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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제대로 알고 웃으며 살자
이윤석 교수(왼쪽), 이인규 교수(오른쪽) 대장암은 국내 발병률 1위, 세계 4위의 다빈도 종양이다. 더구나 별다른 전조증상이 없어 ‘침묵’, ‘죽음’이란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는 무서운 암이다. 그럼에도 국내 대장암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장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사전 예방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대장암·직장암 팩트체크-닥터토크콘서트’는 대장암 진단과 치료, 예방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이었다. ◇이윤석 교수, “마음껏 먹...
입력:2017-09-17 23:05:01
항암중 홍차 마셔도 되나? “체력 중요… 입맛대로 적당량 드세요”
'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의 참석 강좌 내용을 메모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 현장은 대장암을 알고자하는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다. 김정근·원미연 아나운서가 진행으로 이윤석·이인규 교수 강좌 후 관객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강연에 앞서 2017 쿠키 대학가요제 대상팀인 ‘미생’의 축하공연에서는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로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부족한 운동량 등으로 대장...
입력:2017-09-17 23:00:01
직장암 치료방법 선택, 종양 크기 아닌 조직 침투정도 따라 결정
직장암 치료방법은 종양 크기가 아니라 종양이 조직을 침투한 정도로 판단해 결정된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적절히 병행하지만, 근본 치료를 위해 외과수술이 시행된다. 직장암 수술 원칙은 종양을 중심으로 하며 원위부(종양의 아래쪽)와 근위부(종양 위쪽) 양방향으로 종양과 충분히 떨어진 곳까지 대장을 절제한다. 이와 함께 림프절도 광범위하게 절제한다. 직장암 수술은 암 위치에 따라 절제 범위가 달라진다. 직장은 편의상 상부, 중간부, 하부로 나뉜다. 암이 직장의 중부나 상부에 있을 때는 종양 위치에 따라 직장간막의 일부를 남겨주는 저위 전방 절제술을...
입력:2017-09-17 23:00:01
유방암 환자 10년간 3배 증가… 조기발견이 최상 예방법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2016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12년 1만6615명으로 지난 10여 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은 만큼 정기적으로 나이에 맞는 검진을 받고, 위험요인을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한다. ◇유방암 환자의 증가 원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생리 시작 후 본격적으로 분비됩니다. 요즘 아이들은 성조숙증으로 초경이 일찍 시...
입력:2017-09-17 22:55:01
국정원, 방송 간부·PD 블랙리스트 만들어 관리했다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MBC 등 주요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언론장악을 시도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다. 국정원은 ‘언론장악 문건’뿐 아니라 방송사 주요 간부와 프로듀서 등에 대한 블랙리스트도 만들어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검찰과 국정원 등에 따르면 원세훈(사진) 원장 당시의 국정원은 2009년 무렵부터 MBC 등 공영방송의 인사 동향 파악은 물론 구체적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다수 문건을 생산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검찰에 넘긴 언론장악 문건엔 ‘일괄 사표를 받고 나서 선별적으로 수리하는 방식으로 핵심 경영진을 교체한다’ 등의 구체적 내용...
입력:2017-09-17 18:40:01
영국 테러경보 심각→ 중대 격상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영국 런던 지하철역 폭발물 테러 용의자로 청년 2명이 체포됐다. 18세와 21세 남성이다. 이 중 한 명은 시리아 난민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런던 경찰청은 16일 “런던 남동쪽 도버 항구에서 18세 용의자를 검거한 데 이어 런던 서부 하운즐로우에서 21세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두 번째 용의자가 붙잡힌 것이 ‘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가 아님을 뜻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의 구체적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일간지 더선은 18세 남성을 시리아 ...
입력:2017-09-17 18:40:01
伊도 ‘젊은 피’… 30대 초반 총리 탄생하나
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한 루이지 디 마이오 하원 부의장. 31세로 젊고 이미지가 참신하며 대중 소통에 능해 인기가 높다. AP뉴시스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이 당대표 겸 총리 후보 선출에 돌입했다. 이변이 없는 한 루이지 디 마이오(31) 하원 부의장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오 부의장은 현재 차기 총리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일 오성운동이 내년 5월 예정된 이탈리아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김정은(33) 북한 노동당 위원장보다 나이가 적은 현역 세계 최연소 국가지도자가 나오게 된다. 현재 유럽에서는 에마뉘엘 마크...
입력:2017-09-17 18:35:01
[김양균의 현장보고] 결핵 못잡고 결핵에 잡히다니… 직원 15% 매년 감염
국립목포병원은 전국에서 몰려든 중증 결핵 환자들로 만원이다. 이곳의 의료진은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환자를 돌보다 매년 직원의 15%가 결핵에 감염된다. 결핵(tuberculosis, TB)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유발시키는 전염병이다. 결핵은 오직 환자에 의해 공기를 매개로 감염된다. 대개 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폐결핵 환자가 주를 이루지만 폐외결핵도 관찰된다. 최근에는 슈퍼결핵, 즉 광범위약제내성결핵, 중증 결핵 등의 빈도가 늘고 있다. 이 녀석들은 치료기간도 길고 전염성도 강하다. '후진국병'이나 '빈곤의 ...
입력:2017-09-17 20:50:01
120㎏ 카트 끌며 늪과 강·사막을 지나서… 80일간 2011㎞ 자선 라운딩
자선을 위해 ‘세계 최장 홀’ 라운딩에 나선 애덤 롤스턴(왼쪽)이 지난 8월 8일(현지시간) 몽골 초원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애덤 롤스턴 인스타그램 제공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애덤 롤스턴(북아일랜드)은 몽골 울란바토르의 마운틴보그드 골프클럽 18번 홀에서 2m짜리 퍼팅을 성공시켰다. 80일간 2011㎞를 걸어 무려 2만93타 6093오버파로 마무리한 라운딩이었다. 럭비 선수 출신인 롤스턴은 지난 6월 29일 몽골 서부 고원에서 옛 동료인 론 루틀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세계 최장 홀’ 라운딩에 나섰다. 롤스턴은 과거 루틀랜드...
입력:2017-09-17 19:30:01
제재·지원도 소용없었다… 北의 핵개발 마이웨이
북한의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 시험발사는 예고된 도발이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에 아랑곳하지 않고 ‘핵무력 완성’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폭주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핵 동결’을 대화의 조건으로 제시한 문재인정부의 대북 구상에도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 핵·미사일 완성을 상수로 보고 대비할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도발은 북한이 지난달 29일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에 떨어뜨린 IRBM 화성 12형 발사, 지난 3일 6차 핵실험의 연장선에 있다. 북한...
입력:2017-09-16 05:05:04
中, 北 감쌌다가 또 뒤통수 맞아… 원유 공급 전면 중단하라는 美 압력 막아냈는데 ‘곤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화뉴시스중국은 계속 거세지는 국제사회의 비판과 제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에 따라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유 공급 전면 중단’ 요구를 막아내며 북한을 감싸줬는데도 곧바로 뒤통수를 맞은 셈이기 때문이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
입력:2017-09-16 05:05:04
北 미사일 뭘 노렸나… 타격 거리 야금야금 늘려 對美 압박 ‘살라미 전술’
북한이 북태평양을 미사일 시험장으로 삼아 본격적인 ‘태평양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미사일 기술도 조금씩 진전된 모습을 과시해 대미 압박수위를 높이는 ‘살라미 전술’을 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사 전문가들은 15일 “북한이 또다시 평양 순안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태평양에 대한 군사작전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기술을 확보할 때까지 북태평양을 향한 미사일 발사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6시57분 발사한 미사일이 중거리탄도...
입력:2017-09-16 05:05:04
‘연승의 저주’ 깨고 월드시리즈 거머쥘까… 美 메이저리그 22연승 최다 연승 2위 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제이 브루스(오른쪽 세 번째)에게 몰려가 음료수를 뿌리며 기뻐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3대 2로 승리하며 22연승을 질주했다. AP뉴시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2연승을 거두며 미국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 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한 세기 전 뉴욕 자이언츠가 세운 26연승. 하지만 당시 뉴욕 자이언츠는 연승 사이에 무승부가 한 번 있어서 클리블랜드의 진가는 더욱 도드라진다. ...
입력:2017-09-16 05:05:03
축구협회 ‘히딩크 복귀’ 관련 거짓말에 비난 ‘봇물’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가운데)은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 복귀와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자 지난 6월 19일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에게 받은 모바일 메시지 내용(왼쪽 사진)을 15일 공개했다. 오른쪽은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뉴시스 대한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 복귀와 관련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며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전현직 임직원의 배임 문제까지 불거진 상태여서 협회의 신뢰도는 역대 최악으로 떨어졌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축구협회는 한국이 2018 러시...
입력:2017-09-16 05:05:04
트럼프, 긴급 보고받아… 틸러슨 “中·러 독자행동 나서라”
북한의 15일 탄도미사일 발사로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향해 대북 제재를 강화하라고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 피해 지역인 플로리다를 방문한 뒤 백악관에 도착하고 있다. AP뉴시스미국은 북한의 15일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이름으로 규탄성명을 내는 등 기민한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미국은 북한 도발이 계속되는 만큼 중국과 러시...
입력:2017-09-16 05:05:04
中서 마트 사업 철수키로 한 롯데… 다른 사업들도 줄줄이 타격 우려
롯데그룹이 마트 사업을 중국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계열사 사업도 줄줄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중국에서 사업 중인 한국의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롯데그룹이 중국에 투자한 자금은 8조원을 넘는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롯데는 중국에서 백화점·마트·슈퍼 등 유통사업 외에도 제과·칠성음료 등 식품 분야, 호텔·면세점·시네마 등 서비스 분야, 케미칼·알미늄 등 석유화학제조 분야, 캐피털 등 금융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중국에 22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
입력:2017-09-16 05:05:04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결코 별것 아니지 않은 ‘모기’
시시한 일로 소란을 피우는 것, 작은 일에 어울리지 않게 아주 엄청난 대책을 쓰는 걸 비유하는 말이 있습니다. 모기를 보고 칼을 빼드는 견문발검(見蚊拔劍). “가을에 접어들어도 해만 지면 달려드는 징글징글한 불청객 모기, 왜 모기라고 할까.” 어릴 적 알고 싶은 것 가운데 하나였는데 중학교에 들어가 영어를 배우면서 궁금증이 풀려갔습니다. 단서는 모스키토(mosquito, 모기). “아, 줄여서 ‘모키’라고 하다 ‘모기’가 됐구나.” 거기다 ‘파리도 플라이(fly)에서 왔네’라는 데 생각이 미치자 확신은 더 커져만 가는 거였습니...
입력:2017-09-16 05:05:04
MB국정원 심리전단의 민낯… 유치하고 조잡한 우경화 여론몰이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외곽 댓글부대원이 극우 성향 인터넷 카페에 올린 사진들. 김대중 전 대통령(위쪽),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가운데), 법원·언론(아래쪽) 등을 헐뜯는 전방위적인 댓글 공작이 벌어진 정황을 보여준다. 인터넷 카페 캡처이명박(MB)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심리전단과 민간인 댓글부대 ‘사이버 외곽팀’이 유포한 게시물의 조악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국가기관의 공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유치하고 악의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인사들은 물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마저 댓글 공작의 표적이 됐다. 국정원 외곽팀의 ...
입력:2017-09-16 05:05:04
“멍청아, 사퇴해!”… 트럼프, 세션스 법무장관에 막말
사진=신화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프 세션스(사진) 법무장관을 면전에서 ‘멍청이(idiot)’라고 질책하며 사임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러시아 스캔들 특별검사로 임명된 직후였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세션스 장관에게 ‘멍청이’ ‘불성실’ 등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해 모욕을 주는가 하면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앙된 것은 세션스 장관이 수사에서 스스로 제척하는 결정을 내린 탓에 FBI의 살아...
입력:2017-09-16 05:05:04
북핵 대응·인사 참사·과도한 복지… 文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한 69%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 포인트 떨어진 69%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지율은 8월 4주차에 79%를 기록했지만 3주 연속 하락하며 60%대에 돌입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2%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 지지층 이탈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응답률은 2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북핵·안보(22%), 인사(18%), 과도한 복지(9%) 순으로 꼽...
입력:2017-09-16 05:05:04
[감성노트] 잡념 없애기
라울 하우스만 ‘타틀린은 집에 산다’ “자꾸 잡념이 생긴다, 걱정이 떨쳐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누구나 겪는다. 생각이 나를 괴롭힐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효과 없는 게 마인드컨트롤이다. 억지로 생각을 없애려고 하거나, 생각을 생각으로 밀어내려고 하면 그 생각이 더 자주 떠오른다. 생각 억제의 역설이라고 부르는 현상이다. “핑크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핑크 색깔 코끼리가 머릿속을 날아다니며 생각에서 지워지지 않은 걸 말한다. 생각은 몸을 써야 조절된다. 가장 쉬운 방법은 산책이다. 무...
입력:2017-09-15 18:00:01
‘로힝야 학살 사태’에 中, 미얀마 편드는 이유는…
국제사회가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인종 청소’를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있지만 중국은 미얀마 정부를 적극 두둔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로힝야족 사태를 인권문제보다 이슬람계 테러집단 문제로 보는 입장인 데다 미얀마와의 경제적 이해관계도 얽혀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5일 “서방에서 규탄 목소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얀마 정부를 옹호한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훙량 주미얀마 중국대사가 미얀마 관영언론과 인터뷰한 내용과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 등을 전했다. 훙 대사는 “중국 정부는 라카인주에서 발생한 테...
입력:2017-09-15 18:30:01
[포토]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 20여명 부상
영국 런던 파슨스 그린 지하철역의 객차 안에서 15일(현지시간)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런던 경찰청은 "사제 기폭장치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다"며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담요를 두른 한 여성이 소방대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폭발 현장에서 빠져 나오고 있다. 왼쪽 작은 사진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 통. AP뉴시스
입력:2017-09-15 21:40:01
사립유치원, 정부 고강도 압박·싸늘한 여론에 집단 휴업 전격 철회
사립유치원들이 오는 18일과 25∼29일로 예고했던 집단 휴업 계획을 철회했다. 정부의 고강도 압박과 “유아를 볼모로 삼는다”는 싸늘한 여론에 백기를 들었다. 교육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집단 휴업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간담회에는 박춘란 교육부 차관과 최정혜 한유총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차관은 “우려했던 휴업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앞으로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유치원 현장과 진솔하게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익현 지방교육지원국장은 “교육부와 사립유치원 간 소통이 충분하지 못...
입력:2017-09-15 21:40:01
“동성애 지지한 적 없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계속되는 논란에 입장 내놔
김명수(사진) 대법원장 후보자는 15일 대법원을 통해 “동성애를 이유로 부당한 차별을 해서도 안 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제시된 의견처럼 반대 견해를 피력하는 것도 하나의 권리로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지지하는 취지의 판결은 물론 발언도 한 바 없다는 해명도 내놓았다. 지난 12∼1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대한 의견을 표명했음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추가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김 후보자는 “우리 민법상 동성혼은 아직 허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도 했고 “현재 문제되는 군형법 조항도 입법자의 의사가 존중돼야...
입력:2017-09-15 18:3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