회서도 이슈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여부가 미국 의회에서도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한국에 대한 핵무기 재배치 배경과 함의’라는 보고서를 내고 전술핵 재배치의 장단점과 예상되는 파장을 분석한 것으로 18일(현지시간) 확인됐다. CRS는 한국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는 여론이 나온 배경에는 한·미동맹에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본토가 북한의 핵무기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한국이 침략당할 경우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CRS는 전술핵을 재배치한다면 이런 한국민들의 안보불안을 해소하는 ...
입력:2017-09-19 18:55:01
WP “北주유소 긴 줄? 트럼프의 허풍… 평양 변화없다”
미국 언론이 “북한 주유소에 긴 줄이 생겼다(long gas lines forming)”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허풍’이라고 반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본인의 트위터에 남긴 문제의 언급에 대해 “어디에서도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고 지적하며 평양 거주 외국인들을 인용해 “평양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보도했다. 평양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은 WP에 “주유소에 장사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북한 사람들에게도 물어봤더니 그들 역시 ...
입력:2017-09-19 18:30:01
美 고위당국자들 ‘대북 군사옵션’ 잇따라 경고
미국의 외교정책 고위 당국자들이 북핵 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며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옵션을 선택할 것이라고 잇따라 경고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군사옵션을 언급하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북한 핵문제를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게 미국의 방침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다면 남은 유일한 선택은 군사옵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4가지(정권교체, 정권붕괴, 통일가속, 38선 이북 진주)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이 모든 것이 북...
입력:2017-09-18 19:00:01
트럼프 “F-35 엔진 굉음 들으면 적들의 영혼이 떨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해 전투기 앞을 지나가고 있다. 그는 “F-35 전투기의 엔진 굉음을 적들이 들으면 심판의 날이 왔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 이후 미국 내에서 다시 ‘군사옵션’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군사옵션은 경제 제재를 통한 압박이나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최후 수단이다. 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군사옵션 논의를 재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전·현직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여러 대...
입력:2017-09-17 18:15:01
영국 테러경보 심각→ 중대 격상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영국 런던 지하철역 폭발물 테러 용의자로 청년 2명이 체포됐다. 18세와 21세 남성이다. 이 중 한 명은 시리아 난민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런던 경찰청은 16일 “런던 남동쪽 도버 항구에서 18세 용의자를 검거한 데 이어 런던 서부 하운즐로우에서 21세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두 번째 용의자가 붙잡힌 것이 ‘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가 아님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의 구체적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일간지 더선은 18세 남성을 시리아 ...
입력:2017-09-17 18:40:01
伊도 ‘젊은 피’… 30대 초반 총리 탄생하나
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한 루이지 디 마이오 하원 부의장. 31세로 젊고 이미지가 참신하며 대중 소통에 능해 인기가 높다. AP뉴시스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이 당대표 겸 총리 후보 선출에 돌입했다. 이변이 없는 한 루이지 디 마이오(31) 하원 부의장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오 부의장은 현재 차기 총리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일 오성운동이 내년 5월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김정은(33) 북한 노동당 위원장보다 나이가 적은 현역 세계 최연소 국가지도자가 나오게 된다. 현재 유럽에서는 에마뉘엘 마크...
입력:2017-09-17 18:35:01
中, 北 감쌌다가 또 뒤통수 맞아… 원유 공급 전면 중단하라는 美 압력 막아냈는데 ‘곤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뉴시스중국은 계속 거세지는 국제사회의 비판과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에 따라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유 공급 전면 중단’ 요구를 막아내며 북한을 감싸줬는데도 곧바로 뒤통수를 맞은 셈이기 때문이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
입력:2017-09-16 05:05:04
트럼프, 긴급 보고받아… 틸러슨 “中·러 독자행동 나서라”
북한의 15일 탄도미사일 발사로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향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라고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 피해 지역인 플로리다를 방문한 뒤 백악관에 도착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은 북한의 15일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이름으로 규탄성명을 내는 등 기민한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국은 북한 도발이 계속되는 만큼 중국과 러시...
입력:2017-09-16 05:05:04
“멍청아, 사퇴해!”… 트럼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막말
사진=신화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프 세션스(사진) 법무장관을 면전에서 ‘멍청이(idiot)’라고 질책하며 사임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러시아 스캔들 특별검사로 임명된 직후였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세션스 장관에게 ‘멍청이’ ‘불성실’ 등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해 모욕을 주는가 하면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앙된 것은 세션스 장관이 수사에서 스스로 제척하는 결정을 내린 탓에 FBI의 살아...
입력:2017-09-16 05:05:04
‘로힝야 학살 사태’에 中, 미얀마 편드는 이유는…
국제사회가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인종 청소’를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있지만 중국은 미얀마 정부를 적극 두둔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로힝야족 사태를 인권문제보다 이슬람계 테러집단 문제로 보는 입장인 데다 미얀마와의 경제적 이해관계도 얽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5일 “서방에서 규탄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 정부를 옹호한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훙량 주미얀마 중국대사가 미얀마 관영언론과 인터뷰한 내용과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 등을 전했다. 훙 대사는 “중국 정부는 라카인주에서 발생한 테...
입력:2017-09-15 18:30:01
[포토]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20여명 부상
영국 런던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의 객차 안에서 15일(현지시간)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런던 경찰청은 "사제 기폭장치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다"며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담요를 두른 한 여성이 소방대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폭발 현장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 왼쪽 작은 사진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 통. AP뉴시스
입력:2017-09-15 21: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