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새로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2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이란은 이란·이라크 전쟁(1980∼88년) 발발 기념일인 이날 테헤란 시내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신형 탄도미사일 ‘호람샤르’를 공개했고 모처에서 시험발사도 단행했다. 호람샤르는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가 2000㎞다.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는 호람샤르에 대해 “크기가 더 작아졌고 전술적 활용도가 높아졌으며 가까운 장래에 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2015년 이란과 주요 6개국이 타결한 핵 합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파기를 압박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천지우 기자
이란도 미사일 발사 성공
입력 : 2017-09-24 1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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