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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정원 특활비 뇌물수수 주범은 MB… 김백준은 방조범
검찰이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별활동비 뇌물수수 혐의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구속 기소하며 공소장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명시했다. 이 전 대통령이 직접 특활비 수수를 지시해 사실상 ‘주범’이라고 판단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최측근이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특활비를 받았다”고 분명하게 진술했으며,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기획관을 주범이 아닌 ‘방조범’으로 보고 공소장을 작성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
입력:2018-02-05 15:49:44
“선처를 바란다”… 박근혜, 이재용 2심 선고 앞두고 ‘탄원서’ 제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선고가 5일 열리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탄원서는 ‘청탁은 없었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자필로 쓴 A4용지 4장 분량의 탄원서를 이 부회장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 13부에 제출했다. 박 전 대통령은 탄원서에서 이 부회장에게 부정한 청탁을 받거나 그의 청탁을 들어준 사실이 없으며 삼성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지원한 사실도 알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
입력:2018-02-05 15:41:54
이재용, 353일만에 석방... 징역 2년6개월에 집유 4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8월 1심에서 뇌물공여 등 혐의 대부분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5년이 선고된 지 5개월 만이다. 이 부회장은 구속수감된 지 약 1년 만에 풀려나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5일 오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재용 피고인에게 징역 2년6개월, 박상진 최지성 장충기 피고인에게 징역 2년, 황성수 피고인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각각 선고하면서 모두 집행을 유예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4년, 박상진 최지성 장충기 3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이 정해졌다. 이로써 이 ...
입력:2018-02-05 15:32:26
애플 인기 시들시들… 韓·美·濠 등서 배터리 게이트 줄소송
애플이 국내 1호 애플스토어를 개장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지만 마냥 축배를 들기는 이르다. 애플을 정조준한 ‘배터리 게이트’ 소송이 국내에서 정식 제기됐고 야심작 아이폰X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베터리 게이트는 지난해 애플이 오래된 아이폰의 성능을 몰래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이 반발하며 불거졌다. 애플은 구형 아이폰의 배터리 급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은 새 아이폰을 사게 만들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한국과 미국, 호주 등 6개국 소비자들이 30건의 줄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에서도 3건의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다. 시...
입력:2018-02-04 21:30:01
[미술산책] 자코메티에 맞닿은 조각
김종영 ‘전설’, 철, 1958. 65×70×77㎝. 김종영미술관 제공 무언가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철판들이 이어져 직립의 구조물이 됐다. 굵은 철사며 쇠사슬도 보인다. 크기도 제각각, 형태도 제각각인 쇠붙이를 용접해 붙이다 보니 거칠고 투박한 질감이 도드라졌다.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켜켜이 쌓인 듯 신산스럽다. 두 개의 수직기둥 위로 삼단의 처마가 얹혀 조각은 문(門)의 형상을 이뤘다. 어느 집 솟을대문인 듯싶다. 그런가 하면 세찬 비바람 속에 표표히 서있는 고목 같기도 하다. 가늘고 위태로운 선과 삐쩍 마른 형태가 알베르토 자코메...
입력:2018-02-02 18:25:01
‘축제는 이미 시작됐다’ 평창문화올림픽 44일간 대장정 돌입
2018평창문화올림픽 개막축제 ‘문화로 여는 잔칫날’이 지난 3일 강릉원주대 강릉캠퍼스에서 열렸다. 극단 ‘날다’가 판소리와 행위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 ‘날다’를 개막무대에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서막 ‘평창문화올림픽’이 지난 3일 막을 올리고, 4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열리는 공식 문화행사로 개최지의 문화를 알리고, 세계인이 문화를 매개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2시 강릉원...
입력:2018-02-04 19:45:01
월드컵 통산 80승 대기록 ‘스키 여제’ 린지 본 평창 금메달 청신호
미국의 ‘스키 여제’ 린지 본이 3일(한국시간)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에서 우승한 뒤 두 손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AP뉴시스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개인 통산 80승 고지에 올랐다. 2004년 12월 월드컵 첫 승을 따낸 이후 13년2개월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본은 3일 밤(한국시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활강에서 1분12초84를 기록하며 소피아 고지아(26·이탈리아)를 0.02초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시즌 월드...
입력:2018-02-04 18:55:02
“나도 정현처럼”… 모굴스키 최재우, 雪上 대반란을 꿈꾸다
    한국 모굴 스키 대표팀 최재우가 2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모굴스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훈련을 하며 점프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 서지원 서정화 서명준 최재우(왼쪽부터)가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횡성=이상헌 기자 월드컵 4위 3번… 메달권 진입 유망 ‘재우 그랩’ 가장 자신있는 공중 연기 “경기 전 더 내려 놓게 해달라 기도” 명준-정화-지원 ‘서씨 삼남매’도 대표팀서 한솥밥… 깜짝 메달 기대 &l...
입력:2018-02-03 05:05:01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불이야 불이야…” ‘부랴부랴’
“불났어요, 불이야….” 내가 많이 자라서 처음 학교에 들어갈 무렵, 친구 명숙이의 동생 철식이는 사발밥을 비울 만큼 커서까지 엄마 젖을 빨아먹었는데, 그날도 부엌에 들어와 젖 달라며 울고불고 난리였다 합니다. 놈에게 잠깐 젖을 물리느라 엄마가 깜빡하는 바람에 아궁이 불이 나뭇간으로 옮겨 붙어 집이 홀랑 타버렸지요. 철식이는 그 난리가 저 때문에 났는데도 젖이 아쉬웠는지 연신 입맛을 다셨었는데…. 아궁이에 불을 때서 살던 시절에는 동네에 불이 종종 났지요.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이웃들은 십시일반 정을 모아 사정 딱한 그들...
입력:2018-02-03 05:05:01
정현 “SNS 팔로워 이젠 100만명 목표… 시간 없고 잘 생기지 않아 연애 못해봐”
사상 첫 메이저 대회 4강 정현 “SNS 팔로워 10만명을 달성했으니 이제 100만명을 목표로 달리겠습니다.”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 신화를 쓴 정현(22·사진)은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더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NS 팔로워 수를 통해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호주오픈 전 SNS 팔로워가 1만명쯤 됐다는 정현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붙으면 10만명을 넘을 거라고 했는데 현실이 됐다. 갈 데까지 가보겠다”며 100만 팔로워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시즌 시작이 좋은데 지금보다 ...
입력:2018-02-02 19:40:01
RFA "北신의주서 1월31일 대형화재…연기 100m 치솟아"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바라본 북한 신의주 지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북한 신의주에서 지난달 31일 대형화재가 발생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보도했다.   중국 단둥의 소식통은 RFA에 "지난 1월 31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신의주와 마주하고 있는 단둥의 시민들은 신의주 시내에서 엄청난 규모의 검은 연기가 100m 이상 하늘로 치솟는 광경을 보면서 무슨 사고가 났는지 궁금해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엄청난 규모의 연기로 보아 폭발에 의해 화재가 난 것으로 짐작되며 인명피해도 ...
입력:2018-02-03 13:05:35
잇단 화재참사 이어 이번엔 신촌세브란스에 불
소방·시민 '화들짝'..."소방차가 다 덮었다" 목격담   트위터 캡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3일 오전 8시쯤 불이 나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목격담과 함께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날 오전 병원을 찾았다가 소방차가 출동한 것을 보고 화재를 알았다고 했다. 촬영한 사진에는 소방 헬기도 있었다.     트위터 캡처 “세브란스 지나는 중인데 화재때문에 사방에 사이렌소리가 난다. 부디 아무도 다치지 않길” 등의 글도 ...
입력:2018-02-03 12:58:22
트럼프 취임 1년이 넘었는데… 41개국 대사 ‘공석’
차기 주한 미국 대사에 내정됐다가 갑작스럽게 낙마한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 사진은 지난해 1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트럼프시대, 한국경제의 진로'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강연하는 빅터 차. 2018.1.31 [연합뉴스 자료사진] 韓·사우디·터키 등 주요 동맹국 국무부 주요 보직도 다수 빈자리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됐다 철회된 주한 미국대사직뿐 아니라 여러 중요한 나라의 미 대사 자리가 비어 있다고 31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일본 러시아 등 35개...
입력:2018-02-02 05:05:01
아시아계 배우,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지난해 1월 영국 런던 프린트하우스 극장 앞에서 중국을 배경으로 한 연극 ‘죽은 사랑 속에서’에 백인만 캐스팅된 것에 항의해 아시아계 배우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페이퍼강 시어터 페이스북 아시아 캐릭터에 백인 캐스팅하는 ‘화이트워싱’ 관행 영국서 만연 외모 비하하는 분장도 비판 받아 차별 논란에 공연 취소된 사례도 BBC, 무대 속 아시아계 차별 분석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비백인, 특히 아시아인 캐릭터에 백인을 캐스팅하는 이른바 ‘화이트워싱(whitewashing)’으로 끊임없이 비판받아 왔...
입력:2018-02-02 05:05:01
김연경, 평창 눈밭서 배구… 14일 ‘스노 발리볼’ 시연
AP뉴시스 비치 발리볼 규칙으로 승부 겨뤄 2026년 올림픽 정식종목 도전 ‘배구 여제’ 김연경(30·상하이)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강원도 평창 눈밭에서 배구 실력을 선보인다.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꿈꾸는 ‘스노 발리볼’(사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국제배구연맹은 1일(한국시간)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런던 올림픽 여자배구 MVP,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의 배구 스타 김연경이 오는 14일 평창 오스트리아 하우스(홍보관)에서 진행되는 스노 발리볼 시범경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속...
입력:2018-02-01 23:05:01
한·일·중 ‘평창 삼국지’ 승자는… 치열한 자존심 대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유망주인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지난해 10월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실전 훈련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왼쪽). 중국 쇼트트랙의 우다징이 지난해 2월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500m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가운데). 일본 여자 스키점프 스타 다카나시 사라가 지난해 2월 16일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7 월드컵 여자 결승에서 하늘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뉴시스, AP뉴시스 韓, 쇼트트랙 등 선수 144명 출격 홈 이점 앞세워 금 8개·4위 목표 中, 역대 최다인 ...
입력:2018-02-02 05:05:01
[맞수 열전] 부상과 가슴앓이… 둘 다 자신을 딛고 다시 섰다
린지 본이 지난달 19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여자 알파인스키 월드컵 활강경기에서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왼쪽 사진). 미카엘라 시프린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렌제르하이드에서 열린 여자 알파인스키 월드컵 대회전 경기에서 경사면을 질주해 내려오고 있다(오른쪽 사진). AP뉴시스 <11> 여자 알파인스키 신구 최강자 린지 본 vs 미카엘라 시프린 어깨 부상 이후 여유 되찾은 본 시속 120㎞ 활강 속도 자랑 “8년이란 오랜 시간 기다렸다” 심리치료 받으며 배짱 키운 시프린 기술 앞세운 회전·대회전 주종목 “지방질이었던 ...
입력:2018-02-02 05:05:01
[평창, 이렇게 보세요] 알파인스키는… 활강·회전, 한 번 경기로 순위 결정
정동현이 지난해 2월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알파인스키 회전 경기에서 날렵한 자세로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7> 알파인스키는 알프스 지방 중심으로 발달 활강·슈퍼대회전 1차례 겨루고 대회전·회전은 2차례씩 경기 알파인스키는 이름에서 그 유래를 짐작할 수 있듯이 유럽 알프스 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스포츠다. 1936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세부 종목으로는 활강,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알파인 복합, 국가별 팀 이벤트, 남녀 혼성단체전이 있다. 알...
입력:2018-02-02 05:05:01
[평창수첩] 평창올림픽은 ‘기상올림픽’… 기상청 113명 파견
7개 경기장 등 16개 지점 24시간 맞춤형 날씨 예보 기상청이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4시간 예보, 위험기상정보 등 맞춤형 기상예보를 제공한다. 경기장 내부와 인근에 총 10종 107개의 기상관측장비를 구축하며 24년 만에 가장 추울 것으로 관측되는 ‘한파 올림픽’ 대비에 나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상지원단’은 총 113명(동계올림픽 69명, 패럴림픽 44명)으로 구성됐다. 1일 강원도 평창 현지에 도착, 2일 오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다. 기상지원단은 24시간 ...
입력:2018-02-02 05:05:01
[단독] 평창 개막이 코앞인데… 진부역 주변은 허허벌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지난 31일 KTX 경강선 진부역 주변에선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고, 편의시설도 크게 부족해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진부·평창역 편의점만 1개 먹거리·편의시설 태부족 강릉역은 기존 상권 있어 그나마 사정 나은 편 진부역 주변 아직도 공사중 임시문화시설 완공도 미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1주일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관람객이 찾을 KTX 경강선의 진부역, 평창역에 먹거리와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시설 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어서 개막 전에 완료...
입력:2018-02-01 18:40:01
달아오르는 평창… 北 선수단 32명 도착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이 이끄는 32명 규모의 북한 선수단 본진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1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편으로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강원도 강릉선수촌으로 이동해 임시출입증을 받고 입촌하고 있다. 강릉=윤성호 기자 코트 차림 가슴에 인공기 단장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 “북녘 동포의 인사 전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염대옥(19) 김주식(25) 등 북한 선수단 32명이 1일 한국 측 전세기를 타고 강원도 양양공항으로 입국했다. 북한 선수단은 전날 마식령스키장으로 떠났던 한국 스...
입력:2018-02-01 19:45:01
[책과 길] ‘미투 운동’보다 앞섰던 영국 여성 25인의 분투기
나는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 부른다/빅토리아 페트 등 엮음 박다솜 옮김/열린책들/312쪽/1만5000원 미국에서 시작된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 ‘미투(Me too) 운동’에 동참할 용기를 주는 책 한 권이 추가됐다. 부제는 ‘30대 이하 여성 25명이 말하는, 내가 페미니스트인 이유’. 배우 정치인 코미디언 변호사 작가 인권운동가 학생 등 여러 상황에 있는 젊은 영국 여성들이 왜 각자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결심했는지를 쓴 에세이 모음이다. 이 책은 여성에 대한 성차별과 성폭력이 인종 세대 직업 등과 관계 없이 전 세계적이라는 것을 보여...
입력:2018-02-01 22:45:01
[200자 읽기] 탈북 후 남한을 떠도는 조난자들, 그 삶의 에세이
조난자들/주승현/생각의힘 2002년 비무장지대를 넘어 탈북에 성공한 뒤 남한에서 통일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은 주승현 박사의 에세이다. 그는 자신처럼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을 ‘조난자’라고 부른다.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탈북민 3만명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다.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이들에 관하여’라는 부제가 붙었다. 200쪽, 1만4000원.  
입력:2018-02-01 22:50:01
[200자 읽기] 심리학, 나르시시스트 리더의 득세를 분석하다
나르시시스트 리더/배르벨 바르데츠키/와이즈베리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처럼 현재 지구촌에 자기애(나르시시즘)가 강한 지도자가 득세하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독일의 심리 치료 전문가. 나르시시즘을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는 유혹의 기술에 대한 내용이 비중 있게 실려 있다. 이지혜 옮김, 208쪽, 1만3000원.  
입력:2018-02-01 22:50:01
[200자 읽기] 쉽고 재밌게 쓴 17세기 네덜란드 미술사
내밀한 미술사/양정윤/한울 저자는 일본에서 미술사 석사를 한 후 다시 네덜란드에서 석·박사를 했다. 전문가가 제대로 쓴 17세기 네덜란드 미술 읽기다. 전문적이면서도 쉽고 재밌는 게 장점이다. ‘왜 그 시기 그 미술인가’에 대해 정치사회사와 미술사를 종횡하며 이야기한다. 책장을 덮고 나면 마치 400년 전으로 풀쩍 날아갔다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든다. 232쪽. 2만4000원.  
입력:2018-02-01 22:50:01