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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길] 빅데이터 , 불평등 키우는 ‘보이지 않는 손’
지난 5월 국내에 출간된 이스라엘 학자 유발 하라리(41)의 ‘호모 데우스’ 말미에는 빅데이터가 쥐락펴락하는 암울한 미래상에 대한 이야기가 기다랗게 이어진다. 해당 챕터의 제목은 ‘호모 사피엔스 지배력을 잃다’. 여기에 등장하는 내용을 개괄하면 다음과 같다. 미래에는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수많은 알고리즘이 세상의 조종간을 잡는다. 알고리즘이 내놓는 결과가 지고의 가치가 되고, 인간 중심의 세계관은 사라진다. 그렇다면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는 엔지니어에서 칩으로, 그런 다음에는 데이터로 전락할 것...
입력:2017-09-22 05:05:02
[200자 읽기] 피카소의 명작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파블로 피카소의 명작 ‘게르니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미국 뉴욕 유엔 본부 로비에 걸려있던 ‘게르니카’ 태피스트리(Tapestry·직물로 짠 그림)가 사라진다. 이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용인한 날이었다. 큐레이터 출신 작가가 써내려간 ‘아트 서스펜스’다. 일본 서점대상 후보작. 김완 옮김, 444쪽, 1만5000원.  
입력:2017-09-22 05:05:03
[책과 길] 통일인가 평화공존인가
국내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학자 중 한 명인 최장집(74) 고려대 명예교수의 신간이다. 한반도 정세를 면밀히 살피면서 남북문제의 해법을 전한 내용이 담겨 있다. 보수 정당을 향한 충고나 새로운 시각으로 노동문제를 바라볼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다. 다채로운 내용이 실렸지만, 독자의 관심은 책의 전반부를 장식하는 ‘통일인가 평화공존인가’에 쏠릴 듯하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 교수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간명하다. 평화 공존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 ...
입력:2017-09-22 05:05:03
[책속의 컷] 지구에 남은 1000마리… 너를 만나는 호사
천연기념물 제448호로 지정된 ‘호사비오리’를 아시는지. 오릿과의 물새 ‘비오리’에 ‘호사(豪奢)’라는 단어가 붙은 이 새는 이름에서 가늠할 수 있듯 생김새부터 화려하다. 부리는 선명한 붉은색을 띠고 옆구리에는 용을 닮은 비늘무늬가 새겨져 있다. 지구상에 1000마리도 남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새는 한반도 이곳저곳에서 겨울을 난 뒤 봄이 되면 알을 낳으려고 백두산으로 날아간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박웅(67)은 분단된 한반도를 자유롭게 오가는 호사비오리가 부러웠다. 그는 이 새에 반해 6년 동안 백두산에 올...
입력:2017-09-22 05:05:03
[200자 읽기] 농업 분야서 이뤄지는 불공정 거래 관행 고발
‘음식인문학’을 주로 다루는 출판사 따비가 내놓은 ‘따비 스터디’ 시리즈의 첫 책이다. 농업 분야에서 이뤄지는 세계적인 불공정 거래 관행을 고발한다. 이런 관행은 농민들의 생계를 뒤흔들면서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책은 불공정 거래 관행을 타파할 해법으로 공정무역운동을 제시한다. 김진환·한수정 옮김, 192쪽, 1만1000원.  
입력:2017-09-22 05:05:03
[200자 읽기] 서양 공공기념물에 대한 다양한 글 담겨
서양의 도시 역사를 연구하는 국내 학자들의 모임 ‘도시사학회’ 회원들이 함께 만든 책이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서양의 유명 도시에 들어선 공공기념물에 대한 다양한 글이 담겨 있다. 민유기 경희대 교수는 서문에 “공공기념물은 도시가 기억하는, 기억하고 싶어 하는, 기억해야 하는 과거를 선명하게 드러낸다”고 적었다. 544쪽. 2만3000원.  
입력:2017-09-22 05:05:03
[지구촌 베스트셀러] 토어스텐 슐테의 ‘통제 상실’
지난 7월 발간된 이 책에서 저자 토어스텐 슐테는 광범위한 수치, 데이터, 팩트를 제시하며 독일 국민들이 자신도 모르게 얼마나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설명한다. 저자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독일 유권자들의 주의를 촉구하며 기성 정치권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작위적으로 어떻게 법을 위반하고 협정을 파기하는지, 또 브뤼셀(유럽연합 수도)의 테크노크라시(기술관료제)가 어떻게 차츰 더 많은 권력을 장악해가면서 독일 시민들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는지 역설한다. 출간 몇 주 만에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은 영국을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로 이끈 다양...
입력:2017-09-22 05:05:03
[And 엔터스포츠] ‘큰나무’같았던 아버지 아들은 그 너머를 꿈꾼다
올 시즌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1군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야구를 가업으로 하는 2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이종범-이정후 부자 외에도 송진우-송우현, 박종훈-박윤(이상 넥센), 김상국-김동엽(SK 와이번스), 이순철-이성곤, 박철우-박세혁(이상 두산 베어스), 유승안-유원상(LG 트윈스)·민상(kt 위즈) 부자 등이 잘 알려진 부자 야구인이다.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도 아버지가 1990년대 미국프로야구(MLB)에서 활약했던 투수였다. 2세 선수들은 묵묵...
입력:2017-09-22 05:05:03
[책과 길] 커피는 혁명을 일으킨 사회적 토양이 됐다
테이블 위에 커피와 케이크가 놓여 있다. 근대 유럽에서 커피하우스는 토론과 투표의 장(場)이 됐고 비스킷은 대항해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픽사베이 제공 뭐든 듣고 보면 더 재미있고, 알고 먹으면 더 맛있지 않던가. 역사학자가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음식 7가지에 얽힌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썼다. 고기 빵 포도주 치즈 홍차 커피 초콜릿의 유래에서 시작해 이 음식이 인류의 삶에 일으킨 변화와 야기한 다툼을 상세히 다룬다. 음식의 연대기를 넘어서는 재미가 알알이 박혀 있다. 근대 초 유럽 선원들은 아메리카와 아시아를 향해 몇 달씩 항해를 했다. 빵...
입력:2017-09-22 05:05:03
붕괴된 학교서 생존 소녀 발견… 피말리는 구조 작전
지진으로 붕괴된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엔리케 레브사멘 학교에서 20일(현지시간) 생존자를 찾기 위한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무너진 학교 건물 잔해 안에 학생 일부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속 위쪽 건물 옥상의 하얀 천에 ‘조용히 해 달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구조대가 생존자들과 교신하기 위해 이웃과 언론에 요청한 것이다. AP뉴시스대지진 참사 후 실의에 빠진 멕시코 국민들은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 갇힌 한 여자 어린이 구조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멕시코 TV 방송들은 어린이 21명을 포함해 25구의 시신이 발견된 수도 멕시코...
입력:2017-09-22 05:05:03
“시진핑 최측근 왕치산 내달 퇴진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69·사진)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다음 달 제19차 중국공산당 대회에서 퇴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기율검사위 관계자를 인용해 왕 서기가 서기직에서 물러나게 됐으며 상무위원 자리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반부패 개혁’을 진두지휘해 온 왕 서기를 유임시키려 했으나 당내 거센 저항에 부딪혀 뜻을 관철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에서 어떤 암투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지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알기 힘들어 그의 유임 가...
입력:2017-09-22 05:05:03
클래식 연주의 숨은 조력자 ‘페이지터너’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피아니스트 백건우 베토벤 소나타 리사이틀에서 페이지터너 노소은씨(오른쪽)가 악보를 넘기고 있다. 빈체로 제공   노소은씨. 최종학 선임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1)가 지난 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8회에 걸쳐 16시간 동안 연주했다. 백건우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페이지터너(Page-Turner) 노소은(25)씨는 바로 옆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와 함께했다. 페이지터너란 클래식 공연에서 연주자 옆에서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을 가리킨다. 국내에서...
입력:2017-09-22 05:05:02
美 본토 포병부대 한국 급파… 이례적 훈련
미국 본토에 주둔하는 포병부대가 21일 한반도에 신속하게 전개해 적을 정밀 타격하는 실사격 훈련을 했다. 미국 포병부대가 한반도에 파견돼 갑작스레 훈련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해당 부대에도 사전예고 없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한반도 비상사태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주한 미8군은 이날 “미8군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브래그에 있는 제18야전포병여단이 21일 (충남 보령) 대천에서 ‘비상전개 준비태세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훈련은 통상 주한미군이나 일본에 주둔하는 ...
입력:2017-09-22 00:05:01
文 대통령 “평창올림픽 北 참가시킬 것”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가를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대한민국과 평창은 어렵지만 가치 있는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 그것은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을 성사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돼 있지만, 그래서 더더욱 평화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시점에 남북이 함께한다면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
입력:2017-09-21 18:15:01
첫 진보 성향 대법원장 나왔다
진보 성향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58·사법연수원 15기·사진)가 21일 야당의 도움을 얻어 국회 인준 투표 관문을 통과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뒤 오는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진보 성향 대법원장을 맞게 된 사법부에 개혁 바람이 불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김 후보자는 출석 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를 얻어 재석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 조건을 충족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는 국민의당 찬성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여당인 더불어...
입력:2017-09-21 18:15:01
文대통령 “유엔 정신이 가장 절박한 곳이 한반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뉴욕=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화냐 압박이냐의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 한반도 문제의 최우선 과제로 ‘평화’를 제시한 것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미·중 중심의 대북 접근법 대신 유엔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는 등 다자외교 채널을 통한 ‘제3의 해법’ 구상도 드러냈다. ...
입력:2017-09-22 00:35:01
北 이용호, 트럼프 겨냥 “개 짖는 소리”
북한 이용호(사진) 외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는 발언에 대해 “개 짖는 소리”라고 반격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외무상은 20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맨해튼의 숙소에 도착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뉴욕에 도착한 이 외무상은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의 안내를 받으며 입국장이 아닌 출국장을 통해 나왔다. 그는 뉴욕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가면서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
입력:2017-09-21 18:40:01
“전편 부담 No” 콜린 퍼스의 자신감, ‘킹스맨2’ 운명은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의 극 중 장면.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를 향한 한국의 사랑은 좀 특별했다. 말끔한 수트 차림의 영국 신사들이 펼치는 첩보 액션과 B급 유머가 국내 영화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그렇게 2년 만에 나온 후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이하 ‘킹스맨2’)은 과연 우리를 다시 열광하게 할까. 전편에서 평범한 영국 청년 에그시(태런 에저튼)가 특급 요원 해리(콜린 퍼스)의 도움으로 비밀 첩보조직 킹스맨의 일원이 되는 과정이 그려...
입력:2017-09-22 00:05:01
[200자 읽기] 북한에 깊숙이 침투한 자본주의 실체 확인
각국 정보기관에서 내놓은 추측성 데이터는 최대한 배제했다. 북한에서 실제로 활동한 국제기구들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북한을 세세하게 분석했다. 여기엔 영국인 저자가 국제기구 일원으로 1998∼2001년 북한에 체류하며 얻은 자료도 포함됐다. 북한 사회에 깊숙이 침투한 자본주의 메커니즘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역작이다. 김재오 옮김, 528쪽, 2만5000원.  
입력:2017-09-22 00:05:01
[200자 읽기] 9000만부 판매된 ‘밀레니엄 시리즈’ 신작
천재적인 기억력과 해킹 실력을 가진 주인공 라스베트 살란데르는 여성혐오의 피해자. 그녀는 남성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직장에서 자신을 괴롭힌 남자들에게 잔혹한 복수를 한다. 여성들이 온갖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현실에 신물 난 독자들이 열광할 ‘밀레니엄 시리즈’의 신작이다. 전세계에서 9000만부가 판매됐다. 임호경 옮김, 576쪽, 1만6500원.  
입력:2017-09-22 00:05:01
[투데이 포커스] 미국발 ‘긴축 정책’ 시동… 韓銀 “국내 영향 크지 않아”
미국발(發) 긴축 열차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달부터 보유 자산을 축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준이 보유 자산을 축소하는 건 2008년 말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경기를 끌어올리는 양적완화 시대의 종언이다. 연준의 행보는 그간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라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하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긴축 행보에 동참할 움직임이어서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까지 단행할 경우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돼 자본유출 발생 우려도 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셈법...
입력:2017-09-21 18:20:01
임지훈 카카오 대표 “어떤 기기서도 가능한 대화형 조작 체제 쓰도록 할 것”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동 카카오 사옥에서 가진 전사원 미팅 ‘T500’에서 취임 2년을 앞둔 소감을 말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사업의 청사진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해외 진출 계획을 밝혔다. 임 대표는 23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임 대표는 20일 경기도 성남 카카오 판교사옥에서 전사원 미팅을 열어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좋은 논의를 하다 보면 많은 접점이 생길 것으로 ...
입력:2017-09-21 22:20:01
유럽 축구계 ‘10대 돌풍’ 거세다
유럽 축구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왼쪽)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최근 해외에선 유망주들을 길러내는 유스 시스템이 강화돼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쏟아지고 있다. AP뉴시스, 도르트문트 홈페이지 유럽 축구에서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들)’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과거 마이클 오언, 티에리 앙리, 라울 곤살레스 등 10대들이 간간이 돌풍을 일으킨 사례가 있다. 하지만 최근엔 다양한 곳과 포지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재능 있는 10대들이 등장하고 있다. 잉글...
입력:2017-09-21 17:35:01
中 인민은행, 일선 은행에 對北 신규 거래 중단 지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8일 일선 은행들에 공문을 보내 북한과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라고 통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최근 미 정부와 의회가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대형 은행들을 제재할 뜻을 밝히자 중국 측이 선제적으로 대북 제재에 동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거래가 중단되면 북한의 외화벌이와 대외활동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공문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신규 거래 중지뿐 아니라 기존의 북한과 관련된 대출 규모도 줄이라고 요구했다. 인민은행은 이 조치가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며, 은행들 역시 북한과의 거래...
입력:2017-09-21 21:15:01
英 의회광장에 첫 여성 동상 제막
영국의 여성 참정권 인정 100주년인 내년 런던 의회광장에 처음으로 여성 동상이 들어선다.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여성 참정권 운동가 밀리센트 개럿 포셋(1847∼1929·사진)의 동상이 내년 2월 6일 의회광장에서 제막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정치가 조지 캐닝의 동상이 1876년 의회광장에 들어선 이후 에이브러햄 링컨, 윈스턴 처칠, 넬슨 만델라 등 영국을 비롯해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인사 10명의 동상이 세워졌지만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그동안 여성계를 중심으로 여성 동상을 세우라는 요구가 빗발치자 런던시는 지난 4월 포셋의 동상을 의회광장에 ...
입력:2017-09-21 18:4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