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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휴스턴 상황… 허리춤까지 잠긴 ‘수중도시’ (영상)
AP뉴시스 허리케인 ‘하비(Harvey)'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수중도시로 만들었다. 돌풍이 마을과 거리를 초토화했고, 쉴 새 없이 쏟아진 굵은 비가 어린 아이의 키만큼 쌓였다. 1300㎜ 안팎의 강우량이 관측됐다. 이 기록은 1978년 이 일대를 할퀴었던 열대폭풍 ‘아멜리아’가 텍사스주에 남긴 최다 강우량(1220㎜)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휴스턴 남동쪽 우량계가 49.32인치(1253㎜)의 강우량을 관측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간까지 최소 1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
입력:2017-08-31 01:36:47
[And 스페셜] 몽골 사막서 자라는 희망 한 그루… 조림지 ‘고양의 숲’ 르포
몽골 중부 셍차강에 조성된 '고양의 숲' 조림지에서 지난 15일 현지 주민이 차차르간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주민들이 양동이로 일일이 들고 나른 생명수는 풀 한 포기 없던 황무지를 조금씩 초록의 바다로 바꾸고 있다. ‘고양의 숲’ 조림지에 식재된 차차르간 나무에 열매가 달려 있다. 차차르간은 비타민 성분이 많아 ‘비타민 나무’로도 불린다. 차차르간 열매로 만든 주스. 조림지 인근에 조성된 물웅덩이.몽골 중부 돈드고비 지역 셍차강에서 만난 엘덴 벌렉(45)씨는 기후변화가 만들어낸 전형적인 ‘환경 난민’이다. 셍차강 인근 초지에서 유목민으로 살던 벌렉씨는 ...
입력:2017-08-30 05:05:05
北미사일에, 위기감 커진 日… 싸늘해진 美… 강경해진 中
29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공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대북한 경고 성명을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로 가기 위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나섰다. 두 사람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전용헬기를 타고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다.AP뉴시스■ 추적까지 했지만… 日, 요격 안했나 못했나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폭거’라고 비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입력:2017-08-30 05:05:05
‘하비’ 물폭탄에 최대 112조원 휩쓸려갔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27일(현지시간) 물에 잠긴 텍사스주 디킨슨의 '라 비타 벨라' 양로원에서 노인들이 위태로운 모습으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양로원 운영자의 사위 티머시 매킨토시는 당일 긴급 구조를 호소하며 이 충격적인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고, 사진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현지 당국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사진이 올라온 지 3시간 만에 양로원 노인 15명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트위터 미국을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초래한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다만 2005년 1200명이 숨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와 달리 페이스북, 트...
입력:2017-08-30 05:05:05
유럽 가려는 난민들 아프리카서 중간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 기자회견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끝을 모르고 쏟아져 들어오는 난민 문제로 곤혹스러워하던 유럽이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기 전 아프리카에서 ‘중간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난민 정책을 내놨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4개국 정상과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 마하마두 이수푸 니제르 대통령, 파예즈 세라지 리비아 총리 등 아프리카 정상들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회담을 갖고 “아프리카 ...
입력:2017-08-30 05:05:05
추적까지 했지만… 日, 北탄도미사일 요격 안했나 못했나
29일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공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폭거’라고 비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이 발사를 예고하지 않은 채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유사시 일본 전역이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 순식간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지 않은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9...
입력:2017-08-29 18:05:01
싸늘해진 美 “북한 대화로 유도 발언 계속하기 힘들 것”
29일 대북한 경고 성명을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텍사스주로 가기 위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나섰다. 두 사람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전용헬기를 타고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했다. AP뉴시스북한이 사실상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자 북·미 대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던 미국의 시선은 싸늘하게 식었다. ‘도발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다시 강조한 것도 이런 기...
입력:2017-08-29 18:10:01
日, 미사일 통과 지역 주민에 피난 권고 ‘초긴장’
북한의 미사일 발사 4분 뒤인 29일 오전 6시2분에 일본 정부가 국민들에게 발송한 경보 메시지.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튼튼한 건물이나 지하로 대피하십시오”라는 내용과 함께 경보 발령 대상지역이 적혀 있다. NHK 캡쳐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한 29일 일본은 전시를 방불케 하는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 4분 후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과 긴급정보네트워크시스템(엠넷)을 발동해 긴급 소식을 타전했다. 또 홋카이도 등 미사일이 통과한 인근 12개 지역 주민들에게 피난 권고를 ...
입력:2017-08-29 18:05:01
48시간 760㎜ 폭우에… 대형 호수로 변한 美 휴스턴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해 물바다가 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27일(현지시간) 남성 2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휴스턴의 주요 도로는 성인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차량이나 도보로도 이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휴스턴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AP뉴시스최대 풍속 시속 210㎞의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상륙한 미국 텍사스주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망자만 최소 5명으로 집계됐고, 이재민도 45만명에 이른다고 미 연방재난관리청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비가 열대성 폭풍으로 등급이 ...
입력:2017-08-28 19:05:01
“北과 긴장 고조 땐 F-35A 스텔스기 투입”
히더 윌슨 미국 공군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된다면 F-35A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사진)를 투입해 교전할 준비가 돼 있다(ready to go to combat)”고 밝혔다. 민간인 출신의 미 공군 최고 책임자인 윌슨 장관은 워싱턴DC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F-35A는 언제든 (북한이 있는) 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국방전문 매체 DOD버즈가 보도했다. 그는 또 “F-35의 시험비행 시간이 10만 시간을 넘었다”고 소개하면서 “안정적 운용이 확인돼 군사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제든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슨 장...
입력:2017-08-28 22:15:01
中 차기 국가주석에 ‘시진핑 복심’ 천민얼 급부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복심’으로 통하는 천민얼(陳敏爾·56·사진) 충칭시 당서기가 시 주석의 후계자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천 서기는 과거 시 주석이 저장성 서기로 재직할 때 선전부장을 맡아 그의 칼럼을 편집하면서 깊은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 서기가 실제 후계자가 된다면 시 주석은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28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인 천 서기가 올 가을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정치국원을 건너뛰고 정치국 상무위원에 올라 시 주석의 후계자로 내정될 것이라고 ...
입력:2017-08-28 19:05:01
우버 신임 CEO에 다라 코스로샤히 선임
사진=AP뉴시스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글로벌 온라인 여행예약 서비스 업체 익스피디아의 다라 코스로샤히(48·사진) CEO를 선임했다. 우버 이사회는 주말 동안 차기 수장 후보군을 코스로샤히와 제프리 이멜트 전 제너럴일렉트릭 CEO,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CEO 등 3명으로 압축한 뒤 최종적으로 코스로샤히를 낙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난민 출신인 코스로샤히는 1978년 이슬람 혁명 이후 부모와 함께 미국에 건너왔으며 브라운대에서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그는 익스피디아가 분사하...
입력:2017-08-28 21:05:01
“트럼프 외교 싫어!” 줄줄이 사표내는 美 베테랑 외교관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외교적 수단이 갈수록 배제되자 경험 많은 외교관들이 이미 국무부를 떠났거나 조만간 떠나려 한다고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25일 트레이시 제이콥슨 국무부 국제조직업무국 국장대행이 오는 10월 초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 공로상을 받기도 했던 제이콥슨 국장대행은 전임 행정부를 두루 거치며 30여년간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를 상대로 외교정책을 담당한 베테랑 외교관이다. 같은 날 윌리엄 브라운필드 국제마약 및 법집행국 비서실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조지 W...
입력:2017-08-28 19:00:01
트럼프 1호 사면은 ‘불법이민 사냥꾼’ 악명의 전직 보안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불법이민자 단속 활동을 펼친 전직 보안관(Sheriff·카운티나 소규모 시 단위 경찰 총수) 조 아파이오(85·사진)를 전격 사면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AP통신과 BBC방송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사면권을 행사해 아파이오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파이오는 수십년간 존경스러울 정도로 공무에 충실했기에 사면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파이오는 남미 출신 불법이민자들이 많은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의 민선 보안관으로 24년간 재직하다 지난해 ...
입력:2017-08-27 18:55:02
[포토] 허리케인 하비, 美 텍사스 강타
허리케인 하비가 강타한 미국 텍사스주 연안 도시 락포트에서 26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망가진 보트 창고 옆을 지나가고 있다. 최고 5등급 중 4등급인 하비는 2004년 플로리다를 강타했던 찰리 이후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하다. 현재까지 2명이 숨졌지만 향후 4∼5일간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멕시코만 원유 생산도 중단돼 유가 인상도 예상된다. AP뉴시스
입력:2017-08-27 18:55:02
[특파원 코너-맹경환] 중국은 미국을 넘을 수 있나
다사다난했던 베이징 생활이었다. 부임 전 이뤄진 북한의 3차 핵실험(2013년 2월) 이후 북·중 관계는 냉랭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여전히 중국은 북한을 감싸는 나라 중 하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천안문 망루에 올라 열병식을 지켜봤을 때 한·중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 같았다. 하지만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관계는 나락으로 떨어져 있다. 처음 베이징에서 택시를 타는 일은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초짜 택시 기사들은 초짜 외국인을 엉뚱한 곳에 내려주기 일쑤였다. 지금은 차량 호출앱 디디추싱에 목적지만 입력...
입력:2017-08-27 18:00:02
범죄소굴 된 아카풀코·칸쿤… ‘위험 여행지’로 전락
아카풀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멕시코 휴양도시다. 로큰롤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한 영화 ‘아카풀코의 사랑’과 국내에서도 방영된 외화 시리즈 ‘아카풀코 해변수사대’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한때 고급 리조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부자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별장이 즐비했던 이곳은 최근 5년 사이 범죄조직과 마약 카르텔이 판치는 ‘범죄특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태양과 즐거움의 행선지에서 강력 범죄의 중심지가 된 아카풀코의 비극적 상황을 전했다. 아카풀코의 택시기사 아르만도(55)는 매주 금요일 오후만 되면 ...
입력:2017-08-26 05:05:04
우크라, 미사일 기술 빼내려던 北 요원 공개
미국 CNN방송이 2011년 우크라이나에서 미사일 관련 기술을 훔치려다 현지 경찰에 체포된 북한 정보원 2명의 간첩 행위를 담은 동영상을 2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동영상은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이 제공한 것으로, 북한 정보원들이 우크라이나 모처의 창고에서 미사일 관련 문건을 카메라로 찍고 있는 모습(사진)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 기술을 빼돌리려 한다는 것을 사전에 입수하고, 정보원들에게 이 창고에 미사일 문서가 보관돼 있는 것처럼 속였다. 이후 정보원 2명이 몰래 이 창고에 잠입해 문서를 촬영할 때 수사관들이 현장을 덮쳤다. 재판 기록에 ...
입력:2017-08-26 05:05:04
美 ‘파워볼’ 역대 최고 8542억 당첨 주인공은 50대 병원 여직원
사진=AP뉴시스 미국 복권 1인 당첨금 사상 역대 최고액인 7억5870만 달러(약 8542억원)를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은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50대 여성이었다. 미국 44개 주에서 판매되는 숫자 맞히기 복권 ‘파워볼’ 운영자인 멀티스테이트 복권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당첨자가 매사추세츠주 치코피의 머시메디컬센터 직원인 메이비스 웨인치크(53·사진)라고 발표했다. 웨인치크는 이날 기자회견에 등장해 “복권은 몽상(pipe dream)이라고 여겼다”면서 “내 몽상이 마침내 현실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3일 저녁 근무를 마...
입력:2017-08-25 21:35:01
中 일대일로, 사우디와 밀착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 맞춰 중동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사우디가 중국과 200억 달러(약 22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키로 하는 한편 위안화 표시 채권인 ‘판다 펀드’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은 전날 제다에서 열린 ‘사우디·중국 경제포럼’에 참석해 “아직 준비 단계지만 양국 지도부가 약속했다”면서 “투자 펀드는 인프라와 에너지, 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
입력:2017-08-25 19:30:01
LG, 美에 전기차 부품 공장 세운다… “전기차 본고장에 생산 거점”
세계 주요 자동차시장이 친환경차인 전기차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휘발유와 경유 등을 사용하는 자동차들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받으면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가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하며 자동차 부품(V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 분기 매출 1조원 달성이 기대되는 VC사업본부가 LG전자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미시간주 헤이즐파크에 2500만 달러(약 285억원)...
입력:2017-08-23 20:25:01
내전·기아·전염병까지… 삼중고에 죽어가는 예멘
아라비아반도의 석유 부국들 사이에 둘러싸인 예멘이 극심한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다. 내전으로 쪼개진 나라는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해방구가 돼버렸고 최근엔 콜레라까지 걷잡을 수 없이 창궐한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전쟁과 테러로 국가 인프라가 붕괴된 와중에 ‘역사책의 과거 페이지에나 나올 법한’ 모습으로 전염병이 급속히 번지는 예멘 현지의 비참한 상황을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예멘에서는 불과 3개월 만에 콜레라 등의 수인성(水因性) 질병으로 2000명 가까이 목숨...
입력:2017-08-25 05:05:03
‘시진핑 오른팔’ 왕치산 퇴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 왕치산(69·사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올가을 중국 공산당의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발표될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의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를 주도해 온 왕 서기의 유임 문제는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포석으로 여겨 왔다. 그동안 중국 안팎에선 시 주석이 자신의 1인체제 구축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왕 서기를 당 지도부 정년 관례인 ‘7상8하’(67세는 유임하고 68세는 은퇴한다)를 깨고 정치국 상무위원에 유임시킬 것으로 예...
입력:2017-08-24 18:15:01
인간 5분의 1 비용이면 OK… 日서 장례식 진행 로봇 등장
로봇이 최근 인간의 삶에 깊숙이 침투한 가운데 장례 분야에서도 본격 활동할 전망이다. 23일부터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엔딩(Ending) 산업박람회’에 장례식을 주관하는 로봇 페퍼(사진)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NHK방송이 전했다. 페퍼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2014년 출시됐다. 키 120㎝, 몸무게 29㎏으로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를 분석한 감성 대화가 가능하다. 그동안 은행, 요양원, 상점,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왔지만 장례식에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 기업 닛세이에코가 선보인 장례식 집전(執典) 로봇 페퍼...
입력:2017-08-24 18:15:01
세계 최초 상업용 드론 택배 아이슬란드서 서비스 개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드론 택배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소재 드론 택배업체 플라이트렉스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 용도의 드론 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야리브 바쉬 플라이트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드론은 레이캬비크를 가르는 폭 2.5㎞의 만(灣)을 건너다니며 온라인 상점 ‘Aha’의 상품을 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드론은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 또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마련된 ‘착륙 패드’에 상품을 내려놓게 된다. 올해 안에 소비자의 집 뒷마당까지 날아가 바로 상품...
입력:2017-08-24 18: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