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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번엔 ‘北 생명줄’ 원유 끊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푸젠성 샤먼시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본회의에서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브릭스 회원국들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모든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를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를 예고함에 따라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 위력으로 볼 때 ‘레드라인을 밟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고, 미국이 고강도 제재와 압박을 실행할 경우 중...
입력:2017-09-04 18:20:01
美 “할 수 있는 건 뭐든 한다”… 中 압박 극대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집해 3일(현지시간) 열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할 수 있는 건 뭐든 해야 한다’는 강경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3자를 제재하는 전면적인 세컨더리 보이콧부터 군사 옵션까지 폭넓게 거론된 것이 이를 반영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사용 가능한 군사 옵션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결과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브리핑한 것도 군사행동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돼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미국이 실제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시각이다. ...
입력:2017-09-04 18:20:01
From 오바마 “우린 백악관서 잠깐 일하다 갈 뿐” To 트럼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긴 친필 편지 내용이 공개됐다. 전임 대통령이 후임자에게 덕담과 조언이 담긴 편지를 전하는 것은 백악관의 오랜 전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 백악관에서 편지 한통을 꺼내 보이며 “이 아름다운 편지를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며 “여기에 어떤 게 담겼는지는 언론에도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후 백악관 집무실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이 편지를 보여줬고, CNN방송이 그중 한 명으로부터 편지 사본을 입수해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친애하는 대통령에...
입력:2017-09-04 19:00:01
트럼프, 추방유예 정책 폐지 결정… 불법체류 청년 80만명 쫓겨날 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불법체류 중인 청년 80만명에 대한 추방유예정책(DACA)을 6개월 후 폐지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가 새 구제법을 만들지 않을 경우 이들은 6개월 뒤 추방된다. 이들 대부분은 남미 출신이지만 아시아계도 일부 포함돼 있다. 미 의회전문매체 폴리티코와 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도입한 DACA를 폐지키로 결정했으며 5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였을 때 도착한 경우 추방을 유예한다(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뜻의 DACA는 오바마가 2012년 행정명령을 통해 도입했다. ...
입력:2017-09-04 19:00:01
트럼프 “北거래국과 교역중단”…매티스 “北전멸 옵션 많다”
사진=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거래하는 나라와 교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거래한다는 이유로 해당 국가와의 교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거론하기는 처음이다. 이른바 전면적인 ‘세컨더리 보이콧’이다. 북한의 주요 교역국은 중국 러시아 인도 필리핀 대만 등이다. 이 중 중국이 북한 교역의 90%를 차지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 글을 통해 “미국은 다른 옵션에 더해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든지 그 나라와 모든 교역을 중단하는 방안...
입력:2017-09-04 19:25:01
LA, 산불 비상사태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한 소방관이 LA 버뱅크 지역에서 불을 끄고 있다. 신화뉴시스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지난 1일(현지시간) LA 북부에서 시작된 산불이 삼림 5900에이커(약 24㎢)를 태우면서 LA 거의 모든 지역은 연기로 뒤덮였다. LA 북부 버뱅크, 글렌데일의 산자락에 사는 1000여 가구 주민들도 긴급 대피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LA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가세티 시장은 “이번 ...
입력:2017-09-04 19:00:01
케냐 대선 무효 결정… 60일 내 재선거
케냐 대법원이 지난달 8일 치른 대선 결과를 무효라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1일(현지시간) 선거관리위원회 전산망 해킹으로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는 야권의 주장을 받아들여 우후루 케냐타(56) 현 대통령의 재선을 4대 2 판결로 무효화시키는 한편 앞으로 60일 이내에 새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라고 결정했다. 케냐 선관위는 지난 11일 케냐타 대통령이 대선에서 54.27%의 표를 얻어 44.74%에 그친 라일라 오딩가(72) 야당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오딩가 등 야권은 전산망 해킹으로 총투표수의 3분의 1가량인 500만표가 케냐타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조...
입력:2017-09-01 22:25:01
美, 北 미사일 대응 초대형 상륙 강습함 日 전진배치
미국 해군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초대형 상륙 강습함 와스프(LHD-1)함을 일본에 전진배치하기로 했다. 북한의 도발이 빈번해지면서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사진은 와스프함이 과거 태평양 일대를 항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 태평양사령부 제공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가는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린 뒤 미국 해군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초대형 상륙 강습함을 일본에 전진배치했다. 미 해군은 2000여명의 해병대원과 스텔스 전투기 F-35B 등 31대의 항공기를 탑재하는 상륙 강습함 와스프(LHD-1)함을 한반도를 포함한 서태평양을 관장하는 7함대에 배속시켰다고 미 ...
입력:2017-09-01 18:45:01
‘시진핑 사상’ 당헌 오르나… 中 차기 구도 관심
다음 달 18일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향후 중국의 권력구도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위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 이번 당 대회에선 ‘시진핑 사상’의 당헌 기재 여부와 7인의 상무위원 구성, 5년 뒤 시 주석을 이을 후계구도 윤곽 등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시진핑 사상’을 당의 헌법인 당장(黨章)에 명기함으로써 시 주석이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의 반열에 올라설지가 핵심 관전포인트다. 당헌에는 ‘마오쩌둥 사상’과 ‘덩샤오핑 이론’이 명기돼 있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주창한 ‘삼개대표론’과 후진타오 전 ...
입력:2017-09-01 19:25:01
“지금은 한국과 무역전쟁 벌일 때 아냐” 美서 나온 목소리
웬디 커틀러(사진)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지금은 한국과 미국이 무역 갈등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미측 수석대표를 지낸 커틀러 전 부대표는 31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기고문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 무역적자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불행하게도 한·미 FTA가 실패한 FTA 사례로 주목받았다”면서 “그러나 한·미 FTA는 두 나라의 기업과 노동자, 시민 모두에게 이익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가 양국 경제에 미친 객관적인 영향을 분석하자는 한국의 제안을 미국은 받아들여야 한다...
입력:2017-09-01 18:40:01
‘하비’로 초토화된 휴스턴, 이번엔 유독물질 공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맨 앞)이 3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락포트의 허리케인 하비 피해복구 현장에서 나뭇가지 등 잔해를 치우고 있다. 복구 작업에 직접 뛰어들며 피해자들을 따뜻하게 보듬은 펜스 부통령의 행보는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과 비교된다.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그들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던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선 “진정성 없는 형식적 방문”이라는 비난이 쇄도했었다. AP뉴시스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해 홍수로 뒤덮였던 텍사스 남동부 지역에서 물이 빠지고 있지만 공장 폭발 및 화학 물질 오염 등으로 2차 피해가 예상...
입력:2017-09-01 19:20:01
“왜 트럼프에 졌나?”… 힐러리 ‘패배 복기’ 북투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 대선 과정에 있었던 일들과 패배 원인을 담은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기에(What happened?)’를 들고 북투어를 시작한다. 오는 12일 발간되는 책에는 대선 때 클린턴이 범한 실수와 후보로서의 약점 등이 담겨 있다. 특히 호소력 없는 목소리와 70세에 가까운 고령의 나이, 용모 등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고 CNBC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미국 주류 정당의 첫 여성 후보가 된 소감과 여성 정치인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 때문에 겪은 어려움도 토로했다. 북투어는 워싱턴DC를 시작으로 플로...
입력:2017-09-01 19:20:01
이곳이 푸틴의 비밀별장!… 대지 6만평에 헬기장까지
러시아의 대표적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숨겨진 재산이라며 핀란드 접경지대에 있는 초호화 별장(사진)을 지난 30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개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 속 별장은 핀란드만 러시아령 로도크니섬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부지만 20만2000㎡(6만1000평)이며, 별장 규모는 1500㎡(453평)에 이른다. ‘빌라 셀그린’이란 이름의 별장은 1913년 핀란드의 유명 건축가 우노 울베르그가 지었다. 부지에는 헬기장, 부두, 손님용·직원용 저택, 창고 등이 등장한다. 나발니는 이 일대에 큰 울타리가 있고 경비가 매우 삼엄하다고 ...
입력:2017-09-01 19:20:01
트럼프는 “대화가 답 아니다”라는데… 매티스는 “평화적 해결 우선” 엇박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해법을 지지한다”고 밝혀 “대화는 답이 아니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미국은 평화적 해결을 우선적으로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핵 해법을 놓고 미국의 안보팀 수장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엇박자를 낸 것이다. 매티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외교적 해법이 고갈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
입력:2017-08-31 18:50:01
브릭스 참석 푸틴, 시진핑과 올 4번째 만남 갖나
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리는 9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3일부터 5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여 북한 미사일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국면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러시아와 중국은 추가 대북제재나 군사압박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해 왔다. 주중 러시아...
입력:2017-08-31 19:00:01
美브루킹스硏 새 한국석좌에 CIA 출신 박정현 박사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는 30일(현지시간) ‘SK-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석좌 연구직’에 박정현(사진·미국명 Jung H Pak) 전 미 중앙정보국(CIA) 선임분석관을 임용했다. 박 신임 한국석좌는 2006년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역사학)를 받은 뒤 헌터칼리지 겸임교수를 거쳐 CIA와 미 국가정보국(DNI)에서 선임분석관을 지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박 한국석좌가 미 정부의 동아시아 외교정책에 대한 학문적, 실무적 경험을 갖고 있어 향후 연구소 내 다양한 한반도·동아시아 관련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루킹스 연구소가 한국국제교류재...
입력:2017-08-31 20:55:01
에릭 슈미트, 구글 비판한 학자 해고 압력 논란
뉴시스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그룹을 이끄는 에릭 슈미트(사진)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을 비판한 후원 재단 소속 학자 해고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슈미트 CEO의 ‘갑질’ 논란은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공론화됐다. NYT는 “구글의 후원사 뉴아메리카재단(NAF) 소속 학자 한 명이 구글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를 지지하는 글을 공개한 뒤 재단의 해고 통보를 받았다”면서 그 배후로 슈미트를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NAF ‘오픈 마켓’팀의 책임자 배리 린 선임연구원은 지난 6월 EU가 불공정 거래 혐의로 구글에 27억 달러...
입력:2017-08-31 19:00:01
‘마두로 친위대’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야권 인사 재판 회부
친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 제헌의회가 야권 지도자들을 반역 혐의로 재판에 회부하는 포고령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베네수엘라 제헌의회가 전날 3시간에 걸친 전체회의를 열어 ‘정적’들을 재판정에 세우기로 결의한 사실을 보도했다. 야권 인사들의 반정부 활동이 미국의 경제제재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해 온 제헌의회는 “국민의 이익을 해치는 비도덕적 행위에 연루된 이들을 수사해 역사적인 재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사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야권을 이끄는 훌리오 보르헤스 국회의장과 프레디 게바라 국회부의...
입력:2017-08-31 19:00:01
세살 딸 등에 업어 살리고… ‘하비’ 홍수에 떠난 엄마
인명구조대가 30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로 홍수가 난 휴스턴 이곳저곳을 배를 타고 돌아다니고 있을 때 저 멀리 수면에 작은 핑크색 가방이 움직이는 걸 봤다. 3세 여아인 조딘 그레이스(사진 오른쪽)가 메고 있던 유아용 백팩이었다. 저체온증으로 바들바들 떨고 있던 그레이스는 놀랍게도 물에 잠긴 엄마 콜레트 설서(41·왼쪽)를 꼭 붙들고 있었는데, 엄마는 이미 죽은 뒤였다. 물이 계속 높아지던 상황이라 구조대가 조금만 늦게 왔거나 엄마가 더 깊은 곳으로 휩쓸려갔다면 아이도 숨질 뻔한 상황이었다. 구조대원인 캐롤 라일리는 “엄마가 아이를 물위에 떠 있게 하려...
입력:2017-08-31 19:00:01
“법인세 35%→15%” 트럼프 감세 드라이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의 송풍기 제조업체 로렌 쿡 공장을 방문해 법인세율 인하를 포함한 세제개혁안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인세율 인하를 비롯한 세제개편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법인세 인하가 일자리 창출과 임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오히려 그런 효과보다는 기업가와 중산층 이상의 미국인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이 더 거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세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면서 “현행 35% 이...
입력:2017-08-31 19:00:01
[포토] 다이애나 사망 20주기 英 추모 물결… 어머니 옛 거처 찾은 두 아들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 사망 20주기를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세손(왼쪽)과 해리 왕자가 런던 켄싱턴궁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깜짝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다이애나의 두 아들은 모친의 거처였던 켄싱턴궁 곳곳을 둘러보며 조용히 추모의 시간을 보냈다. 한 추모객은 “비 내리는 날씨가 다이애나가 없는 영국민들의 슬픔을 대변해준다”고 말했다. AP뉴시스
입력:2017-08-31 19:00:01
美 ‘하비’ 걱정할 때… 소리없이 1200명 숨진 남아시아 홍수
29일(현지시간) 어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인도 뭄바이 거리를 주민들이 힘겹게 건너고 있다.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 최근 홍수로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410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AP뉴시스미국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계절풍인 몬순으로 인한 홍수로 1200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의 경제 수도 뭄바이가 계속 퍼붓는 장맛비로 마비 상태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학교들은 문을 닫았고 통...
입력:2017-08-31 05:05:04
습지도시 휴스턴 난개발, ‘하비’ 대재앙 불렀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날 하이힐을 신은 멜라니아의 모습이 언론에 노출된 후 재해 현장 방문 차림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자 그는 휴스턴에 도착했을 때부터 운동화로 갈아 신었다(작은 사진).AP뉴시스미국 휴스턴이 겪고 있는 최악의 홍수는 초대형 허리케인 하비의 탓도 있지만 난개발로 인한 예고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29일(현지시간) 휴스턴의 ...
입력:2017-08-31 05:05:04
IS 포위 작전 3개월… 라카에 갇혀 죽어가는 주민들
시리아 북부 도시 라카를 탈환하기 위한 공방전이 치열한 가운데 현지 언론인이 라카 주민들의 고통스러운 실상을 편지로 알려왔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수도로 선포한 라카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삶의 위기는 전쟁이 가져온 비극을 생생히 드러내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팀 라마단’이란 가명을 사용한 라카 현지 시리아 언론인의 편지를 소개하며 “도시에 남은 주민들이 극도의 공포와 굶주림 속에서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라마단은 편지에서 “본격적인 군사작전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전기도 물도 끊...
입력:2017-08-31 05:05:04
“미국이 북한 등 뒤에서 칼 꽂는다”… 中 외교부, 이상한 책임 돌리기
중국 외교부가 30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고조된 한반도 긴장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의 등 뒤에서 칼을 꽂는다고 맹비난했다. 비난 수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도발 당사자인 북한이 아닌 미국에 화살을 돌린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북한과 미국, 남한과 북한에 있다”면서 “열쇠를 가진 사람들이 문을 열려고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아무리 조급해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제는 당사국들이 져야 할 책임을 져라...
입력:2017-08-30 18: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