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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교수 “위안부 모집에 日 정부 개입”
일본 행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담긴 자료가 공개됐다. 그동안 일본은 위안소가 군 당국의 요청에 의해 설치됐으며 위안소 운영에 군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만 표현해 왔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는 19일 세종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조사 종군위안부 관계 자료집성’ 제1권을 번역한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집은 1997년 일본 ‘아시아여성기금’이 일본 외무성의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편찬했다. ‘위안부를 연행했다’는 표현이 담겨 있어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뒷받...
입력:2017-09-19 18:45:01
WP “北주유소 긴 줄? 트럼프의 허풍… 평양 변화없다”
미국 언론이 “북한 주유소에 긴 줄이 생겼다(long gas lines forming)”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허풍’이라고 반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본인의 트위터에 남긴 문제의 언급에 대해 “어디에서도 그런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고 지적하며 평양 거주 외국인들을 인용해 “평양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보도했다. 평양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은 WP에 “주유소에 장사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북한 사람들에게도 물어봤더니 그들 역시 ...
입력:2017-09-19 18:30:01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북미 공략 잰걸음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라네즈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네즈는 지난 16일 미국 대표 뷰티 로드숍 유통사인 ‘세포라’의 144여개 매장에 단독 입점 론칭을 통해 미주 시장에서의 유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세계 뷰티 브랜드의 격전지로 꼽히는 세포라는 미국 전역에 365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라네즈는 이 가운데 뉴욕 22개, 캘리포니아 37개, 플로리다 11개, 텍사스 12개에 입점했다. 입점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세포라 매장에 대규모로 입점하게 된 것은 지난 6월 세포라 온라인 몰(Sephora.com)의 성...
입력:2017-09-19 18:15:02
[미술산책] 암굴교회에 드리운 빛
강운구랄리벨라 에티오피아. 2014. ⓒ강운구. 한미사진미술관 오후의 강렬한 햇살이 고풍스러운 교회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건너편 절벽에서 교회를 마주한 사진가의 그림자가 화면 끝자락에 살짝 드리워졌다. 세월의 무게를 선연히 드러낸 암벽 속 교회, 절벽의 검은 사선, 그리고 인간의 그림자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인간이 만든 건축물에 신(神)의 시간이, 그리고 햇살이 한 장의 사진 속에서 도도히 흐른다. 해가 설핏해지면 그림자는 더 길어지고, 교회도 어둠에 사위어갈 것이다. 선과 선, 그림자와 실체, 빛깔과 빛깔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어우...
입력:2017-09-19 17:55:01
18년 동안 72억 수입 올린 양준혁, 10억원 사기 피해
사진 = 양준혁 SNS 양준혁 해설위원이 10억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빚과 투자금을 상계 처리하면 보유한 10억원 상당의 다른 회사의 전환사채를 주겠다”고 속여 양 위원에게 금전적 손실을 입힌 혐의(사기)로 동갑내기 사업가 A씨를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A모씨가 약속한 금액의 전환 사채를 보유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양 위원은 프로야구 데뷔 4년 만에 억대 연봉을 달성했다. 2008년 마지막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2년짜리 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양준혁에게 2년 계약금과 연봉 등을 포함해 24억원을 ...
입력:2017-09-20 01:50:26
文 대통령, 유엔총회 정상외교 일정 돌입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성남=이병주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 제72회 유엔총회 참석을 비롯한 다자 및 양자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총회 하이라이트 격인 ‘고위급 일반토의(general debate)’에 참석, 국제사회의 북핵 공동 대응을 강조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제72차 유엔총회 일반토의는 유엔본부에서 19∼25일 진행된다. 19일에는 도널...
입력:2017-09-18 18:20:01
[명의&인의를 찾아서-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초정밀 ‘안성형’… 세계 최고 수준 기술 보유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주요 의료진이 18일 오전 외래진료 대기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곤 김창염 백지선 최혜선(센터장) 김성주(의무원장) 장재우(부원장) 교수. 김안과병원 제공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에 있는 김안과병원 명곡홀은 지난달 20일 전국에서 모여든 안과 의사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가 주최한 안(眼)성형 심포지엄에 200여명이 참석해 공부 열기를 내뿜었기 때문이다. 안성형은 일반인에겐 다소 낯설게 인식될 수 있지만, 안과 의사들 사이에선 요즘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분야 중 하나다. 성형안과는 누도...
입력:2017-09-19 05:05:04
[헬스 파일] 생리대 파문과 여성 건강… 하복부 체온 올려 자궁 면역 높이자
  김정민 영동한의원 진료원장·한의사 최근 발암물질 함유 생리대 파문과 함께 여성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흔히 자궁이라고 하면 임신과 출산을 감당하는 장기로만 알기 쉽다. 하지만 자궁은 여성에게 있어 아기집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여성 건강 문제와 훨씬 더 복잡하고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자궁 부속기관 난소에서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은 생리주기뿐만 아니라 여성의 감정과 신진대사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부학적으로 방광 및 대장 근방에 있는 자궁은 약간의 변화...
입력:2017-09-19 05:05:03
남경필 경기지사 장남 히로뽕 투약 혐의 영장
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사진)에 대해 중국에서 히로뽕을 들여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쯤 강남구청 인근 길가에서 남모(26)씨를 긴급체포했다. 회사원인 남씨는 지난 9일 휴가차 중국을 방문했다가 지인으로부터 히로뽕 4g을 구입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하고 중국과 한국 등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씨에 대한 간이소변검사를 통해 히로뽕 양성반응을 확인했으며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
입력:2017-09-18 21:20:01
[And 건강] 바리스타 교육하는 정신병원
박종익 국립춘천병원장(맨 왼쪽)과 안소영 정신재활치료과 계장(맨 오른쪽)이 정신질환자 사회복귀를 위한 공동생활가정 ‘두빛나래’ 앞에서 입소자들과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두빛나래 입소자들이 병원내에 설치된 직업재활시설 카페 누림마루에서 바리스타로부터 커피 제조법을 배우고 있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카페 누림마루 외관.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홍천과 춘천을 잇는 5번 국도변에 국립춘천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정신병원이다. 병원 출입구에 최근 테이크아웃 커피 모양의 큼지막한 입간판이 ...
입력:2017-09-19 05:05:04
宋국방 “문정인, 안보특보 같지 않아 개탄” 작심 비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향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안보특보나 정책특보 같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송 장관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제가 입각하기 전에 문 교수를 한두 번 뵌 적이 있다”며 “하지만 워낙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안보와 국방 문제에 있어선 상대해서 될 사람이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장관이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멘토 격인 문 특보를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송 장관은 문 특보가 최근 여러 토론회에서 한 ...
입력:2017-09-18 18:20:01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도훈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로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에 이도훈(55·사진) 전 청와대 외교비서관이 임명됐다. 외교부는 18일 고위직 인사를 실시해 12명 중 7명을 교체했다. 외시 19회인 이 신임 본부장은 2012∼2014년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9월엔 박근혜정부 청와대 외교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차관보에는 윤순구 주이집트 대사, 기획조정실장에는 서정인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가 임명됐다. 경제외교조정관은 윤강현 주라오스 대사, 국제안보대사는 문덕호 ...
입력:2017-09-18 18:20:01
외국인 배우자 이름 주민등록등본에 표기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배우자도 주민등록등본에 이름을 표기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내국인이 외국인 배우자를 뒀더라도 별도로 성명 표기를 신청하지 않는 이상 주민등록등본 발급 시 외국인 배우자 이름이 누락됐다. 이 때문에 외국인 배우자 사이에 낳은 자녀가 한부모가정에서 자란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도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내국인 세대주와 함께 거주하는 외국인 배우자 또는 그 직계 혈족이 다른 세대원들과 마찬가지로 주민등록등본에 이름이 표기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 주민등록법 시행령을 19일 공포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준비과정을 거쳐 6...
입력:2017-09-18 22:15:01
“책도 읽고 뭐든 만들며 과학하는 어른이 돼 보세요”
동아시아는 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책을 꾸준히 펴내며 출판계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한 출판사다. 이 회사가 출간한 책들은 내용은 물론이고 기획이나 편집이 두루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1∼2년만 하더라도 동아시아는 ‘중력파’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인포메이션’ 등 과학교양서 분야의 화제작을 꾸준히 내놓으며 호평을 받았다. ‘메이커스: 어른의 과학’(이하 메이커스)은 동아시아가 창간한 과학 무크지이자 일본에서 인기리에 출간되고 있는 ‘어른의 과학(大人の科學)’ 한국어판이다. &lsq...
입력:2017-09-18 21:50:01
헌재, 김이수 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키로
헌법재판소는 18일 재판관 간담회를 열고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계속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는 데 재판관 8인 전원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재판관들은 이 자리에서 현재 재판관 1인이 공석 상태지만 헌법재판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을 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회가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 권한대행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 11일 부결시킴으로써 헌재소장 공석 사태는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헌재소장 자리는 230일 넘도록 공석이다. 해외에서 헌법기관을 대표하는 경우, 사회적으로 중대한 사건 선고를 내리는 ...
입력:2017-09-18 21:20:01
北 “100% 자급자족할 때”… 자력갱생 독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제재 결의(2375호) 채택 이후 ‘자력 갱생’을 외치며 내부 결속에 주력하고 있다. 그만큼 경제적 고립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 외무성은 18일 대변인 담화에서 “지금 미국의 대조선 제재책동은 우리의 대외경제 관계는 물론 인민 생활과 직결된 공간들까지 전면 봉쇄하는 무모한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우리가 제재 따위에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망상”이라고 밝혔다. 담화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대조선(대북) 제재 압박 책동에 매달릴...
입력:2017-09-18 19:05:01
류현진, 투구수 많아 6승 실패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말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P뉴시스 “맞춰잡는 피칭으로 이닝소화력을 키워라.” 류현진(LA 다저스)에게 투구수 줄이기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5회 이전에 100개 가까운 투구로 인해 잘 던지고도 코칭 스태프의 신뢰를 사는데 2% 부족했다. 류현진은 이날 ...
입력:2017-09-18 18:25:01
美 고위당국자들 ‘대북 군사옵션’ 잇따라 경고
미국의 외교정책 고위 당국자들이 북핵 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며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군사옵션을 선택할 것이라고 잇따라 경고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군사옵션을 언급하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북한 핵문제를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게 미국의 방침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외교적 노력이 실패한다면 남은 유일한 선택은 군사옵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4가지(정권교체, 정권붕괴, 통일가속, 38선 이북 진주)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이 모든 것이 북...
입력:2017-09-18 19:00:01
“페널티킥 내가 찰 거야”… PSG 네이마르-카바니 신경전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 올림피크 리옹의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6라운드 경기. PSG가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34분 킬리안 음바페가 리옹 수비수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에딘손 카바니가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 카바니는 지난 시즌부터 PSG의 페널티킥을 전담해 왔다. 카바니가 페널티킥을 준비하자 네이마르가 그에게 다가왔다. 네이마르는 카바니와 잠시 승강이를 벌인 뒤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섰다. 마음이 상한 탓이었을까. 카바니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말았다. 앞서 ...
입력:2017-09-18 18:25:01
“제주 해녀축제 혼자옵서예”… 30일 팡파르
지난해 열렸던 ‘제주해녀축제’에서 해녀들이 줄지어 거리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제주해녀박물관 제공 ‘어머니 숨비소리, 세계인 가슴 속에’를 주제로 한 ‘제10회 제주 해녀축제’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양일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숨비소리는 해녀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고 나오는 동안 참고 있던 숨을 한꺼번에 내쉬는 소리를 말한다. 이번 축제는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을 맞는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30일 오전 9시 구좌읍...
입력:2017-09-18 17:55:01
[노승림의 인사이드 아웃] 옆집에 살던 ‘광년이’는 어디로 갔을까
  무용가 박정호가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에서 휠체어를 탄 채 역동적인 춤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공   전은선 발레단 공연의 한 장면.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공   춤추는은평재활원 공연의 한 장면.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 제공 머리에 꽃을 꽂은 ‘광년이’ 아이콘은 2000년대 초 발표된 ‘야, 이노마!’라는 만화에서부터 출발했다. 머리의 꽃뿐만 아니라 몸뻬 바지 위로 속치마를 꺼내 입는 초현실...
입력:2017-09-18 05:05:04
다산을 생각한다… 정약용 다룬 서적 ‘봇물’
조선시대 후기의 학계 ‘대표 선수’를 꼽으라면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듯하다. 다산은 1801년 11월 전남 강진으로 귀양을 떠났는데, 그는 이곳에서도 뒷방에 사의재(四宜齋)라는 서당을 열고 제자를 받았다고 한다. 황상(1788∼1870)은 당시 다산이 가르친 제자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그는 공부에 자신이 없었다. “선생님, 저처럼 아둔하고 꽉 막히고 융통성 없는 사람도 정말 공부할 수 있을까요?” 다산은 “공부는 꼭 너 같은 사람이 해야 한단다”라면서 이렇게 격려했다. “너 같은 ...
입력:2017-09-18 05:05:04
아리랑축제에 가보셨나요?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은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공공축제이다. 지난해 페스티벌에서 광명시립농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단풍이 물들 무렵 서울 광화문에는 1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아리랑 축제가 열린다. 전통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하고 즐기는 문화행사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서울시는 다음 달 13∼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제5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서울아리랑페스티벌’ 주요 프로그램이다. 아리랑을 주제...
입력:2017-09-18 05:05:04
트럼프 “F-35 엔진 굉음 들으면 적들의 영혼이 떨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해 전투기 앞을 지나가고 있다. 그는 “F-35 전투기의 엔진 굉음을 적들이 들으면 심판의 날이 왔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뉴시스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 이후 미국 내에서 다시 ‘군사옵션’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군사옵션은 경제 제재를 통한 압박이나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최후 수단이다. CNN방송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군사옵션 논의를 재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전·현직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여러 대...
입력:2017-09-17 18:15:01
이동국, K리그 최초 ‘70-70 클럽’ 가입
전북 현대 공격수 이동국이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41초 선제골을 터뜨린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박이 아빠’ 이동국(38·전북 현대)이 마침내 K리그 역사상 최초로 70-70 클럽(70득점 70도움)에 가입했다. 이동국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친정팀 포항 스틸러스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9라운드 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만점활약을 펼치며 팀의 4대 0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 관중의 눈길은 이동국에게 쏠려 있었다. 이동국은 이 경기 전까지 통산 196골 ...
입력:2017-09-17 22: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