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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조건 대화”… 김정은 받을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 주최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른쪽 사진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제8차 군수공업대회를 주재하는 장면. 김 위원장은 12일 대회 폐막식에서 "국가 핵무력 완성의 대업은 당과 인민의 위대한 역사적 승리"라고 주장했다. AP뉴시스, 조선중앙TV캡처틸러슨, 파격적인 카드 꺼내“날씨 이야기라 해도 좋다대화 원하면 말하라”...
입력:2017-12-13 18:55:01
트럼프 지원에도… 성추문에 텃밭서 무릎 꿇은 공화당
미국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로이 무어 공화당 후보가 12일 몽고메리시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 못하겠다고 연설한 뒤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연단을 떠나고 있다. AP뉴시스무어를 꺾고 승리한 더그 존스 민주당 후보가 부인과 함께 버밍엄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공화당 무어 후보 충격적 패배민주당 후보, 25년 만에 첫 당선대선 압승했던 지역… 트럼프 타격내년 중간선거 지각변동 예고공화당 텃밭인 미국 남부의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상원에서 공화·...
입력:2017-12-13 19:10:01
틸러슨 발언에 “美 양보!” 긴급 보도한 中 관영매체들
사진=AP뉴시스중국은 렉스 틸러슨(사진) 미국 국무장관의 조건 없는 대북 대화 제안을 적극 환영했다. 그동안 줄곧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이란 입장을 고수해 온 중국은 북·미 간 대화 무드가 조성되면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틸러슨 장관 제안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생각과 제안을 환영한다”며 “북·미가 대화로 상호 신뢰를 쌓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의 쌍궤병행(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입력:2017-12-13 19:00:02
[특파원 코너-전석운] 실종된 남북대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에 “전제조건 없이 만나자”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북한의 반응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북·미 간 훈풍이 불 조짐이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을 쏘아올린 직후만 해도 백악관과 미 의회에서 전쟁 가능성이 거론되던 분위기를 감안하면 느닷없는 국면 전환이다. ‘화염과 분노’ ‘확 쓸어버리겠다’ ‘늙다리’ ‘전쟁 미치광이’ 등 최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주고받은 ‘말의 전쟁&rsqu...
입력:2017-12-13 17:55:02
위기의 ‘스위스 은행’… 탈세 단속에 60~70곳 경영난
‘검은돈’ 은신처로 각광 받다美 자국민 탈세 조사 시작 후역외탈세 단속 각국으로 번져벌금·배상금 늘고 거래 침체전 세계 ‘검은돈’의 안전한 금고로 각광받던 스위스 은행의 호시절은 갔다. 각국의 역외탈세 단속 강화로 금융거래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스위스 은행 특유의 ‘고객 비밀 보장’이 설 자리가 없어져 거래가 많이 끊긴 것이다. 현지 은행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소수 은행들만 각고의 변신 노력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1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08년 미국 정부가 자국민의 탈세를 도운 은행을 조사하면서부터 스위스 은행들이 타격을 입었다. ...
입력:2017-12-13 05:05:02
크리스마스 폭탄테러 확산되나
IS, 각국 추종자 부추겨뉴욕 타임스스퀘어 사건 후서구 도시들로 번질 우려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부추긴 크리스마스 폭탄 테러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이 테러가 다른 IS 추종자들을 자극해 추가 테러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N방송은 이날 오전 7시20분쯤 뉴욕 최대 번화가인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하 보행로에서 한 남성이 몸에 두른 사제 폭발물을 터뜨려 그를 포함한 5명이 다쳤다고 12일 전했다. 폭발물이 일부만 터져 피해가 크지 않았다. 테러 장소는 항만공사 버스터미널 아래 2개 지하철 노선을 연결...
입력:2017-12-13 05:05:01
미투 캠페인, 트럼프를 겨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레이첼 크룩스, 제시카 리즈, 사만사 홀비(왼쪽부터)가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AP뉴시스성추행 피해 주장 여성 3인기자회견 열고 조사 요청트럼프 “알지도 만난 적 없다”전 세계를 강타한 미투 캠페인(#MeToo·성범죄 고발 캠페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했다.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들 중 3명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에 관련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레이첼 크룩스, 제시카 리즈, 사만사 홀비는 ...
입력:2017-12-12 19:15:01
[포토] 푸틴, IS 격퇴전 승리 선언… 美 공백 틈타 중동서 발 빠른 행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동부 라타키아의 흐메이밈 공군기지에서 자국 군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푸틴은 이 자리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 승리를 선언하고 러시아군 철수 결정을 발표했다. 작은 사진은 푸틴 옆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왼쪽 두 번째). 푸틴은 같은 날 카이로와 앙카라를 방문해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왼쪽 아래 사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졌다(오른쪽 아래 사진). AP신화뉴시스
입력:2017-12-12 19:20:01
佛 초중교 내년 ‘휴대전화 사용금지’ 놓고 논란
프랑스 정부가 모든 초등·중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수업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사용이 제한돼 실효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24를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내년 9월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학교에 휴대전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별도 보관해야 하며 수업이 끝날 때까지는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도 사용할 수 없다. 학교 내 휴대전화 금지 정책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교육 당국은 휴대전화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는 아이들을 ...
입력:2017-12-12 19:15:01
탈영 후 월북했던 주한미군 젠킨스씨 사망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던 중 월북해 39년간 북한에서 살았던 찰스 젠킨스(77·사진 왼쪽)씨가 지난 11일 사망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젠킨스는 2004년부터 일본에 정착했다. 1965년 주한미군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하던 젠킨스는 베트남전 파병을 우려해 탈영, 북한으로 도망쳤다. 이후 북한에서 고문과 감시에 시달리며 생활했다. 80년 피랍 일본인 소가 히토미(58·오른쪽)씨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의 방북으로 피랍 일본인 송환 이슈가 부각되면서 아내가 그해 먼저 일본으로 돌아갔다. 북한의 회유에도 자식들을 위해 일본...
입력:2017-12-12 18:50:01
‘트럼프의 하루’… 눈 뜨자마자 CNN 보며 트윗 궁리
NYT가 전한 백악관 일상TV 시청은 트윗 위한 자료 수집5시30분 기상… 하루 4∼8시간 봐회의 중에도 무음으로 제목 주시켈리 실장도 트윗 통제에 한계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새벽 5시30분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무엇일까. TV를 켠 뒤 연일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는 CNN방송을 보는 것이다. 이어 폭스뉴스와 MSNBC를 본 뒤 침대에 엎드려 아이폰으로 트윗을 시작한다.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대통령의 참모나 측근, 의회 관계자 등 60명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의 트윗 행태에서부터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의 관계 등 ‘백악관 24시’...
입력:2017-12-12 05:05:02
‘산타’가 세계 최고 부자?… 매년 크리스마스에 27조 사용
전 세계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책임지는 산타클로스는 매년 얼마를 쓸까. 산타의 연간 지출을 분석해보니 세계 최고 부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니라 산타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NBC 방송은 11일(현지시간) 콘텐츠 마케팅업체 ‘디자인바이솝’의 조사를 인용해 산타클로스가 매년 크리스마스에 253억 달러(약 27조6000억원)를 쓴다고 전했다. 포브스 선정 부호 1위인 빌 게이츠의 재산이 890억 달러(약 97조1000억원)인데 산타는 불과 4년이면 이를 가뿐히 탕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타 가계부의 대부분은 누구나 예상하듯 장난감 제...
입력:2017-12-11 21:30:01
中 AI기술에 범죄율 ‘뚝’… 엘리베이터 등에 안면인식 적용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안면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이 범죄자 검거와 범죄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분야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안면인식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상하이의 이투테크놀러지는 20개 이상의 지방정부 공안부서와 플랫폼을 연결시켜 전국 150곳 이상의 공공보안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 이투는 지난 1월 상하이 메트로에 안면인식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3개월 동안 567명의 범인을 지하철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또 이 시스템은 다양한 이벤트의 보안카메라와도 연결할 수 ...
입력:2017-12-11 18:45:02
네타냐후 “성경에도 수도는 예루살렘” vs 마크롱 “국제법 어긋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국대사관 앞에서 11일 반미 시위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얼굴이 인쇄된 성조기를 태우고 있다. AP뉴시스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공동 기자회견 도중 설전을 벌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P뉴시스두 정상 날카로운 신경전EU국가 대부분 ‘수도 선언’ 비판反美 시위 아시아 아프리카 확산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성경 내용까지 앞세워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주장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파리를 방문한 네타냐후는 10일(현지시간) ...
입력:2017-12-11 18:45:02
헤일리 “美 선수단 전체 평창올림픽 참석”
사진=AP뉴시스니키 헤일리(사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팀 전체가 참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국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open question)’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지 나흘 만에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헤일리 대사는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둘러싼 미국 정부 내 혼선을 해명하면서 “그 무렵에 한국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느냐에 달린 문제”라며 “우리는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데, 상황은 매일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오늘 지금 이 ...
입력:2017-12-11 18:35:01
이스라엘 공습·총격에 4명 사망… 피 부른 트럼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대원들과 시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하마스 대원의 시신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공습으로 하마스 대원 2명이 숨졌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사망자가 나오기는 3년 만이다. AP뉴시스이스라엘 경찰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예루살렘 다마스쿠스문 주변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강압적으로 진압하고 있다. AP뉴시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9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집에서 아이들 가방과 공책을 들여다보고 있다. 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입력:2017-12-10 19:00:01
반복되는 캘리포니아 산불, 원인은 이상기후
우기인데 건조한 바람 불어 나흘 산불에 LA 북서부 잿더미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이혼협상’이 큰 고비를 넘었다. BBC방송에 따르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8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영국의 EU 탈퇴조건을 둘러싼 1차 협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협상의 핵심 쟁점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의 국경 문제였다. 영국이 EU를 탈퇴해 양측 교류가 까다로워질 경우 여전히 EU 소속인 아일랜드 공화국과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를 오가며 생업에 종사하던 이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어서다. 메이 총리는 “EU...
입력:2017-12-09 05:10:01
세계 발칵 뒤집은 ‘수도 예루살렘’ 선언… 美정치권만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한 뒤 터키 이스탄불의 미 영사관 근처에 시위대가 모여 반미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슬람권을 무시하고 이스라엘 손을 들어준 것에 항의하는 의미다. AP뉴시스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예루살렘 수도 인정 선언서를 들어보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AP뉴시스복음주의 기독교·유대계 로비에 워싱턴만 친이스라엘 ‘한목소리’ 백악관 참모진 찬반 엇갈려 하마스 “트럼프, 지옥의 문 열었다 적들에 맞서 민중봉기 나서야” 우리 공관들, 교민 안전 등 당부 일방적으로 ...
입력:2017-12-07 19:05:01
“美, 한국에 北 독자 타격 통보설… 中, 특사 보내 확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왼쪽)이 방북 사흘째인 7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이용호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이번 방북은 지난달 2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5형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북핵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8일까지 북한에 머무른다. AP뉴시스 ‘화성 15형 시험발사 직후 통보’ 소문 진위 여부 파악 임무 정저광 외교부 부부장 방미 워싱턴 소식통은 “금시초문” 미국의 독자적인 북한 타격 통보설의 진위를 확인하...
입력:2017-12-07 18:50:01
[포토] 美 캘리포니아 초대형 산불, 서울보다 넓은 면적 태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부촌 벨에어가 6일(현지시간) 산불에 휩싸이면서 고급 주택 여러 채가 전소됐다. 강한 바람이 계속 불고 있어 폴 게티 미술관 등이 자리한 유명 문화단지 게티센터 지역(오른쪽 위 붉은 원)과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까지 불에 탈 위험에 처했다. 지난 4일 시작된 불은 이날까지 서울 면적(605㎢)보다 넓은 약 700㎢를 태웠다. AP뉴시스
입력:2017-12-07 19:05:01
‘태양 8억 배 크기’ 최고령 블랙홀 발견
천체관측 사상 가장 오래된 초대형 블랙홀(개념도)이 발견됐다고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이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보고서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이 블랙홀은 태양의 약 8억 배 크기로 지구에서 130억 광년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우주 태초의 대폭발인 빅뱅 이후 6억9000만년가량 지난 퀘이사(거대한 에너지를 내뿜는 천체)에 속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우주 나이는 지금의 5% 수준에 불과했다고 한다. 퀘이사가 멀리 있을수록 거기서 분출하는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 오래 걸린다. 가장 먼 퀘이사가 가장 오래된 퀘이사라는 뜻이다. 학계는 우주 태동 이후 ...
입력:2017-12-07 19:05:01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49개국… 쿠바 등 北과 무기거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나라가 49개국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 시리아 등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들은 물론이고 독일 프랑스 등 일부 서방 국가들도 포함됐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위반국가’라는 보고서를 내고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국을 유형별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바 이란 시리아 등 13개국은 북한과 무기를 거래하거나 군사 교류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집트는 북한산 무기를 수입하다 적발됐으며, 모잠비크와 탄자니아는 북한에서 지대...
입력:2017-12-07 18:55:01
푸틴, 대선 출마 공식선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당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20년 넘게 장기 집권을 이어갈 전망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출마 선언은 모스크바 동북부 니즈니노브고로드 지역 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한 참석자가 “국민이 지지하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했는데, 여기 모두 당신을 지지한다. 출마 선언을 선물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발표를 하기에 더 좋은 장소도 계기도 없을 것 같다”면서 “대통령...
입력:2017-12-07 19:05:01
‘침묵 깬 그녀들’… 타임, 올해의 인물에 ‘성폭력 고발자들’ 선정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6일(현지시간) ‘2017년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로 성폭력 고발로 세계를 뒤흔든 여성들을 선정했다. 에드워드 펠젠탈 타임 편집장은 CBS방송 ‘투데이’에서 성폭력 고발에 나선 여성들을 통칭해 ‘침묵을 깬 고발자들(silence breakers)’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표지모델(사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표지에는 성폭력 고발의 중심에 섰던 배우 애슐리 주드와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우버의 전 기술자 수전 플라워가 등장했다. 펠젠탈 편집장은 성명에서 “표지에 실린 여성들과 다른 수백명이 해낸 파격적인 행동 덕에 우리 문화는 1...
입력:2017-12-06 23:15:01
“밖이 더 따뜻”… 中 초등학교의 기막힌 ‘야외수업’
사진=홍콩 명보 캡처대기오염 방지 위해 석탄난로 없앤 뒤 가스시설은 설치 안해 아이들 동상 걸리기도 심각한 가스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중국 북부 지역에서 교실에 난방이 안 돼 학생들이 햇볕이 있는 야외에서 수업을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중국 정부가 심각한 대기오염 개선 대책을 밀어붙이면서 석탄난방 시설을 철거했으나 이를 대체할 가스·전기난방 시설이 미처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콩 명보는 6일 허베이성 바오딩시 취양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야외에 책상을 내놓고 쭈그려 앉아 수업을 하고 있는 장면을 공개했다(사진). 지방정부가 무턱대...
입력:2017-12-06 18: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