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시사  >  종합

LA다운타운 브로드웨이가 새로운 명소 개발시작


하이라츠 펠라의 조감도
 
하이라츠 펠라는 실내외 공간을 이용해 4만 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편의시설들이 조성될 계획이다. 옥상에 조성될 전망 공간, 중간층에 마련될 실외 수영장 조감도(위의 사진)

SCG 아메리카 대표 윈프레드 장 회장(왼쪽에서 4번째부터 오른쪽으로) LA시의원 호세 후이잘, SCG 부회장 찰스 왕 등이 관계자들과 함께 하이라이츠 펠라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하이라이츠 펠라(Perla)
지난 9월 21일 기공식 개최
주상복합 35층 규모 콘도로
400~1300 스퀘어피트 유닛
수영장, 전망대 등 편의시설
2018년 봄부터 선분양 시작


 
로스앤젤레스의 다운타운 인근에 고급스러운 하이라이츠 콘도가 들어설 예정이다. SCG 아메리카는 지난 21일 LA다운타운 브로드웨이와 4가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 현장에서 펠라 하이라이츠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건설되는 하이라이츠 콘도 펠라는 상가와 주거단지가 함께 있는 주상복합 형태로 35층 규모로 추진된다. 7000스퀘어피트 공간에는 소매상 등 상업지구가 조성되며 400스퀘어피트에서 1300스퀘어피트 규모까지의 450세대 주거용 유닛이 들어설 예정이다.

SCG 아메리카 대표 윈프레드 장은 “펠라는 LA다운타운 브로드가의 옛 명성을 되살려 줄 수 있는 아이콘이 될 것”이라며 “향후 10년 여간에 새롭게 변화되는 LA다운타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시의원 호세 후이잘은 “최근 수년 사이 브로드웨이가를 중심으로 LA다운타운의 변화를 모색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인근에 있는 역사적인 극장과 건물 등을 보존하면서 옛 것과 새 것이 함께 융화되는 개발을 추진하게 되고 펠라는 그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하이라이츠 펠라는 오는 2020년 완공할 예정이며 오는 2018년 봄부터 사전분양을 시작하는 형태로 개발이 추진된다. 가격은 7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유닛을 기준으로 40만 달러대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라이츠 펠라의 외관은 철제를 주제로 장식될 예정이며 인근에 있는 역사적 건물들과의 조화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실내는 1층 중앙 홀에서 하늘이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지며 주위에 소매상들이 배치된다. 2층부터 4층은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5층과 6층은 주차장과 주거유닛이, 7층부터 10층까지는 주거 유닛과 아트리엄, 11층부터 35층까지는 주거유닛들로 건설된다. 주거단지에 입주하는 입주자들을 위해서 건물옥상과 1층 중앙, 7, 11층 홀 등을 이용해 4만 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실외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편의시설은 수영장은 물론 LA다운타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시설, 가족들이 실외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부엌과 조리대, 카나바 라운지, 애완동물 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그 외 휘트니스 시설, 미디어 룸, 공용 오피스 시설, 실외 게임 룸,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다용도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이라이츠 펠라가 들어서는 웨스트 브로드웨이는 지난 1920년대부터 30년대까지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거리로 인식되어 왔다. 연극은 물론 다양한 공연이 이뤄지는 극장들이 들어선 곳으로 극장들의 중심지로 여겨져 왔다. 개발이 추진되기 직전에는 1980년대에 들어선 소매상 상점들이 있었던 곳으로 이번 개발을 통해 LA다운타운의 주거환경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SCG 아메리카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발사인 SCG 아메리카는 뉴욕에 있는 상하이그룹(Shanghai Construction Group(SCG)을 모체로 하고 있다. 30년 넘게 개발과 건축, 투자 등과 관련된 부동산 산업에 집중해 오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