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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저커버그 누나, 여객기서 성희롱 피해

‘페북’ 저커버그 누나, 여객기서 성희롱 피해 기사의 사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 랜디 저커버그(35·사진)가 비행기에서 반복적으로 성희롱을 당했지만 승무원들이 도와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랜디는 페이스북 마케팅 이사 출신으로 현재 자회사 ‘저커버그미디어’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랜디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성희롱 피해 주장과 함께 알래스카항공에 보낸 서한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서한에서 랜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멕시코 마사틀란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한 남성에게 ‘노골적이고 추잡하며 공격적인 성적 언사’를 들었다고 밝혔다. 랜디는 일등석 4A에, 문제의 남성은 4C에 앉아 있었다. 

랜디는 “그는 나에게 함께 여행하는 직장 동료에 대한 공상을 해본 적이 있는지 물으며 자신을 만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랜디는 “승무원들에게 성희롱 사실을 알렸지만 그들은 남성이 단골 승객이라며 ‘그저 여과 장치가 없는 것일 뿐이니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승무원들은 또 랜디가 극도로 불편하다고 하자 남성이 아닌 랜디에게 비행기 뒷자리로 옮기라고 제안했다.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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