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월드

트럼프 “북한이 계속 위협하면 완전히 파괴시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총회에서 “북한이 계속해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위협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겨냥해 “로켓맨이 자살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같은 불량국가들은 지구의 골칫거리”라고 규정하고 “모든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할 권리가 있지만 불량국가의 위협 앞에서는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다수의 정의가 소수의 사악에 맞서지 않으면 악마가 승리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제재에 전 세계가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타락한 북한 정권은 수백만명의 주민을 기아에 빠뜨리고 고문을 자행하는 반인권 국가”라고 비난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북한의 도발적인 핵·미사일 실험 때문에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다”며 “핵무기에 대한 걱정이 냉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