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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오 前 승마협회 전무, 공판서 증언… 박상진 “VIP 말 지원 알려지면 탄핵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9일 열린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의 뇌물수수 혐의 공판에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 전 대통령이 삼성 승마 지원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언을 내놨다. 증인으로 출석한 박 전 전무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VIP(대통령)가 말 사주라고 한 것이 세상에 알려지면 (대통령은) 탄핵감이다’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당신도 입조심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 전무는 2015년 12월 귀국해 박 전 사장을 만났다. 박 전 사장은 “삼성이 코어스포츠에 ...
입력:2017-09-29 20:40:02
[포토] 美 전직 대통령 3명 한자리에
미국 전직 대통령 3명이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 첫날인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 제외) 대표팀의 골프 대항전으로 전직 대통령 3명이 동시에 대회 장소를 찾은 건 1994년 대회 시작 이후 처음이다. 왼쪽부터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AP뉴시스
입력:2017-09-29 17:50:01
중국 간 틸러슨, 대북 압박 더 높인다… “中 달라지고 있다”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미·중의 압박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렉스 틸러슨(사진) 미 국무장관은 대북 압박을 포함한 미·중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29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틸러슨 장관은 3박4일간 중국에 머물면서 왕이 외교부장을 시작으로 양제츠 국무위원, 시 주석 등을 차례로 만나 북한과의 거래 중단을 촉구하고, 대북 제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오르기 직전 기자들에게 “방중 기간에 여러 중요한 이슈를 다루겠지...
입력:2017-09-29 17:25:01
[감성노트] 명절이 즐거우려면
노먼 록웰 '추수감사절' 확실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던 주부들은 “차라리 추석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했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남자도 명절에 힘들거든!”이라는 푸념도 늘었다. 비할 바는 아니지만, 며느리가 시어머니 눈치 보듯 남편도 아내 눈치 보는 게 힘들다는 거였다. “입시생이 있어서 시댁 가지 않아도 되니 좋아요”라는 며느리의 고백을 종종 들었는데 이제는 아예 “추석 연휴는 가을 휴가다”라고 한다. 추석 휴일에 연차 붙여서 해외여행 가고 싶은데 눈치 보인다는 직장인 고민도 올...
입력:2017-09-29 17:55:01
[포토] 추석 앞두고 무료급식소 찾은 어르신들
최장의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과 가족을 찾는 이들이 많지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그리운 이들도 있다.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의 한 공원에서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소에서 제공한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뉴시스
입력:2017-09-29 17:55:01
‘IS 수괴’ 알바그다디 육성 공개, 최근 북핵 사태 언급… 생존 가능성
사망설이 돌았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6·사진)의 육성이 공개됐다. 특히 그는 최근의 북한 핵문제까지 언급해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IS는 28일(현지시간) 선전매체 알푸르칸을 통해 녹음된 알바그다디 육성을 공개했다. 46분 분량의 육성에서 그는 “지금의 힘든 상황은 신이 내려주신 선물”이라며 “무슬림의 최우선 순위는 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고, 지금 흘리고 있는 피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하드(성전)를 계속하라고 촉구했다. ‘힘든 상황’은 최근 IS가 이라크 모술과 시리아 라카 등 주요 거점에서 ...
입력:2017-09-29 17:50:01
[영상] “범인(?)은 강화도에 있어서...” 실언했다는 서해순 인터뷰
가수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방송에서 “범인은 강화도에 집이 있다고 말했다”는 인터뷰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씨는 27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편 김광석의 죽음, 그리고 10년 전 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서씨는 이날 다소 흥분해 “이상호 PD가 확인도 하지 않고 영화를 만들었다” 등의 취지로 항변했다.  이에 김현정 PD가 ‘이상호 PD는 MBC기자 출신’이라고 정정했고 서씨는 “무슨 기자냐. 그분 기자 맞냐”고 되물으며 “기자 ...
입력:2017-09-30 01:30:04
[And 트렌드] 표현의 자유에 책임을 묻다… 대중문화 ‘혐오’의 경계선
여성 몸에 대한 이해가 결여됐다고 비판받은 김훈의 단편소설 ‘언니의 폐경’이 실린 작품집. 성적 대상화 논란이 일었던 아이유의 노래 ‘제제’가 수록된 앨범. 여성 대상 범죄를 너무 선정적으로 묘사했다며 관람거부운동이 벌어졌던 영화 ‘브이아이피’. 여성 래퍼를 모욕한 혐의로 입건된 래퍼 블랙넛. 롤리타 콤플렉스 논란에 휘말렸던 로타의 사진(위부터 시계반대방향). 세상이 변했다. 과거에는 ‘폭력’이나 ‘차별’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발언과 행동이 지금은 문제가 된다. ‘여의사’ ‘여군&rs...
입력:2017-09-29 05:05:04
美 유권자 70% “트럼프 대북 강경 발언 지지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칠어지는 북한 위협 발언에 대해 국내외 모두에서 부정적 평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가들은 물론 미국 국민들조차 이런 발언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폭스뉴스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최근 발언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는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도발을 멈추지 않는다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거나 “북한을 완전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유권자의 70%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이런 발언이 ‘북핵 문제 해결...
입력:2017-09-29 05:05:04
적의 적은 친구… NBA 슈퍼팀 ‘이합집산’
2016-2017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이 경기 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AP뉴시스   위 사진부터 2017-2018 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재결합한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드웨인 웨이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빅3'로 거듭난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 카멜로 앤서니(왼쪽부터). 휴스턴 로케츠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크리스 폴(왼쪽)과 제임스 하든. AP뉴시스 ‘슈퍼팀에는 슈퍼팀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이 골든...
입력:2017-09-29 05:05:04
트럼프, 5조 달러 파격 감세 시동… “백만장자들 횡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법인세 대폭 인하 등을 골자로 한 세제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법인세를 35%에서 20%로 대폭 인하하는 세제개혁안을 발표했다. 1986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이후 3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안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최소 5조 달러(약 5746조원) 규모의 세금 인하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기부양을 기대하고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번 세제개편이 바로 이뤄지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 포인트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
입력:2017-09-29 05:05:04
현대 자동차 미주판매법인 직원용 ‘차징 센추리’ 공개
현대 자동차 미주판매법인 직원들이 사용하는 전기차들이 본부에 설치된 충전시설에서 전기를 충전하고 있다.   마이클 오브라이언 현대 자동차 미주판매법인 부사장이 직원들을 위한 전기차 충전설비 오픈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파운틴 밸리 본부 주차시설 내 최대시설, 113대 동시 충전가능 2단계적용, 2시간 여 만에 충전 전기 자동차 아이오닉을 출시하고 수소 자동차 상용화 등 친환경 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 자동차가 이번에 직원들을 위한 대규모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다. 현대 자동차 미주판매법인 (HMA, 대표 이경수)...
입력:2017-09-29 04:53:28
LA다운타운 브로드웨이가 새로운 명소 개발시작
하이라츠 펠라의 조감도   하이라츠 펠라는 실내외 공간을 이용해 4만 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편의시설들이 조성될 계획이다. 옥상에 조성될 전망 공간, 중간층에 마련될 실외 수영장 조감도(위의 사진) SCG 아메리카 대표 윈프레드 장 회장(왼쪽에서 4번째부터 오른쪽으로) LA시의원 호세 후이잘, SCG 부회장 찰스 왕 등이 관계자들과 함께 하이라이츠 펠라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하이라이츠 펠라(Perla) 지난 9월 21일 기공식 개최 주상복합 35층 규모 콘도로 400~1300 스퀘어피트 유닛 수영장, 전망대 등 편의시설 2018...
입력:2017-09-29 04:44:11
中, 전방위적 제재… 北에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북한의 합작·합자·외자 기업 등에 대해 폐쇄 조치를 내린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 12일 통과된 안보리 결의 2375호 18항에 관련 내용이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줄곧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고 공언해왔다. 이번 조치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결의 이행 의지를 재차 확인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가 유엔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대중 무역의존도가 90%를 넘는 북한 입장에서 중국 내 기업 활동이 전면 차단되면 엄청난 타격...
입력:2017-09-28 21:50:01
軍, 신의주 타격 가능 ‘현무 2C’ 첫 공개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 차량에 탑승해 우리 군 부대와 전략무기들을 사열하고 있다. 뒤편으로 사거리 800㎞의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2C(맨 왼쪽), 순항미사일 현무-3C(가운데 3기),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ATACMS·오른쪽)가 보인다. 현무-2C는 이날 처음 공개됐다. 평택=사진공동취재단 특전사 대원들이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낙하산을 타고 고공강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을 마친 뒤 문무대왕함을 살펴보기 위해 배에 오르...
입력:2017-09-28 18:10:01
MB “적폐청산은 퇴행적 시도”… 전·현 정권 ‘정면충돌’ 조짐
이명박(얼굴) 전 대통령은 28일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해 “이런 퇴행적 시도는 국익을 해칠 뿐 아니라 결국 성공하지도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보가 엄중하고 민생경제가 어려워 살기 힘든 시기에 전전(前前) 정부를 둘러싸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때가 되면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추가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하는 여권의 공세에 직접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
입력:2017-09-28 19:00:01
중국내 北기업 120일 내 폐쇄
중국 상무부는 28일 북한이 자국 내 설립한 기업이나 중국 기업이 국내외에서 북한과 함께 설립한 기업들에 대해 120일 내 폐쇄할 것을 통보했다.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으로, 북한은 주요한 외화벌이 창구가 막히면서 경제적 타격이 클 전망이다. 상무부는 공고문을 통해 “국가공상관리총국과 함께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375호 18항에 따라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2일 통과된 안보리 결의에는 “모든 회원국은 자국 내에서 자국민들이 북한 기업체 또는 개인들과 기존 및 새로운 합작사 또는 협력체를 개설,...
입력:2017-09-28 23:30:01
메이저리그 ‘부전자전’ 마르티네스 주니어 디트로이트에 입단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46·도미니카공화국·사진 오른쪽)의 아들이 대를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8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 주니어(사진 왼쪽)와 입단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75만 달러(8억6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은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이뤄졌다. 아들은 투수 출신인 아버지와 달리 3루수다. 마르티네스 주니어는 인터뷰를 통해 “꿈이 실현됐다. 내가 마르티네스 가문의 일원이라는 것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이제 내 이름을 알리기 위해...
입력:2017-09-28 22:10:01
中, 美 스텔스機 무력화 레이더 시스템 개발
중국이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를 무력화할 레이더를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방위산업체인 노린코는 최근 쓰촨성 청두 군사연구시설에서 레이더파를 흡수하는 스텔스 전투기의 보호막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테라헤르츠) 방사선 생성기를 시험했다. ‘T-레이’로 불리는 ㎔ 방사선은 전자파의 투과성과 빛의 직진성을 동시에 가져 보통물질은 투과하고 금속물질에서는 반사한다. T-레이는 수백m 떨어진 군중에 감춰진 무기를 찾는 데 이미 사용되고 있다. F-22, F-35 등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는 적의 레이더파를 흡수하는 특수도료가 표면에 칠해져 있지만 T-레이는 특수...
입력:2017-09-28 18:35:01
박상기 법무 “국정원 정치공작 수사, ‘윗선’ 한계 있을 수 없다”
박상기(사진) 법무부 장관은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정치공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윗선 수사의 한계라든지 하는 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예단하긴 어렵지만, 검찰이 혐의가 있는 선까지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국정원 댓글 사건을 비롯해 검찰이 진행 중인 적폐 척결 수사가 과거 정권을 겨냥한 보복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제대로 된 나라로 나가려면 그런 것(국정원 정치 공작)...
입력:2017-09-28 18:25:01
김현수, 내년 시즌 한국 복귀하나?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사진)가 내년에 한국프로야구(KBO)로 유턴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스포츠 토크 필리는 28일(한국시간)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왜 필라델피아는 김현수와 카메론 퍼킨스를 활용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매체는 주전 외야수인 오두벨 에레라, 떠오르는 신예 리스 호스킨스의 이름을 나열하면서 “김현수와 퍼킨스는 필라델피아의 미래에는 없는 선수다. 김현수가 올 시즌을 끝으로 MLB에서 절대 뛰지 않을 것이라고 위험을 무릅쓰고 말하겠다&rdqu...
입력:2017-09-28 18:20:02
[책과 길] “우리가 얼굴 흰 자를 용서하게 하소서”
한 인디언이 대평원의 작은 연못에서 말의 목을 축이고 있다. 만물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여기는 인디언은 채집이나 사냥을 할 때 그 생명에게 양해를 구한 뒤 취했다. ⓒEdward Curtis·더숲 제공 ‘사슴이 땅을 파는 달’ ‘도토리묵 해 먹는 달’ ‘소 먹일 풀 베는 달’….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9월에 붙인 별명이다. 다가오는 10월은 ‘큰 밤 따는 달’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하는 달’ ‘산이 불타는 달’ 등의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이 땅 반대편에 사는 이들이 ...
입력:2017-09-28 18:55:01
[책속의 컷] 발광 벌레 가득한 동굴… 전 세계 700여곳 놀라운 광경
난파된 해적선의 보물이라도 발견한 걸까. 한 잠수부가 바다 속에서 병 그릇 상자 등 갖가지 물건이 잔뜩 쌓인 곳에 불빛을 비추고 있다. 그가 있는 곳은 태평양 미크로네시아에 있는 트루크 석호다. 이곳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물에 잠긴 배 47척과 비행기 270대가 그대로 남아 있다. 1944년 미국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 대응 조치로 트루크 석호 인근에 있던 일본군 군사 기지를 공격했다. 일명 ‘우박 작전’. 마셜 제도에 있던 비행기 500대가 투입된 대규모 작전이었다. 철수하지 못한 일본 군함, 비행기, 군인들은 이 석호에 그대로 가라앉았다. 석호는 전함들...
입력:2017-09-28 18:55:01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FTA 폐기 엄포 아닌 실질적 위협”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위협은 엄포가 아닌 실질적 위협”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워싱턴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한·미 FTA 폐기를 결정하고 (의회에 보낼) 발표 서한까지 작성했으나 의회와 업계 반대에 부딪혀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개정 협상과정에서 언제든 폐기 위협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백악관이 한·미 FTA 폐기 결정을 번복한 과정에 대해 “보도를 접한 모 상원의원이 노동절 휴일(9월 3일)에 지역구에서 차를 세우...
입력:2017-09-28 18:35:01
[책과 길] “처음 생각한 책 제목은 ‘사회적 피임’이었죠”
송가연씨는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에서 “사회적 여건 때문에 지금은 비출산을 다짐하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희 기자 ‘한국 고령사회 진입’ ‘합계출산율 전 세계 최하위’ ‘초고령 사회 눈앞’…. 이런 소식 속에 출산율을 걱정하는 이들이 당황할 만한 책이 나왔다. 청년의 사회적 고민을 담은 ‘20대, 우리는 이기적일까’의 저자 송가연(34)씨가 쓴 ‘오늘도 비출산을 다짐합니다’(갈라파고스·표지)다. 결혼 출산 육아를 하기 어려운 ...
입력:2017-09-28 2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