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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올림픽 1년 만에 정글로 변한 브라질
브라질 군인들이 22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 호싱야 골목에서 순찰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한 여성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벽에 바짝 붙어 있다. 브라질 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이 지역 범죄조직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지자 군과 경찰을 동원해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입력:2017-09-24 18:25:01
이란도 미사일 발사 성공
이란이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2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이란은 이란·이라크 전쟁(1980∼88년) 발발 기념일인 이날 테헤란 시내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신형 탄도미사일 ‘호람샤르’를 공개했고 모처에서 시험발사도 단행했다. 호람샤르는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가 2000㎞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는 호람샤르에 대해 “크기가 더 작아졌고 전술적 활용도가 높아졌으며 가까운 장래에 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2015년 이란과 주요 6개국이 타결한 핵 합의...
입력:2017-09-24 18:20:01
미국인 3명 중 2명 “북한에 대한 美 선제공격 반대”
붉은 넥타이를 똑같이 착용한 북한 남성들이 23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미제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반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북한은 여러 기관·단체를 동원해 주민들의 대미 적개심을 부추기고 있다. AP뉴시스미국인 3명 중 2명꼴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인 4명 중 3명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지지하고 있으며,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방안에 대한 지지는 3명 중 1명에 그쳤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군 지휘부에 대한 ...
입력:2017-09-24 18:10:02
[특파원 코너-전석운] 트럼프와 김정은, 말의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벌이는 ‘말(言)의 전쟁’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수시로 한반도로 출격하는 상황이 두 사람의 거친 설전과 맞물려 또 다른 위기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혹시라도 말에서 그치지 않고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로 치닫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감추기 어렵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로 상대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언사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김 위...
입력:2017-09-24 17:50:01
‘여성 최고 부자’ 로레알 상속녀 베탕쿠르 사망
AP뉴시스세계 여성 중 최고 부호인 릴리안 베탕쿠르(94·사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AFP통신은 21일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 그룹의 상속녀 베탕쿠르가 전날 파리시내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베탕쿠르는 아버지 외젠 슈엘러가 1907년 창업한 로레알에서 15살 때부터 일을 배웠고 1957년 아버지가 숨지면서 회사를 넘겨받았다. 이후 세계적인 화장품 제조사로 자리매김한 로레알은 랑콤과 메이블린 등 유명 브랜드를 거느리며 프랑스 상장기업 중 4위 규모로 성장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해 발표한 세계 부호 명단에서 자산 395억 달러(약 45...
입력:2017-09-23 05:05:02
김정은 “트럼프는 늙다리 미치광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을 ‘로켓맨’이라고 지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늙다리 미치광이’ ‘불망나니’ ‘겁먹은 개’라고 부르며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폭탄에 더 강한 말폭탄으로 응수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2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집무실에서 직접 성명을 발표했다. 인민복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굳은 표정으로 성명을 읽는 모습이 노동신문에 실렸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고 제 할 소리를 하는 늙다리” “무지막지한 미치광이 나발” “불장난을 즐기는 불망나니, 깡패” “겁먹은 ...
입력:2017-09-23 05:05:02
고령화의 그늘… 사망자도 최고
고령 사망자가 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8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4명 중 1명 정도는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30대 젊은 층에서는 암보다 자살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015년보다 4932명(1.8%) 증가한 28만827명이다.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2006년 이후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사망자가 늘어난 게 원인이다. 지난해의 경우 80대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
입력:2017-09-23 05:05:02
[단독] 1180억 들인 차세대 무인기, 시험비행 중 추락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 중인 차세대 군단급 정찰용 무인기(UAV-Ⅱ)가 지난해 첫 시험비행 도중 추락한 사실이 22일 확인됐다. 사고조사에 나선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실은 ADD 비행제어팀 연구원의 중대 과실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비행제어팀 전원에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방사청이 무기체계 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사고로 해당 연구원들에게 배상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방위사업청이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고한 ‘군단급 UAV-Ⅱ 시제 1호기 추락사고 검토 보고서’ 등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
입력:2017-09-23 05:05:02
법정 최고형… 10대 소녀에도 죗값은 엄중했다
10대 소녀들이라고 해서 선처는 없었다.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두 피고인에게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수의를 입은 두 소녀는 판사가 형량을 선고하는 순간에도 무덤덤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22일 오후 2시 413호 대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 사건 주범인 고교 자퇴생 A양(17)에게 징역 20년을, 공범인 재수생 B씨(18)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검찰이 구형한 형량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만 18세 미만 소년의 경우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없어 징역 20년이 최고형이다. B씨는 범행 당시 소년법상 소년(19세 미만)...
입력:2017-09-23 05:05:02
“안전 보장되지 않는다면 가지 않을 것” 佛,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시사
북한 핵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가 선수단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할 수도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프랑스의 이 같은 방침은 자칫 평창동계올림픽 ‘불참 도미노’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한국 정부와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로라 프레셀 프랑스 스포츠장관은 자국의 ‘RTL’ 라디오에 출연해 “앞으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상황이 악화되고, 우리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프랑스 대표팀은 (한국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정...
입력:2017-09-23 05:05:02
이용호 北 외무상, 인터넷 신조어 ‘역대급’ 사용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밝힌 ‘초강경 대응 조치’가 “수소탄 지상 시험을 태평양상에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북한의 장관급 당국자가 남한의 인터넷 신조어를 입에 올린 것이다. ‘역대급’이라는 단어는 우리 국어사전은 물론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에도 없는 단어다. ‘대대로 이어 내려온’이라는 의미가 있는 ‘역대(歷代)’에 ‘급(級)’을 붙인 것으로, ‘역대 최고’라는 뜻으로 통용된다. 2010년대 초반쯤 인터넷에 등장한 이후 널리 쓰이고 있지만 우리말 조어법에 맞지 않아 표준어로...
입력:2017-09-23 05:05:02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뭔가에 아주 질려버리는 ‘학을 떼다’
“나를 막무가내로 쫓아다니던 걔 알지. 말 마. 아주 학을 뗐다, 학을….” 집착이 심한 이성의 일방적 대시로 마음고생이 심했나 봅니다. 그런데 왜 학을 뗐다고 할까요. ‘학을 떼다’는 괴롭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느라고 갖은 고생으로 진땀을 빼거나 그것에 거의 질려버린다는 말입니다. 넌더리가 나도록 지긋지긋하다는 뜻이겠습니다. ‘학’은 학질, 즉 말라리아입니다. 그러니까 ‘학을 뗐다’는 학질에 걸렸다가 겨우 나았다는 말로, 거의 죽었다 살아났을 만큼 큰 고생을 했다는 뜻이지요. 학질이 창궐해 ...
입력:2017-09-23 05:05:02
한·미·일 정상 “北이 견디지 못하도록 압박 강도 높여야”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중앙 테이블 왼쪽 다섯 번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미·일 3국 정상 업무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뉴욕=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미·일 3국 정상오찬을 갖고 북한이 견디지 못하도록 압박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미·일 정상은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다. 3국 정...
입력:2017-09-22 17:50:01
美·北 ‘치킨게임’… 美 “사상 최대 압박” 北 “역대 최강 대응”
트럼프, 독자 제재 행정명령 발동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북한과 거래하는 외국의 은행·기업·개인은 미국 은행과 거래를 하지 못하게 하는 새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북한을 경유한 선박과 항공기는 180일 이내에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수위에 실망한 미국이 북한의 무역과 금융을 고립시키기 위한 독자 제재에 나선 것이다.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제재를 발표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처음이다. 특히 새 행정명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제조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은 정상적...
입력:2017-09-22 18:10:01
달라진 트럼프? “韓·美 FTA 바로잡도록 노력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군사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연설을 “대단히 강력한 연설”이라고 호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양국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를 꺼냈다. 그는 “우리의 무역협정이 미국에는 너무나 나쁘고 한국에는 너무나 좋다”며 “무역협정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로잡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우리의 진짜 초점은 군사 문제와 매우 좋은 한국...
입력:2017-09-22 17:45:01
‘화성 14형’에 수소탄 모의탄두 달아 기폭실험 가능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1일 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직접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안경을 쓰고 있고 굳은 표정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22일자 1면 절반을 할애해 김 위원장 사진과 성명을 게재했다.노동신문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밝힌 ‘태평양상에서의 수소탄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4형’의 정각(正角·30∼45도) 발사일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14형에 모의 탄두를 달아 태평양상의 최대 사거리까지 보낸 뒤 기폭장치를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실제 수소탄을 태평양상에서 폭파시키는 상황도 예상...
입력:2017-09-22 17:45:01
故 김광석씨 부인 서해순씨 출국금지
가수 고(故) 김광석씨의 외동딸 서연양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 검찰이 김씨의 부인 서해순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2일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이 서씨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형사6부는 지적재산 및 문화범죄 수사를 전담하고 있다. 검찰은 곧바로 서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인 서울 중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하기로 했다. 동시에 서씨가 해외에 나가지 못하도록 출국을 금지했다. 경찰은 서씨 소재지를 탐문하면서 10년 전의 서연양 사망 당시 부검 결과와 의료 기록 확보에 나...
입력:2017-09-22 18:10:01
생존 소녀는 없었다… 멕시코, 희대의 오보에 허탈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구조대가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구조대원이 잔해 속에서 생존자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리는 듯 주변에 ‘조용히 하자’는 뜻으로 팔을 치켜들고 있다(왼쪽). 초특급 허리케인 마리아가 강타한 푸에르토리코에서 나이든 부부가 부서진 집 앞에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있다. 신화AP뉴시스멕시코 지진 참사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12세 소녀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희대의 오보에 실망과 허탈감이 컸지만 지진 현장 곳곳에선 매몰자의 생존율이 떨어지는 ‘골든타임’ 72시간 안에 생존자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한 필사적 ...
입력:2017-09-22 19:40:01
日 양동작전 도발에… 中 진퇴양난 ‘부글부글’
일본이 인도와 적극 협력해 ‘중국 압박 전략’을 쓰는 분위기인 데다 중·일 양국의 영토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의 주소에 ‘센카쿠’라는 단어를 사용키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때처럼 보복을 얘기하지는 않지만 ‘정신무장론’까지 제기하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2일 ‘댜오위다오 이름을 바꿔도 일본의 쇠퇴는 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센카쿠 주소를 사용하려는 시도를 거론하며 “일본의 도발은 결국 양국 간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
입력:2017-09-22 19:05:01
“美냐 北이냐”… 美, 中에 양자택일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회담에 외교안보팀 핵심 참모들과 함께 참석해 있다. 오른쪽부터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AP뉴시스“북한과 거래하든지, 미국과 거래하든지 택일하라. 둘 다 할 수는 없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새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설명하면서 한 말이다. 북한과 거래를 계속하는 나라의 은행과 기업, 개인에 대해서는 미국이 거래를 할 수 없다고 ...
입력:2017-09-22 19:00:01
中, 진짜 北에 등 돌리나… 인민은행, 대북 신규 거래 중단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신규 거래 중단’ 지시에 감사를 표시하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북한에 공개 경고를 하면서 중국 지도부의 기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다음 달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의 2기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중국이 대북 정책에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큰 행사를 앞두고 일단 미국과의 충돌은 피하고 보자는 ‘전술적 후퇴’일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뉴욕에서 가진 3자 정상회담 때 새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
입력:2017-09-22 19:00:01
[포토] 마크롱 ‘노동 개혁’ 맞서 佛 노동자 2차 총파업
프랑스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21일(현지시간) 파리시내에서 진압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통해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강행하려 하자 노동계는 노골적인 친기업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AP뉴시스
입력:2017-09-22 20:40:01
[감성노트] 발표 불안
에드바르 뭉크의 ‘절규’ 예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건 다반사. 목소리가 떨려서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했다. 머릿속 말들이 수증기처럼 날아가 버릴까 두려워서 종이에 꼼꼼히 적어놓고 읽기도 했다. 학회에서 발표하는 것보다 대중 강연이 더 떨렸다. 학회에 모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대충 알 수 있었지만, 다양한 배경의 낯선 사람들이 모인 일반 강연에서는 그들의 속마음이 짐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자의식이 불안을 키웠던 거다. 하지만 지...
입력:2017-09-22 18:40:01
[서양화가 황주리의 나의 기쁜 도시] 살아있는 날들의 축제, 발리, 우붓
황주리 그림 무슨 영화에선가 “살아있네” 하는 말이 유행이 되어, 많은 사람이 그 억양을 흉내 내던 시절이었다. 활어나 용수철처럼 튀어 오르는 생명력으로 가득 찬 바로 그 느낌이었을 것이다. 발리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밤바다를 앞에 두고 나도 모르게 “살아있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흔히 발리를 볼 것은 없고 신혼여행에 적합한 휴양의 장소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발리는 ‘먹고 마시고 기도하라’는 영화제목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생각보다 볼 곳도 느낄 곳도 많은 곳이다. 여행은 마음의 막다른 골...
입력:2017-09-22 18:35:01
김광석 부인 서해순 “김광석 동창과 동거 중…남자 아이도 있어”
1996년 세상을 떠난 가수 고 김광석씨의 외동딸이 10년 전 사망했고 아내가 지금껏 딸의 사망 사실을 숨겨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김광석 죽음의 진실’에 물음표가 띄워졌다. 자살로 경찰 내사 종결됐던 이 사건은 발생 21년 만에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며 아내 서해순씨의 행적에 관심이 쏠렸다.  서씨는 불과 3~4일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에 있는 골프 빌리지 전원주택에서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SBS funE는 이 주택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의 증언을 들어봤다. 서씨는 2004년부터 딸 서연 씨와 함께 이곳에 살았고 딸은 2007년 사망했다...
입력:2017-09-23 01:5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