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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사막에 564조원 미래도시 ‘네옴’ 선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가운데)가 24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 콘퍼런스 개막식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왼쪽),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나란히 앉아 있다. 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가 5000억 달러(약 564조원)를 들여 우리나라 4분의 1 면적의 친환경 미래 신도시를 조성한다. 사우디 정부는 이 도시를 인접 국가인 이집트, 요르단과 연결해 중동 지역 경제허브로 만들고 획기적인 경제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모하마드 빈살만(32)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콘퍼...
입력:2017-10-25 21:50:01
‘오토 웜비어법’ 美 하원 통과, 초강력 대북 제재안 담아
미국 하원이 24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북한의 국제 금융 시스템 접근을 차단하는 초강력 대북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415표 대 반대 2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된 이 법안은 북한에 억류됐다 본국 송환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오토 웜비어 북핵 제재법’으로 명명됐다. 다음 달 아시아 순방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에 실질적인 대북 압박 강화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의회가 행정부와 보조를 맞춘 것이다. 법안의 핵심은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외국 기업과 기관, 개인 등을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하...
입력:2017-10-25 18:45:01
백악관 회의까지 열게 만든 중국 정보원 체포작전
중국 정보기관 요원들이 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부의 부패를 연일 폭로한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사진) 정취안(政泉)홀딩스 회장을 찾아가 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 연방수사국(FBI)이 이들 중국 요원을 체포하려 했으나 정부 내 이견으로 불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간부들의 금고지기로 통했던 궈원구이는 2014년 부패·비리 혐의로 체포되기 전 도미했다. 이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등 최고위층의 비리를 잇따라 폭로해 중국 당국의 골칫덩이가 됐다. 중국 당국...
입력:2017-10-25 05:05:04
‘IS 격퇴’ 환호에 묻힌 시리아 아이들의 참상
죽음을 눈앞에 둔 아기는 마지막으로 울음을 터뜨리려는 듯 몸을 뒤척였다. 앙상하게 말라붙은 목덜미에서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가는 소리만 흘러나왔다. 채 2㎏을 넘지 않는 아기의 몸에는 울음소리를 낼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아기의 엄마는 너무 굶주린 탓에 그간 딸에게 젖을 먹이지 못했다. 눈앞의 작은 생명이 꺼지는 걸 지켜보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소리 죽여 흐느끼는 것뿐이었다. 태어난 지 겨우 34일 만에 극도의 영양실조로 숨을 거둔 이 아기의 이름은 사하르 도프다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23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근거지인 구...
입력:2017-10-25 05:05:04
“트럼프 아시아 순방은 북핵 해결에 초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대화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 위기를 대화로 풀도록 조언했다. 두 정상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핵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은 북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대신 미군 기지가 있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브리...
입력:2017-10-24 19:50:01
‘238대 1’… 아마존 제2본사 유치 북미 238개 도시 신청
인터넷쇼핑업체 아마존의 제2본사 유치 신청 경쟁률이 238대 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마감기한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도시 238개가 유치 신청서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아칸소와 하와이, 몬태나 등 6개 주를 제외한 44개 주에서 신청 도시가 나왔다. 이 중에는 미국 최대 도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는 물론 애틀랜타, 포틀랜드, 보스턴 등도 있다. 캐나다 앨버타주의 캘거리와 애드먼턴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 도시들은 감세는 물론 신도시 조성 등 각종 혜택을 아마존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본사 ...
입력:2017-10-24 19:25:01
북한-아프리카의 ‘검은 커넥션’
아프리카 국가들이 국제사회의 제재 조치를 무시한 채 북한과 은밀히 거래하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과 미국은 북한과 아프리카 간 커넥션의 불법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북한 국영 동상제작업체 만수대가 아프리카 각국에서 기념동상 건립부터 군수공장과 대통령궁, 아파트 단지 건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CNN이 거론한 만수대는 만수대창작사와 산하 기업을 통칭한 것으로 보인다. 만수대창작사는 1959년 설립된 북한 최대 규모의 미술 창작 단체로 자회사로 만수...
입력:2017-10-24 05:05:02
절박한 메이 英 총리… “브렉시트 협상 도와달라” 애걸
테리사 메이(사진) 영국 총리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브렉시트 협상을 도와달라고 애걸했다는 보도가 나와 영국이 발칵 뒤집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FAZ)은 22일(현지시간) 융커의 비서실장인 마틴 셀마이르를 인용해 메이가 지난 16일 브뤼셀 회의 때 “도움을 애걸했다(begged for help)”고 보도했다. FAZ는 또 “메이가 융커 앞에서 브렉시트 협상이 잘 진척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조바심을 내며 괴로워했다”면서 “꽤 낙담한(despondent) 것 같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메이 측은 “거짓말”이라며 반발했고, 메...
입력:2017-10-24 05:05:03
아인슈타인이 생각한 ‘행복한 삶’의 조건은? 日 제국호텔서 팁 거절한 벨보이에게 준 메모 2장 경매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사진)이 행복한 삶에 대해 적은 메모 2장이 경매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다고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4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경매에 부쳐질 메모는 아인슈타인이 1922년 강연차 일본에 갔을 때 작성됐다. 그가 도쿄 제국호텔에 머물고 있을 당시 호텔 짐 배달원이 팁을 거절하자 대신 건네준 것이다. 첫째 메모에는 “조용하고 겸손한 삶은 끊임없는 불안감으로 성공을 좇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른 메모에는 “의지가 있으면 길이 열린다”라고 쓰여 있다. 아인슈...
입력:2017-10-24 05:05:03
트럼프 “북핵, 어떤 경우든 완벽 대비… 알게 된다면 충격 받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는 어떤 경우든 준비돼 있다”며 “우리가 얼마나 완전히 준비돼 있는지 안다면 충격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중국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미국은 별도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냐고? 물론, 그렇다”고 자문자답한 뒤 “그런 일이 일어날 거냐고?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
입력:2017-10-23 19:00:01
‘성범죄자’ 와인스타인 해고됐는데… 트럼프는?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가 폭로된 것을 계기로 미국의 각 분야에서 권력자 남성들의 성추행·성폭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와인스타인이 자신의 회사 와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되는 등 처벌을 받은 가운데 11명의 여성이 성추행을 폭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왜 예외여야 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지난해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트럼프의 성추행을 폭로한 피해자들의 박탈감을 전했다. 당시 여성 11명이 고발했지만 트럼프는 이들을 거짓말쟁이라고 반박하며...
입력:2017-10-23 23:15:01
“北 해킹, 핵전력보다 빨리 성장”… NYT, 美 적극 대응 촉구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미국 언론계와 정치권에서 확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북한의 해킹은 핵전력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북한 같은 작고 빈곤하며 고립된 전체주의 국가에 완벽한 무기”라고 보도하면서 당국의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리처드 블루멘탈 미 연방 상원의원은 지난 19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연간 10억 달러(1조1300억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정되며 북한 전체 연간 수출액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
입력:2017-10-23 19:05:01
‘체코의 트럼프’ 총선 승리 세력 키우는 反EU·反이민
사진=AP 뉴시스‘체코의 트럼프’로 불리는 억만장자 신진 정치인 안드레이 바비스(63·사진)가 주류 정치인을 제치고 총리직에 오를 전망이다. 바비스가 ‘반유럽연합(EU)’ 노선을 표방함에 따라 체코를 중심으로 한 역내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 현지 언론과 CNN방송 등 외신들은 20∼21일(현지시간) 진행된 체코 총선에서 바비스가 이끄는 긍정당(ANO)이 29.6%의 득표율로 압승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 지지도는 2위 시민민주당(CDP)이 얻은 11.3%의 약 3배다. 전체 투표율은 61%를 기록했다. 바비스는 포퓰리즘과 자국보호주의를 추구한다는 점 등에서 도널드 트럼...
입력:2017-10-23 05:05:04
낙서같은 트럼프 스케치가 1800만원
트럼프 대통령이 1995년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그린 조악한 스케치(그림)가 19일 경매에서 1만6000달러(약 1800만원)에 팔렸다. 경매 주관사인 줄리앙 옥션은 가로 31㎝, 세로 23㎝의 이 스케치가 예상 낙찰가인 8000∼1만2000달러를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스케치는 1995년 자선 경매를 위해 내놓았을 때는 100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팔렸다. 지난 7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2005년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을 거칠게 그린 단순한 스케치가 2만9184달러(약 3300만원)에 팔렸다. 미술 비평가인 데이비드 콜맨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과장된 제스처에 비...
입력:2017-10-22 22:20:01
“美 관리, 한국서 자산 옮기라고 권고”… 산케이, 넬슨 리포트 인용 보도
미국 고위 관리들이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에 있는 개인 자산을 국외로 이전할 것을 권고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미국의 유명 아시아 정보 사이트 넬슨 리포트를 인용한 것이다. 산케이신문은 “미국 고위 관리들이 미군의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한국에서 자산을 이동시키라고 비공식 경고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경고가 북한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에도 내려졌다고 소개했다. 다만 넬슨 리포트는 이런 권고가 있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
입력:2017-10-22 18:25:01
[뉴스룸에서-맹경환] 중국의 통제와 한국의 댓글
김포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강변도로를 달리면서 멀리 그러나 선명하게 보이는 북한산이 우선 눈에 들어왔다. 사진을 찍어 중국에서 사용하던 SNS에 올렸다. 여기가 바로 한국이라는 선언이자 한국에 돌아온 기쁨의 또 다른 표현이었다. 베이징 특파원 3년 생활 마치고 지난 8월 말 한국에 돌아온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가장 먼저 관심을 갖고 물어보는 건 베이징의 공기였다. “베이징 공기가 정말 그렇게 나쁘냐”는 질문도 있었고 “참 고생 많았겠다”며 위로의 말을 건네는 사람도 있었다. 내 대답은 항상 같았다. “인간이라는 것이 ...
입력:2017-10-22 18:10:01
[포토] 부시·오바마, 같은 날 나란히 트럼프 비판 연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자신의 이름을 딴 연구소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왼쪽 사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같은 날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주지사 선거 민주당 지원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부시는 반이민 정책에 대해 "백인우월주의는 미국적 신념에 반하는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는 "우리가 잠재웠다고 생각한 분열의 정치를 지금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둘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AP뉴시스
입력:2017-10-20 23:15:01
[포토] 美-멕시코 국경, 모습 드러낸 9m ‘트럼프 장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 사이 접경지대에 약 9m 높이의 '국경 장벽' 견본이 19일(현지시간) 세워져 있다. 장벽은 땅 속 1.8m 깊이에 설치된다. 입찰에 지원한 업체들은 오는 26일까지 이 같은 견본 8개를 국경지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정밀 평가를 거쳐 시공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 AP뉴시스
입력:2017-10-20 23:15:01
CIA 국장 “北, 美 타격할 핵미사일 수개월내 완성”
마이크 폼페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미사일을 수개월 안에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성하기까지 구체적으로 몇 달이 걸릴 것이냐 하는 문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며 “미국은 정책적 관점에서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핵미사일 개발 직전에 와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일이 오는 화요일에 ...
입력:2017-10-20 23:10:01
DMZ 갈까 말까… 트럼프 ‘머뭇’
WP “시찰 놓고 찬반 양론”백악관 아직 결정 못내려 訪韓 관례상 매우 이례적反 “북한 자극 충돌 우려” 贊 “보란듯이 경고 필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보름 남짓 앞으로 다가왔지만 백악관이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방한 일정이 하나 있다. 바로 비무장지대(DMZ) 시찰 여부다. 통상 외국 정상이 국빈방문할 때 수개월 전에 동선이 정해지는 관례에 비춰보면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DMZ 시찰을 놓고 찬반 양론으로 나뉘었다고 보도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입력:2017-10-20 05:05:02
입맞춘 듯 ‘시진핑 사상’ 공표… 마오쩌둥 반열 오르나
후춘화 중국 광둥성 서기(왼쪽 사진)가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진행되는 인민대회당에서 19일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후 서기와 천민얼 충칭시 서기(오른쪽) 가운데 한 명이 차기 지도자로 지명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AP뉴시스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공식 행사에서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시진핑 사상’을 잇따라 주창하고 나섰다. 따라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18일 당대회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시진핑 사상으로 구체화돼 지도이념...
입력:2017-10-20 05:05:03
뉴질랜드 30대 여성 총리 탄생
뉴질랜드에 최연소(37세)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지난달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없어 킹메이커로 연정 협상을 주도해 온 소수정당 뉴질랜드제일당이 19일 노동당 및 녹색당과 차기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재신더 아던(사진) 노동당 대표가 새 총리로 세워졌다. 뉴질랜드의 세 번째 여성 총리다. 9년 만에 국민당으로부터 정권을 뺏어온 아던 대표는 “뉴질랜드제일당과 함께 배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천지우 기자
입력:2017-10-19 21:40:01
성폭력 고발 ‘미투’ 확산에 남성들 ‘바꿔보자’ 캠페인
미국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 이후 배우 알리사 밀라노의 제안으로 시작된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Metoo)’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남성들도 과거 자신의 성폭행 사실을 고백하며 캠페인에 동참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미 언론은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22)가 여자체조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에게 수년간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마로니는 트위터를 통해 나사르가 정신치료를 핑계로 13살 때 처음 추행한 이후 수년간 성적으로 괴롭혔다고 밝혔다. 특히 15살 때 ...
입력:2017-10-19 18:30:01
英 네오나치 지도자 “나는 유대인”
인종차별을 일삼는 영국 최대 네오나치(신나치주의) 단체의 초기 일원이자 지도자급 인사가 활동 약 40년 만에 자신이 유대인임을 밝히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친구가 없어 ‘무리’에 속하고 싶어 극우활동을 했다고 고백했다. 극우 파시스트 단체 영국 국민전선(National Front)의 유명 활동가 케빈 윌쇼(58·사진)는 17일(현지시간) 채널4뉴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윌쇼는 10대였던 1978년 국민전선에 합류해 단체를 조직하는 데 기여했다. 당시 세력을 막 넓혀가던 국민전선에서 윌쇼는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백인 우월주의자 활동가로 이름을 날렸다. 최근까...
입력:2017-10-19 18:30:01
테슬라·아마존… 글로벌 혁신기업들, 사내문화는 ‘퇴행’
선진 기업임을 자처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각종 차별과 추문으로 이미지를 구기고 있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계열사 대표가 성추문에 휩싸여 물러났고,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직장 내 인종차별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아마존 스튜디오 로이 프라이스 대표가 사임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아마존닷컴 계열 드라마·영화 제작사다. 프라이스는 아마존이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한 2004년 회사에 합류한 초창기 멤버다. 그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12일 정직 처분을 받았다. 프라이...
입력:2017-10-19 0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