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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히스토리] 英 보수당 정권 무너뜨린 ‘희대의 킬러’
1960년대 초 영국 보수당 내각을 몰락시킨 섹스 스캔들의 주인공 크리스틴 킬러(사진)가 5일 밤(현지시간) 75세의 나이로 숨졌다. 가디언을 비롯한 현지 주요 일간지들은 킬러의 사망을 6일자 1면에 보도했다. 킬러는 최근 수개월간 폐질환으로 투병하다 잉글랜드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42년 런던 억스브리지에서 태어난 킬러는 클럽 댄서 겸 콜걸로 일하던 61년 국방장관 존 프러퓨모(당시 46세)를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하며 영국 사회를 뒤흔든 사건의 중심에 선 여성이다. 그는 같은 시기 구소련 해군 장교 유진 이바노프(35)와도 정을 통했다. 이바노프...
입력:2017-12-06 18:40:01
[포토] 美 캘리포니아 또 초대형 산불… 주민 3만5000명 긴급 대피
산불 진압에 나선 소방관이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추라에서 연기로 자욱한 무너진 주택 주변에 물을 뿌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이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토머스'는 시속 80㎞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여의도 면적의 70배인 200㎢를 태웠다. 주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주민 3만5000명이 긴급 대피했다. AP뉴시스
입력:2017-12-06 18:45:01
북한인권법 5년 연장 美 상원 외교위 통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북한인권법을 2022년까지 5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5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지난 9월 하원에서 통과시킨 북한인권법 연장안과 마찬가지로 북한에 외부 정보유입이 늘어나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이번 안에는 라디오에 그쳤던 대북 정보유입 기기의 종류를 USB메모리와 마이크로 SD카드, 음성이나 영상 재생기기, 휴대전화, 와이파이 무선인터넷, 무선 전기통신 등 전자매체로 대폭 확대했다. 여기엔 한국과 미국의 가요와 TV프로그램, 영화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담도록 했다. 이번 법안에 따라 미 국무부는 향후 ...
입력:2017-12-06 18:40:01
반기문이 발탁한 유엔 사무차장 ‘방북’… 김정은 면담 불투명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가운데)과 수행단이 5일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8일까지 북한에 머무르며 이용호 외무상과 박명국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 외무상의 초청으로 이뤄진 펠트먼 사무차장의 방북이 지난달 29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발사 이후 한반도에 고조된 긴장 국면을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P뉴시스‘유엔의 2인자’인 제프리 펠트먼(58) 정무담당 사무차장이 5일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오는 8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이용호 북한 외무상 등을 만...
입력:2017-12-06 05:05:04
美 ‘北 ICBM 요격’ 우주공간 무기화
본토 방어 대폭 강화한 새 국가안보전략 곧 발표 레이건 때 소련 겨냥 추진했던 ‘스타워스 계획’ 연상시켜 北·中·러를 핵심 안보위협 규정 한·일 방위비 분담금 인상 시사 미국 정부가 북한 핵무기에 대비해 미 본토 방어를 대폭 강화한 새 국가안보 전략을 조만간 발표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대외정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될 새 안보 전략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핵심 안보 위협 세력으로 규정했다. 또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도 시사했다.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1987년 처음 발표한 이후 약 5년 주기로 안보 ...
입력:2017-12-05 19:25:01
美 연방대법원 8개국 입국 금지 트럼프 손 들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타주의 국가기념물 면적을 축소한 데 항의하는 주민들이 4일(현지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특정 국적자를 입국하지 못하게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전면 시행될 수 있게 됐다. 주로 이슬람 문화권을 대상으로 삼은 까닭에 종교·인종적 포용과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의 건국정신에 위배되는 조치라는 비판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뿐만 아니라 전임 정권에서 지정한 국가기념물 자연유산을 지정해제하는 등 국가 정책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작업...
입력:2017-12-05 19:00:01
“해·달·진실은 못가려” 코미, 러시아 스캔들 2차 폭로하려나
‘러시아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다음 치명타를 날릴 인물로 제임스 코미(56·사진)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주목받고 있다.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지시로 러시아와 접촉했다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게 진술하면서다. 코미가 이목을 끄는 건 지난 6월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한 증언 때문이다. 코미는 당시 “트럼프는 FBI와 나의 명예를 더럽혔다”면서 트럼프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길 요구하고 플린에 대한 수사 중단을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코미의 당시 ...
입력:2017-12-05 14:25:02
獨 크리스마스 ‘소포 폭탄’ 공포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포 폭탄’이 잇달아 배달되며 무차별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 등은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포츠담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시장 인근 약국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돼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은 트위터에 “급조 폭발물 의심이 확인됐다”는 공지를 띄우고 일대 시민들에게 피신토록 했다. 안전하게 해체된 소포에는 금속 실린더와 못, 분말, 대형 불꽃놀이 장치가 들어 있었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소포를 받은 약사는 개봉 당시 ‘쉿’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
입력:2017-12-05 14:25:04
“中, 北 핵보유국 지위 받아들이기 시작”
英 언론, 中 연구원 분석 보도“대북 경제관계 단절 때北 정권붕괴 난민유입 우려”“中 원칙은 한반도 비핵화핵 인정 말 안돼” 반박 나와중국 지도부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점차 받아들이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 일요일판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데다 북한 정권의 갑작스러운 붕괴 역시 원하지 않아 핵보유국 지위를 염두에 둔 전략을 짜고 있다는 것이다. 선데이타임스는 카네기칭화 국제정책센터의 퉁차오 연구원을 인용해 “중국과 미국은 북한의 핵 개발 의도와 그에 따른 위협을 근본적으로 다르게 해석하...
입력:2017-12-05 14:25:04
“에르도안, 거액 받고 이란 도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사진) 터키 대통령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이란 제재법 위반’ 관련 재판에서 자신이 언급되자 발끈했다.  미 검찰은 지난 9월 이란계 터키 금거래상 레자 자라브와 자페르 차을라얀 전 터키 경제장관, 터키 국영은행 할크방크 임원진 등 9명을 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달 29일 재판에서 자라브가 처음으로 에르도안 이름을 꺼냈다. 수년 전 이란이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피하는 것을 에르도안 당시 총리가 거액을 받고 도와줬다는 진술이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집권 ...
입력:2017-12-05 03:05:59
심상찮은 日 화산… 석달전 발리처럼 화산성 지진 급증
지난 10월 12일 일본 규슈 기리시마의 활화산인 신모에다케에서 화산재가 분출되고 있다. 일본에서 심상치 않은 화산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 남부를 중심으로 화산성 지진이 급증했다. 이미 화산재를 뿜어낸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화산처럼 대규모 분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본 규슈 미야자키 지역신문 미야니치는 4일 기리시마의 활화산인 신모에다케 일대에서 화산성 지진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기리시마는 일본 열도 4대 섬 중 최남단인 규슈에서 가고시마만을 낀 남부 도시다. 이미 지난 10월 12일 화산재를 뿜어 분출했다. 신모에다케는 기리...
입력:2017-12-05 02:52:23
그레이엄 “北 선제공격 공론화… 주한미군 가족 이동해야”
사진=AP뉴시스 “미·북 군사적 충돌 다가와  전쟁해야 한다면 난 할 것  미 의회에서도 논의할 필요”  맥매스터 “한·일 핵무장 가능”  동북아 핵도미노 언급 주목   미국 의회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공론화하고 주한미군 가족을 한국 밖으로 이동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백악관 고위 인사는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북핵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북한이 최근 미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을 시험발사한 이...
입력:2017-12-05 02:43:50
‘페북’ 저커버그 누나, 여객기서 성희롱 피해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 랜디 저커버그(35·사진)가 비행기에서 반복적으로 성희롱을 당했지만 승무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랜디는 페이스북 마케팅 이사 출신으로 현재 자회사 ‘저커버그미디어’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랜디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성희롱 피해 주장과 함께 알래스카항공에 보낸 서한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서한에서 랜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멕시코 마사틀란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한 남성에게 ‘노골적이고 추잡하며 공격적인 성적 언사’를 들었다고 밝혔...
입력:2017-12-02 03:04:17
헤일리 “北, 국제적 부랑아 취급해야… 외교·교역 끊으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오른쪽 세 번째)가 2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마친 뒤 우하이타오 중국 차석대사(오른쪽 두 번째)와 대화하고 있다. AP뉴시스유엔 회원국 자격 박탈도 거론美, 中 통한 대북압박 초점 여전원유공급 중단 콕 찍어 요구해상 운송수단 차단 적극 검토미국은 북한을 국제적으로 더욱 고립시키고, 경제적으로 한층 압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29일(현지시간)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통해 모든 회원국에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
입력:2017-11-30 19:20:01
영국 들쑤셔 놓은 트럼프의 ‘이슬람 혐오’ 트윗
英 극우정당 대표가 올린무슬림 폭력 영상 리트윗메이 총리가 비판하자“영국이나 챙겨라” 비아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극우정당의 반(反)무슬림 동영상을 리트윗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리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를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받아치는 등 우방이던 미국과 영국의 관계가 냉랭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영국 극우정당 ‘브리튼 퍼스트(Britain First)’의 제이다 프랜슨 대표 대행이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3건을 자신의 계정에 리트윗했다.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이들 동영상은 무슬림들이 소년을 지붕에서 떨어뜨린 뒤 ...
입력:2017-11-30 18:50:01
“中 시장경제국 지위 안돼” 美, WTO에 의견서 제출
미국이 국제 무역시장에서 시장경제국 지위(MES)를 인정해 달라는 중국의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미국이 이틀 전 중국산 알루미늄 합금시트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G2(미·중) 간 무역 갈등이 악화일로 수순을 밟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은 현 체제에서 시장경제국과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시장경제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법률의견서를 지난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중국의 시장경제국 지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영국 ...
입력:2017-11-30 21:40:01
中, 한국행 단체비자 첫 승인
중국 정부가 사드(THAAD) 한반도 배치의 보복 조치로 내렸던 ‘한한령(限韓令)’을 해제하고 처음으로 한국행 단체비자를 승인했다. 유커(游客·중국 관광객)가 한국으로 대량 유입될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는 30일 “한한령 이후 처음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했다”며 “유커 32명이 2일 베이징발 OZ334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분야 주무부처인 국가여유국은 지난 28일 베이징·산둥성에서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일부 허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베이징 웨톈여행사와 연계해 중국인 32명의 단체비자를 주중 한...
입력:2017-11-30 18:50:01
“트럼프 핵 버튼 쥐었지만 매티스 덕에 밤잠 안설쳐”
“제임스 매티스(사진) 국방장관이 미국의 ‘올해의 인물’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유명 칼럼니스트 에드워드 루체는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래에서 국방부를 통솔하고 있는 매티스야말로 미국 국민과 해외 동맹을 안심시키는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루체는 칼럼에서 “매티스는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라며 “매티스가 없었으면 우리는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없었을 것”이라고 썼다. 루체가 매티스를 극찬한 것은 우선 자신의 소임을 우선시하는 그의 성품이다. 루체는 지난 6월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번째 각료 회의를 예로 들었...
입력:2017-11-30 18:45:01
[포토] 내전 끝나가는데… 마르지 않는 시리아 아이들의 눈물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29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점령지 구타 지역의 만 5세 미만 어린이 중 11.9%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6년 전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 최고치다. 구타는 정부군이 4년간 포위하면서 심각한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은 시리아 반정부단체 '구타 미디어센터'가 지난 12일 배포한 것으로, 구호단체 직원이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의 팔 둘레를 측정하고 있다. AP뉴시스
입력:2017-11-30 18:45:01
예루살렘 성묘교회, 예수무덤일 가능성 높다
지난 3월 일반에 공개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묘지 교회 ‘에디큘레’ 안에서 방문객들이 예수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을 둘러보고 있다. AP뉴시스회반죽 표본 연대 측정 결과4세기 중반 건축자재로 확인그동안 12세기 증거만 나와“황제가 예수무덤 찾아 건립”로마시대 역사 기록과도 일치‘예수의 무덤’으로 알려진 무덤이 적어도 17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다큐멘터리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28일 보도했다. 로마 최초 기독교도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306∼337년 재위)가 예수의 무덤을 찾아 그 일대에 교회를 세웠다는 기록과 어느 정도 일치한다. 내셔...
입력:2017-11-30 05:05:04
北, 특사 거부 이어 ICBM 뒤통수… 곤혹스런 中
고위급 대화 잔치 앞두고 또… 외교부 “엄중한 우려와 반대” 대북 원유 공급 중단외 마땅한 대응 카드도 없어 러시아도 강력 비난 성명 북한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75일 만에 도발을 재개하자 특사까지 보내며 화해의 손짓을 보냈던 중국은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최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기 체제 출범 후 처음 보낸 쑹타오 대북 특사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는 ‘굴욕’을 당한 데 이어 미사일 발사로 다시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이에 따라 북·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
입력:2017-11-29 18:50:01
틸러슨 “현재로선 외교 옵션 가능”… 압박 높일 듯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을 기습 발사한 29일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중대발표 속보를 바라보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것은 75일 만이다. 윤성호 기자미사일 낙하 전 보고 받은 트럼프, 매티스 국방 불러 대응 논의 한·미·일 공동 안보리 소집 요청 한국전 참전국 회의 소집도 해상 봉쇄는 군사행동 부담 제재 대상 北 선박 차단 나설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쏘아올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동해상으로 떨어지기 전에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제임...
입력:2017-11-29 18:50:01
칼 빼든 트럼프… 美, 中 알루미늄 반덤핑 직권조사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합금시트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업계 청원 없이 자체적으로 관련 조사에 나선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어서 미·중 간 무역전쟁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은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2016년 있었던 6억 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알루미늄 합금시트 수입에 대한 반덤핑 또는 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가 업계 요구 없이 수입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나선 것은 1985년 일본 반도체 제품을 조사했던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이후 처음이다. 상계관세에 대한 ...
입력:2017-11-29 18:35:01
CNN “백악관 파티 거절” 대변인 “성탄절 좋은 소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CNN방송의 ‘뒤끝 있는’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이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티 초청을 거부했고, 백악관은 ‘좋은 소식’이라며 바로 응수했다. 백악관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티는 취재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친교를 나누는 연말 연례행사다. 올해는 12월 1일 열린다. 그러나 CNN 대변인은 “CNN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대통령의 공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파티에 참석해 대통령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그날 행사에 취재진을 보내 뉴스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보도할 것”...
입력:2017-11-29 18:35:01
트럼프 떠난 참모들, 순회강연… 처벌위기… ‘천양지차’ 근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경질당하고 백악관을 떠난 참모들의 처지는 다양하다. 두둑한 강연료를 챙기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특별검사 수사로 사법처리 위기에 놓인 사람도 있다.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라인스 프리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국을 다녀갔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프리버스가 강연료 5만 달러(약 5440만원) 이상이 보장되면 어디든 달려가 몇 시간 동안 트럼프 행정부의 ‘비밀’을 귀띔해준다고 전했다. 예전에 근무하던 위스콘신 로펌에 다시 고용돼 경제적 형편은 훨씬 나아졌지만 그는 가끔 백악관 시절을 ...
입력:2017-11-29 0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